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줄루나탈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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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 남동쪽에 인도양과 접한 주(Province)다. 남아공 주 중 인구규모가 2위인 큰 주다. 최대 도시는 더반, 주도는 피터마리츠버그. 약자로 KZN이라 칭하는 경우가 많다.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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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은 15세기 말~16세기 초 바스쿠 다 가마가 원정 때 여기를 지나갈 시기가 크리스마스여서 '크리스마스의 땅(Terras Natalis. 포르투갈어로 Natal이 크리스마스)'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1]

근대 들어 남아공 일대를 장악한 네덜란드계인 보어인들이 1839년 나탈리아 공화국을 세웠고, 얼마 지나지 않아 1843년 영국령 나탈 식민지(Colony of Natal)가 되었다. 한편, 이 땅의 원주민인 줄루족은 1816년 샤카 카센잔가코나가 줄루 왕국(Kingdom of Zulu. KwaZulu 혹은 Zululand)을 세우면서 남아프리카 연방 시기(1910~1961)를 거쳐 남아프리카 공화국 수립 후 20세기 말까지 백인계의 나탈과 원주민의 반투스탄 콰줄루가 서로의 영역을 달리하며 오랫동안 공존하게 된다.

1990년대 초반에는 줄루 족의 지지를 기반으로 인한 잉카타 자유당과 ANC가 충돌하면서 대규모 폭력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남아프리카 연방으로 합병된 뒤 공화국으로 독립할 때까지도 나탈로 불리다가, 1994년 나탈 안에서 분리독립한 반투스탄 콰줄루와 도로 합쳐져 현재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대도시인 더반, 주도인 피터마리츠버그[2]를 중심으로 인구가 집중돼 있고, 인구 대부분이 원주민인 줄루족 거주 지역으로 젼형적인 아프리카 마을과 읍내의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SPAR 체인점이 들어와 있어 그런대로 불편하지는 않다.

도시 이외의 지역은 사바나, 고위평원, 인도양 부근이 해안습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인도양 부근에 있는 해안습지인 이시망갈리소 습지(iSimangaliso Wetland)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사바나 지역은 중소규모의 개인 사파리도 운영되고 있다.

서쪽으로는 이스턴케이프 주, 프리스테이트 주, 레소토, 북쪽으로는 음푸말랑가 주와 에스와티니, 동쪽으로는 모잠비크와 접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