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아저씨의 첫사랑

덤프버전 :

VR 아저씨의 첫사랑
VRおじさんの初恋
A Lovestory in Virtual Reality


파일:VR 아저씨의 첫사랑.jpg

장르
가상현실
작가
바이올런스 토모코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이치진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영상출판미디어
연재처
제로섬 온라인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제로섬 문고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코믹 레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권 (2021. 02. 25.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권 (2021. 09. 15. 完)

1. 개요
2. 줄거리
3. 상세
4. 등장인물
5. 평가
6. 연재처




1. 개요[편집]


일본의 만화. 작가는 바이올런스 토모코. 가상현실에서의 사랑을 주제로 한 만화이다. 처음엔 웹에서 공개한 작품이 반응이 좋아 책으로까지 나왔다. 웹 연재 부분은 주인공 두 사람이 처음 현실에서 마주하는 부분에서 끝난 1부, 이후 단행본에는 두 사람의 현실에서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2부가 추가되었다.


2. 줄거리[편집]


40세. 남성. 독신. 파견직.

그런 나오키가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상대

VR 세계에서 만난 천진난만한 미소녀, 호나미였다.

자신도 가련한 소녀의 모습으로 VR 세계를 즐기는 나오키는

소녀의 몸으로 소녀에게 이끌리는데──···.

더는 현실을 견딜 수 없다.

이 VR 세계도 곧 막을 내릴 것이다.

하지만 인생의 끝자락에서 너와 만났다.



3. 상세[편집]


6개월 뒤면 문을 닫는 인기없고 조용한 VR 세계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을 즐기던 40대 회사원 나오키는 어느 날 자신만의 세계에 침입해온 VR 초보 미소녀, 호나미와 만난 뒤 달라붙어오는 호나미를 챙겨주며 정이 들고, 호나미에게 자신의 첫사랑을 바치게 된다. 두 사람은 끝이 얼마 남지 않은 조용하고 넓은 세계를 탐험하며 사랑을 키워가지만, 어느 날 호나미가 자신은 이곳을 떠나야만 한다는 고백을 해온다. 첫사랑을 알아버린 자신을 이제와서 홀로 내버려두지 말라고 오열하던 나오키는 호나미의 마지막 말, '자신과의 시간이 나오키의 삶을 바꾸는 자산이 되기를'이라는 소원의 말을 붙잡고 자신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려 하지만, 결국 호나미를 잊지 못한 나머지 호나미의 아바타에 부정 액세스를 해서 개인 정보를 취득해 현실의 호나미를 만나러 간다. 현실에서 만난 호나미는 예상과 다른 모습이었음에도 나오키와 호나미는 서로를 바로 알아본다.


4. 등장인물[편집]


  • 나오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VR 나오키.jpg}}} ||
파일:현실 나오키.jpg
VR
현실
40대 파견직 독신 모태솔로라는 처참한 스펙의 소유자. 현실에서와 비슷하게 가상에서도 남과 어울리기 힘들어해서 조용한 VR 세계를 골라 혼자 즐기는 시간을 좋아한다. 하지만 어느 날 자신만의 조용한 세계에 쳐들어온 호나미를 만나게 되고, 천진난만하면서도 사려깊고, 외로운 인간일 뿐이라고 자신조차도 중요치 않게 여기던 자신을 멋지다고 해주는 호나미를 사랑하게 된다.

  • 호나미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VR 호나미.jpg}}} ||
호나미
어느 날 나오키만의 세계에 난입해온 천진난만한 미소녀. 엄청난 노출도의 복장으로 달려들어 온 터라 나오키는 치녀인줄 알고 피하지만 끈질기게 따라온다. 알고보니 마이크도 없고 조작도 할 줄 모르는 초보라 아무것도 모르고 이 세계에 찾아온 것으로, 나오키를 만나 도움을 받고 VR 세계를 즐기게 된다. VR 이용이 익숙하지 않아 석양지는 풍경만 봐도 감동을 느끼고, 이런 모습을 보며 나오키는 본래 조용히 끝나는 세계를 지켜볼 생각이었지만 잠시 호나미를 돌보기로 한다. 구김없는 모습에서 느낄 수 있듯 현실에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생활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온 나오키와는 정반대의 인간이지만, 나오키의 쓸쓸한 모습에 이끌려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나오키의 상냥함을 알아가면서 점점 깊이 빠져든다. 그리고 이런 자기 마음을 고백하며, 혼자 지내던 나오키의 외로웠던 삶을 보듬어 주며 사랑에 빠트린다.
나오키: ···초보는 원래 사람이 더 많은 세계에 가는 법인데, 왜 호나미는 처음에 이 월드로 온 거야?
호나미: 우연이에요. 양도받은 컴퓨터와 캐릭터로 조작도 잘 모르는 채 우연히 찾아온 게 여기였어요. 나오키를 발견했을 때 놀랐어요. 현실 속 인간과 다름없는 존재감에 무척 쓸쓸해 보여서···. 강하게 끌렸어요.
나오키: ······그게 무슨 의미···.
호나미: 섬세하고 외로움을 잘 타면서도 유머러스한···. 멋진 사람이란 소리에요.
나오키: ······. 아니 무슨 소릴. 배배 꼬인 외톨이를 그럴싸하게 포장하지 마. VR에서도 타인을 불편해하는 초라한 사람일 뿐이야···. 너한테도 꽤 심한 소릴 하잖아···. 그러니까···.
자신을 비하하는 나오키의 심경고백을 듣던 호나미는 나오키의 얼굴을 잡고 키스한다. 현실의 나오키는 이게 인생 첫 키스였던 터라 엄청나게 당황하고, 호나미가 키스 이후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말을 생각하며 고뇌한다.
상냥함과 솔직함, 그게 나오키의 멋진 점이에요.
다음 접속 때에는 쇼핑을 위해 사람이 붐비는 VR 세계에 잠시 방문했다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오키가 호나미는 혼자 있기 원해 이 세계에 온 자신과는 다른 인간임을 절감하고 우울해하며 슬쩍 사라지지만, 이내 호나미가 따라붙는다. 나오키는 호나미에게 자신과 어울리는 것보다는 사람들과 있는 게 좋지 않냐고 묻는다.
나오키: 호나미. 사실 아까처럼 여럿이서 시끄럽게 노는 게 좋지 않아? 딱히 나랑 있지 않아도 되잖아.
호나미 ···나오키는, 그런 식으로 외톨이인 채 사라지고 싶다고 생각하나요? 그렇게 솔직한 모습을 보이면, 난 정말로 당신을 사랑하게 되고 말 거에요.
호나미는 다시 고개를 숙이고 나오키에게 키스하고, 현실의 나오키는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긍정해주는 사람을 만났다는 기쁨으로 오열한다. 이후 4화부터는 연휴인 나오키와 함께 세계의 끝을 향하는 여행을 시작한다. 세계를 떠돌다 온천 여관에 묵게 된 두 사람은 침대에 누워 서로 이야기한다. 그러던 중 나오키는 자신이 이런 생각을 하고 살게 된 이유인 과거 이야기를 해온다.
나오키: 무슨 말을 들어도 신경 쓰지 않으려 하며 살아왔어. "오타쿠", "음침하다", "기분 나쁘다", ···. 틀린 말이 아니었으니까. 그냥 있지, 괴롭힘이 심했거든. 모범생이 솔선해서 날 놀리는 걸 선생님까지 웃으며 구경했어.
호나미: "여자들 뭘 웃고 있어", 하고 생각했나요?
나오키: 으응~···. 그게 아니라······쟤들은 틀림없이 나보다 인생이 즐겁겠구나 싶었지. 여자들만은 항상 그저 즐거워 보였어. 옆에서 내가 괴롭힘을 당하든 내일 세계가 멸망하든 여자들은 변함없을 것 겉았어. 그런 녀석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간신히 절망하지 않을 수 있었지.
호나미: ···그래서 나오키는 여학생의 모습을 하고 있군요.
나오키: 아아, 아아앗. 그런 거였구나···.
호나미: 자신도 눈치채지 못했군요. 세상에 절망하면 버거우니 항상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흉내 낸 거군요.
나오키: 말도 안 돼, 난···. 로리콘인 줄 알았는데···.
호나미: 나오키, 난 지금 가슴이 무척 두근거려요. ···안 좋은 기억을 그런 식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사람을 난 처음 알았어요. ···그쪽으로 가도 될까요?
나오키: 자···잠깐만. 난 이런 거 하는 거 여러 가지로 처음인데···.
호나미: 나도 나오키랑 하는 건 처음이에요.
나오키: 말장난 하지 말고~.
호나미: ···나오키가 자신의 이야기를 해줬으니 나도 내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은, 밤이 아쉬우니까.
결국 적극적인 호나미에게 떠밀려 나오키는 호나미와 동침하게 된다. 나오키는 처음으로 이런 일을 한 상대가 생겼다는 사실에 부끄러워하지만 호나미는 아랑곳않고 일어나자마자 달려들어, 오늘은 세계의 끝에 가 보자고 한다. 세계의 끝에 도착하자 아무것도 없는 검은 하늘이 펼쳐졌는데, 이때 갑자기 우주의 끝을 향하는 편도행 열차가 도착한다. 호나미는 열차를 타 보자고 하고, 나오키는 잠시 망설이다 호나미의 손을 잡고 열차에 오른다. 이후 덜컹대는 열차 칸에서, 나오키는 현실의 생각을 하던 것을 이야기한다. 일을 할 수 없게 되면 그대로 인생을 끝낼 생각을 하던 나오키에게 호나미는 살아갈 이유가 되었고, 나오키는 호나미에게 이 말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호나미가 갑자기 어젯밤 말한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해온다.
호나미: 나오키···. 난 이제 이곳에 못 올지 몰라요. 나오키와 만나기 전에 진단 결과가 나와서, 다음 주에 입원하고 수술할 예정이에요.
나오키: 그건 낫는 병이야···?
호나미: 진단 결과가 나오고, 올 게 왔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충격을 받진 않았죠. 난 아마도 풍족한 삶을 살아왔을 거예요. 나오키도 분명 눈치챘죠? 일로도 개인적으로도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고, 항상 다른 이와 기쁨, 슬픔을 나누며··· 충분히 인생을 구가했다고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느 날 뉴스 기사를 보고, 'VR 세계'는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자기 인생을 그대로 유지하며, 마음속 어딘가에서 갈망하던 자신의 모습으로 태어날 수 있는 곳, 그곳은 내가 마지막으로 가야할 곳 같았어요. 그리고 그곳에 나오키가 있었어요. 당신을 보면 항상 석양이 떠올랐죠. 이런 사람이 있구나 싶었어요. 만났을 때부터, 내 마음은 계속해서 들떠있었어요.
나오키: ···나 같은 놈은 그야말로 일본에 잔뜩 있어. ···호나미가 관심이 없었을 뿐이야.
호나미: ···그럴까요?
나오키: 그래, 바보야···. ···그래도 있지, 우리 둘 다···. 함께 있고 싶어서 이런 곳까지 온 거잖아···. 여기까지 와서 "전부 꿈이었다"는 이야기로 끝내지 말아줘···. 난 호나미를 좋아해···. 첫사랑이란 말이야. 헤어지고 싶지 않아···. 오늘에야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런···. 우주 끝에 날 두고 가지 마···.
호나미: 수술 결과에 관계없이 현실의 내 인생은 이미 로스 타임 같은 거예요. 그런 내 나머지 인생에 나오키가 말려들길 원하지 않아요. ···적어도 나와 나오키가 함께 지낸 나날이, 앞으로의 인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잘 있어요. 내 마지막 연인.

이 캐릭터는 소유자에 의해 활동 정지 상태로 설정되었습니다. 현재 소유자가 계정 정지를 신청중입니다.
자신에 대해 잊어달라던 호나미가 나오키에게 남긴 마지막 소원의 말을 붙잡고 나오키는 삶을 바꿔보려 노력한다. 호나미와 바다에서 놀던 기억을 떠올리며 혼자 해수욕장에도 가본다. 하지만 그런 곳에 가도 나오키의 머릿 속에 떠오르는 것은 호나미와의 추억뿐이었다. 결국 호나미를 잊지 못한 나오키가 VR 세계에 남겨진 아바타를 통해 개인정보를 취득, 호나미를 만나러 간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현실 호나미.jpg}}} ||
현실의 호나미
호나미는 나오키와 마찬가지로 남자, 그것도 손자까지 둔 할아버지였다. 호나미의 수술은 후두와 관련된 것이었는지 목소리를 낼 수 없고 보조기기를 이용해 말을 한다. 나오키를 만났지만 부끄러워서 숨었다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가상의 모습과 전혀 다른 현실의 모습을 보고서도 행동을 보고 서로를 바로 알아본다. 하지만 VR에서 연인인 것과 철저히 구분하여 나오키와는 친구로 지낸다. 젊은 시절 워커홀릭이어서 오래 전 부인은 집을 나갔고, 지금도 집에 들어가기 껄끄러워 아타미의 별장에서만 체류하는 중이다. 나오키와 아오이와 지낸 잠시간의 기간 중에서도 VR 세계의 모험은 이어지고, 결국 세 사람은 우주 열차의 종착지인 우주의 끝에 도착한다. 거대한 구멍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들어가는 죽은 계정들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죽음을 목전에 둔 호나미는 비틀거리며 두려워하지만, 나오키는 그런 호나미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나오키: 호나미!! 호나미!! 호나미, 전에 말했지. 이 세계를 만든 건 나와 비슷한 녀석일지 모른다고···. 그렇다면 여긴 아마 무서운 곳이 아닐거야. 아마 이 월드의 제작자는, 사람의 죽음에 의미를 주고 싶었던 거야···. 이런···. 아무도 오지 않는 텅 빈 월드의 종착점에···. 일부러 불쾌함을 주는 걸 만들지 않아, 나 같으면. 있잖아···. 흔히 하는 얘기가···.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다른 세계에서 다시 태어난다든가 하는···. 윤회전생처럼···. 그렇게 생각하면 쟤들도 조금은 귀엽잖아?
호나미: ······. 정말로 여긴 그런 세계인가요?
나오키: 그래!! 난 알 수 있어···!! 사라지는 순간을 일부러 만들었단 건 그런 거야! 이 세계는 캐릭터가 사라지는 순간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사라지더라도 네 이름을 기억하겠다"는 뜻이라고!
나오키의 말에 호나미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다. 나오키 역시 호나미의 죽음이 가까운 것을 알지만, 자신이 계속 지켜볼테고 기억에 남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그 말에 호나미는 위로를 얻는다. 이어서 나오키는 현실에서 자신은 호나미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수만은 없었다면서, 작은 상자를 꺼내 열어 결혼 반지를 보여준다. 호나미가 나오키에게 결혼 반지를 건네받자 그걸 끼니 나오키와 호나미 두 사람 모두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변하고, 호나미는 기뻐하며 눈물을 흘린다. 아직 갚을 것이 많이 남았다는 나오키에게, 호나미는 남은 시간동안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하겠다는 말로 화답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복한 시간은 끝나고, 아타미를 떠나 헤어질 때가 오는데, 이때 나오키에게 그 세계에서 자신을 찾아줘서 고맙다며 감사를 받고, 다시 아오이와 함께 찾아올테니 너무 불안해하지 말라는 위로를 얻는다. 헤어지는 두 사람의 머리속에는 VR 세계에서의 자신과 현실에서의 자신의 마음이 다른 이유가 흘러간다.
우리의 마음은 몸에 구속되어있다. 바라든 바라지 않든, 성별, 나이, 건강 상태···. 그런 것에 의해 마음의 윤곽이 결정된다. 하지만 VR의 세계에서 우리는 현실과 다른 몸을 갖고 만나 그 몸으로만 가능한 약속을 했다. 몸이 바뀌면 마음이 닿는 곳도 바뀐다. 그것은 분명 우리와 다름없었다.
하지만 수술로는 호나미의 병을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호나미는 서로가 알고 있던 수순대로 죽고 말았다. 나오키는 호나미와의 첫 만남의 날 석양을 바라보며 나눈 대화 영상을 계속 돌려보며 호나미를 그리워한다.
호나미: 경치가···. 너무 예뻐서···.
나오키: ···그래봤자 한물간 텅 빈 세계야···.
호나미: 이 세계를 좋아하는 군요.
나오키: ···왜 그렇게 되는데. 그런 말 안 했거든.
호나미: 이곳은 무척 조용하고······ 시적이에요. 게다가 다른 이와 둘이서 석양을 바라보는 건 내 현실에서는 이미 겪을 수 없으니까요. 이 쓸쓸한 아름다움을···. 이 쓸쓸한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는 당신과 만나서 다행이에요.

파일:VR 호나미 첫만남.jpg

  • 아오이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VR 아오이.jpg}}} ||
파일:현실 아오이.jpg
VR
현실
호나미의 손자. 학교에서는 외톨이다. 호나미에게 VR을 알려준 사람으로 자신이 빌려준 계정으로 오랜만에 들어가봤더니 할아버지의 아바타가 거유 미소녀인 것을 보고 당황한다. 이후 어머니의 명에 따라 아타미의 할아버지 별장으로 찾아가서 나오키와 있던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우연히 두 사람의 VR에서의 관계도 알게 된다. 나오키에게 할아버지와의 관계는 어떤 거냐고 물어보고 대답을 듣는다.
아오이: 저기, 할아버지와 아저씨는 연인 사이예요?
나오키: ···솔직히 잘 모르겠어. 아니지, 호나미는 날 '연인'이라고 하지만 내 쪽은 그다지···.[1]나는 지금까지 누구와도 사귄 적이 없거든. 앞으로 연인이며 가족이 생길 것 같지도 않아서 일을 그만두면 어떻게 주변에 피해 없이 죽을지 줄곧 생각했지. 하지만 호나미와 만난 후부터는 잘 모르겠어. 그 녀석, 날 '멋진 사람'이라고 말하거든. 처음엔 날 바보 취급하나? 싶었지. 왜 호나미는 나같은 사람과 함께 있으려고 할까···.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그 녀석이 점점 다가왔고 그러면서 내 쪽에서 헤어지고 싶지 않게 됐어.
아오이: 헤어지고 싶지 않으면 연인 아니에요?
나오키: 호나미는 있지, 연애도 결혼도 하며 가족도 생겼고···. 항상 다른 사람과 같이 있었잖아. 그래서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이 익숙해. 난 그렇지 않아서 두려워. 연인이 됐다! 고 하면, 그 순간부터 언젠가 끝날 것 같은 느낌이 들잖아. 난 올바른 사람이 아니니까, 호나미처럼 멀쩡한 녀석은 아깝지. 하지만 VR 안에서라면 호나미도 올바르지 못한 사람을 연기할 수 있으니 서로 마찬가지야. 그래서 호나미와 함께 있을 수 있어. 난 그걸로 만족해. 그러니까 이 관계에 이름은 없어도 돼. 첫사랑으로 충분해.
이후 결국 호나미는 죽고 말았다. 아오이는 두 사람을 지켜보며 생각이 달라져 반 친구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게 되었다. 어느 날 VR 세계에서 문득 나오키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싶어져 여러 세계를 배회한 끝에 나오키를 찾는데, 학교 복도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그 다음 남들이 없는 석양 지는 언덕에 앉아 호나미와의 추억을 또다시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고서 나오키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둘 다 눈물을 흘린다.

5. 평가[편집]


주인공 여체화 백합이라는 점에서 사실 BL에 가깝다고 느껴질 수도 있고[2], 조용한 세계의 끝을 즐긴다는 점에서 소녀종말여행 느낌의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의 느낌도 있다. 현실과 다른 VR 세계의 사랑을 주제로 하며, 후반에는 가상현실에서와는 겉모습이 완전히 다른 현실 파트를 주로 다룸으로써 이에 대한 메시지를 심화시킨다.


6. 연재처[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04 19:51:06에 나무위키 VR 아저씨의 첫사랑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호나미는 VR 초보라 가상과 현실에서의 인간관계에 구분을 잘 두지 못하는 데다, 인생의 마지막에 찾아온 나오키때문에 처음으로 죽음을 두렵다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 행복했기 때문에, 나오키와의 관계를 그저 꿈으로 치부할 수 없었다.[2] 참고로 처음 서점에 올라왔을 때 무려 GL로 분류되었는데, 내용물은 둘 다 아저씨이니 말도 안 된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았는지 분류가 변경되었다. 다만 VR에서의 자신과 현실에서의 자신을 분리할 수 있다는 작품 주제의식상 GL이라면 GL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