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국민보수주의 (문단 편집) == 대한민국에서 국민보수주의 == 초창기 한국의 보수세력은 1948년 체제가 탄생한 이후 [[반공주의]]를 핵심 이데올로기로 내세웠다. 이러한 현상은 서구권 보수주의의 발흥과정과도 비슷한데 애초에 보수주의의 시작은 [[급진주의(역사적)|급진주의]]에 반발하는 [[반동주의]]로서 시작되었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초창기 보수주의는 군주정을 옹호하는 왕당파의 이데올로기로 작동하면서 그래서 이들은 서구의 근대화에 반발하면서 전통과 역사에 의존하여 기존질서의 유지를 정당화하였다. 한국의 보수세력의 경우에는 [[공산주의]]가 급진적 자유주의의 자리를 대신하였고 그 결과로서 반공주의를 자신들의 핵심 사회적 가치로 삼으며 시작했던 것이다. 하지만 초창기 한국의 보수세력이 초창기 유럽의 보수세력과 달랐던 점은 바로 [[근대화]]에 대한 태도였다. 한국의 보수주의는 [[이승만]]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1948년 체제 이전인 [[개화기]] 때부터 [[자유주의]], [[공화주의]], [[민주주의]]를 핵심 이데올로기로서 수용하였고 구한말 [[위정척사파]]의 정신적 계승자이자 왕정복고를 추구한 [[복벽주의|복벽파]]가 1919년 3.1 운동 이후 몰락하고 난 다음에는 [[민족주의]]와 적극적으로 결합하면서 근대화에 대해서 우호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 결과 초창기 '''한국의 보수세력의 핵심 과제는 자신들의 전통과 역사로부터 급격한 단절을 추구하면서 근대화를 추진했기 때문에 서구에서 말하는 철학적 보수주의를 수용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서 한국의 보수세력에 대해서 보수주의가 아니라는 비판이 많았고 일정 부분 사실이었다. 그래서 강정인, 서희경 등의 연구자가 지적하다시피 [[민주당계 정당]]의 뿌리이자 이승만 정부의 농지개혁에 반발했던 [[반동주의]]적 정치세력이었던 [[한국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모든 민주당계 정당의 기원이다.]을 보수주의 정치세력으로 보는 시각이 일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민주당계 정당은 당시까지만 해도 분명히 우익 포지션을 가졌었지만, [[제3공화국]] 이후 점진적으로 보수주의에서 탈각되어 한국의 [[대한민국 보수정당|보수정당]]과 이념적으로 위치가 역전되었고, 1980년대에는 [[중도]]에 가까운 포지션을 취했다가, [[통일민주당]]의 분당을 기점으로 김영삼의 [[상도동계]]는 [[3당 합당]]을, 김대중의 [[동교동계]]는 1990년대부터 보수주의 노선에서 완전히 이탈하였다. 노무현에 이르러서는 김대중 시절보다 좌경화되어서 [[사회자유주의]] 노선을 띄다가 2010년대부터는 사실상 좌파 리버럴 정당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역사적 맥락을 살펴볼 때 민주당계 정당이 보수주의 정치세력이라는 일각의 지적이 과잉된 이론주의라는 지적도 존재한다. 이후 1960년대 정치적 급변기를 겪으면서, [[반공주의]]와 [[보수주의]]적 [[민족주의]]를 핵심 이데올로기로 삼은 한국의 보수세력은 [[박정희]]가 내세운 조국근대화라는 슬로건 아래에 '경제개발'이라고도 불리는 발전주의적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위로부터의 개혁|위로부터의 근대화]]는 1980년대까지 이어졌다. 그러면서 발전주의는 [[경제적 내셔널리즘]]의 차원으로 발전하였고 한국의 보수세력은 [[산업화]] 시기 경제적 내셔널리즘을 기저로 개발지상주의 및 성장지향주의를 통해서 부르주아를 창조해냈다. 또 이 시기의 반공주의 이데올로기는 승공이라는 차원으로 발전하면서 생명력을 연장하였다. 이로 인해서 이 시기 한국의 보수주의는 반공주의와 경제적 내셔널리즘이 결합된 국민보수주의의 차원으로 발전했다. 1950~1970년대 형성된 부르주아 계급을 비롯한 중산층은 1980년대 이후 소유권과 개인의 자유를 바탕으로 하는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와 [[민주주의]] 정치체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길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들 중산층 계급은 본격적으로 한국 사회의 민주화를 요구하기 시작했고, 한국의 보수세력은 단일대오로 움직이던 체제가 무너지기 시작하자 1980년대 후반 보수주의 이념에 대한 탐구와 함께 자유주의와의 제휴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민주화가 이뤄지고 난 이후, [[김영삼]]의 [[상도동계]]라는 보수적인 자유주의 세력[* [[보수자유주의]] 또는 [[자유보수주의]]로 볼 수 있는 정치세력]을 포섭하는 [[1990년]] [[3당 합당]]이 이뤄지면서, 국민주의는 소멸의 길을 걷게 되었다. 특히 2000년대 중반 한나라당에서 이뤄진 여러가지 변화의 움직임으로 소멸되었다고 여겨진다.[* 반공주의의 강도도 약해졌으며 공동체 자유주의를 외치던 [[국민자유주의]]적인 흐름도 존재했고 [[신보수주의]], [[사회보수주의]]로 변화했다.] 2010년대부터 미국과 유럽의 극우 정치세력의 발흥 이후 한국에서도 국민보수주의[* 트럼피즘을 문화적 보수주의로 보는 관점도 있어서 문화적 보수주의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국민보수주의가 그렇듯이 문화적 보수주의 또한 반드시 극우 이념이라는 것은 아니다.]가 다시 부활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기는 하지만 명확하게 보인다고는 할 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