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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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고속철도 서비스의 옛 이름인 '에우로스타르 이탈리아'(Eurostar Italia)에 대한 내용은 레 프레체 문서 참고하십시오. 프랑스와 벨기에/네덜란드/독일 간 운행했던 고속철 브랜드 '탈리스'(Thalys)에 대한 내용은 탈리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유로스타(Eurostar)는 유럽의 국제열차 기업 및 해당 기업이 제공하는 국제 고속철도 서비스를 말한다.
2. 상세[편집]
영국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역에서 프랑스 파리 북역, 벨기에 브뤼셀 남역 및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 구간을 운행하며, 향후 런던 출발 독일 프랑크푸르트, 쾰른, 프랑스 리옹, 스위스 제네바 등 신규 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런던에서 파리까지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지만 브뤼셀까지는 1시간 30분 혹은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휴가철에는 프랑스 남부의 아비뇽, 동부의 부르-생모리츠까지도 운행한다.
유로스타라는 브랜드는 채널 터널과 그 역사를 함께 한다. 1993년 채널 터널이 완공되어 이듬해 5월 6일에 정식 개통되었고, 동년 11월 14일에 런던과 파리를 잇는 고속철도 서비스 유로스타가 첫 선을 보였다. 개통 초기에는 터널 내 가공전차선 높이에 맞게 개조된 영국철도 319형 전동차 2개 편성(319008 Cheriton & 319009 Coquelles)이 여객 서비스를 실시했었다.
2010년 9월 1일부터는 기존의 3개국(영국, 프랑스, 벨기에)이 공동 운영하는 방식을 탈피하고 유로스타 인터내셔널 리미티드(Eurostar International Limited, EIL)라는 단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게 된다. 현재 유로스타 지분은 SNCF에서 55%, CDPQ 30%, Hermes Infrastructure 10%[3], SNCB에서 5%를 소유하고 있다. 레일팀의 회원사중 하나이다.
2019년에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프랑스를 운행하던 국제열차 탈리스를 합병했고, 2022년 3월 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얻음에 따라 2023년 9월 29일부로 기존 탈리스 브랜드가 폐지되고 모든 운행계통과 예약 시스템이 유로스타로 통합되었다.
3. 노선[편집]
영국행 노선은 출발지마다 경유 노선이 상이하다. 프랑스 파리 북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LGV 북선(LGV Nord)을 거쳐 칼레에서 채널 터널로 들어서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출발한 열차는 네덜란드의 고속선 HSL-Zuid와 벨기에의 고속선 HSL 4를 거쳐 브뤼셀 남역에 정차한 후 벨기에의 HSL 1를 거쳐 릴 유럽역에서 LGV 북선으로 진입, 칼레에서 채널 터널을 거쳐 영국으로 들어간다. 채널 터널을 통과해 나온 열차는 곧바로 High Speed 1을 거쳐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역에 도착한다.
High Speed 1 개통 이전엔 채널 터널 통과 이후부터 영국 기존선을 달렸기 때문에 속도가 다소 느렸고, 터미널도 지금의 세인트 판크라스역이 아닌 런던 워털루 역이었다. 2007년 High Speed 1이 개통하고부터 전 구간을 고속선으로 달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유럽 대륙 내 노선은 2023년까지 탈리스로 불렸으며, 당해 9월 29일 브랜드명 통일을 위해 유로스타로 이름이 바뀌었다. 유럽 대륙 내 노선은 와인색 열차를 사용하며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을 오간다.
3.1. 정차역[편집]
- 탈리스에서 넘어온 프랑스~네덜란드/독일 노선은 이곳 참조.
3.2. 출입국 심사[편집]
영국은 EU 회원국 시절이었던 적에도, 브렉시트를 단행한 후에도 솅겐조약 가입국이 아니기 때문에 유로스타를 탑승하려면 탑승 전에 출입국 심사를 마쳐야 한다.
출발역에서 출국심사와 입국심사를 모두 마치기 때문에 도착역에서는 그냥 내려서 나가면 된다. 세인트 판크라스역에서는 프랑스 국경 경찰대, 벨기에 경찰이 출입국 심사를 담당하고, 파리 북역, 브뤼셀 남역에서는 영국 국경통제국이 출입국 심사를 담당한다. 그래서 유로스타를 국내선 용도로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2018년 4월 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가는 열차가 정규 편성되었다. 우선 하루 한 편의 열차가 브뤼셀과 로테르담을 거쳐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운행하고 있다.
다만 로테르담 중앙역과 암스테르담 중앙역에는 네덜란드 정부와 영국 정부 간의 협의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출입국 수속 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런던 발 암스테르담행 열차는 직통으로 운행하지만 암스테르담발 열차는 우선 탈리스에 탑승하여 브뤼셀 남역에서 출입국 수속을 받고 유로스타로 갈아타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암스테르담에서 탈리스에 탑승할 때는 기차 출발 시간 10분 전에만 도착하면 탑승을 할 수 있지만, 유로스타는 출발 최소 30분 전까지는 도착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 큰 차이는 아닐 수도 있다.
2020년 10월 26일부터 네덜란드에서 직접 출입국 수속이 가능해져 이 불편은 사라졌다. 영국과 네덜란드 간 협정으로 인해 영국 국경통제국 소속 출입국 심사관들이 암스테르담 중앙역과 로테르담 중앙역에 파견돼서 영국 입국심사를 진행한다.
과거에는 런던행 유로스타의 사람 진을 빼놓는 깐깐한 입국심사가 여행객들 사이에서 악명높았으나, 2019년 5월 20일 부로 영국 국경통제국이 e-Passport Gate를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 여권 소지자에게 개방함에 따라 파리 북역과 브뤼셀 남역에서도 입국 심사관 마주칠 일 없이 그냥 여권 찍고 통과하면 된다. 단 로테르담은 유로스타 관련 시설이 상당히 협소하기 때문에 이러한 편의가 제공되지 않으며, 무조건 입국 심사관을 거쳐야 한다.[7]
2019년 3월 30일부터 한국인들은 프랑스 자동출입국심사 시스템인 PARAFE[8]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전에는 프랑스 여권 소지자, EU와 EEA 소속 국가 시민권자만 이용 가능 대상이었다.
4. 차량[편집]
4.1. Eurostar e300[편집]
자세한 내용은 영국철도 373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알스톰에서 제작된 TGV 파생형 모델로, TGV TMST(TransMancheSuperTrain)라고 불리기도 한다. 편성은 2종류가 있는데, 20량 구성의 3 Capitales 편성과 16량 구성의 North of London 편성으로 구분된다. 교류 25kV 50Hz(프랑스 고속선), 직류 1,500V(프랑스 및 네덜란드 기존선) 및 직류 3,000V(벨기에 기존선)에 대응하며, 과거에는 영국 기존선용 제3궤조 직류 750V 급전도 지원했었다.[9] 유로스타 운행 초기에는 런던에서 영국 기존선으로 직통하는 열차의 운행도 고려했는데, 영국 국유철도의 분할민영화 문제와 파리 - 글래스고 간 9시간이라는 압도적인 소요시간으로 인해서 좌절되었다.
3 Capitales 편성 31세트 / North of London 편성 7세트 생산.
4.2. Eurostar e320[편집]
자세한 내용은 영국철도 374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지멘스에서 제작된 벨라로 D 파생형 모델로, 항후 독일노선 입선을 위해 교류 15kV 16.7Hz 급전 기능이 추가된 4전압 대응 차량이다. 16량 1편성 구성이며, 차량한계가 영국 기존선 규격보다 크기 때문에 영국 지역에서는 High Speed 1 노선으로만 운행한다.
17세트 생산.
4.3. TGV PBA/PBKA[편집]
자세한 내용은 TGV PBA/PBKA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탈리스 브랜드로 운행하다 유로스타로 넘어온 차량으로, 현재 운용중인 차량은 PBA와 PBKA 두 종류가 있다. 두 기종 모두 TGV의 파생형으로 알스톰에서 제작되었다. 기본적으로 양 끝 동력차 2대와 객차 8대로[10] 총 10량 1개 편성이 구성되며, 승차정원은 편성 당 1등석 120석, 2등석 257석으로 총 377명이다. 탈리스 브랜드가 완전히 폐지되었음에도 도색은 로고만 바꾼 채 붉은 색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한다.
4.4. 좌석[편집]
정차역이 2~3개 이내이다. 그런데 좌석은 KTX보다 불편하다. 특히 e300 기종은 영국의 차량한계 때문에 열차 폭이 기존 TGV 시리즈보다 좁아졌는데, 유로스타 개통 초창기에는 아직 영국에 고속선(High Speed 1)이 없었으므로 영국 기존선으로 입선해야 해서 그렇다.
비즈니스석은 앉기에 괜찮은 편이고, 차내에서 식사가 제공되지만 일반실의 경우 리클라이닝이 되지 않는다. 그나마도 가격이 매우 비싸다. 일반실 편도 요금의 경우는 정상 가격이 최소 159파운드 이상 223파운드 이하이고, 비즈니스석은 307.50파운드. 이게 얼마나 악소리나는 금액인지 감이 안 잡히면 여기를 참조하자(...). 하지만 1달 이전에 예약을 한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30파운드 이하 가격에 가능하다. 비수기나 탑승객이 별로 없는 시간의 경우 할인 혜택이 주어지므로, 상기 요금을 다내고 타지 않아도 된다. 물론 환불 불가 등의 조건이 엄청 붙어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유럽 여행 가서 이 열차를 타기 전에 반드시 한국에 있는 유로스타 전문 여행사를 수소문한 뒤 되도록 싸게 타고 가는 것이 좋고, 부자가 아닌 다음에 굳이 비즈니스석에 앉을 필요는 없다. 어차피 끝에서 끝까지 가는 시간이 길어야 2시간 20분이다. 궁금하면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2014년부터 373형의 좌석들을 개장한다고 한다. 이 개장 이후 퇴역때까지 해당 좌석을 쓴다고.
2017년 부터 유레일 글로벌 패스 구매자는 자리 예약비만 지불하고 유로스타를 탈 수 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순방향, 역방향 좌석이 존재하며, 출발 직후 해저터널을 통과하는 순간 모니터에서 현재위치, 구간, 수심, 속도 등이 출력된다. 터널에서는 창밖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진 않지만 터널을 통과하는 순간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5. 기타[편집]
실제 론 하워드 감독과 톰 행크스를 비롯한 제작진들이 런던 워털루 역에서 도버 해협을 건너 칸 영화제가 열리는 칸까지 영화 홍보 포스터가 붙여진 특별열차를 타고 갔다. 나중에 가장 긴 구간을 운행한 고속열차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 모바일 네트워크와 GPS의 접속 여부가 열차에 따라 다르다. e300에서는 터널만 아니면 모바일 네트워크와 GPS 모두 다 잘 되지만, e320에서는 둘 다 잘 안 터진다. 사실 이건 e320의 베이스인 ICE도 같은 문제가 있는데 창문 유리에 단열을 위한 금속층이 있어 신호통과가 어렵다고 한다.
- 유로스타 이전, 즉 채널 터널이 뚫리기 이전에는 도버 해협으로 지리적 단절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철도여행을 하려면 중간에 배를 한번 타야 했었다. 런던에서 파리로 갈 경우, 런던에서 도버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도버에서 칼레까지 배를 탄 다음 다시 칼레에서 파리까지 기차를 타고 갔었다.
6. 관련 문서[편집]
7.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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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독일철도가 진작에 탈리스 지분을 전부 처분해서 유로스타와 독일철도는 아무 관계도 없고, 단지 유로스타가 독일철도 노선망을 이용해서 영업할 뿐이다.[2] 탈리스와 합병하면서 본사가 기존 영국 런던에서 탈리스의 본사 였던 벨기에 브뤼셀로 이전 했다.[3] CDPQ는 캐나다 퀘벡의 펀드이고 Hermes Infrastructure는 미국의 투자회사이다. 영국의 지분을 인수받은 것이다.[4] 세인트 판크라스역과 너무 가까워서 유로스타는 통과하고, 영국 국내만 운행하는 사우스이스턴 철도의 열차가 정차한다.[COVID] A B C 코로나 19로 인한 미정차.[5] 기존 브뤼셀행 유로스타 중 하루 두편이 로테르담과 암스테르담으로 운행하고 있다.[6] 역 바로 옆에 디즈니랜드 파리가 위치해 있어서, 사실상 런던발 디즈니랜드 셔틀용 운행계통이다.[무기한_중단] A B C D 현재 디즈니랜드 / 마르세유행 전편이 무기한 운행 중단중으로, 사실상 재개될 가능성이 희박하다.[7] 딱 2개의 창구에서 모든 입국 심사를 처리한다.[8] 프랑스 여권 소지자, EU와 EEA 소속 국가 시민권자, 모나코 여권, 산마리노 여권, 스위스 여권, 캐나다 여권, 호주 여권, 뉴질랜드 여권, 한국 여권, 일본 여권, 싱가포르 여권, 미국 여권 소지자만 이용할 수 있다.[9] 이후 가공전차선 방식의 High Speed 1 노선이 개통되면서 제3 궤조 집전장치는 철거되었다.[10] 각 객차들은 R1~R8로 호차 구분을 한다. R1~R3은 1등석 객차이며 R4는 카페객차, R5~R8은 2등석 객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