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PC (문단 편집) === 좁은 의미의 정의 === 좁은 의미의 PC는 1981년에 출시된 '[[IBM PC]]'라는 [[상표]]명을 지닌 상품과 호환되는 '''"[[IBM PC 호환기종]]"'''을 뜻한다. 상술했다시피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발달로 개인용 컴퓨터라는 개념이 처음 태동하던 시기에는 이런 컴퓨터를 지칭할 용어 자체가 뚜렷하게 확립되어 있지 않았다. 미니컴퓨터보다 작은데다가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쓰니 [[마이크로컴퓨터]]라고 부르자는 사람도 있었고,[* 본격적인 퍼스널 컴퓨팅 시대를 촉발했다고 평가받는 애플 2조차도 당시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이크로컴퓨터라고 불렀을 정도다.] 개인용이니 [[개인용 컴퓨터]]라고 부르자는 사람도 있었던 시절에 IBM이 이를 자사 상표로 등록한 것이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6px" [[파일:IMB_PC-IMG_7271.jpg|width=100%]]}}} || || {{{-1 '퍼스널 컴퓨터'라는 용어를 널리 퍼뜨린 [[IBM PC]] 5150}}} || 이 당시는 아직 개인용 컴퓨터가 필수 가전 제품이 아니던 시절이라 [[사실상 표준]]을 가질 만큼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고, 제조사마다 별도의 규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상술했다시피 개인용 컴퓨터라고 팔리는 것이 [[Apple I|기판에 납땜해서 직접 만드는 키트]]였던 시대다. 따라서 IBM이 PC라는 제품명으로 출시한 컴퓨터에도 당연히 전용 규격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 규격은 완전히 독자적인 하드웨어가 아닌 소매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사용했고, 따라서 당시 기준으로는 호환성이 높은 편이었다.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IBM PC]]는 불티나게 팔렸고, 심지어 다른 기업들에서도 해당 규격과 호환되는 컴퓨터를 [[역설계]]해서 제작 및 판매할 정도였다. 엉겁결에 IBM PC는 [[사실상 표준]]에 가까운 지위가 되었고, IBM 제품이 아니지만 PC 규격과 호환되는 기종들은 "PC Clone" 또는 "PC Compatible"이라고 불렸으며 자체적인 생태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제품군이 나무위키에는 [[IBM PC 호환기종]]이라는 문서명으로 작성되어 있지만, 사실 IBM은 이러한 상황을 의도한 것도 아니고, 호환 규격이라는 것을 제정한 것도 아니었다. 워낙 가성비가 좋고 호환성이 좋다보니 짝퉁이 넘쳐났는데 그게 시장의 거대한 흐름이 되어버린 것에 가깝다. 이 덕에 얄궂게도 [[IBM]]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IBM PC]]에 사용된 운영체제인 [[MS-DOS]]를 개발한 [[Microsoft]]와 [[x86|x86 CPU]]를 개발한 [[인텔]]은 엄청나게 성장했다. 이윽고 이 둘은 [[윈텔]]이라 불리며 해당 생태계를 주도하게 되었고, IBM은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지 못하고 결국 [[홍철 없는 홍철팀|2005년에 개인용 컴퓨터 사업부를 매각하기에 이른다]]. 이런 과정을 거친 만큼,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PC 호환"이라는 생태계에 속한 제품인가였지, "IBM"인가 아닌가는 큰 문제가 아니었고, 이를 생략하게 된 것이다.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서 1980년대에의 주요한 관심사는 "이거 PC 호환되나요?"였고,[* 컴퓨터를 구매할 때 이런 질문을 해야 했다는 것은 당시 시장이 PC 호환기종+맥킨토시로 양분되어 있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오늘날에야 맥을 제외하고 어느 회사 컴퓨터 제품을 사더라도 윈도가 깔려있는 PC 호환기종인 것이 당연하지만, 1980년대는 수많은 회사들이 PC 표준의 아성에 도전하던 전국시대였다. 미국에서만도 아타리, 코모도어, 왕, 싱클레어, 애플(맥이 아니라) 등등 다양한 컴퓨터들이 개인용 및 업무용으로 출시되어 경쟁하였으며, 일본에선 교육용으로는 [[MSX]], 업무용으로는 PC가 주류였지만 이는 IBM PC가 아니라 NEC PC라는 전혀 다른 컴퓨터였다([[PC-8801]] 등). 우리나라도 삼성전자의 [[SPC-1000]], 금성 패미컴, 삼보 트라이젬(애플 II 클론), MSX 등 다양한 개인용 컴퓨터들이 서로 경쟁했고 IBM PC는 그중 하나였을 뿐이다. 이 제품들은 모두 독자적인 OS를 탑재하고 있어 서로 응용 프로그램 호환성이 없을 뿐더러, OS 명령어(GUI 방식이 아니었다)도 전부 달라 사용법을 별도로 배워야 했다.] 1990년대에는 "[[Mac(컴퓨터)|PC랑 호환 안 되는 것]]도 컴퓨터임?"이 되었다가, 2000년대에는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서 PC 호환 규격을 제외한 제품들([[Mac(컴퓨터)|Mac]], [[PC-98]] 등)이 한국에서 사실상 멸종되면서 "PC가 컴퓨터지 무슨 소리임?"에 이르게 되었다. 이 흐름이 이어져 Mac조차도 2006년부터 [[인텔]] CPU를 쓰게 되었고 [[Windows]] 설치가 가능해지는 등 [[IBM PC 호환기종]]이 될 지경이나 마찬가지였는데, 그럼에도 PC와 구별해서 불린 것은 내부 규격과 별개로 매킨토시의 역사에 비추어 [[윈텔]] 진영과 뚜렷이 분류되는 제품군이었기 때문이다. 2010년대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컴퓨터=PC"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기 시작했는데, 이런 역사를 모르는 [[21세기]] 이후 태어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스마트폰]]도, [[태블릿 컴퓨터]]도, [[노트북]]도, [[데스크톱 컴퓨터]]도 다 개인이 사용하는 컴퓨터인데(≒인터넷이 되는데) 왜 특정 아키텍처를 쓰는 데스크탑 컴퓨터만 PC라고 부르냐?"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