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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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Sex worker-exclusionary radical feminism

1. 개요
2. 래디컬 페미니즘과의 관계
3. 성향
4. 한국의 상황
5. 트위터 SWERF들의 허위사실 유포 사건


1. 개요[편집]


성노동자 배제 래디컬 페미니즘포르노성매매에 대한 여성들의 참여를 반대하는 래디컬 페미니즘이다. 희생자주의 페미니즘과의 연관성도 깊다. 한국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다. 주류 페미니즘에서 성매매 여성들을 지원하는 것을 보고 의아할 수도 있으나, 주류 페미니즘에서 성매매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은 '피해자'이자 동정을 받을 '대상'자이지 성노동자로서 주체성을 지닌 존재가 아니다.

보수주의가부장제의 성노동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는 당연히 논조가 다르다. 안티포르노 페미니즘과 유사한데 그 중에서도 성매매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1]

SWERF들 스스로는 절대 본인들을 보수주의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런 말에 극렬히 반발하는 경향이 있으나, 일각에서는 TERF처럼 SWERF도 보수주의 페미니즘에 속하다고 보기도 한다. 한편 보수적 안티페미니스트들은 SWERF를 보수주의와 엮어서 비판하는 것에 대해 극렬히 반발하기도 한다. 관련된 복잡한 논의와 포지션에 대해서는 안티포르노 페미니즘 항목에 더 자세히 나와 있다.

가부장적인 관념에서는 성노동을 부도덕하고 천박하다고 생각한다면, SWERF들은 이론적으로는 그러한 성녀-창녀 이분법에 반대하며 성노동이 여성혐오이자 여성인권을 깎아내리기 때문에 반대한다. 그러나 SWERF에 비판적인 페미니스트들이나 非페미니스트들[2] 중에는 말만 그렇지 결국 창녀 혐오나 별로 다를게 없는 거 아니냐, 본심은 그게 그거 아니냐고 조소하기도 한다. 특히 이론적 기반이 확실한 학자나 활동가들 말고, 일반 여초 커뮤니티 등에서는 필요에 따라서 가부장적인 창녀 혐오론부터 래디컬 페미니즘 이론, 남성혐오부터 여성혐오 주장까지 어설프게 섞어서 쓰는 경우가 많다.


2. 래디컬 페미니즘과의 관계[편집]


모든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성노동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물론 2020년대 시점에서 성긍정 성향의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라 할지라도 포르노라면 모를까 성노동까지 '허용'할 뿐만 아니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는 극소수인 것은 사실이다. [3] 그렇지만 성노동 해방을 주장하는 래디컬 페미니스트들도 없지 않다. [4]

애초에 성해방(Sexual revolution)를 주도했던 서구 60~70년대 젊은이들 중에는 일반 청년 남성들이나 히피들도 있지만 2세대 페미니스트들도 많았는데 2세대 페미니즘은 래디컬 페미니즘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래디컬 페미니즘의 역사가 수십년 이상 된 이상 '역사적 래디컬 페미니즘'을 현재의 주류 래디컬 페미니즘과 일치시켜 한정하기는 어렵다. 한정된 '추천도서'만 공부한 페미니스트들은 상상하기 힘든 주장들도 당시의 페미니스트들 혹은 진보적 지식인들 사이에서 제기되곤 했다. 이를테면 현재 대다수의 페미니스트들(물론 이념 불문 대다수의 사람이 다 그렇다)이 미성년자와 성인의 성관계를 죄악시하고 있는데, 당시 프랑스에서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를 처벌하는 것에 반대하는 운동이 진보적 지식인, 페미니스트들이 참여한 가운데 일어나기도 했다. 이는 청소년의 성주체성을 주장하고 청소년 혐오를 반대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5] 1980년대 이후의 영미권이 주도하는 문화가 퍼지고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소아성애가 악마화된 현실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3. 성향[편집]


SWERF는 성노동자들이 폭력과 학대를 일상적으로 당한다고 보고, 성노동은 여성혐오이며 여성의 인권을 하락시킨다고 보아 그것을 범죄시, 죄악시해야 한다고 본다. 성매매에 참여하는 남성들은 가해자로 보며, 성노동자들은 인신매매 피해자로 보거나 자발적일 경우 스톡홀름 증후군에 걸린 희생자들로 보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whorephobia(직역하면 창녀혐오) 성향을 보여 성노동 여성들을 비하하고 적대시하기도 한다. [6][7]

제도적 차원에서는 대부분 구매자를 처벌하고 성산업 종사자들의 재취업을 지원할 것을 주장한다.


4. 한국의 상황[편집]


한국에서는 페미니스트, 안티페미니스트, 진보주의자, 보수주의자, 사회주의자, 자본주의자, 일반 대중 등 가릴 것 없이 성매매에 부정적이며, 설사 성매매를 합법화하자는 주장을 가진 집단들조차도 성매매 여성 성노동자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 즉 창녀혐오, 성적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는 경우 많다.[8] 남성 집단 내부의 성매매 여성 혐오는 뿌리깊고, 겉으로 여성인권을 주장하는 여성 집단 내부에도 성매매 여성 후려치기와 혐오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이 용어는 주로 성노동에 긍정적인 페미니스트들에 의해 비판의 맥락에서 쓰인다. 성노동에 긍정적인 페미니스트들, 그리고 당사자 운동가들은 워낙 사회 전체에서 탄압이 심해서 주로 트위터 등에서 활동한다. [9]

한국에서 SWERF 비판 및 성노동 담론이 철저하게 페미니스트 소수파에 의해 주도되면서 생기는 문제점과 한계도 적지 않다.[10] SWERF 비판자들이 한국 페미니스트 자체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그대로 답습하거나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11] 이는 남성 집단에 만연한 성녀-창녀 이분법의 책임도 크다.


5. 트위터 SWERF들의 허위사실 유포 사건[편집]


트위터에서 활동하던 한 성노동자 활동가의 자살의 원인을 다른 성노동에 긍정적인 페미니스트에게 누명을 씌워 수년간 사이버불링과 허위사실 유포를 가한 사건. 이는 성노동 운동 자체를 탄압하기 위한 의도였기도 하다.
참조1

여성시대에서도 이들의 사이버불링은 이어졌다. 참조2

[1] 따라서 SWERF 중에서는 포르노 합법화에는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다.[2] 안티페미니스트가 아니다[3] 물론 성산업 자체가 강한 착취적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독 다른 노동문제와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에는 감정적 이유가 없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4] 비 래디컬 페미니스트 중에는 더 많다.[5] 청소년 운동도 주류 페미니즘에 완전히 종속당한 현재의 상황에서 청소년 운동가들은 다른 분야에 대해서 청소년의 주체성과 자유를 주장하다가도 성인과의 성관계 같은 이슈에서 갑자기 청교도적인 태도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6] 그런 경우 성매매 여성들을 지원하는 것을 남성혐오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당사자들을 '계도'하려는 태도를 보인다.[7]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성매매 여성들을 대상으로 정부와 여성단체 주도의 '정신과 검사'가 시행되었다. 이는 자발적으로 정신적 치료를 위해 시행한 것이 아니라, 성매매 여성은 정신질환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하는 정신장애인 혐오의 발로였다고 볼 수 있다.[8] 이는 가부장제 내에서 성매매를 정당화하는 논리인 '하수구론'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회에는 쓰레기를 배출하는 하수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성매매 여성이라는 논리다. 사실 이러한 비유는 구 일본군 시절에도 있었다.[9] 이미 성매매특별법 이전부터 성매매 합법화론을 저서에서 주장한 이성숙 교수 같은 사람도 있다. 당시에는 성노동론이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시절이었다.[10] 성노동 담론은 여러 각도에서 접근할 수 있는데 페미니즘의 틀로만 접근하는 문제점이 생긴다. 물론 페미니즘은 성노동 문제 해결을 위해 필수적인 틀인 것은 맞다.[11] 스스로 페미니스트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非성노동 담론에서 더욱 교조적으로 페미니즘을 따르는 경우도 있다. 사실 SWERF를 비판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여성혐오남성혐오 모두를 비판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남성혐오에 대한 비판은 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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