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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rk Side of 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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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이돌 가수 문별의 솔로 앨범에 대한 내용은 Dark Side of the Moon(문별) 문서
이 앨범을 통해 핑크 플로이드는 기존 록 음악 시장을 양분하던 롤링 스톤스와 레드 제플린을 제치고 1970년대 중반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록밴드의 반열에 올랐다. 동시에 이 앨범은 빌보드 200 1위에서[11] 내려온 이후에도 741주 연속으로 빌보드 200에 올랐으며, 2020년 5월 기준으로 958주동안이나[12] 빌보드 차트에 등재되었으며 이는 기네스북과 빌보드가 공식으로 인정한 세계 최고 기록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2위에 위치해있으며, 록 음반으로만 한정하면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다.
더불어 프로그레시브 록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앨범이자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다. 킹 크림슨과 예스 두 밴드의 총 판매량을 합쳐도 이 앨범 하나의 판매량에 못미친다.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중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했으며 널리 알려져있다. 음악성에 있어서도 고평가를 받는데 킹 크림슨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예스의 Close to the Edge과 함께 세계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록 앨범으로도 여겨진다. 롤링 스톤은 이 앨범을 "역대 최고의 명반" 55위에 랭크시켰다. 동시에 음향 기술적으로도 많은 진보를 이룩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앨범에 담긴 메시지 역시나 철학적인 의미가 많아서 여러 리스너와 연구자들에게 관심이 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가장 위대한 콘셉트 앨범으로도 불리고 있다.
음반 커버 디자인도 Abbey Road와 함께 세계 최고의 앨범 커버중 하나로 여겨지는 등, 음향 기술부터 커버까지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라고 평가받는 명반중의 명반이다.
엔지니어로는 이전에 Atom Heart Mother에서 같이 작업했던 앨런 파슨스가 맡았고, 주로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다. 특히 Meddle 녹음 때는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 없던 16트랙 레코더가 설치되어서 이를 사용했다.
베이시스트 로저 워터스는 이 앨범 이래 자신의 경험과 정신세계에서 기반한 세상에 대한 비판적인 가치관을 건조하고 냉담한 선율로 앨범에서 표현하고자 노력했는데, "Time"에선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말하고 있고, "Money"나 "Us and Them" 같은 곡에서는 자본주의와 반전주의 등의 사회적인 주제, "Brain Damage"에선 극단적인 허무주의를 말하고 있다.
또한 당시 로저 워터스는 여러 사람들에게 "당신이 폭력을 행사했을 때 정당하다고 생각했나?", "죽음이 두려운가?", "당신이 미쳐가고있다고 생각하나?" 같은 질문을 던졌는데, 이 질문에 대한 답변들은 고스란히 녹음되어 앨범 여러 곳곳에 삽입되었다.[15][16]
로저 워터스가 주도한 이 앨범의 음악적&상업적 성공으로 인해서, 로저 워터스는 밴드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게 된다.
로저 워터스가 5~7개의 곡[18] , 리처드 라이트는 5개의 곡, 데이비드 길모어는 4개의 곡, 닉 메이슨 또한 3곡에 작곡에 참여 했기에 멤버들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다.
키보디스트인 리처드 라이트는 로저 워터스 못지 않게 The Dark Side of the Moon에서 상당한 음악적 기여를 했다. 그가 작곡했거나 공동 작곡한 곡이 음반 절반인 5곡인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핑크 플로이드 역사에서 릭 라이트를 인식하는 것보다 실제 그가 핑크 플로이드에 더 많은 음악적 기여를 했음을 암시한다. 또한 그가 핑크 플로이드에서의 상당한 음악적 지분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수 있다.[19]
반면 데이비드 길모어는 4곡에 작곡에 참여했고, 그것도 모두 다른 멤버들과 공동 작곡한 곡들이다. 이에 대해 워터스는 훗날
음악적으로 전작들에 비해 사이키델릭적 요소를 배제하고 블루스/재즈적인 요소를 더욱 첨가하였다. 특히 모달 재즈에 영향을 받은 리처드 라이트에 의해 앨범 곳곳에 재즈적인 화음 진행을 많이 포함시켰다. 라이트에 따르면 마일스 데이비스의 Kind of Blue의 코드 진행이 음반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이 느껴지는 면은 이후 워터스가 밴드의 전권을 잡고 발매한 광기와 냉소로 가득찬 The Wall과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다.[20]
신디사이저인 EMS Synthi AKS와 EMS VCS3를 사용했는데, 이 악기의 시퀀서를 활용해 녹음된 On the Run이 대표적이다. 그외 이 음반에서 나오는 신디사이저 음은 대부분 이 악기로 녹음되었다. 그리고 당시로선 획기적인 다양한 사물소리들을 녹음했는데, 심장 박동(Speak to Me), 알람 소리(Time), 동전소리(Money), 웃음 소리(Brain Damage)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대부분 엔지니어 알란 파슨스 주도로 녹음된 것이다.
음반 믹싱 작업에 있어 멤버들 사이 가벼운 충돌이 있었다고 한다. 데이비드 길모어는 더 따뜻하고 Wet한 사운드와 앨범 사이사이 수록된 인터뷰들이 더 미묘하기를 원했고, 이 의견은 리처드 라이트도 대체로 지지했던 견해였다. 반면 로저 워터스는 당시 그가 빠져있던 존 레논의 Plastic Ono Band 같은 더 깔끔하고 드라이한 사운드를 원했고, 닉 메이슨도 워터스 의견을 지지했다. 이러한 갈등의 중재자로 비틀즈의 The Beatles에서 조지 마틴의 보조 프로듀서로 일했던 크리스 토머스가 믹싱을 맡으면서 두 의견의 요소를 모두 혼합 시켜 믹싱 작업을 했다고 한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절묘한 하모니를 이룬 이 앨범은 단순히 상업적으로만 대성공한 것이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작품이 되었다.
이 앨범의 커버를 제작한 힙노시스는 영국 케임브리지[21] 출신의 디자인 그룹으로, 힙노시스라는 이름은 시드 바렛이 지어준 이름이다. 힙노시스는 핑크 플로이드와도 개인적 친분이 있었고, 독특한 앨범 커버로 유명세를 얻어서 당대 최고의 인기 밴드였던 레드 제플린을 시작으로[22] 스콜피언스나 AC/DC 등 여러 밴드들의 앨범 커버를 제작하기도 했다.
앨범과 함께 이 커버도 굉장히 유명해져서 곳곳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 Abbey Road와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앨범커버중 하나다. 빌보드가 선정한 위대한 앨범 커버 6위에 올랐고, 롤링 스톤에서는 무려 2위[23] 에 올랐다.
좋은 멜로디와 화음을 중점으로 삼아 명곡들을 위주로 앨범을 만들었던 기존의 앨범과 달리 이 앨범은 그렇게 유명한 명곡들은 없지만, 대신 앨범 자체가 더 유명한 특이한 경우이다.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역시 명곡 위주가 아닌, 하나의 통일성을 목표로 삼아 제작했지만, A Day in the Life와 같은 분명한 "명곡"은 존재했던 반면 이 음반은 대부분의 곡들의 인지도는 핑크 플로이드의 광팬이 아닌 이상 매우 낮은데 반면 앨범 자체의 인지도는 핑크 플로이드라는 밴드 그 자체보다도 더 높다.
이는 기존의 앨범들이 전형적인 명곡을 위주로 좋은 명반을 만들었던 반면, 이 앨범은 곡 대다수를 하나의 주제로 엮어 앨범 자체를 하나의 음악처럼 만든 경우이기 때문이다. 이 곡의 모든 곡들은 메들리 형태로 이어져 있으며, 따라서 수록곡 전체를 한번에 들어야 완벽한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심지어는 마지막 트랙 Eclipse의 아웃트로와 첫 트랙 Speak to Me의 인트로는 같은 심장 박동 소리기 때문에 무한히 순환하는 구조다.[24] 정 끊어야 한다면 LP 한면이 끝나는 The Great Gig in the Sky - Money 간의 공백구간에서만 끊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무겁고 사회 비판적인 색체가 강한 전위적인 느낌이 강하다.
앨범 그 자체가 하나의 명곡이자 예술 작품처럼 여겨지기 때문에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또 음악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을 기점으로 "노래" 위주의 감상만큼이나 "앨범" 위주의 감상이 록 음악의 세계에서 부상하였다. 예컨데 말하자면 대중 음악에 있어서 나무만큼이나 숲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음향적 면에서도 '당시 영국 레코딩 기술의 절정' 이라고 평할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한 믹싱을 16트랙 레코더를 사용해 보여줬다.
찬찬히 뜯어보면 전반적으로 어둡고 음침한 음반의 분위기에 맞게 곡 역시 잘 짜여졌는데, 다채로운 악기와 사운드의 사용이 돋보인다. 현금 인출기 소리와 심장 박동 소리를 비롯한 각종 다양한 악기와 사운드의 사용은 전위적이면서도 매우 신선한 시도였고, 후대의 음악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
얼핏 들으면 잘 이해가 되지 않고 지나치게 어려운 앨범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25] , 앨범 전체를 들을때 이 앨범의 진가가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대중적인 성공은 이 앨범이 당대 사회에 가져왔던 충격을 매우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은 1970년대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었고 마이클 잭슨의 Thriller가 기록을 깨기까지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었다. 대중적인 디스코, 하드 록 음악과 전위적이며 다소 이해가 힘들 수 있는 이 앨범이 거의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은 매우 놀라운 점이다.
단순한 대중적인 성공 뿐만 아니라 후대에 들어서 이 앨범의 진가가 계속 발굴되면서 더더욱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가령 Toptens라는 투표 사이트에서 진행한 역대 최고의 앨범 투표에서 The Dark Side of the Moon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와, 3위인 비틀즈의 Abbey Road를 합친 표보다도 더 많은 표를 받았는데, 그만큼 대중음악 팬들에게 있어서 이 음반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Rate Your Music 전체 앨범 차트에서는 전체 7위를 차지하고 있다. 평론가들의 평 역시 높아, 롤링 스톤은 이 앨범을 역대 명반 55위에 랭크시켰다. 비록 2012년 43위였던것에 비해 록 음악의 쇠퇴에 따라 약간 평가가 너프되긴 했지만 비틀즈와 롤링 스톤스, 레드 제플린의 평가 또한 매우 낮아진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순위임은 부정할 수 없다. 대부분의 명반 리스트에서는 이 앨범을 100위권 안에 넣고 있다.[26]
- 모든 곡 작사 : 로저 워터스
별도 표기를 제외하고 모두 네 멤버 공동 작사/작곡
괄호 안의 번호는 트랙 번호이다.
2023년 핑크 플로이드는 The Dark Side of the Moon 50주년 에디션을 발매한다고 공표했다. 발매일은 2023년 3월 24일이며, 제임스 거스리에 의해 새로 리마스터된 음원과 Dolby Atmos 음원, 그리고 과거 The Dark Side of the Moon Immersion 에디션에서 공개 되었던 웸블리 1974년 라이브 실황의 리마스터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2023년 2월 로저 워터스는 솔로 명의로 Dark Side of the Moon을 재녹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심지어 핑크 플로이드 멤버인 길모어와 메이슨 그리고 라이트의 유족 허락 없이. 워터스는 또한 이 프로젝트를 언급한 인터뷰에서 다른 멤버들의 작곡에 대하여 이렇게 덧붙였다.
사실상 워터스는 50년전 Dark Side of the Moon 뿐만 아니라 한때 밴드의 동료기도 했던 데이비드 길모어와 지금은 고인이 된 리처드 라이트가 밴드에서 작곡하며 이루어낸 객관적인 성과를 혼자 전면으로 부정했으며, Dark Side of the Moon이 자기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27]
, 진격의 거인 등장인물 리바이의 캐릭터송에 대한 내용은 Dark Side Of The Moon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편집]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가 1973년 3월 1일 발매한 여덟 번째 정규 앨범이다. 전 세계적으로 총 435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록 음악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2] 이자 《Thriller》에 이은 역사상 두 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앨범[3] 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또한 누적 977주간 빌보드 200에 차트인했을 정도로 세계 음악계의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2. 상세[편집]
질적으로든, 상업적이든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음악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앨범 하나로 음악사를 송두리째 바꿔버린 앨범이 Pet Sounds[4] ,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나[5] Never Mind the Bollocks[6] , Thriller[8] , Nevermind[9] OK Computer[10] 등 역사상 몇개 안되는데 The Dark Side of the Moon은 앨범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현재는 대중음악 역사상 최고의 명반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 앨범을 통해 핑크 플로이드는 기존 록 음악 시장을 양분하던 롤링 스톤스와 레드 제플린을 제치고 1970년대 중반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록밴드의 반열에 올랐다. 동시에 이 앨범은 빌보드 200 1위에서[11] 내려온 이후에도 741주 연속으로 빌보드 200에 올랐으며, 2020년 5월 기준으로 958주동안이나[12] 빌보드 차트에 등재되었으며 이는 기네스북과 빌보드가 공식으로 인정한 세계 최고 기록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2위에 위치해있으며, 록 음반으로만 한정하면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다.
더불어 프로그레시브 록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앨범이자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다. 킹 크림슨과 예스 두 밴드의 총 판매량을 합쳐도 이 앨범 하나의 판매량에 못미친다.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중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했으며 널리 알려져있다. 음악성에 있어서도 고평가를 받는데 킹 크림슨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예스의 Close to the Edge과 함께 세계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록 앨범으로도 여겨진다. 롤링 스톤은 이 앨범을 "역대 최고의 명반" 55위에 랭크시켰다. 동시에 음향 기술적으로도 많은 진보를 이룩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앨범에 담긴 메시지 역시나 철학적인 의미가 많아서 여러 리스너와 연구자들에게 관심이 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가장 위대한 콘셉트 앨범으로도 불리고 있다.
음반 커버 디자인도 Abbey Road와 함께 세계 최고의 앨범 커버중 하나로 여겨지는 등, 음향 기술부터 커버까지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라고 평가받는 명반중의 명반이다.
3. 녹음[편집]
음반 녹음은 1972년 6월부터 들어갔으며, 같은 년도 1월부터 콘서트 투어를 돌았기 때문에 띄엄띄엄 녹음일정을 잡아서 녹음했다고 한다.
엔지니어로는 이전에 Atom Heart Mother에서 같이 작업했던 앨런 파슨스가 맡았고, 주로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다. 특히 Meddle 녹음 때는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 없던 16트랙 레코더가 설치되어서 이를 사용했다.
4. 가사와 컨셉[편집]
“광기”를 주제로 한 컨셉트 앨범으로서[14] 이는 밴드의 전 리더이자 정신적인 지주였던 시드 배릿의 흔적이 남아있다는 증거이다.
베이시스트 로저 워터스는 이 앨범 이래 자신의 경험과 정신세계에서 기반한 세상에 대한 비판적인 가치관을 건조하고 냉담한 선율로 앨범에서 표현하고자 노력했는데, "Time"에선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말하고 있고, "Money"나 "Us and Them" 같은 곡에서는 자본주의와 반전주의 등의 사회적인 주제, "Brain Damage"에선 극단적인 허무주의를 말하고 있다.
또한 당시 로저 워터스는 여러 사람들에게 "당신이 폭력을 행사했을 때 정당하다고 생각했나?", "죽음이 두려운가?", "당신이 미쳐가고있다고 생각하나?" 같은 질문을 던졌는데, 이 질문에 대한 답변들은 고스란히 녹음되어 앨범 여러 곳곳에 삽입되었다.[15][16]
로저 워터스가 주도한 이 앨범의 음악적&상업적 성공으로 인해서, 로저 워터스는 밴드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게 된다.
5. 음악 / 작곡[편집]
베이시스트인 로저 워터스가 주도적으로 제작했지만, 전반적으로 멤버들의 참여가 평등한 편이었다. 이 때문에 혹자는 The Dark Side of the Moon 세션을 "핑크 플로이드 역사상 가장 민주적이었던 세션"이라고 하기도 한다.
로저 워터스가 5~7개의 곡[18] , 리처드 라이트는 5개의 곡, 데이비드 길모어는 4개의 곡, 닉 메이슨 또한 3곡에 작곡에 참여 했기에 멤버들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다.
키보디스트인 리처드 라이트는 로저 워터스 못지 않게 The Dark Side of the Moon에서 상당한 음악적 기여를 했다. 그가 작곡했거나 공동 작곡한 곡이 음반 절반인 5곡인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핑크 플로이드 역사에서 릭 라이트를 인식하는 것보다 실제 그가 핑크 플로이드에 더 많은 음악적 기여를 했음을 암시한다. 또한 그가 핑크 플로이드에서의 상당한 음악적 지분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수 있다.[19]
반면 데이비드 길모어는 4곡에 작곡에 참여했고, 그것도 모두 다른 멤버들과 공동 작곡한 곡들이다. 이에 대해 워터스는 훗날
이렇게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길모어의 존재감은 음반 전체를 뒤덮는 그의 기타 연주와 워터스가 보컬을 맡은 Brain Damage / Eclipse를 제외한 나머지 곡들에서 들을수 있는 그의 리드 보컬에서 빛을 바라고 있다.
음악적으로 전작들에 비해 사이키델릭적 요소를 배제하고 블루스/재즈적인 요소를 더욱 첨가하였다. 특히 모달 재즈에 영향을 받은 리처드 라이트에 의해 앨범 곳곳에 재즈적인 화음 진행을 많이 포함시켰다. 라이트에 따르면 마일스 데이비스의 Kind of Blue의 코드 진행이 음반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이 느껴지는 면은 이후 워터스가 밴드의 전권을 잡고 발매한 광기와 냉소로 가득찬 The Wall과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다.[20]
신디사이저인 EMS Synthi AKS와 EMS VCS3를 사용했는데, 이 악기의 시퀀서를 활용해 녹음된 On the Run이 대표적이다. 그외 이 음반에서 나오는 신디사이저 음은 대부분 이 악기로 녹음되었다. 그리고 당시로선 획기적인 다양한 사물소리들을 녹음했는데, 심장 박동(Speak to Me), 알람 소리(Time), 동전소리(Money), 웃음 소리(Brain Damage)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대부분 엔지니어 알란 파슨스 주도로 녹음된 것이다.
음반 믹싱 작업에 있어 멤버들 사이 가벼운 충돌이 있었다고 한다. 데이비드 길모어는 더 따뜻하고 Wet한 사운드와 앨범 사이사이 수록된 인터뷰들이 더 미묘하기를 원했고, 이 의견은 리처드 라이트도 대체로 지지했던 견해였다. 반면 로저 워터스는 당시 그가 빠져있던 존 레논의 Plastic Ono Band 같은 더 깔끔하고 드라이한 사운드를 원했고, 닉 메이슨도 워터스 의견을 지지했다. 이러한 갈등의 중재자로 비틀즈의 The Beatles에서 조지 마틴의 보조 프로듀서로 일했던 크리스 토머스가 믹싱을 맡으면서 두 의견의 요소를 모두 혼합 시켜 믹싱 작업을 했다고 한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절묘한 하모니를 이룬 이 앨범은 단순히 상업적으로만 대성공한 것이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작품이 되었다.
6. 앨범 커버[편집]
앨범 커버는 무지개 색중 남색이 없는 스펙트럼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라이트의 “명확하고, 우아하며, 그래픽을 넣되 사진이 아닌 이미지”라는 제안에서 나온 결과이며, 힙노시스의 스톰 소거슨이 디자인한 것이다. 속지는 워터스가 제안한 심장 박동 그림으로 정해졌다. 같은 시기 나온 포스터 디자인은 이집트의 기자의 피라미드 사진을 삽입했으며 이는 소거슨이 실제로 이집트에 가서 촬영한것이다.
이 앨범의 커버를 제작한 힙노시스는 영국 케임브리지[21] 출신의 디자인 그룹으로, 힙노시스라는 이름은 시드 바렛이 지어준 이름이다. 힙노시스는 핑크 플로이드와도 개인적 친분이 있었고, 독특한 앨범 커버로 유명세를 얻어서 당대 최고의 인기 밴드였던 레드 제플린을 시작으로[22] 스콜피언스나 AC/DC 등 여러 밴드들의 앨범 커버를 제작하기도 했다.
앨범과 함께 이 커버도 굉장히 유명해져서 곳곳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 Abbey Road와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앨범커버중 하나다. 빌보드가 선정한 위대한 앨범 커버 6위에 올랐고, 롤링 스톤에서는 무려 2위[23] 에 올랐다.
7. 평가[편집]
좋은 멜로디와 화음을 중점으로 삼아 명곡들을 위주로 앨범을 만들었던 기존의 앨범과 달리 이 앨범은 그렇게 유명한 명곡들은 없지만, 대신 앨범 자체가 더 유명한 특이한 경우이다.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역시 명곡 위주가 아닌, 하나의 통일성을 목표로 삼아 제작했지만, A Day in the Life와 같은 분명한 "명곡"은 존재했던 반면 이 음반은 대부분의 곡들의 인지도는 핑크 플로이드의 광팬이 아닌 이상 매우 낮은데 반면 앨범 자체의 인지도는 핑크 플로이드라는 밴드 그 자체보다도 더 높다.
이는 기존의 앨범들이 전형적인 명곡을 위주로 좋은 명반을 만들었던 반면, 이 앨범은 곡 대다수를 하나의 주제로 엮어 앨범 자체를 하나의 음악처럼 만든 경우이기 때문이다. 이 곡의 모든 곡들은 메들리 형태로 이어져 있으며, 따라서 수록곡 전체를 한번에 들어야 완벽한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심지어는 마지막 트랙 Eclipse의 아웃트로와 첫 트랙 Speak to Me의 인트로는 같은 심장 박동 소리기 때문에 무한히 순환하는 구조다.[24] 정 끊어야 한다면 LP 한면이 끝나는 The Great Gig in the Sky - Money 간의 공백구간에서만 끊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무겁고 사회 비판적인 색체가 강한 전위적인 느낌이 강하다.
앨범 그 자체가 하나의 명곡이자 예술 작품처럼 여겨지기 때문에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또 음악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을 기점으로 "노래" 위주의 감상만큼이나 "앨범" 위주의 감상이 록 음악의 세계에서 부상하였다. 예컨데 말하자면 대중 음악에 있어서 나무만큼이나 숲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음향적 면에서도 '당시 영국 레코딩 기술의 절정' 이라고 평할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한 믹싱을 16트랙 레코더를 사용해 보여줬다.
찬찬히 뜯어보면 전반적으로 어둡고 음침한 음반의 분위기에 맞게 곡 역시 잘 짜여졌는데, 다채로운 악기와 사운드의 사용이 돋보인다. 현금 인출기 소리와 심장 박동 소리를 비롯한 각종 다양한 악기와 사운드의 사용은 전위적이면서도 매우 신선한 시도였고, 후대의 음악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
얼핏 들으면 잘 이해가 되지 않고 지나치게 어려운 앨범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25] , 앨범 전체를 들을때 이 앨범의 진가가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대중적인 성공은 이 앨범이 당대 사회에 가져왔던 충격을 매우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은 1970년대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었고 마이클 잭슨의 Thriller가 기록을 깨기까지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었다. 대중적인 디스코, 하드 록 음악과 전위적이며 다소 이해가 힘들 수 있는 이 앨범이 거의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은 매우 놀라운 점이다.
단순한 대중적인 성공 뿐만 아니라 후대에 들어서 이 앨범의 진가가 계속 발굴되면서 더더욱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가령 Toptens라는 투표 사이트에서 진행한 역대 최고의 앨범 투표에서 The Dark Side of the Moon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와, 3위인 비틀즈의 Abbey Road를 합친 표보다도 더 많은 표를 받았는데, 그만큼 대중음악 팬들에게 있어서 이 음반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Rate Your Music 전체 앨범 차트에서는 전체 7위를 차지하고 있다. 평론가들의 평 역시 높아, 롤링 스톤은 이 앨범을 역대 명반 55위에 랭크시켰다. 비록 2012년 43위였던것에 비해 록 음악의 쇠퇴에 따라 약간 평가가 너프되긴 했지만 비틀즈와 롤링 스톤스, 레드 제플린의 평가 또한 매우 낮아진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순위임은 부정할 수 없다. 대부분의 명반 리스트에서는 이 앨범을 100위권 안에 넣고 있다.[26]
8. 트랙 리스트[편집]
- 모든 곡 작사 : 로저 워터스
별도 표기를 제외하고 모두 네 멤버 공동 작사/작곡
8.1. Speak to Me[편집]
Composed by 닉 메이슨
8.2. Breathe (In the Air)[편집]
Written by 로저 워터스
8.3. On the Run[편집]
8.4. Time[편집]
Written by 로저 워터스
8.5. The Great Gig in the Sky[편집]
Composed by 리처드 라이트
Vocal composition by 클레어 토리
8.6. Money[편집]
Written by 로저 워터스
Composed by 로저 워터스
8.7. Us and Them[편집]
Written by 로저 워터스
8.8. Any Colour You Like[편집]
8.9. Brain Damage[편집]
Written by 로저 워터스
Composed by 로저 워터스
8.10. Eclipse[편집]
Written by 로저 워터스
Composed by 로저 워터스
9. 참여진[편집]
괄호 안의 번호는 트랙 번호이다.
- 데이비드 길모어 - 일렉트릭 기타, 스틸 기타(2,5), 보컬(2,4,6,7), EMS VCS3 신디사이저(3), EMS Synthi 신디사이저(3)
- 닉 메이슨 - 드럼, 타악기, 테이프 이펙터
- 리처드 라이트 - 하몬드 오르간(2,5,7-10), 파피사 콤보 오르간(4),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2,4), 월리처 일렉트릭 피아노(4,6), 피아노(5,7), 보컬(4), EMS VCS3 신디사이저(4,6,8,9) EMS Synthi 신디사이저(8)
- 로저 워터스 - 베이스 기타, 보컬(9,10), EMS VCS3 신디사이저(3,4), 테이프 이펙터
- 딕 패리 - 색소폰(6,7)
- 클레어 토리 - 보컬(5)
- 도리스 트로이, 제임스 브라운, 배리 세인트 존, 레슬리 던컨 - 백킹보컬(4,7,9,10)
10. 50주년 기념반[편집]
2023년 핑크 플로이드는 The Dark Side of the Moon 50주년 에디션을 발매한다고 공표했다. 발매일은 2023년 3월 24일이며, 제임스 거스리에 의해 새로 리마스터된 음원과 Dolby Atmos 음원, 그리고 과거 The Dark Side of the Moon Immersion 에디션에서 공개 되었던 웸블리 1974년 라이브 실황의 리마스터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2023년 2월 로저 워터스는 솔로 명의로 Dark Side of the Moon을 재녹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심지어 핑크 플로이드 멤버인 길모어와 메이슨 그리고 라이트의 유족 허락 없이. 워터스는 또한 이 프로젝트를 언급한 인터뷰에서 다른 멤버들의 작곡에 대하여 이렇게 덧붙였다.
''그래, 닉은 그런 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길모어와 릭은? 그들은 곡을 쓰지 못했다. 그들도 할 말 없을 것이다. 그들은 예술가가 아니다. 그들은 아이디어가 없다. 그들은 한 번도 생각이란 것을 해본 적이 없으니 그 점이 미치게 만들 것이다.''
- 로저 워터스
사실상 워터스는 50년전 Dark Side of the Moon 뿐만 아니라 한때 밴드의 동료기도 했던 데이비드 길모어와 지금은 고인이 된 리처드 라이트가 밴드에서 작곡하며 이루어낸 객관적인 성과를 혼자 전면으로 부정했으며, Dark Side of the Moon이 자기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27]
11. 여담[편집]
- 음반 제작 시기 록밴드 메디슨 헤드가 Dark Side Of The Moon 타이틀을 써버려서 잠시 Eclipse로 타이틀이 바뀌었지만, 밴드 입장에선 다행히도 이 음반이 상업적으로 신통치 않았기 때문에 다시 타이틀을 갖고 올수 있었다.[28]
- 음반 발매와 별개로 라이브로는 이미 발매 되기 1년 전 1972년 1월 17일 런던 레인보우 극장에서 미완성된 형태로 초연되었다. 이후 이 미완성된 버전으로 계속 Dark Side Of The Moon 투어(혹은 Eclipse 투어)를 돌면서 여러 제작과 수정을 거듭해나가 지금과 같은 형태의 음반으로 완성시킨것이다.
- 이 앨범이 많이 팔린 후 로저 워터스와 릭 라이트는 시골 저택을 사고, 닉 메이슨은 경주용 차량 수집을 시작했다고 한다.
- 프로그레시브 메탈밴드 드림 시어터가2005년에 이 앨범 전체를 커버해 공연한 적이 있다.
- 발매당시 Trixie Records로 알려진 익명의 레이블에서 "The Dark Side of the Moo"
음메~의 어두운 면라는 핑크 플로이드의 미수록곡이 수록되어 있는 컴필레이션 부틀렉을 판매한 적이 있다.[29] - 재일 한국인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10대 시절 이 음반을 듣고 음악적, 음향적으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 이 앨범을 영화 오즈의 마법사(영화)와 동시재생할 시 싱크가 완벽하게 맞는다.[30] 심지어 오즈의 마법사는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는 장면으로 유명한데, 이 앨범커버또한 백색광을 프리즘에 투영시켜 무지개색으로 바꾸는 것이므로 더욱 놀라운 우연이다. 모든 장면과 장면의 밀도감에 완벽히 노래의 긴장감이 딱딱 맞아떨어지는데다 중간에 배우들의 입모양과 노래 가사의 내용까지 맞는 부분이 있어 '이 앨범을 이 영화를 보면서 만든 게 아닐까?'라고 할 정도로 싱크가 잘 맞는다. 아예 여기에 관련된 도시전설에 닉 메이슨이 반응하는 영상도 있을 정도로 대단히 유명한 도시전설이다.
- 대한민국에서도 1979년 11월에 오아시스 레코드 사에서 라이센스로 첫 발매를 하였는데, 당시의 시대상에 의해 사이드 B의 Us And Them, Brain Damage 두 곡이 금지곡 처분을 받아 수록되지 못하였다. 그래서 오아시스 버전엔 10곡이 아닌 8곡만이 수록되어 있다.[31] 그러나 오아시스 버전 중 앨범 커버 뒷면에 표기된 곡 목록엔 위에서 설명한 금지곡 두 곡이 빠져서 안보이지만, 정작 들어있는 LP 음반에는 설명대로 없어야 할 Us And Them과 Brain Damage가 멀쩡히 수록되어 있는 버전이 있고, 앨범커버에도 빠져있고 LP음반에도 전부 빠져있는 버전이 존재한다. 민주화가 된 후인 1989년에 계몽사에서 마침내 원곡을 빠짐없이 전부 수록한 음반을 발매하였다.
- 워낙에 유명한 앨범인지라 SNS 등지에서 이 앨범의 커버를 프로필 사진으로 해놓고 음악에 대해 아는 척을 하거나, 혹은 핑크 플로이드나 록을 제외한 모든 음악을 쓰레기라고 여기는 유저들이 많이 발견되어서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록을 잘 모르는 사람이 아는 척 좀 하려고 듣는 앨범'이라는 인식이 은근히 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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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2년 ~ 1994년 CD 재발매반은 9곡[2] 2위는 이글스의《Their Greatest Hits (1971 - 1975)》, 3위는 레드 제플린의 《Led Zeppelin IV》이다.[3] 또한 프로그레시브 록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며, 동시에 영국 음악가가 발매한 음반중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다.[4] 대중음악 역사상 유래없는 작곡, 프로듀싱으로 매우 고평가 받고, 이는 페퍼 상사에 상당한 영향력을 줬다.[5] 이 앨범은 비틀즈의 후기 음악을 시작하는 앨범으로 대중음악 최고의 명반 중 하나이며, 당시까지 일종의 유행에 가깝던 록 음악을 예술로 발전시켰다. 그러면서 모든 세대에 대중음악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킨 역사적인 명반이다.[6] 펑크 록을 유행시키며 1970년대 록 음악을 매우 크게 변화시켰다.[7] 최초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나 최초는 아니다. Thriller 발매와 가까운 1978년에 발매된 롤링 스톤스의 Some Girls도 흑인 음악과 백인 음악으로 인식되던 록 음악의 융합을 이뤘다.[8]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흑백 음악의 크로스오버였고,[7] MTV의 등장과 함께 화려한 이펙트로 승부하는 여러가지 뮤직비디오 기법을 통해 당시 1980년대 초기에 침체됐던 흑인 음악을 단숨에 전성기를 맞이하게 한다. 이후로 대중음악계의 주류가 록에서 양분되면서, 이전부터 성장해온 힙합이 1990년대에 큰 성공을 거두기 시작하며 결국 록 음악을 대체하게 된다. 이렇게 현재 대중음악의 메인을 흑인 음악으로 바꾼데에는 Thriller의 공적이 크고 컸다.[9] 헤비 메탈이 지배하던 음악 시장을 한순간에 얼터너티브 록으로 바꿨으며, 얼터너티브라는 음악 장르를 현상에서 대중화한데 큰 기여를 했다. 점점 사장되가던 록 음악을 20년은 수명 연장 시켰다고 평가받는다. [10] 비틀즈와 밥 딜런 이래로 락 음악에 존재하던 향락적이고 신나는 분위기를 멸종시키고 적극적인 타 장르와의 융합으로 후대의 음악 작법에 영향을 미쳤다.[11] 미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나 영국에서는 레드 제플린이 거의 같은 시기에 Houses of the Holy를 발매하여(…)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심지어 커버도 둘다 힙노시스가 만들었다.[12] 이는 18년하고도 22주동안 빌보드 200에 머무른 것이다. 2위인 밥 말리의 Legend와는 무려 282주나 차이나는 넘사벽급 기록이다.[13] 이 콘솔은 애비 로드 스튜디오를 위해 EMI가 개발한 TG12345 기종 콘솔이며, 핑크 플로이드가 Dark Side of the Moon을 녹음 하기 이전에 비틀즈가 Abbey Road 를 녹음할때 사용하기도 했던 유서 깊은 콘솔이다.[14] 일본에서는 아예 앨범의 제목을 '광기'로 바꾸어 발매하였다. 흔히들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ザ・ダーク・サイド・オブ・ザ・ムーン)'이 아니라 '광기(狂気 )'라고 부를 정도. # [15] 곡 중간중간 들을 수 있는 중얼거리는 듯한 내레이션이 바로 그것.[16] 그 폴 매카트니의 답변도 실릴 예정이었다. 핑크 플로이드의 멤버들이 모두 비틀즈의 광팬이었기 때문. 그런데 원체 밝은 사람이던 폴 매카트니가 로저 워터스의 질문들에 앨범의 컨셉과는 맞지 않은 너무 발랄한 대답들을 했고, 결국 로저 워터스가 앨범의 주제와 맞지 않다는 판단하에 인터뷰를 앨범에서 뺐다.[17] 중간에 녹음 당시 멤버들의 모습과 인터뷰가 나온다.[18] Us And Them과 Breathe에서 워터스가 실제로 작곡에 참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의견이 갈린다. 실제 위키피디아에선 Breathe가 라이트, 길모어 작곡에 워터스 작사로 분류 되어 있으며, Us And Them도 라이트 단독 작곡에 워터스 작사로 기록되어 있다. 핑크 플로이드가 전 음반에서 작곡과 작사를 한꺼번에 묶어 크레딧을 기록하기 때문에 실제 이 말이 사실인지 여부는 알수 없다.[19] 이러한 점은 음반 전체 음악적 분위기를 통해 알수 있다. A면은 라이트가 거의 참여하지 않은 Speak to Me와 On The Run만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리처드 라이트 특유의 하모니 스타일이 크게 묻어 나오는 편이며, 반면 B면은 라이트 스타일이 강한 Us and Them과 워터스가 작곡에 참여하지 않은 Any Colour You Like를 제외하면 로저 워터스 특유의 음악적 스타일이 크게 두드러지는 편이다. 특히 각 양면에 마지막 곡은 라이트와 워터스 서로의 자작곡들로 채워져있다.[20] 실제로 릭 라이트는 2006년 '완벽한 밴드가 한몸으로 움직이는 느낌'이라고 평했는데, 이는 1980년 로저 워터스의 독재적 작곡이 이루어진 The Wall과 비견해서 상대적으로 이 앨범을 여러 멤버들이 작곡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다.[21] 로저 워터스, 시드 바렛, 데이비드 길모어의 고향이기도 하다.[22] 힙노시스는 이 앨범 자켓을 제작하는 거의 같은 시기에 Houses of the Holy 자켓 또한 같이 제작했다.[23] 1위는 페퍼 상사.[24] 이와 같은 구조로 만들어진 음반으로는 핑크 플로이드의 The Wall과 드림 시어터의 Octavarium이 있다.[25] 그래도 이 앨범은 동 밴드의 Ummagumma에 비하면 아주 대중적인 축에 드는 앨범이다(...).[26] 물론 NME는 132위라는 말도 안되게 낮은 위치에 랭크시키기도 했지만 애초에 131위가 그 유명한 마이클 잭슨의 Thriller인데다가 더 스미스의 3집을 역대 1위에 랭크 시켰고(더 스미스의 3집에 밀린 2위가 비틀즈의 Revolver(...)), 핑크 플로이드와 비견되는 그 롤링 스톤스와 레드 제플린마저 평가 절하할 만큼 영국 인디씬에 대한 편애와 편향이 심한 리스트인만큼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이 좋다.[27] Dark Side of the Moon의 전반적인 컨셉을 구상한것과 가사를 쓴것은 워터스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근데 음악은? 워터스가 기여한 면도 많지만 길모어와 라이트 특히 라이트의 기여가 컸다. The Great Gig in the Sky는 사실상 라이트가 대부분 작곡했으며, 워터스가 Dark Side of the Moon 수록곡중 가장 좋아하는 Us and Them도 처음 작곡의 스타트를 한 사람은 라이트 였다. 또한 음반 커버인 프리즘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커버도 라이트의 제안으로 힙노시스가 고안해낸 작품이다. 이러한 객관적인 사실이 있는데도, 워터스 혼자 이루어낸 성과라고 말하는것은 위선적으로 보일수밖에 없다.[28] Wish You Were Here 역시 1974년 배드핑거가 미리 이 이름으로 음반을 낸 바 있다. 하지만 배드핑거는 록 음악 역사상 가장 운이 없는 밴드였고, 음반은 그대로 묻혀버려서 Wish You Were Here이라는 이름으로 음반을 냈다.[29] 커버는 Atom Heart Mother를 연상하는 암소 그림이 그려져 있다.[30] 통칭 The Dark side of OZ로 불린다.[31] 금지곡 처분은 1988년경에 가서야 완전히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