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R 재활용 파워 아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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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R salvaged power armor
1. 상세
1.1. 문제점
1.1.1. 처참한 몰골의 원인
1.2. 현황
1.3. 여담
2. 폴아웃 4 이후


1. 상세[편집]


NCR 재활용 파워 아머
방어구 종류
헤비
DT
20
내구도
1000
무게
40 Pound
특수 기능
민첩성 -2 [1]
수리 대응 아이템
동종, T-45d 파워 아머, T-51b 파워 아머, 헤비 아머(응급 수리)
가격
3000 Caps
복원된 NCR 파워 헬멧
방어구 종류
라이트
DT
4
내구도
75
무게
5 Pound
특수 기능
없음
수리 대응 아이템
동종, T-45d 파워 헬멧, T-51b 파워 헬멧, 헤드기어(응급 수리)
가격
1200 Caps
폴아웃:뉴 베가스에서 NCR 중보병이 사용하는 파워 아머. 그러나 파워 아머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동력원이 없어서 엄밀하게 분류하면 그냥 금속 아머에 속한다. NCR 군대를 상징하는 팩션 아머의 일종이라 이걸 착용하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카이사르의 군단에 적대 취급을 받는다.

대전쟁 이전 생산된 T-45d 파워 아머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습득하여 사용하다 NCR과의 전쟁 중 NCR 측이 노획해[2] 수리를 거쳐 자국 중보병들에게 지급하는 전투 갑옷이다. 파워 아머 종류에서는 논쟁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최악의 성능을 자랑하지만 그래도 원본이 파워 아머인 만큼 방어구 중에서는 상당한 방어력을 자랑한다.

NCR 재활용 파워 아머와 복원된 NCR 파워 헬멧이 세트로 존재하며, 이 두 방어구의 합산 방어력은 DT 24, 강화 컴뱃 아머 마크 II 세트의 25보다 1이 낮다. 강화 컴뱃 아머 마크 II이 구하기 힘든 귀한 물건이긴 하지만, 파워 아머의 방어력이 이 모양 이 꼴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1.1. 문제점[편집]


NCR 파워 아머는 기본적으로 T-45d 파워 아머 기반의 복원/개조한 물건인데, 일부 보호장갑이 없는 것은 둘째 치고 주 동력원을 포함한 구동부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동력원이 존재해야하는 자리에는 '공기 순환기'가 장착되어 있는 기이한 상태를 지니고 있는 물건이다.

파워 아머는 기본적으로 아머에 내장된 동력원을 기반으로 막강한 전투력을 발휘하는 중장갑 전투복이다. 그런데 동력원이 없다면 방사능 방호 기능을 상실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화기 사용 능력이 크게 저하되며 육중한 중장갑의 무게를 사용자가 모두 지탱하여 움직일 수 밖에 없게 된다.[3] 심지어 T-45d는 강화 플라스틱 합금 재질의 T-51b와 달리 강철을 사용했기 때문에 NCR 재활용 파워 아머는 그저 18킬로그램 짜리 철갑옷, 중세 플레이트 아머의 재현이 되어 버렸다.[4][5] 폴아웃 4 시점에 등장하는, 레이더들이 전쟁 이전의 과학 기술 자산을 긁어모아 만든 레이더 파워 아머보다도 최악의 성능을 자랑한다. 아무리 레이더 수준에서 이것저것 끼워 맞춘 조잡한 결과물이라 해도 동력부가 온전하게 남아있다는 점이 이미 넘사벽이기 때문.

파워 아머 본체는 물론 헬멧도 복원하여 사용 중인데, 이름은 '복원된 NCR 파워 헬멧(Recovered NCR power helmet)'이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이 물건도 그냥 금속 재질 투구에 불과하다.

레인저 수장인 핸론과 이야기하다 보면 이 파워 아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운용에 별 훈련이 필요 없는 건 장점이지만 브라민을 등에 짊어지고 다니는 것 같다고 한다.


1.1.1. 처참한 몰골의 원인[편집]


시리즈 통틀어 파워 아머의 이름을 가지고 이렇게 참담한 상태인 아이템은 본작 이전과 이후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NCR이 소규모 부족민 집단도 아니고 자체적인 정치 / 경제 / 군사 체계를 갖춘 번듯한 정식 국가임에도[6] 이런 철갑옷을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자세한 배경 설명이 제시되지 않는 이상 추론에 의지해야 한다. 재활용 파워 아머들이 하나같이 핵심 구동 부위가 없고, 특이하게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T-51b가 아니라 구형 T-45d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을 기준으로 추론해 보자.

과거 모하비에 진출한 NCR 원정군은 숙적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BoS의 모하비 챕터를 발견하여 전투에 돌입하였다. NCR보다 한 발 앞서 모하비에 발을 들인 BoS는 숫적 열세를 감안하여 전면전보다는 본거지로 삼고 있던 헬리오스 원을 요새화하여 농성전에 돌입하였다. NCR의 전매 특기인 물량 공세에 맞서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에 시달리던 BoS는 주 전투 인원에 신병, 비 전투 인력까지 전부 전장에 내보내야했다.

주 전투인력인 BoS 팔라딘들은 제식으로 사용되던 T-51b을 지급받아 착용했겠으나,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 부랴부랴 전쟁으로 내몰린 신병들과 나이트, 스크라이브 등의 비 전투인력들에게 지급할 T-51b은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7] 그렇다고 훈련도 못 받고 전투 능력도 부족한 이들을 맨 몸으로 전장에 내보내는 것도 말이 안되니 예비 물자로 비축하고 있던 구형 T-45d라도 지급해 주었을 것이다.

BoS는 10 : 1의 병력 열세의 포위전에서 사력을 다하다 챕터 인원 절반 가량이 몰살당하고, 섬멸되기 직전에 남은 여력을 총집결시켜 포위망을 뚫은 뒤 NCR의 추격전을 피해 처절한 퇴각전을 벌였다. 이런 상황에서 전투에도 서투르고 장비까지 부실한 신병과 비전투인력들의 피해가 가장 클 수 밖에 없고, 정해진 탈출 지점도 없이 그저 전장을 벗어나는 데 급급하였으니 대원들이 사망해도 파워 아머를 파기하거나[8] 회수하는 것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결국 NCR이 노획할 수 있는 파워 아머는 대부분 '사용자가 사망할 정도의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전장에 나뒹굴던 T-45d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추론해보면 NCR 재활용 파워 아머의 꼬락서니가 왜 이 모양인지 설명이 된다. 현장에서 가져온 파워 아머들은 노획 당시부터 박살이 나있는 상태이고, NCR의 기술력으로는 파워 아머의 동력부나 구동부를 수리하거나 제작, 대체 부속을 만드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다. 그나마 온전한 상태로 노획된 극소수의 T-45d들은 그슬린 시에라 파워 아머 등의 형태로 중요 인력에게 지급된 것이며, 대다수의 파괴된 T-45d들은 외부 장갑만이라도 수리 / 제작하여 일선 부대에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파워아머는 착용자에 귀속되기 때문에 타인이 강제로 벗겨내기가 어렵다는 설정은 이미 폴아웃 1편에서 등장한바 있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본부의 문지기 단원인 대럴과의 대화에서 "왜 지금까지 내가 이런 아머를 못 보았냐"고 물어보면 대답해준다. 만약 브라더후드 단원을 죽이고 파워 아머를 강제로 벗겨낸다면 파워 아머의 상태가 엉망이 되어 거의 못쓸 수준으로 망가진다고 한다(the armor would be in such poor condition as to render it useless.)# 지금까지 야만인(heathen)들이 브라더후드 단원을 죽이고 파워 아머를 빼앗가려고 시도한 적이 여러번 있으나 전부 실패한 이유는 그것 때문이라고 한다. 때문에 폴아웃1와 2에서는 파워 아머 탑승자를 죽이더라도 시체에서 파워 아머를 루팅할 수 없었는데 폴아웃 3와 뉴베가스에는 그런 개념 없이 시체에서 파워 아머를 마음대로 루팅할 수 있는 구조라서 폴아웃에서 대럴이 언급한 설정이 뉴베가스에서도 동일하게 이어지는지는 불확실하다. 사실 대럴의 언급을 뉴베가스에 이어지는 설정으로 간주해서 전투 중 죽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의 시체에서 파워아머를 강제로 빼내는 과정에서 파워 아머가 못쓸 정도로 손상되었다고 하면 재활용 파워 아머가 왜 이모양 이꼴인지 쉽게 설명된다. 4편에서는 파워 아머를 입고 죽은 시체에서 장갑판만을 루팅할 수 있게 되어 이 설정이 맞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


1.2. 현황[편집]


NCR 중보병들은 이 파워 아머를 지급받아 돌격형 화기류나 슈퍼 슬렛지 같은 근접 무기류를 들고 최전선에서 활약한다. 제대로 된 파워 아머는 아니라지만 금속 아머라고 생각하면 방탄 장갑판 덕분에 상당히 단단한 편이고, 별다른 훈련이 필요 없다는 기이한 장점 때문.[9][10]

핵심 부속인 동력원이 존재하지 않지만, 이 점이 일반적인 파워 아머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펄스 건을 비롯한 전자기 무기류에 대해서 재활용 파워 아머가 완전한 면역을 갖게 해주었다. NCR이 굳이 이런 물건을 현역으로 사용하는 이유가 있는 법.

NCR과 모하비 BoS의 화해를 주선한 뒤 엔딩을 보면, 양측이 합의한 조약에 따라 NCR은 모든 재활용 파워 아머를 모하비 BoS에 돌려주고, 모하비 BoS는 NCR을 위하여 95번 고속도로와 15번 고속국도 사이의 무역로를 순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공식 취급받는 비공식 모드인 Jsawyer에서는 재활용 파워 아머가 금속 아머 리스트에 추가되어 메탈 아머 관련 퍽인 광 낸 갑옷(In Shining Armor) 퍽의 효과를 받는다(사실 원래 의도된 사안이다). 이전엔 괴상하게도 헬멧만 리스트에 있고 갑옷은 없었는데, 퍽 버그를 고치면서 갑옷을 다시 리스트에 넣은 것. 그래도 민첩 패널티가 은신 패널티로 바뀌며 파워 아머를 제외한 갑옷 중 가장 높은 DR 수치를 얻었으므로 NCR 중보병 컨셉으로 놀기에 꽤 괜찮은 갑옷이 되었다.


1.3. 여담[편집]


  • NCR이 이걸 운용하는 이유는 그나마 몇 개 있었던 장점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NCR도 이제 파워 아머를 운용하게 됐다’는 선전성 목적 때문일 수도 있다. 대전쟁 이전 산물인 파워 아머를 대량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선전에 엄청난 도움이 되기 때문. 아니면 '니들의 잘난 파워 아머도 곧 이 꼴이 될거다'라는 프로파간다일 지도..

  • 플레이어의 레벨이 높다면, NCR 평판이 나쁠 때 나타나는 NCR 레인저 타격대 인원 중 1명이 이걸 착용한다. 그런데 타격대를 모두 처치하고 루팅을 하다 보면 이상하게도 중보병이 아니라 NCR 레인저가 이걸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11]

  • 파워 아머 계의 동네북이라는 사실 때문에 다른 효율 좋은 방어구들과 자주 비교 대상이 된다. 나무위키에서도 당장 살펴보면 이 파워 아머와 다른 아머를 비교하면서 해당하는 아머의 성능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NCR 레인저 컴뱃 아머라든지. 이것과 비교할 만한 파워 아머는 전작의 부족 파워 아머밖에 없지만, 그래도 이 쪽은 DR이 딱 5 낮을 뿐더러 파워 아머로서의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고, 따로 올려주는 능력치도 있기 때문에 역시나 비교가 안 된다.

  • 여타 파워 아머를 착용하고 총을 맞으면 철에 튕기는 듯한 '퉁'소리가 나지만 이 갑옷을 입고 총을 맞으면 '퍽'소리와 함께 피가 튄다. 설정을 살린 것인 듯…. 그러나 이건 비단 이 아머의 문제만은 아니고, 의류에 파워 아머 플래그가 서 있지 않으면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사안이다. 그래서 Jsawyer 모드를 깔면 멀쩡한 파워 아머를 입은 상태여도 피가 튀며 총알이 몸에 박힌다.

  • Lonesome Road가 나오면서 NCR의 장교 중 하나가 상술한 '그슬린 시에라 파워 아머'라는 T-45d 계열의 파워 아머를 가지고 나온다. 여러 가지 장식 및 금칠로 볼 때 그나마 멀쩡히 돌아가는 녀석을 장교용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보는 게 타당할 듯 하지만, Jsawyer 모드에서 부여되는 DR수치가 그저 재활용 아머 수준인 것을 보면 그나마도 동력만 제대로 공급될 뿐 방어력은 메탈 아머 급인 듯 하다. 다만 시에라 아머의 경우 동력원 부분의 디자인이 일반 T-45d와는 다른데, 이는 동력원을 새로 만들어 붙였다는 이야기가 되므로 적어도 파워 아머 동력 관리 쪽의 기술은 충분히 실용화된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이미 기술력은 웬만큼 발전했지만 세밀한 부분까지 제대로 손 보는 데 써먹을 노하우가 부족하거나 이미 전투로 손상을 입은 걸 주워 와서 개조했기 때문에 방어력이 후달리는 걸지도. 혹은 기술 수준 자체는 거의 달성했지만 예산이 부족해서[12] 병사용 갑옷까지 제대로 복구할 사정이 못 돼 소수의 장교들에게나 우선 완성된 파워 아머(그슬린 시에라 파워 아머와 같은 수준의 장비)를 줄 수밖에 없었다는 게 그나마 타당한 이유일 지도 모른다.

  • NCR의 기술력은 황무지 ‘자생 세력들’ 중에서는 거의 최고 수준이지만, 폴아웃 설정을 잘 모르는 팬들에게는 'NCR은 기술력이 구려서 파워 아머 하나 제대로 운용하지 못한다'라는 오해를 심어 준 물건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작품에서 묘사된 NCR은 역장(포스 필드) 기술을 운용할 수 있는 극소수의 세력이며(폴아웃 2), 유전공학과 사이버네틱 공학 기술을 가진 볼트 시티를 흡수•합병했고(폴아웃 2 엔딩), 폴아웃 뉴베가스에서 묘사되는 바만 보더라도 묵시록의 추종자에서 파생된 과학산업부(OSI)라는 부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관리하면서 극한의 생산력을 뽑아내는 농장에(NCR 공동 농장) 자체적으로 콘크리트 요새를 축조하는 데다(보울더 시티 바텐더 Ike의 대사) 엄청난 양의 전기를 영토 각지로 송전할 수 있으며(후버 댐), 최첨단 운송수단인 버티버드를 다수 운용하고(베어 포스 원), 철도 건설(파우더 갱어스), 인공위성 통신을 이용한 GPS 추적(퀘스트 Restoring Hope) 등을 구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더구나 NCR은 설립 당시부터 데이글로우(Dayglow)라는 곳을 초대 5대 주 중 하나로 합병하며 탄생했는데, 이 지역은 파워 아머를 발명한 West-Tek 본사의 기술력을 구울 집단이 발굴하면서 성장한 곳이다. 게다가 메인 터미널 빌딩도 있고, 그 건물에서 사업을 하고 싶어 개인 연구소를 열며, ‘판자촌 건물 안에서 침대와 약만 덜렁 놔두고 치료하는’ 여타 황무지와 달리 이미 2편에서 병원 침실마다 모니터링 기계를 두고 진료를 하는 등 다수의 작품에서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에 비해 NCR 기술력 부족의 근거로 많이 인용되는 핸론의 대사는 그저 "기술자들이 관절 모터를 제거해서 입는 데 특별 훈련이 필요하지 않다(Techs strip out the joint servos so you don't need special training to wear it)"라는 말 뿐인데, 이 대사 하나로 그 이전의 시리즈에서 묘사된 NCR의 기술력이 모두 부정당하는 것.

  • 파워 아머 트레이닝이 엄청난 고급 기술이라 파워 아머 사용이 불가능했다고 가정할 수도 없는 게, NCR 창립 시점부터 파워 아머를 발명한 West-Tek 본사와 ZAX를 관리 하에 두었다는 설정을 떠나서도 파워 아머 자체는 이미 미중전쟁 동안 수천, 수만 명의 보병이 알래스카 전선에서 양쯔 전선까지 운용한 양산형 보병 장비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일반인이거나 군대와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았던 일반인이라면 대한민국 육군 보병 지원화기인 KM181 60mm 박격포가 당장 눈 앞에 있어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박격포 사용을 위해서는 당연히 특별한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박격포 사용이 엄청난 고급 기술이라는 뜻은 절대 아니다. 대한민국 국군에서 박격포 사용 교육은 징집병을 대상으로 짧으면 며칠, 길어도 몇 주면 끝나는 수많은 군사 훈련 종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볼트에 살다가 황무지로 갓 나온 외로운 방랑자나 군대와 무관하게 배달 일을 하며 살았던 배달부 역시 파워 아머 트레이닝을 받아야 군사 장비인 파워 아머를 쓸 수 있다는 사실 역시 파워 아머 운용이 엄청난 고급 기술이라는 근거로 제시될 수 없다. NCR은 이미 고도의 이론 교육과 다년 간의 실무경험이 필요한 철도차량과 군사용 헬리콥터까지 운용하고 있었으며, 이런 수준의 국가가 수천, 수만 명의 보병이 사용했던 양산형 보병 장비 구동 방법을 몰랐다는 건 어불성설일 뿐이다. 실제로 그슬린 시에라 파워 아머를 착용한 NPC 로이즈 대령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NCR이 파워 아머를 제대로 굴릴 능력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물론 그슬린 시에라 파워 아머의 동력원은 일반적인 파워 아머와는 다르지만, 지금까지 파워 아머 트레이닝에 대한 설명은 전부 동력원보다 구동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13], NCR 측도 파워 아머 구동을 가능케 하는 파워 아머 트레이닝 기술을 이미 습득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할 것이고, NCR이 제대로 된 파워 아머를 못 굴린 이유 역시 파워 아머 트레이닝으로 대표되는 구동 기술보다는 동력원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 맞으며, 작중 등장하는 NCR 재활용 파워 아머 전부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의 처절한 전투 끝에 획득한 전리품이라는 사실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 폴아웃 4 이후[편집]


폴아웃 3의 후속작인 폴아웃 4에선 비슷한 컨셉의 레이더 파워 아머가 등장한다. 레이더 파워 아머는 비록 최하위인 T-45만도 못한 허접한 외관과 성능에 비해 의외로 파워 아머로서의 기능은 모두 제대로 작동하며, 제대로 된 동력원인 퓨전 코어도 사용한다. 오히려 레이더 파워 아머의 경우 동력은 있는데 갑옷이 없어서 마구잡이로 가져다 붙인 거라 NCR 재활용 파워 아머와는 정반대 케이스라 할 수 있다.

헌데.. 베데스다가 폴아웃 4를 발매하면서 기존 파워 아머 관련 설정을 대격변 수준으로 죄다 갈아엎어 버린 게 문제가 되었다. 이 때문에 NV에서 표현된 모습만으로는 NCR 재활용 파워 아머가 정확히 어떻게 생겼고, NCR이 어떻게 운용하는 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추후 작품에서 NCR 세력이 등장할 경우 바뀐 설정에 맞추어 직접 등장하거나, 배경상으로 언급되기를 기대해야 할 뿐이다.

설정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추측해 보자면, 관절 모터가 없어 브라민을 등에 짊어지고 다니는 것 같다는 핸론의 언급에 따라 폴아웃 4의 파워 아머도 프레임부터 일일이 수동으로 입어야 한다는 추측도 있으나 NCR 재활용 파워 아머에서 제거된 건 관절 부분의 모터(joint servos)지 프레임 전체의 모터가 아니고, 폴아웃 4에서도 퓨전 코어가 모두 소진된 상태, 즉 관절 모터가 제대로 구동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파워 아머를 벗을 수 있기 때문에 입고 벗고의 문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14]. 아니면 프레임에 탑승하지 않고 그냥 갑옷 부품을 몸에 그대로 걸치는 방식일 수도 있다.
전자의 경우는 프레임 자체를 관절 동력 없이 순수 인간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는 지 여부가 문제인데, 이미 폴아웃 4에서 퓨전 코어의 에너지를 모두 소진한 상태가 되면 순수 근력+유압의 힘으로[15] 프레임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줘서 큰 문제가 안 될 수 있다. 퓨전 코어(동력원) 잔량이 없다면 관절 모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텐데, 게임에서는 그런 상황에서도 파워 아머를 움직이는 것 자체는 가능했기 때문. ‘브라민을 짊어지고 걷는 것 마냥’ 엄청 둔하고 느리긴 했지만 말이다.
후자의 경우 폴아웃 4의 파워 아머 크기를 봐서는 체형 구조 상 말이 안 된다. 아니면 예전 설정인 리콘 아머처럼 다른 두터운 옷을 덧대고 입는 것일 지도 모르며,[16] 폴아웃 4에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불명.

파일:ncr_pa.jpg

일단 폴아웃 4 이후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 발매된 폴아웃 워게임 Fallout: Wasteland Warfare의 NCR 확장팩에서는 4편처럼 탑승형 파워 아머로 등장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31 21:05:38에 나무위키 NCR 재활용 파워 아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방사능 저항, 힘 등의 수치를 올려주는 타 파워아머와 달리, 역으로 스텟을 깎아먹는다![2] BoS는 지속적으로 이 파워아머들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NCR과 BoS의 평화협정을 주선하는 방향으로 퀘스트를 진행할 경우, BoS측 대표로 출석한 팔라딘 토드(Todd)는 NCR측이 BoS의 파워 아머를 '훔쳐 갔다'고 주장하며 평화협정의 조건 중 하나로 NCR측이 노획한 재활용 파워 아머들을 모두 반환할 것을 요구하게 된다. 이를 볼때 NCR 측은 파워 아머를 보유하고 있지도 않고, 아머를 제작하거나 수리할 능력 자체가 없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3] 이래서 힘 보너스도 없고 되려 민첩성을 2나 깎아 버린다. 장갑판으로 인한 방어력 증가를 빼면 강화 효과는 커녕 오히려 사용자를 약화시키는 셈.[4] 다만, 실제 플레이트 아머는 최신 야금기술을 동원하여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무겁지도 않고 활동하기 불편한 갑옷도 아니다[5] 현실의 전신 플레이트 아머는 20kg이 넘어가는 경우도 많았던것을 생각할 때, 18킬로그램이나 된다지만 착용자가 없는 상태에서도 사람이 서 있는 것 같은 자세를 잘 유지할 정도로 외골격이 잘 짜인 재활용 파워 아머가 입고 다니기는 더 수월할 게 분명하다(특히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6] 독자적인 정부와 화폐를 발행하고 상당한 규모의 과학산업부를 설립하여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폴아웃 세계관에서 이 정도 수준으로 복구된 인류 국가가 존재하지 않을 정도.[7] BoS도 파워 아머 등은 대전쟁 이전 시대에 생산된 물건들을 발굴하거나 복원/수리해가며 물량을 수급하고 있었다. 비전투 인력들에게 할당할 예비 파워 아머가 존재했을런지도 의문이지만 설령 존재했다고 해도 물량은 턱없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8] 실제로 폴아웃 4에 등장하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퀘스트 The Lost Patrol에 따르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전투 중에 패배가 확실시 되면 레이더 파워 아머가 그랬듯이 파워 아머가 적에게 노획되어 적의 전력을 키워주느니 파워아머를 입은 채로 자폭하는 원칙이 있다고 한다.[9] 이 부분이 반영되어 플레이어도 파워 아머 훈련 perk이 필요 없다.[10] 덤으로, 그래도 국가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은 덕인지 잔존병의 파워 아머보다 내구력은 좋다(...)[11] 사실, 18kg짜리 통 철갑옷을 착용한 상태로 행군하거나 전투를 벌이는 건 어지간히 숙련되지 못한 병사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 NCR 레인저는 숙적 시저의 군단에서도 인정받을 정도의 최정예 보병들. 이들은 체력면에서 중보병과 맞먹고 숙련도 면에서는 그 이상이니 레인저에도 파워 아머를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12] 사실 이 이유가 가장 유력한 것이, NCR은 모하비 주둔군 병사들에게 제식 소총 하나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못 해서 바민트 라이플이나 캐러벨 샷건을 떠안기고 있었다. 후방 지역 병사들이야 상대적으로 위험하지 않으니 그렇다 쳐도 캠프 폴론 호프같은 최전방 지역마저 이 모양. 게다가 캠프 가디언같은 전방 정찰 기지에 몇 주가 지나도록(!) 무전기 하나를 배치하지 못 한 상태니 파워 아머를 양산할 여력이 있을 리 없다.[13] 레인저 핸론은 NCR 재활용 파워 아머에 별도의 트레이닝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 관절 모터(joint servos)의 제거를 꼽고 있고, 인게임 상의 파워 아머 트레이닝 메시지도 ‘파워 아머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to move in any form of Power Armor)’는 점을 명시한다[14] 폴아웃 4에서 파워 아머에 탑승하려면 밸브를 돌려야 하는데, 전기로 파워 아머 개폐를 조정한다면 굳이 밸브라는 구식 수단을 만들 이유는 없으며, 오히려 유압식이나 공압식으로 개폐하는 것일 수도 있다.[15] ‘파워 아머 프레임 내부에 대유량 유압시스템이 내재되어 있다("the HiFlo hydraulic systems built into the frame of the suit")’는 건 폴아웃 1부터 존재한 설정이다.[16] 다만, 더스터 코트를 입고 견디는 것조차 베테랑 레인저 급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한 불지옥 같은 모하비 황무지에서 그런 짓을 하다간 얼마 못 가 열사병에 걸려 파워 아머 안에서 말라 죽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