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라임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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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파일:라임어택 Untitled.jpg

발매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11월 11일
아티스트
라임어택
타이틀곡
Skillz (Feat. Basick & DJ Tiz)
The Illest (Feat. DJ Tiz)
장르
Rap / Hip-Hop
재생 시간
41:19
레이블
파일:NBA Music.png
유통사
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1. 개요
2. 앨범 소개
3. 트랙리스트
4. 음원 및 가사
4.1. Intro
4.2. Throne (Feat. DEADP & DJ Tiz)
4.3. No Regrets (Feat. QM)
4.4. Darkest Night (Feat. Deepflow)
4.5. Achilles (Feat. B-gonn & DJ Tiz)
4.6. Skillz (Feat. Basick & DJ Tiz)
4.7. That 18 Feel (Feat. P-TYPE & DJ Tiz)
4.8. The Illest (Feat. DJ Tiz)
4.9. EZPZ (Feat. Huckleberry P & DJ Tiz)
4.10. Sabotage (Feat. Son Simba & Khundi Panda & DJ Tiz)
4.11. Paradise
4.12. Homecoming
4.13. Outro



1. 개요[편집]


2021년 11월 11일, 정규로는 약 3년 만에 발매된 라임어택의 네 번째 정규앨범이다. 앞서 〈No Regrets〉가 선공개 싱글로 발매되었다.


2. 앨범 소개[편집]


RHYME-A-, 90년대 문을 열 마지막 열쇠
[Untitled], RHYME-A-'s 4th regular album
I had no choice but to change the title of this album as [Untitled] while working on it


3. 트랙리스트[편집]


Untitled
발매
트랙
제목
작사
작곡
편곡
1
Intro
RHYME-A-
Crown
Crown
2
Throne (Feat. DEADP & DJ Tiz)
RHYME-A-, DEADP
Crown
Crown
3
No Regrets (Feat. QM)
RHYME-A-, QM
Crown
Crown
4
Darkest Night (Feat. Deepflow)
RHYME-A-, Deepflow
Crown
RHYME-A-
5
Achilles (Feat. B-gonn & DJ Tiz)
RHYME-A-, B-gonn
Crown
RHYME-A-
6
Skillz (Feat. Basick & DJ Tiz)
RHYME-A-, Basick
Crown
Crown
7
That 18 Feel (Feat. P-TYPE & DJ Tiz)
RHYME-A-, P-TYPE
Crown
Crown
8
The Illest (Feat. DJ Tiz)
RHYME-A-
Crown
Crown
9
EZPZ (Feat. Huckleberry P & DJ Tiz)
RHYME-A-, Huckleberry P
Crown
Crown
10
Sabotage (Feat. Son Simba & Khundi Panda & DJ Tiz)
RHYME-A-, Son Simba & Khundi Panda
Crown
Crown
11
Paradise
RHYME-A-
Crown
Crown
12
Homecoming
RHYME-A-
Crown
Crown
13
Outro
-
Crown
Crown


4. 음원 및 가사[편집]



4.1. Intro[편집]


Intro


[ 가사 ]
다시 돌아왔지, 아직 채 끝마치지
못한 것들의 끝을 보기 위해서
때마침 돌아가기 시작한 테이프
테이크 1, 이젠 보여줄 때가 됐어

마이크 앞에서 집어삼키는 호흡
이내 곧 뱉어 내주지, 역사에 남을 명곡
아마 이건 가짜들에겐 독, 진짜들에겐 해독제
필요한 건 기록을 통한 내 목소리의 복제

위험하리만치 뜨겁기에 차마 담아둘 수만은 없었지
그래, 그 수많은 불같은 단어들
오랜 시간 담금질해냈으니 하나둘씩 꺼내 주겠어
이 또한 가짜들에겐 마치 살얼음판 같을 테니

부디 발을 뗄 생각 관둔 뒤,
누가 그 위 굳건히 서 있는지 똑똑히 봐두길
결코 잠들지 않는 지식으로 써낸 랩이 지금 여기

결코 잠들지 않는 지식으로 써낸 랩이 지금 여기
결코 잠들지 않는 지식으로 써낸 랩이 지금 여기
결코 잠들지 않는 지식으로 써낸 랩이 지금 여기
결코 잠들지 않는 지식으로 써낸 랩이 지금 여기



4.2. Throne (Feat. DEADP & DJ Tiz)[편집]


Throne (Feat. DEADP & DJ Tiz)


[ 가사 ]
[RHYME-A-]
만약에 아니라면 반드시 되찾겠어
그리곤 다신 놓치지 않게 꽉 붙잡겠어
내 비록 빛바래, 더이상 과거의 찬란했던
영광에서 멀어졌더라도 반드시 되찾겠어

내 손을 떠나있던 왕좌를, 또 내 왕관을
견뎌낼 준빈 돼 있지, 머릴 짓누를 중압감은
역사의 다음 장을 쓰는 데에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흘려주지, 눈물부터 내 피와 땀방울

그만큼 간절히 원해
잊히는 것 따윈 목표로 한 적이 없기에
여태껏 방관했던 패권 다툼 한가운데로 진입
한 치의 망설임 없네

믿을 건 오로지 나. 그래, 나 자신 뿐
내 전부를 오롯이 다 바칠 뿐
결국엔 오르고야 말겠어 기다려, 머지 않았지
위대한 전통의 계승이, 이 나에게서

[DEADP]
만약에 아니라면 모든 걸 다 놓겠어
내 호흡, 땀과 열정 담은
모든 곡에서 내 깊은 사랑을 고했어

절대 잊지 않기로 했어
깊은 곳 묻히고 먼지 쌓인 Throne
그 위에 올린 내 숨이 밴 마이크로폰

세상이 변해도, Life goes on
우선순위는 자존심과 애티튜드, 그 위에 돈
그래도 부끄럽게 살지 않을래. 안 해, 피에로
고개 못 숙인 Hot temper. 누가 내 위래도

Me against the world 아니면 I declare a war
내 은사는 힙합 Biggie, Pac, Pun, L과
함께 하는 은총. 각인된 성서
내 심장을 뛰게 하고 일으켜. 한 번 더

묻혀버린 것 혹은 잊혀져 가는 것
유행은 쌓여가고 그 아래 덮인 것
하지만 사라질 수 없는 것, 너도 아는 것
먼지 쌓인 Throne, 그 위에 마이크로폰
That's all

[RHYME-A-]
맥이 끊기다시피 했던 지식의 전수와
가치의 전승 단절돼버린 선순환
그 모든 것들, 제자리로 돌려놓겠어
다시금 이 계단 끝자락에 올라서는 순간

이제 고이 접어뒀던 깃발을 펼쳐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저 하늘 높이 던져
후세에 남을 내 평전
그 첫 장에 쓰인 건 단 두 글자뿐이겠지
전설



4.3. No Regrets (Feat. QM)[편집]


No Regrets (Feat. QM)


[ 가사 ]
[RHYME-A-]
후회를 남길 생각은 없지
슬픔이나 일말의 아쉬움 따위도 역시
어차피 더는 돌아볼 뒤도 없으니 앞만 보고 뛰어
멈춘다면 실패와 다름없지

매 순간이 고비처 발 안 빼, 부딪혀 이겨낼 거야
찾지 않아, 도피처 알고 있어
포기처럼 편한 것도 없지만 난 나약하지 않아
패배자들과 엮지 마

설사, 벼랑 끝에 선 듯해도
결코 추락할 리 없는 태도
기어코 날 밀어야겠다면 그 가면부터 벗고
똑바로 봐, 내 매서운 눈매

독이 잔뜩 올랐지 피한 적 없네,
도망치는 법은 배운 적 없어 몰랐으니
말했잖아, 발 안 빼
모두가 떠나도 반드시 살아남아 주지, 나답게

후회를 남길 생각은 없지
슬픔이나 일말의 아쉬움 따위도 역시
어차피 더는 돌아볼 뒤도 없으니 앞만 보고 뛰어
멈춘다면 실패와 다름없지

이유를 묻는다면 답할 순 있지만,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여기는 몰라보게 다 변했어
그저 돈이라면 거짓 미소지어 가며 파는 거지
말하자면 멸종의 위기

그에 당면하기 직전에 난 분명히 봤거든
희미해져 가는 가치를 좇는 발걸음
이젠 사라진 이정표가 서 있던 자리마다
선명히 찍혀있었지, 몇몇의 발자국

필시 만나게 되겠지
그러니 박찰 가해야만 해, 전부 찾아낼 그 날까지
뜻을 같이해 하나 된 목소린 눈부시겠지
그것도 아주 영롱한 보석같이

[QM]
후회를 남길 생각은 없지
슬픔이나 일말의 아쉬움 따위도 역시
값어친 '옆집 사람이 내 이름을 아는 걸까?'
생각해보면 그다지 필요는 없지

사실 필요한 건 돈 이름 남기고 싶어
쫓아가다 보면 이내 목이 잠기고 있단 거지
빨리 소비되는 시대 필요한 건
한 달에 한 번의 싱글 컷과 남 욕인데

우린 엘피, 바이닐 페이크 모차르트 사이,
난 유일무이 살리에리 느껴라, 퀄 차이
사실 더 나은 음악은 없지
다들 품에 보석 안고 살다 금방 손가락에 보석과

영원한 사랑 박게 된다면 축하해, 보석집 온 걸 말이야
Straight up me and ma soul
식어버린 거리에 호흡을 불어넣어
이 플로우와 라임을 반드시 기억해 싫다면 발을 빼



4.4. Darkest Night (Feat. Deepflow)[편집]


Darkest Night (Feat. Deepflow)


[ 가사 ]
[RHYME-A-]
짙은 어둠이 내리면, 그때서야
비로소 벌거벗은 날 마주하게 되지
시커먼 그림자조차 숨어버리게 되니
괜히 겁내거나, 감추려 덧대거나, 태연한 척할 필요는 없지

본디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을 쳐다봐
생각에 잠겨. '난 얼마나 특별한가?'
모름지기 인간이라면,
누구나 직면할 수밖에 없는 각자의 존재 가치의 증명

그걸 나도 해내고 싶을 뿐이야, 창작을 통해
모르겠어, 대체 몇 년이나 쓰레기통에 내다 버린 지
허나 절대 서두르진 않아, 아직 믿으니까
반드시 진심은 통해

그러니 몰두하는 거지,
세상의 불이 꺼지고 막차마저 끊어질 때까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것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전부 다 따지며

극도의 예민함을 유지,
그게 내 감각이 항상 이렇게 예리한 이유지
음악 소리들이 느리게 들릴 때
내 영감이 그 박자에 맞춰 춤을 추니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그게 맞다면 내게 재촉 마, 곧 겨울이 와
어둠이 더욱 길어질 테니
다시 한번, 명작을 거머쥘 테지

생각에 잠겨. '난 얼마나 특별한가?'
홀로 생각에 잠겨. '난 얼마나 특별한가?'
깊은 밤, 홀로 생각에 잠겨. '난 얼마나 특별한가?'
깊은 밤, 홀로 생각에 잠겨

[Deepflow]
'흐름이 멈춰버린 밤', 어린 날 내 첫 문장
머릴 싸매 몰입한 단어의 싸움, 흘린 땀
들릴까 맘 졸이던 내 소리들
저 멀리 땅, 지구 반대편까지 닿네. 따라와 벌이 따위

놀이감에서 사랑으로
상처를 주고받지만 때론 금세 아물어
내가 꺾일 때 그 상댄 나인 걸 알아
이제 난 내 적을 확실히 알아봐
성장할수록 위험해, 만화같이

다 아파할수록 자라
우리 언어는 자막 없이도 알 수 있잖아
날 적어내는 삶. 들어, 완벽한 타인이
들여다봤지, 내 모든 Private
보여. 낱낱이 박제돼, Timeless

첨엔 가벼웠던 각오
시간 지나 치렁대는 무게추를 달아
우린 절대 다시 그때로 갈 수 없다고
그렇다면 터질듯한 내 지금을 담아

또다시 멈춘 밤. 조급한 마음
I will write. 써내, 첫걸음마
숨 고른 다음 날 걸어, 다시
갈아 넣어 내 모든 걸, 게워내듯이 토해버려
마른 내 그릇은 삶으로 채워내야지 또

늘 깨어나야 됐던 꿈에서 난 집을 지었네
눌러살게 돼, 잿밥에 관심은 식었지
난 떠올리고 훔쳐, 스물의 내 방식
오늘 밤도 완주한 루프, 24바퀴

생각에 잠겨. '난 얼마나 특별한가?'
홀로 생각에 잠겨. '난 얼마나 특별한가?'
깊은 밤, 홀로 생각에 잠겨. '난 얼마나 특별한가?'
깊은 밤, 홀로 생각에 잠겨



4.5. Achilles (Feat. B-gonn & DJ Tiz)[편집]


Achilles (Feat. B-gonn & DJ Tiz)


[ 가사 ]
[B-gonn]
마이크 체크, 이게 내 뒤를 봐주는 빽
날 째려보면 날려, 랩 어택. 받아내, 탭
자센 베테랑, 첨 보는 놈이 너네 배로 해
걍 몇 마디 뱉어대니 반 이상이 페이드어웨이

편하게 배불리는 양아치들 털어
너네 대가리가 와도 내 두 다리는 안 떨어
짜고 치는 판들을 찢지 새겨줄게, 깊이
내 친필 무기고는 방 안에 있는 피씨

상댈 죽여야만 살아남아
두려운 새끼들은 걔네 뒤나 따라가라
너네랑 종자부터 달라서, 날마다 누가 빨리든
빡치든 상관 안 하고 칼을 갈아

오래전에 안겼어, 니케의 품
승리에는 필요하지, 오직 내 가사 한 줄
잉크는 도화선에다가 붙여, 불
잘 날아가다 너네 구역에 툭, 소린 붐붐

없어, 배려 나 혼자서도 발라버려, 세력
힘을 대변하지 않아, 너네 재력
잘나셨다는 분들 마주치니 전부 진저리
깨끗이 치워줄게, 더러워진 곳을 내가 친절히

내 깃발을 여기 꽂아
욕을 했지만 이건 아니었지, 꼴값
예전에 말했었지? 쏟아낼 거라며, 토나
지금도 같은 생각인지 볼까

[RHYME-A-]
일촉즉발의 위기 맹인이 아닌 이상,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
신중에 신중을 가한 움직임, 필수
사소한 실수, 모든 것을 그르치니

널 막아선 이가 무릎을 살짝 굽히니,
단단해 보였던 네게선 움찔거림이
허나 알고 있어,
넌 이미 움츠릴 필요 없단 걸

지금껏 쌓아온 지식이 분명 너의 근육이 돼줄 것이니
그걸 바탕으로써 지체 말고 거세게 부딪히길
무지와 교만함을 내쫓아
텅 빈 머리론 들 수 없어, 불과 한 뼘가량의 펜조차

또 굳은 신념이 곧 너의 검이 돼
발도와 동시에 착검, 살기가 적의 턱 밑에
명심해. 확신이 없는 칼 놀림은
부르게 돼, 스스롤 향한 칼부림을

네 키보다 훨씬 더 큰, 네 손에 들린 창
그것이야말로 네 행동 의지의 표상
만약 나태함과 태만을 찌를 수 없다면,
상댄 고사하고, 뭣도 무찌를 수 없다

끝으로, 강건한 사상과 철학이
갑주이자 방패이니 단단히 갖춰라
남은 건, 살아남아 약속을 지킬 일
I know you ain't no motherf*ckin' Achilles



4.6. Skillz (Feat. Basick & DJ Tiz)[편집]


Skillz (Feat. Basick & DJ Tiz)


[ 가사 ]
[Basick]
I got that thing that make you stare in awe
30년 동안 내 귀에 울려댔던 스테레오
하루아침에 된 게 아니지 내가 제일인 건
어쩜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마치 해리포터

You already know
So that means you will never know
what the f*ck I feel
잠에 취해 꿈속에서 랩 했던 거까지

Homie, I do it to the fullest
no exception that's the law
아주 조금이라도 소홀했담 실패했을 거야

내 걸음걸이, 말투 또 표정. 힙합 in my blood
힙합이라 오해하지 마, You know I spread the love
사랑과 이해, 포용과 열정만이
온전하게 기댈 수 있게 하지 네가 연마한 그 Skillz,

It will never be real if you use'em to kill
이걸 단지 리듬 위의 말들뿐이라 생각한담
아직도 멀었어, 더 고민을 해
두 가지 진실, Skill takes a lot and covid is bad

[RHYME-A-]
최고의 경지에 이른다는 건
어쩌면, 많은 걸 포기한 채 홀로 살아간다는 것
주윌 둘러봐도 곁엔 아무도 없을 테니
나 또한 그랬어, 외로움이 엄습했지

넌 이해 못 해, 평생 가도 절대
진짜로 슬픈 건 사후, 아니, 다음 생에도 절대
인고의 시간을 딛고 완성한 작품을 들고,
모두의 앞에 설 때의 느낌도

어쨌든, 최고의 경지에 이르려면
그 기술이 극에 달해야만 하지
어느 누구도 감히 범접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이를테면, 대장장이의 혼 서린
멈추지 않는 연마질 가짜들을 몸서리치게 만드는
높고 날카로운 그 소린 얼마 지나지 않아
걸작을 탄생시킬 게 분명하지

이른바 장인정신이라 불리는 것
가슴 깊이 새기고서 오직 한 길을 걸어
통할 리 없잖아 노력도 없이
요행만 바라거나 잔대가리나 굴리는 건

[RHYME-A- & Basick]
우리가 갈고 닦은 기술들을 펼칠 때
도전자들은 시쳇말로 죄다 병* 돼
몇 시지? 호랑이가 위세를 떨칠 때
반면에 여우들은 겁에 질려 뿔뿔이 흩어질 때

미지의 공포가 느껴질 때쯤 넌 궁금해하게 될 거야 아마
평범하기 짝 없어 보이는 나와
너의 큰 차이가 도대체 무엇인지 말이야
It's all about Skillz



4.7. That 18 Feel (Feat. P-TYPE & DJ Tiz)[편집]


That 18 Feel (Feat. P-TYPE & DJ Tiz)


[ 가사 ]
[RHYME-A-]
기억을 더듬어, 열여덟, 그때의 나를 만져
얼굴엔 솜털 가득, 허나 내 태돈 반전
세상 까칠한 표정으로 책상 앞에 앉아 적어내는,
내 단어들은 꽤나 건방져

방점을 찍어줄 페이크 엠씨가 필요해.
날 깎아내릴 헤이터 역시
마치 숙명이라도 짊어진 듯한 기분.
가사마다 진짜에 나를 대입했지

힙합, 그 담엔 핍박, 다시 귓밥
멋진 나의 라임들. 난 리얼 엠씨니까
플로우의 마무린 Kick a*s motherf*cker
우탱처럼 너네들의 넥 모두 꺾어

서서히 가능성이 보여
자칭 한가닥 한다는 래퍼들이
모여있던 다음 카페 '래퍼라면'에 입성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여기서

기억을 더듬어, 열여덟, 그때의 나를 만져
얼굴엔 솜털 가득, 허나 내 태돈 반전
세상 까칠한 표정으로 흐느적대
완전 힙합스런 내 걸음걸인 꽤나 건방져

방점을 찍어줄 에어 포스 원이 필요해.
형들이 날 일깨워놓은 걸
MAJAH FLAVAH에서 받은 바운스에선
전부 그걸 신고 있었다고, 에어 포스 원

하지만 그놈의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야겠어, 동대문에
점심을 빵으로 때우며 모은 만 원짜리 넉 장
써보기로 한 거지, 흥정의 역사

눈앞에 빌딩숲이 보여
전국의 멋쟁이들이 모여 날 응원하는 듯하지
드디어 '두타' 입성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여기서

진짜가 되기 위해서,
존재하지도 않았지만, 상대해야만 했던 가짜들
그땐 상상도 못 했지,
몇 년 뒤 내가 내놓게 될 세상을 놀래킬 가사들

진짜가 되기 위해서,
발품을 팔며 실랑이 끝에 사야만 했던 짝퉁들
그땐 상상도 못 했지,
몇 년 뒤 내가 내놓게 될 세상을 놀래킬 작품들

[P-TYPE]
형래 열네 살 때로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한껏 끓어오르던 열정? 개뿔, 걍 꼰대들
잔소리 껄끄러워 밖으로 돌던 양아치들
바지 밑단, 길바닥 땟자국

찌들었던 그 무렵, 어떤 흐린 기억
돈은 먹고 뒤질래도 없던
친구 새끼 세 끼 굶게 만든 일본 나이키
일찍 배운 담배 땜에 그때 키가 나의 키

한밤에 외웠던 Gangsta's Paradise
두 발엔 에어워크, '오! 지저스 크라이스트!'
그것도 짝퉁이었나 싶어
몇십 퍼 진퉁 섞여 있단 말 믿었지

눈빛 시퍼런 이태원 삐끼 옆에,
레게 딴 그 누나를 기억해
몰랐지? 솔직히 어때?
잘 봐, 난 이제 네 앞의 돈키호테



4.8. The Illest (Feat. DJ Tiz)[편집]


The Illest (Feat. DJ Tiz)


[ 가사 ]
이젠 조금은 오래된 얘길 하려 해
시간을 감아, 아마 90년대 말이었네
매주 주말이면 체스판 바닥에 오색 조명이 빛나던 때
물론 나도 그 위 말 중 하나였네

홍대에서 신촌까지 깔아놓은 힙합 리듬
가리온이 들려줬던 옛이야기들
모든 게 다 순금이었지
비트, 어휘, 철학과 행동하는 양심 또 고집 역시

목소리 자체가 무기
게다가 물려받은 재능, 마이크를 가만둘 리 없잖아
맞아, 그들이 바로 사이드 비 In the place to be
무대에서 느껴졌던 그들만의 투지

만약, 가리온이 뿌리 깊은 나무라면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린 건 다 크루
운이 끝없는 장단과 가락에 맞춰 흐르니
넋 놓고 볼 수밖에 없었지, 그저 물끄러미

주석은 배수의 진을 친 뒤에 몰두했지
참과 거짓, 이른바, 진위의 진검 대결에
난 그게 마음에 들었지.
어느새 가사를 다 외운 날 발견했어

또 힙합이 음악 이상의, 문화의 의미로서
자리잡히길 빌었던 그가 내린 결론
거리로 나와야지, 거리로
그땐 누구도 생각지 않았거든, 이걸 멋이나 돈벌이로

DT가 하나가 아닌 둘이었을 때
다듀가 둘보다 못한 셋이었을 때
빌 스택스가 셋 중 하나였을 때
난 그땔 고스란히 겪었네

인세인 디지는 라이브에서
소주 병나발을 불었어, 이름값 했던 거지
그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건 가사와 비트
각기 다른 의미로 좋아했지, Tequila Addicted

본킴은 당시에도 신사였지.
물론 라임을 뱉기 전까진
원썬은 국악을 얹은 힙합을 선보였고,
난 그런 건 난생처음 봤지

MC 성천의 가사들은 한 편의 시에 가까웠고,
이해키 위해 내 한문 시간은 바빴었어
세상 찰지게 뱉던 빌*먹을
가끔은 그립기도 해, 분명 듣는 재미가 있었거든

맞아, 듣는 재미가 있었거든, 그땐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랩 했어, 그땐
누군갈 따라 한다는 건,
진짜들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었으니

잘하는 걸 제대로 하기 위해서 저마다 고민했어
힙합이 한국에 뿌리내리던 과도기에서
난 그런 것들을 들으며 자랐네
이제 이 앨범에 담아내, 배운 전불

Yes, I'mma be The Illest
위대한 발자취들이 사라질 위기에서
Yeah, I'mma be The Illest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되어 보이겠어

오직 사랑만이 그 시작이었다면
아낌없이 나눠줬던 그네들 있기에,
그걸 받은 내가 지금 여기에
난 아직 기억해, Every single Words on the 90s



4.9. EZPZ (Feat. Huckleberry P & DJ Tiz)[편집]


EZPZ (Feat. Huckleberry P & DJ Tiz)


[ 가사 ]
[RHYME-A-]
EZ 다음 PZ
난 치지, 다 뒤진 다음
GG는 안 치지
난 지지 않지, 진짜

EZ 다음 PZ
안 기지, 안 뛰지
땀 삐질? 낭비지
난 위지, 간지지? 봐

EZ 다음 PZ
망치지 마, 찌질아
끼지 마, 실직
나 싫지? 걍 시집 가

EZ 다음 PZ
확 튀지, 잘 띄지
나의 기지, 다 이기지
So f*ckin' EZ

[RHYME-A-]
EZ 다음 PZ
난 치지, 다 뒤진 다음
EZ 다음 PZ
난 치지, 다 뒤진 다음

EZ 다음 PZ
난 치지, 빡치지?

[Huckleberry P]
EZ 다음 PZ
넌 헛기침, 계속 삐침
난 걍 뒷짐 지고선 비웃지
넌 여기 끼지 못해, 이런 ㅄ

목표는 Weezy? 아니면 Dreezy?
되도록 일찍 파악해, 네 위치
현실을 직시하는 건 또 싫지?
Huckleberry P, 지금은 네 주치의지, Aight?

EZ 다음 PZ
넌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의 일침
H.I.L.I.T.E, 진짜만 모인 기지
너희 시기 질투가 우릴 키우지

제발 그만둬, 네가 무슨 상관이야
다 꺼져, 팔로알토만 내 상관이야
EZ 이런 벌스는 껌이지
이미 지금도 늦은 편이니 얼른 준비해라, 취직

[RHYME-A-]
EZ 다음 PZ
난 치지, 다 뒤진 다음
EZ 다음 PZ
난 치지, 다 뒤진 다음

EZ 다음 PZ
난 치지, 빡치지?

[RHYME-A-]
들어봐, Listen

깨끗이 쌀을 씻지 1시간쯤 불리지
그 불린 쌀을 찧지 다음 순선 쌀 볶기지
여기서 잠깐 쉬지 아니, 그냥 달리지
그 때깔이 투명해질 때까지 물 부어가며,

횟수는 3번이지 센 불에 끓이지
약불로 줄이지 살짝 간을 치지
충분히 식히지 이제 다 느끼지?
So f*ckin' EZ 식은 죽 먹기지

[RHYME-A-]
EZPZ
식은 죽 먹기지
EZPZ
식은 죽 먹기지

EZPZ
식은 죽 먹기지

식은 죽 먹기지



4.10. Sabotage (Feat. Son Simba & Khundi Panda & DJ Tiz)[편집]


Sabotage (Feat. Son Simba & Khundi Panda & DJ Tiz)


[ 가사 ]
[Son Simba]
여태 걸어왔던 목숨이 어떻게 됐든 간에
우린 비극만이 보이는 미래에 축배를 잡네
매 순간에 죽음을 넘나든 한배를 탄 게
즐거운 것처럼 웃어넘겨야 할 땐

진짜 감정이 어디 닿은지도 몰라봐
나를 뒤로 놓은 다음, 난 싸움 이겨 놓을 마음만
아직 불붙지도 않은 화약 냄샐 쫓아가며
오지 않은 적의 노랜 내 목을 졸라와

이 모든 걸 내려놓고 뒷걸음친 삶에
어떤 가치가 주어질 거라 믿지도 않기에
부끄러움을 뒤집어쓴 채 난 기도하네
날 여기 보낸 이의 크나큰 이름 앞에

내가 싸워 지킨 것들
네 손아귀에 들어가 더럽힘 당해, 고귀함 잃고서
버림받게 만드는 것보다 나와 함께 죽길 바라
역사는 잊어도 우린 기억해, 묻힌 다음에도

[Khundi Panda]
머저리들 목 따는 가사니 당연히 헤드라인에 걸어
것과 비슷해, 내 포지션 역시, 맨 앞에 썼어
전진 역시 망설인 적 있지만
이젠 나 그럴 필요 없이 걷지, 네 존심에다 침 뱉곤

업신여긴 투지 없이 든 총기는 가짜 눈물 같아
당장에 모면하네, 허나 곧 엄습할 불안감
* 될까 봐 겁먹는 건 날 * 되게 할 판단
난 배신까지 대비하니 입술 안에 칼 차

Sabotage, 주어진 대로 막아 세워, 차
그 안에 탄 너까지 떨굴 Rodeo, Travis Scott
혼란 틈에 어울릴 태돈 길리슈트, Camouflage
눈 뜬 채 코 베여 일방통행, Afterlife

굉음과 함께 등장하고 사라져
마주칠 순간, 쇼다운, 그 직전 단 한 번
허니 준비해라, 최후의 수단, 목을 닦아둬
경거망동 함부로 하다가 너 팍 까여

[RHYME-A-]
살아 숨 쉬는 덫이 돼 사선을 걷지, 매일
위장을 덧칠해, 얼굴 전체에 번지게
홍점이 내 이마 위에 수없이 겹치기에
기다리지, 달그림자마저도 걷힐 때를

휘젓지, 패들. 적 시야 밖까지
깎아지른 듯한 절벽 바닥까진
소릴 죽인 채 잠입 이제 몇 시간 뒤
동이 트면 발칵 뒤집히겠지, 온 세상이

내가 등 뒤를 맡긴 건 쿤디와 심바
내줄 수도 있지, 내 심장
수신호 직후 통로 개척, 그 어떤 빗장도 소용없지
폭발음은 마치 내 입장곡

연이어 펼치는 방해 공작
혼란에 빠진 적군들의 상태는 교착
순식간에 끝난 수색 섬멸
존재한 적도 없었던 것처럼 사라져, 마치 점멸

그토록 감춰왔던 기밀
죄 까발려주지, 끽해야 기믹뿐인 비밀
아침이 오고 나서야 우린 베일을 벗지
찾으려 하진 마, 그 어디에도 없으니



4.11. Paradise[편집]


Paradise


[ 가사 ]
문득 정신이 들었어, 어디선가 좋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사방을 둘러봤지, 고개를 들어서
평온해, 지금 내 기분은 미끄러져
아침이 온 듯이 눈부시게 밝아

저 멀리 보이는 건 무지개 같아
눈 뜨기 전 내가 뭘 어쨌는진 몰라도
이 순간만큼은 그저 하고 싶은 대로 놔둬

힘 풀어, 꽉 쥐고 있던 주먹
부서지지 않기 위해 어쩌면 일부러
끈 풀어, 흙투성이 신발을 들어
곧바로 달려가고만 싶어져, 춤을 추러, 나

그래, 나 춤을 추고파
아무런 걱정도 없이 말이야
이젠 나 꿈을 꾸고파
행여 잠깐일지라도

만약, 여기가 낙원이라면
잠시만 쉬었다 갈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나, 그리 오래 머물진 않을게
아직은 아니지, 눈 감을 때

그러니 만약, 여기가 낙원이라면
잠시만 쉬었다 갈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나, 그리 오래 머물진 않을게
아직은 아니지, 눈 감을 때

다시금 정신이 들었어, 기억나
내가 이 긴 여정에 들어선 이유가 다 기억나
사방을 둘러봤지, 고개를 들어서
평온해, 지금 내 기분은 미끄러져, 한시름 놔

기구하지, 운명이란 건
어떻게든 날 다시 뛰어들게 한 걸
난 긴 잠에서 스스로를 깨운 뒤
한 번 더 일깨우기 위해 내 전불 태웠지

그리고 불탄 자리에선
보란 듯이 반짝거리고 있었지,
갈구하던 지혜의 조각들이 남아
천천히 주워 담아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지
알아, 지금 내가 손에 쥐고 있는 것
또 지금 내가 발붙여 서 있는 이곳이 마지막이 아니란 걸
모두가 기다리란 걸 나도 잘 알고 있으니

만약, 여기가 낙원이라면
잠시만 쉬었다 갈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나, 그리 오래 머물진 않을게
아직은 아니지, 눈 감을 때

그러니 만약, 여기가 낙원이라면
잠시만 쉬었다 갈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나, 그리 오래 머물진 않을게
아직은 아니지, 눈 감을 때



4.12. Homecoming[편집]


Homecoming


[ 가사 ]
¿Yo bro, regresaste a casa?

이름 모를 꽃들이 늘어선 이 길을 걸어가다 보면
꿈에서나 그리던 얼굴이 나를 반겨
가까이 다가설수록 더욱 또렷이 들리는 목소리
그 포근한 품에 안겨 눈 감아

익숙한 향기,
난 몇 번이고 붕 떴다가 가라앉지
올려다본 하늘은 또 얼마나 새파란지
보이긴 싫어 애써 참았지, 내 눈물

환하게 웃는 아름다운 너,
태양을 닮은 듯 미소지어
이젠 평화만이 내 안에 자리했으니 부르고 짓겠어
너를 향한 내 맘이 담긴 소절

떨리던 내 두 손이, 어느새 네 보드라운
두 뺨을 어루만지는 걸 보니
이제야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돌아온 듯해
제자리로, 그 모든 게

난 가봤지, 이 세상의 끝에
거긴 날 가로막는 벽들로 가득해
그건 곧 부술 수도 있다는 걸 뜻해
결국엔 돌아왔지, 조금은 길었던 여행 끝에

여기 나의 집, 나의 집
내가 나고 자란 나의 집, 나의 집
버티고 살아 남아있지, 남아있지
난 아직 살아 남아있지, 남아있지

참 멀리도 다녀왔지
따뜻해지기 시작할 무렵 떠났으니
시간을 돌려 처음으로 되돌아간다 해도
날 믿고 이 자리서 기다릴 거라고 말해줘, 그때처럼

그게 아니었다면 나, 해낼 수 있었을까
고된 싸움 속, 포기하고 싶은 가운데에서도 나,
결국 초심을 지켰을까

세상에 변하지 않는 건 없다지만,
난 내가 다른 길을 가는 건 원하지 않아
누군간 이런 날 보며 한심하다 말하겠지만,
이 또한 나의 가치 판단

오래된 공책을 꺼내,
마지막 기록을 위해서 첫 장을 폈네
이제야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돌아온 듯해
제자리로, 그 모든 게

난 가봤지, 이 세상의 끝에
거긴 날 가로막는 벽들로 가득해
그건 곧 부술 수도 있다는 걸 뜻해
결국엔 돌아왔지, 조금은 길었던 여행 끝에

여기 나의 집, 나의 집
내가 나고 자란 나의 집, 나의 집
버티고 살아 남아있지, 남아있지
난 아직 살아 남아있지, 남아있지

난 가봤지, 이 세상의 끝에
거긴 날 가로막는 벽들로 가득해
그건 곧 부술 수도 있다는 걸 뜻해
그건 곧 부술 수도 있다는 걸 뜻해



4.13. Outro[편집]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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