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극단주의 (문단 편집) == [[사회심리학]]에서의 극단주의 == [[심리학]]자들, 특히 사회심리학자들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극단주의 자체가 무엇인가의 문제보다는, 극단주의 집단이 어떤 집단이며 어째서 사람들이 그런 집단에 소속되려 하는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관심은 [[2007년]]부터, 빠르게 잡을 경우 [[2000년]]부터, 심지어는 [[1990년대]]부터 태동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이쪽으로 막대한 연구비가 쏟아져 들어가기 시작한 것은 역시나 저 문제의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과 그 [[테러리즘]]이 서구권을 위협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현대에는 일차적으로 불확실성-정체성 이론(UIT; uncertainty-identity theory)이 가장 잘 나가는 [[이론적 조망]]이며, 그 외에 꼽을 만한 것이 유의성 탐색 이론(significance quest theory), 불확실성 관리 이론(uncertainty management theory), 정체성 융합 이론(identity fusion theory) 등이 거론될 수 있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권위자인 집단심리학자 마이클 호그 (M. A. Hogg)에 따르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집단들은 저마다 '''집단 실체성'''(entitativity)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다시 말해, 어떤 집단은 그냥 막연히 사람들을 한데 모아놓은 듯한 느낌밖에는 들지 않으며 개인의 행동과 생각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아서 집단 활동을 하거나 말거나 개인에게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그런데 반대로, 어떤 집단은 그 구성원들을 엄청나게 쪼아대어(…) 매 순간마다 자신이 그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는 "집단됨에 대한 느낌"(perception of groupness)이 명확하게 느껴지게 하고, 집단의 규범이 개인의 태도와 생각, 행동을 강하게 통제하기도 한다. 마이클 호그는 모든 종류의 극단주의 집단은 여기서 후자 중에서도 극단적인 후자의 특성을 보인다고 하였다. [[종교]]건 [[정치]]건 어떤 종류의 극단적인 사상을 따르건 간에, 극단주의 집단은 구성원들의 심리에 있어 거의 동일한 현상을 일으킨다. 개인이 구태여 그런 집단에 소속되려 하는 이유는, 결국 극단적인 생각을 공유하는 집단일수록 개인이 갖고 있는 불안함과 인식론적인 애매모호함을 크게 줄여주게 마련이기 때문. 평범한 사람들은 대체로 그런 집단에 가입하는 것이 괜한 불편함밖에는 되지 않지만, 앞길이 막막하거나 무엇 하나 인생에서 확실한 것이 없는 사람들은 그런 집단에 소속되고 강하게 동일시함으로써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확고하고 명확한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들은 자신이 이 집단에서 더욱 더 중요한 입지에 올라서기 위해, 동료들의 인정을 받고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점점 더 극단적이고 과격한 행동들을 하기 시작한다. 결국 극단주의 집단에서는 그런 행동들이 환영 받기 때문이다. 집단의 극화(group polarization)가 일어난다. 이러한 극화된 집단이 다른 우수한 집단을 만났을 경우에는 회피나 전쟁 즉, 그 또한 극단적인 자세를 취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많은 연구자들의 [[논문]]들은 극단주의 집단들이 그 종류와 분야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들을 정리해 왔다. 마이클 호그의 한 [[리뷰]]에 따르면, 극단주의 집단들은 대체로 다음의 특성들을 드러내 보인다고 한다. * 폐쇄적이고, 집단의 경계가 극도로 명확하다. 가입과 탈퇴의 자유는 사실상 제한된다. * 집단 내부의 모든 구성원들이 획일화된 사고와 가치관을 공유하고, 그렇게 되도록 강요한다. * 집단 내부에서 전수되어 내려오는 불변하는 관습과 의례를 완고하게 옹호한다. * 집단의 구조가 위계적이고 수직적이며, 명령과 영향력의 체계가 내적으로 뚜렷하게 사슬구조를 이루고 있다. * 늘 내부의 문제에 신경을 쓰나(inward-looking), 구성원들 간의 의견충돌이나 생각의 다양성, 비판, 고발, 폭로 등에 대해서는 관용하지 않는다. * 집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한 의사결정은 대체로 독재적이거나, 최소한 만장일치적이다. 리더십은 중앙집권적이고, 구성원들 역시 강압적 리더십을 옹호한다. * 집단 외부의 문제에 관심이 없으며(asocial) 집단 전체가 집합적 [[나르시시즘]](collective narcissism)에 빠져 있다. 외부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불신하며, 과시와 [[교만|오만]], 착취, 우월함을 드러낸다. * 집단만의 정통주의(orthodoxy) 및 본질주의(essentialism)를 따르며[* 아이러니하게도 진보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과 단체도 이러한 경우가 잦다. 1990년대에서 2010년대 사이부터 [[68운동]], [[퇴행적 좌파]], [[신좌파]], [[운동권]]은 [[OK Boomer]]와 [[래디컬 페미니즘]]과 [[SJW]]로 전락했다. 전통을 부수자는 주의가 또 다른 전통 악습을 만들어낸 셈.], 행동과 가치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 집단이 지키고자 하는 규범과 도덕, 신조에 대해 극렬한 집착을 드러내며, 그러한 관점을 양보하지 않는다. 극단주의 집단이 이런 경향을 드러내는 이유는, 공통적으로 이렇게 해야만 자신들의 집단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상이 가장 명확히 드러난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며,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집단에 동일시할 때 가장 큰 심리적 만족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십에 대한 설명은 언뜻 [[권위주의]]를, 가치관에 대한 설명은 언뜻 [[근본주의]]를 연상하게 하는데, 여기서 핵심은 리더가 권위주의적이고 근본주의적인 가치관을 견지할 때 그 집단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지향점을 더욱 명확히 드러냄으로써 집단 실체성이 증가한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