라둔하게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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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라 핫산
[ 스포일러 ]




라둔하게둔
Ratonhnhaké:ton

파일:20180920_122202.png
다른 이름
코너 켄웨이(Connor Kenway)[1]
국적
파일:이로쿼이 연맹기.png 이로쿼이 연맹
파일:그레이트브리튼 왕국 국기.svg 대영제국파일:미국 국기.svg 미합중국[2]
출생
1756년 4월 4일
파일:그레이트브리튼 왕국 국기.svg 영국령 미국 뉴욕 식민지 모호크 계곡 카나타세둔
사망
불명
가족
할아버지 에드워드 제임스 켄웨이
할머니 테사 켄웨이
아버지 헤이덤 켄웨이
어머니 카나에티오
딸 요니호데[3]
소속
파일:external/images3.wikia.nocookie.net/141px-ACIII_Insignia.png 북아메리카 식민지 신 암살단
직위
그랜드 마스터 (멘토)
기함
아퀼라 호
활동 시기
18세기
미국 독립 전쟁
활동 지역
북아메리카
첫 등장
어쌔신 크리드 3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노아 워츠(Noah Watts)[4]
파일:일본 국기.svg
나미카와 다이스케

Freedom
자유

자유의 이름으로 나는 나의 적이 누구에게 충성하든 맞서 싸울 것이다.

용기 있는 이들이 오늘의 역사를 쓴다면, 우리의 땅의 미래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이들의 손에 달려 있다.

(In the name of liberty, I'll fight the enemy regardless of their allegiance.

While men of courage write history of this day, the future of our land depends on those who are truly free.)[5]


족쇄는 끊어져야 하고 모든 인간은 자유로워져야 한다.

(The strings should be severed. All should be free.)


1. 소개
2. 작중 행보
2.1. 어린 시절
2.2. 암살자가 되다
2.4. 워싱턴 왕의 폭정
2.5. 그 이후
3. 살해한 주요 인물
4. 업적
5. 전투력
6. 평가
7. 외모
8. 이상과 현실
9. 이름에 대하여
10. 여담



1. 소개[편집]



게임 ⟪어쌔신 크리드 3⟫의 주인공. 켄웨이 사가에서 시기상으로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주인공이며 이전 시기를 다룬 블랙 플래그와 로그에서의 싸움에 종지부를 찍은 암살자이다.

소설 어쌔신 크리드: 포세이큰[6]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의 화자이기도 하다. 1756년생이며, 영국 출신 아버지 헤이덤 켄웨이와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 카니에지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2. 작중 행보[편집]



2.1. 어린 시절[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ACIII-HideandSeek_7.png

1756년생으로 영국인 아버지 헤이덤 켄웨이와 모호크 족 어머니 '카니에티오'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4살이었던 1760년 늦가을, 코너는 여느 날과 다름없이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한다. 그러다가 그는 인생의 원수인 찰스 리와 처음 만난다.

라둔하게둔: 당신...이름이...뭐지?

찰스 리: 찰스 리다. 그건 왜 묻는거지?

라둔하게둔: 그래야...당신을 찾아낼 테니까.

찰스 리: (웃으면서) 기대하고 있으마.

- 1760년 11월 2일, 마을 외곽에서.[7]


이때도 집안 내력이 내력인지라 한 성깔 하는 걸 보여준다. 기대하고 있겠다는 말을 듣자마자 개머리판에 얻어맞아 기절. 정신을 차린 직후 마을이 불타는 걸 확인하고 어머니를 외치며 카니에티오에게 달려가지만, 부숴진 나무 잔해에 깔려 도저히 나갈 수 없었고 라둔하게둔 역시 애써 잔해를 치우려 노력하지만 불길에 휘말리게 생기자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며 부족 어른들이 라둔하게둔만 데리고 나간다. 한국식 나이로 고작 5살 때 눈 앞에서 어머니가 불에 타죽는 비극을 겪은 것. 찰스 리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며 이후 추장 밑에서 자라게 된다.


2.2. 암살자가 되다[편집]


파일:YoungRatonhn.png

'마을 사람들은 내가 원해서 이 길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래, 이건 선택이 아닌 의무였다. 내가 아니면 누가 한다는 말인가?'


이후 9년이 흘러 1769년, 13세에 평소와 같이 카나도곤과 사냥을 하며 재료를 모아오지만 라둔하게둔은 찰스 리와 조우한 이후 쭉 식민지인들을 경계하게 된다. 봄이 오면 한 무리가 이주하고, 가을이 되면 더 많은 무리가 이주해 숲에서 자원을 놓고 자신의 부족을 삼킬 것을 걱정하며 어째서 숲을 벗어나지 않는지, 다른 카니아게하가의 전쟁에 합류하지 않는지 의문을 품게 된다. 이를 알고 있는 추장이 라둔하게둔에게 어째서 숲을 벗어나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지 알려주게 되는데, 라둔하게둔의 부족은 대대로 먼저 온 자들의 유적, 즉 '성지'를 지켜왔던 부족이고 그것을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의무로 여겨온 부족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라둔하게둔은 "설령 그것이 적들의 힘을 키우는 일이라도 말입니까?"라며 반문하지만 추장 역시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고만 답변하고 투명한 선악과 모양의 유물을 받게 된다.[8][9]

에덴의 조각을 통해 주노에게 계시를 받게 되는데, 독수리 형태로 헤이덤의 모습, 부족이 불타는 모습들을 보게 되고 문장을 따라가라는 계시를 듣고 추장에게 암살단의 거처를 듣고 암살단 문양을 단서 삼아 아킬레스 대번포트의 농지로 찾아간다. 처음엔 이미 괴멸당한 암살단의 수장인 아킬레스는 느닷없이 자신을 찾아온 소년을 대수롭지 않게 쫓아냈으나 라둔하게둔이 마구간에서 노숙하면서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근성으로 버티기 시작한다. 며칠 지나지 않아 농지를 습격하려고 온 강도들과 싸우는 모습까지 보며[10] 끝내 마음을 열어 우여곡절 끝에 아킬레스의 제자가 된다.

이 무렵부터 기초적인 훈련, 암살단의 역사를 배우기 시작한다. 첫 등장부터 삶을 포기한 듯한 아킬레스는 라둔하게둔을 들이며 마음을 바꿔먹어 집을 수리하기로 결정, 1770년 라둔하게둔과 함께 보스턴으로 떠나게 된다. 처음 와보는 도시인 만큼 신기해하며 두리번거리다 아킬레스에게 한 소리를 듣고, 코너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된다. 북아메리카 식민지에 침투하기 쉽도록 지어 준 것.[11][12] 필요한 물자들을 사고 배달지를 적어두고 나와보니 영국군과 시민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발견한다. 광장에서 아킬레스와 합류하고 영국군 사이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친부인 헤이덤 켄웨이를 보게 된다. 헤이덤의 지시를 받고 지붕으로 올라간 남자를 쫓아가 제압해 총을 쏘려는 것을 막지만, 다른 지붕에서 찰스 리가 총을 쏜다. 이후 역사대로 보스턴 대학살이 발생하고 그 범인으로 몰려 수배령이 내려지는데, 아킬레스는 훌쩍 돌아가버리고 새뮤얼 애덤스의 도움을 받게 된다. 아킬레스의 부탁을 받았다며 악수를 청하지만 쿨내 쩔게 무시한다. 도시의 경계를 낮추는 법을 배우게 되지만 종이에 적힌 글자가 곧바로 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나, 뇌물을 찔러줘 거짓 정보를 흘리는 모습에 "더 정직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라며 내키지 않아 한다. 우여곡절 끝에 배를 타고 돌아가게 되며 그에게 감사하다며 악수를 청한다.[13]

이후 농지에 돌아오자 아킬레스는 잘 왔다며 반겨준다. 씩씩대며 왜 나를 보스턴에 버리고 갔냐는 코너에게 "경험보다 좋은 선생은 없다"라고 조언한다.[14] 혈기가 넘쳐 아버지가 또 음모를 짜기 전에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조급함으로 한 번 실패를 겪어본 아킬레스는 천천히 집부터 고치자며 코너를 달래고 암살검을 선물한다. 방금 전까지 씩씩대다가 암살검을 받자 씨익 웃는 모습은 본작에서 찾아보기 힘든 그의 나이대에 맞는 모습. 북해의 푸른 유령으로 악명 높은 아퀼라 호를 수리하게 된다.[15] 로버트 폴크너와 첫 항해를 나가 몇주간 항해, 좌우포와 선회포 다루는 법을 배우며 흥미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우연히도 그 자리에 있었던 처치와 비들에게 찰스 리는 어딨냐고 캐묻다가 영국 함대가 추격하게 되고, 첫 해전을 기념해 두대의 프리깃을 침몰시키며 3주 만에 대번포트 농지로 돌아간다.[16] 이후 암살자 정복을 받게 되며 아킬레스 밑에 들어간 지 4년이 지나 1773년, 정식 암살자로 인정받게 된다.


2.3. 어쌔신 크리드 3[편집]


파일:5D62E7FD-8969-4E6B-95CA-417EBB016A57.gif

1773년, 대번포트 농지로 찾아온 카나도곤에게 윌리엄 존슨이 부족의 땅을 팔아 넘길 것이라며 코너에게 도움을 청하자 격노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부족 전통에 따라 아킬레스의 집 기둥에 토마호크를 박는다. 윌리엄 존슨이 보스턴에서 매매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일전에 인연을 맺은 새뮤얼 애덤스를 만나게 된다. 식민지인들은 영국의 지나친 과세로 불만이 컸고, 차 밀무역을 통해 번 돈으로 원주민의 땅을 구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이에 식민지 사람들을 도와 밀수업자들을 처리하며 보스턴 차 사건의 주역이 된다. 이때 첫 암살단원인 '스테반 샤페우'가 코너를 위해 한 박스를 남겨줬고 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윌리엄 존슨, 찰스 리, 벤자민 처치를 응시하며 차를 버려버린다. 암살자로서 첫 활동을 화려하게 데뷔한 셈.

그러나 윌리엄 존슨을 죽이지 않았는데 그의 자금처를 잘랐으니 살생을 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 듯. 윌리엄 존슨을 처리하고도 성취감보단 후회가 남는다며 씁쓸해했다. 그러나 코너의 상상 이상으로 자금줄이 강력한 템플 기사단은 6개월만에 다시 돈을 가지고 땅을 구매하기 위해 장로들과 협상을 하고 있었고 순식간에 달려가 그를 암살하게 된다. 윌리엄 존슨은 원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땅을 사들였다고 주장하며 언젠가 도시에 공간이 부족하면, 작물을 키울 땅이 필요해지면, 더 이상 적대할 자가 없어지면 이로쿼이의 땅을 빼앗을 것이라고 예견한다. 코너는 "아메리카 식민지인들은 이로쿼이에게 화살을 겨누지 않는다."라고 대답하지만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존슨이라고 식민지인들을 떳떳하게 비난할 수는 없는 것이, 당장 코너에게 암살당하기 직전에 장로들이 거래를 완강히 거부하자 병사들에게 총을 겨누게하여 위협했고, 코너가 그의 말에 '말로는 이로쿼이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들을 죽이고 있었다'고 반박하자 망설임 없이 '그래.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으니까.'라고 답한다.

윌리엄 존슨이 가지고 있던 존 핏케언 앞으로 된 편지에 독립군의 무기와 보급품을 없애라는 명령을 확인한다. 다음 타겟을 존 핏케언으로 잡자 자유의 아들들이 합류를 요청하고, 거절하고자 했으나 결국 템플 기사단을 몰아내기 위해선 그들과 협력해야함을 알게 되어 보스턴으로 향한다. 여러모로 리비어와 안 맞는 코너였지만 그들을 도와 독립군을 렉싱턴에 집결시켰다. 오합지졸이나 다름없는 독립군이 영국군의 위협에 뚫려버리자 콩코드로 달려가 렉싱턴이 뚫렸음을 전하고, 독립군을 지휘해 성공적으로 전선을 유지하게 되지만 존 핏케언은 놓치게 된다. 그가 영국으로 도망갔음을 알고 상심하지만 새뮤얼 애덤스를 통해 조지 워싱턴을 소개받게 된다. 그리고 이때 템플 기사단 찰스 리가 대륙군에 있음을 알게 된다. 템플 기사단이 조지 워싱턴의 암살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깨닫고[17] 이를 막는데 앞장선 것을 계기로 대륙군도, 코너도 적극적으로 서로를 돕게 된다. 결국 존 핏케언의 소식을 듣고 벙커힐로 달려가 퍼트넘 장군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포격을 멈춰야 그를 잡을 수 있다는 말에 포격이 쏟아지는 마을을 가로질러 영국 군함에 헤엄쳐 들어가 단독으로 포격을 멈추는데 성공한다.[18] 약속대로 핏케언이 몰튼 힐에 주둔지를 세워 그곳을 방어하고 있음을 알게 되자 전선을 뚫고 옆으로 돌아 핏케언을 암살하는데 성공한다.[19]

스토리를 진행할 수록 미국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도 가지게 된다.[20][21] 대표적으로 진짜 미국인인 자신들 미국 원주민 부족들을 영국에 협력한다는 이유로 공격 명령을 내리거나, '자유'의 기치를 내세우는 나라에서 흑인 노예를 팔고 있다거나 하는 광경[22][23]을 보고 분노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여기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헤이덤과 같이 국경지대 요새에 가던 도중에 워싱턴이 읽던 서신을 헤이덤이 낚아채서 코너에게 말해주는데 바로 "영국을 돕는 원주민 부족을 찾아 마을을 불태우라는 것." 그리고 코너의 부족과 같은 중립 부족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 정의롭고 훌륭한 인물이라던 조지 워싱턴도 불의를 저지르게 되는 것도 모자라 헤이덤이 7년 전쟁 당시의 일들[24]을 비롯한 또 다른 잔인한 진실을 가르켜 주는데...

바로 코너가 어렸을 때, 마을을 불태우고 어머니인 지오를 죽이게 만든 장본인이 찰스 리가 아니라 자기가 존경하고 따르던 조지 워싱턴이었던 것.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이 사실에 크게 실망하며, 아버지인 헤이덤이 알려준 사실로 인해 결정적으로 워싱턴과 사이가 틀어지고 같이 협력하자고 제안한 아버지가 이 사실을 계속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에 헤이덤과 등을 돌려 완전히 적대하게 된다.[25] 심지어 이후 자신을 막으려 하면 죽여 버리겠다라고 할 정도가 된다.[26]

이후에는 워싱턴과 만나도 거의 적대적인 말투를 취하는데 DLC인 베네딕트 아놀드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너의 첫 대사를 보면 "How dare you call upon me after Monmouth?"라고 하는데 이건 거의 "네가 감히 무슨 낯짝으로 날 부른 거냐?"라는 투의 대사다. 그만큼 워싱턴과의 사이가 엄청 틀어진 것.

하지만, 나중에 독립 전쟁이 끝나고 뉴욕에 놀러가면 혼자 있는 워싱턴에게 말을 걸 수 있는데, 이때 대화가…

코너: 원하는 것을 얻으셨는데, 이제 어떻게 하실 겁니까?

워싱턴: 솔직히 말해서 나도 잘 모르겠네.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이 알아서 하겠지. 내겐 그럴 능력이 없다네. 보체를 해본 적 있나? 내가 이거에 푹 빠졌는데, 마운트 버넌으로 돌아갈 때 거기다 경기장이나 지을까 하네.

코너: 그 모든 죽음과 희생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중요한 일은 '더 나은 사람'에게 떠넘기고 그동안 공놀이나 한다는 겁니까? 당신에게 기대했었는데. 당신이 당신의 능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우리가 이런 결과를 얻어냈다는 사실 때문이라도 당신은 평화라는 사치를 부려선 안 될 겁니다.

대화를 들어 보면 코너가 욕만 안 했을 뿐이지 워싱턴을 매우 격하게 깐다. 선택이 아닌 의무라면서 암살자로 싸우고 있는 코너에게 워싱턴의 말은 의무를 버리고 도망치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인 듯하다.

그렇게 코너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달려갔지만 이미 카나도곤을 비롯한 마을의 전사들은 찰스 리를 따라나선 이후였고, 그들이 독립군을 공격하기 전에 제압해나간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한명은 다름 아닌 코너의 죽마고우인 카나도곤이었으며 찰스 리의 속임수에 넘어가 코너가 식민지인들의 꼬임에 넘어가 타락했다고 굳게 믿으면서 코너를 죽이려든다. 결국 코너는 어쩔 수 없이 형제나 다름 없는 카나도곤을 암살검으로 죽이게 되고, 어딜 가든 우리 부족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없는 것 같다면서 비통해한다.

조지 워싱턴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상과 대의를 위해 코너는 몬머스로 향하여 찰스 리의 공작으로 패주하는 독립군을 도와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그리고 워싱턴에게 찰스 리는 당신이 죽거나 몰락하기 전까지 멈추지 않을 거라고 경고하며 라파예트 후작 역시 찰스 리가 전투 중에 계속해서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면서 코너의 말을 거들지만 워싱턴은 미적지근하게 찰스 리를 조사해보겠다고 할 뿐이었다. 이에 코너는 당신이 찰스 리의 목숨을 거두지 않겠다면 자신이 하겠다고 하면서 "이번 승리를 즐겨두십쇼, 사령관님. 제가 드리는 마지막 승리니까."라는 독설을 남기고 떠난다.

그 후 코너는 찰스 리가 있는 라파예트 후작의 도움으로 뉴욕의 조지 요새에 침입하기 위한 조력을 얻기 위해 아퀼라를 몰고 체사피크 만 해전에 참전하여 단신으로 여러 척의 대영제국 해군 함선을 격파한다. 심지어 전투 막바지에는 모든 대포가 손상되자 브릭인 아퀼라로 전열함에 충각을 감행한 후 단신으로 승선하여 선장을 암살하고 탄약고를 폭파시켜 격침시킨다. 이에 처음에는 코너와 아퀼라를 보고 실망하던 프랑스 해군 지휘관 드 그라스 백작이 감탄하면서 이제 뭘 도와주면 되냐고 묻자 코너는 함대에서 5척을 차출하여 영국 국기를 달고 뉴욕 만으로 보내달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백작이 물자 수송이나 해적 퇴치나 해달라고 할줄 알았는데 뉴욕에 포격이라도 해달라는 거냐고 묻자 코너는 당연히 아니라면서 뉴욕의 일부분에만 포격을 해달라고 한다. 드 그라스 백작은 어이없어 하면서도 설명을 듣고 약속은 약속이니 미친 짓이라도 해주겠다고 답한다.

그렇게 프랑스 해군이 조지 요새를 포격하여 수비 병력들이 혼란에 빠진 틈을 타 침입하지만 포격에 맞아 쓰러지는 건물 잔해에 휩쓸려 중상을 입게 된다. 제대로 싸울 수도 없는 몸으로 겨우 도착한 목적지에는 찰스 리가 아닌 헤이덤이 기다리고 있었다. 제자이자 후계자인 찰스 리를 아뮬렛과 함께 탈출시키고 자신이 남아 코너를 맞이한 것이다. 한때 암살단과 템플러의 연합을 꿈꿨던 둘은 결국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되고 치열한 언쟁과 사투 끝에 코너는 자신의 목을 조르는 아버지의 목에 암살검을 찔러 넣는다.

우여곡절 끝에 코너는 모든 것이 시작된 장소[27]에서 도망치는 찰스 리를 쫓아간다. 이 때 <Trouble in Town>이 흘러나오면서 조성되는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벌이는 추격전은 본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조선소에서 찰스 리를 쫓던 중 목재 바닥이 무너지면서 둘은 밑으로 쏟아지는 파편들과 함께 추락하고, 찰스 리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코너는 복부에 부러진 목재가 꽂히는 중상을 입고 쓰러진다. 찰스 리는 코너에게 다가와 묻는다.

리: 왜 그렇게 집요하지...? 우리를 쓰러트려도 우리는 다시 일어난다.

Why do you persist...? You put us down. We rise again.

우리의 계획 하나를 막아내면 또다른 계획를 짜낼 거고.

You end one plot – we forge another.

그렇게 발버둥치지만 항상 결과는 같아. 그러니까 널 아는 사람들은 네가 미쳤다고 생각하는 거다.

You try so hard... But it always ends the same. Those who know you think you mad and this is why...

네가 구하려던 자들[28]

조차도 너한테 등을 돌렸어. 그런데도 계속 싸우고, 저항하는군. 대체 왜?

(Even those men you sought to save have turned their backs on you. Yet you fight. You resist. Why?)


이에 코너는 파편에 가려져 있던 권총을 찰스 리에게 겨누면서 다음과 같이 답한다.

"아무도 하지 않을 테니까!"

(Because no one else will!)


그리고 이와 동시에 찰스 리의 복부에 총탄을 박아넣어 치명상을 입히고 자신도 기력이 다해 의식을 잃는다. 하지만 코너가 깨어났을 때 찰스 리는 페리를 타고 몬머스로 도망친 후였고 이에 코너도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그를 쫓아 몬머스의 주점으로 향하고, 총에 맞은 채로 주점에 앉아 있던 찰스 리가 담담하게 거낸 술을 마신 후 그에게 나이프를 꽂아넣어 숨통을 끊고 아뮬렛을 손에 넣는다.

그로부터 6개월 후 코너는 자신의 부족 마을을 찾아가지만, 이미 부족민들은 코너의 도움으로 독립을 쟁취한 미국인들에게 밀려나서 그들의 땅을 떠나야 했기 때문에 마을은 텅 비어 있었고 오직 부족민들이 남겨두고 간 먼저 온 자들의 유물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왜 유물을 두고 갔는지 의아해하면서 코너가 그것을 집어들자 오래 전 어린 코너에게 계시를 내렸을 때처럼 다시 주노가 나타나 코너가 사명을 이루어냈다고 칭찬한다. 하지만 자신과 같은 이상과 신념을 공유한다고 믿었던 자들이 오히려 자신의 부족민들을 핍박하고 쫓아낸 현실을 마주하게 된 코너는 "저는 실패했어요! 저희 부족 사람들은 쫓겨났습니다! 그들을 지켜주리라 믿었던 자들의 손에 의해서!"라고 일갈하면서 분노와 비통함을 토해낸다.

하지만 주노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뮬렛을 손에 넣었으니 헛된 희생이 아니며 때가 올때까지 아뮬렛을 숨겨두라고 말한다. 이에 코너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자 주노는 "이해할 필요없다. 우리가 시키는 대로만 하거라. 그 후에 네가 원하는 대로 하고."라는 대답으로 코너의 의문을 일축한다. 결국 자신의 사명이라고 믿어왔던 것조차 코너와 그의 부족민들을 장기말로 생각하는 주노의 뜻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리고 주노와의 일방적인 대화가 끝나자 유물마저 빛을 발하더니 바스라져 손틈 사이로 흘러내려 사라진다. 결국 코너의 손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그 후 아킬레스의 집에서 전쟁을 선언할 때 기둥에 꽂았던 도끼를 뽑아내 허탈하게 땅에 던져버리고 식민지인들이 항구에서 떠나는 영국 군함을 조롱하면서 독립을 기뻐하는 한편, 바로 뒤에서는 흑인들이 노예로 팔려가는 모습을 씁쓸하게 보는 것으로 본편에서의 코너의 등장은 끝난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코너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아무 것도 손에 넣지 못한 것처럼 보이지만 후술된 이상과 현실을 보면 사실은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2.4. 워싱턴 왕의 폭정[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워싱턴 왕의 폭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5. 그 이후[편집]


어쌔신 크리드 3: 리버레이션의 시퀸스 8에서 주인공 아블린의 부탁으로 암살을 돕는다. 토마스 힉키를 조지기 위해 잠시 뉴욕에 와 있었다고. 그런데 게임 AI가 썩 좋은 수준이 아니라 전투에 그닥 도움도 안 되고, 죽으면 미션 실패라 어느 정도는 보호해줘야 한다. 여러모로 굴욕. 반대로 코너 시점으로 진행 시에는 아블린을 보호해줘야 원활한 미션 진행이 가능하다.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의 아블린 DLC에서는 이름과 목소리로만 등장한다. 흑인 해방 운동의 중요 인사인 페이션스 깁스를 구출해 달라는 코너의 부탁을 아블린이 수행하는 내용으로, 끝에서 깁스는 아블린의 권유로 코너가 만든 대번포트의 공동체에 가입한다.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에서 나지막하게 언급된다. 금발의 여인과 결혼해 자식들도 있었으나 말년엔 모두 그를 떠나고 외로운 최후를 맞았다고 적혀 있었으나 앞선 주인공들에 대한 언급들로 봤을 때 100% 사실로 볼 수는 없었고, 결국 금발 여인과 결혼해 슬하에 자식들이 있었다는 것 정도만 알게 되었으나, 오리진 발매를 앞두고 발매된 코믹스중 코너의 후일담이 담긴 리플렉션이 발매되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어쌔신 크리드: 로그에서는 이름만 짤막히 나온다. '코너'라는 이름이 본편 시점에서 한번, 에필로그에서 한번 언급되는데 본편 시점에서 언급되는 코너는 라둔하게둔이 아닌 아킬레스 대번포트의 아들인 코너 대번포트다. 이때는 셰이가 암살단에 있던 시기이기 때문에 라둔하게둔은 이제 막 태어난 아기이고, 따라서 로그 본편에서는 당연히 등장하지 않는다. 제대로 언급되는 것은 본편 후 20여년 뒤의 이야기인 1776년을 다룬 에필로그에서 샤를 도리안이 셰이에게 암살당할때 나온다. 샤를은 셰이에게 '코너와 북미 암살자이 너희 템플러들이 한 짓을 되돌릴 것이다'라고 말하는데, 1776년에 코너는 윌리엄 존슨을 암살한데 이어 존 핏케언을 포격과 총알을 뚫고 암살한 시기다. 즉 코너가 활발히 활동할 때 셰이는 프랑스에 있었다.

한편 에지오의 역할이 애니머스로 자신을 보는 데스몬드에게 메시지를 전해주는 선구자였던 것처럼, 코너의 역할은 열쇠를 찾아 데스몬드가 찾을 수 있게 숨겨 두는 것이다. 그리고 열쇠가 전해졌으니 코너의 역할은 이제 끝이고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코너가 살던 시대는 세계사적으로 속편 만들기도 좋은 시대이고, 라파예트 후작이 파리에 한번 오라고 했던 떡밥도 있어 코너가 계속해서 나올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에지오와는 달리 차기작에서 메인 주인공으로 재등장할 일은 없다고 밝혀졌다.

DLC인 워싱턴 왕의 폭정에서 다시 등장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든 회복해 현역으로 돌아온 듯하다. 선악과가 보여주는 환상세계로 빠지기 전에 워싱턴이 코너를 찾아왔을 때 찰스 리를 죽이러 가기 전에 잘랐던 머리가 원래대로 자라 있었고, 마운트 버논을 언급하는 말로 미루어 보아, 다시금 현역으로 돌아와 독립을 인정받은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연히 워싱턴의 고향에 들렀다가 일이 터진 모양. DLC에서도 괴물같은 생존력을 보여주긴 하지만 이 DLC 스토리 자체가 한순간의 꿈에 불과했으므로 큰 연관은 없으며[29] 4편에선 직접적으로 등장은 없지만 아블린 DLC를 통해서 알 수가 있는 건 대번포트 마을에서 여전히 살고 있으며, 그 곳을 기점으로 인종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사회에서 버림받은 자들을 받아들이고 북미 암살단의 멘토로 활동 중이라는 걸 알 수 있게 된다.

파일:요니호테.jpg

이후 코믹스 '어쌔신 크리드: 리플렉션' 에서 요니호데(io:nhiote)[30]란 이름의 딸을 데리고 등장. 형제나 자매들이 아닌 왜 자기만 데려왔냐는 딸의 대사로 봤을 때 제법 금슬이 좋은 듯. 아내가 직접적으로 등장하거나 이름이 언급되진 않는다. 혈통이 혈통이다 보니 딸 아이에게도 감각이 있다고 한다. 요니호데의 '숲이 이야기를 해준다'는 대사나 각종 동물들의 눈과 동화되는 장면을 봤을 때 오리진에서 독수리와 시야를 공유하는 그 능력이 게임적 허용이 아닌 일부 혈통에서 나오는 능력임을 알 수 있다.[31]

등 뒤로 늑대가 접근하는 걸 코너에게 전할 방법이 없어 낙담하는 순간 갑자기 독수리가 튀어나오는데, 이때 요니호데와 독수리가 연결 되어 코너의 시선을 늑대 쪽으로 돌려 늑대를 무사히 처리하게 된다. 이후 요니호데가 늑대를 어떻게 본 건지 설명하자 코너는 딸을 안아주며 사냥하고, 추적하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따로 데리고 나온 것이며, 그런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라는 말과 함께 끝. 에지오가 형 페데리코에게 자연스럽게 기초 훈련을 받았던 것처럼 코너 역시 요니호데를 자연스럽게 훈련시켜 암살자로 길렀을 가능성이 있다.

사실 이글 비전의 기원이 기원인지라 이상할 건 없다. 코너 본인이나 선조, 후손들은 지금껏 역대 주인공들이 가졌던 이글 비전을 지녀 대상이나 시간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방식으로 힘이 발현된 것이고 요니호데가 특이하게 기원전 인물들바이킹과 같은 방식으로 발현된 듯. "네 엄마는 다 알고 있단다."라는 대사로 미루어보아, 모계 혈통 또한 이글 비전을 다루는 이수 혈통일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이후엔 에서사를 훈련시키는 등, 계속해서 암살단 북미 지부의 멘토로서 평생을 자유를 위해 활동하며 살다 생을 마감한 듯하다. 그의 말년이 쓸쓸한 최후였다고 앱스테르고에서 언급했으나 워낙 출처가 개판인지라 에지오처럼 분위기가 뒤숭숭해 가족들을 잠시 대피시켰을 수도 있고, 알타이르도 암살단이 보기에 위대하게 삶을 마감했어도 앱스테르고에서는 상당히 악의적으로 평가한 걸 보면 코너의 말년도 괜찮게 살다가 간 것으로 추정된다.


3. 살해한 주요 인물[편집]


이들 중 대부분은 대번포트 농가 지하의 아지트에 초상화가 걸려 있으며, 처단할 시 초상화에 처단 표시가 생기고 초상화 앞 테이블에 각자가 남긴 유품이 놓인다. 또한 초상화 옆에 각종 설명을 써놓는 게 보이는데, 읽어보면 상당히 흥미롭다. 메인 스토리를 전부 끝내면 코너가 초상화를 처분해버려 초상화는 못 보게 된다. 일부 악인을 제외하면 다들 반동인물들로 스토리상 악역이지만 실제 상황을 보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밝혀진다.

  • 윌리엄 존슨 경
영국의 관리, 그리고 템플 기사단원. 코너의 지하 아지트에 적힌 내용(Land)에 따르면 기사단의 토지를 확보하는 역할. 이로쿼이 연맹의 땅을 사들이려고 한 것을 계기로 코너가 찾아가게 되었으며, 상품에 세금을 매기고 뒤로는 밀수업을 벌여 돈을 벌고 있었다. 특히나 홍차로 돈을 벌고 있었는데 코너와 애국파들이 존슨의 차를 몽땅 바다에 던져버리는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코너는 윌리엄 존슨의 수입원을 파괴하였으니 그를 죽이지 않고도 그가 원주민의 땅을 구입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존슨은 템플기사단의 자금력을 동원하여 모호크 땅으로 달려가 돈 받고 팔 것인지, 안 받고 팔 것인지를 종용하며 총을 겨누고 땅을 강제로 구매하려고 원주민들을 협박하다가 코너에게 처단당한다. 이때 모호크 족 전통에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마을의 표지판에 도끼를 박아 둔다며 기둥에다가 도끼를 꽂아 두고 가는 코너는 간지 폭풍.[32] 죽을 때 유언으로 식민지인들의 욕심은 끝이 없으며 언젠가 식민지인과 원주민들 간의 투쟁이 벌어질 거라고 예언한다.

사실 원주민들을 쫓아내려 한 게 아니라 이대로 놔두면 유럽인들과 원주민들간의 근본적인 무력충돌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하여, 단순히 이들의 땅을 "유럽인(정확히는 기사단)의 사유지"로 구매하기만 하여 원주민들을 보호하려 한 것이다. 그러나 원주민들은 존슨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영국인들이 거래라는 개념이 존재할 수 없는 땅을 사들여 자신들을 서쪽으로 몰아내려는 것[33][34]이라고 생각하고 그와 대립하게 되었다. 그리고 보호한다던 원주민들에게 총을 겨눈 끝에 코너에게 처단당한다.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그의 예언대로 게임 속에서도, 역사적으로도 이후 미국은 독립 전쟁에서 영국의 편을 든 원주민들을 모조리 추방하려 들었다. 윌리엄 존슨의 유품은 이로쿼이의 장식품. 숀 헤이스팅스는 나중에 데이터베이스에 윌리엄 존슨의 죽음에 대해 "역사가들은 그의 사인이 '심장 발작(Stroke)'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심장 발작이 좀 세게 온 듯"[35]이라며 고인드립을 시전한다.

  • 존 핏케언 소령
영국 왕립 해병 장교, 그리고 템플 기사단원. 아지트에 적힌 내용(Mercenaries)에 따르면 기사단의 용병을 동원하는 역할인 듯하다. 초기 독립군을 진압하려고 영국군을 이끌고 민병들을 기습하려 했으나 폴 리비어가 코너와 함께 말을 타고 민병대들에게 영국군의 상륙을 알리고 분견대가 렉싱턴-콩코드 전투에서 코너가 지휘하던 민병들에게 깨지는 바람에 퇴각한다. 이후 벙커 힐 전투에서 대륙군을 공격하려 했으나, 코너에게 공중 암살당한다.[36]

죽을 때 밝혀지는 진실은 자신은 식민지의 독립을 탄압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분란을 잠재우려고 했으며 민병대 반란의 조짐을 빨리 진압하고 대신에 이들의 요구를 영국 의회에 보내어 식민지인들이 본국과의 전쟁 없이 대화로 평화롭게 자립하도록 한 것임을 밝힌다. 그러나 코너가 전쟁을 막기 위해 그를 암살하면서 식민지의 혁명은 영국과의 전면전이 되어버렸다. 그의 유품은 계급장.

  • 토마스 힉키
아지트에 적힌 내용(Underground)에 따르면 좀 더러운 일을 맡은 모양. 1770년대에는 찰스 리처럼 미 대륙군 소속. 정확히는 조지 워싱턴의 보디가드를 하고 있었다. 본래는 북미의 영국군 사령관에 반란을 조기 진압한 존 핏케언을, 식민지군의 사령관에 영국 출신의 능력있는 찰스 리를 앉혀 자립하던가 적어도 전쟁을 지지부진하게 끌고갈 예정이었으나 대륙 의회가 조지 워싱턴을 총사령관에 앉히자 그를 암살하고 대륙군 지휘관 자리에 찰스 리를 앉힐 준비를 하고 있었다. 코너가 찾아갔을 때에는 뉴욕에서 위조지폐를 뿌리고 다녔으며, 자신을 쫓다가 얼떨결에 같이 감옥에 갇혀버린 코너에게 화폐 위조+워싱턴 암살 기도라는 죄목을 뒤집어씌워 죽이려 했다. 교수형을 당할 뻔 했다가 암살단원[37]에게 구출된 코너의 토마호크에 처단당한다. 이 양반은 유언으로 비록 자신은 템플 기사단의 이상에도, 암살단의 이상에도 관심이 딱히 없으며, 추구해봤자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는 뜬구름 같은 이상을 좇느니 차라리 물질적인 소유와 쾌락을 얻는 것이야 말로 인간에게 더 이득이라고 역설한다. 힉키의 유품은 그의 군복 벨트.[38]
토마스 힉키의 유언 전문

  • 니콜라스 비들
1770년대 시점에서 대륙군 최초의 함장 5명 중 한 명으로 취임하였으며, USS 랜돌프의 함장(아지트에도 대놓고 그렇게 적혀 있다.). 그리고 템플 기사단원이었다. 그러나 정작 독립군의 뒤통수를 치고 영국군의 약탈을 방관하는 뒷공작을 하고 있었으며, 결국 1778년, 카리브 해까지 아퀼라 호를 몰고 쳐들어온 코너에 의해 죽게 된다.[39] 이때 코너에게 인간이 더 높은 신분을 가지고자 하는 욕구가 뭐가 잘못되었냐고 반발한다. 또한 유언으로 배신이 아닌 전사로 처리해 달라면서 코너를 떠나보내고는 USS 랜돌프와 함께 명을 같이한다. 비들의 유품은 그의 망원경. 비들을 잡는 미션은 해전 미션이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엔딩을 볼 때까지 비들과 못 만날 수도 있다.
니콜라스 비들의 유언 전문

  • 벤자민 처치
1770년대에는 미 대륙군의 수석 군의관이었다. 아지트에 적힌 내용(Logistics)에 따르면 군의관 일뿐만 아니라 기사단의 병참 관련 업무까지 맡고 있었던 듯하다. 코너에게 쫓길 시점에는 배신을 때리고 대륙군의 군수품을 대량으로 빼돌려 영국군에 협력해서 콩고물을 챙긴다. 그것도 자신의 진짜 소속 세력이었던 템플 기사단 뒤통수까지 치고서. 결국 헤이덤 켄웨이에게는 배신자로, 코너에게는 암살 타겟으로 찍혀 온갖 비겁한 술수를 다 쓰며 도망치다가[40] 영국군 맨오워급 전열함에서 코너에게 처단당한다. 소설판에서는 좀 더 대인배가 되어 그를 개패듯 팬 헤이덤 앞에서 Rule Britannia를 열창하기까지 한다. 유언으로 코너에게 식민지인들이 쓰는 총도 영국제이고 붕대조차 영국산으로 전쟁을 하고 있으며 그들은 본국의 물자를 훔쳐 본국인들에게 총을 겨누는 반란군이자 도적 떼라고 비난한다. 그리고 "국왕 폐하는 백성들의 배신에 분노할 권리조차 없는가? 영국 역시 반란군들에게 저항할 권리가 있다."[41]라고 하며 죽는다. 처치의 유품은 시계. 처치의 유언은 켄웨이 사가에서 가장 중요한 역설로 단순히 누군가가 약자이기 때문에 정의롭지 않으며, 강자에게도, 권력자에게도 인권이 있으며 정적에게도 대의가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벤자민 처치의 유언 전문

코너의 어린 시절 친구. 기사단에 속해 있지는 않았다. 대륙군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몰아내려고 하자, 마을을 지키기 위해 부족 전사들을 이끌고 영국군과, 대륙군 내의 찰스 리와 협력하고 있었다. 그를 비롯한 젊은이들은 찰스 리에게 코너가 변절자라고 전해 들은 듯. 다른 젊은이들은 코너가 맨손으로 제압하지만, 그만은 단검을 휘두르며 코너를 죽이려 하고, 코너는 어쩔 수 없이 그를 암살검으로 찌르게 된다. 마지막에는 식민지인의 혁명이 실패하고 영국의 왕이 아메리카의 지배자로 군림해야만 원주민들도 자기들이 살던 땅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죽는다.
이는 사실 맞는 말이다. 독립 전쟁 직후 한동안 미합중국보다는 영국령 캐나다의 원주민 정책이 더 관대했다. 심지어 독립 전쟁 직후 10여 년에 걸친 인디언 전쟁까지 기다리고 있다. 실제로도 영국의 패배와 미국의 확장으로 이들은 서서히 서쪽으로 쫓겨났다.
카나도곤의 유언 전문
문서 참고. 코너의 아버지이면서 템플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 찰스 리를 처단하기 위해 뉴욕 시의 조지 요새(Fort George)에 잠입한 코너의 앞을 막아서고 싸우다가 사망. 헤이덤의 유품은 그의 암살검(정확히는 미코의). 후에 헤이덤의 일지(어쌔신 크리드 포세이큰)을 발견한 코너는 헤이덤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자신을 교수형에서 구해준 게 사실 헤이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워싱턴의 진실을 믿지 않을까 봐 일부러 말을 안 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코너는 헤이덤 초상화 밑에 Sakataterihwáhten라고 써 놓았다. 모호크어로 해석하자면 "저는 실수하였습니다. 용서해주세요." 헤이덤은 철저한 템플러이기도 했지만 아흐메트 왕자와 마찬가지로 평화를 원했고, 그의 목표는 미국 독립 전쟁과 같이 피비린내 나는 분쟁[42]을 막고 템플러들의 영도 하에 온전한 안정과 평화를 북미 식민지에 이룩하는 것이었다.
즉 헤이덤의 진짜 목적은 총칼을 들고 자국민끼리 동족상잔을 벌이며 혁명 전쟁으로 독립하는 미합중국이 아닌 평화를 놓지 않고 자치권을 얻어 서서히 모국으로부터 독립하는 북아메리카 자치령의 구현이었던 것.[43][44]

게임 후반부에 코너의 마을을 불태운 장본인이 아님이 밝혀진다. 진짜 범인은 문서 참고. 그러나 리는 여전히 권력을 탐하는 자였고 원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생각한 코너는 그를 제거하기로 마음먹는다. 헤이덤의 사후 미국의 무장 독립이 기정사실이 되자 영국으로 도망쳐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보스턴에서 헤이덤을 추모하며 회합을 주선하던 리는 코너에게 총을 맞아 빈사상태에 몰린채 몬머스 일대 주점까지 도망치지만 마찬가지로 빈사상태에서도 추격하길 포기하지 않은 코너와 마주하면서 자신의 끝을 직감하고 담담히 죽음을 맞이한다. 여기서 리는 의자에 걸터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코너가 부상을 입은 상태로 들어오자 씨익 웃으며 그에게 술을 건네고 당당히 죽음을 맞이하는데 어떻게 보면 코너를 인정하고 죽음을 맞이한 것이지만 다르게 보면 "그래, 어디 한번 잘해봐."라는 뜻이 강하다. 리는 조금 더 무자비했을 뿐 처음부터 끝까지 헤이덤의 신념을 철저하게 따랐고, 대륙군의 총사령관이 되려는 목표도 포기하지 않으며 헤이덤의 이상론을 구현하기 위해 자신이 행동대장이 되어 북아메리카를 기사단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인형으로 만들려 하였다. 유품은 대신전의 열쇠인 헤이덤의 아뮬렛.

찰스 리를 처단한 이후 코너는 아직 부상이 다 낫지 않은 몸을 이끌고 비틀거리며 농지로 돌아와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도끼를 뽑아 버렸으나 그 대가는 너무 가혹했다.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였으며, 자유라는 이상론을 공유한 그의 미국인 동지들은 순진한 그를 이용해 먹었으며, 평화라는 이상론을 공유한 그의 원주민 동지들은 그를 배신자라고 믿고 그를 버려둔 채 서부로 떠나버렸고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원수를 독립 혁명의 대의를 위해 용서해야만 했다.


마지막 템플러 찰스 리를 죽이고 전쟁의 시작을 알리며 꽂은 도끼를 뽑아 버리면서 코너 켄웨이의 전쟁은 끝났다.
그러나 템플 기사단을 모두 죽여도 그가 원하던 자유와 정의, 평화의 세상은 오지 않았다.


4. 업적[편집]


  • 단독으로 북미 식민지 템플 기사단을 괴멸시키면서, 셰이 패트릭 코맥에 의해 전멸했던 북미 암살단을 재건했다.

  • 미 대륙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미국 독립 전쟁에서 대륙군이 승리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 코너 본인의 활약뿐만 아니라, 수습생들을 파견하는 임무를 통해 미 동부 전체에서 신생 미합중국의 독립을 도와주었다. 13개 식민지는 물론, 퀘벡플로리다 등에서도 템플 기사단을 저지했다.

  • 대번포트 농지에 이상적인 공동체를 구축하고, 구성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45] 또한 대번포트 농지는 신생 미합중국이 나아가야 할 가장 이상적인 방향을 보여주었다.


  • 어쌔신 크리드 3: 리버레이션에서 1777년, 주인공 아블린 드 그랑프레의 암살을 도왔다. 이때 아블린은 암살단의 신조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으며 코너에게 암살단의 길과 신념을 확신하냐고 물었는데 이때 코너는 "난 내 손을 신뢰한다."라고 답했으며 아블린이 임무를 달성하고 내가 가는 길엔 고독과 가시밭길만이 있다고 하자 "그렇다면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 거다."라고 말하며 퇴장한다.


5. 전투력[편집]



어려서부터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나무를 타고 각종 야생동물들을 사냥을 하고 다님으로서 단련된 피지컬을 기반으로, 유독 백병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암살자로서의 기술들 또한 훌륭하다. 아킬레스 대번포트의 밑에서 기술을 갈고 닦아 암살자 정복을 입고 활동을 개시한 시점에서 이미 전투력은 인간 흉기.

타고난 피지컬과 수렵 생활을 통해 단련된 신체는 고작 14살 나이에 무장 강도 다수를 혼자 때려 죽일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백병전에서는 조부, 부친과 마찬가지로 양손을 활용한다. 주로 한 손에 암살검, 다른 손에 트레이드 마크인 토마호크를 들고 싸우며 상대의 관절을 꺾고 부러트리거나, 아예 으깨버리는 방식을 고수한다. 이 토마호크는 코너가 현역으로 활동하는 내내 애용했는데[46] 토마호크라는 무기 특성을 고려해 보면 완력이 매우 강했음을 알 수 있다.

전투 도중 중간중간 암살검으로 급소를 베거나 찔러 양손을 모두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47] 암살검을 양손에 장비해서 잊을 만하면 두명에게 아래턱에 어퍼컷을 날리고는 날을 꺼내서 송장으로 만드는 액션은 잊을 만하면 나오고, 한손에는 단검, 다른 손에는 장검을 들고 상대를 회뜬다.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힘 잔뜩 실린 묵직한 각격과 메치기는 덤. 힘뿐만 아니라 맷집 또한 보통 인간의 수준을 넘는데, 암살 대상을 쫓다가 복부에 관통상을 입었는데도 그 상태 그대로 기어코 추적해서 목표를 암살했다. 코너의 끈기와 인내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4편 블랙 플래그에서 에드워드가 입을 수 있는 코너의 로브에 붙은 설명에는 살육의 대가라고 적혀 있을 정도. 알타이르나 에지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앱스테르고에서 볼 수 있는 다른 암살자 주인공들에 대한 평가는 당연하게도, 실제 업적에 관련된 내용은 깎아내리고 전투 능력이나 검술에 대해선 일절 언급이 없다. 그런데 여기서 이례적으로 코너만 전투 능력에 대한 설명이 붙은 것. 즉 앱스테르고 또한 코너의 전투 능력이 압도적이었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는 셈이다.

상술한 것만 보면 압도적인 전투 기술로 템플러고 나발이고 죄다 갈아버릴 듯한 포스를 보이지만, 출중했던 전투 능력에 비해 의외로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다. 역설적이게도 무력은 출중하나 조력자나 연줄은 부족하기 때문에 더 위험하고, 과감한 행동을 했기 때문. 토마스 힉키를 처단하려다가 위조지폐범으로 몰려 교수형 당할 뻔한 적이 있는데 이때 헤이덤이 아니었으면 죽은 목숨이었으며[48], 마찬가지로 교회에서 헤이덤과 마주쳤을 때는 헤이덤의 매복에 걸려 공중 암살 당할 뻔하기도 했다. 헤이덤과의 최종전에서는 신호를 보내면 지역을 포격하라는 너무나 패기 넘치는 작전을 세웠고,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바로 옆 건물이 포격에 휘말리며 치명상을 입기도 했다. 이때 그 여파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악재 탓에 헤이덤이 작정하고 죽이고자 했으면 반격도 못 하고 죽을 수도 있었다.[49]

이렇듯 게임에서 묘사되는 활약상과 전투력 덕분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 역대 주인공들 중 최강의 전투력을 가졌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훗날 공식적인 시리즈 최강자인 미스티오스가 등장하고 시리즈 세계관이 확장되면서[50] 코너 최강자설은 수그러든 편이다.


6. 평가[편집]


아킬레스: 한 마디만 하마, 코너. 삶은 동화가 아니기에 행복한 결말도 없단 말이다!

라둔하게둔: 그렇겠죠. 스승님 같은 사람들에게 맡겨두면 그럴 수밖에 없죠.


찰스 리: 네가 구하려 하는 사람들[51]

조차도 너에게서 등을 돌렸다. 하지만 계속 싸우고... 저항하는군. 왜지?[52]

라둔하게둔: 아무도 하지 않을 테니까![53]


'언젠가 나도 한계를 느끼겠지만 그렇다고 의혹 속에서 주저앉아 있을 순 없다.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나를 필요로 한다. 반드시 템플러들을 저지하고 찰스 리를 제거할 것이다.'


아주 투철한 정의심의 소유자로, 주위 사람들에겐 말도 안 되는 이상주의자 소리[54]를 들을 만큼 정의로운 이상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이상을 추구하며 대를 위해 소를 희생시킨다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성격.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군이라 해도 싫은 기색을 숨기지 않는다. 보스턴 대학살 당시 새뮤얼 애덤스와의 대화를 살펴보면 코너가 사사건건 태클을 거는 걸로 보일 지경. 또한 스스로의 의무나 책임감을 굉장히 중시하기 때문에 위 대사처럼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찾아오더라도 무고한 사람들을 위해 나아가고자 하는 성격.

대번포트에 정착한 농지 주민들처럼 가까이 지내며 심정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게 대하지만, 조금이라도 거리감이 있는 사람이 지나치게 가까이 대하면 매우 경계하고 노골적으로 반감을 표출한다. 특히 모르는 사람이 손대는 걸 굉장히 싫어해서, 심지어 같은 편인 애국자들도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하면 바로 쳐낸다. 이는 PTSD로 볼 수도 있는데, 라둔하게둔은 어릴 적 숲에 찾아 온 이방인에게 목이 졸려 의식을 잃었으며, 그들에 의해 가족을 잃었다. 그게 고작 4살 때 일어난 일. 카나도곤과 사냥을 나서는 13세 때도 아메리카인들의 영토 확장을 보며 부족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55]

그러나 자유에 대한 순수한 이상과 농지 주민들에게 굉장히 예의바르게 대하는 것과 달리 할아버지와 아버지 못지않게 상당히 호전적인 면모가 있다. 겨우 4살 나이에 자신의 목을 조르던 이방인 찰스 리 패거리에게 전혀 기죽지 않고 되려 이름을 묻는데, 그 이유는 그래야 나중에 찾을 수 있으니까. 스토리 중반부에 아킬레스랑 말싸움이 붙을 때 퍼붓는 말을 들어보면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도 이견이 심하면 대든다.[56] 그리고, 이 성향은 전투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데 홀몸으로 적진에 돌진해 다 쓸어버리고 신호를 보내는 건 기본에 도대체 겁이 있나 싶은 미친 패기를 보여준다. 적들에게도 덤빌 거면 덤벼보라는 식으로 나오질 않나...

시퀀스 초반부 아버지의 성격도 평소엔 신사적이면서도 호전적인 면모가 있고, 역대 주인공 중에서 가장 화나 있는 할아버지의 호전적인 성격을 보면 그냥 켄웨이 가의 유전인 듯.

전투 중에 상당히 잔혹한 기술이 많다. 코너가 잔인한 성격이라 그런게 아니고 그냥 제작진이 "잔인하게 연출하니 간지나는데?"라고 해서 잔혹하게 나간 거라고 한다. 토마호크로 적의 머리 찍기, 민첩하게 굴러서 적 뒤에서 척추 찍기 등 잔인한 연출이 많다. 맨주먹으로도 살인적인 격투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영 좋지 않은 곳을 여러 번 가격해 박살내거나 목을 붙잡고 돌려서 부러뜨린다.

자존심도 세고 자신감도 있어서 조지 워싱턴과 같이 높으신 분들에게도 반감이 생기면 대놓고 대든다. 특히 어디까지나 의무감으로 암살자가 되었기 때문에 자기 의무를 저버리려고 하는 사람을 굉장히 싫어한다. 사실 어린 나이에 원주민 사회의 흐름을 읽고 구체적으로 앞날에 대해 걱정하거나, 예언을 듣고 부족을 위해 평생을 바칠 각오로 홀로 마을에 나와 대번포트 농장까지 방문을 하는 걸 보면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성장 과정에 걸맞지 않게 굉장히 순한 부분도 있어서 마음을 연 사람들에게는 허울 없이 대한다. 메인 미션과 농지 미션에서 사람을 대하는 코너의 온도차가 극단적으로 느껴질 정도. 대번포트 농지 사람들과 잘 지내는 이유는 대번포트 농지 사람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이며 그들을 돕다 보니 서로간의 유대감에 그런 것이다. 상기했듯 다소 딱딱하고 친화력 없는 성격의 코너이지만 대번포트 사람들과 이 정도로 친해진 것은 그만큼 코너의 순수하고 상냥한 품성에 대한 표시가 된다. 또한, 코너는 사실상 대번포트의 대지주이며 마을사람들도 소유주라며 코너를 높여주려 하지만 정작 코너는 스스로를 높인 적이 없는 것에서 코너의 인품을 볼 수 있다.[57] 뻐기기를 좋아할 법 한 젊은 나이라는 걸 감안해 보면 인격의 깊이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지 워싱턴에 대한 코너의 태도를 보면 누구라도 워싱턴을 붙잡아 능지처참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빡치긴 했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을 위해 냉정히 한발 물러서며 조지 워싱턴을 계속 도운걸 보면 대단한 인격자가 맞다. 참고로 조지 워싱턴이 코너에게 간접적으로 저지른 짓으로는...[58][59]

유년기는 부족민들과 함께 지냈고 어린 나이에 부족과 어머니를 잃었으며, 암살자가 되기로 결정한 이후에는 아킬레스와 대번포트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부족 외 사람들과 인간적인 만남을 가지지도 못했고, 도시에는 보스턴 학살 사건 즈음에 아킬레스와 함께 물건을 가지러 처음 왔다는 걸 보니, 사람들을 사귈 환경이 부족했던 것도 그의 성격이나 언행 등에 한 몫한 듯하다.

라둔하게둔의 어쌔신으로서의 공적도 매우 큰 편이다. 라둔하게둔이 뱃속 태아부터 어린이일 때 발생한 어쌔신 크리드 로그 시나리오에서 대번포트 농장을 거점으로 북미를 장악했던 암살단이 배신자 셰이 패트릭 코맥에 의해 와해되었는데 라둔하게둔이 아킬리스 대번포트에게 암살자로 인정받은 이후 와해된 암살단을 재건하였으며 북미를 차지한 템플기사단을 완전히 무너뜨린 것만으로 큰 공적이다.

7. 외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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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어 이븐 라'아하드, 에지오 아디토레, 데스몬드 마일즈가 모두 오른쪽 입가에 흉터가 있는 반면, 코너는 오른쪽 입가 대신 오른쪽 광대뼈 쪽에 흉터가 살짝 나 있다. 참고 얼굴은 전편 에지오처럼 미남형은 결코 아니고 전형적인 아메리카 원주민의 특색이 강하게 드러난다. 외모는 전체적으로 모친인 카니에티오를 많이 닮았으나, 콧대나 그윽한 눈매는 헤이덤 켄웨이와 유사한 편. 그런데, 나이는 연대를 따져도 20대 초반에 불과하지만 후드를 벗은 얼굴을 보면 엄청난 노안이다. 아킬레스를 처음 만났을 때의 나이가 14세 한국으로 치면 중학교 1학년으로 현재의 모습보단 훨씬 앳된 얼굴이지만 중후한 목소리와 키를 보면 도저히 10대 남자의 모습으로 안 보인다. 더 위화감이 드는 건 정식 암살자가 된 건 1773년으로 만 17세이다.

또 다른 신체적 특징으로 키 182cm, 몸무게 104kg으로, 여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주인공에 비해 떡대가 상당하다. 알타이어나 에지오가 호리호리하고 민첩한 체형인데 반해 코너는 덩치에서부터 위압감이 느껴지는 타입으로, 그 탓인지 앞의 두 주인공에 비해 상당히 파워풀한 전투를 구사한다. 부친인 헤이덤의 체격이 좋고 모친인 카니에지오도 키가 큰 편인데, 부모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게임상 모델링에서 키 차이는 나지 않아 별 의미가 없지만, 188cm에 달하는 워싱턴 옆에 있어도 전혀 꿇리지 않는다. 전작에 비해 파쿠르로 올라갈 수 있는 높이가 늘어난 것도 아마 커진 덩치를 반영한 설정일 수도 있다. 대신 설정상으로는 그만큼 체중이 높아서 파쿠르가 조금 어렵다고 한다. 그런 떡대에 걸맞게 전투중 특수 공격도 주먹이나 발길질로 적을 구타하는 동작이 많다.[60] 인사이드 어쌔신 크리드 3 트레일러에서 전직 네이비 씰 대위가 코너의 전투 스타일을 MMA 선수들과 흡사하다고 묘사한 바 있는데, 3분 50초부터 확실히 그런 모습이 있으며 게임상 문제도 있지만 코너로 싸워보면 확실히 타격감부터 다를 정도. 코너는 뭔가를 부러트리거나 찍는 모션이 많으며 또한 암살검만으로 곰을 죽이는 위엄을 보여주기도 한다. 코너의 묵직한 타격을 필두로 한 강력하고 화끈한 액션은 유튜브에 영상이 모음집이 따로 있을 정도로 굉장히 인기가 많으며, 시리즈의 액션을 판가름할 때 꼭 3편이 등장할 정도.

이런 코너의 신체능력을 대변해주는 것이, 본편에서 코너는 굉장히 많이 다치고 심지어 부러진 나무토막에 복부를 관통당하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 그런데 이런 상처를 겪었음에도 말짱하게 나아서 싸우고 말년을 맞이한다. 보통이었으면 아무리 단련된 몸이라고 해도 복부를 관통당하는 시점에서 목숨이 위험할텐데 코너는 그 상태로 찰스 리를 추격해서 기어코 죽이고는 상당한 시간을 소비했음에도 살아남았다. 살아남은 것뿐만 아니라 아예 계속 현역으로 활동하면서 후대 양성까지 했으니 현재까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통틀어서 게임 시스템 요소를 제외하고 에덴의 조각의 도움도 없이 맨몸으로 복부 관통이라는 치명상을 입고도 회복해서 말년까지 본 인물은 코너가 유일무이하다.


8. 이상과 현실[편집]


"나는 그들이 자유의 이름 아래 싸우고 죽는 것을 지켜봤다. 그들은 자유와 정의를 이야기하지만 누구를 위한 것인가?"

- 실사 트레일러 중.


"코너의 기억 속에서 보낸 그 시간이 절 불안하게 만들었어요. 코너의 삶은 여러모로 너무나도 고통스러웠어요. 하지만 그는 절대 희망을 잃지 않았어요. 설령 다른 이들을 향한 그의 믿음이 무너졌을 때도요."

- 데스몬드 마일즈


템플 기사단을 모두 처단하고 셰이 패트릭 코맥이 뭉개버린 암살단을 부흥시키고 결국 독립군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내어 미국을 독립시켰지만, 아버지 헤이덤 켄웨이와 소꿉친구 카나도곤을 자기 손으로 죽여야만 했으며 그렇게 지키고 싶어했던 자신의 부족도 독립 이후 서부로 향하는 개척민에 의해 서부로 쫓겨나듯 이주해버리고, 스승 아킬레스도 조지 요새에서의 결전을 앞두고 세상을 떠나는 등, 지키고자 했던 모든 것을 위해서 싸웠으나 결국 아무 것도 지켜내지 못한 그의 엔딩은 여태까지의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주인공 중 엔딩이 가장 씁쓸하다 평가받으며 팬들이 말하는 가장 안타까운 주인공 캐릭터 1순위로 등극되었다.

더욱 씁쓸한 것은 궁극적으로 코너가 이루고자 했던 것, 즉 '인종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와 평등', 그리고 '원주민 부족과 식민지 백인들의 평화로운 공존'같은 것들은 부분적으로는 가능했을지언정 궁극적으로는 그 무엇도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 독립 전쟁 승리 이후 보스턴의 항만에 가면 인종이 다른 흑인을 노예로 파는 모습을 씁쓸하게 쳐다보는 장면도 나오고 윌리엄 존슨이 부족의 땅을 마구 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쟁을 선언하면서 기둥에 박았던 도끼를 에필로그에서 씁쓸한 표정으로 뽑아들어서 땅에 버리고 걸어가는 코너의 뒷모습에선 전쟁에선 이겼지만, 그 어떤 것도 이루지 못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씁쓸함이 느껴진다.

심지어 코너 자신은 모든 이들은 보편적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 들고 일어나야 할 수도 있음을 내내 주장하지만, 그의 주변 인물들 그 누구도 그의 사상에 동감하지 않는다.[61] 그리고 역사마저도 그를 등지듯, 라둔하게둔의 편인 13개 식민지의 뒤를 봐주던 프랑스는 루이 16세의 폭정에 신음하던 국민들을 무시하면서까지 막대한 세금을 매기며 미국을 지원했고 결국 그 업보로 민중과 그들을 조종하던 템플러에게 무너진다. 그리고 라둔하게둔 자신의 대의를 관철할 미합중국의 탄생은 도리어 그의 부족에겐 잔혹한 탄압의 시작에 불과했고, 그렇기에 그들은 대영제국을 지지하다가 잔혹히 탄압당한다. 미국 독립 전쟁이란, 암살단의 공동 가치인 자유를 위한 투쟁에 가장 걸맞은 시기를 다룸에도 원주민 출신의 암살단원 라둔하게둔에게는 그 개인으로서든, 원주민이란 정체성으로서든 미국의 독립은 지독하기 짝이 없는 아이러니였다.

과거를 한번 정리해보면 역대 시리즈의 등장인물들과 비교해도 최고로 눈물 나는 수준이다. 어머니는 5살 때 눈앞에서 산 채로 불에 타서 죽었고, 이걸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그 마을에 불을 지르라 명령한 사람은 미국 독립군 수장 자기가 존경하고 도와주려 했던 인물이었으며, 친아버지와 친구 카나도곤은 적이 되어 자기 손으로 직접 죽여야 했다. 반면 알타이르도 10살[62] 때 아버지가 아바스 소피안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자진해서 살라딘에게 붙잡혀 죽어야 했지만, 그는 암살단과 친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명예로운 죽음이었고, 알타이르도 이를 그럭저럭 납득했으며, 알타이르에게 처음부터 암살단 이외의 삶은 존재하지 않았다. 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도 알타이르에게는 여전히 가족인 암살단이 있었다.

에지오는 아버지들도 모자라 큰아버지까지 모두 눈앞에서 잃었으나 그 복수를 달성하는 데는 성공했으며, 남은 가족인 여동생어머니는 무사히 피신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코너는 어머니 몰래 본 책에서 아버지가 악인들의 대장임을 확인해야 했고, 마을이 불탈 때 잔해에 깔린 어머니를 구하려 했으나 너무 어린 나이 때라 실패했으며, 마을 어른에게 끌려 나가면서 자신의 어머니의 죽음을 무력하게 봐야만 했다. 암살자가 된 것도 유노가 자신의 부족과 사람들이 영원히 노예가 되는 것을 막으려면 암살자가 되라고 해서 된 것인데, 결과적으로 부족 사람들은 자기 땅에서 쫓겨나 버렸고, 유노를 정령으로 모셨던 코너의 부족은 일종의 수단일 뿐이었다. 그저 모든 역사를 계산해 코너가 아뮬렛을 숨기는 용도로 써먹고 버린 셈이며 실제로 서부로 이주해 살던 영토를 잃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전이든 후든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는 고달프고 괴로운 삶만이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DLC였던 워싱턴 왕의 폭정이 본편과 연관 있는 스토리가 되어버리면서, 코너는 자신의 어머니와 친구를 다시 한번 잃는 비극을 겪어야 했으며, 현실에선 살아 있지만 선악과가 보여주는 환상에서는 친하게 지내던 새뮤얼 애덤스가 죽는 소식을 들어야 했다. 그나마 한 가지 위안이 있다면 코너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대번포트 농지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 정도. 그야말로 북미 원주민의 비극적인 삶을 대변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전작의 에지오 트릴로지가 권선징악의 영웅담과도 같다면, 코너는 신념을 위해 현실과 맞서는 암살자의 고된 삶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코너라는 캐릭터를 표현하자면 '날 때부터 혼혈이었기에 유럽인과 원주민 양쪽 모두에게 버림받았고, 암살단원의 길을 택한 대가로 모든 인간관계를 박탈당한 데다가, 마음 속의 신념 하나를 이루려다 그 신념이 가져온 좌절을 목도한 주변인'이라고 볼 수 있다.

코너의 부족은 본래 중립을 유지했기 때문에[63] 코너가 자신들의 부족을 지키는 정도에서라면 영국이나 미국의 편을 드는 걸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카나도곤이 언급한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카나도곤을 비롯한 부족민들은 자신들의 고향을 지키기 위해 처세를 잘못하면 양쪽 모두에게 적대시되어 멸망할 수도 있는 위태로운 중립 대신 자신들에게 그나마 우호적인 영국과 손을 잡으려 했으며, 코너가 어쌔신의 길을 걸은 뒤부터 그가 노골적으로 미국의 편을 드는 친미파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실제로 독립군들이 워싱턴의 명령서에 따라 이로쿼이 마을을 파괴하기 위해 코앞까지 다가오는데도 평화를 주장하는 코너를 미국인들이 적이 되어 자신들에게 총을 겨눔에도 끝까지 적의 편을 드는 변절자로 간주했다.[64] 게다가 코너가 조지 워싱턴과 새뮤얼 애덤스, 이즈리얼 퍼트넘과 같은 미국의 국부들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대륙군들과 미국인들도 코너를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 처하고 좌절함에도 소설 포세이큰의 결말에 나오는 독백을 보면 코너는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독백의 녹음 파일이 더미 데이터로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트레일러에서도 대사의 일부분이 나오는 것으로 봤을 때 이를 게임 본편의 엔딩 때 사용할 계획이 있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빼버린 듯하다. 3편의 주제를 아주 입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데다가 어떤 의미에선 코너가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 어떤 깨달음을 얻고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독백인데도 불구하고 이걸 지운 이유는 알 수 없다.참조

어머니, 아버지. 죄송해요. 전 두 분 모두를 실망시켰어요.

우리 사람들을 보호하겠다 약속했었죠. 저는... 제가 템플기사단을 막을 수 있다면, 그들의 영향력으로부터 혁명을 지켜내기만 한다면, 제가 도운 그들이 옳은 일을 해 줄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들은 그렇게 했지요. 아마도요, 옳은 일을 한 거겠죠. 그들 자신들에게 옳은 일을요.

그리고 아버지, 전 우리가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과거를 잊고 더 나은 미래를 세울 것이라고 말이죠. 결국에는, 당신이 나와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보게 되고 이해할 것이라 믿었어요. 하지만 결국 꿈에 불과했죠. 이것 역시 일찍 깨달았어야 했던 거죠. 그럼 우린 평화롭게 살 수 없는 존재일까요? 그렇게 말하시는 거였나요? 우리는 다투기 위해 태어난 겁니까? 싸우기 위해? 너무나 많은 목소리들이 서로 다른 것들을 요구하고 있어요. 그동안 어려운 시기들이 있어왔지만 오늘날처럼 힘든 적은 없었습니다. 제가 이룬 모든 것이 왜곡되고, 버려지고, 잊혀져 버렸어요. 제가 역사를 되풀이하고 있는 거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버지. 웃고 계시나요, 그럼? 당신이 그토록 듣고 싶어하던 그 말을 제가 하게 되길 바라시나요? 당신을 인정하기를? 이제껏 당신이 옳았더라고 말하길 바라세요? 전 그러지 않을 겁니다.

심지어 지금에도, 당신의 그 차가운 말들이 진실이었음을 직면한 지금에도, 전 거부합니다. 전 여전히 변화의 가능성을 믿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성공하지 못할지도 모르죠. 어쌔신들은 또다시 수천 년을 공허함 속에서 발버둥쳐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타협. 모두가 끝없이 주장하는 거죠. 그래서 저 역시 배웠습니다. 그러나 그들과는 다르게 말입니다.

이제 전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 앞에 놓여진 이 길은 어둠으로 싸여 있으며, 이 길이 늘 내가 바라는 곳으로만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 그리고 내 생애에 그 끝을 볼 수 있는지조차 불분명하다는 것도요. 그러나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걸을 겁니다.

내가 희망의 길을 걸을 때, 모두가 내게 돌아가라 말할지라도 나는 계속 갈 겁니다. 이것이, 이것이 나의 타협입니다.


세상은 코너에게 누군가의 자유와 권리, 평화는 다른 이의 자유와 권리, 평화를 짓밟음으로써 이루어짐을 역설하였다.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자유와 대의와 해방만을 영국의 압제로부터 지키려 하였으며, 영국은 자국의 안정을 위해, 원주민들은 생존을 위해 식민지의 독립을 부정해야만 했다. 심지어 건국의 아버지들조차 "자유를 말하면서 노예를 부린다"라는 코너의 지적에 동의하면서도, "그들도 해방시킬 현실적인 여건이 갖춰질 때까지 흑인과 원주민들의 권리는 보류될 수 있다"라며 코너의 주장을 정면으로 거절한다.

코너의 아버지인 헤이덤 켄웨이는 이에 모두가 자신의 대의와 권리을 찾는 끝에 남는 것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라 주장하며 '모두의 자유와 권리 위에 질서와 통제가 서는 것이 그나마 모두의 이상을 존중하는 방안'임을 역설하며 그의 사상은 모두가 자기 권리만 주장한 끝내 누구도 평화를 가질 수 없다면 대신에 그들 위에 군림하되 서로의 입장을 중재하여 평화를 보증할 강력한 질서의 수호자가 존재해야 하는 현실론에 기반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헤이덤은 철저한 신념형 템플러이기도 하고, 과거의 암살단이 '평화'라는 목표를 추구했다면서 같은 목표를 가졌다면 둘이 손잡을 수 있었을 것을 말하기도 하고 코너조차도 헤이덤의 사상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였다.

하지만 코너는 헤이덤과 달리,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라도 억압받는 모든 사람들은 자유로워져야 할 권리가 있으며, '현실적인 여건'을 이유로 누군가가 누군가를 억압하는 것이 정당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한다. 또한 식민 제국으로부터 박해받는 식민지를 위해 싸웠듯이, 새로이 만들어진 이상론의 국가에서 박해받는 이들을 위해 그의 이상론은 멈추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

질서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그것이 그들이 보호해야 할 사람들을 핍박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만큼은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비록 먼저 온 자들이 그에게 부여한 어쌔신으로서의 숙명은 대신전의 열쇠를 전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했으나, 목적이 이뤄져 먼저 온 자들에게조차 버림받았음에도 자신이 믿은 이상론의 길을 끝까지 걷고자 한 것이다. 이를 암시하듯 주노 역시 "너는 앞으로 계속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는 말을 해준다.

비록 인생은 동화와는 달라서 현실은 전혀 해피엔딩이 아니었지만, 코너는 언젠가는 모든 인간이 압제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접지 않았다. 헤이덤의 목걸이를 땅에 묻고 그는 과거와 다른 방법으로 재건된 형제단에게 돌아간다. 셰이에게 박살나기 전 암살단은 영국을 식민지 경쟁에서 몰아내기 위해 갱단들을 고용해 온갖 패악질을 저지르고 다녔고, 이는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 벌인 작은 희생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코너가 재건한 암살단은 그들의 무력한 이웃과 약자를 압제로부터 지키며 그들을 설득하여 혁명의 주역으로 만든다.

코너의 인생사였던 게임은 새드 엔딩으로 끝났지만, 새 암살단에게는 희망을 남겼다. 다음 세대가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두며 한 마디로 끝까지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역대 최고의 불행한 주인공이면서도 여러 방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주인공이다. 암살단이 어째서 존재하는지, 무엇이 옳은지 신념을 관철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이라는 면모를 그려냈고, 여러모로 역대 주인공 중에서 가장 철학적인 메시지가 많이 담긴 주인공이다.

이제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시대다.

- 어쌔신 크리드: 포세이큰의 마지막 장


9. 이름에 대하여[편집]


어쌔신 크리드 3의 정보가 처음 공개됐을 땐 이름이 '코너 켄웨이'였다.[65] 그러나 막상 본편에서는 스스로를 켄웨이가 아니라 단순히 '코너'나 본명인 라둔하게둔으로만 부른다. 실제로 아버지 헤이덤과의 관계는 너무나도 비극이었다.

워싱턴 왕의 폭정이 나오기 전에는 코너라는 이름으로 자주 불렸으나 왕의 폭정이 나온 이후론 원주민 시절의 본명인 라둔하게둔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게임상에선 왕의 폭정을 제외하곤 라둔하게둔이라는 이름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코너 켄웨이라는 이름으로 지칭된다. 특히 암살단에선 코너라고만 불러주는데, 템플기사단 측에선 코너 켄웨이라고 성까지 붙여준다.

이전 주인공인 알타이르와 에지오와는 달리, 이름이 독수리가 아닌 늑대와 관계가 있다. 코너라는 이름은 "늑대/사냥개 애호가"라는 어원이 있다고. 그에 걸맞게 알타이르와 에지오가 '늘씬하고 날렵한 독수리'의 느낌이었다면 코너는 상당한 떡대의 근육질이라 '사냥감을 쫓는 늑대' 같은 느낌이 강하다. 물론 후드에 독수리 문양이 있고 뷰포인트에 독수리가 날아다니는 등 독수리의 이미지도 여전히 가지고 있긴 하다. 대신 기존의 독수리는 라둔하게둔이 다루게 될 배인 아퀼라 호가 가져간다.

'코너 켄웨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매체는 바로 소설 포세이큰의 에필로그.[66] 의미심장하게도 이 에필로그 파트는 헤이덤의 일기로 이루어진 본편 뒤에 나오는, 코너의 시점에서 쓰여진 회고록이다. 공식 소설에서 저 단어가 등장했으므로 코너 켄웨이라는 표기가 무조건 오기라고 주장할 수 없게 되었다. 어쩌면 게임 이후의 시점부터 코너 본인이 죽은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서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알 수 없을 뿐.[67] 추모적인 의미가 담긴 풀네임이라고 볼 수 있다.

소설을 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는데, 헤이덤은 코너의 본명을 모른다. 정확히는 코너라는 이름을 지오가 지어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코너라는 이름이 어쌔신으로서의 정체성을 나타내기에, 아버지와 아들의 결별이 이 시점에서 예견된 셈.

4편 데이터베이스에서는 코너 켄웨이로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블랙 플래그 내에서의 데이터베이스는 공식 설정집이 아니라 게임 내적 인물에 의해 쓰여진 글에 불과하므로, '코너 켄웨이'라는 이름이 정식 설정으로 굳어졌다고 볼 수는 없다.

이름(Connor)이 모퉁이(corner)와 발음이 비슷하다며 한국 팬들이 모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0. 여담[편집]


  • 발매 이전에는 코너 켄웨이로 알려져 있었는데, 게임 내내 단 한 번도 성을 쓰지 않고 '코너'나 '라둔하게둔' 같은 이름만 쓴다. 켄웨이는 코너의 아버지의 성이며, 코너는 원주민으로서 자라며 켄웨이라는 성을 한 번도 쓴 적이 없고[68] 아킬레스에게서 받은 가명 또한 코너라는 이름뿐이기 때문. 그래도 제작진들이 가끔 코너 켄웨이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어쨌든 친부의 성이니까…

  • 농지에서 결혼 주선 이벤트 이후에 뒷풀이로 목수와 의사와 코너 셋이서 누가 더 여복이 없나를 두고 자기가 더 불행한 사람이라고 셀프 디스전을 벌이는데 코너의 경우 남 연애는 주선해주면서 자기 연애는 못하는 신세라는 데 셋 다 동의해버렸다. 그나마 농지 미션을 하다 보면 '가족'이라 할 만한 사람들이 새로 생기는 것은 다행이다.

  • 에지오 아디토레가 암살 후 희생자에게 이탈리아어로 "Requiescat in pace."라고 말하는 것처럼 코너는 희생자에게 모호크어로 마지막 말을 남긴다. 사냥한 동물을 해체할 때에는 모호크어로 "고맙다."라고 말한다.

  • 가장 악연이 깊다고 할 수 있는 또다른 주인공 셰이와 비교가 자주 되는 편이다. 둘이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은 편인데 뛰어난 백병전 능력과 잠행 기술, 유능한 해상 지휘력, 그리고 적대 세력을 개박살낸 점이 그러하다. 코너와 셰이는 서로간의 유사점과 작중에서 벌어지는 악연으로 인해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라이벌 구도가 성립하는 주인공들이다. 더욱이 이 둘은 서로 마주친 적이 없지만 서로를 알고 있었고, 같은 스승을 둔 사람들이기도 했다. 북미나 유럽 쪽 팬들은 이 둘이 만나서 결판을 짓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았는지,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두 사람이 싸우는 팬 미디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셰이와 비교됨과 동시에, 코너와 셰이의 접점은 공식적으로는 알려져 있지 않은데 이들의 최후는 일종의 열린 결말에 가깝다. 코너는 본편 이후 대번포트 농지에서 쭉 살았으며 셰이 또한 로그 이후로 손자인 커젤 코맥까지 보았지만 막상 두 사람의 '죽음'에 관해서는 정보가 없다. 전작의 주인공들 알타이르와 에지오는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나왔으며 같은 켄웨이 사가에 속하는 에드워드와 헤이덤, 아데웰과 심지어 아킬레스까지도 최후가 모두 묘사되는데 정작 코너와 셰이만 '그 뒤로 오래 잘 살았다'는 식의 결말만 나오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가 묘사되지 않는다. 알려진 내용이 없기 때문에 팬들의 입장에서는 끝까지 무난하게 각자 잘 살다 갔는지 아니면 한쪽이 다른 쪽을 암살했는지 하는 추측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 상술한 피지컬 탓에 미친 액션과 압도적인 무력을 자랑했지만 의외로 그런 자신의 무력보다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다. 아니, 많았다. 이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대부분의 주인공들과 차별되는 점인데, 다른 주인공들은 암살 대상과 대화를 나누고 죽인 적은 많아도[69] 그 대화를 통해 상대를 아예 설득시키려 한 사람은 코너가 유일하다. 카나도곤과 헤이덤을 암살할 때, 코너는 이 두 명과 마지막까지 대화를 시도하려 했지만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할 수 없이 암살검으로 찔렀다. 그리고 이 둘은, 죽는 순간까지 코너의 말이 아니라 자신의 길을 옳다고 생각하며 죽었다. 또한 코너의 공식적인 첫 암살 대상이었던 윌리엄 존슨 역시 살인이 아닌 다른 우회적인 수단을 모색했지만 아킬레스의 조언대로 결국 죽이는 수밖에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 게임 후반기에 아버지를 죽인 뒤에 모호크 스타일로 머리를 깎게 된다.[70] 하지만 기본적인 어쌔신 복장을 입고 있을 때, 후드를 벗고 다니는 셰이 옷과 대번포트 농장 안에서만 볼 수 있다. 아킬레스의 옷이나 알타이르의 옷 또는 에지오의 옷을 입으면 언제나 후드를 쓰고 있어서 안 보이며, 나머지 복장들은 머리 깎기 전의 스타일이거나(깃털 보상으로 주는 모호크 의상과 죄수복) 아예 모자를 써서 드러나지 않는다.

  • 멀티플레이의 사냥꾼 캐릭터가 유니크로 '라둔하게둔 코스튬'을 가지고 있는데 복식이 코너와 판박이이다.

  • 일본 쪽 팬아트를 보면 늑대랑 연관되는데 늑대 수인이 되거나 암살단 로브 자체에 늑대 귀가 달린다.

  • 성우인 노아 와츠에 의하면 코너가 어디까지나 모호크어를 모국어처럼 쓰고, 영어를 외국어 사용하듯 보여주기 위해 줄임말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 초기 컨셉에서 코너가 적을 암살한 뒤 머릿가죽을 벗기는 장면을 집어넣으려고 했다고 한다. 근데 모호크족 자문가가 이런 일들은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여 삭제했다고. 사실 '머릿가죽을 벗기는 아메리카 원주민' 이미지는 미국의 중서부 개척이 이뤄지며 벌어진 미국의 삽질과 그에 대한 보복이 복잡하게 뒤엉켜 만들어진 이미지이다.

  • 인게임 스토리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면에서도 수모를 겪었다. 코너의 얼굴 모델링이 개발 초기에 변경되었는데, 원주민스럽던 얼굴을 팬들이 좋아하지 않아서 백인에 가깝게 고쳤다고 한다. 웃긴 건 E3 때 공개된 CG 트레일러에선 백인이고 데모 영상에선 인디언이라 처음부터 얼굴 모델링이 달랐었다. 거의 다른 사람 수준으로 달라진 것. 덕분에 공개 후 설정상 원주민스러운 건 상관없는데 트레일러는 왜 따로 노냐는 의견이나, 최소 동일 인물로는 보여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제작진 스스로도 비판거리를 제공한 셈. 발매 후 트레일러 자체도 본편 내용과 다른 부분이 많아 낚시라고 까였다. 그래도 코너가 영국인과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혼혈인 것을 감안했을 때 지금 얼굴을 적당한 얼굴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며, 백인스럽게 바뀐 것도 아니다. 피부색과 이목구비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특색이 더 나타나기 때문. 다만 자세히 보면 헤이덤의 강한 인상이 코너에게도 남아 있긴 하다. 북아메리카 원주민과 백인의 사이에서 태어난 1세대 실제 혼혈인들도 이와 비슷한데, 아메리카 원주민과 거의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모습에서는 차이가 있으며 서양인의 모습이 조금 나타난다.

  • 싱글 플레이 DLC인 워싱턴 왕의 폭정에서는 선악과에 의해 많은 것이 비슷하지만 원래와는 다른 세계를 체험하게 된다. 선악과의 힘에 취한 조지 워싱턴이 폭군이 되어 사람들을 억압하는 것을 보고 이를 저지하려 하는 스토리이다.

  • 템플기사단을 막기로 결심하면서 대번포트 농장 저택의 현관 기둥에 토마호크를 꽂는데 이는 코너가 태어난 부족의 관습이라고 한다. 이후 이 도끼는 엔딩 이후, 전쟁이 끝난 뒤 본인이 뽑아서 던진다.

  • 이렇게 깊이 있는 내막을 가진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전작의 주인공인 에지오 아디토레가 워낙 넘사벽급 인기를 가지고 있는 데다가 코너의 비주얼도 다소 떨어지고[71] 어쌔신 크리드 3의 스토리텔링이 유비소프트 특유의 앞뒤 잘라먹기의 시작, 이전 시리즈에 비해 깊이는 있으나 너무 꿈도 희망도 없는 새드 엔딩이여서 어쌔신 크리드 주연들 중에서는 인기가 낮은 편이었지만... 2년 뒤에 나온 후속작 주인공이 그보다 못한 인기와 스토리텔링, 공감대를 가지고 나타나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현재는 출시 당시보다 좋은 인기를 얻었다. 유튜브를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에 포세이큰, 농지 미션의 내용 등이 많이 알려지면서 좋은 쪽으로 작용한 듯.

  • 데스몬드 마일즈가 아버지와 화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템플 기사단에 잡혀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단신으로 앱스테르고에 쳐들어가는데 이 시기가 코너가 자신의 아버지인 헤이덤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나름대로 육친의 정을 확인하고 난 직후다. 차이점이 있다면 데스몬드와 윌리엄은 부자 간의 정을 되찾지만 코너와 헤이덤은 비극으로 끝났다. 4편의 음성 파일을 보면 혼입 효과인지는 불명이나 데스몬드는 코너의 삶은 너무 괴로웠다고 언급한다.

  • 한 세대 전 활동한 어쌔신 크리드: 로그의 주인공인 셰이 패트릭 코맥의 안티테제. 둘 다 이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같으나, 셰이는 그 과정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라둔하게둔은 아킬레스의 유언장에서 잘 드러나듯 이상을 위한 희생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라둔하게둔의 성장에도, 셰이의 흑화에도 아킬레스가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만약 그 당시 아킬레스가 셰이의 말을 들었다면 그는 다른 길을 걸었을지도 모르고, 코너의 삶도 달라졌을지 모른다. 형제단 전체를 잃고나서야 지혜를 얻은 언덕 위 노인새로운 암살자에게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었기에 코너가 성숙한 인물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셰이와 아킬레스가 빨리 화해하고 로그 시절의 암살단이 별 탈 없이 활동했다면, 암살단의 용인 하에 활동하는 갱단의 추태나, 핍박받는 원주민들의 삶을 보고 코너가 별 미련도 없이 아버지를 따라 템플러로 전향했을 수 있다. 로그의 셰이가 걸은 길을 걷게 될 수도 있었던 셈이다.[72]

  • 유니티 발매 후 유비소프트에서 발매한 앱스테르고 엔터테인먼트 설정집에서 그의 최후가 쪽지 형식으로 공개되었는데 금발의 여자와 결혼하여 말년의 그는 자식도 보았으나 아내와 아이가 떠나가고 홀로 죽음을 맞이한 고독한 늑대로 묘사되어 있다. 다만 이 설정집은 어디까지나 앱스테르고의 입장에서 정리한 내용이기에[73] 아내와 아이가 떠나간 진상은 불명. 가장 유력한 가능성은 북미의 템플러 지부를 재건하러 온 셰이 패트릭 코맥에게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떠나보냈을 가능성이지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이다. 엔딩 이후 코너의 행적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딸 요니 호데도 오리진이 발매될 무렵 코믹스로 그려줬으니 언젠가 떡밥을 풀어줄 가능성이 있을 수도?

  • 1804년에는 아드왈레의 손자, 에서사를[74] 만나 그를 훈련시키는데 에서사는 훗날 아이티 혁명의 주역이 된다.

  • 로그의 제작진이 밝히길 코너의 후속작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켄웨이 사가가 종국적으로 켄웨이 家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 4편에서 앱스테르고 엔터테인먼트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왜 코너의 일대기가 상품화되지 않는가에 대한 이유가 나오는데, 코너가 모호크족 원주민어를 쓸 때마다 따로 번역해야 하고 상품적 가치도 떨어져서 계획이 무산되었다고 한다.

  • 팬덤에서 가장 많이 엮이는 여성은 아블린 드 그랑프레. 리버레이션에서 함께 임무를 수행한적도 있고 블랙 플래그 DLC에서 친구이자 형제로서 이후에도 서로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데다 코너 활동 당시 궤멸에 가까웠던 미국 암살단원이라는 좋은 포지션에 무엇보다 코너와 작중에 제대로 엮인 여성 캐릭터가 없다시피 해서 꽤나 자주 엮인다.

  • 워싱턴 왕의 폭정이 나온 이후, 서양권에서는 본래의 어쌔신 로브를 입은 버전을 코너 켄웨이로, 폭정의 늑대 로브를 착용한 버전을 라둔하게둔으로 따로 보기도 한다. 어쌔신 크리드 3 내부 파일을 뜯어보면 어쌔신 로브를 입은 모델링 파일 제목은 코너, 원주민 옷 모델링 파일 제목은 라둔하게둔이라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제작진도 인정하는 부분.

  • 2012년 당시 VGA 선정 올해의 캐릭터로 뽑힌 것에 대해 코너 본인이 직접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 확실하지는 않으나 라둔하게둔의 캐릭터성은 1992년 영화 라스트 모히칸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영화의 주인공인 나다니엘 범포의 특징은 라둔하게둔과 공통점이 꽤 많은데 둘은 일단 '백인 아버지와 아메리카 원주민 어머니의 혼혈'이라는 점이 그러하며 주력 무장으로 왼손에 단검, 오른손에 토마호크를 들고 있다는 점도 같다.[75] 호전적이지만 기본적으로 정의롭고 선한 품성을 가진 사람이며 백인들과 협력한다는 점 또한 동일한 부분. 캐릭터의 기본 토대를 만들때 나다니엘 범포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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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라둔하게둔의 캐릭터성이 나다니엘 범포에게서 영향을 받았다면 외모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또다른 주인공 운카스(Uncas)[76]와 흡사하다. 상술했듯이 개발 초기에 너무 원주민스러운 얼굴이라 모델링이 변경되었다고 하는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운카스를 보고 모델링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 라둔하게이둔과 토착민 재현과 관련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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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호크어로 '상처받은 삶'이라는 뜻을 가진 라둔하게둔은 어머니가 지어준 본명이며, 코너아킬레스 대번포트가 식민지 사람들 사이에 어울리게 하기 위하여 지어준 이름이다.[2] 나무위키에 문서가 존재하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등장인물들은 예를 들어 대영제국 출신인데 국기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유니언 잭이 아닌 당시 국기로 표시되어 있는 헤이덤 켄웨이처럼 각 문서의 국적이나 생몰 지역 소개란에 그 당시에 쓰였던 국기가 표시되어 있지만, 본 문서의 경우 코너의 사망일이 불명하여 정확한 시기의 국기를 찾을 수 없기에 오늘날의 성조기로 표시했으므로 참고 바람.[3] 요니호데 말고도 다른 자녀들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4] 1983년생의 수우족 출신 성우이다. 캐릭터는 모호크족.[5] 첫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서 나온 대사. 사실상 코너의 가장 첫 대사였다.[6] 내용은 헤이덤 켄웨이 문서를 참조.[7] 라둔하게둔이 영어로 대화할 수 있었던 건 어머니에게 배웠기 때문이라고 한다.[8] 추장이 만질 땐 반응이 없다가 라둔하게둔이 잡자 빛을 내뿜으며 전편에서 이수-에지오-데스몬드가 보여줬던 'Sync-Nexus'를 일으키게 된다. 에덴의 조각 문서를 참조해보면 라둔하게둔의 부족이 가지고 있던 것은 주노가 남긴 유물이며 이것을 통해 다른 시간선상의 인물, 즉 주노 입장에선 라둔하게둔이 태어날 때까지 그 부족이 성지의 입구를 잘 지키도록 수호자로서의 계시를 내린 듯하다.[9] 에필로그에서 추장의 집에 가보면 이 유물만 남겨놓고 갔는데, 다시 한번 주노와 Sync-Nexus 상태가 된다. 이 땅을 지키지 못했다는 코너에게 그것은 희생이며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며 그 목걸이를 숨기고 나서는 "네 마음대로 해도 좋다.", "네 동족들의 목적을 네가 이루어냈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당연히 코너는 그걸론 부족하다며 따지지만 주노 입장에서는 목적을 이뤘으니 상관 없어진 셈. 목걸이가 전해졌으니 됐다고 말하며 유물은 바스라진다. 즉 처음부터 부족을 지켜야 하느니, 암살자가 되지 않으면 이 부족을 지킬 수 없니 하는 건 거짓이었고 목걸이를 데스몬드에게 전달하기 위해 원주민 부족을 써먹은 셈. 목걸이의 행방이 코너의 기억 속에만 남자 임무가 끝났다고 한게 그 증거. 빈말인지 아닌진 모르겠으나 달라진 것이 있다면 "너는 계속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말하며 사라진다. 코너의 에필로그를 보면 미국의 역사 속에서 자유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함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결말을 놓고 말했을 가능성이 크다. 주노가 굳이 립서비스 같은 발언을 할 작자도 아니고.[10] 사실 농지로 가던 도중 라둔하게둔은 아킬레스가 거칠게 말을 몰며 비키라고 소리치고,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 강도들은 끝내 아킬레스를 추적했으나 하필 라둔하게둔에게 걸려 전멸당했다.[11] 혼혈이다 보니 피부색이 다른 원주민처럼 어둡지 않은 편이라 인종차별이 심한 유럽인들의 세계에선 아메리카 원주민보다는 스페인 사람 내지 이탈리아 사람 행세를 하는 것이 눈에 덜 띈다(다만 이목구비가 뚜렷한 아메리카 원주민이라 남유럽계 행세를 하기에는 좀 애매한 면이 있다. 본인도 딱히 북아메리카 원주민임을 숨기지 않기도 했고, 복장, 행동에서 드러나서 다 알아본다.)라는 이유로 붙여준 것.[12] 사실 코너라는 이름은 자신의 죽은 아들 코너 대번포트의 이름이다. 코너를 보니 자신의 아들이 생각났었던 모양. 덤으로 코너가 암살자의 제복을 얻게 되는 미션의 이름이 '돌아온 아들'이라는 점 역시 복선. 아킬레스는 항상 라둔하게둔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듯 했어도 사실 라둔하게둔을 아들처럼 여기고 있었다. 농지 미션을 해보면 단순한 멘토와 제자가 아닌, 코너 스스로 북미암살단의 멘토가 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이끄는 법, 일을 그르치지 않고 천천히 나아갈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쳤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코너'라는 이름 때문인지 DLC인 워싱턴 왕의 폭정에서 가장 먼저 얻는 힘이 늑대의 힘이다. 사실 독수리보다도 코너의 상징이기도 하니.[13] 이렇게 하는 거냐고 묻는데, 앞서 악수를 씹었던 이유는 익숙지 않은 문화 때문.[14] 앞으로 혼자 해나가야 할 코너를 위한 독한 훈련이기도 했고, 아직 아킬레스가 헤이덤 켄웨이 눈에 띄어서 좋을 게 하나도 없었다.[15] 이때 아퀼라를 보트라고 했다가 폴크너에게 혼쭐이 나는데, 고모뻘 되는 제니퍼 스콧도 할아버지 에드워드에게 보트라고 했다가 "잭도우는 보트가 아니라 배란다."라고 하는 걸 보면 영락없는 켄웨이 집안.[16] 여담이지만 돌아오자 "인사도 없이 가더니 3주 만에 돌아오냐"라며 걱정하는 아킬레스를 볼 수 있는데 위에 적힌대로 툴툴대긴 해도 코너를 정말 아끼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17] 정확히는 이후 조지 워싱턴을 암살하고 그 자리를 찰스 리가 차지할 계획이었다.[18] 퍼트넘 장군은 '배를 처리하면 이 깃발을 올리겠다'는 코너에게 '자네 장례식은 성대히 치러주지.'라며 코너를 무시했으나 진짜로 혼자 포격을 멈추고 깃발을 올린 코너에게 감탄한다.[19] 하지만 핏케언은 독립군-영국군 모두에게 전쟁을 멈출 것을 요구했고, 협상을 통해 천천히 미국의 독립을 이끌고자 했었다. 아메리카 원주민은 템플 기사단 쪽이 조금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었을지도.[20] 발매 전 어쌔신 크리드 3는 결코 미국 만세 게임이 아니라는 발언은 이것과 영국인인 코너의 아버지를 두고 한 말이었다. 실제로 독립 전쟁이 무대라는 소식에 다들 미국뽕에 취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웠다.[21] 작중 벤자민 처치를 처치하고 후반부인 국경지대의 요새에 있는 워싱턴과 만나면 알 수 있다. 워싱턴은 드디어 승리에 가까워지기에 희망이 있는 듯한 대사를 하지만 코너는 그와 다르게 헤이덤과 아킬레스의 조언을 들으면서 점점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대사를 하는데 초반부의 워싱턴과 국경지대에서 만나 말하는 대사와는 분위기가 바뀐다.[22] 미합중국 건국의 아버지이면서 코너의 친우인 새뮤얼 애덤스에게도 '서리'라는 흑인 노예가 있다. 애덤스 본인은 서리를 그냥 하인으로 여기고 있고, 남들보다 잘 산다고 말했으나 코너는 "어떻게 노예를 부리는 사람이 압제에 대한 저항을 말하냐"라고 깐다. 그리고 게임의 에필로그 미션에서도 시장 바닥에서 노예가 팔리는 장면이 나온다.[23] 실제로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들도 원주민과 흑인 노예 탄압을 금지하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법을 만들었다가는 영국의 편을 들었던 원주민들에게 습격당하여 가까운 사람들을 잃었던 국경지대의 미국인 개척자들이 대놓고 반발할 것이고 미국을 건국하는데 협력했지만 흑인 노예의 노동력으로 유지되는 남부의 자치주들이 연방에 합류하지 않고 떨어져나갈까봐 무서워서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고 일단은 불문율로 붙였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긴 했지만 전쟁을 몇번 더 치르는 비싼 값을 치렀어야 했고 원주민들과 흑인 노예들이 미국의 공식적인 사과와 대우를 받은 것도 한참 시간이 흘러서야 간신히 받을 수 있었다.[24] 어쌔신 크리드 3 초반부의 헤이덤으로 플레이하면서 브래독을 암살하려고 할 때 헤이덤이 탄 말을 쏴 그를 죽일 뻔한 파란색 군복을 입은 장교가 바로 조지 워싱턴이었다. 이것 때문에 헤이덤은 계속해서 조지 워싱턴과 악연이 누적된 상태였다.[25] 하지만, 뒷날에 코너가 헤이덤의 일기를 발견해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과 그의 본심을 알게 되는 소설 '포세이큰'에서 왜 숨겼는지에 대한 진실이 나온다. 헤이덤 켄웨이 참조.[26] 헤이덤이 워싱턴을 비난하며 진실을 얘기하자, 코너는 헤이덤과 워싱턴에게 "그만해요! 누가 왜 그랬든, 제게는 동족들이 제일 중요해요. (중략) 당신들 모두에게 경고하죠. 나를 따라오거나 앞을 막아서면 죽여버릴 겁니다!"라고 말한다.[27] 당시 허공에 총을 쏴 영국군의 사격을 유도한 것이 찰스 리였으며 코너도 보스턴을 방문했다가 사건에 휘말렸다.[28] 조지 워싱턴으로 대표되는 독립파 식민지인과 카나도곤으로 대표되는 부족민[29] 하지만 이전 시리즈의 알타이르나 에지오 또한 통제 가능 유무를 떠나 쉽게 유물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했던 것을 보면 찰나의 환상을 겪고 바로 유물을 폐기한 것은 대단한 정신력이다.[30] 무지개라는 뜻이다.[31] 이 사례가 에지오인데, 시리즈가 진행될 수록 매의 눈에 관한 능력이 넓어져서 레벨레이션에선 아예 사이코 메트리 능력에 가까워진다. 물건이나 사람을 식별하고, 숨겨진 표식을 찾거나 사람의 동선과 흔적을 보기까지 한다. 단순히 애니머스의 효과라고 볼 순 없는 게, 에지오 본인이 자신의 능력이라고 인정하기 때문. 극도로 단련된 이글 비전은 시간의 본질마저 볼 수 있다고도 한다.[32] 나무에 찍어 두면 될 걸 왜 자기 집 기둥에다가 찍냐고 아킬레스가 화내는 건 보너스.[33] 그도 그럴 것이 윌리엄 존슨은 이 거래 이전에 점점 더 서쪽으로 확장하려는 식민지인과 이에 반발하는 원주민들의 관계를 영국 정부를 대변해 중재(스텐윅스 조약)했는데 그 결과는 미국인들과 원주민들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다.[34] 실제로 헤이덤도 포세이큰에서 윌리엄 존슨의 죽음에 대해 아무리 우리가 뒤로는 원주민을 보호한다고 해도 결국 눈앞에서 총을 들이댔으니 그들이 우리에게 반기를 든것도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면서 존슨의 성급함을 책망한다.[35] 전자의 스트로크는 심장 발작이지만 후자의 스트로크는 타격. 같은 단어에 담긴 뜻을 이용한 말장난이다.[36] 완전 동기화 조건. 나무를 타고 올라가 깃대를 밟고 암살을 시전하자. 트레일러만 보고 '오호 그래 닥돌해서 훌쩍 뛰어서 내려찍는 거 맞겠지' 하고 닥돌하면 안 된다. 이렇게 정면으로 닥돌하면 핏케언이 말에서 내려서 정면 전투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다.[37] 사실은 아버지가 부하들의 구출 기도가 실패하자 단검으로 밧줄을 끊어내어 살렸다.[38] 현실의 역사에서는 위조 지폐나 팔다가 걸려서 감옥에 갔다가 자기는 사실 영국과 내통한 사람이라느니, 조지 워싱턴의 암살을 기획했다느니 하는 허세를 부리다가 워싱턴 암살 기도 겸 미합중국 최초의 반역자라는 죄목으로 2만 명이 보는 앞에서 목매달리게 된다.[39] 실제 역사상 비들은 영국군 전열함과의 해전에서 영 좋지 않은 곳에 포탄을 맞고 314명의 선원들, 그리고 랜돌프와 함께 폭사해버렸다. 이것 때문인지, 게임 중에 랜돌프를 쫓아온 건지 아퀼라 호를 쫓아온 건지 알 수 없는 영국군 맨 오브 워급 전열함 두 척이 등장하는데, 코너는 3분도 안되어 두 배 다 바닷속으로 수장시켜버렸다. 그 다음 랜돌프의 돛대는 한 방에 체인 샷으로 박살내고 함상 백병전으로 비들을 족치는데…[40] 첫째, 자신이 뉴욕 시의 어느 양조장에 군수품을 숨겼다는 거짓 정보를 흘리고 깡패들을 매복시키고, 양조장에 불까지 질러버렸다. 둘째, 자신은 영국 슬루프선 빌려 타고 먼 바다로 줄행랑을 쳤다. 셋째, 코너와 헤이덤이 아퀼라 호를 몰고 추격하자 슬루프선은 버려두고 스쿠너 타고 이동해서 맨오워급 전열함으로 갈아타서 저항했다.[41] 권력자가 민중에게 저항할 권리라고 해서 궤변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강자도 기본권을 가질 권리가 있다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적인 이야기이다. 이후의 미합중국 헌법도 이에 맞춰서 대중독재를 막기 위한 조항들이 들어 있다.[42] 템플 기사단의 사상에 따르자면 독재, 불평 등이나 전쟁은 결과가 아니라 인간 본성의 나약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이고, 이러한 인간의 나약함을 자각해 인간을 이끌어야 하는 것들이 템플러들이다.[43] 헤이덤의 독립에 대한 관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코너의 협력자 중 하나인 벤자민 프랭클린프렌치 인디언 전쟁 당시 설파하던 자치독립론이었으며 초반부에 보스턴에서 프랭클린의 독립관에 헤이덤이 수긍하는 장면이 나온다.[44] 그리고 나중에 배신한 벤자민 처치를 추격하면서 그가 탄 배로 들어가 소리를 지르며 피 터지게 패는데, 헤이덤이 "우리에게는 꿈이 있었어, 벤자민! 그리고 그걸 너가 망치려 했고!"라면서 분노한다. 벤자민 처치를 늦게 찾거나 독립군의 물자를 제때에 찾지 못했으면 독립군은 스스로 와해되어 앞의 헤이덤이 생각해왔던 북아메리카 자치령으로 향한 꿈을 망칠 뻔했으니 그만큼 화를 낼 만도 하다.[45] 사실 가장 의미가 깊은 부분이기도 한데, 대번포트 농지는 대지주인 코너 자체가 원주민과의 혼혈이고 거기에 사는 사람들은 각자 사정이 있어서 반 강제로 도시에서 쫓겨난 사회적 약자인 사람들이라 인종이나 성별에 따른 차별이 전혀 없다. 이처럼 대번포트 농지는 작중 템플 기사단이 부정하는 코너가 가진 인간에 대한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증명이며, 암살단이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46] 가장 위태로운 순간에 코너가 집어든 건 항상 토마호크였다. 교수형 도중 탈출하자마자 손에 쥔 것도, 헤이덤과 대치할 때도 늘 토마호크를 꺼내들었으니.[47] 이는 데스몬드가 혼입 효과를 통해 배우게 되는데, 데스몬드의 경우 에지오의 히든 블레이드를 주 무기로, 현대식 단검을 보조 무기로 쓴다.[48] 아킬레스가 구하러 와주긴 했으나, 정황상 헤이덤이 구하지 않았다면 코너의 숨이 먼저 멎을 판이었다. 암살단이 한번에 목에 걸린 줄을 자르지 못한 걸 확인하자 헤이덤이 단검을 던져 살아남았다.물론 이는 소설 포세이큰에서만 언급된다.[49] 이 싸움에서 반쯤 쓰러져가는 코너가 버틸 수 있던 것은 당시 헤이덤이 코너를 통해 암살단과 템플 기사단이 힘을 합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고, 포세이큰에도 잘 나와 있듯 이게 마지막임을 알고 있었으며 코너가 돌아서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어도 자신의 삶과 신념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싸웠기 때문이다. 애초에 스스로 코너를 죽일 수도, 죽는 걸 보는 것도 할 수 없다고 여기고 있었다.[50] 이수 종족은 이때만 해도 인류와 비슷하지만 그저 과학 기술이 매우 발달한 문명정도로(그마저도 인류의 반란으로 쇠퇴, 공존의 길을 선택하는 정도) 그려졌지만, 현재는 아예 초능력을 부리고 현실을 왜곡하는 신적 존재로 나온다.[51] 자유라는 이상론을 위해 함께한 미국인 동지들과, 평화라는 이상론을 위해 지키려 한 원주민 동지들.[52] 트레일러에서는 이 대사를 아킬레스가 했지만, 실제 게임 내 스토리에서는 찰스 리가 한다.[53] 원문은 "Because no one else will!"[54] 실제로 보스턴 학살 사건 당시 자신이 현상수배가 되자 제가 아니라고 주장하면 되지 않냐고 하거나 이후에도 이기려면 간혹 거짓을 해야 한다는 아군에게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등 매우 이상적인 성격이다.[55] 여담으로 존 핏케언을 찾기 위해 자유의 아들들과 협력할 때 만난 폴 리비어가 어깨에 손을 올리자 어깨를 들어 손을 뿌리치는데, 1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손을 올리자 어깨를 쳐다 보며 눈치를 준다. 곧바로 또 어깨에 손을 올리자 아예 손목을 잡아버린다. 나가면서 리비어를 면전에서 째려보는 코너는 덤. 코너의 메인 스토리에서 몇 안되는 개그 신.[56] 다만 중반 넘어가서 아킬레스와 언쟁을 벌이는 것은 노장과 젊은 암살자의 의견 차이에 가깝고 서로 단순한 수직관계가 아닌 관계이기 때문에 그런 거다. 이건 아킬레스의 잘못도 있는 것이, 청소년기에 훈련을 시킬 때 칭찬을 할 때도 인색하게 하고 평상시에 따뜻한 모습보다는 까탈스럽게 대한 부분이 많아 코너가 은연 중에 불만이 많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코너가 청소년 시절, 개척 도시의 지리를 잘 모르는 코너를 배려하지 않고 보스턴에 혼자 두고 간 적도 있었다. 에지오의 큰아버지이자 스승이었던 마리오 아우디토레가 에지오를 따뜻하게 대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물론 아킬레스 입장에서는 암살자 형제단이 와해된 이 상황에 홀로 헤쳐나가야 하는 것을 코너에게 가르치려는 것도 있었을테고, 좌절도 겪은 탓에 이상향을 품고 있는 코너의 생각에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게 어찌보면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라둔하게둔에게 코너라는 이름을 붙여준 이유나 아킬레스의 유언을 보면, 그런 이상을 품은 채로 나아가는 코너를 속으로 자랑스러워 했고, 고마워했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코너를 더 강하고 올곧게 키우려고 했다고 볼 수 있다. 코너 역시 이를 잘 알기 때문에 격하게 논쟁하다가도 '아킬레스, 저번엔 제가 죄송했어요' 하기도 한다.[57] 농지 사람들은 코너를 이 땅의 대지주라고 소개하지만 코너는 그저 친구일 뿐이라고 스스로를 낮추기도 하고 농지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돕는다.[58] 이로쿼이 연맹이 영국에 붙었다는 이유만으로 연맹에 소속된 원주민 부족들 중 중립 원주민들까지 싸그리 초토화했으며 7년 전쟁 당시에도 브래독의 원정 당시 그들을 공격한 원주민들을 공격한다고 코너의 어머니인 카나에티오를 불태워 죽인 일도 있었다. 7년 전쟁 당시 마을 방화는 코너의 부족이 가상의 부족이니 허구로 보이지만, 전자의 방화 행위는 실제로 있었던 워싱턴의 몇 안 되는 고의적 대병크 중 하나. 어쌔신 크리드 3 항목의 설리번 원정 참고.[59] 코너는 이후로 워싱턴에게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는데, 자신이 태어난 부족마을을 없애버려는 병력이 갔다는 이야기에 빡돌아 돌아서며 처음 한 말이 "날 따라오거나, 막으려 들면 죽일 겁니다." 이후 대륙군의 배신자를 찾아달라는 말에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보이며 워싱턴이 고향으로 돌아가 스포츠나 즐길까 하는 워싱턴에게 욕만 안 했을 뿐 극딜을 넣는다. DLC 워싱턴 왕의 폭정에서도 선악과에게 흔들리는 워싱턴이 코너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오자마자 쳐다보는 표정에서도 감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목 끝까지 욕이 올라온 듯한 표정.[60] 코너의 괴력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로 레드코트가 양손도끼를 힘겹게 내려치는데 코너는 이걸 붕붕 휘두른다. 심지어 살짝 점프해서 도끼로 내려찍는다.[61] 삭제된 음성 파일엔 코너 본인도 독립이 이루어지면 "나 같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새로운 세상에서 우린 어떤 지위를 가지는 걸까?"라며 고민하는 대사가 있다.[62] 세는나이로는 12살[63] 추장이 코너에게 한 말에서 유추할 수 있는데, 타 부족과 달리 적극적으로 싸움에 동참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마을 대대로 이수의 성소를 지키는 임무를 가장 우선시 여겼기 때문..[64] 죽마고우인 라둔하게둔과 카나도곤은 입장 차이를 보이며 멀어지다 결국엔 적이 되는데, 라둔하게둔은 영국의 배후에 있는 템플러들이 고향 땅을 침탈할 것이라 믿고 미국을 지지했으나 부족이 전쟁에 개입하는 걸 원하지 않아 계속 중립을 지켜줄 것을 주장했고, 카나도곤은 미국인들이 고향 땅을 침탈할 것이라고 믿고 부족이 전쟁을 불사하더라도 영국의 편을 들어 무기를 들고 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은 메인 스토리가 아닌 마을의 대화 이벤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자세히 확인하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사실 코너 본인이 7년 전쟁에 대해 더 자세히 조사했더라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다.[65] 그러면서 헤이덤 켄웨이에 관한 정보는 발매직전까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내용이 내용인지라…[66] 정확한 제목은 EPILOGUE: Extrats from the journal of Connor Kenway(에필로그: 코너 켄웨이의 일기에서 발췌함)[67] 다만 지금까지 나온 공식 소설들이 게임의 내용과 충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엔 게임이 우선시되니 전부 다 진실이라고 볼 순 없다. 다만 포세이큰의 경우엔 정사일 가능성이 큰게, 포세이큰은 코너를 보느라 조명할 수 없었던 헤이덤의 인생사를 일기를 통해 전달하며, 애니머스로 코너를 보는 동안 헤이덤의 행적들과 심경이 담겨있다. 스토리의 미싱 링크를 채우는 역할. 심지어 포세이큰을 위해 게임 내 분량을 삭제하기도 했으니.. 포세이큰을 위해 아예 의도적으로 미싱 링크를 만들어놓은 수준이다. 이제와서는 초기작 수준인 3편이 설정 변경이 일어날리도 없고, 정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68] 어릴 때도 아버지의 존재만 알고 있었고 같이 산 것도 아니며 작중에서 좀 만난 게 전부니 당연하다. 오히려 그럼에도 서로 닮으면서 다름을 인지하고 부자 간의 희망을 가진 게 대단한 것.[69] 대부분 상대를 설득시키려 했다기 보다는 처음부터 죽일 생각이었다.[70] 멀티플레이 캐릭터 중 조용한 그림자가 하고 있는 머리. 이게 진짜 모히칸 머리다.[71] 3편의 발매 시기만 해도 미형의 잘생긴 주인공이 대세긴 했다. 중후한 멋을 풍기는 에지오가 딱 그 예시.[72] 단, 헤이덤이 템플러가 된 것은 본인이 템플 기사단의 사상에 동조하기도 했지만 에드워드 켄웨이를 죽이고 누나를 납치해 노예로 팔아버린 후에 구원자 행세를 한 영국 템플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 레지널드 버치의 술수가 가장 큰 영향이었다.[73] 당시의 금기를 어기고 위선떠는 개새끼로 묘사되거나, 로리콘 할아범으로 여론이 조작되는 앱스테르고의 특성상, 코너 역시 희대의 극악무도한 패륜 살인마로 조작되었다. 당시 꿈도 희망도 없는 씁쓸한 엔딩으로 많은 인기는 얻지 못했으나 조목조목 살펴보면 암살자를 넘어 현재의 미국이 독립하는데 큰 기여를 했고 궤멸한 암살단과 기사단의 위치를 혼자 뒤바꿔버린 괴물인만큼 앱스테르고 입장에선 이런 나쁜 놈도 없긴 할테니까.[74] 1757년생으로 코너보다 한 살 어리다. 즉 47세에 훈련받았다는 말.[75] 다만 등에 활을 메고 있는 라둔하게둔과 달리 나다니엘 범포는 라이플을 메고 있으며 이를 매우 적극적으로 사용한다.[76] 에릭 슈바이그(eric schweig)라는 배우다. 구글에 검색해보면 어렵지 않게 이미지를 찾을 수 있지만 현재 모습은 어째... 아무래도 라스트 모히칸에 등장하는 모습만 모델링을 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