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거짓 딜레마 (문서 편집) [목차] == 정의 == 어떠한 문제 상황에 제3의 선택지가 존재함에도 이를 묵살하고, 단 2개의 선택지만 있는 것처럼 상황을 조장하여 상대에게 양자택일의 대답을 강요하는 행위. === [[딜레마]] (양도논법)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딜레마)] '[[딜레마]]'란 어떤 일을 하든 같은 상황이 나는 상황, 혹은 어느 선택지를 고르든 상대측에게 말려버리는 상황이 되는 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불분명한 [[흑백논리|흑백구도]], 선악구도, 강약구도, 피아구도를 위시하여 딜레마를 유발시키면 거짓 딜레마가 된다. 선택지가 3가지이면 '트릴로마', 4가지면 '쿼드로마'라고 한다. == 상세 == === 발생 원인 === 따지는 대상을 주로 2개로 주고, 대립된 특성 2가지를 논하기 때문에 '쿼드로마'라는 가능성을 간과해서 발생한다. [[경우의 수]]만 파악할 줄 알면 일대일 대응이 아니라 [math(2×2=4)]인즉 '쿼드로마'로 나오게 된다. || ||<#fff,#000> [math(x)] ||<#fff,#000> [math(\neg x)] || ||<#fff,#000> [math(\mathbf{A})] ||<#fff,#000> X ||<#fff,#000> O || ||<#fff,#000> [math(\mathbf{\neg A})] ||<#fff,#000> O ||<#fff,#000> X || [math(\left(x, \neg x\right))], [math(\left( \mathbf {A}, \mathbf{\neg A}\right))]처럼 대립쌍이 명확한 경우에는 __거짓 딜레마가 발생하지 않는다__. || ||<#fff,#000> [math(x)] ||<#fff,#000> [math(y)] || ||<#fff,#000> [math(\mathbf{A})] ||<#eeffee,#585858> O ||<#fff,#000> ? || ||<#fff,#000> [math(\mathbf{B})] ||<#fff,#000> ? ||<#fff,#000> ? || 그러나 위 쿼드로마 표에서 [math(\mathbf{\neg A}=\mathbf{B})]가 합당인지, [math(\neg x=y)]가 합당한지를 명확히 밝힐 수 없으면 '''거짓 딜레마'''가 된다. 이런 거짓 딜레마에는 고의적인 목적도 분명히 있겠으나, 그게 아닌 경우에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딜레마를 내놓는 쪽)의 무지함에서 비롯되었을 확률이 크다. * 예시. '갑'이 A당의 말을 부정하였다. || 갑 ||<#fff,#000> A당 지지 ||<#fff,#000> 반A당 지지 || ||<#fff,#000> A당 의견 수긍 ||<#eeffee,#585858> '''{{{#red X}}}''' ||<#eeffee,#585858> '''{{{#red X}}}''' || ||<#fff,#000> A당 의견 반대 ||<#fff,#000> O? X? ||<#fff,#000> O? X? || → 이 사실로 미루어 알 수 있는 건 '''{{{#red X}}}'''표가 된 칸이다. 그러나 'O? X?'에 대한 여부는 정확히 확답할 수가 없는 논의이다. 어느 선택지를 고르든 똑같은 답이 나오는 '단순양도논법'과 선택지에 따라서 답이 달라지기는 하는데 그게 전부 다 상대방한테 패배하는 답이 되는 '복합양도논법'으로 나뉜다.[* 어떤 진술 'p와 p가 아니다.'라는 진술을 모순관계라고 하며 모순관계의 두 진술은 둘 다 옳거나 그를 수 없다. 한편 둘 다 옳을 수는 없지만 둘 다 그를 수 있는 관계를 반대관계라고 한다. 예컨대, 'p는 좋다.', 'p는 나쁘다.'라는 두 진술은 좋으면서 나쁠 순 없지만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딱 중간일 수 있다. 결국 '''거짓 딜레마란 반대관계의 진술을 모순관계의 진술로 혼동하여 발생하는 오류'''이다. 만약 모순 관계가 성립하면 논리는 참이 된다. 예를 들어 '어떤 것이든 p 또는 p가 아니다.'라는 배중률의 형식은 참이다.] 거짓 딜레마는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허수아비 논증]], [[인신공격의 오류]], 복합 논증, 미끄럼 논증 등과 같이 쓰이는 경우가 많다. == 예문 == * A를 욕하지 말자는 것은 곧 A를 옹호하는 것이다. → '[[특수 환경 공격]]'과 공유되는 오류이다. * 너 나랑 헤어질 거야? 아니면 이성 연락처 싹 지울 거야? (남녀 커플인 상황 한정) → 연락처만 지운다고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방식으로 얼마든지 연락하거나 만날 수 있다는 제3, 4, 5, ...의 방법을 간과했다. * 철수는 착하고 영희는 나쁘다. → '착하다', '나쁘다' 외에도 '둘 다 착하다', '둘 다 나쁘다'라는 제3, 4의 선택지를 간과하였다. 건전한 논증이 되려면 '쿼드로마' 논법으로 이끌어야 한다. → '선악' 여부라는 것 자체가 객관적인 기준이 아니므로 건전성을 충족하지 못하였다. 다만, 이는 흑백논리에서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파악이 불가능한 '주관에 호소하는 오류'로 반박을 해야 한다. * 철수가 틀렸으니 영희가 옳다. → 이는 딜레마(2가지 양도논법)가 아니라 쿼드로마(4가지 양도논법)에서 따지면 맞는다. 그러나 이 논증은 '둘 다 맞는다', '둘 다 틀렸다'라는 가능성을 간과했다. * 기부를 하는 것은 착한 일이다. 따라서 '''기부를 하지 않는 것은 나쁜 일이다.''' → 기부를 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기부를 하지 못하거나, 기부 대신 자원봉사 같은 다른 방법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람들을 간과했다. → 선악의 기준이 주관적이므로 '주관에 호소하는 오류'도 같이 범했다. 건전한 논증의 성립 요건인 '객관성'조차 충족하지 못했으므로 유사논증이다. * 넌 별로 슬퍼하지 않는구나. 나랑 헤어지는 게 기쁜 모양이지? → '미끄럼 논증', '복합 논증의 오류'이 복합되어 있다. → 헤어지는 것에 충격을 받아 슬퍼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보이는 경우도 많다. → 건전한 논증의 성립 요건인 '객관성'조차 충족하지 못했으므로 유사논증이다. 슬픔과 기쁨의 판단은 객관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 * 이대로 빚쟁이한테 시달리느냐, 아니면 [[자살]]하느냐, '''둘 중 하나다.''' → 갚거나 파산 신청을 하는 등의 다른 선택지를 생각하지 않아 오류가 생겼다. * 저 남자는 여자를 싫어하니까 분명한 확률로 게이다. → 생물학적 여성을 꺼리는 건지, 정서적으로 여성을 꺼리는 건지 명확하지도 않다. → 여기에 대고 '무성애자는 논외로 치자'라는 것을 덧붙이면 '[[이중 잣대]]'를 범하는 오류가 추가된다. → 이렇게 따지면 [[호색한]]은 극도의 [[남성혐오]]자가 되는 격인데 실제로 [[여답돼|호색한 중에 남성혐오자가 은근히 많다.]] * 저 남자는 [[몬스터 신사론]]과 [[비키니 아머]]를 혐오하므로 분명히 남성 캐릭터 노출 애호가다. → 바로 위의 서브컬처버전. 사회적으로 싫어할 가능성은 아예 배제하고 있다. → 여기서 '''둘 다 싫어할리가 없다'''는 '[[이중잣대]]'를 들이미는 경우는 두 말할 것도 없다. * [[부먹]], [[찍먹]] 넌 무엇을 선호하니? → '복합 논증'의 오류도 함께 공유했다. → 소스 없이 그냥 쌩으로 먹거나 볶아서 먹는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았다. → 흑백논리를 피하려면 '그 외 어떤 방식을 선호하니?'라고 덧붙여야 한다. * [[짜장면]]을 싫어하니 [[짬뽕]]을 좋아하겠네. → 짜장면이 짬뽕과 꼭 대치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선결 조건이 필요하다. 이 역시 [[짜장면]]을 근래에 먹어서 다른 것을 먹고 싶어하거나, 짜장면, 짬뽕 둘 다 싫어하고 다른 중화 요리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유재석]]은 [[양원경]]에게 이 문제를 빌미삼아 [[똥군기|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 → 짜장면과 짬뽕이 대치된다고 치더라도 이 논증은 타당성을 충족하지 못하였다. '짜장면과 짬뽕 둘 다 좋아한다', '짜장면과 짬뽕 둘 다 싫어한다'라는 제3, 4의 선택지를 간과하였다. * 이 많은 군사가 강을 건너기 위해 헤엄쳐서 간다면 급류에 휩쓸릴 것이고, 다리로 간다면 무게 때문에 무너져 내릴 것이다. '''따라서 이 강을 건너는 건 불가능하다.''' → 배를 만들어 건너든가, 한 명씩 건너든가 하는 다른 방법의 가능성을 배제하였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한다. * [[프로크루스테스]]는 누운 사람이 침대보다 크면 다리를 잘라버리고 침대보다 작으면 억지로 몸을 늘린다. 따라서 프로크루스테스를 만났을 때 살아남을 수는 없다.[* 신화에서는 침대의 크기가 키와 딱 맞는 테세우스가 나타나 프로크루스테스를 끔살시켰다.] * 테러범이 광화문에 폭탄을 설치하였습니다. 서울 전체를 날려버릴 정도의 규모이죠. 이때 위치를 말하게 하기 위해 그의 딸을 고문을 하시겠습니까? 안하시겠습니까? [* 예능 책 읽어 드립니다 중] → 제 3의 선택지인 딸을 광화문으로 데려가거나, 폭탄을 찾아서 해체하거나 하는 다른 방법의 가능성을 배제했다. 그치만 폭탄을 여전히 못 찾고 있다고 말하긴 했다. * (동성애자에게) 너 건전한 이성애자가 될래?? 성중독자가 될래? → 동성애, 이성애 둘 다 비중독이 될 수도 있고, 둘 다 중독이 될 수도 있고, 동성애는 비중독이 되고 이성애는 중독이 될 수도 있다는 선택지를 간과하였다. 건전한 논증이 되려면 '쿼드로마' 논법으로 이끌어야 한다. → 건전하지 않다고 반드시 성중독이거나 성중독이 아니라고 반드시 건전하다고 보기도 어렵다. * [[양당제]] 하에서의 정치 지지적 문답도 이에 속하는 경우가 있다. *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 --[[반 레온|동맹을 거절하다니! 너도 검은 마법사와 한통속이냐?]]-- == 관련 문서 == * [[양자택일]] * [[흑백논리]] * [[언더도그마]] * [[진영논리]] * [[정시 대 수시 논란]] - 두 전형을 통합시키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고, [[최저학력기준|수시에 수능 성적을 반영할 수도 있고]], 반대로 정시에도 내신 성적을 반영할 수도 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가 정시에서 내신과 수능을 60:40으로 선발한 적이 있다. 그러나 해당 문서에서는 '정시=수능', '수시=내신=학종'으로 일편화하고 있다. 차라리 이를 명료화하려면 '수능 대 내신', '학종 대 비학종', '학술 중심 교육 대 전인 교육'으로 대치시켜야 한다. * [[수하르토]]: 거짓 딜레마의 대표적인 인물로, 무신론자들을 전부 공산주의자로 몰아갔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흑백논리, r=???)] [각주] [[분류:논리적 오류]]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