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OM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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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리즈
2.1. 클래식 시리즈
2.2. 리부트 시리즈
3. 특징
5. 작품 목록
6. 영향을 받은 작품들
7.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홈페이지

외계인의 침략과 그에 대항하는 X-COM 부대원들의 활약상을 다룬 줄리안 걸롭 원작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시리즈. 국내에서는 파이락시스 게임즈가 제작한 리부트 작품들이 유명하며 소위 '감나빗!'이라는 밈과 함께 전략 게임 장르 작품들 중에서 국내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게임들 중 하나다.


2. 시리즈[편집]



2.1. 클래식 시리즈[편집]


최초 클래식 작품인 UFO: Enemy Unknown은 1994년 발매되었으며, 발매 당시 한국의 가장 잘 나가던 컴퓨터 잡지인 마이컴에서 공략한 바가 있다. 국내판은 SKC쌍용에서 플로피 디스크 버전과 CD-ROM 버전을 1, 2편 둘 다 정식발매를 했다. 지금은 거의 잊힌 사실이지만 클래식 작품도 하이텔나우누리 게임동호회에 개설된 공략게시판이 5년 이상이나 폐쇄되지 않고 유지될 정도로 나름 큰 인기를 끌었다. 복잡한 시스템과 난이도 탓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97년 9월경 3편 발매와 함께 PC 게임 관련 최고 발행부수를 자랑하던 PC챔프가 상당한 분량의 공략집과 함께 1, 2편을 함께 번들로 내놓았다.

1994년 1편 발매 후 1995년 수중전을 다룬 X-COM: Terror from the Deep이 나왔고 설정상 인류가 1, 2편에서의 전쟁의 여파로 지구를 떠나고 지구에 남은 마지막 도시 메가 프라이머스에 이차원의 외계인이 침공했다는 내용의 X-COM: Apocalypse를 마지막으로 정식 클래식 시리즈는 종결되었다. 리부트가 나오기 전까지 흔히 엑스컴하면 이 세 가지를 말하고 편의상 엑스컴 1, 2, 3라고 부르곤 했으나, 리부트 이후로는 호칭이 이쪽으로 넘어갔다. 따라서 현재는 '엑스컴 1'과 '엑스컴 2'는 파이락시스 게임즈의 리부트 작품을 의미하고 '엑스컴 3'는 발매를 기다리는 미발매작으로 일컫는 경우가 많다. 원작은 '클래식'이라고 따로 수식어를 붙여줘야 한다.

시리즈의 주요 골자는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들의 UFO를 비행기 등으로 요격하고 그 후 추락선의 외계인을 살상 및 납치한 후 역으로 기술을 흡수하여 결국 외계인들의 본진을 털어먹어서 역관광시키는 내용. 왜 인간이 전투종족인지 알 수 있다. 세세한 내용은 다르지만 약하디 약한 인간 종족이 결국 외계인 기술로 무장하여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진 끝에 역으로 승리한다는 기본 틀은 대부분 동일하다. 리부트 시리즈 역시 내용은 다를 바 없다.

클래식 2편은 배경만 바다로 바뀌었다 뿐이지 1편과 판박이어서 우려먹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 때문인지 3편에서는 게임을 일신하여 전투지역 스케일도 커지고, 정치세력 요소가 들어가는 등 복잡해졌다. 하지만 음침했던 배경의 1·2편과 달리 그래픽이 화사한 복고 SF풍으로 변해서[1] 이질감을 느끼게 했으며, 특히 시리즈의 백미는 턴제 전투의 조이는 맛(...)에 있었는데 3편에 새로 추가된 리얼타임 모드가 이것을 망쳤다는 평가가 많았다.[2] 결국 팬들이 상당수 등을 돌리는 바람에 별로 팔리지 못했다. 그래도 게임 자체는 전작보다는 다소 떨어져도 상당히 독특하고 잘 만든 편이기는 하다.

이후로 시리즈는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게 되는데 1998년에는 좀 더 복고풍에 엽기적 분위기로 우주에 진출한 인류와 외계인의 싸움을 다룬 우주 비행 슈팅 + 전략 게임이었던 Interceptor가 나왔으나 매우 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개발사는 하스브로에 인수된다. 지못미. 인수 당시 현대를 배경으로 한 X-COM: Genesis라는 3D 실시간 전술게임이 개발 중이었으나 인수의 여파로 개발 취소되고 만다.

또한 X-COM: Alliance라는 레인보우 식스 비슷한 전술 FPS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7년이나 개발이 지연되다 결국 2002년에 취소되고, 이 개발 과정에서 나온 것들을 재활용해서 만든 X-COM: Enforcer라는 엄청나게 못 만든 데다 기존 엑스컴과는 세계관도 스토리도 아무 상관이 없는 3인칭 슈팅게임이 나와서 관에 못을 박았다.

이후 프랜차이즈 자체는 완전히 침몰했으나 엑스컴 1편이 워낙 센세이셔널했던 관계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X-COM 시리즈에 영향을 받은 유사 게임들은 종종 나오곤 했다. 일례로 97년에 발매된 Incubation: Time Is Running Out같은 게임을 보면 풀3D 그래픽 게임임에도 엑스컴의 향기가 강하게 묻어난다. 2003년엔 X-COM의 플레이 스타일을 이어받은 UFO: Aftermath와 후속작 UFO: Aftershock가 나왔으나, 실시간 전투방식을 사용하고 여러모로 긴장감이 떨어지는 플레이로 큰 인기는 얻지 못했다. 그렇게 완전히 잊혀진 게임이 되는가 했더니 2012년 전후로 파이락시스 게임즈에서 내놓은 리부트,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이 상당히 준수한 작품으로 평가되면서 부활에 성공하고 후속작까지 나오면서 자리를 완전히 잡았다.

구작들을 해보고 싶다면 스팀에서 아래 시리즈 모음을 14.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다만 도스박스로 구동하는 형식이다. DRM이 안 걸려 있어서 다운로드 받은 폴더 째로 다른 PC나 DOS에서 돌리면 멀쩡히 잘 돌아간다. Dosbox로 구동하기 때문에 사운드 인풋락 등이 게임에 영향을 준다. 옛날 느낌 그대로 플레이하고 싶다면 DOS 머신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스팀 오버레이를 사용하고 싶다면 최신버전 도스박스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으며, 기존 도스박스 컨픽 파일에서 실행 명령어만 딴 뒤(컨픽 파일 맨 아래에 있다), 새 도스박스를 기존 폴더에 그대로 덮어씌우고 미리 저장해 둔 명령어를 컨픽 파일에 넣으면 된다. UFO Defense 항목에 서술되고 있지만 오픈소스 팬 리메이크인 OpenXcom을 다운로드 받아서 덮어씌우면 각종 버그패치와 개선점을 즐길 수 있고 윈도우나 리눅스에서도 에뮬레이션 없이 구동된다.

워낙 클래식 시리즈의 팬들이 많은 덕분에 1, 2, 3편 모두 오픈소스 팬 리메이크가 이루어졌다. 리메이크라고는 하지만 다시 새로 만드는 수준은 아니고, 원작의 시스템과 그래픽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코딩을 다시 해서 각종 버그를 잡고 도스 기반인 구작들의 편의성과 모딩 등을 대폭 추가하는 것이다. 1편의 경우 2015년 OpenXcom이란 이름으로 리메이크가 완료되었고 2편도 해당 작품에 추가되는 식으로 리메이크 완료, 3편 역시 OpenApoc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2.2. 리부트 시리즈[편집]


2012년 정식 라이센스를 가져온 2K에서 중간의 하이픈(-)XCOM 로고에다 씌워서 리부트 작품을 내놓았다. 원래 XCOM이란 3인칭 슈팅 게임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원작과의 공통점이 눈씻고 찾아봐도 찾기 어려웠던 관계로 원작 팬들에게 대차게 까이더니 발매연기가 되었고 그 사이 문명 시리즈로 유명한 자회사 파이락시스 게임즈에서 2012년 10월 12일, 클래식 작품과 유사한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을 출시했다.

원작보다는 육성 요소가 강조되면서 SRPG로 분류되는 등[3] 원작과의 차이점이 많지만 어쨌건 큰 틀은 유지했고 완성도도 상당히 우수하여 좋은 평을 받았다. 리드 디자이너인 제이크 솔로몬이 원작 엑스컴의 광팬인 덕분에 꽤 괜찮게 나왔다. 뒤이어 원래 리부트하려던 XCOM 슈팅 게임이 2K 마린 개발로 더 뷰로: 기밀 해제된 엑스컴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공개되었다. 더 뷰로는 에너미 언노운의 프리퀄로 마개조당한 뒤 등장해 판매량과 비평 둘 다 죽을 쑤었다. 그리고 2013년 11월 12일에 에너미 언노운의 확장팩 에너미 위드인이 출시되었다. 이후 에너미 언노운/위드인은 모바일 플랫폼으로도 포팅되었다.

2016년에는 역시 파이락시스에서 엑스컴 2를 발매하였으며 버그나 최적화 등의 기술적 완성도 문제를 제외하면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2017년에는 후속작 볼륨에 맞먹는다는 평을 받은 엑스컴 2: 선택된 자의 전쟁 확장팩이 나왔다. 2020년에는 외전격 작품인 엑스컴: 키메라 스쿼드도 출시되었다.

같은 회사가 제작한 문명 시리즈의 MOD와 마찬가지로 MOD 작품이 거의 독립 게임급으로 스케일이 큰 것도 리부트 시리즈의 특징이다. 1편과 2편 모두 각각 '롱 워'라고 불리는 개조 MOD가 존재한다. 바닐라 엑스컴과 비교하면 다른 게임 수준으로 많은 내용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추가 플레이를 추천한다. 엑스컴: 롱 워엑스컴 2: 롱 워 2가 있다.


3. 특징[편집]


감나빗!: 0퍼센트와 100퍼센트가 아니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시리즈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구를 정복하는 외계인이 쳐들어왔으며, 인간들은 그 외계인과 맞서 싸우면서 역으로 외계인들의 기술을 빼앗고, 자금을 모아서 연구개발로 기술 확보하고 아군을 성장시킨 후 싸워나가 최종적으로 지구를 지킨다는 공통 시놉시스를 가지고 있다. 초반에는 외계인들에게 해괴망측한 스킬과 압도적인 무장수준에 밀리는 것을 어떻게든 마이크로 컨트롤로 버티지만, 후반부에는 성장한 대원들과 그들의 손에 역설계 해서 쥐어진 외계인들의 각종 기술과 장비를 동원해 역으로 제압하는 통쾌함이 특징. 엑스컴은 물론이고 그 영향을 받아 이후에 발매된 여러 게임들에게서도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요소다.

파일:xcommiss.gif

또다른 특징으로는 랜덤성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4] 특히 초반의 신병 대원들은 사격 실력이 그야말로 형편없기로 악명이 높아 플레이어의 혈압을 올린다. 리부트에선 그냥 빗나가는 것도 아니고 아예 총구를 딴데로 돌리고 쏘는 등의 어이없는 연출이 분노게이지 상승을 촉진한다. 팬들 사이에선 '지구최정예 엑스컴 요원들의 사격실력' 등으로 밈이 되어 있다. 게다가 외계인들의 공격력이 강한 반면 대원들의 체력은 낮기 때문에 아군이 한두 방에 파리목숨처럼 막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파이락시스의 리부트 시리즈에서는 이게 체감상 더 심해졌는데 원작에서도 못 맞추는 건 마찬가지였지만 일단 대원 수가 기본 12명, 최대 26명으로 매우 많아서 많이 쏘고 많이 던질 수 있었고, 각종 수류탄, 로켓 런처나 오토 캐논 등의 중화기를 대량으로 동원하여 스플래시 데미지로 죽일 수도 있었기 때문.[5] 하지만 리부트에서는 대원들이 4~6명 정도에 불과한데다 대원 하나당 수류탄 한두발 겨우 가지고 다닐 정도로 휴대량에 제한이 심해져 대량으로 운영을 할 수가 없는데다, 폭발물을 이용해서 외계인을 쓰러뜨리면 게임 진행상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전리품[6]을 잃어버리게 된다.

세간에는 운빨 전투로 유명하지만 사실 엑스컴 시리즈의 중요한 특징은 '효율적인 기지 운영'이 꼽힌다. 엑스컴은 전투와 전쟁을 모두 신경 써야하는 게임이다. 다시 말해 플레이어는 각각의 전투에서도 효율적인 유닛 운영과 판단으로 승리를 이끌어야 함과 동시에 어떤 병과를 육성하고 어떻게 기지를 늘려나가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리부트 시리즈는 신병과 엘리트의 전투력 차이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에[7] 되는 대로 병력을 희생시켰다간 당장 눈앞의 전투에서는 이겼으나 전쟁에서는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반드시 오게 된다. 예를 들어, 크게 중요한 임무가 아닌데 그걸 수행하면서 잘 키워놓은 대령 저격수를 대거 잃었다면 임무를 완수한다해도 향후 큰 그림에서는 매우 불리한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결국 각 전투별로 무작위 요소를 어떻게 극복기도해나갈 것인가를 고민해 가며 전투를 치르는 동시에, 어떻게 운영하면 압도적인 전력차를 극복하고 자신의 부대를 발전시켜 나갈지를 생각하며 전쟁을 진행하면서, 최종적으로 외계인 세력을 몰아내고 지구에 평화를 가져오는게 시리즈의 공통된 특징이다.


4. 스토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XCOM/스토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클래식 시리즈 타임라인 요약



5. 작품 목록[편집]



2K 차이나가 참여했고 기본적으로 pc판과 동일하며 자막과 영상 또한 구현했다. 그러나 자잘한 충돌 현상이 많고 카메라 인터페이스가 불편한 점과 편의성을 위한 투터치 작동방식이 게임진행을 더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감염된 어부마을은 있지만 위드인 전용 위원회 VIP 구출작전 임무 등은 없다. 키네틱스트라이크 전용 모션은 있으나 하이라이트 장면은 없으며 zip모드가 없어 하이라이트 모션은 전부 지켜봐야 한다. 용량은 약 3GB로, 앱스토어 모두 판매하는 유료게임이다.
콘솔에서는 단순한 GOTY 에디션이지만, 모바일 플랫폼으로도 출시되었고 여기서는 엑스컴 2(선택된 자의 전쟁 포함)의 모바일 이식판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발적화와 어마무지한 용량을 제외하면 31000원 정도로 풀패키지 게임 1.5개 분의 가격 치고는 나쁘지 않지만, 역시 그놈의 UI가 문제다. 단 이런 좋은 평은 애플 버전에 한정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발적화가 도가 지나쳐서 플레이 불능 수준인데다가 가격도 38000원으로 더 비싸서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고 있다. 레전드보다야...
  • 엑스컴: 키메라 스쿼드 (2020)
  • 엑스컴 레전드: 2021년 7월에 유출된 모바일 게임. 그래픽은 엑스컴 2를 유용했으며 5vs5 팀 배틀 형식이다. 게임 플레이 방식부터 보면 알겠지만 기존의 엑스컴과 완전히 다르며 무기, 캐릭터는 가챠로 뽑는다. 등장하자마자 어마어마한 악평을 받고있다. 플레이 영상 진짜 엑스컴 모바일은 엑스컴 레전드 따위가 아니라 위의 엑스컴 2 콜렉션을 참조하자.


6. 영향을 받은 작품들[편집]



엑스컴 1편의 원작자인 줄리언 갤롭이 2000년에 1편을 비공식 리메이크한 게임 'Dreamland Chronicles: Freedom Ridge'를 개발하려 했으나, 개발사 사정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턴 전술이기는 해도 8년 뒤에 나온 전장의 발큐리아처럼 3인칭 슈팅 방식으로 유닛들을 조작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어쨌건 정통적인 시뮬레이션 X-COM 시리즈는 마이크로프로즈의 몰락과 함께 사라졌지만, 총격전이 중심이며 은엄폐와 명중률의 요소가 가미된 전략 게임은 해외 포럼이나 다른 게임 제작자들에게 영향을 주었는데, 작게는 엑스컴 시리즈의 요소를 패러디해서 게임에 넣거나, 일부 시스템을 차용하는 경우부터 아예 게임 자체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게임을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게임들을 아예 전략 게임 장르에서 하위로 빼서 '엑스컴라이크(XCOM like)'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떤 요소가 엑스컴라이크의 핵심적 부분인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주로 전투시 턴제 전투이며, 은엄폐와 명중률이 크게 중요시되는 전략 게임을 엑스컴라이크라고 불린다. 즉 일반적으로 유저들[8]이 인식하는 엑스컴 시리즈의 핵심은 바로 전투이다. 또한 슈팅 전략 게임이기 때문에 근현대 또는 SF 세계관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엑스컴라이크가 정확히 무엇인지 기준이 확립되지 않았고, "전략 게임이라는 장르가 버젓이 있는데 그걸 또 굳이 세분화해서 엑스컴라이크라고 하느냐", "엑스컴 시리즈는 SRPG이 아닌 전략 게임인데 SRPG 장르의 게임을 엑스컴라이크라 부르느냐"는 등의 비판 여론 또한 존재한다. 또한 제작자 측도 엑스컴라이크라는 표현을 조심해야하는 것이, 엑스컴 시리즈의 핵심은 전투 외에도 기지의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경영 시뮬레이션의 성격도 겸비하고 있다. 단순히 턴제 전투에 슈팅, 은엄폐, 명중률 요소가 있다는 것만으로 엑스컴라이크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엑스컴 시리즈 골수 팬들도 있다.

예를 들어, 엑스컴 시리즈와 유사한 근미래풍 세계관과 전투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소녀전선 2: 망명 같은 경우 아무래도 국내에 널리 알려진 전략 게임이 엑스컴 시리즈다보니 첫 공개 당시부터 꾸준히 '미소녀 엑스컴'이라든지 '씹덕 스킨 엑스컴' 같은 반응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한번 게임을 시작하면 엔딩까지 한정된 재화를 가지고 시설과 병력을 꾸려 나가야 하는 엑스컴 시리즈와 달리 기본적으로 캐릭터 가챠를 통해 누적으로 성장해나가는 게임은 동일선상에 둘 수 없다는 평가도 있다. 소전2가 엑스컴한테 받은 영향에 대한 개소리

엑스컴의 시스템을 차용했을지라도 게임 시스템이 세부적으로 다르면 엑스컴라이크가 아닌 전혀 다른 느낌이 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예를 들어 블루 아카이브의 경우 개발자의 인터뷰를 통해 엑스컴 시리즈의 영감을 받았다는 것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게임 플레이는 턴제가 없으며 자동으로 전투가 이루어져 엑스컴과 차이가 크다. 은엄폐가 중요하고 캐릭터들이 총질을 한다는 것 정도만 유사하다. 그런데 여기서 제작자가 엑스컴 시리즈에 영향을 받았다거나 엑스컴라이크라는 식으로 발언을 해버리면, 골수 팬덤 입장에서는 엑스컴과 같은 게임성을 기대하게 되고 "그렇다면 이 게임은 얼마나 엑스컴에 가까운가?"가 중요 평가 요소가 되어버린다.

사실 사람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빡빡하게 적용하면 한정된 재화와 데드라인이 존재하는 일자 시스템, 전략 전투 요소가 모두 어우러져야 엑스컴과 유사하다고 보는 관점도 있는 반면, 극단적으로 적용하면 '탑뷰로 캐릭터들이 총질을 하는 부류'면 다 엑스컴과 유사한거 아니냐는 취급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찌보면 로그라이크처럼 장르의 정의를 쉽게 내릴 수 없는 장르들이 보이는 공통적인 현상이다. 어느 쪽이든 엑스컴 시리즈가 그만큼 비디오 게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오히려 엑스컴라이크는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전장의 발큐리아 시리즈, 웨이스트랜드 시리즈와 같은 SRPG를 벤치마킹하는 경우가 많지만 용어가 남발되면서 부터는 전부 엑스컴라이크로 취급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는 부분이니 유저 뿐만 아니라 제작자도 조심해야하는 부분. 다만 이들 게임이 어디까지나 엑스컴에서 영향을 받았을 뿐 엑스컴 그 자체가 아니여서, 엑스컴의 게임 시스템을 완벽하게 답습하지 않고 플랫폼이나 제작 환경 상의 이유 등으로 시스템이 엑스컴의 것과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제작자도 홍보를 위해 엑스컴라이크 딱지를 활용하여 사람들 이목을 끄는 전략을 취할 때도 있다.

비영리의 팬메이드 게임도 여럿 있는데, 오픈소스 방식의 UFO : Alien Invaision[9]이나 텍스트 방식의 로그게임처럼 진행되는 X@COM 등의 게임도 있다. 2008년경에는 UFO: Cydonia's Fall이라는 팬 리메이크도 만들어질 예정이었으나 중간에 취소되고, 원작의 BGM을 리메이크한 해당 게임의 음악만이 OPENXCOM에 포함된다.

2D 서브컬처 게임에서도 엑스컴의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여럿 이루어졌는데, Troubleshooter, 블루 아카이브, 소녀전선 2: 망명이 엑스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하의 목록은 엑스컴 시리즈의 영향을 받았다고 제작사가 직접 공언했거나 공언은 안 했지만 유사한 요소가 너무 많아 영향을 받은 게 거의 확실해 보이는 작품들이다.

  • Dreamland Chronicles: Freedom Ridge[개발취소]
  • UFO: AFTERMATH
  • UFO: AFTERSHOCK
  • UFO: AFTERLIGHT
- 러시아의 ALTAR GAMES에서 만든 'UFO Extraterrestrials'는 초대 엑스컴의 리메이크. 장점은 초대 엑스컴을 거의 그대로 재현했다는 점이고 단점 또한 초대 엑스컴 거의 그대로라는 점. 아무런 타격감 없이 픽하고 쓰러지는 외계인이라든지 클릭 미스 함정이 곳곳에 도사린 인터페이스마저 당시의 테이스트 그대로.[10] 엑스컴의 올드팬이라면 사전 지식없이 바로 게임에 돌입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튜토리얼마저 없는 불친절한 인터페이스에 신규 유저가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 덕분에 여러 매체에서는 낮은 리뷰 점수를 받았지만, 의외로 올드팬들의 반응이 좋아[11] 속편을 제작 중이라고한다. 올드팬이라면 추천작.
- 닌텐도유비소프트가 합작해서 만든 시리즈. 각사를 대표하는 캐릭터 마리오 시리즈래비드가 콜라보했다.
  • 재기드 얼라이언스 시리즈 - 위저드리 시리즈로 유명한 캐나다의 게임 제작사 서테크(Sir-Tech)에서 제작한 RPG 시리즈. 구작에서는 기본 골자만 비슷한 다른 게임이었지만, 3편에서 신작 엑스컴 시리즈의 전술 요소를 일부 도입하였다.
  • 폴아웃 시리즈 - 폴아웃 시리즈의 원작자인 팀 케인은 엑스컴의 광팬이었기 때문에 폴아웃의 원작에 가까웠던 웨이스트랜드[12]와 달리 폴아웃의 전투를 만들때 엑스컴처럼 만들고자 했고 그 결과가 폴아웃에 도입된 쿼터뷰 시점의 타일(tile)맵에서 진행되는 턴제 방식의 전투였다. 행동 우선권(Sequence)이 개인별로 설정되어 있어서 적, 아군을 가리지 않고 개인별로 돌아가면서 행동하는 것도 엑스컴의 영향. 그리고 이후 출시된 폴아웃 택틱스에서는 정말 엑스컴처럼 분대원을 하나하나 조작하기도 한다. 이렇게 폴아웃은 현대 cRPG 전투 공식(쿼터뷰+턴제+타일형 맵)을 만들어냄으로써 이후 폴아웃의 전투에 영감받았다고 평가받은 수 많은 cRPG[13]를 간접적으로 탄생시키기도 하였다.
  • Troubleshooter - 국내 소규모 개발팀 Dandylion에서 개발한 작품.
  • 배틀테크(컴퓨터 게임) -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에 인수된 헤어브레인드 스킴즈가 배틀테크를 기반으로 제작한 PC용 턴제 전술 게임.
  • 블루 아카이브 - 넷게임즈의 수집형 모바일 게임. 초기의 프로젝트명은 '프로젝트MX'였는데, 이는 Moe(혹은 미소녀) XCOM의 약자다. 게임을 기획하면서 처음 아이디어를 얻은 곳이 엑스컴2의 대원 모델링을 미소녀로 바꾸는 모드였고, 은엄폐의 요소를 반영하였다. 실제 게임 플레이는 턴제 슈팅 SRPG와는 거리가 먼 실시간 자동전투이며, 소녀전선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에서 더 큰 영향을 받았다.
  • 소녀전선 2: 망명 - 소녀전선으로 유명한 중국의 게임 제작사 SUNBORN Network Technology가 개발 중인 소녀전선의 후속작. 1, 2차 클베까지는 기본 골자인 턴제, 은엄폐, 명중률의 요소를 반영했으며, 공격이 빗나가는 판정은 있으나 데미지는 어느 정도 들어가도록 되어있었다. 3차 클베에서 명중률을 폐지하고, 엄폐와 유닛마다 지닌 방어 포인트로 데미지가 결정되도록 변경되었다.
  • 코어 퓨전(熔芯聚变)
  • 나이팅게일: 리버스 오더(夜莺:逆向指令)
  • 에코즈 오브 비전(异象回声)


7.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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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빨간색이 차량이나 전투기 등에 잔뜩 쓰였고 슈트는 죄다 외계인 우주복 같은 분위기.[2] 전투에 돌입할 때 리얼타임과 턴을 선택할 수 있지만, 게임 디자인이 리얼타임을 전제로 되어 있어서 턴제로 전투를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3] 위키피디아에는 클래식 시리즈는 턴제전략 장르만 표기되어 있으나 리부트 시리즈는 턴제전략과 SRPG 모두 장르로 표기되어있다.[4] 명중률을 채용한 게임이 그렇듯 '빗나감'이 빈번하다. 더 악랄한 건, 이후 일부 게임들과는 달리 최종 명중에 추가 보정이 없는 고로 인용문이 말해주듯 100%가 아니면 믿을 수 없다는 것. 특히 99% 빗나감이 악명높다. 반대로 30~40% 확률에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쐈는데 맞아서 갓겜이 되기도 한다.[5] 원작인 UFO Defense의 경우 무기 데미지가 0%에서 200% 사이에서 랜덤으로 결정되므로 한 발 맞고 피해 없이 멀쩡할 수도 있고 즉사할 수도 있는 등 편차가 심했고, TFTD에서는 50%에서 150%로 줄어들어 그나마 덜해졌다. 단 3편인 아포칼립스의 경우 실시간 모드가 있기 때문에 안 맞아도 별로 체감은 안 된다.[6] EU에서는 무기파편, EW에선 융합물질, 2편부터는 엘리니움 코어로 대표된다.[7] 리부트 시리즈의 엘리트 병사들은 전작과는 달리 단순히 능력치 좋은 유닛들이 아니다. 단적인 예로서 에너미 언노운의 무아지경(엄폐하지 않은 적을 제거하면 공격에 소모된 행동력이 반환된다) 스나이퍼는 조건만 잘 갖추어지면 압도적인 수적 열세도 단 한턴만에 뒤집을 수 있는, 원작 기준으론 상상도 못할 X-COM 1편 오프닝 수준의 활약(!)을 할 수 있다.[8] 엑스컴 골수 팬덤, 엑스컴의 이름만 들어본 유저 모두를 포함하여[9] ufoai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Mac과 Ubuntu 등의 기타 운영체제도 지원하고, 운영체제만 맞는다면 태블릿 PC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개발취소] [10] 거의 공식 모드라 할 수 있는 Bman's Ease of Use Mod까지 깔면 초대 엑스컴 스타일에 더더욱 근접한다.[11] 포럼도 꽤 활성화된 편이고 모드도 다양하다.[12] 1인칭 + 텍스트 위주의 전투가 특징이며, 팀원 전부에게 명령 지정을 내리고 턴을 종료시키면 아군턴과 적군턴이 동시에 진행된다[13] 언더레일, 에이지 오브 데카당스, 웨이스트랜드 2, Atom RPG, 섀도우런 리턴즈,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