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사이버펑크 2077)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You are V, a cyberpunk. In a world of cyber enhanced street warriors, tech-savvy netrunners and corporate life-hackers, today is your first step to becoming an urban legend.
"당신은 V라는 이름의 사이버펑크입니다. 사이버 기술로 무장한 거리의 전사들, 첨단 기술에 익숙한 넷러너들과 대기업 라이프 해커들 사이에서 전설이 될 여정을 시작하십시오."
사이버펑크 2077 공식 트위터 #
사이버펑크 2077의 주인공으로 E3 2018에서 게임 플레이 영상과 동시에 공개되었다. 플레이어들은 V라는 역할 안에서 자아를 찾고 나이트 시티에서 사이버 펑크를 즐길 수 있게 된다.It's a city of dreams, and I'm a big dreamer.
여긴 꿈의 도시야, 그리고 난 큰 꿈을 꾸지.
사이버펑크 2077 2018 공개 트레일러 中
캐릭터를 설정할 때 외형 및 목소리[6] , 시작 스탯, 출신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작 지점과 조직 관계가 다르며, 프롤로그도 달라진다.
CD PROJEKT RED는 더 위쳐 시리즈 프랜차이즈의 리비아의 게롤트와 비슷한 사전 정의된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대신에 플레이어가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고 홍보했었는데, 실제로는 게롤트의 출신지와 성별을 고를 수 있는 정도에 풀보이스가 들어간 정도의 변화밖에는 주지 못한 편. 외형과 목소리에 따라 일부 캐릭터들의 분기가 갈리고 듣는 욕설의 종류[7] 가 달라지긴 하지만, 그 외에는 실질적인 변화가 거의 없고 성별상 차이도 생각만큼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나이트 시티에서 용병밥 먹고 살아가는 V라는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감각으로 봤을 땐 게롤트보다 일부 못한 면도 존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 E3에서 최초 공개된 데모버전에서는 총 3가지 선택지[8] 를 통해 세부 배경을 설정 가능하다고 홍보했었으나, 2020년 나이트 시티 와이어 이벤트 직후 CDPR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는 전부 사라지고 인생경로(Lifepath) 한 가지로 대체되었다고 한다.
2. 커스터마이징[편집]
2.1. 인생경로[편집]
Lifepath. 플레이어가 사이버펑크 본편 이전에 겪었던 직업배경이며 프롤로그의 미션이 바뀌고, 배경에 따라 해금할수 있는 추가 선택지가 등장한다. 모든 프롤로그에서 공통적으로 아라사카와 엮이고, 재키 웰즈와 파트너가 된다. 그리고 어느 루트로 봐도 부모나 다른 가족 얘기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2.1.1. 노마드[편집]
Nomad. 나이트 시티 바깥의 황무지에서 차를 몰고 다니며 자유롭게 사는 방랑자 집단 중 하나인 배커 패밀리의 일원이었지만 그들과 갈라서서 홀로 새 삶과 돈을 찾아 나이트 시티로 상경했다는 설정. 인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샤드인 '배커 패밀리의 몰락'에서 추가적인 배경 설정[9] 을 알 수 있고, 알데칼도 스토리를 따라가서 사울을 구출할 때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10]Wandering through Badland, robbing scraps of scrap metal, raiding fuel storage... The life of a wanderer was not smooth. However, Nomad Clan's life has its advantages. You get honesty, integrity, and love for freedom. It's a quality that you can't buy with money, which is rare in Night City.
배드랜드를 떠돌며 고철 처리장을 털고, 연료저장소를 습격하고... 떠돌이의 삶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노마드 클랜 생활도 장점이 있습니다. 정직함과 고결함, 자유를 사랑하는 마음을 얻게 되니까요. 나이트 시티에서 보기 드문,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자질이죠.
재키가 밀수하려던 아라사카 측의 물건을 나이트 시티에 밀반입하던 중 남부 캘리포니아의 연방 국경 수비대원[11] 들이 V와 재키를 기업에 밀고[12] 하여 아라사카 요원들에게 쫒기게 된다. 다행히 요원들의 추격을 뿌리친 뒤 밀수품이 희귀한 앤틸리스 이구아나임을 알게 되고, 이를 팔아 집과 차와 무기를 살 자금을 마련한다.
추가되는 선택지는 배경 설정처럼 정직한 선 성향 선택지들이 많다.[13] 그 외에는 차량에 관한 선택지나 가족처럼 끈끈한 커뮤니티라는 특성 탓인지 가족이나 커뮤니티와 관련된 철학을 말할 때도 있다. 마찬가지로 노마드인 팬앰 팔머 관련 퀘스트를 진행하면 그녀의 처지에 공감하는 선택지가 많이 나오고, 남자 V로 시작해 팬앰과 연인 관계가 되려고 생각한다면 노마드 선택지를 기본적으로 다 따라가는 게 큰 도움이 된다.
관련 퀘스트는 자신의 옛날 차에게 받는다. 노마드 시절 타고 다니다가 버렸던 자동차[14] 가 어느 날 갑자기 다시 움직이기 시작해 조사하러 가는 것이 시작.
2.1.2. 부랑아[편집]
Street Kid. 나이트 시티 헤이우드 출신으로 길거리와 갱단과 도시 사정에 빠삭하며, 이제 막 번창해보려고 하는 중이라는 설정. 한동안 애틀랜타로 떠났다가 얼마전 나이트 시티로 돌아왔다는 설정이다.To understand the physiology of a street, you have to live your own life. You grew up among gangsters, fixers, Doll, and third-rate traffickers. The street is a jungle where the weak serve the strong. It's the only rule you haven't seen in Night City yet.
길거리의 생리를 이해하려면 직접 살아봐야 하는 법입니다. 당신은 갱과 픽서, 돌, 3류 밀매꾼들 사이에서 자랐습니다. 길거리는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섬기는 정글입니다. 나이트 시티에서 아직까지 당신이 유일하게 어기지 않은 규칙이죠.
친구인 페페의 빚을 탕감받기 위해 커크의 제안으로 나이트 시티에 4대밖에 없는 차[15] 를 훔치던 중 우연찮게 같은 차를 훔치러 온 재키와 마주쳐 일이 꼬이고, 일을 개판으로 처리한 커크 때문에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들이닥쳐 체포된다. 거기다가 차 주인인 아라사카 임원이 재판정에 서기 귀찮으니 대충 손발 묶어 물고기 밥으로나 주고 치우라고 말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지만, 두 사람을 체포한 경감이 같은 헤이우드 출신이라 바다에 빠뜨리는 대신 길거리에 집어던지고 떠나서 다행히 살아남는다.
길거리 출신답게 여러 갱들의 심리를 이용한 설득이나 갱단의 주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또한 나이트 시티 토박이라는 설정답게 기존 등장인물이나 픽서 상당수와 이미 안면을 트고 있는 경우가 많다. 파드레는 어렸을 때부터 뒤를 봐 줬던 은사고, 또 유일하게 덱스터 드숀이 잠수 타기 전에 무슨 일을 했는지 알고 있는 루트이다. 또한 짧긴 하지만 유일하게 재키 웰스와 적대관계로 시작하는 루트이다. 차량 탈취 문제로 인해 실랑이를 벌이게 되기 때문.
2.1.3. 기업[편집]
Corpo.[16] 메가코프 아라사카의 대정보부 요원으로 살벌한 압박과 경쟁을 이겨내고 최고가 되려고 한다는 설정. 유일하게 재키와는 구면인 사이다.[17] 대정보부 요원이라는 게 폼은 아닌지 농구 코트에 AV를 착륙시켰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던 양아치 셋을 간단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라사카 내부의 권력 다툼에 휘말려 직속 상사 아서 젠킨스에게 특수 작전국장 수잔 애버내시의 암살을 사주받자 재키에게 이를 도와달라고 부탁하나, 어째선지 국장에게 걸려 시작도 전에 모든 정보를 넘겨주고 해고당하는 걸로도 모자라 재산도 모조리 털리고[18][19] 요원들에게 입막음으로 제거당할 뻔하지만 재키의 도움으로 살아남는 것에는 성공한다. 하루아침에 초거대기업의 엘리트에서 뒷골목 떨거지 신세로 전락했지만 그나마 젠킨스에게 미리 받은 거액의 착수금이 남아있었고[20] 밑천으로 삼아 인생의 새출발을 하게 된다.[21]Few people have left the corporate world, but even the soul is rarer. You've already lived as a businessman and twisted the rules and used confidentiality to wield information like a weapon. There is no fair game in the world. There are only winners and losers.
살아서 기업 세계를 떠난 사람도 드물지만 영혼까지 온전한 사람은 더욱 희귀합니다. 당신은 이미 기업인으로 살며 규칙을 비틀고 기밀을 악용하여 정보를 무기처럼 휘둘렀습니다. 이 세상에 공정한 게임이란 없습니다. 오직 승자와 패자만 있을 뿐이죠.
기업 V는 웨스트브룩 차터 힐 출신이다. 지역 특성을 보면 어느 정도 여유 있는 중상류층 출신인 셈. 주디와의 이벤트에서도 어린 시절 집안에서 뭔가 큰 일이 있을때는 '진짜 생선을 사용한 초밥'을 먹었다는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아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환경이었음을 알 수 있다. 산토도밍고 아로요 출신인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주인공 데이비드 마르티네즈가 아라사카 아카데미에서 수학하기 위해 그의 어머니가 엄청나게 고생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사이버펑크의 전형적인 클리셰로 보면 중산층 이상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기업의 엘리트 직원이 되는 기회 역시 상당부분 성장환경 등에 의한 기회의 세습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짐작할 수 있다.
기업과 관련된 대화문에서 전용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으며 전직을 살려 기업의 먹이사슬 관계를 이용해 상대와의 대화에서 이점으로 삼거나 VIP나 블랙 컨슈머 흉내를 내서 위압감을 주는 대화문이 자주 나온다. 상대가 아라사카와 같은 기업관련 고위층이라면 휘둘리거나 이용 당하는 대신 유식한 대화를 주고 받는 선택지가 추가된다. 다만 용병 답게 후줄근한 옷을 입고 다닌다는 설정이라도 있는지 부자들만 상대한다는 바에서 천대를 당하기도 한다. 아라사카에서 무슨 샴페인이 유행이었다느니 썰을 풀어서 입을 싹 닫게 만들 수도 있긴 하다.
관련된 퀘스트는 아라사카 동료였던 프랭크 노스트라에게 받는다. 프랭크 역시 자신의 상관인 국장과 젠킨스의 권력 싸움에 휘말려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유언으로 자신이 모은 파일을 사용해 국장을 아라사카에서 매장시켜달라고 부탁한다.[22]
팬텀 리버티 DLC가 업데이트되면서 본래 기업 전용 퀘스트에서만 얻을 수 있던 신화 무기 애퍼리션을 다른 인생 경로에서도 도그타운의 암시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때문에 재키의 아치 머플러를 개조할 수 있고 전용 차량도 얻을 수 있는 노마드, 짝퉁 사메레이 재킷이라도 챙길 수 있는 부랑아와 달리 기업 인생 경로만의 유니크 아이템적인 메리트는 없다. 하지만 프롤로그의 V 사무실 컴퓨터를 통해 엘 카피탄의 오토픽서 사이트에 접속이 가능하므로, 프롤로그 종료와 함께 사라질 예정인 12만 유로달러로 미리 차를 구매할 수 있고 이렇게 구매한 차는 프롤로그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2.2. 특성 및 특전[편집]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펑크 2077/특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원작의 12가지 능력치 중 5가지를 가져왔다.
2.3. 장비(Gear)[편집]
아래 6개 종류의 복장을 착용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모든 장비는 커스터마이징 및 추가 모드 탈부착이 가능하다.
- 상의
- 겉옷
- 하의
- 신발
- 모자
- 얼굴(마스크, 안경 등)
- 특수(외형만 바꾼다.)
- 소모품 2개
- 사이버덱(장착시)
- 무기 3개
무기와 사이버웨어는 사이버펑크 2077/장비 참조
아이템 제조(크래프팅) 역시 가능하다.
3. 작중 행적[편집]
인생경로에 따른 상황 이후, 재키와 재키네 어머니의 집에 얹혀 살면서 나이트 시티의 솔로 중 하나로 자리를 잡는다. 6개월 후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도 하고, 자잘한 의뢰를 처리하며 지내던 V는 재키로부터 잠적 2년만에 복귀한 픽서계의 거물, 덱스터 드숀을 소개받으며, 그로부터 이블린 파커라는 여성의 의뢰로 아라사카 요리노부가 지닌 바이오 칩을 훔쳐오는 작업을 맡는다.
여기까지가 예고편에서 나온 스토리인데, 사실 이 부분은 프롤로그에 지나지 않으며, 게임 내용은 단순히 V가 나이트 시티에서 깽판치는 내용은 아니였다. 이후 V의 행적은 사이버펑크 2077/스토리 문서 참조.
4. 능력[편집]
4.1. 전투력[편집]
사이버펑크 2077이 발매 초기에 대대적인 허위광고로 욕을 많이 먹었고, 게임 내에서의 부실한 설명 탓에 게임 외적 요소들에 대한 분석이 덜 이루어졌기에 V의 전투력에 대한 평가는 미묘했다. 오히려 V의 머리에 들어있는 조니 실버핸드의 전투력이 더 부각되어 V는 조니가 없으면 별 볼일 없는 용병 나부랭이가 아니냐는 조롱까지 당할 지경이었다.
그러나 후속작이나 과거회상이 나올수록 V의 전투력이 얼마나 강력한지가 드러나며 재평가를 받았다.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에서 주인공들이 고생하며 하는 작업 대부분이 V가 인게임에서 서브퀘스트 정도로 거치는 수준이며, 과거의 조니 실버핸드는 물론이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조차 아담 스매셔 한 명을 당해내지 못했는데 V는 부하들까지 동원하는 스매셔를 자신이 보유한 사이버웨어, 무기, 퀵핵만을 이용해 말 그대로 혼자서 개박살을 내버렸기 때문이다.[23] 더 자세하게 평가하면 전부 시중에 풀린 장비들만 가지고서 군용보다 더한 스펙의 최신예 기업 장비를 전신에 도배하고서, 부하들까지 동원하여 덤벼오는 최첨단 사이보그를 홀로 잡아낸 것이나 다름없다.[24]
게다가 아라사카에서 전문적으로 육성한 넷러너 루시조차 아담 스매셔에게 해킹을 실패하고[25] 무력화됐지만, V는 기본적인 장비로도 스매셔에게 온갖 해킹을 걸어댈 수 있다. [26] 애니메이션에서 재앙으로 묘사되다시피 하는 크롬 덩어리 사이코들은 V가 그냥 길 가다가 심심해서 때려잡는, 그것도 목숨도 빼앗지 않고 간단히 제압하는 중간보스들에 불과하다. 작중 모두가 벌벌 떠는 맥스택, 그리고 그들과 동급 이상인 아라사카의 처리부대, 밀리테크의 정예요원들 모두 V에겐 선택에 따라 추풍낙엽으로 쓸려나가는 잡몹에 불과하다.[27] 따라서 V는 당연히 엣지러너의 주인공 파티원들과는 비할 바 없이 강하며, 엣지러너 시절보다 좋은 장비를 두른 아담 스매셔는 물론이고 과거의 아담 스매셔에게 전투력에서 밀린 조니 실버핸드를 포함한, 기타 전설들을 아득히 능가한다고 봐야 한다.[28] [29]
덕분에 국내외 가릴 것 없이 커뮤니티에선 인간이 아니라 인간 비슷한 무언가나 신 수준의 압도적인 캐릭터였다며 능력이 재평가되었다. 특히 엣지러너 공개 이후 산데비스탄의 위험부담, 게임에서 허접하게 묘사되던 아담 스매셔의 공포스러운 모습, 아라사카 타워의 철벽 방어 등 일반인의 시선이 처절할 정도로 묘사되면서 플레이어들이 새삼 V가 얼마나 엄청난 세계관 최강급 괴물인지 인식하게 되었다. 데이비드가 몇 개만 달아도 사이버사이코화가 진전되어 골골거리는 사이버웨어를 아담 스매셔 마냥 몸에 둘둘 말아도 V는 조니가 그 반동을 대신 떠안아주기 때문에 부작용 하나 없었다.
이렇듯 대인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의 능력을 지녔지만 대 기갑/장비 능력은 아담 스매셔나 기업 소속의 최상위급 전투원보다는 약하다. 소형 터렛이나 드론 정도의 소형 장비를 상대하는건 무리가 없지만 바실리스크나 추락한 AV의 자동방어 시스템, 미 해병대가 방어하고 있는 검문소의 터렛밭을 뚫는데에는 상당히 고생하는데, 이는 V가 접근 가능한 장비들의 한계로 V는 별도의 연줄이 없는 끈 떨어진 용병이기에 군용 장비를 가질수 없고 나이트 시티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장비들에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30][31]
4.2. 비전투 능력[편집]
용병으로써의 V가 진정으로 다른 용병과 차별화된 원인은 전투력보다 공작 계열 능력 때문이다. V의 대인 전투력이 대단하긴 하지만 그정도의 무력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유효한 수준에서 V와 유사한 무력투사가 가능한 용병 크루는 그럭저럭 존재하는데 반해, 거친 용병들 특유의 부주의함과 변수로 인해 정밀한 침투, 공작, 암살, 납치, 탈취, 색적, 구출 등의 임무를 안정적으로 해내는게 더 어렵다. V는 연고자 없음, 사이버사이코시스 위험 없음, 홀로 다님, 비교적 다재다능함 등의 요소로 인해 용병들 중 가장 독보적인 정밀 작전이 가능하며, 무언가 잘못되는 경우라도 V 특유의 대인 전투력으로 인해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위험을 감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일한 문제는 콘페키 플라자 사건 이후 V가 거의 완전한 외톨이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32] 양동작전이나 다수의 말단을 동시에 타격하는 마비 작전이 불가능하다는 것. 특히 퀵핵이 아닌 본격적인 넷러닝 작업은 오랜 시간동안 꾸준하게 넷과 접속한 채 있어야 하기에 지금 당장 죽니 사니하는 V 입장에선 정말 불가능하다. 재키나 T-버그가 살아있었다면 이 부분이 해결되는 대신 재키의 성격상 위의 정밀작전 능력은 발휘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4.3. 위상[편집]
솔로로서의 실력은 이미 뒷세계에선 정평이 나 있는 상태다.
나이트 시티의 여러 픽서들이 소문을 듣고 의뢰를 맡기고 길거리 평판과 무력 레벨이 높으면 강도짓을 하기 위해 총을 들고 가게에 침입한 강도들이나 노점상에게 보복하려는 양아치들 따위는 V의 위협만으로 바로 꼬리를 말고 도망갈 정도며[33][34] 일반인보다 훨씬 위험하고 강력한 사이버 사이코들을 혼자서, 그것도 여러차례 쓰러뜨릴 정도이고 사이버 사이코 제압 미션의 경우 레지나 존스가 비살상 제압을 하라는 조건을 내거는데, 세계관 내에서 사이버 사이코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생각해보면 V에게 그런 의뢰를 남길 만큼 실력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이버 사이코의 경우 고급 의류점에서 칼을 휘두르며 묻지마 난동을 부리는 사이버 사이코를 제압하는 이벤트를 진행 시 NCPD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맥스택과 대면할 수 있는데 이 때 맥스택 경위가 V에게 소질이 있다며 맥스택으로의 스카웃 제안까지 할 정도다.[35]
무엇보다 모든 스토리 루트의 마지막에는 용병 업계의 전설 중 한 명이자 아라사카의 기술력으로 전신을 사이보그로 개조한 아담 스매셔를 쓰러뜨리는 쾌거를 이룬다. 이 정도면 나이트 시티의 전무후무한 전설이 탄생했다고 봐도 좋을 정도.
다만 이런 명성과는 별개로 '작업' 임무에서 초대형 사고에 휘말린 결과 동료와 픽서까지 모조리 죽어버린 일이 명성에 큰 악영향을 끼친 듯 하다. V가 픽서로부터 받는 의뢰는 단순 암살, 잠입 및 도둑질, 구출 등 V가 단독으로 투입되어 원맨쇼를 펼쳐도 해결이 가능한 부류에 한하며, 몇몇 메인 스토리 관련 사안을 제외하면 다른 용병이나 조력자들과 협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런 은연 중의 따돌림은 애프터라이프에서 작전을 논의하는 4~5명 단위 용병 팀들의 존재를 통해 더욱 부각된다. 단순히 추측의 영역 정도가 아니라 애프터라이프의 여왕이자 최고의 픽서인 로그에게 '왜 큰 의뢰가 안 들어오는지' 직접 물어보면 '처음으로 한 큰 팀 임무가 너를 뺀 모두가 죽는 결말로 끝나지 않았느냐, 니가 망친 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 평판이 전부'라며 원맨쇼 잘하던데 그거나 계속 하라고 까인다.
다만 완전히 그렇다고 할 수도 없다. 작중의 의뢰들을 보면 기업 임원이나 갱단 보스 대리를 암살한다거나 아라사카 항구를 털고 소련 픽서를 도청하는 등 기상천외한 난이도&규모의 의뢰가 상당히 많은 걸 알 수 있다. 평판이 회복되는걸 넘어서 길거리 평판이 50일때 인벤토리 창에서 볼 수 있는 명성 수치가 전설 직전인 90퍼센트까지 오르는 걸 보면 픽서들이 V를 신임하는 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즉 큰일이 다시 안들어오는건 초반부 한정이라는 것이다. 동료가 없는 건 로그가 팬앰을 붙여준다거나 미스터 핸즈가 아라사카에서 짤린 넷러너를 붙여주는 등의 사례를 고려하면 CDPR이 개발하기 귀찮아서 짤랐다고 보는 것이 훨씬 타당하다.
5. 기타[편집]
-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 인물묘사가 달라지긴 하지만, 공통적인 V의 행적을 종합해 볼 때 작중 V의 꿈은 친구인 재키와 함께 살아남은 뒤 (나이트 시티의 용병으로서) 자기 자신을 증명하기이라 볼 수 있다. 당장 렐릭 때문에 오늘 내일 하는 와중에도 몸 사리지 않고 아무 불평 불만없이 픽서들의 일거리를 받고 활발히 활동하는 것도, 몇몇 엔딩에선 목숨을 건질 수 있어도 크게 좌절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문제는 나이트 시티에선 전설이란 곧 죽는 것이며 재키는 이미 죽어버린 지라 애당초 V의 꿈을 온전히 이루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 이 때문에 각 엔딩 루트에서 V는 이 중 하나를 이루는 대가로 각각 자신의 꿈=영혼(악마) & 나이트 시티(별) & 목숨(태양) & 육신(절제) & 자신의 가능성(탑)을 잃어버리게 된다.
- 친구인 재키 웰즈는 생전에 V를 애칭으로도 불렀는데, 남성일 경우 '아미고(Amigo)'[36] 라고 부르고 여성일 경우 '치카(Chica)'[37] 라고 부른다. 한국어 음성으로는 남성일 경우 '임마', '형제'라고 부르고 여성일 경우 '이쁜아'라고 부른다.
- 임무 도중 반갑거나 특이한 발견을 하면 더빙판 기준으로 "이런, 이런, 이런"이라고 말하는 버릇이 있다.
- 보조 임무 중에 수많은 갱단원을 앞에 두고 자신의 크롬이 보이지 않냐며 돈놓고 꺼지라는 협박 선택지가 있는 걸로 봐서는 초반부터 임플란트의 수준이나 갯수가 길거리 수준에서는 높은편으로 볼 수 있다.
- 커스터마이징 관련 파츠는 다음과 같다. 피부 유형 6종류 + 피부톤 6단계, 헤어 스타일 35종, 눈 17종, 눈썹 8개 + 눈썹 색 8개, 사이버마크 8개, 코 17개, 입 17개, 턱 17개, 귀 17개, 8종의 사이버웨어, 흉터 9개, 문신 6개, 피어싱 11개 + 피어싱 색상 6종, 이빨 패턴 4종, 눈 화장 8종 + 눈 화장색 9개, 입술 메이크업 6종 + 색은 9가지, 뺨 화장 5종 + 색 9종, 상처 3종, 유두 3종, 전신 문신 5종, 2종의 전신 흉터, 2종의 남성기[38] , 1종류의 여성기, 그리고 5종류 패턴의 음모를 지원한다고 한다.# 남성 몸에 여성기를 달경우 FTM 트랜스젠더가 되고, 여성 몸에 남성기를 달경우 MTF 트랜스젠더가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로맨스에는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 애초에 두 남여성기 말고도 성기 없음을 선택할수도 있다. 성기 없음을 선택하면 속옷을 입은 것으로 표현된다.
- 연애 관계로 맺어질 수 있는 NPC는 총 4명으로, 남성 2명과 여성 2명으로 나뉘며 각 성별마다 이성애자와 동성애자로 나뉜다. 이는 제작사 측의 초기 홍보자료 중 특정 컨텐츠가 처음부터 제대로 구현된 드문 케이스 중 하나로, NPC가 플레이어의 일방적인 편의에 따라 성 지향성이 바뀌는 모습보다는 본인의 신념이 고정된 상태로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캐릭터성을 지니기 원해서 이런 방식을 택했다고 한다. 가능한 모든 로맨스 경로를 보려면 링크 참조.
- 게임을 시작하면 거울로 얼굴을 보면서 시작한다. 노마드는 어느 정비소에서 배커즈(BAKKERS) 패밀리 배지를 떼어다 버리고, 부랑아는 술집에서 누군가와 싸우다가 부러진 코를 고치고 있고, 기업 출신은 화장실에서 스트레스와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속을 게워내고 있다.
- 리버 워드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다 보면 선택지에 따라 여성 V의 화려한 남성 편력을 들을 수 있는데, 남자친구 중 한명은 자기가 사 준 이불에서 바람을 피워서 턱을 부숴버렸고, 어떤 놈은 스카이다이빙 하러 보내줬더니 다이빙 강사랑 눈이 맞아 도망가고, 나머지 한놈은 진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한 페티쉬가 있어서 침대에서 자꾸 대통령 가면을 쓰고 거사를 치르는 바람에 링컨이랑 더 이상 거사를 치를 수가 없어서 차버렸다고 한다.
- 게임 출시전, 사이버펑크 2077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진행된 투표에 따르면, 유저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인생경로는 부랑아(38.1%)였으며, 2위는 노마드(33.1%), 3위가 기업인(28.9%)였다.
- 생각해보면 인맥도 상당한 인물이다. 당장 1화에서 데이비드가 부모님 잃고 돈 없다고 집도 제대로 출입 못하고 일상생활도 제대로 불가능했던 것을 생각해보자. V는 본편 이전에도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기업 루트에서조차 목숨걸고 자신을 보호해주며, 먹여주고 재워주기까지 하는 친구 재키 웰즈를 두었으며 무려 2만 에디 쯤은 통크게 가불해주고,[39] 갚을 때도 V를 걱정해주는 전 트라우마 팀 소속 의사였던 리퍼닥 빅터, 재키 웰즈가 V를 따라가서 죽었는데도 V를 원망하기는 커녕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미스티와 웰즈 부인 등 온갖 나이트 시티에서 찾기 힘들 만큼 선한 사람들로 둘러싸인 인물이다.
- V가 표지에서 입고있는 옷은 각각 외투 - "조니의 사무라이 재킷 복제품", 상의 - "V가 아끼는 상의", 하의 - "V의 바지"로, 뒤 2개는 시작부터 입고 있으며, 사무라이 재킷은 조니 관련 퀘스트를 진행하면 희귀/신화 등급으로 얻을 수 있다.
- 남녀 모두 미남/미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외모 평가가 높은 편이다. 클럽 바운서가 V를 보고 외모 칭찬을 하고 길거리에서 종종 만나는 꼬마들이 V한테 "잘생긴 오빠다", "이쁜 언니다"라고 말하며 야매 리퍼닥인 핑거스조차도 V에게 잘 생겼다/아름답다라고 할 정도로 작중 인물들이 은근슬쩍 외모 관련 립서비스를 꼭 한 번씩은 할 정도. 심지어 적대하는 갱단 NPC도 "그 반반한 얼굴을 뭉개버리겠다", "귀여운 얼굴을 뭉개주겠다"는 식의 위협을 가하는 대사를 심심찮게 날린다. 영미권 게임의 커스터마이징을 예쁘게 다듬는 것이 상당한 난이도를 요구하는 걸 생각하면 꽤 호평을 받는 부분. 여V는 리버와의 대화에서 임무 때문에 한 남창에게 정보를 빼내려고 했는데 자기 얼굴에 홀려 갑자기 자발적으로 줄줄 불더니 작업을 건답시고 "공짜로 자 줄게"라는 말을 했다며 어이없어한다. V가 자기는 얼굴이 예쁘다고 자뻑하는 대사가 있기도 하다.
- 여타 게임 주인공들과는 달리 애매한 포지션을 보이는데, 플레이어가 이입하도록 설계된 주인공이라기에는 본인만의 프로필과 설정은 확실하지만, 정작 서사가 어정쩡해서[40] 이도저도 아닌 입지를 가지고 있다. 일단 보편적인 평가는 V는 딱 V의 독립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을 뿐, 플레이어 개인의 성향을 투영하지는 못한다는 것. 사실 선악의 RP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보다 근본적인 스토리텔링상의 문제는 V는 이야기의 중심축이 되는 사건들에 자신이 끌려다니는 수동적 형태로 스토리가 전개되며, 선택지에 전혀 관계 없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배드 엔딩을 맞는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 팬텀 리버티 이후에는 V도 DLC에서 능동적으로 집요하게 목숨에 집착하는 선택지만 고를 시 목숨은 건지지만 그 대가로 나이트 시티의 전설로서의 꿈은 물 건너 가버리는 세드엔딩을 볼 수 있게 되었다.
- 렐릭으로 인한 부작용이 게임 내에서 꼼꼼히 나타나는데, 퀘스트가 조금 진행되고 증상이 진전된 상태에서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않거나 식사를 게을리하는 등 불규칙한 생활을 할 경우 샤워를 하면 피를 토하고, 거울을 보면 자기 얼굴 대신 조니가 보이는 섬뜩한 일이 벌어지는 등 중증의 렐릭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 남성 V와 여성 V 중 누가 정식 스토리인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공식에서는 여자 V를 더 밀어주는 편이다. 초창기 패키지, 홍보 이미지 등에서는 남자 V가 등장했지만, 정식 발매 이후 SNS, 유튜브 등의 메인 배너와 프로필 이미지에선 여성 V의 이미지를 사용했고, 1.5 패치 이후로 패키지 일러스트도 여성 V로 교체되면서 모든 이미지를 여성 V로 사용하고 있다. 그나마 트레일러 속 주인공으로는 대부분 남성 V가 나왔으나, 이후 DLC 팬텀 리버티 티저 속 주인공은 모두 여성 V로 나왔다. 이는 출시 이후의 인기를 반영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플레이어의 성별 선택 비율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외형 관련 모드의 대다수가 여성 V를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이고 남성 V를 다루는 모드는 그리 많지 않다. 다만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같이 커스터마이징 모드들은 여캐가 많다는 특성상 이것만으로 여캐를 선택한 비율이 유의미하게 더 많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 영미권 같은 경우 남성V나 여성V의 선호도와는 별개로 성우의 연기력 자체는 여성 V가 낫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한국어 더빙의 경우 팬덤 의견이 갈리기는 하지만, 영미권과 비슷하게 여성 V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많으며 해외에서도 기업 여성 V에 대해 "한국 V 목소리는 정말 bitch처럼 들린다"며 호평을 하는 로우소디움 사펑 레딧 스레드가 1100여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댓글에서도 거드름 피우는 한국 부잣집 여자의 악센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등의 호평을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기업 출신으로 시작하면 상당히 잘 어울린다. 특히 콘페키 플라자의 체크인 과정에서 직원을 갈구는 모습은 완벽한 재벌 악역.[42] 물론 털털한 말투와 걸쭉한 입담 덕에 부랑아, 노마드 출신도 매우 잘 어울린다. 남자 V는 험한 일이 일상이고 맨날 구르는 닳고 닳은 용병답지 않게 샌님같다거나 너무 차분하고 착한 보이스라고 조금 호불호가 갈린다. 남자 V를 맡은 김혜성 성우가 본인 스스로 욕을 잘 못하는 편이라고 밝히기도 했고[43] . 남자 V는 깔끔한 기업 출신으로 시작하면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가 대기업 정보부 요원이라는 지적인 이미지에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