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A 스튜디오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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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 Studio II
1. 개요[편집]
1977년 1월에 RCA에서 발매한 거치형 게임기.
2. 사양[편집]
- CPU : RCA 1802 1.78 Mhz
- ROM : 16KB (2KB롬 8개), 내장게임 5개
- RAM : 4KB (512바이트 램 8개)
- 그래픽 : RCA 1861 Pixie 비디오 칩, 해상도 64x128 흑백
3. 설명[편집]
흑백이란 점에서 눈치 챘을지 모르지만, 이 게임기는 1년 전에 나온 페어차일드 채널 F에서도 밀렸다. 게다가 몇달 안가서 아타리 2600이 출시되었으니 소비자에게는 별 흥미를 끌지도 못했다. 결국 그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두 게임기에게 떡실신 당하면서 그 다음해 2월, 생산을 중단했다.
4. 실패의 원인[편집]
결론부터 말하자면 장점이 단 한 가지도 없었던 게임기다. 우선 게임기 자체에 수많은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었다.
그래픽과 소리가 타 게임기에 비해 굉장히 조잡했다. 2채널도 아닌 단일 채널이 끝. 게임도 내장된 5개의 게임과 별도로 판매된 11개를 더해 16개밖에 되지 않는다.
컨트롤러가 본체와 일체화되어 있어서 조작하기가 굉장히 불편하다. 2인용인 경우 게임기 주변에 모여서 이런 헛짓거리를 시전해야 했다. 사실 이 당시 대다수의 게임기들이 컨트롤러가 본체에 부착되어 있었긴 한데 그것들은 최소한 십자패드나 조이스틱이라서 헷갈릴 우려가 적었다지만 이건 숫자 키패드다.[1]
전원 케이블 구성도 완전히 잘못되었는데, AC 어뎁터와 RF 박스를 하나로 통합했다. 영상 신호와 전원 신호가 같은 케이블을 썼으니 화질은 문자 그대로 끔찍했으며 기술이 미비했던 1970년대의 작품이니 누전 위험도 높았다.
이런 꼴이니 안 망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거기다가 판매 기간마저 짧았으니(길어야 1년) 위의 문제점들을 고칠 시간 자체가 없었다.
5. 여담[편집]
AVGN 퐁 콘솔 에서도 잠깐 나오는데, 상기한 괴상한 연결을 짚고 넘어간다. 훗날 AVGN이 선정한 최악의 콘솔 중 3위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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