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세계 대학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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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인 Quacquarelli Symonds(약칭 QS)에서 발표하는 대학 랭킹. 1994년부터 세계 대학을 평가하여 매년 새로운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아시아권·세계권으로 순위표를 전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 특징[편집]
- QS 경우 학과별로도 랭킹이 공개되고 있다. 천여개의 대학을 학과별로 집계하고 있다. 학과별 순위에서는 비주류 학과들 경우 아카데믹 평판(Academic Reputation)과 기업체 평판(Employer Reputation)만으로 순위가 매겨지고 있다. 이 경우 아카데믹 평판(Academic Reputation)의 가중치가 90%이고 기업체 평판 가중치는 10%가 되어 평가지표(Ranking Indicators)란의 개별 평가 지수별로 순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아카데믹 평판(Academic Reputation) 경우 전세계 94,000여명의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이며 기업체 평판(Employer Reputation)은 전세계 45,000여개 기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한 지표 있다. 객관적 지표로는 논문인용회수(Citations per Paper)와 H-Index(Author Level Metric)가 있다.
- 2024 QS세계대학평가부터 세계 고등 교육 흐름에 발맞추어 평가지표가 대폭 변화될 예정이다.[1] 이는 QS가 세계대학평가를 시행한 지 거의 20년 만에 시도하는 변화이며, 2023년 6월에 예정되어 있는 2024 QS세계대학평가에서 새로운 지표들을 적용하여 평가할 예정이다. 다만, 변화되는 부분들이 한국 대학들에게는 다소 불리한 면이 있어 많은 국내 대학들의 순위 하락이 예상된다. 그 근거는 2023 QS세계대학평가에서, 2024 평가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지표들을 소개 목적으로 선보였으나 (2023 평가에서는 적용되지 않음) 많은 국내대학들이 변화되는 지표들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3. 비판[편집]
- QS랭킹이 가장 인지도가 높은 세계대학순위 발표기관 중 하나이지만, 학계에서는 QS랭킹의 신뢰도와 관련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다. 상대적으로 객관성을 인정받은 세계대학순위는 중국 상하이교통대학에서 발표하는 ARWU랭킹인데, 주로 논문 실적을 근거로 대학 순위를 산출한다.[2]
- QS 관계자들에게 돈을 내고 로비하고, 직접 학교를 알리고 광고하는 것이 대학순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혹이 있다. 기사에 따르면 호주와 한국의 대학들이 광고를 통해 순위상승을 하였다고 한다. 대학 관계자들은 QS사의 관계자들과 식사 자리를 가지며 대학 알리기 "로비"를 하기도 하며, QS사의 국제 회의 유치를 약속하기도 한다.[3] 한국 대학들이 QS에 광고를 하고 있다. 광고와 순위와의 인과관계가 있다는 QS사의 관계자의 인터뷰도 있으며, 심지어 한 대학의 총장은 QS사의 수입의 반 이상이 한국 대학으로부터 나온다며 비판했다. 그리고 돈을 쓰고 난 뒤부터 한국대학들의 랭킹이 작게는 몇십위부터 크게는 몇백위 단위로 상승했다. [4][5]
- 새로 도입된 QS 평가 방식 때문에 한국 대학의 경우 2023~24년도 기준 순위가 하락된 대학교가 다수 있었으며, "영어권 대학에 유리하게 설계돼 불공정"하다며 서울대학교를 포함한 한국의 52개 대학은 보이콧을 선언하였다.[6] 전세계에서 QS 보이콧을 선언한 국가는 한국 뿐인데, 새로 도입된 QS 평가 방식 중에는 각 대학의 "취업 성과"를 반영하여 영미권 대학이 비영미권 대학에 비해 유리하게 채점이 매겨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QS 관계자에게 돈을 지불하고 로비하면 대학의 순위가 올라간다는 일부 주장에 따르면 한국의 대학이 QS에 광고를 함으로써 랭킹을 올렸다는 의미인데, 2023~24년도 한국 대학의 세계순위가 하락했다는 것은 돈을 지불하면 반드시 대학 순위가 상승한다는 주장에 확증 편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비영미권 아시아 국가인 중국이나 일본의 대학은 QS 평가방식에 아무런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은 반면, 한국 대학만의 보이콧이 얼마만큼 영향력이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 인문학 및 사회과학 중심 대학교들은 저평가를 받기도 하는데, 그 예로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교는 QS 사회과학 및 경영학 랭킹에서 세계 2위, 사회학 3위, 정치학, 사학 4위, 경제학, 법학, 철학 등에서 세계 6위이고 QS 종합 랭킹에선 56위다.[7] 이는 세계 대학랭킹 평가지표 중 큰 지분을 차지하는 논문 피인용 수(citation)가 STEM을 제공하지 않는 사회과학 단과대학에게 상대적으로 매우 낮게 책정되기 때문이다.[8] 초창기부터 꾸준히 제기되었던 문제로, 2007년 THE 편집위원이자 현 영국 애버딘 대학교 부총장인 Ian Diamond가 이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9] 물론, 이러한 비판은 ARWU, THE 등의 다른 랭킹에도 해당되는 내용이다.
- 2021년 기준으로 일본의 도쿄대학 학술 평판 점수는 100점 만점, 즉 최고점을 받은 반면, 학부 국제성 점수는 100점 만점 중 겨우 10.7점을 받았다.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국립대학이나 중국의 홍콩대학 등은 학부 국제성 점수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총점을 크게 선방하고 있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결과. 이 두 대학은 학술 평판 점수는 도쿄대학보다 더 낮음에도 불구하고, 학부 국제성 점수가 도쿄대보다 10배 더 높은 덕분에 QS랭킹에서 도쿄대학을 가볍게 초월해 버렸다. 특히 국제성 지수에서 훨씬 큰 차이가 나는 건 사실이다. 즉, 영어를 적게 쓰는 일본과 같은 경우, 실제 학술 수준[10] 과는 전혀 무관한 국제성 지표 때문에 크게 저평가 된다는 랭킹상의 허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것도 어느 정도 주의해야 하는 점이, 국제화 점수와 같은 요소 없이 객관적 학술 요소만으로 평가한다는 CWTS 라이덴 랭킹이나 ARWU 등의 세계대학순위 역시 영미권 대학들이 주도하는게 현실이다. 또한, 외국인 교원에 대한 QS의 가중치는 실제로는 5%이고 유학생 비율에 대한 가중치도 5%이다. 중국이나 일본, 한국 등의 아시아 국가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의 숫자는 영미권 국가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기 때문에 영미권 국가에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4. 평가 지표 및 가중치[편집]
- 학교평가 (Academic Reputation) 30%
- 논문 피인용 수 (Citations per Paper) 20%
- 기업으로부터의 평판 (Employer Reputation) 15%
- 학생수/교원수 (Faculty Student Ratio) 10%
- 외국인 교원 비율 (International Faculty Ratio) 5%
- 유학생 비율 (International Student Ratio) 5%
- 국제 연구 네트워크 (International Research Network) 5%
- 취업 성과 (Employment Outcomes) 5%
-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5%
5. 랭킹 종류[편집]
5.1. 세계 대학 랭킹[편집]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출처: QS 대학 랭킹
가장 보편적인 랭킹이다. 자세한 내용은 위 항목 참조.
5.1.1. 국내 랭킹[편집]
세계 대학 랭킹에서 한국 대학의 데이터만 뽑아낸 순위.
5.2. 지역(대륙)별 대학 랭킹[편집]
QS University Rankings by Region
2009년부터 QS와 조선일보가 공동 실시하고 있다. 학계 평판(30%), 기업으로부터의 평판(20%), 교원/학생 비율(10%), 국제 연구 네트워크(10%), 논문 피인용수(10%), 교수당 논문수(5%), 박사학위 소지 교직원 비율(5%), 외국인 교원 비율(2.5%), 유학생 비율(2.5%), 국제교류학생비율(5%)을 종합하여 대학의 순위를 매긴다. 지역별 대학 랭킹은 세계 대학 랭킹보다 조금 더 다양한 지표를 이용한다. 그리고 국내 대학들이 조금 더 많이 등장한다. 결과는 조선일보에서 발표한다.
5.2.1. 국내 랭킹[편집]
아시아 대학 랭킹에서 한국 대학의 데이터만 뽑아낸 순위.
5.3. 과목별 랭킹[편집]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세계 대학을 과목별로 순위를 집계한다. 자연과학, 인문학, 사회과학 등의 랭킹 외에 각 분야의 세부 전공별로도 랭킹이 있다.
5.4. 경영학 석사과정 랭킹[편집]
QS Business Masters Rankings
5.5. 세계 MBA 랭킹[편집]
QS Global MBA Rankings
5.6. 졸업생 취업 랭킹[편집]
QS Graduate Employability Rankings
해당 대학의 졸업생 취업률(10%), 성공한 기업인의 모교 여부(25%), 학과별 산학연계(25%) 등등을 종합하여 대학의 순위를 매긴다.
5.7. 장소(국가)별 대학 랭킹[편집]
QS University Rankings by Location
학계 평판(30%), 기업으로부터의 평판(20%), 교원/학생 비율(10%), 국제 연구 네트워크(10%), 논문 피인용수(10%), 교수당 논문수(5%), 박사학위 소지 교직원 비율(5%), 외국인 교원 비율(2.5%), 유학생 비율(2.5%), 국제교류학생비율(5%)을 종합하여 대학의 순위를 매긴다. 지역별 대학 랭킹과 동일하다.
5.8. 가장 좋은 교육 도시 랭킹[편집]
QS Best Student Cities
유학생들을 위한 좋은 교육 도시의 순위를 100위까지 매긴다. 2018년 기준 1위 런던, 2위 도쿄, 3위 멜버른에 랭크되었다. 국내에서는 서울(10위)과 대전(89위)이 랭크되었다.
5.9. 개교 50년 미만의 대학 50곳 랭킹[편집]
QS Top 50 Under 50
개교한지 50년이 되지 않은 세계의 젊은 대학들의 순위를 50위까지 매긴 랭킹.
5.10. 대학 시스템이 강한 나라 랭킹[편집]
QS System Strength Rankings
4개 항목으로 나라들을 평가한다. 2018년 기준 1위 미국, 2위 영국, 3위 호주. 한국은 9위.
6. 사건사고[편집]
6.1. 중앙대학교 랭킹 조작 사태[편집]
2017년 6월 13일, QS 세계 대학 랭킹 관련하여 기업체 인사 담당자가 작성해야할 졸업생 평판도를 중앙대 교직원이 대신 작성, 제출해 순위에서 제외되는 사건이 있었다. 2017년 한 해 동안 QS 세계 대학 랭킹에서 제외되었으며 관련자에게는 3개월의 감봉 조치를 내렸다.
[1] https://support.qs.com/hc/en-gb/articles/6478203732380-2024-Rankings-Cycle[2] http://www.usline.kr/news/articleView.html?idxno=23238[3] https://m.pressian.com/m/pages/articles/84824[4]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510291719g[5] 기사에 따르면, 2009~2012년판에는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포스텍,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의 광고가 게재됐다. 그 외에도 동국대학교, 숭실대학교, 인하대학교, 영남대학교 등의 광고도 보였다. QS 책자 광고 사례에서 67개 광고에서 한국 대학 광고 건수가 9개 13.4%로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6]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30626/119934222/1[7] 2004년 THE-QS 랭킹에서 런던정경대는 세계 11위였으나 2010년대 초중반에는 70위까지 낮아졌다. 이후 QS가 citation 점수를 어느 정도 조정하면서 현재는 56위로 랭크되어 있다.[8] 정보 출처[9] 원문: The use of a citation database must have an impact because such databases do not have as wide a cover of the social sciences (or arts and humanities) as the natural sciences. Hence the low position of 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caused primarily by its citations score, is a result not of the output of an outstanding institution but the database and the fact that the LSE does not have the counterweight of a large natural science base. (논문 피인용 수에 관한 데이터베이스가 이에 영향을 주었는데, 이 데이터베이스는 자연과학만큼 사회과학 (및 예술과 인문학) 분야를 비중있게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주로 논문 피인용 수 때문에 낮게 측정된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의 순위는 이 우수한 대학의 아웃풋에 근거한 것이 아닌, (전술한) 데이터베이스와 거대한 자연과학 베이스가 해당 대학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나온 결과라 볼 수 있다.)[10] 2021년 기준 도쿄대학은 1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반면, 싱가포르 국립대학과 홍콩대학 출신은 노벨상 수상자가 아직까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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