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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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네덜란드의 자치 국가로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의 소앤틸리스 제도에 있는 네덜란드 왕국을 구성하는 지역 중 하나다. 1986년 1월 1일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에서 분리되었다. 1996년에는 아예 네덜란드 왕국에서도 완전히 분리독립 하려고 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현재까지 네덜란드 왕국에 남아있다.
2. 인종, 언어[편집]
민족 구성상으로는 대부분의 주민이 아프리카계 카리브인이지만, 유럽계 카리브인(주로 네덜란드계 주민)이 있고 소수의 카리브족 등도 살고 있다. 언어는 네덜란드어를 사용하고 영어·파피아멘토어·스페인어 등도 사용한다.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파피아멘토>영어>네덜란드어>프랑스어=스페인어 순서 정도다. 2010년대 중반부터 베네수엘라가 경제난을 겪고 정치 위기까지 겪고 있어서 베네수엘라인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네덜란드 본토에서는 카리브 연안 ABC제도 출신들이 차별을 많이 받는 편이다[1]. 본토보다 소득이 낮고 교육 수준이 낮은 것도 있지만 보통 ABC제도 출신들을 마치 범죄율이 높은 것처럼 취급하는 편견이 있다.
3. 치안[편집]
세계적인 수준의 우수한 치안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얼마나 안전하냐면 치안 수준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 아시아 선진국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가 포함된 북유럽 노르딕 5국, 아라비아 반도의 카타르, UAE와 비슷하다. 2019년 10월 초 기준 UNODC의 통계에 기반한 자료를 보면 아루바는 치안 통계가 집계된 국가 중 한 해 살인사건 단 2건으로 카리브해 지역에서 가장 살인율이 낮다. 아메리카 대륙, 특히 중미와 카리브해 연안이 아프리카, 서아시아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막장 치안을 자랑한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이는 크게 눈에 띄는 점이다. 심지어 바로 옆에 있는 같은 처지인 네덜란드령 퀴라소나,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은 전세계 살인율 TOP3로[2] 꼽힐 때 늘 빠지지 않는 이웃국가 지역의 디버프라도 받았는지 실제로 범죄율이 높게 나오는 반면 아루바는 나홀로 뛰어난 치안을 자랑하고 있으니 더더욱 이해할 수가 없는 현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바다 건너 바로 옆에 있는 베네수엘라는 세계적으로 가장 나쁜 치안으로 악명높은 지역이라서 매우 대조된다. 말 그대로 세계 최고의 강 건너 불 구경인 셈이다.
4. 교통[편집]
카리브에서 유일하게 트램이 다닌다. 2012년에 개통되었다. 항공편은 카리브해 연안에 다니는 것은 물론 네덜란드와 미국, 캐나다,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남미에도 많이 취항하고 있다.
5. 정치[편집]
[각주]
국가 원수는 네덜란드 왕으로 군사·외교 등은 네덜란드 왕국이 관장하고 나머지 주권은 왕이 임명한 총독의 관리 하에 직접 행사한다. 물론 명목상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는 자치 의회에서 선출된 총리가 아루바의 행정을 주도한다.
의회가 존재하는 자치 국가로 의회에서 8명의 내각과 총리와 부총리를 선출한다. 이외에도 본토에서 6년 임기의 총독을 파견한다. 아루바의 의회는 국민의 직접 선거로 선출된 21명의 4년 임기 비례대표 의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정당으로는 아루바 인민당, 인민선거운동이 있다.
6. 경제[편집]
아루바를 지탱하는 산업은 관광과 석유화학, 알로에이다. 1840년대부터 알로에에 대한 플랜테이션이 이루어져 주요 수출상품으로 떠올랐다. 그 외에도 20세기부터 베네수엘라에서 석유가 발견되면서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정제하는 석유화학 산업이 발달하였는데, GDP 내 비중은 그리 크지 않지만 수출의 40%를 점유하는 중요 산업이다.
20세기 후반부터는 관광산업을 개발하여 GDP의 75%가 관광산업과 연관되어 있다.
통화는 아루바 플로린을 쓰며, 미국 달러에 페그되어 있다. 가까이 있는 미국과의 경제적 교류가 많아 미국에 정제 석유를 수출하고 공산품을 사들이고 있으며, 미국인 관광객도 대단히 많다. 그러다보니 미국의 경제가 어려울 때 아루바 경제도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다.
7. 관광[편집]
아루바의 핵심 관광지는 바로 지천에 널린 아름다운 해변이다. 따라서 유럽인들이 매우 선호하는 카리브 휴양지 중 하나이다.
해변에는 아루바의 명물인 홍학 무리들도 있어 사진 찍기에 좋다.
지질학에 관심이 있다면 내륙의 화산인 후이베르크 산 (높이 165m)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8. 기타[편집]
- 여기도 은근 조세 피난처로 장사하는지 에어 아스타나의 비행기는 죄다 이 나라 소속으로 등록되어있다(...)
- 1988 서울 올림픽 때부터 네덜란드와 분리된 아루바 팀으로 출전하고 있다. 메달은 아직 없다.
- 퀴라소와 함께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지역에서 메이저리거를 간간히 배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1990년대~2000년대에 강속구 투수로 유명했던 시드니 폰손이 이곳을 대표하던 야구선수였으며, 현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잰더 보가츠가 아루바를 대표하고 있다. 해당 선수들은 네덜란드 야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된다.
- 축구 리그(Division di Honor)가 존재한다. 팀은 총 10개.
9. 창작물 속의 아루바[편집]
Aruba, Jamaica, ooh I want to take ya
비치 보이즈의 명곡 중 하나인 <Kokomo>의 가사 속에 나오는 아루바가 바로 여기로 맨 첫번째로 나온다.
미션 임파서블(영화)에서 모든 일이 끝난 후 이단 헌트가 비행기에서 다음 작전 장소로 지정되는 장소다.
재기드 얼라이언스 2에는 아루바로 간다는 것을 실수로 아룰코로 와버린 미국인 관광객 노부부를 공항까지 호위해주는 퀘스트에서 언급된다.
수리남(드라마)에는 강인구의 홍어에서 코카인이 발견되어서 화물 선장이 아루바의 항구에 홍어를 내려 놓고 간다고 한다
프렌즈시즌1 1화에서 레이첼이 아루바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었다고 말한다.
홍학의 자리(소설)의 채다현은 홍학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아루바 섬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GTA 3 에서 행인들이 무작위로 내밷는 대사가 있는데 그중에서 "우린 아루바로 간다!(We are going to Aruba!)" 라는 대사가 있다.
10. 관련 문서[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6 15:34:21에 나무위키 아루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인종차별은 아니다. 오히려 ABC제도와 같은 인종이 주를 이루지만 아예 네덜란드령이 아니라 외국인 수리남이 자국령 출신보다도 더 우대받는다(...). 이는 ABC제도가 조세 피난처라는 점에서 범죄율이 높을 거라는 편견때문인데, 이것때문에 진짜 자국민인 ABC제도인들을 사회적으로 외국인 취급하면서 정작 진짜 외국인인 수리남인들은 자국민 대접받는 병맛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2] 엘살바도르와 베네수엘라는 빠지지 않는 단골이다. 나머지 자리는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편. 2018년 기준으론 자메이카. 보통 중미-카리브해 지역이 신계를 전부 차지하는 경우가 많으며 남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도 최상위권 단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