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931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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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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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감독
프리츠 랑
각본
프리츠 랑, 테아 폰 하르보
제작
시모어 네벤잘
출연
피터 로리
오토 베르니케
구스타프 그륀트겐스 외
배급사
네로 필름 AG
개봉일
1931년 5월 11일

1. 개요
2. 줄거리
3. 평가
4. 여담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메트로폴리스로 유명한 프리츠 랑 감독의 1931년작 영화이다.

랑의 마지막 무성 영화인 달의 여인이 실패해 은퇴를 고려하던 상태에서, 독립 제작사인 네로 필름에서 [1] 창작의 자유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만든 첫 유성 영화다.


2. 줄거리[편집]


1930년대 경제공황으로 어려워진 독일에서 소녀들이 연쇄적으로 살해당한다. 여론 악화에 치안이 강화되지만 범인은 이를 비웃듯이 경찰을 약올리는 편지까지 남기며 계속 소녀들을 죽인다. 거리에서 사람들은 여자아이를 친절하게 대하는 남자들을 닥치고 범인으로 몰아 윽박지르는가 하면 경찰도 여론에게 욕을 먹는다. 이러니, 치안이 강화되면서 빈민가나 유흥가에 경찰이 쫙 깔려 허구헌날 강제수색을 해대니 조폭 세력은 돈벌이도 막히고 조직원도 이 와중에 잡혀들어가는 터라 고민하여 조폭 두목들이 모여 희의까지 연다. 최종적으로 이들은 자신들이 그 살인마를 잡아 수습하고자 거지를 고용하여 거리 곳곳에 깔아두고 정보원으로 써먹는다. 그러다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의 범인에게 풍선을 팔다가[2] 그의 휘파람 소리를 들었던 장님 풍선장수가 우연히 거리에서 같은 휘파람 소리를 듣게 되고, 마피아들과 거지들은 드디어 범인의 윤곽을 잡고 결국 그를 쫒아서 등뒤에 분필로 M이라고 적힌 걸 우연스럽게 묻혀 구별하게 하고 추격한다. 어찌 이걸 알게된[3] 범인 베케트는 기겁하며 어느 건물로 숨어버리고 거지들은 조폭 세력에 연락하여 온갖 조폭들을 데려와 금고털이범이라든지 여러 범죄자들 협조를 거쳐 겨우 그를 '생포'한다.

조폭들은 자신들의 재판을 열어 범인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는데, 이 와중에도 범인을 대표할 변호사까지 선정해 최대한 공평하게 재판을 열게한다. 심지어, 사람들도 가득 보게했는데 피해자랑 아는 여자도 있어서 야유하고 닥치고 죽여야 한다라고 분노한다.배케트는 떨면서도 자신을 정식으로 재판을 받게해달라고 애원하지만 조폭들은 "넌 그래봐야, 정신병자라서 또 무죄가 되잖아! 나라에서 보호해줄테고 세금이나 들여 먹여주고 재워줄테지!" 라고 비웃는다. 그렇게, 조폭들이 주도하는 어둠속의 재판이 시작된다. 그말처럼 범인 배케트는 정신이상자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전력이 있기에 그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는 '피고는 정신병자이기에 자신이 뭘 한지도 모른다. 일반인과 정신적 사고방식이 아주 다르니 의사에게 맡겨 평생을 거둬두는 게 좋다'라고 무죄는 아니라도 살려둬서 정신병원에 가둬두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판사를 맡은 조폭 두목은 '언제라도 탈출하여 무고한 이를 어찌할지? 누굴 죽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사형이 가장 어울리는 해결책이다'라고 판결을 내린다.

그리하여, 교수형이 이뤄질 때에 그만, 배케트를 잡을 당시 경비가 비상벨을 울리는 통에 재빨리 배케트를 잡고 철수할때, 실수로 잊고 놔둔 금고털이범이 경찰의 농간에 속아서[4] 모든 걸 털어놓았기에 곧 경찰이 들이닥치고, 결국 범인은 공식적인 법정에 서게된다. 하지만, 살해당한 여자아이들 유족들은 슬퍼하며 또 이런 일이 없기를 빈다고 울먹이며 영화가 끝난다.


3.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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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프리츠 랑 감독 커리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중 한 편으로 뽑혔다. 2022년, 영국 영화 협회에서 발표하는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에서 찰리 채플린시티 라이트와 함께 공동 36위에 선정되었다.

사이코패스가 처음으로 나오는 작품으로 평가받으면서 스릴러 영화 여러 분야에서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유명하다. [5] 더불어, 법과 도덕에 의한 가치 판단보다는 집단의 의식 공동체의 판단에 의한 개인에 대한 심판은 정당하다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그것은 마치 당시 서서히 고개를 들던 나치즘을 비롯한 사상을 이야기하는 듯 싶다. 그리고 이 영화는 1934년 나치가 정권을 잡자, 전면 상영금지 당한 것으로 나치도 이 영화에 담겨있는 저러한 질문이 무지 신경쓰였다는 걸 알 수 있다.


4. 여담[편집]


  • 초기 유성 영화임에도 라이트모티프페르 귄트 모음곡의 산 속 마왕의 궁정를 활용하면서 음향 연출에 강한 임팩트를 남기기도 했다. 흥미로운 비화로, 사실 로리는 휘파람을 잘 불지 못해서 의논 끝에 랑이 직접 부는 걸로 결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랑도 휘파람을 잘 부는 편은 아니라 음정이 불안정해졌다고.

  • 한국에서는 비디오 및 DVD가 나오기도 했고, 90년대에 EBS 일요특선으로 영문 자막판이 방영된 바 있다.

  • 살인마를 연기한 배우 피터 로리(1904~1964)는 유대인이었기에 이 영화의 촬영이 끝나자 영국으로 망명했다. 그리고는 겁없이 집으로 전화를 건 한 팬으로부터 "M에서 (살인범으로) 대단했었는데 말이죠"라는 말을 듣고 눈이 띠용 튀어나온다. 이후 영국에서 스릴러의 거장인 앨프리드 히치콕 영화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에 출연하게 된다.[6] 더불어 메트로폴리스에서 유태인을 악랄하게 그려서 나치가 좋아했던 랑 감독은 이 영화에선 나치와 같은 집단 권력제에 대한 풍자를 보이면서 되려 나치에게 공적이 되어버렸고 그도 프랑스를 거쳐 미국으로 망명해 이후 미국에서 활동하게 된다.

  • 1951년에 리메이크되었는데 훗날 하인으로 유명해지는 조셉 로지가 맡아서 나름 평이 괜찮은 편이다. 프리츠 랑은 호의적으로 본 모양.

  • 우습게도 프리츠 랑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완벽을 추구하던 그의 성격상 살인마를 연기할 로리에게 진짜 빈민가로 가서 온갖 범죄자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범죄자의 자질을 배워오라고 요구했다.[7] 로리가 아주 사람도 죽이라고 하지 그러냐고 비꼬자 "그래? 그렇다면 더더욱 좋지."라는 반응을 보여서 살인마보다 예술가가 더 무섭다고 훗날 로리는 회고했다.(...)

  • 명시되지 않지만, 사투리나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을 언급하는 경찰 대사로 보면 베를린이 배경이다.

  • 조폭들이 고용하여 거리 곳곳에서 구걸하거나 잡동사니를 파는 행상인으로 나오는 거지들은 실제로 1차대전에 참전하여 팔다리를 잃고 거지로 살아가던 참전군인들이었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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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UFA사나 개인 프로덕션 대신 선택했다고 한다.[2] 영화 초반에 살해당하는 소녀에게 범인이 선물로 풍선을 사주는 장면이 나온다.[3] 범인 베케트가 살해하기 위해 데리고 다니던 소녀가 옷에 뭔가 묻어있다고 알려줘서 거울로 확인한다. 이 거울로 'M' 문양을 보는 장면이 또 유명하다.[4] 기절만 시킨 경비원이 심장마비로 죽었으니 넌 살인방조죄로 평생을 교도소에 지낼 수 있다라고 강력반 형사반장이 뻥쳤다. '아, 금고만 털려다가 그만 잡힌거라고요~'라고 오리발 내밀던 금고털이범은 자칫하면 살인죄 독박을 당할까봐 술술 왜 빌딩에 와서 뭘 찾았는지 모든 걸 다 털어버리며 여자아이 연쇄살인마를 잡았다는 것까지도 말해 경찰이 알게된다.[5] 이 영화의 히트는 당시로써는 사회현상 수준이었다고 한다. 베를린에서 재상영 당시 18주 연속 상영했을 정도고 언론에서도 경찰이 범인을 잡지 못하자 M 좀 본받아라라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6] 히치콕은 랑의 회사인 UFA사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7] 실제로 이 영화에 출연한 엑스트라 일부는 진짜 범죄자였고 촬영 도중 25명이나 경찰에 잡혀갔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