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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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원신의 등장인물.
전 명론파 소속의 현자이자 6대 현자들 중에서도 최고 책임자인 '대현자'. 수메르 아카데미아의 수장이자 수메르의 전 통치자.[3]
2. 작중 행적[편집]
2.1. 마신 임무[편집]
2.1.1. 제3장 - 수메르의 장[편집]
2.1.1.1. 제2막: 여명을 밝히는 천 송이 장미[편집]
아자르: 지혜와 이성의 나라에서 예술과 춤 같은 경박스럽고 공허한 것을 추구하다니, 부끄럽지도 않은 겐가? 진실과 진상 그리고 진리를 추구하는 학자들을 위해 신께서 수메르성이라는 천국을 만들었건만…. 너희들은 그걸 더럽히려고 하고 있어.
닐루: 아뇨, 신은 한 번도 예술을 싫어한 적이 없을 거예요. 화신이 우리의 신에게 춤을 바친 적이 있듯이...
아자르: 너의 학식으로는 나에게 변론을 할 자격이 없어 보이는구나. 네가 해야 할 건 이 가소로운 무대를 치우는 것뿐이다.
화신 탄신 축제날 화신의 춤을 추려는 닐루를 권위를 앞세워 중단시키고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 닐루를 깎아내리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주바이르 극장을 떠나기 전 세타이르에게 식장일(識藏日)이 오기 전 공개적으로 예술 공연을 금지하는 법령을 작성해 허공을 통해 공지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화신 탄신 축제... 너흰 신의 탄신을 축하하고 있도록."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난다.[10]
이 행보와 수메르인들의 꿈을 빼앗고 있다는 떡밥 때문에 수메르의 후속 마신 임무에서 도토레와 함께 메인 빌런으로 지목되었다. 이나즈마의 쿠죠 타카유키처럼 권력욕/지식욕에 눈이 먼 케이스거나, 우인단에게 신의 심장을 넘기게 되어 무효화되게 생긴 허공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허공 시스템을 만드는 중이거나, 더 나아가 룩카데바타를 부활시키기 위한 극비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이후 수메르 스토리 전체가 공개되며 실상은 더 최악으로 스카라무슈를 신으로 만들기 위함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즉, 현재 수메르를 위해 존재하는 지혜의 신인 나히다는 완전히 부정하고, 자신이 원하는 지혜의 신을 직접 만들겠다는 극단적인 오만을 저지른 것이다.
2.1.1.2. 제3막: 미몽과 허상 그리고 기만[편집]
3막에서 캔디스의 중재로 각자 이야기를 나누게 하면서 아카데미아의 고위직에 있었던 사이노와 알하이탐이 어떻게 여행자 일행에 합류했는지 나온다.
확인 요청을 하자 예상대로 대현자가 바로 기각했고, 내게 이런 말을 하더군.ㅡ
「대풍기관의 권력은 현자가 부여한 것이니, 자네는 우리를 심판할 권리가 없다.」
그때 난 대현자에게 있어 풍기관은 단지 현자들이 「지식」을 통제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걸 알았어.
마신 임무 제3장 제3막: 미몽과 허상 그리고 기만 中 사이노
사이노의 경우, 아자르가 그를 포함한 풍기관들을 그저 도구 취급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권력이 과할 정도로 집중된 아카데미아의 상층부를 견제해야 하는 기관이 상층부의 하위 조직이라는 모순에 사이노가 아카데미아를 나가버리고 덕분에 여행자 일행에 합류할 수 있었다.
사이노: 따로 기록되지 않은 임무였지. 게다가 넌 「신의 항아리 지식」과도 연관이 있어.... 어디 설명해보시지.
여행자: 알하이탐, 설마 처음부터... 현자들이 처음부터 절 경계했군요...
알하이탐: 그건 인정할게. 여행자를 조사하라는 임무를 받은 건 사실이야.
페이몬: 알하이탐, 너...!
알하이탐: 그 엄청난 보상을 듣고 임무를 거절할 수 있는 학자는 없을걸. 현자가 임무를 완수하면 신의 지식을 보여주겠다고 했거든.
사이노: 확실히 매혹적인 조건이야.
알하이탐: 하지만 아카데미아 사람들은 날 너무 모르더군. 대현자가 중요한 정보를 알려줬잖아. 「신의 지식」이 정말로 존재한다는 것 말이야. 난 그것만 알아도 충분해. 난 현자들을 별로 신뢰하지 않아. 생각해 보면 「신의 지식」을 이렇게 손쉽게 보상으로 준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아? 그래서 난 「신의 항아리 지식」이라는 단서를 가지고 조사를 시작했고, 결론적으로 내가 아카데미아를 믿지 않은 건 정말 잘한 일이었지. 만약 아무런 경계도 하지 않았더라면 나도 아마 「아흐마르의 눈」의 두목처럼 제정신이 아닌 상태가 됐겠지. 제대로 된 의사소통도 못 했을 거야.
사이노: 그 말은, 현자들이 사람들을 미쳐버리게 할 수 있는 지식으로 널 처리하려고 했다는 건가?
한 편, 여행자도 알하이탐을 살짝 의심스러워 하고 있었다. 이 대화에서 알하이탐이 정말로 아자르로부터 신의 지식을 보여주겠다는 조건으로 여행자를 감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사실을 토로한다. 하지만 알하이탐은 신의 지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걸 알아낸 걸로 충분했고 그게 어떤 내용인지는 당장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더해 그걸 너무 쉽게 보여주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의심을 품었고 조사 결과 아자르가 지시한 현자들의 계획이 '여행자도 감시할 겸 대서기관도 같이 처리하는 일석이조의 계획'이라는 걸 눈치채 감시임무는 팽개친지 오래였다. 여행자를 만난 건 정말로 우연으로 신의 항아리 지식이 있다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 오르모스 항구로 갔는데 그 곳에 여행자가 있었던 것이다. 페이몬이 이를 듣고나서 알하이탐이 여행자와 페이몬을 두 번이나 구해줬으니 거짓인 것 같지 않다고 판단해 알하이탐도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2.1.1.3. 제5막: 허공의 선동, 타오르는 겁화[편집]
전부 부질없다. 이익, 신권... 그따위 세속적인 단어로 우리의 위업을 더럽히려 하다니.
창조... 우리는 인류의 지혜로 신을 창조하고 있노라!
인간이 「전지전능」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신을 만들어 이룰지니! 이는 바로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지혜의 정점이니라.
우리는 다시금 신의 인도를 받아, 더 이상 의식과 지혜의 어둠 속에서 하염없이 헤매지 않아도 될 것이다... 세계수의 위기 조차도 단숨에 해결되겠지.
이것이 바로 학문의 도시의 최종 목표일지니, 이를 위해선 어떠한 대가도 치를 수 있노라.
알하이탐과 여행자, 페이몬이 아자르의 동향을 살피러 지혜궁에 들어선 후 숨어서 지켜보다가 뒤에서 바로 등장해 아자르의 사무실로 전부 끌고간다. 아자르는 여행자에게 위의 말을 하면서 지혜의 정점이니 뭐니하는 광기를 선보이지만 이에 분노한 여행자는 "인류 지혜의 정점이니 뭐니하면서... 결국 신에게 의지하는 거잖아요."라고 반박하며 팩트폭력을 날린다. 아자르는 넌 자신의 손으로 신을 탄생시키는 기쁨을 영원히 느끼지 못할 테니 그런 감정을 못 느낄거라고 답해 여행자가 그럼 쿠사나리 화신은 뭐냐고 반박한다. 아자르는 신은 인간을 아득히 초월해야하는 존재인데 그녀가 뭘 할 수 있겠냐, 백성을 보살피거나 황사를 막고 하찮은 동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건 아카데미아도 할 수 있으니 우리도 신이란 말인가?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쿠사나리 화신을 업신여긴다. 마지막으로 쿠사나리 화신을 두고 "과연 이게 진정한 지혜란 말인가 라는 혼란만 줄 뿐이다"[12] 라고 말함과 동시에 그녀가 정선궁에 갇혀있는 것이 더 안정적인 학술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해 여행자도 단단히 비뚤어지고 뒤틀린 사람이라 인식했는지 끝내 설득을 포기한다.
대화를 한참 듣고있다가 알하이탐이 여행자의 신상정보가 담긴 항아리 지식을 준다. 하지만 아자르는 알하이탐도 골칫거리로 여기고 있었으므로 알하이탐의 동향을 파악하고 감시하기 위해 항아리 지식에 알하이탐의 정보를 담겠다고 대놓고 배신자 취급하자 알하이탐이 "아자르, 넌 온 수메르를 배신하고, 신을 배신한 자식이잖아!"라고 소리치며 신의 항아리 지식을 스스로에게 주입하고 달려든다. 하지만 아자르는 겨우 피하고 경비병에게 알하이탐을 연행하라 명령해, 알하이탐은 끌려가고 여행자와 페이몬은 구금된다.[13][14][15]
작은 쿠사나리 화신님은 넓은 아량으로 아자르 일행의 악한 죄질을 넘어가 줬어. 그 사람들도 스스로의 어리석음이 부끄러웠는지 여생을 아비디야 숲에서 지혜를 깨우치며 보내기로 결정했대. 작은 쿠사나리 화신님이 「스카라무슈」를 물리치고 세계수를 구했단 사실을 듣고서 처음엔 충격을 받더니 금방 엄청 기뻐하더라.[19]
지혜를 탐구하는 길에 다시 찬란한 빛이 비췄다나.
이후 스카라무슈를 여행자와 함께 물리치고 진정한 주신으로 집권한 나히다에 의해 파면되었고 간다르바 성곽 유배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알하이탐, 사이노, 데히야는 '500년간 신성모독에 가까운 끔찍한 짓을 저질렀는데 사형도 아닌 유배라니' 라며 하나같이 전부 죄질에 비해 가볍다는 평가를 내리며 이를 간다. 이는 룩카데바타의 존재가 티바트에서 소멸되어 풀의 신인 나히다를 포함한 일곱 신조차도 룩카데바타의 존재를 잊어버리게 되었기에, 처음부터 나히다가 2000년동안 집권해온 수메르의 유일신이 되었으며 "500년전 켄리아 대재앙 때 수메르인을 지키고 수호하기 위해 힘을 너무 쓴 나머지 풀의 신님이 어려지고 힘과 기억을 잃으셨으나 그런 주신을 500년 동안 아카데미아가 유폐했다"는 것으로 티바트의 역사가 완전히 개변되었기 때문이다. 이 기억의 개변으로 아카데미아는 지혜를 잃어버렸다는 이유만으로 그토록 찬미하던 "풀의 신" 나히다를 자신들이 가둬버린 게 되면서, "신의 지식만을 숭배하는 어리석은 신성모독"이라는 죄질이 더 강화된 셈이다. 나히다가 수메르를 구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부에르 여신을 다시 빛이 비추었다며 찬사했다 한다. 이들의 행적은 '나히다는 이렇다할 대단한 능력이 없다' 는 대전제가 깔려 있었는데, 나히다가 자신들이 만든 신을 무찌르고 세계수를 치료하니 그 전제가 무너진 것. 500년동안 관심도 기회도 안 준 주제에 외부의 도움으로 탈출해서 해낸 업적 하나만 보고 바로 태세전환하는 꼬라지를 보면 꼴값도 이런 꼴값이 없다. 세계수의 역사 개변으로 나히다가 잃어버린 지혜를 되찾은 것이라 생각하게 된 것은 덤이다.[20]
결국 현자들이 저지른 만행[21] 에 분노한 나히다는 프로젝트에 반대하여 감금된 생론파, 인론파 학부의 현자를 제외한 나머지 4학부의 현자들 전원 파면도 모자라 간다르바 성 외곽 숲에서 종신형을 선고한다. 구출에 참여한 일행들은 너무 가벼운 처벌이라고 불만을 품기도 했지만[22] 어쨌든 아자르와 그 파벌들은 그곳에서 나히다에게 쿠데타를 일으킨 잘못에 대해 수하들과 수행하면서 속죄하는 여생을 보내기로 결정한다.
사실 나히다가 내린 이 벌을 잘 살펴보면 아자르와 그의 파벌들에게 가장 큰 대가를 치루게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수메르 아카데미아 항목의 결말에 나오는 설명만 봐도 알 듯이 수메르에서 가장 중요시여기는 덕목인 인망과 지지를 얻는 방식으로 현혹하여 저지른 악행을 기억의 개변으로 인해 신에게 불경죄와 내란을 지은 죄인들로 낙인이 찍힘으로서 인망과 지지가 완전히 박살이 난 것도 모자라 그토록 추구해왔던 지식과 지혜를 영원히 얻을 수 없는 몸이 되었기 때문.[23]
2.1.1.4. 중간장 제3막: 뒤집힌 기원[편집]
2.2. 전설 임무[편집]
꼴에 그래도 명론파 현자에 대현자였던 놈인지라 마신 임무 이후에도 가끔 언급은 된다. 물론 부정적인 쪽으로만.[24]
2.2.1. 매의 장 제1막: 집단의 허상[편집]
후일담 식으로 언급된다. 아카데미아 학자 중 피아의 지도 교수가 아자르여서 프로젝트가 취소될 뻔했지만 새로운 현자 대행이 다시 심사하고 허가를 내려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학자 찬드라의 말에 의하면 아자르를 포함한 현자들이 실각되어 그들이 주도하던 실험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관련 학자들도 심사받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새로운 연구를 할 사람은 없어서 적당히 시간보내고 상황이 명확해지길 기다리는 분위기에 허공도 폐쇄되어 새로운 프로젝트와 연구를 하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한다.
그후 1년전에 시라즈의 논문을 심사하다 알하이탐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고 짧게 언급이 나온다. 알하이탐은 아카데미의 금칙 및 실험이 너무 보수적이라고 반대했는데 아자르가 알하이탐을 숙청하려 들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때부터 알하이탐을 눈엣가시로 여겼던것 같다.
그 외에 매의 장 시점에서는 '풍기관의 행동은 현자조차 관여할 수 없다' 라는 규정이 추가됐다고 하는데 이는 마신 임무에서 아자르가 사이노에게 "대풍기관의 권력은 현자가 부여한 것이니, 자네는 우리(현자)를 심판할 권리가 없다."라고 하며 사이노의 수사 요청을 기각했던 일 때문으로 보인다.
2.2.2. 유금의 장 제2막: 별을 담는 여정[편집]
유성우를 보고 싶어하던 요이미야를 위해 정보를 모으던 여행자가 아카데미아에 갔을 때 언급한다. 유성우에 대해 확인하려면 명론파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명론파 현자가 아자르였던 탓에 요이미야 전설 임무 시점에서는 레일라가 많이 바빠져서 부탁하기 힘들다는 것.[25] 참고로 이 일에 대해서 여행자와 페이몬(+요이미야)에게 도움을 준 인물은 아자르가 그렇게 무시했던 나히다였다.
3. 평가[편집]
그들에겐 완강한 의지와 충성스러운 신앙이 필요 없는 거죠. 임기응변에 강하고 기회주의자처럼 이익만 쫓는 것이... 그 학자들의 진면목이었군요.
아무리 대현자라고 해도 허공이 머릿속에 생각을 주입하면 눈앞의 사물도 못 알아보게 되는군. 너희들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세상만, 자신이 생각하는 세상만 보지. 그렇기 때문에 너희들은 작은 쿠사나리 화신의 존재를 무시했던 거야... 그녀는 정말 현명한 신인데 말이지.
마신 임무 제3장 제5막: 허공의 선동, 타오르는 겁화 中 사이노
슈베르트 로렌스, 쿠죠 타카유키, 도토레, 마르셀, 두지에[27] 등의 내로라하는 악인들을 일반인으로 만들어버리는 원신 세계관 최대의 인간 말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만하고 고압적이며, 예술을 천박한 것으로 여겨 닐루의 공연을 강제로 탄압하며 등장했기 때문에 안좋은 의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수메르 아카데미아를 각인시켰다. 실제로 커뮤니티를 보든 플레이 방송을 보든 아자르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극도의 악질 꼰대이자 독재자로 대동단결 되는 편. 근데 스토리가 풀릴수록 이 자를 주축으로 아카데미아가 저지르는 짓거리는 꼰대 정도 표현으로 끝내는 게 '외려 칭찬이 아닌가?' 싶은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 자와 아카데미아가 저지른 온갖 만행들이 얼마나 천인공노할 짓이었으면 수메르 이후로 마신 임무나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의 전설 임무 스토리에서 빌런들이 등장할 때마다 이들의 악행을 아자르와 비교하면서 동급 또는 그 이상으로 놓을 수 있는지 여부를 재는 일종의 빌런도 측정기(?) 비슷한 위치가 되었을 정도.
꼰대 같은 성격뿐만이 아니라, 아자르의 뜻에 따라 아카데미아의 이름으로 자행된 악행들만 해도 상당히 많다. 아래는 아카데미아가 저지른 악행을 시간 순서로 나열한 것.
- 거짓된 적왕의 과거를 기반으로 우림 지역과 사막 지역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사막 지역을 차별했다. 아래의 쿠사나리 화신 감금과 마찬가지로 비단 아자르만이 아닌 최소 룩카데바타 사후 500년 전의 전임 대현자들로부터 이어져 온 관행인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 자신들의 신을 감금하고 방치했다. 감금 자체는 500년 전부터였으며 이 당시의 역사를 왜곡하여 백성들에게 알린 것으로 모자라 소수의 백성들이 새로운 신의 탄신을 축하하는 행사까지도 억압해 왔다. 아자르라고 쿠사나리 화신을 신 취급한 건 아니라 아예 관심도 가지지 않고 제대로 관리조차 하지 않은 탓에 쿠사나리 화신이 최초의 허공 단말이라는 것조차 몰랐다.[28]
- 더 나아가서 자기네 집정관을 갈아치우려는 오만한 의도로 범죄 조직이나 다름없는 우인단과 국가사업 수준으로 협력했다. 이 과정에서 이단이라고 추방했던 도토레까지 신을 만들겠다고 다시 받아들였다.
- 자국의 백성들을 대상으로 사망자가 나오는 걸 감수하면서까지 인체실험이나 다름없는 허공윤회 사건을 진행시켰다. 나히다와 여행자가 아니었다면 두냐르자드는 사망할 뻔했다.
- 세계수의 지식에 접해 미쳐버리자 방치하듯 아루 마을에 내팽개친 학자들을 다시 납치해 와서 희생시켰다. 세계수에 학자들을 갈아넣은 것은 아카데미아의 상층부인데 이것에 대한 책임조차 지려하지 않았다.
- 적왕의 부활이 도래했고 부활에 미쳐버린 학자들이 제물로 딱이라는 소문을 퍼뜨리고 부활을 성사시켜주겠다고 속였다. 적왕은 자기 잘못을 바로잡고 백성들을 구하겠다고 희생까지 했으니 당연히 부활은 말도 안되는 거짓이지만 아주 먼 과거부터 사막 민족이 적왕의 부활을 은근히 기다렸다는 점을 교묘하게 이용했다.[29]
이렇게 많은 악행들을 저질러서 수메르의 실질적인 통치자지만 수메르를 구하기 위해서 반드시 쓰러져야 하는 거악 그 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바로 이전 이나즈마 스토리에서 온갖 비리와 더불어 텃세, 인종차별, 납치, 아동 학대, 인신공양[30] , 반란 미수 등의 수많은 악행들로 비호감 스택을 착실히 쌓아놓은 간조/텐료 봉행이 다시보니 선녀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 말 다했다.[31] 아자르에 비할 만한 인물은 유라 전설 임무에 나왔던 슈베르트 로렌스인데, 스케일을 키우고 개연성을 보강해서 긴장감을 높이면 딱 수메르 버전 슈베르트다.
그러나 허영심과 오만함의 결정체인 슈베르트와 달리, 아자르는 대현자라는 직책을 노름으로 따지는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듯 머리가 잘 돌아가는 인물이다. 적왕 신앙을 이용해 필요한 인력들을 보충하면서 아카데미아 짓이라는 것을 아무도 눈치를 못 채게 수작을 부렸고 허공을 통한 정신력 착취도 외부의 개입이 없었다면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 했을 계획이라는 점에서 슈베르트 따위보다 훨씬 교활하고 치밀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여행자 일행의 나히다 구출 및 신 탄생 저지 계획 역시 식장일을 노릴 것부터 시작해 몇 수를 미리 내다본 모습을 보였으며, 알하이탐의 책략가로서의 능력이 상상 이상으로 뛰어나 아자르의 예측을 예측(…)해 카운터를 준비했기에 망정이지 여행자 일행의 계획이 어중간한 수준이었으면 여행자는 아카데미아에 발을 들이자마자 허무하게 계획이 좌절당했을 것이다.[32]
여행자와 나히다를 제외한 사람들 중, 아자르의 계획 밖의 행동을 보인 자는 알하이탐, 라흐만 정도가 전부였다. 데히야는 현자들에 대항할 생각 없이 그냥 휴양할 생각이었고, 사이노는 아카데미아의 수상함을 눈치챘지만 허공에 의해 모든 행동이 읽혀 아무런 단서도 얻을 수 없었다. 라흐만이 철수하는 학자들을 습격하여 단서를 남겼고, 알하이탐이 내부자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추론을 하였지만, 여행자 없이 이들만으로는 '새로운 신을 만든다'는 아카데미아의 목적에 다다르지 못할 가능성도 컸다.[33] 결과적으로, 계획에 이런저런 변수가 생기긴 했어도 신을 창조한다는 최소한의 목적은 완수했다.
이렇게 치밀하게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아자르가 간과한 것이 있었다. 목적을 방해하려는 여행자도 아자르에게는 문제이지만, 신을 만드는 비밀 프로젝트에 참가한 인물이 하필이면 우인단 내에서도 가장 악랄하다고 평가받는 데다가 과거 현자들에게 추방당해 그들에 대한 악감정이 있는 도토레, 그리고 신이 되는 존재가 인간을 증오하는 스카라무슈라는 것이었다.[34] 게다가 신의 항아리 지식에 담긴 것은 정황상 신의 지식이 아니라 적왕과 룩카데바타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비늘병을 유발하고 사막 문명을 멸망시킨 심연의 힘으로 보이는데 이를 알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신의 지식이라 규정하고 전부 스카라무슈에게 주입하려고 했던 지라, 그야말로 불난 집에 휘발유를 쏟아붓는 격이다. 아자르와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현자들은 지혜 탐구에 신의 지혜를 이용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도토레나 스카라무슈나 남 좋으라고 일을 벌일 양반은 아니기에 결국 이들에게 토사구팽 당할게 뻔한데 이런 결말에 대해 대비했다거나 고민했다는 묘사는 없다.[35][36][37] 오만함에 눈이 멀어 뒤를 생각 못한다는 점은 슈베르트와 비슷한 셈.
설령 도토레에게 토사구팽당하지도 않고, 최종 목적인 나히다 끌어내리기를 성공한다 해도 아카데미아가 원하는 신에게서 지식만 빼먹는 미래 따윈 있을 수 없는게, 바로 천리의 주관자의 존재 때문. 그녀에겐 타국의 신의 심장을 가져가서 인공 신을 만들어내고, 그걸 빌미로 현직 집정관을 끌어내리려는 시도 자체가 중죄다. 설령 인공 집정관을 인정한다 해도 그 이후의 행보를 좋게 봐줄 리가 없는데 아자르와 아카데미아는 풀의 신의 자리까지 스카라무슈에게 넘기려고 했기 때문이다. 수메르에서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나히다나 여행자 일행마저 이들을 저지하는데 실패한다면 500년 전에 그랬듯 다른 일곱 신들을 동원해 아카데미아와 스카라무슈, 더 나아가 수메르라는 나라 자체를 멸망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마신 전쟁의 형태로 찬탈을 해도 문제인 것이, 신의 항아리 지식에는 알아서는 안 되는 지식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이 지식을 통제할 수 있는 나히다가 없어진다면 천리의 주관자가 수메르를 멸망시킬 이유는 충분해진다. 천리가 켄리아를 멸망시키려고 일곱 신 전원을 소집했을 때조차 룩카데바타만큼은 빠져서 세계수를 지키라는 명을 받았다는 사실만 생각해봐도 세계수가 천리, 나아가 티바트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는 답이 나온다. 물론 이는 아자르가 예측 가능한 영역의 일이 아니지만, 스토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든 간에 아자르와 그가 이끄는 아카데미아의 결말은 파멸뿐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아자르의 입장에서 다행인 건 켄리아의 멸망 이후로 천리의 주관자가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아도 결국에는 현자들이 파멸할 것을 알았던 건지 500년 넘게 침묵하고 있었다는거다.
게다가 세계수의 오염의 원인은 심연의 밑에서 올라온 알 수 없는 금단의 지식이였고 이 영향으로 학자들이 미쳐버린 것인데 아자르를 비롯한 아카데미아는 이걸 사람이 이해할 수 없으니까 신의 지식이라고 멋대로 단정짓고서는 그걸 신이 된 스카라무슈에게 주입시켜 세계수와 접촉시키려 했다. 스카라무슈 성격상 세계수를 구할 이유도 없고 현자들 따위 간단하게 쓸어버릴 수 있으니 그럴 일은 없었겠지만 만일 진짜로 시행되었다면 세계수가 치유되기는커녕 오염이 더 가속화되어 티바트 전체가 붕괴되었을 것이다. 사실상 수메르뿐만 아니라 티바트 전체를 위협하는 암덩어리인 셈. 나히다는 방법만 아직 몰랐을 뿐이지 금단의 지식이 오염의 원인이란 걸 이미 밝혀냈다는 걸 생각하면 아자르와 그 일당들은 정말 어리석은 작자였다. 인공 집정관 제조 프로젝트에 포함된 내용 중 하나로 나히다를 비밀리에 석방하는 지령도 있었는데 정황상 아자르는 스카라무슈를 앞세워 나히다에게서 풀의 신의 심장을 강제로 뺏은 후 수메르에서 추방시킬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만일 사실이면 한낱 인간 주제에 집정관을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 이 정도로 어리석은 작자도 없을 것이다. 즉, 머리는 분명 잘 굴러가는 편이고 계획도 성공은 했는데 그 뒤를 전혀 생각 못했다.[38]
아자르가 얼마나 어리석고 오만한지는 아래 대사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창조... 우리는 인류의 지혜로 신을 창조하고 있노라!
- 인간이 「전지전능」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신을 만들어 이룰지니! 이는 바로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지혜의 정점이니라.
- 우리는 다시금 신의 인도를 받아, 더 이상 의식과 지혜의 어둠 속에서 하염없이 헤매지 않아도 될 것이다... 세계수의 위기조차도 단숨에 해결되겠지.
- 이것이 바로 학문의 도시의 최종 목표일지니, 이를 위해선 어떠한 대가도 치를 수 있노라.
- 신은 인간을 아득히 초월해야만 하는 존재다. 하지만 작은 쿠사나리 화신... 그녀가 뭘 할 수 있는가?
- 백성을 보살피거나 황사를 막고 하찮은 동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건, 아카데미아도 할 수 있다. 그럼 우리도 신이란 말인가?
위에서 보여준 오만함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점도 있다. 아자르뿐만 아니라 아카데미아의 일부 학자들까지 포함된 문제점으로 허공에 너무 의지했다는 점이 있다. 특히 아자르의 경우, 허공에서 준 정보가 잘못된 거라는 생각 자체를 전혀 못해 "나히다가 탈출했다"는 정보를 허공에서 확인하자 본인 스스로 그럴 리가 없다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면서도 직접 정선궁에 들어가 보자 눈 앞에 나히다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구분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렇게 된 이유로 허공은 룩카데바타를 진심으로 찬양한다고 주장하는 대현자 일파가 사용을 권장했기 때문에 허공에 의심을 품는다는 것은 곧 대현자의 권위를 의심한다는 의미가 되어버려 다른 학자들도, 대현자 자신도 의심을 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행자 일행이 허공의 허점을 이용할 거란 생각을 아예 하지도 않아 거짓 정보 하나 넣었을 뿐인데 급속도로 무너지고 만다.[47]
결국 이러한 그들의 악행은 세계수의 의식으로나마 남아있던 룩카데바타가 자신의 존재를 소멸시키는 희생을 해서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고 그 탓에 룩카데바타가 아닌, 아자르 본인이 그토록 무시하고 배척했던 쿠사나리 화신, 나히다가 유일신이 되는 역사 개변의 결말[48] 이 되었고 후에 유배되며 모든 것을 잃은 몸이 되어 영원히 수메르인들과 신의 경멸을 받는 재기불능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대가를 치루게 되었다. 체포 과정에서 사이노한테 처맞아 중상을 입은 채로 구금당한건 여담이다. 본인의 오만함과 아집 때문에 그 응분을 자업자득의 대가로 치룬 셈. 다만, 나히다가 냉철한 면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비로운 성격의 소유자라서 대인배적인 수준의 엄벌로 끝난지라, 이에 대해 아쉬워하는 유저들은 라이오슬리의 전설 임무에 등장하는 악인 두지에처럼 직접 두들겨 맞는 사이다 장면이나[49] 폰타인 마신 임무 1~2장의 메인 빌런 마르셀처럼 피해자들에게 응분의 대가를 치르는 장면이 나왔으면 하는 반응이 우세하다.[50]
4. 여담[편집]
- 수메르의 게시판에 붙힐 안내문들도 대현자의 권한으로 통제하고 있었다.
- 3.0 버전부터 이미 아자르와 아카데미아에 대한 유저들의 인식은 최악이었고 3.1 버전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그 분노는 더 심해졌는데, 이 분노에 폭탄을 들이붓듯, 10월 27일[51] 에 나히다가 겪은 참상이 적나라하게 묘사된 캐릭터 PV, 생일 축하해가 공개되면서 아카데미아 및, 아자르를 향한 분노는 말 그대로 하늘을 찌르는 지경이 되었다. PV의 내용이 화신 탄신일과 게임 내적이든[52] 외적이든[53] 관련되어 있는데 마침 2막에서 화신 탄신일이나 축하하고 있으라고 조롱한 장본인이 대현자 아자르다.
- 죄질이 너무 더러워서 유저들에게는 게임 내에서는 물론이고 유저들 사이에서도 공공의 적 혹은 동네북 취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인지 아자르를 참교육하는 팬아트가 많은 편인데, 특히 막내가 학대당하는 걸 보고 분노한 벤티, 종려, 라이덴 쇼군이 직접 강림해 참교육을 행하는 짤방이 많다. 그 외에는 여행자나 사이노, 데히야, 알하이탐 같은 쿠사나리 구출 파티 멤버, 아니면 탈출한 나히다 본인이 스카라무슈의 로봇을 뺏어와선 장포스를 시전하며 아자르를 참교육하는 짤방도 있다. 같은 명론파 학자인 레일라가 아자르를 파묻어버리거나 족쳐버리는 짤방도 있지만 이쪽은 논문을 너무 과도하게 준다는 이유로 참교육하는 경우가 많다.
- 작중에서 비난받을 짓들만 잔뜩 해서 그렇지, 의외로 알게 모르게 피해를 본 인물이다. 기존 아자르 일당이 저지른 일은 '죽은 룩카데바타의 자리를 대신해 나타난 새로운 신인 작은 쿠사나리 화신의 지적 능력에 실망해 새로운 신을 만드는 것\'이였지만 모든 일이 끝나고 여행자를 제외한 모든 작중 인물들의 룩카데바타에 대한 기억이 개변된 이후에는 '수메르 백성을 위해 모든 힘을 소진하고 어려진 쿠사나리 화신을 쓸모가 없어졌다는 이유로 감금하고 새로운 신을 만드려고 함.\'으로 바뀌면서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죄질이 어마무시하게 더러워지며 '국가 반역범'에서 '국가 반역범+은혜조차 모르는 배은망덕한 놈'으로 평가가 더 낮아지게 되었기 때문. 물론 아자르 일당은 비난 받아야 마땅한 악행들을 너무 많이 저지른데다 룩카데바타의 지식'만' 탐내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줘서 룩카데바타가 어려졌어도 똑같이 감금하고도 남을 놈들이라는 평가까지 받은터라 이걸로 동정받는 일은 거의 없다. 게다가 역사개변이 일어나지 않아도 똑같은게 갓 태어난 나히다를 보자마자 지식을 가르쳐준다는 선택은 안하고 가둬놓고서는 500년동안 단 한번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수메르 사람들은 대체 얼마나 아무 생각도 없는 멍청이들이길래 저런 어리석고 추악한 놈들을 현자에 지도자로 삼냐는 국제적 망신을 당할 수가 있다.
- 아자르가 저지른 악행이 어마무시한 탓에 그가 속한 명론파도 사실 빌런 집단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고, 덕분에 명론파에 속한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레일라도 우스갯소리기는 했지만 빌런 아니냐는 말이 나왔었다. 5막이 끝나면서 세타르는 자기 잘못을 반성하며 닐루에게 사과의 뜻이 담긴 말을 전해달라고 했고 라흐만과 같이 사막 민족 교육정책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나히다의 정책을 돕고 있다. 하이파시아는 스카라무슈를 접한 탓에 정신이 나간 거지, 딱히 잘못을 저지른 적은 없으며 수행에 관해 여행자에게 친절히 알려준 적이 있었으니 피해자 포지션이고 레일라는 버섯몬을 진짜 친구로 여기고 뭘 좋아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이 나와 선량한 성격인 것으로 밝혀져 명론파 자체는 멀쩡한 학부가 맞다고 볼 수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한 학부가 부정적으로 보일 정도로 그만큼 아자르가 끼친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다는 방증이다. 거기에 아자르는 명론파의 현자 자리에 있었으니 여파가 더 컸을 것이다. 명론파의 평판을 바닥도 모자라 지하까지 처박아버렸다며 명론파의 다른 학자들이 아자르를 기록말살 해버려도 할 말이 없을 정도.
- 빌런으로써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3.2 버전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메인 빌런인 오딘과 유사한 점이 많다. 둘 다 각각 아홉왕국과 수메르의 최고지도자이며,[54] 그 지도자에 걸맞게 매우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지혜로운 인물이지만, 이로 인해 극도로 오만해져 스스로는 자신이 다스리는 곳의 번영을 위해서라는 자기합리화로 백성들까지 이용해 온갖 악행을 저질러 가며 금단의 지식[55] 에 발을 디디려 할 정도로 미쳐버렸고, 결국 이로 인해 자신에게 반감을 가진 자들과 외부에서 온 존재의 활약으로 직위에서 끌어내려져 백성들에게도 버려지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외형 면에서도 푸른 옷을 입고 오른쪽 눈에 뭔가[56] 를 쓴 노인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 적왕이 반려 화신을 잃고 타락해 폭군이 되었던 것은 사실임이 드러나자 적왕이 폭군이라고 프로파간다를 한 것 자체는 부분적으로 재평가하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특히 적왕이 타의적이 아닌 자의적으로 타락한 것이라 세 간신에 의해 타락했다는 왜곡이 되려 미화하는 꼴이 되었다.
- 사막 지역에는 바벨이 아자르와 똑같은 취급을 받는다. 바벨도 아자르처럼 화신이 죽었든 살았든지 상관없으며, 자신이 신의 이름을 팔아먹으며 새로운 국가를 세울 것이라는 정신나간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바벨보다 훨씬 더 화신 및 지니들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제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트와 여행자를 죽이고 토사구팽 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가 해당 스토리에서 나오는 구라바드 왕국의 역사처럼 싸그리 전멸을 당해버렸다. 이쪽도 신앙이 어쩌니 하면서 화신의 권능을 도구처럼 이용하려고 했을 뿐 화신의 철학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덤이다.[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