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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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한국방송공사 KBS 2TV 채널의 주말 드라마 시리즈.
2. 역사[편집]
동양방송(TBC)은 1976년부터 주말 드라마를 편성하여 운영했다.[1] 이후 전두환 정부의 언론통폐합에 따라 1980년 12월 1일 TBC가 KBS에 흡수 통합되면서, 'KBS 2TV 주말 연속극\'으로 편성되어 운영되었다.
2012년 이후 <내 딸 서영이>와 <최고다 이순신>이 '주말 연속극' 대신 '주말 드라마'라는 편성명을 사용한 적이 있으며, 그 다음부터는 '주말 연속극'을 다시 사용했다. 그리고 2016년 8월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부터 '주말 연속극'에서 '주말 드라마\'로 편성명이 교체됐다. 다만 관계사에서는 혼선이 있었는지 그 이후에도 '주말 연속극'이라는 편성명을 사용한 경우가 있다. 예시
2022년 기준, 2008년에 방영한 <엄마가 뿔났다>가 KBS 2TV 주말 드라마 중 유일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수상작이다.
3. 특징[편집]
- '가족극'과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물\'로 구성된다. 극 중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경우는 드물며, 특히 주인공이 범죄에 연루되어 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범죄적 수단을 이용하여 위해를 가하는 자극적인 묘사는 드물다.[2] 같은 채널의 일일 드라마가 잔혹한 막장 복수물로 점철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적고, 방송사 자체 세트장에서 주로 촬영한다. 방송사 외부의 특정 건물에 허가를 구해 촬영하는 경우는 극히 한정적이며, 이런 이유로 평일 밤 시간대 드라마처럼 압도적인 퀄리티의 영상미를 얻기는 힘들다.[3] 간혹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인지 극초반 촬영분에서 기존 주말 드라마와 다른 카메라를 사용해 미니시리즈 같은 느낌을 연출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 경우는 십중팔구 얼마 안 있어 기존 주말 드라마와 별 차이 없는 화질로 회귀한다.[4]
- KBS 대하드라마나 일일 드라마처럼 고정적으로 캐스팅되는 배우들이 많고, 배우층이 얇다. 조연만 그런 게 아니라 주연까지도 이런 일이 잦다. 주말 드라마에 자주 출연하는 주연급 배우로는 이순재, 장용, 유동근, 천호진, 강부자, 박인환, 고두심, 장미희, 김해숙, 이태란, 나영희, 조윤희, 이상우, 오민석, 이장우, 박상원, 차화연, 김혜옥, 정재순, 이종원, 오현경, 임예진, 이혜숙, 진경 등을 들 수 있다.
- '주인공의 숨겨진 비밀'과 '그걸 둘러싼 갈등'이 줄거리의 핵심이다. 출생의 비밀, 부부갈등 / 부자(녀) 갈등 / 고부갈등이 압도적으로 자주 등장한다.
- 청년물인 경우[예시1] 에는 주인공은 온달형 주인공이 아닌 전통적인 신데렐라형 주인공이며, 가난한 여자가 부유한 남자를 만나 팔자를 펴는 전개이다. 여자 주인공은 허당끼가 살짝 있지만 영리하고 강단있는 인물이고, 남자 주인공과 우연한 사건으로 악연이 된 후 만날 때마다 다투다가 결국 사랑이 싹트게 된다. 한편 주인공을 괴롭히는 주변 인물이 한, 두 명씩 등장하는데, 그들은 주인공의 관대한 처신과 배려를 계기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개과천선한다.
- 중년물인 경우[예시2] 에는 주인공인 부모님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거나 불치의 질병에 고통을 받다가 죽음을 맞이 한다. 그렇지만 주인공의 자녀들은 부모님의 진심을 끝내 깨닫고, 설령 부모가 세상을 떠나 없어졌더라도 한 단계 성숙하게 된다.
- 작품 결말은 대부분 해피 엔딩이다. 온 가족이 함께 본다고 전제하고 제작하므로, 비극은 되도록 피할 필요가 있다. 설령 주인공이 사망했더라도, 모든 갈등이 해소된 상태이므로 그 결말은 비극이 아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작품이 종영하기 1~2화 전부터는 잔잔한 분위기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 종영 직전에 줄거리가 잔잔하게 전개되는 이유를 부연하자면, 간혹 인기 드라마는 연장 결정이 나오는 터라 '늘어진 카세트테이프' 마냥 전개 속도가 느려진 탓도 있다. 다음 드라마의 더딘 촬영 속도 때문에 완급 조절용으로 이런 결정이 간간이 이뤄지는 터라, 이에 도가 튼 작가들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막판 전개 속도를 잘 늘어뜨린다.
- 주 시청층인 중노년 여성층의 입맛에 맞는 장면을 많이 넣는다. 젊은 캐릭터들은 장성하고도 부모의 말에 무조건 순종하며, 시부모와 장인장모를 지극히 섬긴다. 식사는 무조건 대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모여 하며,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불합리한 구박도 달게 받곤 한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도 나오듯 며느리가 딩크족을 선언하였으나 결국 자식을 양육하는 방향으로 내용이 전개되기도 했다.
그래서 막장 드라마가 많다.
4. 위상[편집]
주말 드라마의 특성상 채널 선택권을 가진 중·노년 여성들이 몰리다 보니 전통적으로 시청률이 높은 편성에 해당된다. 인터넷, 모바일이 대세가 된 2010년대, 2020년대에도 방영 초반부터 시청률 20%는 기본으로 먹고 시작하며,[5] 잘 되는 드라마는 30% 중반에서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한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만 해도 'MBC 주말 연속극'에 때때로 인기 면에서 밀릴때도 있었지만, MBC 주말 연속극은 2010년대 이후로 인기가 급격히 떨어졌고 MBC의 재정까지도 악화되다 보니 2010년대 후반 이후로는 드라마 제작을 대거 줄여버리면서 결국 주말 드라마 편성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 SBS는 한 술 더 떠 아예 장편 드라마의 편성 자체가 없는 상황인지라 중·노년층에 초점을 맞춘 주말 드라마를 편성하는 방송사 자체가 KBS를 제외하곤 전무하다 보니, 전통적 대중매체에게 2020년대 방송 환경은 그야말로 극악임에도 그 시청층이 KBS로 넘어오면서 여전히 시청률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방송 역사상 최고 시청률도 가지고 있다. 1996년부터 1997년까지 방영한 <첫사랑>의 65.8%. 드라마 한정이 아니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 기록'이다.[6] 25년 넘게 이어진 기록이고, 그동안 변화한 방송 환경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이 기록이 깨지기 어려울 것이다. 그 밖에 1995년에 방영한 <젊은이의 양지>가 62.7%로 역대 드라마 시청률 5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일 양국의 중추 공영방송사의 시청률 높은 드라마 편성'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일본방송협회(NHK)의 '연속 TV 소설'과는, 신예 배우들(특히, 여자 신인 배우)의 등용문 역할을 한다는 공통점도 지니고 있다.[7][8][9] 드라마 시리즈에 출연한 2021년 기준으로 지난 5년간을 살펴봐도, <황금빛 내 인생> (2017~2018)의 신혜선#과 서은수#,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2019~2020)의 설인아, <한 번 다녀왔습니다> (2020)의 이초희#, <오! 삼광빌라!> (2020~2021)의 진기주#, <오케이 광자매> (2021)의 고원희, <신사와 아가씨> (2021~2022)의 이세희 등 방영 당시 스타라고 보기에는 명망이 상당한 부족한 배우들이 스타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10] 특히 '막내라인' 캐릭터를 맡은 신인 배우들이 인지도가 더 높아진 후에 이 시간대 주말 드라마에 출연한 것이 뒤늦게 주목받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2010년대 후반 이후로 평과 시청률 둘 다 못잡는 망작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이 시간대에도 본격적으로 위기가 찾아온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아졌다. 그래도 중간중간 <한 번 다녀왔습니다>나 <신사와 아가씨> 등 위기론을 논파할 드라마들이 나오기는 했으나 <현재는 아름다워>를 시작으로 <삼남매가 용감하게>, <진짜가 나타났다!>가 연달아 30%도 못 넘는 처참한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로는 확실히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이 단순히 부진하다 수준이 아니라 작품을 거듭하면 할 수록 시청률이 확연히 추락하고 있어[11] 제대로 암흑기가 진행되고 있다.[12]
- 다만 여기에는 주말 드라마가 시작되었을 때의 세대와 지금 현재의 노년층의 선호하는 드라마 트랜드 역시 똑같다고 보기가 힘들다는것도 원인이다. 현 세대는 OTT가 과거에 비하여 활성화 되었고 인터넷의 대한 접근도가 과거보다 쉬워지고 현 노년 세대들 역시 미니 시리즈들도 많이 접했기 때문에 주말 드라마도 변화가 필요한 것 역시 사실이다. 그렇기에 일부는 50부작으로 방영되고 있는 현 주말 드라마의 고정 회차를 30부작 내외까지 줄이는 것을 주장하기도 하고, 극단적으로 주장하는 이들은 아예 20부작 내외로 줄여서 KBS 연기대상에서도 미니와 장편 드라마의 구분 없이 통합 채점 및 시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5. 작품 목록[편집]
5.1. 1980년~1990년[편집]
5.2. 1991년~2000년[편집]
5.3. 2001년~2010년[편집]
5.4. 2011년~2020년[편집]
5.5. 2021년~2030년[편집]
6. 역대 최고 시청률[편집]
- TOP 20 작품 중 가장 많은 작품이 포함된 작가는 문영남 작가이다. 5위 왕가네 식구들, 9위 애정의 조건, 12위 소문난 칠공주, 14위 수상한 삼형제의 네 작품이다.
- 두 번째로 많은 작품이 포함된 작가는 조소혜 작가[20] , 김수현 작가[21] , 소현경 작가[22] , 김사경 작가[23] 이다.
7. 둘러보기[편집]
7.1. 주말 연속극 (1980~2015)[편집]
7.2. 주말 드라마 (201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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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 B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2] 단, 2021년에 방송된 오케이 광자매는 살인 등 범죄 장면이 간접적으로 등장하기도 했고 2022년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딸을 감금하는 장면이 등장해서 비난을 받았다. 2000년대 초에 편성된 보디가드는 원래 수목 드라마로 편성되었다가 주말 드라마로 바뀐 케이스라 논외로 한다.[3] 밤 시간대 드라마들도 세트장 촬영이 당연히 포함되어 있으나, 크라우드펀딩 등 외부 투자를 받다보니 자체 예산으로 충당하는 KBS 2TV 주말 드라마와는 세트장 퀄리티에서 차이가 심하게 날 수밖에 없다. 어차피 주말 드라마는 장르가 장르이다보니 평일 밤 시간대 드라마 정도의 고퀄리티 세트장을 갖출 필요가 없는 점도 한 몫 한다.[4] 2021년작인 오케이 광자매는 미니 시리즈를 연출하던 PD의 영향에서인지 미니시리즈 식의 연출이 후반부까지 유지되기도 했다.[예시1] 예를 들어, <황금빛 내 인생>.[예시2] 예를 들어, <아버지가 이상해>.[5] A B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상 시청률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6] 방송사 구분 없이 똑같은 내용을 방송한 것까지 포함하면, 1998년 6월 25일 프랑스 월드컵 E조 조별리그 '대한민국 대 벨기에' 경기 시청률인 74.7%이다. 중계 방송사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였다.[7] 'NHK 연속 TV 소설(일명 '아사도라')'은 1961년부터 편성되어, 고정적으로 20%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인기 있는 드라마 편성이다. 일본의 모든 인기 여배우들이 연속 TV 소설에 출연한 건 아니지만, 출연한 여자 배우들은 대부분 큰 인기를 얻고 스타가 된다. 스즈키 쿄카, 마츠시마 나나코, 다케우치 유코, 이시하라 사토미, 미야자키 아오이, 타카하타 미츠키, 아리무라 카스미, 나가노 메이, 히로세 스즈 등의 스타들도 모두 이 아사도라 출신이다. 참고로 일본 드라마들의 대부분은 시청률이 10% 미만에 머무른다.[8] 일본은 대한민국보다 동쪽에 위치한 터라 일출이 빨라서 일간 활동 시간이 우리보다 앞서 있는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직장인이 출근하고서도 주부 등으로부터 고정적인 인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고 볼 수 있다.[9] 과거에는 KBS1 일일 드라마도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 역할을 했으나, 2010년대부터 신인 배우보다는 이미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30대 이상 배우들을 주로 캐스팅하기 시작했다. 또, 시대를 거듭하면서 과거의 위상을 상당히 잃어버렸다.[10] KBS에서 NHK의 연속 TV 소설을 따라한 'TV소설'이라는 아침 드라마를 편성하기도 했으나 이쪽은 시대 설정만 과거일 뿐 결국은 거의 대부분의 드라마가 흔하디 흔한 막장 드라마일 뿐이였고 워낙 장기간 동안 인기가 없어서 결국 편성이 없어져 버린 지라, NHK 연속 TV 소설의 비교대상으로는 KBS 2TV 주말 드라마를 드는 게 오히려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11] 특히 <진짜가 나타났다!>를 기점으로 시청률이 제대로 폭락해 버렸다.[12] KBS 주말 드라마뿐만 아니라 일일 드라마도 부진을 보이고 있는지라 KBS의 연속극 역시 한계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다.[설명A] A B C D AGB 닐슨 시청률을 기본으로 한다. 소수점 첫 번째 자리 미만은 모두 반올림 처리됨.[13] KBS 2TV에서 방영된 분량만 따지면 1980년 12월 6일부터 방영.[TNS] A B [설명B] AGB 닐슨 시청률을 기본으로 한다. 소수점 첫번째 자리 미만은 모두 반올림 처리되었고, 하루 방영분이 2화 이상으로 분할된 경우에는 '통합 시청률'로 입력됨.[14] 80분 기준으로 보면 '53부작'[분할] A B C D E F G [15] 80분 기준으로 보면 '54부작'[16] 80분 기준으로 보면 '50부작'[17] 80분 기준으로 보면 '50부작'[18] + 스페셜 2부작[19] + 스페셜 1부작[검토중] A B [20] 1위 첫사랑, 2위 젊은이의 양지[21] 3위 목욕탕집 남자들, 16위 엄마가 뿔났다[22] 6위 내 딸 서영이, 11위 황금빛 내 인생[23] 7위 하나뿐인 내편, 공동 17위 신사와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