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SSOU

덤프버전 :



파일:KMAlogoblack1.jpg
최우수 랩&힙합 음반
E SENS
The Anecdote
(2016년)

화지
ZISSOU

(2017년)

Viann X Khundi Panda
재건축
(2018년)

ZISSOU

파일:2016_Hwaji_Zissou.jpg

아티스트
화지
발매
2016년 2월 2일
장르
힙합
전체 길이
50분 28초
트랙 수
13[1]
타이틀
서울을 떠야돼 (Feat. Deepflow, The Suite)
레이블
인플래닛
유통사
인플래닛

1. 개요
2. 상세
3. 트랙리스트
3.1. 상아탑
3.2. 꺼져
3.3. 구하소서 (Feat. Ugly Duck)
3.4. 히피카예
3.5. 그건 그래
3.6. 안 급해
3.7. 서울을 떠야돼 (Feat. Deepflow, The Suite)
3.8. Ill
3.9. Gypsy Girl
3.10. 나르시시스트
3.11. 바하마에서 봐 2
3.12. UGK (Feat. Paloalto)
3.13. 이르바나
4. 평가 및 반응


1. 개요[편집]


2016년 발매된 화지의 정규 2집.


2. 상세[편집]



  • 1집 EAT을 프로듀싱한 영소울이 2집에서는 모든 곡을 프로듀싱했다.

  • 앨범 재킷 이미지는 폭발하는 지구 위를 비행기가 날고 있으며, 비행기에 팝콘을 먹는 화지가 타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혼란스러운 현실 상황을 관조적으로 바라보는 화지의 태도를 의미한다.

  • 1집에 이어 바하마라는 장소가 한 번 더 등장했는데, 여기에서 바하마는 떠나야 하는 서울의 대척점이자 일종의 이상향으로 그려진다. 1집의 '바하마에서 봐'가 측근들에게 보내는 애정어린 초대라면, 2집의 '바하마에서 봐 2'의 경우 자신만큼은 진실된 행복을 쫒아 어떻게든 이상향에 도착하겠다는 모습이 이기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바하마'는 그에게 일종의 오아시스같은 장소로, 어린 시절 막연히 꽂히게 된 단어라고 한다.

  • '꺼져' 와 '그건 그래' 는 1집의 '새로운 신' 의 후속곡 격인 느낌인데, 인터뷰#에 따르면 의도하지 않았으나 동창회같은 모임 등에서 느낀 부정적인 감정을 앨범을 표현하는 장치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그때 메모해 둔 상황들이 그 곡들에 잘 묻어난 것 같다고 한다. 곡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인 시끄러운 술자리는 그리 즐기지 않는 듯하다.

  • 마지막 트랙 '이르바나'는 열반을 뜻하는 Nirvana에서 N을 뺀 것인데[2], 이에 대한 곡 해석이 유튜브에 있다.#

  • 2016년 ZISSOU 콘서트 관객들에게만 선착순으로 배포한 미공개 트랙 'Wormhole'이 존재한다. 타인이 유튜브에 올리는 것을 금지하지 않아서 유튜브에서 들을 수 있다.

3. 트랙리스트[편집]



1
19}}}상아탑
3:46

2
19}}}꺼져
2:40

3
구하소서 (Feat. Ugly Duck)
4:07

4
히피카예
4:16

5
19}}}그건 그래
4:43

6
19}}}안 급해
3:12

7
19}}}서울을 떠야돼 (Feat. Deepflow, The Suite)
4:01

8
19}}}Ill
4:27

9
Gypsy Girl
4:07

10
나르시시스트
3:46

11
바하마에서 봐 2
3:31

12
19}}}UGK (Feat. Paloalto)
4:08

13
이르바나
3:42

Bonus Track
Wormhole
3:23



3.1. 상아탑[편집]


"상아탑" 가사
[ 펼치기 · 접기 ]
80 조금 안되는 키에 편리 우선 인상착의
집은 서울, 해외 어디서도 집 앞 가지
내 좌우명은 '재미', 그 외는 시간 낭비
내 형용사는 '쩌는', '좆 되는', '기가 막힌'
야, 그래, 나야 나, 네 rapper의 rapper
전엔 1집 퍼주고 올해는 당겨 내 paper
올바른 rap 이딴 거 씨발 됐고 네 챙겨
나는 백퍼 재미 위주, 아님 왜 여깄겠어?
내 lo-fi 음악은 내 취한 귀를 대변해
돌 돼본 놈들은 다 눈치까지 대번에
쟤넨 맛소금, 내 건 소화도 두세 번에 걸쳐
네 머리 갈증 채우고 난 계속 배설해
Yuh, 오빠 소린 집어치우고
난 원해 더욱 영리한 fan, 깨있는 친구
멍청해진 지구 지겨우면 일로 와
나랑 세상구경, 해발 9.14 킬로 트라이브

얼마 안 가서 멸망한다고
결말 앞에서 절망한다고
요람부터 관까지 찾아
불구경 편하게 할 tower
너도 지어 너의 상아탑
얼른 지어 너의 상아탑
이 높이서 내려다봐봐
지옥불도 그저 빨간 바닷가

물, 불, 수단, 방법 안 가리는 요새 놈들이
암페타민 찬 뇌로 민 결과론 주의
그저 바이럴 조회수 따위로 전락한 우린
곧 핑계 좋은 숫자, welcome to 자본주의, yah
원래 끝물이 제일 달고 빠르네
너도 뇌 있으면 빨대 박고 빨아대
순수 따윈 더 이상 아냐, 옵션이
이젠 강제 택일, 딸딸이나 돈벌이
정말 사랑으로 뛰어들었었네
니 사는 낙에 일조하고 싶어 그런 건데
시간이 흐르면서 진흙탕도 구르면서
이것 또한 오만일지 헷갈리고 뿌얘졌네
나도 돈, 여자, 차 다 좋은데
그 얘기밖에 못하는 새끼는 나에게 논외
노자 좆 빠는 선비도 나에게 논외
돈 대신 갓 써, 너 놀 때? 빙신

얼마 안 가서 멸망한다고
결말 앞에서 절망한다고
요람부터 관까지 찾아
불구경 편하게 할 tower
너도 지어 너의 상아탑
얼른 지어 너의 상아탑
이 높이서 내려다봐봐
지옥불도 그저 빨간 바닷가

요즘 내 나이 애들 만나면 다 평온하게 말해
"이 나란 망해가, 나도 이민이나 가게"
다 살아남진 못해도 멸종은 공평해
다 한탕 해 빨은 뒤에 째는 게 목표래
인정해, 솔직히 너도 돈 좋잖아
너도 달력에 담에 받을 날들 적잖아
너도 뛰어 니 레이스, 자꾸 벌어져 격차가
바로 앞 뒤통수, 빠따 들고 쫓아가
쟨 사상이 위험해 쟤 노래 듣지 말라던
어머니도 밤엔 몰래 주식 공부하시지
꼼수 쓰지 말고 그냥 열심히 하라던
아부지도 퇴근길 lotto 하루 하나씩
경제는 똥통, 생존 강박 드세
그 똥 위에 뜬 현찰 떠갈 채를 만드네
뜨거나 가라앉어, 수영 못하면 힘 빼
나랑 하자 돈 많은 씹새

(chuuch) 나도 내 상아탑이 부르네
구름 두고 왜 땅 위에서 구르냬
다리 성하고 하늘 그나마 푸를 때
Young Zissou, 난 다 보고 죽을래



3.2. 꺼져[편집]


"꺼져" 가사
[ 펼치기 · 접기 ]
야, 나 요즘 잘 지내
이 쓸데없는 짐 따위는 다 내려놨기에
내 귀엔 earphone, 내 방 안 가득 일등급 어이없어
이 quality 한국에선 못 구하지, 여전히 몇 명 빼고
내 스트레스가 내 스트레스
하지만 쓸데없는 굴뚝에 불 아니 떼
잘 생각해 봐, 너 혼자 괜히 불안할 때
내가 니 옆에 있는지 내 취기가 아깝지
니 신경쇠약 좆까, 난 무신경해야 돼
그건 내 인간됨의 결과 난 부지런해야 돼
시간 없어, 니 피곤한 거 다 듣고 있기엔
니 상사 얘기 마, 지가 지 상사인 그놈한테
니 집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펜트하우스 한 채
그 이하에 만족하는 건 나론 상상 안 돼
그니까 나는 안 들려, 니 불평 혹은 불만
넌 필요 없고 빌려줘 니 불만

다 꺼져, 너는 너, 나는 나
우린 세기말의 동행자 사이쯤
기분 좋은 대꾸 못 해
나는 몰라, '아'랑 '어' 다른 차이점
다 꺼져, 너는 너, 나는 나
우린 어쩔 수 없는 동행자 사이쯤
이 세상이 미친 게 아냐, 그냥 나야

나는 나름 현대인이라 모든 게 give and take
Dolla dolla bill, 지폐 앞에 다 기집애 돼
쾌락은 우리 새 종교
신앙이 없는 우린 눈 뒤집혀 쫓고
지배욕이 우릴 지배해
일단 죽으면 그걸로 끝, 나는 곧 그냥 재
없었던 일이 되네 아무것도 모른 채
나도 인간이라 오만해서, 기억되었으면 해서
새로운 신, 바벨탑을 올리네
길거리 지식 P와 Q, 탈출해 반지하 구석
지 분수 알고 머리 굴려 자세 취하고선
기업 취직하고 똥꼬 빨다 마흔에 짤리고
푼돈 장사할 니 조언 안 받을래
Yeah, 그래, 비치하우스 한 채
빠른 차, 빠른 삶 나머진 관심 밖에
그니까 나한텐 안 들려 니 오지랖과 불만
다 필요 없고 붙여줘 이 불만

다 꺼져, 너는 너, 나는 나
우린 세기말의 동행자 사이쯤
기분 좋은 대꾸 못 해
나는 몰라, '아'랑 '어' 다른 차이점
다 꺼져, 너는 너, 나는 나
우린 어쩔 수 없는 동행자 사이쯤
이 세상이 미친 게 아냐, 그냥 나야



3.3. 구하소서 (Feat. Ugly Duck)[편집]


"구하소서 (Feat. Ugly Duck)" 가사
[ 펼치기 · 접기 ]
성수 뿌려, 여긴 불경한 자리
Christian이라면 성호 긋고 갈 자리
여긴 죽고 난 다음이 별로 궁금하지 않은
바람 부는 맛에 사는 미친년 놈들 party
뭐 씌인 놈들 party, 욕심도 그릇
읽히지 마라 너의 머리 속의 수들
너도 나도 world peace, 뭐 좋고 다 짱인데
사탄이 PR이 쎄
난 쟤랑 잘 거고 그 차 몰 거야
난 여길 뜰 거고 안 돌아올 거야
시대 흐름 시인해, 너도 지금 나랑 웃어
결국에는 니 인생, 죽을 때는 혼자 죽어

저기 위-위-위 향해 쏴
우린 늘 찍지 더 빡센 high
저기 위-위-위 향해 쏴
요즘 애들 난리 나 (난리 나)
난리 나

오, 주여, 구하소서
오, 주여, 구하소서

인간한테 기분 좋은 건
하느님도 말릴 수가 없어
법 피해 눕다가 법속에 숨어
길눈 이건 가르칠 수가 없어
옆 나라 폭탄이 터져
다들 급하게 찾어 매달릴 주와 종교
누구에겐 Scientology, 누군 나무 끌어안기
누군 약, 여긴 돈, 돈, 돈, 새 자극, 새 쾌락
신이 된 기분, 새 시대, 새 기준
우린 위험해 지금, 개 위험해 지금
100 이하 wack 취급
다들 늘 맨 윗 선반에 손 대
적당히 영리하고 어리석네
다들 귀한 집 애들, 여기 컨셉은
그거 기분 좋거나 그거 돈 돼

저기 위-위-위 향해 쏴
우린 늘 찍지 더 빡센 high
저기 위-위-위 향해 쏴
요즘 애들 난리 나 (난리 나)
난리 나

오, 주여, 구하소서
오, 주여, 구하소서
오, 주여, 구하소서
오, 주여, 구하소서

막무가내 식
자극적인 것이 아니라면 아무런 반응도 안 오지
한 번 맛을 봤더니 다른 것은 맛없지
그 황홀한 첫 느낌을 못 잊고서 직접 찾아 나서지
참아야 하느니라, 참아야 하느니라
하느님 아버지, 쟤 좀 말려봐, 또 사고칠라
배불리 자셔, 눈칫밥
잔머리 안 굴리면 자격 미달
다들 더 센 거 찾느라 여기저기 북새통
내성만 강해져 못 느끼네 무용지물
피 흘려봤자 생채기, 장난감 총싸움
소꿉놀인 관심 무, 어른스레 놀자구
대가리만 커서 유치하게 굴기는
그저 좋다면 무식하게 덤비는 꼴
손, 발 묶인 삶, 눈 가리고 천국을 봐
신선 놀음이 우리 꿈
올라가, 손잡아, 저기 위

저기 위-위-위 향해 쏴
우린 늘 찍지 더 빡센 high
저기 위-위-위 향해 쏴
요즘 애들 난리 나 (난리 나)
난리 나

저기 위-위-위 향해 쏴
우린 늘 찍지 더 빡센 high
저기 위-위-위 향해 쏴
요즘 애들 난리 나 (난리 나)
난리 나



3.4. 히피카예[편집]


"히피카예" 가사
[ 펼치기 · 접기 ]
신경 꺼, 다 잠시 집어쳐, 밤이 깊었어
니 신경 병원 알약 입에 쳐넣고 씹어 써도
싱거운 놈, 좀 못 미더운 놈, 썰 좀 지겨운 놈
다 제발 꺼져, 움직여 줘, 니 자린 없어
우린 근두운 타고 서에 번쩍, 동에 번쩍
거기 hypertrain, 가라 너네 먼저, 너네 먼저
남 차린 상에 다 수저나 얹어
누가 먼저고 한 가지 사실은 늘 변함없어
그게 뭐냐면 우린 어차피 아직 죽지 않은 죽은 사람
뭘 조잘대, 뭐 그리 말들이 많아?
다 끝나가, 미친 게 한 둘이 아냐
다 끝나가, 선택은 되풀이하냐 마냐
Fuck it, 이 비행기 gate에 써있지, 새 hippy
이륙 대기, 지금 정해, 오를지 내릴지 골라
고소공포증 뭐 그렇다 치고 강요 안 해
밤 하늘을 나네, 우리 걱정들은 전부 다 요 아래

요 아래, 요만해, 요 아래, 요만해
요 아래, 요만해, 요만해, 요 아래
요 아래, 요만해, 요 아래, 요만해
요 아래, 요만해, 요만해, 요 아래
요 아래, 요만해, 요 아래, 요만해
요 아래, 요만해, 요만해, 요 아래
요 아래, 요만해, 요 아래, 요만해
요 아래, 요만해, 요만해

이 라이터는 돌고 누구껀진 아무도 모르고
차는 지 스스로를 몰고 가, 가
밤에 뻥 뚫린 북로, 차선 따윈 신경 껐고
우린 삶과 함께 굴러가, 가
나도 언젠가는 죽고 운 좋음 그전에 늙고
더 좋음 그전에 놀고 가, 가
더 많은 바다를 보고 더 이쁜 여자랑 눕고
다 누리고 갈래 전부 다
왜냐하면 우린 어차피 죽지 않은 죽은 사람
다 떠들 때 우린 할 일이 많아
다 끝나가, 그건 우리 책임이 아냐
이제 급한 결정은 당신이 타냐 마냐
역시 내 비행기, 기장이 취했지, roller coaster
우리는 새 hippy, 우주의 대의지를 보며 컸어
너네 고소공포증 그렇다 치고 강요 안 해
밤하늘을 나네, 내 잡생각들은 전부 다 요 아래

요 아래, 요만해, 요 아래, 요만해
요 아래, 요만해, 요만해, 요 아래
요 아래, 요만해, 요 아래, 요만해
요 아래, 요만해, 요만해, 요 아래
요 아래, 요만해, 요 아래, 요만해
요 아래, 요만해, 요만해, 요 아래
요 아래, 요만해, 요 아래, 요만해
요 아래, 요만해, 요만해

여길 뜨기 전에 봐야 될 곳들이 너무 많아
여길 뜨기 전에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내가 죽기 전에 봐야 될 곳들이 너무 많아
여길 뜨기 전에, 여길 뜨기 전에

히피카예
이 시곈 가야 돼, 언젠간 놔야 돼
내일 말고 볼 건 지금 봐야 돼
인간 때매 다 망친 세상이
재가 되기 전에 지금 봐야 돼
내 티켓 사야 돼
히피-히피카예
초침은 가야 돼, 노랜 끝나야 돼
내일 같은 소리 말고 지금 가야 돼
인간 때매 다 망친 세상이
죄 값 받기 전에 지금 가야 돼
내 티켓 사야 돼
히피카예, 히피카예
이 시곈 가야 돼, 언젠간 놔야 돼
내일 말고 볼 건 지금 봐야 돼
인간 때매 다 망친 세상이
재가 되기 전에 지금 가야 돼
내 티켓 사야 돼
히피-히피카예



3.5. 그건 그래[편집]


"그건 그래" 가사
[ 펼치기 · 접기 ]
잘 안 나가던 동창 모임을 나가서
악수하고 반가운 척, 자리 잡고 앉아서
뻘쭘한 농담 몇 개, 하하, 잔도 짠하고
담에 또 몇 잔 하고, 바로 썰은 바닥으로
한숨이 시작인 사회 초년생 이야기
난 잘은 모르는 이야기
취직을 서두른 계기
무슨 서적에 무슨 page
걱정과 넋두리 cypher
이런 여러 썰들이 쌓이고
자리에 초록병들이 쌓이고
난 계속 졸음과 싸워
그땐 누가 말 거네, "yo, 난 니가 부러워
넌 니 팔 땅만 파데, 차선 지가 긋고서
요즘 침대 누워서 나 그때 꿈꾸던 거
떠올리면 그거 했음 어땠을까 상상이 수 없어"
그래도 너는 꿈 쫓아 어쩌구, 너는 운 좋다 저쩌구
듣는 척하다 말어, "야, 씨발 별거 없고
그냥 낳아놨어, 엄마가 낳아놨어 나 이렇게"
살기 재밌냐고 물어, 의심의 여지없게

Hell yeah, 그건 그래
나 하고 싶은 거 그거 해
못 참고 얼어 뒈질 겨울은 없네
너도 하고 싶은 거, go 해, go 해
Hell yeah, 그건 그래
나 하고 싶은 거 그거 해
못 참고 얼어 뒈질 겨울은 없네
너도 하고 싶은 거, go 해 go 해

Bun B 형 what up, 큰 형님의 걸음
따라 열심히 걸어, 고 Pimp C 형 평화
난 돈 되긴커녕 그지 되기 일쑤던 곳에
새 길을 터온 분들의 fan이었거든
모두에게 같은 공정한 세상은 없지
누구던 가로막지, 분야는 상관없이
배 아플 새낀 배 아픈 거지
배 아플 새낀 배 아픈 거지
이룬 건 봐도 못 봐 내 고집
줏은 게 아냐, 다 따낸 거지
줏은 게 아냐, 다 따낸 거지
사람은 다들 변하지, 돈은 안 변해
기대를 걸면 엿 같지, 나는 맘 편해
툭하면 다 손가락질하는 놈 마음 한 켠엔
나는 저럴 깡이 없단 좆밥 심리가 작용해
그니까 좆같다 어쩌구, 너는 운 좋다 저쩌구
그런 개소리할 시간에 너도 물어와

Hell yeah, 그건 그래
나 하고 싶은 거 그거 해
못 참고 얼어 뒈질 겨울은 없네
너도 하고 싶은 거, go 해, go 해
Hell yeah, 그건 그래
나 하고 싶은 거 그거 해
못 참고 얼어 뒈질 겨울은 없네
너도 하고 싶은 거, go 해 go 해

쾌락이 최선책, 내 이빨 깨끗해
지금이 interlude, yuh, 빈 잔 매꿀 때
만나면 해결 돼, 난 니 쾌락 배급책
그 높이면 만족 됐어, 그게 million dollar question
쾌락이 최선책, 내 이빨 깨끗해
지금이 interlude, yuh, 빈 잔 매꿀 때
만나면 해결돼, 난 니 쾌락 배급책
그 높이면 만족 됐어, 그게 million dollar question, question



3.6. 안 급해[편집]


"안 급해" 가사
[ 펼치기 · 접기 ]
Benzo 씹어먹는 치아 사이에 낀
이똥 빼고 앉았긴 너무 높은 나의 high
어쨌든 올라와, 주파수 같은 Wi-Fi
비밀번호는 X에서 X 사이는 아나
노예로 태어난 이는 노예로 bye bye
니가 당연시하는 모든 걸 봐봐
학교에서 직업, 불안 증세는
이 약, 저 약 다스리고 그걸 받아먹기 바빠
셋에 둘은 그냥 미친놈
"그걸 받아들여야지 니가 이길 거야"라 말하지
니가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뱀은
짤랑짤랑대 니 눈앞에 황금 열쇠를
"oh, 아깝네", "oh, 다음 기회에"
"oh, 좀 더 노력하면 거의 닿겠네"
Yo, fuck that, 우린 왕처럼 살지
너는 못 내 내 방패에 칼집 motherfucker, yo

나 욕해, 나 도움 돼
안 좆 돼, 안 급해
안 좋은 때, 더 좋은 때
난 절대 안 급해
나 욕해, 나 도움 돼
안 좆 돼, 안 급해
안 좋은 때, 더 좋은 때
난 절대 안 급해

너네 최대 관심사는 누가 위, 누가 아래
난 신경 좆도 안 써, 유기농 누구던 간에
올 놈 오고 갈 놈 가, 다 전부 시간문제
내 지갑 걱정 말어, 그건 우리 집안 숙제
걍 풀게, 풀고 싶은 썰과 매듭 두 개
안 급해 시간과의 싸움에서 승리해
사는 대로 살고 그냥 마는 대로 말고
내가 하는 대로 따라 죽을 때 너 편히 죽게
난 원체 독종, 절대 못해 너네 몸종
나한테 다 발르지, 쩐이 되는 족족
다 속 좁아, 못 봐, 내 욕구와 폭주
Cheat key 안 부러운 내 hocus와 pocus
니가 못 이기는 이유가 내가 이길 이유
난 언제보다 또렷하게 제정신이요
두 발은 늘 땅에, 머리는 늘 하늘 위
그 아래 모든 건 뭐 그다지 상관없지
그니까

나 욕해, 나 도움 돼
안 좆 돼, 안 급해
안 좋은 때, 더 좋은 때
난 절대 안 급해
나 욕해, 나 도움 돼
안 좆 돼, 안 급해
안 좋은 때, 더 좋은 때
난 절대 안 급해

안 급해
난 절대 안 급해
안 급해
난 절대 안 급해



3.7. 서울을 떠야돼 (Feat. Deepflow, The Suite)[편집]


"서울을 떠야돼 (Feat. Deepflow, The Suite)" 가사
[ 펼치기 · 접기 ]
Yeah, 언뜻 비슷해 보여도
우린 절대 아냐, 20세기 hippy
요새 보면 욕심 그릇 큰 베짱이가 군림
판은 뒤집혔지 이미
세상을 지배할 새 트라이브 이리 와
우리 ride 곧 출발, 안전바 내려와
시대가 바뀔 때 큰 파도 한번 치네
너도 surf board 들고 있음 곧 데려가, 데려가, yeah
Steve Zissou처럼 살길 원해
문명 떠나 신기한 동물이나 만지고
대지에 닿음 내린 첫 발, 이왕에 red carpet
눈은 높고 입맛 까다롭네
로망 없인 백억 줘도 가난해
낙이 없는 삶 왜 살아? 자살해
우린 같은 돈 니네보다 잘 써
생각있음 가르쳐 줄 테니 따라 해, 따라 해

Step one, 여권 지갑에 넣어 놔 니 비행기 표
Step two, 돈다발 가득 든 duffel 챙기고
우리 system엔 흔치 않은 chemical
여긴 우릴 너무 쳐지게 해
우린 서울을 떠야 돼
여기가 다가 아냐, 우리 알 건 다 알어
우린 서울을 떠야 돼
다 보기 너무 짧어, 백 살쯤 살아도

백 살쯤 산다면 난 벌써 점심 먹을 시간
매 초마다 갱신될 plan에 정신없이 지각
좋은 집안, 채운 지갑, 그게 다는 아니지만
씨바, 요즘 누가 울고 웃는지 봐
어지러진 방구석에 쳐박힌 여권 먼질 털어
덴마크, 스웨덴 존나 살기 좋다는데 멀어
야, 먼저 노잣돈을 벌어
저녁이라도 맛있게 먹자고, 뛰기 힘들면 걍 걸어
지금 문밖엔 온통 삼포 잠만보들
꼬마 때부터 배운 건 참고 참는 버릇
우리 젊음은 절름 걸음
다 여길 벗어나야 돼
자꾸 똥파리처럼 우물쭈물 대
어서 짐을 꾸리자, 캐리어 가득
걍 어디로 가든 서울 반대로만 가 쭉
홀가분한 기분으로 여길 떠
복수보다 달콤하지, Maldives의 Mojito

Step one, 여권 지갑에 넣어 놔 니 비행기 표
Step two, 돈다발 가득 든 duffel 챙기고
우리 system엔 흔치 않은 chemical
여긴 우릴 너무 쳐지게 해
우린 서울을 떠야 돼
여기가 다가 아냐, 우리 알 건 다 알어
우린 서울을 떠야 돼
다 보기 너무 짧어, 백 살쯤 살아도

난 떠야 돼, 이 스트레스, 이 미세먼지
다 보고 죽자, 철칙
스포츠카 보단 좋은 나랄 모아
나의 새로 만난 fam에게 왈, "여긴 살기 어때?"
탐사와 창조
내 적은 스트레스, 내 다음 적은 만족
우리 트라이브 애들은 다 웃네 지 죽을 때
내 친구들은 말해, "yo, touche"

넣어 놔 니 비행기표
돈다발 가득 든 duffel 챙기고
우리 system엔 흔치 않은 chemical
여긴 우릴 너무 쳐지게 해
우린, 우린, 우린
우린, 우린, 우린



3.8. Ill[편집]


"Ill" 가사
[ 펼치기 · 접기 ]
여긴 내 Zen Garden
두고 들어와 니 짐가방
자리 모자라, 니 십자가
문밖에 내 십자가 걸어둔 데다 둬
찾아, 이따가
세상이 존나 밉다가 여기 오면 바로 침착
니 입장과 그에 따른 애들 뒷담화
신경 대기 타라 그래, 씨바, 이따 봐
걸리적거리면 뭐든 다 벗어 절로 던지고
맨발 kickin', 동공에 힘 풀어
생각의 깊이 다 쌩까다시피
패드 잡어 나 1P, 너 2P
Double cup 보라 빛깔 sip drink
밖에 천재지변 혹은 전쟁이 나도
이 네 벽 사이에선 그저 bass 뒤의 잡음

Yeah, 월, 화, 수, 목, 금
토-토-토-토-토
Yeah, 월, 화, 수, 목, 금
토-토-토-토-토
넌 날 뒤흔들 수 없네
뒤흔들, 뒤흔들 수 없네
넌 날 뒤흔들 수 없네
뒤흔들, 뒤흔들 수 없네
뒤흔들 수 없네
뒤흔들, 뒤흔들 수 없네
넌 날 뒤흔들 수 없네
뒤흔들, 뒤흔들

말했지 여긴 내 Zen Garden
저 밖에 가 짐가방 갖고 들어와
여기다가 쏟아놓고 좀 쉬다가
나랑 분리수거해, 안 돼도 시작만
이거 버려, 이거 버려, 이거 버려, 잊어버려
전부 잊어버려, 어차피 해결 안 될 일은 버려
해결될 거면 고민할 시간에 일을 벌여

우린 우주의 작은 점 안에
또 무수히 작은 점의 작은 점
작은 점, 작은 점, 작은 점
그래, 우린 우주의 작은 점
우리 걱정은 얼마나 작을 거야
정답보단 질문이 먼저야
멍 때리면 곧 다음 정거야

Yeah, 월, 화, 수, 목, 금
토-토-토-토-토
Yeah, 월, 화, 수, 목, 금
토-토-토-토-토
넌 날 뒤흔들 수 없네
뒤흔들, 뒤흔들 수 없네
넌 날 뒤흔들 수 없네
뒤흔들, 뒤흔들 수 없네
뒤흔들 수 없네
뒤흔들, 뒤흔들 수 없네
넌 날 뒤흔들 수 없네
뒤흔들, 뒤흔들

이 우주의 작은 점 속에 사는 우린 원해 우리 점괘
영원히 살 듯, 하느님 어이없게
멋대로 사는 거 안 겁내고 살어
너나 법대로 썩 착한 척 죄송하렴
이 session은 painkiller 대용
개 쩌는 bass killer snare
이건 rap보단 새 이데아 대여
역사의 새로운 page 속 태연하게
Cool 유지하는 우린 매일 이걸 외워

우린 우주의 작은 점 안에
또 무수히 작은 점의 작은 점의 작은 점
작은 점의 작은 점
그래, 우린 우주의 작은 점
우리 걱정은 얼마나 작을 거야
정답보단 질문이 먼저야
멍 때리면 곧 다음 정거야

Yeah, 월, 화, 수, 목, 금
토-토-토-토-토
Yeah, 월, 화, 수, 목, 금
토-토-토-토-토
넌 날 뒤흔들 수 없네
뒤흔들, 뒤흔들 수 없네
넌 날 뒤흔들 수 없네
뒤흔들, 뒤흔들 수 없네
뒤흔들 수 없네
뒤흔들, 뒤흔들 수 없네
넌 날 뒤흔들 수 없네
뒤흔들, 뒤흔들 수 없네



3.9. Gypsy Girl[편집]


"Gypsy Girl" 가사
[ 펼치기 · 접기 ]
Gypsy girl, 도망가자
계속 여기 있다 보면 너도 망가져
벨트 매고 도어 창문 전부 잠가둬
뒤도 안 보고 밟게
한땐 너도 영리한 type, 제3의 눈 천리안 type
파도 못 타고 멀미할 놈 멀리할 type
넌 그 파도 위에 섰었고
수평선 너머 스캔해도 니 뚜껑은 거기 없었어
졸렸지? 사는 게 이게 다야 숨이 조였지?
가자 바다, 이쁜 나라 거기 어디였지?
말 안 통해도 요샌 돈이 번역기
너는 burnout이 아닌 21세기 hippy
신념 있는 차이로 시치미 떼기 쉽지
빠르게 뛰는 세상, 돈이 결국 시간
우리가 원한 열반, 여긴 너무 비싸

Hey, gypsy girl
세상은 자꾸 달아나
우리가 안 피해도
멸종 직전
세상은 곧 안 남아나
우린 눈을 위에로 떠
별 보는 girl, 너는 나의 거울
떨어본 난 알아, 너의 겨울
별 보는 girl, 너는 나의 거울
떨어본 난 알아, 너의 겨울

Gypsy girl, 잘하면 너는 나의 주마등의 여우조연
너랑 쨀 생각 땜에 나사 겨우 조여
망해가는 세상, 너로 인해 여유로워
내 양기의 음, 내 음기의 양
니 high 비해 약은 몇 분 뒤에 와
넌 영원함의 조각, 지금에 늘 집중하지
그래서 사람 대신 주님을 질투하지
쟤는 Insta celeb, 쟤는 gangster bitch
누군 현모, 누군 양처, 전부 비슷하지
다들 내일 내일 내일 보고 뛸 심산이고
나도 인간이고 간혹 같은 실수하지
니가 날 잘 잡으면 나 역시 너의 바위
시대의 틈에 낀 발을 같이 꺼낼 사이
이 지구라는 우주선 60억의 승객
다 좌표 없이 불안해도 우린 매일이 축제

Hey, gypsy girl
세상은 자꾸 달아나
우리가 안 피해도
멸종 직전
세상은 곧 안 남아나
우린 눈을 위에로 떠
별 보는 girl, 너는 나의 거울
떨어본 난 알아, 너의 겨울
별 보는 girl, 너는 나의 거울
떨어본 난 알아, 너의 겨울

여긴 우주의 작은 점 안의 작은 점
안의 작은 별 안의 작은 섬
여기 같은 하늘 아래 너랑 난 웃네

이 동네 나무는 상록 혹은 야자
발 따신 하얀 모래사장, 초록 바다
부서지는 파도 앞에 반짝이는 별 땜에
반짝이는 너의 눈을 내 눈 안에 담아

Hey, gypsy girl
세상은 자꾸 달아나
우리가 안 피해도
멸종 직전
세상은 곧 안 남아나
우린 눈을 위에로 떠



3.10. 나르시시스트[편집]


"나르시시스트" 가사
[ 펼치기 · 접기 ]
난 issue에 민감한 사람
너보다 깨어 있고 조회수도 더 잘 받아
쉽게 말해 너보다 잘나가, 우린 새 시대의 주인
조연 없는 세상에 규율은 단지 승리
사회적 논란을 달고 사는 자
양들을 치고 지배하는 삶
저기 사촌이 땅 사면 복통 오는
대한민국 꼴통들도 나를 따라와
전활 못 치우는 게
넌 마취제랑 진정제가 필요해
니 Gram, Vine, Twitter에 점 찍어 생존신고해
난 우릴 위해 기도해
오늘을 담은 rhyme 팔아 꿀 빠는 삶
별을 향해 쏘면 안 돼도 달은 가
니가 짭이면 사람들은 바로 알어
내게 죽음보다 두려운 건 바로 낙오

뭘 그리 찾는 시늉해
나도 너도 narcissist야
뭘 그리 다 아는 시늉해
나도 너도 narcissist야

이 판은 죄 꼬이고 잘못돼 있네
시대를 거스른 엇박자 인생
난 이런 데서 펜부림 역사 있게
이런 나한테 난 뻑 가 있네
다들 Twitter 혁명가, social media super star
매일 잠을 설쳐 가며 우릴 짓누르는 issue들을 피력
잘 건드리면 구독자도 늘고 참 쉬워
손에서 전활 못 치우는 게
넌 마취제랑 진정제가 필요해
니 Gram, Vine, Twitter에 점 찍어 생존신고해
난 우릴 위해 기도해
야, 닥쳐 내 상상이 곧 판단이고
개의치 않아, 너의 그 아니꼬움
뒤처진 너의 머리 위에 자리 펴
안 기다릴 거야, 안 기다릴 거야

뭘 그리 찾는 시늉해
나도 너도 narcissist야
뭘 그리 다 아는 시늉해
나도 너도 narcissist야

아무리 날고 기어도 우린 어차피
역사의 page 사이에 낀 책갈피
어쩌면 나도 알고 속는 개사기
어쩌면 답을 알고 보는 해석지 (I know it, yeah)

세상이 미친 게 아니야
다들 솔직해지는 것뿐이야
내가 미친 게 아니야
사진 자주 찍히는 것뿐이야
세상이 미친 게 아니야
다들 솔직해지는 것뿐이야
내가 미친 게 아니야
사진 자주 찍히는 것뿐이야

손에서 전화기를 못 치우는 게
난 마취제 진정제가 필요해
니 Gram, Vine, Twitter에 점 찍어 생존신고해
난 우릴 위해 기도해
난 우릴 위해 기도해
난 우릴 위해 기도해
난 우릴 위해 기도해
난 우릴 위해 기도해
난 우릴 위해 기도해
난 우릴 위해 기도해
난 우릴 위해 기도해
난 우릴 위해 기도해



3.11. 바하마에서 봐 2[편집]


"바하마에서 봐 2" 가사
[ 펼치기 · 접기 ]
야자수 과일 바닥 보이는 바다
내려다보이는 집, 여자, Piña Colada
좋은 날씨, 자연 꿈의 삶의 조건은 많아
난 다 누릴 거고 그를 통한 목표는 하나: 평화
방해 안 받는 삶 그게 있어야 한다더라
버티면 반짝하거나 아님 자살하거나
피조물과 우위 가를 시간에
난 조물주를 만나길 바래
찾아 헤매 그 어떤 마약보다 나를 높게 데려갈 high
생각보다 짧아, 내 '응애'랑 '잘 있어' sign
내가 남 보기 어떻고 다 의미 없는 거
내 장례식에 와? 너는 와? 아마 없을걸?
난 갈 거야, 여기 너머 거기
너도 이 악물었음 와 서슴없이
난 너랑 똑같애, cockblock들을 피해
이 세상을 넘어선 행복을 찾는 그 길 위에

바하마에서 봐, 바라봐 좀만
니가 안 와도 난 꼭 바하마로 가
난 잠 와도 참아
매일 자아도취하고 곧 바하마에서 봐
허상만 쫓단 넌 아마 못 가
내가 상관할 바는 아냐, 나 한 몸만 봐
각자 되는대로 곧 바하마에서 봐
바하마에서 봐

돈, 돈, 돈이 너의 가치를 정하고
뉴스는 전하네, 불행은 당연한 거라고
종교는 속삭여, 여기가 다가 아니라고
넌 안 보여? 너도 보여? 삼박자 사기라고
그래, 여기 system은 워낙 차가워
빛 못 보게 빚으로 널 잡아둬
니 학교 선생, 대학교수들이
네게 팔아먹은 꿈이 결국에는 다 환상임을 알아둬
안전빵? 그런 길은 없네
내 주변 지도를 접네
까라는 대로 까면 결국 목적지는 족쇄
난 여전히 들개, 쟤네 개 줄을 거부해
만족하기 적어, 걔네 기준의 성공엔
우주 만물에 경외하고 살래
그게 어쩌면 만드신 분 바램
말했지만 나도 똑같이 cockblock들을 피해
이 세상을 넘어선 행복을 찾는 그 길 위해

바하마에서 봐, 바라봐 좀만
니가 안 와도 난 꼭 바하마로 가
난 잠 와도 참아
매일 자아도취하고 곧 바하마에서 봐
허상만 쫓단 넌 아마 못 가
내가 상관할 바는 아냐, 나 한 몸만 봐
각자 되는대로 곧 바하마에서 봐
바하마에서 봐

바하마에서 봐, 나는 갈래
너 안 와도 난 상관 안 해
도착하면 바로 문자나 한 통 쏴줘
"오, 왔냐? 공항 픽업 갈게"
저 바다의 끝과 하늘의 시작
그 즈음에 머문 내 눈빛이 빛나
그 빛의 반사점을 너도 봤다면
멀단 거 알잖아, 티켓은 비싸

바하마에서 봐, 바라봐 좀만
니가 안 와도 난 꼭 바하마로 가
난 잠 와도 참아
매일 자아도취하고 곧 바하마에서 봐
허상만 쫓단 넌 아마 못 가
내가 상관할 바는 아냐, 나 한 몸만 봐
각자 되는대로 곧 바하마에서 봐
바하마에서 봐

바하마에서 봐, 바라봐 좀만
니가 안 와도 난 꼭 바하마로 가
난 잠 와도 참아
매일 자아도취하고 곧 바하마에서 봐
허상만 쫓단 넌 아마 못 가
내가 상관할 바는 아냐, 나 한 몸만 봐
각자 되는대로 곧 바하마에서 봐
바하마에서 봐



3.12. UGK (Feat. Paloalto)[편집]


"UGK (Feat. Paloalto)" 가사
[ 펼치기 · 접기 ]
나는 100 유지해
어딜 봐, 나 여깄네
나는 100 유지해
높아 봐야 여긴데
나는 100 유지해
어딜 봐, 나 여깄네
나는 100 유지해
높아 봐야 여긴데

여긴 어차피 아주 잠깐이지, 들렀다 휙
여긴 역사 책에 절대 안 달려 주석 따위
이건 dopamine 과다성 장기 쾌락주의
아닌 척하기엔 그것도 존나 일, 더 귀찮지
여긴 21'C, 한량 질은 꽤 비싼 취미
멍청한 bitch, 암만 싸도 난 안 사 니 백치미
Yeah, 난 새로운 blood, 안 봐 보기 괴로운 거
날 체포해 새로운 법, 난 좆까고 매를 벌어
내 신경 덜 돈은 더 써, 꼰대들 수업은 결석
기분 good, 너나 벌서, 시간은 금, 볼 건 넘쳐
빠른 삶, 빠른 여자, 숨 돌리자, 잠깐만
뒤는 쥐고 앞만 봐, 잔걱정은 상상 낭비
개민 개미, 배짱이 걱정은 저리 치워 줄래?
허튼 시간 보내도 전혀 버릴 기억 없네
그래서 휘청, 차선 침범
Cruise control, 꺼 내 신경, 켜 니 시동

다 차 타고 틀어 (5.0)
따라붙어도 다 따고 틀어
니 뚜껑 비바람 불어도 차 타고 틀어 (5.0)
Siren 붙어도 좆 까고 틀어
좆 까고 틀어, 까고 틀어

나는 100 유지해
어딜 봐, 나 여깄네
나는 100 유지해
높아 봐야 여긴데
나는 100 유지해
어딜 봐, 나 여깄네
나는 100 유지해
높아 봐야 여긴데

나는 100을 유지, 마음 배부르지, 전 세계를 돌지
여권 도장 찍어, 엄만 기뻐, 몽크 좋다 짖어
내게 되물었지 '행복하냐'고
기쁘다가도 때론 비참하고
Fifty, fifty, 100인 거지
삐따기 헛소리는 흘려듣고 귀 파지
난 귀찮지, 모든 일에 굳이 나서진 않지
꽤 비싸지, 행복을 돈으로 주고 사기엔
귀하지, 한 번 사는 인생 VIP
용광로, 이 도시 얼굴색은 홍당무
파란 불 바뀌자마자 빵빵 거려 못 참고
창문 열어 엿을 날리고 싶은 곳이 한 둘 아냐
여긴 정신 반쯤 나간 데고 나도 같은 상황, uh
쟤랑 걔랑 달라, 누가 잘났건 뭔 상관?
나는 맞춰가 내 장단 기쁨, 슬픔 항상 반 반, uh
마셔 와인 한 잔, 바로 이게 나의 낭만
균형 맞춰 100, 맞추면 좀 안정돼

다 차 타고 틀어 (5.0)
따라붙어도 다 따고 틀어
니 뚜껑 비바람 불어도 차 타고 틀어 (5.0)
Siren 붙어도 좆 까고 틀어
좆 까고 틀어, 까고 틀어

나는 100 유지해
어딜 봐, 나 여깄네
나는 100 유지해
높아 봐야 여긴데
나는 100 유지해
어딜 봐, 나 여깄네
나는 100 유지해
높아 봐야 여긴데

다 차 타고 틀어 (5.0)
따라붙어도 다 따고 틀어
니 뚜껑 비바람 불어도 차 타고 틀어 (5.0)
Siren 붙어도 좆 까고 틀어
좆 까고 틀어, 까고 틀어

나는 100 유지해
어딜 봐, 나 여깄네
나는 100 유지해
높아 봐야 여긴데



3.13. 이르바나[편집]


"이르바나" 가사
[ 펼치기 · 접기 ]
짧지만 굵은 내 어린 날의 기억 조각들을 필두로
여태 다 분석하고 배제하려 했지, 내 조상들의 실수를
할머니 말씀이, '눈 감았다 뜨니까 여기야, 너도 곧 그럴걸?'
이 나이 와 보니 좀 알아가
후회란 '왜 그랬지' 보다는 '그럴걸'
난 고작 인간, 난 작어 작고도
물, 불 다 겪어 봤어도
세상에 볼 건 많아 많고도
내가 본 건 아직 빵 프로
날 때부터 우리 맘의 한 켠에 빈 구멍 이유라도 알고 갈 거고
종교나 사람으로 채울 수 없다고 안 이상
마련해, 난 딴 거 팔 평온
내 유통기한은 축복이야, 현재에 날 살게 해
내 zoom과 시야, 지금은 좀 뒤야, 어디 있나를 알게 해
쉽게 온 만큼 쉽게 가고 영원할 수 없어
온 우주의 작은 점 속 전부 control 할 수 없어
지금 verse 이 흐름이 내 삶의 비유쯤
최대한 채우다 지금은 여백 두고 필수뿐
놓을 건 놓고 주울 건 주워, 내 16의 끝 정도에
돌아보면 뿌옇더라도 작품이 서면 돼

난 이 순간 속에 살고 그걸 너랑 나눌게
솔직하게 나도 없어 너랑 별반 다를 게
나도 사람, 사람, 사람
문제 많아, 많아, 많아
이게 다가 아닐 거란
맹신 하나 갖고 살아

Irvana, 난 찾아가 내 irvana
Irvana, 난 찾아가 내 irvana
Irvana, 난 찾아가 내 irvana
많이 짰어, 웃을 날이 더 많아

내가 원하는 건 명성보다 그 후에 따를 세계관 그뿐
똑같은 시대를 살아도 그 이해도는 되게 다를 거야
내가 원하는 건 돈보다 돈으로 사는 내 시간 그뿐
반사회, 반문화, 반과학, 비트닉은 아냐
걔네 같은 때 지난 소품
우리 숨을 축내는 우릴 묶는 굴레들
어차피 죽은 후엔 끝나, 기억날 건 오늘의 축배들
말이 쉽긴 해도 너를 미치게 해도 매이는 건 역시 선택
내 친구들 진지해도 그런 의미에선 내 주변엔 병신 없네
힘에 겨울 때 잘 생각하면 여전히
우리는 결국에 주제 모르게 별을 내다보는 원숭이
거시에 기대면 근시의 미래
걱정 따윈 할 필요도 없음이 확실해지네
이 잠시의 기회에 매 순간 매 초 만취해지네
봐 하나같이 미쳐가 죄다, 입을 모아 "이건 말세다"
모든 게 거꾸로 돼, 아닌 척 들어 세울 상아탑이 필요한 세상
사람 목숨이 숫자고 다 자기 수식을 찾았으면 할 때
난 그저 통계이길 거부하고 진짜 사람으로 살게

난 이 순간 속에 살고 그걸 너랑 나눌게
솔직하게 나도 없어 너랑 별반 다를 게
나도 사람, 사람, 사람
문제 많아, 많아, 많아
이게 다가 아닐 거란
맹신 하나 갖고 살아

Irvana, 난 찾아가 내 irvana
Irvana, 난 찾아가 내 irvana
Irvana, 난 찾아가 내 irvana
많이 짰어, 웃을 날이 더 많아

웃을 날이 더 많아
춤출 날이 더 많아
웃을 일을 더 찾아
곧 끝 여길 뜰 날이 곧 다가



4. 평가 및 반응[편집]


화지는 첫 앨범 [EAT]를 통해 한국 힙합에서 가장 중요한 이름 가운데 하나가 됐다. 두 번째 앨범 [ZISSOU]는 소포모어 앨범이지만 징크스 따위는 없다. 화지는 [EAT]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야기’의 힘을 우직하게 밀고 나갔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생활>에서 영감을 얻은 화지는 온전히 한국말 가사를 가지고 지금의 한국 사회를 냉소적으로 일관되게 그려낸다. 영 소울이 전담한 사운드 프로덕션은 깊고 중독적이다. 화지는 이렇게 또 한 장의 걸작을 만들어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김학선


  • 리드머 선정 2010년대 한국 힙합 앨범 베스트 10 7위

화지에 관해 이야기할 때 대부분 가장 먼저 언급하는 부분은 가사다. 구조는 복잡하게 꼬아놓았지만, 은유와 암시를 걷어내고 보면, 상당히 직관적인 동시에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낸다. 이런 가사를 쓸 수 있는 래퍼는 결코 흔치 않다. 특히, 대부분 일상적 표현을 사용하여 편하게 이야기하듯 라임을 이어가는 화지의 랩이 표현 이상의 풍부한 울림을 주는 이유는 치밀하게 설계된 플로우 디자인 덕분이다. 여기에 영 소울(Young Soul)의 감각적인 샘플링과 그루브 연출이 빛을 발한 비트가 어우러져 감흥이 극대화되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05 23:10:41에 나무위키 ZISSOU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보너스 트랙 1개 존재[2] 발음도 열반에 가깝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