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나루토/비판 (문단 편집) ==== 죽음의 윤리의식 파괴 ==== 초반부 최강의 기술은 누가 뭐래도 히루젠의 시귀봉진이었다. 시귀봉진 하나만큼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사신에게 피술자를 봉인하는 것으로. 이것은 백도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전혀 아니었다.... 일단 비판을 하기 전에 알아둘 점은 나루토의 등장인물 중 적어도 주역 중에선 사람이 죽었을 때 예토전생으로 살리면 된다고 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정말 나루토 세계관의 윤리의식이 파괴되었다면 가아라가 미수를 뺏기면서 일시적으로 죽었을 때나 네지가 오비토에게 죽었을 때 바로 예토전생으로 살리거나 살리면 된다고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루토는 당연하겠지만 그런 소리는 물론이요 그런 생각조차 한 적이 없었고 오히려 동료의 죽음에 엄청나게 분노했다. 하지만 [[예토전생]]과 [[윤회천생술]]이 '''작품 내외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부 후반으로 가면서 [[드래곤볼(드래곤볼)|이미 죽은 자들이 다시 되살아나는 패턴을 반복하다보니]] [[샤먼킹|죽음이라는 것에]] [[코믹 메이플스토리|큰 의미가 없게 된다.]] 예토전생이 처음 나올 때는 편히 살았든 힘들게 살았든 이승의 삶을 끝내고 저승에 가 편히 쉬어야 할 혼을 강제로 불러내는 것도 모자라 술자의 꼭두각시로 부리는 인륜을 저버린 사악한 술법이라는 이미지를 팍팍 주었지만 작품 후반부에 사망한 강자들이 대량으로 마구 부활한 데 이어서, 예토전생으로 부활한 호카게들이 활약하면서 이러한 느낌을 더욱 가속화시켰다. 페인은 나뭇잎 마을을 침공했다가 나루토에게 감화된 후 여태까지 언급된 적이 없었던[* 단, 윤회안 자체가 일종의 전설이었던 만큼, 윤회안의 동술 역시 알려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그럼 나가토는 어떻게 윤회천생술을 알게 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깨진다. 이 경우 마다라→토비→나가토 순으로 알려줄 수 있긴 하다. 실제로 마다라의 계획 자체가 나가토의 윤회천생술로 부활해 십미의 인주력이 되는 것이니.] 윤회천생술로 사망자들을 전부 부활시켰다. 하타케 카카시를 포함한 여러 중요 인물들이 어느 때보다도 무참히 죽어나가는 전개로 이야기의 긴장감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고는 마지막에 개심한 적측 보스의 술법 하나로 덜컥 부활하니 나루토 연재 사상 유례없는 비판이 쏟아졌다. 제4차 닌자대전에 들어가면 예토전생이 난무하면서 이제껏 사망했던 모든 네임드 캐릭터 대부분이 예토전생으로 벌떡벌떡 일어나버린다. 창작물에서도 현실에서도 죽음이 갈등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것은 죽은 시점에서 그 사람이 더 이상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해도, 다툼도, 혹은 애정도, 도움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없고 무슨 일이 생겨도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남은 사람들이 죽은 사람에 대해 슬픔을 느끼고 그 죽음에 의해 영향을 받아 성장하거나 타락하게 되면서 애틋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인데 죽은 캐릭터 대부분이 살아나서 생전에 못했던 일들을 죄다 해치우는 마당이니 살아있는 캐릭터들에게 공감을 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죽었다 살아난 캐릭터들에게 '부활에 대한 고찰' 같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공감하기엔 대단히 꺼림칙해진다. 죽은 사람을 불러와서 모든 비밀과 과거를 캐낼 수 있고 죽은 사람이라도 예토 상태에서 주박만 해제하면 산 사람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결국 이 상황 속에서 말도 안되는 농담도 나오는데 시카쿠와 이노이치는 최후에 몇 마디 안 되는 말을 전할 시간을 벌려고 아등바등하는데 정작 독자 입장에서는 '그냥 죽고 예토전생으로 부활해서 할 말 다 하면 되잖아?'라는 생각만 들게 한다. 오비토에 의한 네지의 죽음은 전쟁 중에서도 충격적인 이벤트이자 주인공 나루토의 사상 정립에도 중요한 대목이었으나 어차피 윤회천생 시킬 거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며 죽음의 의미가 퇴색되었다. 덤으로 주변인의 궤변 실드로 마무리하고 가볍게 지나가서 다른 의미로 충격을 주고 한 술 더 떠서 죽은 후 언급될 때도 개그스럽게 등장하는 바람에 비극성이 한없이 옅어졌다. 극 후반에 가면 아예 영혼 상태에서 부활해서 또 다른 영혼들까지 이승으로 불러오는 육도선인까지 등장하면서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이건 예토전생 등으로 불러낸 것도 아니고 그가 스스로 온 것이다. [[뉴타입|영혼 상태로 그냥 보고 있다고 하면 그나마 모르겠는데]] '''실제로 물리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것도 극 후반에 아군들에게 절대적으로 크게.''' 그가 나루토와 사스케에게 직접 카구야를 봉인할 술법과 육도의 선술, 윤회안까지 각각 전해준 데다 마지막엔 전대 카게들의 영혼들을 다시 불러와서 역소환술까지 쓰는 등... 이것들이 없었으면 [[우즈마키 나루토|이]] [[우치하 사스케|콤비]]가 마다라나 카구야와의 전투가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걸 생각하면 거의 [[데스노트]]의 [[스테판 제반니]] 급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된 것이다. 강한 영혼들(카게들)이 이승에 있으면 물리적 영향력 행사가 가능하다는 것도 처음 나온 연출. 근데 그렇다면 여태까지 죽은 영혼은 뭐였냐는 거다. 그 외에도 오비토는 저승에서 카카시에게 '''임시 [[카무이(나루토)|카무이]]를 선사하는 전대미문의 안구이식술을 보여준다.''' 저승에서 돌아온 육도와 오비토 이 둘이 없었으면 이길 수가 없는 싸움이었다 해도 무리수는 아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카무이는 작중에서도 최고 사기로 꼽히는 기술 중 하나이다.] 설령 이겼다 하더라도 돌아올 수도 없었고. 이쯤 되면 왜 지금까지는 저승세계에서 영혼이 한 번도 온 적이 없었는지가 의아할 지경. 그 밖에 '부활에 대한 주인공 측의 반응' 또한 거의 없다. 나루토는 아버지가 부활하고 눈 앞에서 죽었던 히루젠이나 까마득히 옛날에 죽었다던 육도선인이 예토로든 영혼으로든 살아나서 돌아다니는데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어, 아버지 오셨어요?' 정도. 4차 인계대전 초반만 해도 편히 쉬어야할 사람들을 이따위로 농락한 적측에 대해 카카시가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더더욱 나루토의 반응이 어이가 없다.[* 다만 이건 예토전생의 사악함이 단순히 죽은 인물을 살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숭고한 죽음을 맞은 이들을 꼭두각시로 그릇된 일에 이용하고 산제물을 부활의식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만약 미나토가 카부토의 꼭두각시로서 나루토와 만났거나 미나토를 살리는데 산제물이 소모됐다면 나루토도 분노했을 것이다. 실제로 마사시가 지라이야를 예토전생시키지 않은 이유는 예토전생으로 지라이야가 살아나서 조종당하는 모습을 보는 나루토에게 발생되는 분노를 진정시킬 표현이 도저히 생각나지 않아서였다고 [[https://m.fmkorea.com/best/903007010|완결 후]] [[https://www.dogdrip.net/349581291|인터뷰]]에서 밝혔다.] 게다가 예토전생으로 되살아난 캐릭터는 생전의 능력을 그대로 전부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무한재생 및 무한 차크라 덕분에 생전보다 훨씬 강력해지는데도 불구하고 약점이랄 것이 없다. 술자에 대한 리스크 또한 거의 없다. 이로 인해 파워 인플레가 극한으로 치닫는다. '''작품 주제의 한계'''도 이 문제를 키웠다. [[드래곤볼]]은 처음엔 개그물로 시작했고 정통 배틀물로 전환한 후에도 유머스러운 분위기를 어느 정도 유지했기 때문에 설정이나 전개 변경을 훨씬 유연하게 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드래곤볼(드래곤볼)|드래곤볼]]로 죽은 사람을 마구 살리는 전개가 비판을 받긴 하더라도 어느 정도 용인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루토]]는 초반부터 닌자들의 어두운 면과 생명의 무거움을 깔아놓고 시작한 만화였기 때문에 예토전생 남발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간단히 말해 생명을 경시하는 작중 풍조를 비판하는 분위기로 시전했던 작품이 외려 생명경시를 대놓고 부추기고 자빠지는 후반부를 보여주니 비판이 안 나올수가 없게 된 것. 거기에 더해 다른 연출로도 이런 주제의식 붕괴를 무마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나빠진 것도 결정타. 장점이란걸 하나 손꼽는다면, 이미 고인이 되어 전설로만 알았던 구세대 닌자들의 활약상을 다시 감상할 수 있기는 했지만 그것도 다른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큰 장점이라고 할 순 없다. 훗날 밝혀지길 전쟁 편에서 예토전생 좀비들이 대거 부활한 이유가 [[http://headlines.yahoo.co.jp/hl?a=20141204-00000019-cine-movi|나루토는 살인을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결국 나루토의 무결점을 위한 것임이 밝혀졌다.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1360/read?articleId=1586099&objCate1=&bbsId=G003&searchKey=subjectNcontent&itemGroupId=&itemId=15&sortKey=depth&searchValue=%EB%82%98%EB%A3%A8%ED%86%A0&platformId=&pageIndex=1|번역]].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