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플레이오프/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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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미시행 (1982~19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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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1] KBO 플레이오프는 1985년에 조건부로 도입되었다(전후기 종합 승률 1위 팀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고, 전기리그 우승 팀과 후기리그 우승 팀이 플레이오프에 출전). 그러나 삼성 라이온즈가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실질적으로는 1986년에 시작되었다.







파일:2021kbo포스트시즌엠블럼.jpg
2021 KBO 플레이오프 승리팀
두산 베어스
MVP
페르난데스

1. 개요
2. 일정표
2.1. 예매 일정
2.2. 구장별 티켓 가격/좌석배치도
3. 시리즈 전 상황
4. 엔트리
5. 경기 내용
5.1. 1차전
5.1.1. 선발 라인업
5.1.2. 경기 전 예측
5.1.3. 스코어보드
5.1.4. 경기 영상
5.1.5. 상세
5.1.6. 경기 후 단평
5.2. 2차전
5.2.1. 선발 라인업
5.2.2. 경기 전 예측
5.2.3. 스코어보드
5.2.4. 경기 영상
5.2.5. 상세
5.2.6. 경기 후 단평
6. 총평
7. 여담
7.1. 중계관련
7.1.1. TV
7.1.2. 라디오
7.2. 시청률
8. 관련문서



1. 개요[편집]


파일:2021kbo포스트시즌로고_가로형.png
2021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파일:두산 베어스 원정 심볼.svg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흰색).svg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준플레이오프 승리팀 두산 베어스와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정규시즌 1위 kt wiz한국시리즈에서 상대한다.

2021년 KBO 리그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리그 연기, 2020 도쿄 올림픽 리그 브레이크 등으로 인해 정규시즌 일정이 길어지면서 이번 플레이오프는 사상 처음으로 2선승제로 진행된다.[1] 단순히 2선승제고 3전이 아닌 이유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하고 무승부가 나면 해당 결과는 시리즈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시리즈가 계속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홈 경기 배치 일정은 준플레이오프 일정과 같은 삼성 홈 - 두산 홈 - 이동일 - 삼성 홈 순이다. 때문에 1차전이 끝난 후에는 휴식일 없이 바로 대구 → 서울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치게 된다.

플레이오프를 마지막으로 2021년 야외경기는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다.[2]

2. 일정표[편집]



2.1. 예매 일정[편집]


2021년 플레이오프 티켓 예매 시간
경기
예매 방법
일시
예매 오픈 순서(현황)
1차전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어플리케이션,
ARS(1544-1555)
11월 8일 14:00
판매 종료
2차전
11월 8일 15:00
판매 종료
3차전
11월 8일 16:00
환불(취소)

2.2. 구장별 티켓 가격/좌석배치도[편집]


2021 플레이오프 좌석 배치도 -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2021 플레이오프 좌석 배치도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파일:2021라팍.png
파일:누에사육장.jpg
좌석
구분
가격
좌석
구분
가격
스윗박스석
70,000
중앙 VIP석
100,000
VIP석
60,000
중앙 테이블석
55,000
3루 테이블석
50,000
테이블석
70,000
1루 테이블석
50,000
3루 익사이팅석
40,000
1루 익사이팅석
40,000
익사이팅존
60,000
블루존 (3루 응원석)
30,000
3루 내야지정석
25,000
원정 응원석
30,000
블루 지정석
55,000
1루 내야지정석
25,000
SKY 요기보존
35,000
SKY 지정석[3]
일반
20,000
오렌지 지정석 (응원석)
50,000
중,고등학생, 군경
경로/장애/유공자/의사상자
15,000
미취학, 초등학생
10,000
레드 지정석
45,000
외야 지정석
일반
20,000
중,고등학생, 군경
경로/장애/유공자/의사상자
15,000
네이비 지정석
40,000
미취학, 초등학생
10,000
휠체어석
휠체어 (블루/레드)
15,000
외야 패밀리석
35,000
동반인 (블루)
55,000
외야 테이블석
35,000
동반인 (레드)
45,000
외야 미니테이블석
35,000
그린
지정석

일반
25,000
루프탑
30,000
파티
플로어석

라이브석
25,000
중,고등학생, 군경
경로/장애/유공자/의사상자
15,000
테이블석
35,000
휠체어석
휠체어
15,000
미취학, 초등학생
10,000
동반인
15,000

  • 위의 표와 별개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프로스포츠 관람 할인권 이벤트를 11월 1일부터 시행함에 따라서 좌석 구분 없이 1회 예매시 7천원의 할인이 가능하다.[4] 예매처인 인터파크 홈페이지 이 곳에서 예매 전에 선착순으로 쿠폰을 받은 뒤 예매 시 적용하면 된다.[5]
  •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타 구장과 달리[6] 3루가 홈, 1루가 원정이므로 주의할 것. 원정 팬들이 자주 착각하는 부분이다.[7] 간단히 말하자면 구장 상관없이 두산 팬은 항상 1루측 응원석에, 삼성 팬은 항상 3루측 응원석에 앉으면 된다.


3. 시리즈 전 상황[편집]


2015년 한국시리즈 이후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싸대기 매치가 성사되었다. 플레이오프만 따지면 2010년 플레이오프 이후 11년 만의 맞대결이다.


3.1. 삼성 라이온즈[편집]




오재일-피렐라 영입으로 타선을 보강한 삼성이 이번 시즌 5강에 들 거라는 전망 자체는 많았지만, 2위권을 홀로 예상한# 이승엽 해설위원을 제외하고는[8] 대체로 4~6위 정도의 중위권을 예상했지 우승 경쟁권으로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20승#, 30승#에 선착하는 등 세간의 예상보다도 더욱 치고 나갔고, 여름 이후 선두 자리에서는 내려왔지만 대체로 3강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않았다. 급기야 시즌 막판에는 갑작스런 타선 침체에 빠진 kt를 제치고 선두를 빼앗기도 했으나, 결국 최종 동률이 되며 펼쳐진 1위 결정전에서 무릎을 꿇으며 플레이오프로 내려오게 되었다. 비록 정규시즌 우승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2위 역시 99688의 비밀번호를 찍던 삼성으로서는 분명 의미 있는 성과이기 때문에, 2019년 플레이오프SK 같은 극심한 분위기 침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이 WC-SPO 모두 최종전까지 가는 강행군을 펼치고 올라온 만큼 홈 구장인 라팍에서 두산을 맞이하는 삼성은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역시 가을야구 경험이다. 삼성의 마지막 가을야구였던 2015년 한국시리즈로부터도 어느덧 6년이나 지나 그 사이 왕조 시절 주축이었던 선수들은 상당수가 은퇴 또는 타 팀으로 이적을 했고, 현재 주축 선수들은 외부 이적생 내지는 암흑기에 성장한 신인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로이스터 시절의 롯데, 13넥센 ,13LG, 14NC,16기아 17롯데, 18한화, 20kt에 이르기까지 처음으로, 혹은 오랜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팀 상당수가 이러한 경험 부족 문제로 업셋을 당한 점도 삼성에게는 상당한 불안감을 키운다.
2021시즌 두산전 선발 등판기록
뷰캐넌
2전 1승 1패
3이닝 5실점, 6이닝 3실점
원태인
1전 0승 1패
5이닝 1실점
백정현
3전 1승 1패
4이닝 3실점, 7이닝 0실점, 5이닝 5실점
두산의 선발진이 정상가동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뷰캐넌-원태인-백정현의 1, 2, 3선발이 시즌 내내 잘 돌아갔던 삼성은 보다 안정적인 선발 야구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불펜이다.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이 정규시즌 44세이브를 기록하는 동안 블론세이브가 단 1개[9]에 그칠 만큼 완벽한 모습이었던 반면, 셋업맨 우규민은 전반기 5월까지는 21경기 20⅓이닝 동안 무자책점으로 '미스터 제로'라 불릴 만큼 호투했으나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후반기에는 부진에 빠져버렸고, 나머지 필승조 불펜들인 심창민, 최지광 역시 극심한 기복에 시달렸기 때문에 삼성은 후반기 내내 오승환을 제외하면 사실상 정해진 필승조가 없다시피한 상태로 보내야 했다. 필승조로서 아주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어쨌든 팀내 좌완 불펜 중엔 가장 폼이 좋았던 이승현의 부상 이탈도 악재. 그나마 시즌 막판 불펜으로 전환한 5선발 최채흥이 적은 경기였지만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고, 3경기인 PO에서는 4선발 몽고메리도 불펜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은 위안이다. 결국 선발이 6~7이닝을 최소실점으로 소화해주고-대충 아무나 때려박아서(...) 7~8회를 넘기고-오승환이 9회를 정리하는 정규시즌에서의 승리 공식을 포스트시즌에서도 똑같이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타선에서는 정규시즌 막판 피렐라-강민호-이원석으로 연결되는 우타 거포들이 싹 다 침묵한 점이 큰 걸림돌이다. 그나마 이 시기 좋은 타격감을 보인 구자욱오재일의 분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수비에서는 이학주가 PS 엔트리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사실상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는 김지찬의 송구 불안이 시즌 끝까지 골칫거리로 남았고, 백업 오선진은 타격이 너무 안 되는데다 이쪽도 실책으로 1위 결정전 패배에 혁혁한 기여를 하는 등(...)[10] 유격수 자리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숙제.


3.2. 두산 베어스[편집]




후반기의 기적적 반등 이후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 모두 최종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마침내 대구로 온 두산은 이제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말도 안되는 소리 같았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대기록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번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이 9승 7패로 근소하게 앞서지만, 두산이 삼성을 기본 두자릿수 승수로 탈탈 털어먹던 삼성의 암흑기에 비하면 그리 큰 차이가 아니고, 삼성에도 두산에 강한 선수가 제법 많은 만큼 절대로 경계를 늦출 수 없다.

두산은 삼성에 비해 최근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하며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오면서 기세도 붙었으나, 그로 인한 체력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물론 두산은 역대 업셋을 가장 많이 한 구단 중 하나인 두산인 만큼 특유의 '가을 DNA'로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승부까지 펼치고 왔음에도 기어이 LG를 업셋해버린 2013년 플레이오프의 선례도 있다.

두산의 제일 큰 문제는 마운드이다. 외국인 원투펀치가 모두 이탈한 데다 시즌 막판부터 준PO까지 강행군을 소화한 국내 선발들의 정상 컨디션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불펜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마무리 김강률이 블론세이브 7개로 시즌 최다블론 타이의 불명예를 쓴 데다 셋업 홍건희는 뜬공 유도형 투수[11]라 타자 친화 구장인 라팍과는 상성이 최악이고, 이들 모두 WC~준PO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도 고민거리.[12] 스윙맨 이영하도 준PO 3차전서 4이닝이나 던지며 PO에서의 활용에 제약이 큰 상황이라서 베테랑 이현승, 장원준최승용, 권휘 등의 영건들이 6~7회를 안정적으로 막아줘야 한다.

마운드와 달리 타선은 정규시즌 팀 WAR*, wRC+[13] 2위에 랭크된 두산에 보다 무게가 실린다. 전통적으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강했으며,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타선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가을에 약했던 박건우가 준PO 3차전에서 3안타로 살아난 것도 호재. 다만 양석환이 준플레이오프 내내 단 2안타로 좋지 않았던 점 정도가 찜찜한 부분.


4. 엔트리[편집]



4.1. 삼성 라이온즈[편집]



  • 이학주는 부상 선수 발생 등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허삼영 감독이 직접 언급했고 실제로 제외되었다.
  • 정규시즌 엔트리 대비 특이점으로는 김동엽이 빠지고 대주자 요원 김성표가 대신 들어갔으며, 후반기 출장이 별로 없었던 최영진이 합류했다.
  • 투수조에서는 홍정우, 노성호가 빠졌으며, 김윤수가 합류했다.

4.2. 두산 베어스[편집]


  • 미란다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을 경우에나 등판이 가능한 상황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
  •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와 비교하면, 김명신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대타였던 박종기가 빠졌다. 또 윤명준이 제외되면서 그 자리에 장원준이 새로 합류했다.


5. 경기 내용[편집]



5.1. 1차전[편집]



5.1.1. 선발 라인업[편집]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수빈
CF
1
박해민
CF
2
페르난데스
DH
2
김지찬
SS
3
박건우
RF
3
구자욱
RF
4
김재환
LF
4
강민호
C
5
양석환
1B
5
오재일
1B
6
허경민
3B
6
피렐라
DH
7
박세혁
C
7
이원석
3B
8
박계범
SS
8
김헌곤
LF
9
강승호
2B
9
김상수
2B
SP
최원준
SP
뷰캐넌
미출장
곽빈, 김민규
미출장
백정현, 원태인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2021 플레이오프 1차전 /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삼성 라이온즈 워드마크.svg



  • 두산은 박계범과 강승호의 순서가 바뀐 걸 빼면 준PO 3차전과 동일한 타순이다.
  • 삼성은 최원준 상대전적이 좋은 김지찬을 전면배치한 것이 특기할 점이다.

5.1.2. 경기 전 예측[편집]


삼성 허삼영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이전에 일찌감치 상대에 상관없이 선발 3명(뷰캐넌, 원태인, 백정현)은 확정 지었으며, 누가 올라오느냐에 따라 순서만 바뀐다고 밝혔다.# LG에 뷰캐넌은 약했던 반면 원태인은 강했던 걸 염두에 둔 듯하나 두산이 올라왔으므로 무난하게 에이스 뷰캐넌을 1선발로 내세울 것이다. 하지만 개막전 5실점, 시즌 중 2위 경쟁할때 LG전 9실점, 정규시즌 마지막 NC전 조기강판 4실점 등 유독 중요한 경기에서 평소 에이스 뷰캐넌의 모습에는 못미치는 투구를 했다는 점이 염려된다.

두산은 토종 에이스 최원준이 플레이오프에서도 1선발로 나선다. 정규시즌에서는 최퍼트라고까지 불릴 만큼 삼성전에 극강이었으나,[14] 정규시즌 막판부터 3일 휴식-4일 휴식-4일 휴식이라는 강행군을 펼침에 따른 컨디션 문제가 변수. 하지만 전 경기에서 84구밖에 던지지 않아 두산 입장에서는 다행인 상황이다. 두산으로서는 뒤에 나올 곽빈, 김민규가 모두 삼성에게 약했다는 걸[15] 고려하면 무조건 첫 경기를 잡아야 한다.

참고로 동일 구장에서 같은 선발 대진으로 펼쳐진 5월 28일 경기에서는 두산이 9:4로 낙승을 거뒀던 바 있으나, 이날 뷰캐넌이 1회에만 바가지 안타를 3개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삼성의 야수 중에는 의외로 김지찬에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학주가 포스트시즌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김지찬이 주전 유격수 자리를 담당할 것이 유력하고 이번 시즌 유격수 자리에서만 15개의 실책을 범한 바 있기 때문에 수비, 송구 불안이 염려된다. 반면 첫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은 두산의 최원준에게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총 상대 전적 9타수 5안타, 이번 시즌 전적이 4타수 3안타로 최원준이 상대하기 꽤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모두 단타이긴 하지만 발이 빠른 김지찬의 특성상 출루를 허용하는 것만으로 투수 입장에서는 괴로울 것이다. 또한, 김지찬은 2021시즌 두산을 상대로 .414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김지찬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반대로 김지찬이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경기의 향방이 충분히 바뀔 것이다.

이날 시구자로는 1993년 KS에서 15이닝 181구 2실점으로 활약했던 삼성의 레전드 투수이자 現 사이버한국외대 야구부 감독 박충식이 시구를 맡는다.

5.1.3. 스코어보드[편집]


파일:2021kbo포스트시즌로고_가로형.png
2021 KBO 플레이오프 1차전
11월 9일 18:30 ~ 21:58 |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22,079명 | 경기 진행 시간 : 3시간 28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최원준
0
3
0
0
0
0
0
1
2
6
12
2
1
삼성
뷰캐넌
2
0
0
0
0
0
0
1
1
4
9
1
6
W: 홍건희 | L: 뷰캐넌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svg | 캐스터: 이광용 | 해설: 장정석, 박용택[타사중계1]
양팀 주요 기록

[ 펼치기 / 접기 ]
경기 MVP
홍건희
결승타
없음[1]
홈런
박세혁1호(9회1점 오승환), 구자욱1호(9회1점 김강률)
3루타
박해민(2회)
2루타
구자욱(1회), 피렐라2(1 8회), 허경민(2회), 정수빈(9회)
실책
이원석(2회), 최원준(5회), 박계범(6회)
도루자
김재환(8회)
병살타
김헌곤(4회), 오재일(5회), 양석환(6회), 박건우(8회)
폭투
몽고메리(8회)
심판
이민호 / 나광남 / 강광회 / 박근영 / 권영철 / 박종철
비디오 판독
8회초 (삼성 요청) 김재환 타구 관련 여부 | 세이프 → 세이프
시구자
박충식

양팀 투수 기록

[ 펼치기 / 접기 ]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최원준

4⅓
22
89
17
5
0
5
2
2
2
4.15
홍건희

3
0
52
0
0
0
0
0
1
1
3.00
이현승

1
0
14
0
0
0
0
0
0
0
0.00
김강률


0
8
0
1
1
0
0
1
1
13.50
삼성 라이온즈 투수기록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뷰캐넌

7
0
107
0
0
0
0
0
3
2
2.57
몽고메리


0
12
0
0
0
0
0
1
1
13.50
우규민

1
0
9
0
0
0
0
0
0
0
0.00
오승환

0
0
11
0
4
1
0
0
2
2

최채흥


0
4
0
0
0
0
0
0
0
0.00

득점 루트

[ 펼치기 / 접기 ]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1회말
구자욱의 우중간 2루타로 1득점
두산 0 : 1 삼성
피렐라의 좌전 2루타로 1득점
두산 0 : 2 삼성
2회초
강승호의 중전 안타로 2득점
두산 2 : 2 삼성
이원석의 포구실책으로 1득점
두산 3 : 2 삼성
8회초
박건우의 유격수 병살타로 1득점
두산 4 : 2 삼성
8회말
강한울의 2루수 땅볼로 1득점
두산 4 : 3 삼성
9회초
박세혁의 우월 홈런으로 1득점
두산 5 : 3 삼성
정수빈의 좌전 2루타로 1득점
두산 6 : 3 삼성
9회말
구자욱의 우월 홈런으로 1득점
두산 6 : 4 삼성



5.1.4. 경기 영상[편집]


경기 영상 다시보기

[ 풀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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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H/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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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상세[편집]


1회초 두산의 공격은 뷰캐넌정수빈 1루수 땅볼, 페르난데스 좌익수 뜬공, 박건우 3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1회말 삼성의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박해민이 날카로운 땅볼타구를 쳤지만 2루수 강승호의 좋은 수비에 잡혀 선두타자 출루에 실패했다. 그러나 김지찬의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어 구자욱이 우중간 2루타로 김지찬을 불러들이며 삼성이 0:1로 앞서나갔다. 이어 강민호는 2루수 플라이로 허무하게 물러났지만, 오재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후 피렐라가 좌익수 뒤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삼성이 두 점차 리드를 잡았다.


2회초 두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빗맞은 타구가 시프트를 뚫는 행운의 좌전 안타가 되었고, 양석환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의 먹힌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텍사스 히트가 되어 두산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16] 이어 박세혁은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되었지만, 박계범의 느린 1루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2사 만루가 되었다. 하지만 강승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수빈이 밀어친 타구가 3루수 이원석쪽으로 향했는데, 슬라이스가 걸려 휘어나가는 타구를 이원석이 판단미스로 뒤로 빠뜨려버렸다. 2루주자 박계범은 주루 도중 이원석과 부딪혔지만, 금방 다시 일어나 홈을 밟아 두산이 3:2로 역전했다.[17] 그 사이 1루주자 강승호는 3루까지, 타자주자 정수빈은 2루까지 진루하며 2사 2, 3루가 되었고, 이원석은 충돌로 인해 손목쪽에 통증을 느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금방 일어났다. 이후 페르난데스가 유격수쪽 느린 땅볼로 아웃되며 2회초는 종료.

2회말 김헌곤은 좌익수 뜬공으로, 김상수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해민이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3루타를 때리며 2사 후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김지찬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하고 이닝이 종료되었다.

3회초 선두타자 박건우는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김재환은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양석환이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지만,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되며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3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오재일이 1루쪽으로 큰 바운드의 땅볼을 치며 2루에서 강민호가 아웃되었고, 피렐라는 힘없는 1루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4회초 선두타자 박세혁이 1, 2루간으로 약간 깊은 땅볼을 쳤지만 김상수가 깔끔한 수비로 아웃시켰다. 이어 박계범의 타구는 높게 뜨며 좌익수 김헌곤이 쉽게 잡아냈고, 강승호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4회초는 삼자범퇴로 빠르게 끝났다.

4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김헌곤이 4-6-3 병살타를 치며 아웃카운트 2개가 한 번에 올라갔다. 이어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4회말이 종료되었다.

5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중견수쪽으로 좋은 라이너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박해민의 정면으로 가면서 아웃되었고, 페르난데스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박건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두 이닝 연속으로 뷰캐넌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지찬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최원준이 1루로 집요하게 견제하다가 견제 실책을 범하며 김지찬이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구자욱이 11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고, 강민호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삼성이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결국 최원준을 내리고 홍건희를 마운드에 올렸고, 홍건희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오재일을 4-6-3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실점 없이 벗어났다.

6회초 큰 위기를 넘긴 두산은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양석환이 5-4-3 병살타를 치고, 허경민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6회초가 종료되었다.

6회말 선두타자 피렐라가 3루 땅볼로 아웃되었지만, 이원석의 중전안타에 이어 김헌곤의 높이 뜬 타구를 박건우가 끝까지 쫓아가서 슬라이딩했지만 선상에서 잡지 못하며 행운의 안타가 되었다. 이로서 삼성은 다시 한 번 1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허삼영 감독은 김상수 타석에 대타 강한울을 기용하고 2루에도 대주자 김성표를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강한울의 타구는 유격수쪽 빠른 땅볼이 되었는데, 박계범이 이걸 잡았다 떨어뜨리는 실책을 범하며 주자 올 세이프, 두 이닝 연속으로 1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박해민이 1루쪽 약한 땅볼로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득점 없이 아웃카운트만 하나 올라갔고, 김지찬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삼성은 두 이닝 연속으로 잔루 만루를 남기고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 뷰캐넌이 여전히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이원석의 대주자로 들어온 김성표가 유격수 오선진으로 교체되었고, 기존 유격수 김지찬은 2루수로, 기존 2루수 김상수 대신 대타로 나온 강한울은 3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선두타자 박세혁은 잘 밀어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고, 박계범의 타구는 애매하게 떴지만 2루수 김지찬이 한번 바운드를 시키고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강승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뷰캐넌은 2회를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이어갔다.

7회말 다시 홍건희가 올라왔고, 선두타자 구자욱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강민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오재일도 강속구를 통해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8회초 뷰캐넌에 이어 몽고메리가 삼성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왔고,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페르난데스의 타석에서 강민호의 약간 아쉬운 블로킹이 나오며 정수빈이 폭투를 틈타 2루로 진루했고, 페르난데스가 중견수 바로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두산이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박건우가 들어섰고, 1루에는 페르난데스 대신 조수행이 대주자로 들어갔다. 박건우의 유격수쪽 땅볼이 마지막에 바운드가 다소 높게 튀었지만, 오선진이 안정적으로 잡아 6-4-3 병살타로 연결했다. 그사이 정수빈이 홈을 밟아 두산이 4:2 두 점차로 앞서나갔다. 이어 김재환의 빗맞은 땅볼이 1루쪽 파울라인 옆에서 느리게 튀었고, 몽고메리가 빠르게 잡아 멋진 토스로 빠르게 1루에 송구했지만 세이프가 되어 김재환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삼성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되었고, 삼성은 양석환의 타석에서 우규민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리고 양석환 타석 4구째에 히트앤드런 사인이 나왔으나, 공이 너무 바깥으로 빠져서 그런지 사인 미스인지 양석환은 스윙조차 하지 못했고, 김재환은 2루에서 여유롭게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8회말 두산은 유격수 자리에 김재호를 대수비로 투입했고, 마운드에서는 홍건희를 계속해서 끌고갔다. 삼성은 선두타자 피렐라가 우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때려냈고, 이어 오선진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피렐라의 타구는 밀린 타구에 높게 떴음에도 펜스에 맞았다는 점에서 피렐라의 파워가 좋을 뿐만 아니라 홍건희의 구위도 다소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줬고, 오선진의 타석에서는 체력이 떨어지며 제구가 높게 날리는 모습이 나왔다. 하지만 두산 벤치는 김헌곤의 번트 준비 자세를 보고 홍건희를 마운드에 남겼고, 김헌곤은 깔끔한 희생번트로 주자 두 명을 모두 진루시키며 1사 2, 3루가 되었다. 두산은 여기서 홍건희를 내리고 이현승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현승은 강한울을 초구에 2루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며 삼성이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인 박해민을 상대로는 몸쪽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으며 한 점만 내주고 위기를 막아냈다.

9회초 우규민이 다시금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양석환은 중견수 뜬공, 허경민은 유격수 땅볼로 빠르게 물러났다. 그리고 삼성은 2사 후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박세혁이 오승환의 2구째 몸쪽 낮은 패스트볼을 제대로 퍼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스코어는 5:3.[18] 이어 김재호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 강승호는 3유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내며 두산이 2사 후 연속 3안타를 기록했다. 그렇게 2사 1, 2루가 된 가운데 정수빈이 타석에 들어섰고, 정수빈이 감각적으로 밀어친 타구는 3루 베이스 옆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가 되며 김재호가 홈인, 두산이 3점차로 달아났다. 결국 대타 김인태가 준비하는 가운데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을 마운드에서 내리면서 최채흥을 투입했고, 최채흥은 김인태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19]

9회말 두산은 이현승을 계속해서 마운드에 올렸고, 삼성은 김지찬에 타석에서 대타 최영진을 투입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구자욱의 타석을 앞두고 두산은 클로저 김강률을 투입했는데, 구자욱이 김강률의 초구를 잡아당겨 발사각도 45도짜리 대형 타구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내며 삼성이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강민호의 잘 맞은 타구는 3루수 앞에서 크게 바운드가 튀었지만, 허경민이 잘 처리하며 2아웃이 되었다. 그리고 오재일의 먹힌 뜬공이 3루수 허경민에게 잡히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5.1.6. 경기 후 단평[편집]



2021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그 승자는 기적의 팀 미라클 두산 베어스였습니다.

이광용 캐스터의 경기 종료 후 콜 멘트.


두산의 김태형 감독과 삼성의 허삼영 감독의 경험치 차이가 두드러진 경기였다. 사실 경기 전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두산과의 매치업이 성사된 시점부터 많은 삼성팬들이 우려했던 결과였고 결국 삼성은 가을야구 경험이 부족한 티를 그대로 드러내고 말았다. 김태형은 최원준을 선발로 기용하여 초반 2실점하며 주춤하였지만 다음 공격에서 두산이 3점을 내자 최원준을 강판시키지 않고 그대로 밀고 나갔다. 반면 허삼영은 시즌내내 외인투수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성적을 낸 몽고메리를 그것도 지고있는 경기에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두었다. 실제로 이 투수교체를 보고 삼성팬들은 최채흥 카드를 써야한다며 노발대발... 그 이후 경기 후반, 1점차로 두산을 압박하고 있던 상황에서 삼성 투수 우규민이 두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하는 분위기였지만, 여기서도 역시 허삼영은 오승환을 불러내는 이해할 수 없는 투수기용을 하게 된다.

두산 입장에서는 기회를 잘 살리고 8회, 9회에 몽고메리와 오승환 공략에 성공하며 앞서나간 것이 큰 득이 되었다. 특히나 1사에서 병살타성 타구를 박계범이 친정사랑으로 실책을 범하자 바로 막아내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였으며, 무사 1,3루에서의 병살타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진 못해도 단타성 타구로 행운의 안타라도 많이 만들어내면서[20] 더 효율적인 야구를 보여주었다.

두산 베어스는 투수 기용도 신의 한수로 통했다. 5회말 1사 만루 상황에 등판한 홍건희가 8회말 1사 2,3루까지 무려 3이닝을 책임졌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 이영하의 4이닝 투구에 이어 연속 경기 불펜 3이닝 이상 투구. 이로 인해 플레이오프 2차전에도 홍건희를 제외한 필승조를 기용할 수 있게 되어 두산은 매우 유연한 시리즈 운영이 가능해졌다. 7년간의 가을DNA가 투수 운영에서도 나타나는 부분.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득점권 기회에서 끊임없는 영웅스윙으로 1사 만루 2연속 무득점에 병살타 2개라는 처참한 결과를 맞이하였으며[21] 실책성 플레이로 결승점 헌납, 마무리 오승환의 붕괴, 추격만 하다가 패배하는 등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게 멸망한 LG 트윈스의 패배 공식을 완벽히 따라갔으며[22]삼성 트윈스, 허지현 사실상 올 시즌 최악의 경기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답이 없었다. 동시에 타이브레이커 경기에 이어진 2연속 홈 경기에서 삼성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행동만 골고루 보여줬다. 고비에서 무너진 몽고메리와 오승환은 덤. 참고로 현 부산MBC 롯데 자이언츠 해설위원이자, 과거 삼성의 1루수였던 박승호 코치[23] 역시 밀어치는 타격을 강조했는데 이를 실천한 쪽은 오히려 두산이었던 셈이다.

삼성은 두번의 만루찬스를 모두 날린 득점권 식물 타선도 문제였지만, 허삼영 감독이 저지른 두번의 투수교체 미스도 아쉬웠다. 가을야구 조커 카드로 활용하겠다던 몽고메리는 추격하던 1점차를 2점차로 벌리며 불펜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결과만 내고 강판됐다.[24] 그리고 두산의 마지막 공격인 9회초 2아웃에 굳이 잘 던지던 우규민을 내리고 오승환을 등판시킨 결과, 0아웃 4피안타 2실점 1피홈런으로 흐름이 완전히 두산 쪽으로 넘어가버렸다. 사실 오승환은 등판 간격이 길어지면 오히려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고, 우규민이 정규시즌에 좌타자 상대로 피OPS 8할대였던 점도 감안해 원아웃만 남긴 상태에서 컨디션 점검차 등판시킨 뒤 9회말 추격에 실패하더라도 2차전을 대비해 어깨를 예열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해할 여지가 전혀 없지는 않다. 라팍에서의 첫 가을야구라서 상징적 의미도 어느정도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있다. 하지만 오승환이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이렇게까지 무너질 것이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것도 페넌트레이스 홈런이 없는 박세혁에게 피홈런을 허용해서 실점할 것이라고는. 결과론이라고는 하지만 9회말에 구자욱의 솔로홈런이 나오면서 이 선택은 최악의 패착이 되고 말았다. 에이스 뷰캐넌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의 호투가 의미가 전혀 없어졌을 뿐더러, 불펜의 핵심 오승환이 굴욕적으로 무너진 모습은 오히려 상대 두산의 사기만 상승시켜주는 최악의 상황으로 번지고 말았다.

또한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내준 직접적인 원인이자 삼성이 우려하던 수비 문제는 어느 정도 현실이 되었다. 많은 삼성팬들이 우려하던 키스톤 콤비의 수비는 오히려 괜찮았지만 문제는 3루수였다. 노쇠화로 인해 공수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이원석은 1회말 두산을 확실히 무너뜨릴 기회에서 범타로 물러난 것도 모자라 2회초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면서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금일 역시 매진은 실패했으나 22000명 가까이 되는 관중이 입장하여 지난 준PO 3차전에 이어서 오랜만에 가을야구라는 것이 팬들에게,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는 경기가 되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모든 관계자들은 이 뜨거운 함성을 잊으면 안될 것이다. 특히 대구 스포츠의 부활의 상징적인 의미가 되는 경기가 된 것도 큰데, 삼성이 암흑기를 겪는 동안 그 부진을 축구팀이 잘 메꿔줬고,[25] 올해 인천에서 내려온 새로 입주한 농구팀[26]도 들어왔기에 대구 시민, 대구아재들도 다 같이 즐길 수 있었던 축제라는 점에서 더 좋았다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LG 트윈스의 패배공식을 그대로 따라가며 좋지 못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5.2. 2차전[편집]




5.2.1. 선발 라인업[편집]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박해민
CF
1
정수빈
CF
2
구자욱
RF
2
페르난데스
DH
3
피렐라
DH
3
박건우
RF
4
오재일
1B
4
김재환
LF
5
강민호
C
5
양석환
1B
6
이원석
3B
6
허경민
3B
7
김지찬
SS
7
강승호
2B
8
김헌곤
LF
8
박세혁
C
9
김상수
2B
9
김재호
SS
SP
백정현
SP
김민규
미출장
뷰캐넌, 몽고메리
미출장
최원준, 곽빈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2021 플레이오프 2차전 /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삼성 라이온즈 워드마크.svg






  • 삼성은 주로 사용하던대로 구자욱을 2번으로 올렸다. 전날 김지찬의 전진배치가 최원준 저격용이었으니 당연한 수순.
  • 두산은 박계범이 1차전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공을 맞아 통증을 호소해 빠졌고[27], 김재호가 선발로 출격한다. 이와 함께 좌완 백정현을 상대하기 위해 어제 감이 좋았던 강승호가 7번으로 전진배치되고, 박세혁이 8번으로 이동했다.

5.2.2. 경기 전 예측[편집]


3전 2선승제에서 1차전을 가져간 팀이 얼마나 유리한지는 이미 유명한 사실이고, 두산은 그 유리함을 잡고 홈으로 향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 두산이 2차전을 승리하고 KBO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21세기 단일 구단 최다 KS 진출[28]KBO 리그 최초의 7년 연속 KS 진출[29], 10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이후 최저 승수 KS 진출[30],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시작한 팀의 최초의 KS 진출[31]이라는 네 개의 대기록을 쌓게 되는 금자탑을 이루게 된다. 더불어서 감독 김태형 개인으로써는 두산 감독직을 맡은 이후로 매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키게 된다.

백정현
VS
김민규
27G 14승 5패 2.63
시즌
31G 2승 3패 6.07
3G 1승 1패 4.50[32]
시즌 상대팀
4G 21.94
4G 1승 2.25
통산 PS
7G 1승 1패 2.55

두산은 1차전에서 홍건희가 52구 투혼을 보여주며 불펜진을 최대한 아꼈고, 이현승과 김강률도 각각 14구와 8구만 던져 연투에 크게 지장이 없는지라 여차하면 홍건희를 제외한 필승조를 전부 투입할 수도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1차전 막바지에 살아나는 기미를 보인 타선도 긍정적인 요소. 다만 로테이션상 선발이 유력하던 곽빈허리 근육통을 호소하면서 김민규가 선발로 나서게 된 점은 변수. 그나마 김민규가 PO 3차전에서 단 1이닝만 소화했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은 비교적 덜한 편이고, 앞서 언급한 대로 불펜진을 전부 쓸 수 있다는 점은 두산에게 긍정적인 요소다. 준PO 3차전에 많은 투구수를 소화한 이영하도 2일 휴식을 취하면서 2차전에 여차하면 투입할 수 있는 만큼, 여차하면 준PO 3차전처럼 김민규가 흔들리면 빠르게 이영하를 투입하는 전략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1차전을 내준 삼성은 일찌감치 2차전 선발로 예고했던 백정현을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통산 두산전 성적(4이닝 3실점, 7이닝 0실점, 5이닝 5실점)이 좋았고, 뷰캐넌과 원태인 사이에 좌투수를 끼울 수 있는 효과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투구 중 바깥쪽 투심의 무브먼트와 제구가 관건이며 시즌 마지막 등판이 10월 29일 NC전으로 11일 동안의 휴식으로 체력적인 우위는 있겠으나 경기감각이나 날씨 변화 등의 변수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1차전 내내 출루는 잘 하면서도 득점권에서 빈타에 허덕이며 득점에 실패했던 타선이 두산의 투수진을 잘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 게다가 1차전에 몽고메리가 그다지 좋지 못했고 오승환은 문자 그대로 박살나면서 불펜진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한편 2차전이 열리는 11월 10일은 삼성에게는 매우 좋은 기억이 있는 날이다.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이 열렸던 2002년 11월 10일은 이승엽-마해영의 백투백 끝내기 홈런으로 오랜 염원이었던 한국시리즈 우승의 한을 푼 날이었다. 그리고 2014년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렸던 2014년 11월 10일은 최형우손승락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2루타를 친 날이었다. 공교롭게도 2번의 경기 모두 서울특별시 연고팀(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을 상대로 거뒀다.

이날 시구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우승자 허니제이가 맡는다. 더불어 한국시리즈가 전 경기 고척돔 중립경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두산의 KS 진출 여부와 무관히 올 시즌 마지막 잠실구장 경기이기도 하다. 또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치어리더 활동을 그만 두고 일반인으로 돌아가는 허은미 치어리더 역시 잠실구장의 단상에 마지막으로 서게 되는 셈이다.

이날 두산이 이길 경우 2023년도 LG가 가지고 있던 개막 5연전 우선권을 가져오게 된다.

한편 2차전이 열린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은 22,109명의 관중이 입장해 23,800석이 만석인데 매진에 실패했다.

5.2.3. 스코어보드[편집]


파일:2021kbo포스트시즌로고_가로형.png
2021 KBO 플레이오프 2차전
11월 10일 18:31 ~ 22:16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 22,109명 | 경기 진행 시간 : 3시간 45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백정현
0
0
1
0
0
0
0
1
1
3
9
0
6
두산
김민규
2
3
2
2
0
1
1
0
-
11
15
1
9
W: 이영하 | L: 백정현
중계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현장) | 캐스터: 김민수 | 해설: 민훈기
파일:KBS N SPORTS 로고.svg (옵튜브) | 캐스터: 권성욱 | 해설: 장성호
파일:MBC SPORTS+ 로고.svg (옵튜브) | 캐스터: 한명재 | 해설: 허구연, 김선우
[타사중계2]
양팀 주요 기록

[ 펼치기 / 접기 ]
경기 MVP
강승호
결승타
김재환(1회 1사 1,2루서 좌중간 안타)
3루타
김재호(2회)
2루타
페르난데스(2회), 박세혁(3회), 강승호(4회), 박건우(7회)
실책
박계범(9회)
주루사
박세혁(8회)
병살타
박건우(5회)
포일
강민호(6회)
폭투
원태인(2회), 최채흥(4회)
심판
오훈규 / 박종철 / 권영철 / 박근영 / 강광회 / 이민호
시구자
허니제이

양팀 투수 기록

[ 펼치기 / 접기 ]
삼성 라이온즈 투수기록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백정현

1⅓
9
30
7
5
0
0
1
4
4
27.00
최지광


3
10
2
1
0
1
0
1
1
27.00
원태인

1⅓
0
43
0
0
0
0
0
2
2
13.50
최채흥

1⅓
0
28
0
0
0
0
0
2
2
13.50
심창민


0
30
0
0
0
0
0
1
1
6.75
이상민


0
6
0
0
0
0
0
0
0
0.00
김윤수

1
0
25
0
0
0
0
0
1
1
9.00
문용익

1
0
19
0
0
0
0
0
1
1
0.00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김민규

2
9
32
7
1
0
2
0
0
0
0.00
최승용


0
13
0
0
0
0
0
1
1
27.00
이영하

3⅔
0
49
0
0
0
0
0
0
0
0.00
이현승


0
12
0
0
0
0
0
0
0
0.00
김강률

1⅔
0
25
0
0
0
0
0
1
1
5.40
김명신

0
0
23
0
0
0
0
0
0
0
9.00

득점 루트

[ 펼치기 / 접기 ]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1회말
김재환의 좌중간 안타로 1득점
삼성 0 : 1 두산
양석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삼성 0 : 2 두산
2회말
김재호의 우전 3루타로 1득점
삼성 0 : 3 두산
페르난데스의 좌전 2루타로 2득점
삼성 0 : 5 두산
3회초
오재일의 유격수 땅볼로 1득점
삼성 1 : 5 두산
3회말
박세혁의 우전 2루타로 1득점
삼성 1 : 6 두산
페르난데스의 좌중간 안타로 1득점
삼성 1 : 7 두산
4회말
강승호의 좌전 2루타로 2득점
삼성 1 : 9 두산
6회말
김재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득점
삼성 1 : 10 두산
7회말
양석환의 좌중간 안타로 1득점
삼성 1 : 11 두산
8회초
김상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삼성 2 : 11 두산
9회초
오재일의 좌중간 안타로 1득점
삼성 3 : 11 두산



5.2.4. 경기 영상[편집]


경기 영상 다시보기

[ 풀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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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H/L ]


}}}

[ 카카오 H/L ]




5.2.5. 상세[편집]


1회초, 김민규박해민-구자욱-피렐라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1회말, 백정현이 선두타자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3유간 빠져나가는 안타, 박건우의 우전 안타로 두산이 1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이어 김재환이 유격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날카로운 안타를 때려냈다. 2루주자 페르난데스는 직선타를 우려해 스타트를 조금 늦게 끊었지만, 타구 코스가 좋아 과감하게 홈까지 대시해 송구보다 한 발 빠르게 홈플레이트를 찍으며 두산이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그사이 1루주자 박건우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양석환이 한 손을 놓으며 친 타구가 중견수쪽으로 꽤 멀리 날아갔고, 박해민이 잡았지만 3루주자 박건우가 태그업해 홈을 밟으며 두산이 0:2로 앞서나갔다. 이어 허경민의 타구가 우중간으로 떴고, 구자욱이 달려와 처리하면서 이닝이 종료되었다.

2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이 우측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강승호가 수비 시프트로 잔디 위에서 깊숙한 시프트를 펴고 있어서 2루수 땅볼로 쉽게 처리되었다. 그리고 강민호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이어 이원석의 타구가 중견수쪽으로 잘 날아갔지만 정수빈의 수비범위 안이라서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지찬이 좋은 밀어치기로 안타를 때려내며 삼성이 2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잡았고, 이어 김헌곤을 상대로 김민규의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허용, 삼성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민규와 김상수가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갔고, 결국 김민규가 김상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만루 위기를 벗어났다.

2회말, 선두타자 강승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세혁이 포수 앞으로 굴러가는 희생번트로 강승호를 진루시켜 1사 2루가 되었다. 이어 김재호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살짝 빗맞은 타구를 날렸고, 구자욱이 쫓아가서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바운드가 크게 튀며 공이 뒤로 흘렀다. 강승호는 홈인, 김재호는 3루까지 내달리며 적시 3루타가 되었고 두산이 3점차로 앞서나갔다. 결국 허삼영 감독은 백정현을 강판시키고 최지광을 투입했지만, 정수빈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 3루가 되었다. 그리고 페르난데스의 밀어친 타구가 좌익수 김헌곤의 키를 살짝 넘기는 2루타가 되어 주자 두 명이 홈인, 스코어가 0:5가 되며 두산이 단숨에 점수차를 5점으로 벌렸다. 이어 박건우는 중견수쪽 짧고 높게 뜬 플라이로 아웃되고, 최지광은 여기서 원태인으로 교체되었다. 김재환의 타석에서 원바운드 볼이 튀면서 강민호의 마스크를 맞고 흘렀고, 강민호가 공의 위치를 잃은 사이 페르난데스가 3루로 진루했다. 그리고 김재환이 풀카운트에서 원태인의 날카로운 체인지업을 체크스윙으로 참아내며 볼넷 출루, 2사 1, 3루가 되었다. 그리고 양석환이 잘 맞은 타구를 중견수쪽으로 날렸지만, 박해민이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이닝이 끝났다.

3회초, 두산은 삼성의 좌타라인을 상대하기 위해 최승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먹힌 타구는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애매하게 떴고, 김재호가 팔을 쭉 뻗었지만 글러브 끝을 맞고 떨어지며 박해민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구자욱도 우익수쪽 잘맞은 안타로 출루하며 삼성이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피렐라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고, 그 사이 박해민이 3루로 진루해 1사 1, 3루가 되었다. 두산은 여기서 최승용을 빼고 이영하를 투입했고, 삼성은 오재일의 타석에서 히트 앤드 런을 시도, 오재일이 2루 땅볼을 치면서 주자는 한 베이스씩 진루해 박해민은 홈인해 스코어는 1:5가 되고, 강민호의 타석에 2사 2루가 되었다. 그리고 강민호의 타구는 파울지역에 높게 떴고, 박세혁이 잡아내며 추가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었다. 사실상 삼성이 흐름을 바꿔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지만 여기서 1득점에 그치면서 이후 이닝에서 승부의 추는 완전히 넘어가게 된다.

3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을 상대로 원태인의 변화구가 유니폼에 살짝 스치면서 허경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2회말의 박세혁처럼 강승호도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대며 허경민을 2루로 보냈다. 그리고 박세혁의 날카로운 타구가 1루수를 뚫고 우측으로 빠져나가는 적시 2루타가 되며 두산이 곧바로 한 점을 다시 달아났다. 이어 김재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해 두산이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삼성은 정현욱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한 차례 흐름을 끊었다. 이어 정수빈은 중견수쪽 짧은 뜬공으로 아웃되었지만, 페르난데스가 좌중간 안타로 박세혁을 불러들이며 스코어는 1:7이 되었다. 이어 박건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4회초, 선두타자 이원석의 3루쪽 땅볼이 애매한 바운드로 튀었지만, 허경민이 안전하게 처리해 아웃으로 연결했다. 이어 김지찬은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헌곤이 2사 후 3유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로 출루하고 김상수의 우익수쪽 먹힌 타구가 뚝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해민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삼성이 득점에 실패했다.

4회말, 최채흥이 마운드를 넘겨받았지만 선두타자 김재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양석환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었고, 강승호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한 가운데, 강승호가 3루수 옆을 뚫고 나가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스코어는 1:9까지 벌어졌다. 이후 박세혁이 중견수 플라이, 김재호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5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피렐라는 삼진 아웃되었다, 오제일까지 삼진 아웃 처리되 삼자범퇴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5회말, 정수빈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페르난데스의 안타오 삼성은 투수를 심창민으로 바꾸었고 박건우가 2루수 병살타 아웃되어 이닝이 종료되었다.


그 이후 삼성 투수진은 흔들리면서 2점을 더 주었고 그 이후 2점을 냈지만 경기는 이미 기울어진 후였고 점수 11대 3으로 2차전이 종료되었다.

5.2.6. 경기 후 단평[편집]



아직은 아무도 가지 못했던 와일드카드부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도저히 설명이 안되는 기적을 넘어선 미라클! 아직도 베어스의 가을, 여전히 두산의 미라클. 이제 미라클은, 마법을 만나러 갑니다!

SPOTV 김민수 캐스터의 경기 종료 후 멘트.


두산은 이 경기 승리로 KBO리그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고, '경기 전 예측' 문단에 적힌 4개의 대기록을 전부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통해 정규시즌 순위를 뒤집게 되면서 LG를 제치고 2023년도 개막 5연전 홈 우선권도 확보했다. 타선이 삼성의 선발 백정현, 또 상대의 히든카드였던 원태인과 최채흥까지 모두 무너뜨리면서 장단 15안타로 11점을 뽑았고, 특히나 이날 경기에서만 4안타 3타점을 기록하고 PO MVP로 선정된 페르난데스와 3안타를 치며 1차전의 페이스를 이어간 강승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태형 감독의 과감한 투수 운용은 또 한번 성공을 거뒀는데, 2회에 김민규가 제구난조를 겪으며 위기를 자초하자 무실점으로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3회 시작과 함께 과감하게 최승용을 투입했고, 최승용도 흔들리자 좌타자 오재일의 타석임에도 이영하를 투입해 긴 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다만 안타 한개를 때린 양석환이 아직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것과, 점수차가 큰 상황이라 결과에 영향은 없었지만 김강률김명신이 모두 실점을 한 것은 찝찝함으로 남았다. 한국시리즈에서 타선이 좋은 기세를 이어갈지, 그리고 이영하, 홍건희, 이현승 외에 다른 불펜진이 얼마나 잘 던져줄지가 두산의 KS 행보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2경기 내내 투타 모두 안 풀리는 모습을 보이며 무기력하게 경기를 전부 내줬고, 결국 타이브레이커를 시작으로 큰 경기에서 3연패를 기록하며 허무하게 이번 시즌과 짧은 가을야구를 마감하게 되었다. 1차전부터 고구마를 먹은 갑갑한 타선은 2차전에도 이어져서 득점권에서 점수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했고, 특히나 오재일은 가을이 되자마자 친정사랑을 시전하며 침묵, 강민호는 두경기 내내 무안타에 그치며 팀 타선의 혈을 막았다. 거기에 1차전에서 잘쳤던 피렐라마저 2차전에는 침묵을 지켰고, 박해민도 1차전의 좋은 타격감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상위 타선에서는 구자욱만이 제 몫을 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그나마 이번에는 김상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하위 타선에서 중간중간에 안타를 생산하며 기회를 만들긴 했지만, 상위 타선에서 이를 불러들이지를 못하니 무용지물. 8회와 9회에 한 점씩 만들긴 했지만 한국시리즈행 열차는 이미 한참 떠난 후였다. 투수진의 경우 선발 백정현이 시작부터 난타를 당하면서 모든게 꼬여버렸고, 허삼영 감독이 최지광을 먼저 올린 것도 결과론이지만 대실패였다. 사실 이에 대해서는 득점권 위기 상황에서 선발투수가 구원 등판하는 것이 리스크가 큰 만큼, 최지광을 올려 실점을 최소화해서 이닝을 끝낸 뒤에 3회부터 원태인을 올려 두산 타선을 막고 추격의 발판을 놓는 것이 허삼영 감독의 계산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최지광이 볼넷과 2루타로 두 점을 더 헌납하면서 이마저도 꼬였고, 결국 원태인을 0:5로 밀리는 상황에서 투입해야 했다. 물론 허삼영 감독의 계산대로 최지광이 잘 막았더라도, 원태인 역시 3회에 두 점을 실점했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삼성 입장에서는 답이 없긴 했다. 결국 삼성은 국내 투수 sWAR 1, 2위를 기록한 두 투수를 전부 쓰고도 두산 타선을 전혀 제압하지 못했고, 그 순간 삼성의 포스트시즌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후 불펜진에서도 최채흥, 심창민, 김윤수가 전부 실점을 기록하며 불펜진의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결국 두산은 와일드카드와 준PO를 거쳐오며 다져진 짜임새가 100%를 넘어 120% 발휘되었고, 그에 비해 삼성은 6년만에 가을야구를 맞이해서인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최근 가을야구 경험 부족, 경기 중간마다 나온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 투타의 집단 부진이 모두 겹치면서 두산의 미라클에 너무 쉽게 집어삼켜지고 말았다. 이렇게 허무한 임팩트는 2019년 정규시즌에 간발의 차로 준우승을 하고 PO에서 키움 히어로즈에게 3연패로 스윕당한 SK 와이번스에 비견될 정도.[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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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총평[편집]



6.1. 승리팀: 두산 베어스[편집]


두산은 삼성을 상대로 가볍게 2경기 모두 승리하며 KBO 최초 7년 연속 한국 시리즈에 진출하는 KBO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또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하여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까지 모두 통과하고 한국 시리즈에 진출한 최초의 팀이 되었다.[35]

6.2. 패배팀: 삼성 라이온즈[편집]


가을야구 경험 부족이라는 변수가 있었다지만 2위 삼성의 0:2 셧아웃은 대부분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2016년부터 시작된 치욕같은 5년의 암흑기를 드디어 끊어냈고, 시즌 막판까지 kt wiz와 치열하게 1위 싸움을 할 정도로 삼성은 다른 팀 팬들까지 놀랄만큼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둘 때만 해도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가능성도 높게 보였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이 걸린 타이브레이커에서 상대전적 9승 1무 6패로 앞서던 kt를 상대로 홈에서 패한 것이 충격이 되었는지, 이번 플레이오프의 삼성은 너무나도 무기력했고, 두산을 상대로 두 경기를 쉽게 내주면서 가을야구를 마감하게 되었다.

타선은 경기당 9안타씩 생산해내며 출루 자체는 두산 못지 않게 많이 나갔지만, 두 경기 내내 득점권에서는 심각할 정도로 침묵했다.[36] 1차전에는 홈에서 만루 기회만 두 번을 날려먹으면서 동점 내지 역전의 기회를 놓쳐 두산에게 흐름을 내줬고, 2차전 역시 득점권에 어찌저찌 출루를 하더라도 제대로 불러들이는 타자가 1명도 없었다.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단 1개도 못 칠 정도이니 삼성 팬들은 가을야구 내내 고구마를 수십개는 먹은 답답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중심타선을 구성한 오재일강민호는 각각 9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6타수 무안타 2사구로 합산 15타수 1안타 3사사구 1타점에 그쳤고, 타구질도 거의 다 좋지 않았다. 1차전에서 2루타만 2개를 때린 피렐라도 2차전에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1차전에 출루는 3루타 하나뿐이긴 했어도 타구질은 좋았던 박해민도 2차전에도 5타수 1안타를 기록, 총 10타수 2안타에 그치며 리드오프로서 제 몫을 전혀 해내지 못했다. 이원석은 그나마 7타수 3안타로 양호하긴 했지만, 득점권만 되면 역시나 귀신같이 침묵했다. 점수를 만들어야 할 상위 타선과 중심 타선의 상태가 이러니, 삼성은 사실상 구자욱 홀로 타선을 이끌어야 했다. 구자욱은 1차전 1회에 삼나쌩 대표 선수인 최원준을 상대로 선제 적시 2루타를 치고, 9회에는 김강률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 홈런까지 쳤으며, 2차전에서도 박해민의 뒤를 이어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득점권 상황을 이끌어내는 등 혼자 고군분투하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1차전에는 침묵했던 하위 타선이 2차전에는 어느정도 안타를 생산해줬지만, 출루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하고 전부 잔루만 남게되어 별 의미가 없었다.

삼성에게 타선의 부진보다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마운드의 부진이었다. 타선이야 사실 시즌 막바지부터 단체로 침체에 빠지면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타이브레이커에서도 완벽히 침묵하며 잘 안 풀릴 가능성이 있겠다 싶긴 했지만, 마운드, 그것도 팀에서 믿고 맡기던 선발 투수들과 불펜 투수들이 두산 타선을 이기지 못하고 모두 붕괴한 것은 너무나도 뼈아팠다. 1차전 선발 뷰캐넌은 2회 3실점을 제외하면 완벽투를 보여주며 7이닝을 소화했지만, 2차전 선발 백정현, 그리고 3차전 선발 예정이었다가 2차전에 투입된 원태인은 정규시즌의 활약이 무색할 정도로 난타당했다. 불펜이야 애초에 큰 기대를 걸지는 않았지만, 유일하게 믿고 볼 수 있었던 마무리 오승환마처 1차전 9회 2사 상황에 나와 피홈런 1개를 포함해 연속 4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한 것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여기에 1차전에 몽고메리를 불펜으로 투입한 것, 우규민을 내리고 굳이 오승환을 투입한 것, 2차전에 백정현이 흔들리자 최지광을 먼저 투입한 것이 전부 실패로 돌아가며 허삼영 감독의 투수 운용도 도마에 올랐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그럴만한 이유는 존재했지만[37], 결과적으로 전부 실패로 귀결된 만큼 책임이 감독에게 돌아가는 것은 필연적이다.

물론 올 시즌 전까지만 해도 삼성의 가을야구를 확신하기는 어려웠고, 정규시즌에 들어서니 좋았던 if가 다 터지며 가을야구에 오른 만큼 이번 시즌 자체는 길고도 길었던 암흑기를 탈출한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성공을 한 시즌이다. 하지만 타이브레이커와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정규시즌 우승도 놓치고 한국시리즈 진출도 실패하며 일찌감치 가을야구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시즌의 끝맛은 너무나도 씁쓸했다. 정리하면, 얻은 것도 많았지만, 잃은 것도 많고 가을야구에서 매우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시즌.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이제는 삼성도 매년 가을야구를 노릴만한 전력을 갖췄음은 증명이 되었다. 다가올 겨울에 삼성이 전력을 얼마나 잘 보강하는지가 2022년 삼성의 우승 도전의 향방을 가를 것이다.

7. 여담[편집]


  • 삼성 라이온즈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패배하면서 플레이오프로 가게 되었고 이에 따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한화 이글스가 참가했던 2018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3년만에 지방팀 홈구장에서 경기가 개최되었다.[38]

  • 삼성은 2010년 플레이오프 이후 11년만에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게다가 그때 상대인 두산 베어스가 준PO에서 LG를 꺾고 올라와[39] 재대결이 성사되었다. 공교롭게도 2010년과 2021년은 같은 달력이다.

  •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KBO 사상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기록을 만들고, 2013년에 이어 8년만에 4위팀이 올라가게 된다. 10개구단 체제 이후 처음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포스트시즌 모든 스테이지에 참여하는 팀이 된다. 지난 2018년에 넥센이 먼저 할 수 있었지만, SK와의 PO 5차전에서 역전 끝내기 연속홈런을 맞아 패하여 무산되었다.

  • 두산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2000년부터 한국시리즈에 두산, 삼성, SSG(SK) 중 최소한 한팀이 꼭 참가한다는 공식이 2021년에도 이어지게 되었다.

  • 두산은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개장 이후 첫 포스트시즌이 열렸다. 공교롭게도 두산이 1차전을 승리하면서 두산은 개장 첫 페넌트레이스 승리팀에 이어 개장 첫 포스트시즌 승리팀이 되었다. 그리고 두산이 2차전까지 승리하면서, 라팍에서의 첫 가을야구는 1경기로 마감되었다.

  • 삼성의 패배로 3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팀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못하고 정규시즌 순위인 2위 자리에서 밀려나 최종 순위는 3위로 마감했다.[40]

  •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함으로써 2023년 잠실 개막전 역시 두산으로 확정되었다. 즉, 두산은 7년 연속으로 잠실에서 개막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LG는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로 최종 순위 4위가 되면서, 또 원정에서 개막전을 하게 되었다.


7.1. 중계관련[편집]



7.1.1. TV[편집]


  • KBS-SPOTV 순으로 중계했다.



  • 2차전 경기는 당초 SBS가 중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라면 11월 17일 진행될 한국시리즈 3차전과 더불어 2주 연속 수요일 중계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 시간대는 SBS 수요 예능 1위인 골 때리는 그녀들이 방영되던 시간이다. 2주 결방을 진행하는 경우 프로그램 팬들의 반발이 심해질 것을 의식했는지, 결국 PO 2차전 중계를 케이블 방송사로 넘기고 11월 17일 진행될 한국시리즈 3차전을 중계하게 되었다.

7.1.2. 라디오[편집]


  • TBC 드림FM, 대구MBC 표준FM, SBS 러브FM 이 세 방송사가 동시 중계했다.
  • 1차전부터 라디오 중계를 맡는 TBC 드림FM은 시리즈 내내 박소현의 러브게임, 매직? 뮤직!이 결방되었고 배성재의 TEN은 1차전 화요일에는 정상 방송, 2차전 수요일에는 약 20분 늦게 시작했다. 역시 1차전부터 중계를 맡은 대구MBC 표준FM도 마찬가지로 기간 내내 저녁 뉴스, 시인의 저녁, 뉴스 하이킥이 결방되었고 이후 1차전 화요일은 원더풀라디오가 추가 결방되는 선에서 그쳤지만 2차전 수요일에는 밤 10시 뉴스 추가 결방, 별이 빛나는 밤에 역시 12분 늦은 밤 10시 17분부터 방송되었다.
  • 2차전부터 라디오 중계를 맡은 SBS 러브FM은 특이하게도 오프튜브 형식으로 중계되었는데 밤 뉴스, 허지웅 쇼, 간미연의 러브나잇(KNN 러브FM 이해리의 온나라디오)이 결방되었으며 최백호의 낭만시대는 15분 늦은 밤 10시 20분부터 방송되었다.[41]

7.2. 시청률[편집]


경기
중계방송사
시청률
1차전
파일:KBS 2TV 로고.svg
6.8%
2차전
파일:SPOTV 로고.svg
-
  • 1차전에서 6.8% 시청률을 기록하여 2021 포스트시즌 최고 시청률이 되었다.

8. 관련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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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전까지 플레이오프는 3선승제 아니면 4선승제였다. 플레이오프는 대부분 3선승제였으며 4선승제였던 것은 당시 규정상 3위와 4위간 게임차가 3.5이상 차이나서 준플레이오프가 생략되었던 1995년, 양대리그가 실시되었던 1999~2000년, 일시적으로 플레이오프 기간이 연장된 2008년, 이렇게 4번뿐이었다.[2] 한국시리즈는 고척돔에서 중립경기로 치러지기 때문. 이 때문에 kt는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포스트시즌 경기를 홈구장에서 치르지 못하게 되었다.[3] 정규시즌에는 SKY석이 지정석(빨간색)과 자유석(보라색)으로 구분되어 운영되지만 포스트시즌에는 자유석이 없고 전면 지정석이기 때문에 같은 요금을 받는다.[4] 광고는 50%라고 되어 있으나 최대금액이 7천원으로 제한되어 있다. 포스트시즌 입장료는 외야석 어린이 표를 제외하면 모두 14,000원이 넘기 때문에 그냥 7천원이라고 표기함.[5] 40만장을 푼다고 되어 있으므로 어지간하면 모자랄 일은 없겠지만, 축/배/농도 모두 같이 참여하는 이벤트인지라 매진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다. 따라서 미리 받아 놓는 것을 추천.[6] 예외적으로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처럼 3루가 홈, 1루가 원정이다.[7] 준플레이오프 3차전 종료 이후 두산 한재권 응원단장도 두산 팬들에게 이를 수차례 강조했다.[8] 이때까지만 해도 대부분 친정팀에 대한 립서비스 정도로 취급했다.[9] 그 블론세이브 1개도 이학주의 실책으로 인해 기록된 것이었다.[10] 그 외 백업 내야수 중에는 강한울김호재가 유격수를 볼 수는 있지만 주 포지션이 아니라서 역시 수비가 그닥이고, 타격도 당연히 별로다(...).[11] 다만 2021시즌 한정으로 땅볼/뜬공(GO/FO)가 1.23으로 땅볼의 비율이 높았다.[12] 하지만 2021 시즌 두 투수의 삼성 상대 ERA는 표본이 적긴 하지만 홍건희는 1.35, 김강률은 2.84로 괜찮은 편이었다. 또 둘 모두 준플레이오프 상대였던 LG에 비해 삼성 상대로 ERA가 더 낮았다. 결국 체력 문제가 관건.[13] STATIZ 기준[14] 4경기 나와 4⅓이닝 1실점(ND), 6⅓이닝 무실점(승), 6⅓이닝 무실점(승), 8이닝 무실점(승)을 기록했다. 통합 피안타율 .200[15] 곽빈은 올해 삼성전 2경기에 나서 모두 부진했고, 김민규는 통산 삼성전 ERA가 두 자릿수인데다 라팍에서는 더 심하다.[타사중계1] TBC 드림FM: 김대진 - 최경환 / 대구MBC 표준FM: 이동훈 - 홍승규 / MBC SPORTS+: 한명재 - 이상훈 / SBS SPORTS: 정우영 - 이동현 / SPOTV/SPOTV2: 김민수 - 김경기[16] 우익수 구자욱이 공을 더듬으며 타자에게 2루를 허용했다.[17] 이때 3루심 박근영이 주루방해를 선언하였으나 박계범이 그냥 홈으로 쇄도해서 득점하였다. 만약 박계범이 홈에 들어가지 못했더라도 주루방해로 인해 홈까지 자동으로 진루했을 것이다.[18] 이 홈런은 정규시즌에 홈런이 없었던 박세혁의 2021년 첫 홈런이자, 박세혁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 홈런이다.[19] 3구와 4구가 몸쪽에 공 1~2개 빠지는 코스로 들어왔지만 심판이 모두 스트라이크 콜을 하며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퇴근존[20] 실제로 찬스 상황에서는 안타가 될 확률이 높은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21] 사실 삼성은 워낙 LG가 독보적인 득타병때문에 비교되어서 그렇지 팀 타율은 3위지만 득점권 타율은 5위에 그쳤을 정도로 삼성 역시 팀 타율에 비해 득점권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게다가 이것도 전반기때 7위였다가 후반기때 끌어 올린 게 5위였다.[22] 참고로 LG 트윈스의 전형적인 패배공식은 득타병으로 인한 잔루 → 불펜진이 잘 막다가 마무리 고우석의 붕괴로 경기 흐름 넘겨줌 → 추격만 하다가 패배 이다. 오늘 삼성 라이온즈의 모습과 완전히 똑같다.[23] 그는 두산의 2군 감독을 잠시 맡았던 적이 있었다.[24] 굳이 몽고메리를 최채흥 대신 등판시킨 데는 최채흥보다 몽고메리가 두산전 성적이 좋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5] 16년 승격 이후 17년부터 어찌어찌 생존에 성공하더니 18년에는 FA컵을 차지했고, 19년의 대팍 개장으로 전국구 구단으로 올라섰으며, 올해 역시 FA컵 결승까지 진출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다. 다만 NC 선수들이 저지른 일과 비슷한 일이 터졌다는 건 흠이다.[26] 10-11 시즌이 종료되자마자 대구 오리온스가 야반도주를 감행한 이후, 삼성은 2010년대 초반까지 해도 4연패 및 2015년의 준우승 1번으로 좋았지만 그 후 5년 간은 암흑기였다. 그런데 딱 맞춰서 해당 팀이 입주한 부분도 다행인 부분이다.[27] 베어스포티비의 애프터 게임 영상에서 박계범이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이 있었다.[28] 현재까지는 삼성과 11회 동률. 바꿔 말하면 이번 PO에서 두산이 이기든 삼성이 이기든 어느 한 팀은 21세기 단일 구단 최다 KS 진출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는 얘기.[29] 6년 연속 진출은 2015년부터 현재진행형인 두산 이외에도 SK 와이번스(現 SSG 랜더스)(2007~2012), 삼성 라이온즈(2010~2015)가 달성한 바 있다.[30] 두산은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71승 65패 8무를 기록했다.[31] 종전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한 팀의 최고 기록은 2018년 넥센 히어로즈로, PO 5차전에서 리버스 스윕 직전까지 끌고 갔으나 연장전에 백투백 홈런을 맞고 장렬하게 전사했다.[32] 피안타율 .279[33] 여자배구 GS칼텍스 VS 현대건설 경기 종료 직후 5회말부터 중계[타사중계2] TBC 드림FM: 김대진 - 최경환/대구MBC 표준FM: 이동훈 - 홍승규/SBS 러브FM: 염용석 - 이동현 /SBS Sports[33]: 정우영 - 이순철[34] 당시 SK는 시즌 중에만 해도 2위와 9경기차 선두를 독주하고 있었으나, 시즌 막바지 들어 두산의 상승세와 SK의 하락세가 겹치며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더니, 두산이 SK와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한 것을 계기로 페이스를 올려 기어코 승차를 지워버렸다. 당시 규정상 두 팀의 승무패가 전부 동일하면 팀간 상대전적으로 순위를 결정하게 되어있었고, 이로 인해 SK전 상대전적이 앞서있던 두산이 선두를 탈환, 시즌 최종전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을 가져갔다. 아이러니하게도 두산의 이 우승으로 인해 타이브레이커 규정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었고, 이로 인해 처음으로 피해를 입은 팀이 올 시즌의 삼성이었다는 점. 그리고 더 아이러니한 것은 그 두산의 역전 우승에 큰 공을 세운 선수 중 한 명이 삼성의 이학주라는 점이다. 어쨌든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온갖 스노우볼과 부메랑을 전부 맞은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35] 2015년~2021년, 15,16,19 우승 / 17,18,20 준우승[36] 사실 삼성은 정규시즌에서도 출루는 많이 했지만 득점권만 되면 타자들이 모두 침묵하면서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을 답답하게 만든 적이 많았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득점권 빈타를 선보였다.[37] 몽고메리는 최채흥보다 두산전 성적이 좋아서 나름의 명분이 있었고, 우규민은 좌완 상대 피OPS가 0.8을 넘는데 타석에는 박세혁이 있었다. 여기에 오승환 투입은 라팍 가을야구에서의 첫 오승환 투입이라는 상징성에 더불어 오승환으로 9회초를 깔끔히 봉쇄하고 분위기를 타서 9회말에 동점이나 역전을 노려본다는 흐름적 측면도 고려할 수 있었다. 최지광 투입의 경우는 함께 준비하던 투수가 원태인인 점을 감안하면, 선발투수인 원태인을 1사 3루라는 부담스러운 실점 위기 상황에서 구원으로 올리는 것은 리스크가 컸다는 점도 있다.[38] 2년간의 지방팀 홈경기 공백이 생기게 된 이유는 2019년 포스트시즌에는 5위 NC 다이노스가 유일한 지방 진출팀이었는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하면서 홈경기를 치를 수 없었고 2020년 포스트시즌에는 코로나로 인한 일정 지연 때문에 정규시즌 우승팀 NC는 한국시리즈를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러야만 했기 때문이었다.[39] 2010년에는 두산은 3위를 했고 준PO에서 롯데를 꺾고 올라왔다.[40] 최종 순위는 한국 시리즈 우승팀이 1위, 준우승팀이 2위, 3위부터는 정규시즌 순위 순서이므로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최종순위 2위 이상을 지켜 낼 수 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게 패배하며 2위 자리를 지켜내지 못하게 되었고, 2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3위로 최종 순위가 확정되었다. 참고로 2019년에는 2위 SK가 3위 키움에게, 2020년에는 2위 kt가 3위 두산에게 패해 2위 자리를 내줬다.[41] 만약 시리즈가 3차전까지 이어졌을 경우 녹음방송일인 고로 1, 2부는 음악 필러로 대체되고 11시부터 방송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