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IFY

BEMANI 시리즈의 수록곡에 대한 내용은 Pacify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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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방금 PAH 주식회사와 계약을 했습니다. 초자연적 현상 도우미(PAH) 주식회사라니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보수는 썩 괜찮답니다. 회사에서는 진짜 위험한 일은 절대 없고 지금 당장 할 일이 어마어마하다고 해요.

- 공식 소개문

Emily Wants To Play와 Emily Wants To Play Too의 개발자 Shawn Hitchkock이 제작한 공포 게임. 2019년 2월 23일에 처음 발매되었으며, 스팀에서 한화 기준 5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주인공과 동료들은(멀티) 특수한 시설에 속한 작업자들로서 괴물들과 이상현상들이 생겨나는 곳으로 출동하여 이를 처리하고 시설의 격리실에 확보하는 것이 주요 스토리이다. SCP 재단에서 소재를 따온 것으로 보이지만, SCP 게임은 아니다. 본래 첫 출시 당시엔 스토리가 Dolls[1]뿐이라 단순 협동 게임인 줄 알았지만 2020년 7월 13일 Farm, 2021년 6월 15일 The Wood의 스토리들이 추가되어지면서 그 스케일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2. 플레이 방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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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각 챕터마다 서로 다른 귀신들과 술래잡기를 하면서도 특정 물건들을 수집하고 처리하여 괴물들을 무력화시켜야하는 것이 공통된 플레이 방식이다. 이렇게 무력화된 괴물들은 기절상태가 되는데 이를 어깨에 매고 시작지점에 있는 밴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클리어가 가능하다.

이때 기절한 괴물을 어찌 다루느냐에 따라서 일반엔딩과 히든엔딩이 갈리게 된다. 반대로 모든 플레이어가 다운당하면 나오는 배드엔딩도 있다. 플레이어들은 괴물에게 습격당하면 죽는게 아니라 무력화 상태가 되는데 스테이지별로 특정 기믹으로 회복할 수 있으며 모든 플레이어가 무력화되면 배드엔딩 행이다. 무력화 상태에서 또 습격을 받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부러 무력화를 당하고 마음놓고 정찰을 하는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진 모르니 될 수 있는 한 바로바로 회복하는게 낫다.

3. 스토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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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인형 (Dolls)[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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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영상. 썸네일, 영상이 공포심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 (펼치기·접기)

어느 시설에서 파견된 요원들이 한 낡고 커다란 폐가에 진입한다. 그들이 들어갈 폐가에는 특정 주기로 분노하여 집 안에 있는 사람을 습격, 인형으로 만들어버리는 여인이 살고 있다. 요원들의 목표는 이 여인을 시설로 데려가는 것. 분노한 여인을 피하거나 진정시키면서[2]

pacify라는 영단어가 '진정시키다'라는 뜻이다.

, 요원들은 집안 곳곳에 숨겨져 있는 단서들을 토대로 여인을 회수하기 위해 움직인다.

"인형의 저주에 걸린 소녀"

집안 곳곳에 있는 '표시된 인형'들을 찾아 불태우면 된다.

인형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살구색 인형은 분노한 귀신에게 줘서 진정시키는 용도로 사용되며, 회색 빛깔에 배에 X자가 그려진 인형이 목표인 '표시된 인형'이다. 살구색 인형은 그 자리에 가만히 있지만 표시된 인형은 어떤 원리인지 집안을 여기저기 뛰어다닌다.[3]

특정 방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특정 열쇠가 필요하며, 마찬가지로 집안 곳곳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이 열쇠들을 찾아내 잠긴 문을 열면서 이동 범위를 넓히거나 숨어있는 다른 열쇠 또는 인형을 찾는다.

표시된 인형은 총 9개이며, 이를 수거해 소각장[4]에서 장작과 표시된 인형을 같이 집어넣고 성냥으로 불을 붙여 인형을 태운다.[5] 인형 한 개를 태우는 데에 장작 한 개가 필요하다.

플레이 도중에 간헐적으로 귀신이 분노하여 집안 곳곳을 날아다니며(!) 플레이어를 기습하는데, 상술했던 살색 인형을 주면 진정되지만[6] 표시된 인형을 들고 있거나 아예 인형이 수중에 없을 시, 바로 귀신에게 공격을 당한다. 공격당한 플레이어는 즉시 몸이 작아져 인형 상태가 된다. 인형 상태에서도 움직일 수 있으며, 대신 시야가 좁아지고 움직이는 속도도 느려지게 된다.[7] 인형이 되는 도중에 다른 플레이어가 살구색 인형을 귀신에게 주면 공격당하던 플레이어도 다시 살아나 원래 몸 상태 그대로 다시 활동할 수 있다.

사실, 플레이어 중 한 사람이라도 인형 상태가 되면 그 순간부터 공포 게임이 개그 게임으로 바뀐다(...). 다른 플레이어가 귀신에게 공격당해 인형 상태가 되는 것을 관전하는 것도 그렇고 인형이 된 타 플레이어가 애기마냥 종종걸음으로 움직이는 게 의외로 폭소 유발 요소. 그렇다고 마냥 신나게 웃다가 본인이 귀신한테 걸리면 그 순간만큼은 공포 게임이 확실하게 맞다.

표시된 인형의 수가 줄어들수록 귀신이 분노하는 타이밍도 같이 짧아진다. 이동 속도도 더 빨라지고. 그리고 표시된 인형이 딱 한 개가 남으면 그 순간부터 이 게임의 난이도가 초 하드코어해지는데, 귀신이 아예 붉은 빛을 내뿜으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며 플레이어들을 미친 듯이 유린한다. 심지어 이 때 살색 인형이 몇 개 남았든 간에 이 순간부터는 살색 인형을 귀신한테 줘도 절대로 진정되지 않고 바로 인형으로 만들어버린다.

무려 솔로 플레이도 가능하다. 4인팟으로도 못 깨는 일이 많은데 솔플로 하면 난이도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건 당연지사. 게다가 멀티플레이 중에는 뜻밖의 개그성 때문에 웃기라도 할 수 있지 솔플은 그냥 걸리면 공포만 남고 끝.

3.2. 농장 (Farm)[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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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영상. 영상이 공포심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 (펼치기·접기)

"걸신들린 농장주인"

농장을 돌아다니며 독극물이 든 창고의 문을 열고 근처의 여물통에 독극물들을 부어넣는다. 이후 곳곳에 놓인 닭들을 하나하나 여물통에 담가 초록색의 닭으로 만들어준 뒤 다가오는 농장주인에게 먹이면 된다. 한 4~5마리 정도 먹이다 보면 농장주인의 낯빛이 초록색으로 변해버리면서 기절하게 된다. 이때 건강한 닭을 먹이면 먹여야할 독닭의 횟수가 증가한다. 남은 닭의 마리 수는 탭을 누르면 확인이 가능하다.

유일하게 개그성이 없는 스테이지인데 농장주인에게 습격당하면 부상 상태가 된다. 회복은 저택 안에서 구할 수 있는 천사 조각상을 구해다가 거대 천사 조각상이 마련된 헛간에 가져다두는 것. 천사 조각상이 위치하는 순간 헛간 안에선 무지개빛 광채들이 마구 쏟아져내리는게 의외로 장관이다(...). 여하튼 이 활성화 된 헛간에 들어가면 바로 회복.

이때 닭을 어떻게 먹여야 되는지를 몰라서 죽는 경우가 많은데, 농장주인이 자신에게 달려들거나 움직이는 동선 쪽에 닭을 던져놓으면 자동으로 닭에게 어그로가 끌리게 되어 금세 먹어치우게 된다.

3.3. 숲 (The Wood)[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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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와 12명의 아이들"

숲과 저택을 수색하면서 강아지 꼬리, 마녀의 머리카락, 나뭇가지 인형 등을 모아서 저택 아래의 지하 연금실에서 이것들을 조합한 뒤 옆의 가시에 꽂아버리면 된다. 가시가 총 12개가 있는데 이와 같은 행위를 12번 반복해야 된다는 말이다.

나뭇가지 인형을 수집할 때 웬 그림자가 주인공을 쫓아 가져간 인형을 자기들이 다시 가져가버린다. 저택과 지하실까지 쫓아오니 다른 2가지를 먼저 수집하고 마지막으로 수집하는 것을 추천한다.

플레이어가 마녀에게 잡히면 쥐가 되어버린다. Dolls에서 인형이 되는 것처럼 여전히 움직일 수는 있지만 상호작용은 불가능하다. 바깥에 있는 정화 호수에 몸을 담그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

숲 곳곳에는 장미가 자라있는데 이는 꼭 챙겨야 하는 방어막이다. 마녀의 경우 장미꽃이 있다면 사람 대신 장미꽃을 가져가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장미꽃은 끊임없이 피어나니 심심하면 가서 챙기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

4. 히든 엔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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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히든 엔딩은 스토리의 방향성을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꾸어준다거나, 다음 이야기에 대한 떡밥들을 던지거나 하지만, 이 게임에서 히든 엔딩은 곧 배드 엔딩을 의미한다.

주인공은 기절한 괴물들을 밴에 태우는 것이 아닌 특정한 행위를 통해 그들을 성불시켜줄 수가 있다. 그러나 주인공이 속한 시설에서는 이를 매우 좋게 보지 않고 주인공을 구박한다. 여기서 그만이면 몰라도 진짜 문제는 시설 측에서는 연구와 실험을 위한 길이라며 주인공을 괴물로 만들어버린다는 것이다. 즉 주인공이 괴물들을 성불시키면 그 빈자리에 사라진 괴물을 대신하여 주인공을 메꿔넣음으로서 괴물 연구를 계속 진행시킨다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 Dolls: 인형들을 태우던 화로에 불을 붙인 채 소녀를 집어넣는다. 소녀의 영혼은 화장됨과 동시에 성불하지만 시설에서는 주인공을 방에 가두고 저주받은 인형들을 이용해 의식을 치루어 결국 주인공을 저주받은 존재로 만들어버린다.

• Farm: 모든 것이 시작된 곳, 굶주림의 영혼이 봉인되어있던 상자에 농장주인을 데려간다. 잠시 후 걸신이 봉인되고 상자는 닫힌다. 그러자 농장주의 모습이 거대한 초록 닭으로 변하면서 체력바와 함께 도망치기 시작한다. 이를 쫓아가서 처리하면 시설에서는 굶주림이 봉인된 상자를 격리실에 들고 와서 주인공의 눈앞에서 열어버리고 주인공은 걸신에 씌이게 된다.

• The Wood: 죽었을 때 살게 해주는 정화 호수에 마녀를 빠뜨린다. 마녀의 몸속에 갇혀있던 12명의 아이들은 자유를 얻고 마녀는 소멸하지만, 시설의 격리실에서 정체불명의 안개를 들이마시게 된 주인공은 결국 마녀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다.

이처럼 모든 결말들이 최악으로 끝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감추어져있는 배드 엔딩이라는 특이한 형태의 결말이기도 하고, 광기에 가까운 시설의 어두운 면모를 뚜렷이 보여주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5.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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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퀄리티는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구글 번역기 썼다는 얘기가 있다(...).

인터넷 방송인들이 합방을 할 때 4인팟 공포 게임으로 Cry of Fear와 함께 자주 선택되는 게임이다. 공포 게임 및 의외의 개그성(...) 덕분에 스트리머들의 다양한 반응들을 이끌어낼 수 있어 유튜브 편집 요소들도 많이 쏟아져 나오는 편.

멀티플레이 방에서 '강제 퇴장' 버튼을 누르면 예, 아니오도 안 물어보고 그냥 바로 강퇴시켜버린다. 실제로 강제 퇴장 버튼을 눌러서 생긴 해프닝.

솔플로 스피드런을 찍어버린 유튜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