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플레이오프/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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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미시행 (1982~1985)[1]
1986
1987
1988
1989
1990
1991
1992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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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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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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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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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1] KBO 플레이오프는 1985년에 조건부로 도입되었다(전후기 종합 승률 1위 팀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고, 전기리그 우승 팀과 후기리그 우승 팀이 플레이오프에 출전). 그러나 삼성 라이온즈가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실질적으로는 1986년에 시작되었다.






1. 개요
2. 일정표
3. 미디어데이
4. 엔트리
5. 경기내용
5.1. 1차전
5.1.1. 선발 라인업
5.1.2. 스코어보드
5.1.3. 상세
5.1.4. 경기 후 단평
5.2. 2차전
5.2.1. 선발 라인업
5.2.2. 스코어보드
5.2.3. 상세
5.2.4. 경기 후 단평
5.3. 3차전
5.3.1. 선발 라인업
5.3.2. 스코어보드
5.3.3. 상세
5.3.4. 경기 후 단평
5.4. 4차전
5.4.1. 선발 라인업
5.4.2. 스코어보드
5.4.3. 상세
5.4.4. 경기 후 단평
5.5. 5차전
5.5.1. 선발 라인업
5.5.2. 스코어보드
5.5.3. 상세
5.5.4. 경기 후 단평
6. 결과


1. 개요[편집]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파일:롯데 자이언츠 심볼(2003~2017).svg
파일:SK 와이번스 심볼(2006~2019).svg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2012 팔도 프로야구에서 2위팀 SK 와이번스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인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를 다룬 문서.

두 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다. 다만 롯데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작년과는 달리 이번에는 SK가 홈 어드밴티지를 갖는 것이 차이점이다.


2. 일정표[편집]


201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롯데 자이언츠 VS SK 와이번스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10월 16일 18:00
문학 야구장
롯데 자이언츠
1
2
SK 와이번스
파일:SBS 로고.svg[R1]
2차전
10월 17일 18:00
롯데 자이언츠
5
4
SK 와이번스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R2]
3차전
10월 19일 18:00
사직 야구장
SK 와이번스
1
4
롯데 자이언츠
파일:MBC 로고.svg[R1]
4차전
10월 20일 14:00
SK 와이번스
2
1
롯데 자이언츠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R1]
5차전
10월 22일 18:00
문학 야구장
롯데 자이언츠
3
6
SK 와이번스
파일:SBS 로고.svg[R1]


3. 미디어데이[편집]


2012년 10월 15일 14시 문학 야구장에서 열렸다.


4. 엔트리[편집]


롯데는 손목 부상으로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한 사도스키를 제외시키고 진명호와 이정민을 넣었고, SK는 후반기에 갈수록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한 데이브 부시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4.1. SK 와이번스[편집]




4.2. 롯데 자이언츠[편집]


롯데 자이언츠 2012년 플레이오프 엔트리
감독
1명
양승호
코치
8명
권두조, 박정태, 박계원, 가득염, 조원우, 최기문, 주형광, 카츠자키 코세이
투수
12명
송승준, 유먼, 고원준, 김사율, 정대현, 김성배, 이명우, 강영식, 이승호, 최대성, 진명호, 이정민
포수
2명
강민호, 용덕한
내야수
6명
조성환, 박종윤, 황재균, 문규현, 박준서, 정훈
외야수
6명
홍성흔, 손아섭, 전준우, 김주찬, 황성용, 김문호

준PO 엔트리와의 변화


5. 경기내용[편집]


* 각 경기 항목의 최상단에는 해당경기 선발투수를 기재합니다.
* 경기 결과 작성시 승리팀에는 굵은 글씨로 처리합니다.
* 경기 스코어 밑에는 승리·패전·세이브 등의 내용과 결승타를 추가합니다.
*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한국프로야구/2011년 포스트시즌 문서에 준해 작성합니다.


5.1. 1차전[편집]



5.1.1. 선발 라인업[편집]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김주찬
LF
1
정근우
2B
2
조성환
2B
2
박재상
LF
3
손아섭
RF
3
최정
3B
4
홍성흔
DH
4
이호준
DH
5
박종윤
1B
5
박정권
RF
6
전준우
CF
6
김강민
CF
7
황재균
3B
7
모창민
1B
8
용덕한
C
8
정상호
C
9
문규현
SS
9
박진만
SS
SP
유먼
SP
김광현


5.1.2. 스코어보드[편집]


플레이오프 1차전, 10.16(화), 17:58 ~ 21:03 (3시간 5분), 문학 야구장 27,6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유먼
0
0
0
0
0
1
0
0
0
1
5
0
2
SK
김광현
0
1
0
0
0
1
0
0
-
2
6
0
3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svg | 캐스터: 박찬민 | 해설: 양준혁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박정권(6회 2사 3루서 좌전 안타)
홈런
이호준1호(2회1점 유먼)
2루타
손아섭2(1 6회), 박재상(3회)
도루
박정권(6회), 박재상(6회)
도루자
모창민(2회)
주루사
홍성흔(6회)
폭투
송은범(1회)
심판
김병주 / 나광남 / 최수원 / 이영재 / 우효동 / 강광회
시구자
윤인성[1]
롯데 자이언츠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유먼

1
0
1
0
5⅓
21
81
20
5
1
1
7
2
2
3.38
김사율

1
0
0
0

3
18
3
1
0
0
0
0
0
0.00
이명우

1
0
0
0

1
2
1
0
0
0
0
0
0
0.00
김성배

1
0
0
0
1
4
12
2
0
0
1
1
0
0
0.00
최대성

1
0
0
0

3
11
2
0
0
1
0
0
0
0.00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김광현

1
1
0
0
6
23
95
22
5
0
1
10
1
1
1.50
엄정욱

1
0
0
0
1
4
17
3
0
0
1
1
0
0
0.00
박희수

1
0
0
0
1
3
20
3
0
0
0
2
0
0
0.00
정우람

1
0
0
1
1
3
12
3
0
0
0
1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2회말
이호준의 좌월 홈런으로 1득점 / 롯데 0 : 1 SK
6회초
손아섭의 좌익수 뒤 2루타로 1득점 / 롯데 1 : 1 SK
6회말
박정권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롯데 1 : 2 SK

데일리 MVP
김광현

5.1.3. 상세[편집]


선취점은 SK가 올렸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SK의 소울 이호준이 솔로 홈런을 치며 앞서갔다. 반면 롯데는 5회까지 별다른 찬스를 얻지 못하며 김광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런 롯데에게도 6회초 찬스가 찾아왔다.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다음 타자 손아섭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2] 이후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타점이 하나도 없었던 홍성흔이 짧은 안타를 치면서 1사 1, 3루가 되었다. 이에 다음 타자인 박종윤은 포스트시즌 들어 타격감이 워낙 좋지 않은지라 스퀴즈 번트를 하려는 움직임이 보였다. 그러나 롯데 양승호 감독은 그게 싫었는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갑자기 박준서로 교체하였다. 그리고 박준서는 풀카운트에서 타격을 했지만, SK 유격수 박진만이 안타성 타구를 마구마구에서나 볼 법한 플라잉 캐치로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 롯데 입장에선 말 그대로 타점과 안타를 도둑맞은 호수비.

그렇게 롯데의 공격은 끝났고, SK는 곧바로 6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박재상이 안타로 출루했다. 1사 이후 이호준 타석 때 박재상은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고, 이호준의 외야플라이 때 3루까지 안착하였다. 그리고 가을사나이 박정권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2:1로 다시 앞서는 데 성공했다.

7회초 SK는 투수를 김광현에서 엄정욱으로 바꾸었고, 엄정욱은 선두타자인 전준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지만 다음 타자인 황재균의 희생번트 시도를 1루 주자를 아웃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무난히 넘겼다. 그리고 8회초엔 박희수, 9회초엔 정우람이 완벽하게 막으면서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5.1.4. 경기 후 단평[편집]


선발 발표 때만 해도 많은 야구팬들은 이만수 감독이 1차전을 버리는 것이라는 예측했다. 그도 그럴 것이 9월까지만 해도 김광현은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였고 상대 선발이었던 유먼은 에이스이기 때문이었기에, 활약 여부가 불투명한 김광현을 유먼과 붙이고 나머지 경기에 상태가 더 나은 선발진을 다음 경기에 등판시킬 복안으로 여겼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 10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으며 데일리 MVP에 올랐다. 10삼진은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탈삼진 공동 2위. 김광현의 삼진쇼


5.2. 2차전[편집]



5.2.1. 선발 라인업[편집]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김주찬
LF
1
정근우
2B
2
박준서
2B
2
박재상
LF
3
손아섭
RF
3
최정
3B
4
홍성흔
DH
4
이호준
DH
5
박종윤
1B
5
박정권
1B
6
강민호
C
6
김강민
CF
7
전준우
CF
7
조인성
C
8
황재균
3B
8
박진만
SS
9
문규현
SS
9
조동화
RF
SP
송승준
SP
윤희상


5.2.2. 스코어보드[편집]


플레이오프 2차전, 10.17(수), 18:00 ~ 22:32 (4시간 32분), 문학 야구장 27,6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롯데
송승준
0
1
0
0
0
0
3
0
0
1
5
12
1
6
SK
윤희상
2
0
0
0
0
2
0
0
0
0
4
8
1
5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유지철 | 해설: 이용철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정훈(10회 2사 만루서 밀어내기 4구)
홈런
최정1호(1회2점 송승준), 홍성흔1호(2회1점 윤희상)
3루타
정근우(7회)
2루타
김주찬2(3 7회), 박준서(5회), 조인성(6회), 전준우(8회), 정근우(9회)
실책
문규현(4회), 최윤석(7회)
도루
최정(6회), 박재상(9회), 정근우(9회), 김성현(10회)
도루자
손아섭(1회)
주루사
조인성(6회)
폭투
엄정욱(7회)
심판
강광회 / 이영재 / 나광남 / 우효동 / 원현식 / 최수원
시구자
배수현
애국가
SK하이닉스 합창단
롯데 자이언츠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송승준

1
0
0
0
5⅓
23
90
20
4
1
2
3
4
4
6.75
정대현

1
0
0
0

3
17
2
1
0
1
1
0
0
0.00
이명우

2
0
0
0

3
4
3
2
0
0
0
0
0
0.00
김성배

2
1
0
0
2⅔
11
37
9
1
0
2
2
0
0
0.00
최대성

2
0
0
1
1
5
18
4
2
0
0
1
0
0
0.00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윤희상

1
0
0
0
6
24
107
23
6
1
1
4
1
1
1.50
엄정욱

2
0
0
0

4
23
4
2
0
0
0
3
2
10.80
박희수

2
0
0
0
1⅔
8
32
7
2
0
1
1
0
0
0.00
정우람

2
0
1
1
2
12
40
7
2
0
4
0
1
1
3.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1회말
최정의 좌월 홈런으로 2득점 / 롯데 0 : 2 SK
2회초
홍성흔의 좌월 홈런으로 1득점 / 롯데 1 : 2 SK
6회말
조인성의 좌중간 2루타로 2득점 / 롯데 1 : 4 SK
7회초
문규현의 2루수 땅볼로 1득점 / 롯데 2 : 4 SK
김주찬의 우익선상 2루타로 1득점 / 롯데 3 : 4 SK
조성환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롯데 4 : 4 SK
10회초
정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득점 / 롯데 5 : 4 SK

데일리 MVP
김성배

5.2.3. 상세[편집]


어제 경기와 마찬가지로 SK가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SK는 박재상이 3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출루한 뒤, 최정이 롯데 선발 송승준의 변화구를 잡아당겨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앞서갔다. 하지만 롯데 역시 2회초 홍성흔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치면서 1:2로 추격하기 시작한다.

이후 롯데는 거의 매회마다 꾸준히 안타를 때려 기회를 엿보았으나, 윤희상의 호투와 SK 수비진의 명품 수비로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잔루만 적립한 채 경기가 흘러갔다.[3] SK 역시 별다른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중반까지 진행되었다.

6회말, SK는 추가점을 올렸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롯데는 선발 송승준을 강판하고 정대현을 투입시켰지만, 정대현은 오히려 조인성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말았다. 이어 정대현은 이재원에게 볼넷까지 허용하고 강판되었다. 뒤이어 구원등판을 한 이명우도 안타를 맞았으나, 전준우의 홈 송구로 조인성이 홈에서 아웃당하면서 추가 실점까지는 막았다. 하지만 반드시 막아야할 상황에서 여왕갈매기를 투입시켰건만, 오히려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거기에 SK는 박희수, 정우람까지 남아있는 상황이라 그렇게 경기는 SK 쪽으로 기우나 했는데...

그러나 곧바로 7회초에 롯데의 대반격이 시작되었다. SK는 엄정욱이 등판했지만, 유격수 박진만가 교체한된 최윤석이 실책을 두 개나 저지르면서,[4] 롯데가 1, 2루 기회를 잡게 되었고, 이어 폭투와 문규현의 땅볼을 묶어 2:4까지 따라잡았다. 그리고 김주찬의 2루타로 3:4까지 추격한다. 이에 SK는 필승카드 박희수를 등판시켰지만, 대타 조성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4:4 동점을 만들게 된다!

동점을 허용한 SK도 달아날 찬스를 만들었지만 그때마다 롯데 김성배의 엄청난 호투로 인해 무산되었다. 허나 롯데도 박희수-정우람으로 이어지는 SK 불펜진을 공략못한 건 마찬가지.

그렇게 정규이닝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에 들어갔고 10회초, 롯데는 1사 후 SK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전준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 뒤 황재균의 안타로 찬스가 연결되고, 다음 타석이 김주찬까지 오자, SK 배터리는 이 날 타격감이 좋았던 김주찬을 거르고 정훈을 상대한다.김거정 그러나 정훈정우람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고 공을 잘 골라내어 결국 천금같은 역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다. 이렇게 해서 마무리 브레이커 퀘스트는 성공. 7개구단 마무리 모두 검거!!

SK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0회말 마무리로 등판한 롯데 마무리 최대성박정권에게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를 허용하고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까지 허용했다. 그리고 조인성의 안타로 1사 1, 3루 절대 찬스를 잡았으나 최윤석이 스퀴즈 번트를 실패하고 삼진까지 당한데다 마지막 타자 임훈마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결국 롯데가 한 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고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5.2.4. 경기 후 단평[편집]


롯데는 정대현이 무너졌지만, 김성배의 놀라운 호투를 바탕으로 끝내 뒤집기에 성공했다. 무엇보다도 철벽 좌완 라인인 박희수, 정우람을 털어버렸다는 것이 큰 수확이었다. 이 시즌 롯데는 유독 상대 팀의 마무리 투수에게 역전승을 거두는 끈질긴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이 이미지가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덤으로 부진했던 전준우와 조성환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시리즈 전망을 밝게 했다.

반면 SK는 득점권에서 타자들의 삽질과 믿었던 박희수, 정우람이 무너지는 등 불펜싸움에서 롯데에 패한 것이 너무나 뼈아팠다. 그리고 박진만을 일찍 내리고 최윤석을 투입했으나 최윤석이 실책성 플레이로 롯데에게 반격의 빌미를 제공한 점도 아쉬웠다.


5.3. 3차전[편집]



5.3.1. 선발 라인업[편집]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근우
2B
1
김주찬
LF
2
박재상
LF
2
박준서
2B
3
최정
3B
3
손아섭
RF
4
이호준
DH
4
홍성흔
DH
5
박정권
1B
5
전준우
CF
6
김강민
CF
6
강민호
C
7
박진만
SS
7
박종윤
1B
8
정상호
C
8
황재균
3B
9
조동화
RF
9
문규현
SS
SP
송은범
SP
고원준


5.3.2. 스코어보드[편집]


플레이오프 3차전, 10.19(금), 18:00 ~ 21:19 (3시간 19분), 사직 야구장 28,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송은범
0
0
0
0
0
0
0
1
0
1
5
1
3
롯데
고원준
2
0
1
0
0
1
0
0
-
4
9
0
3
중계방송사: 파일:MBC 로고.svg | 캐스터: 한광섭 | 해설: 허구연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손아섭(1회 무사 1, 3루서 우전 안타)
2루타
손아섭(5회), 문규현(6회), 이호준(8회)
실책
박진만(3회)
도루
김주찬(1회), 김문호(8회)
주루사
박준서(1회)
보크
송은범(3회)
심판
강광회 / 이영재 / 나광남 / 우효동 / 원현식 / 최수원
시구자
류종수[5]
애국가
유니셰프 어린이 합창단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송은범

1
0
1
0
4
19
78
18
6
0
0
4
3
2
4.50
박정배

1
0
0
0
3
12
51
12
3
0
0
1
1
1
3.00
이재영

1
0
0
0

5
25
2
0
0
3
0
0
0
0.00
최영필

1
0
0
0

1
1
1
0
0
0
0
0
0
0.00
롯데 자이언츠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고원준

1
1
0
0
5⅓
21
79
19
3
0
2
4
0
0
0.00
김성배

3
1
0
0
2⅓
10
39
2
0
0
1
1
1
1
1.50
강영식

1
0
0
1
1⅓
4
17
4
0
0
0
2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1회말
손아섭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SK 0 : 1 롯데
전준우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SK 0 : 2 롯데
3회말
강민호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SK 0 : 3 롯데
6회말
문규현의 우익수 뒤 2루타로 1득점 / SK 0 : 4 롯데
8회초
이호준의 좌중간 2루타로 1득점 / SK 1 : 4 롯데

데일리 MVP
김성배

5.3.3. 상세[편집]


선발 싸움에서 SK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은 1회부터 여지없이 빗나갔다. 롯데는 2차전 역전승의 분위기를 살려 SK 선발 송은범을 1회부터 두들겼다. 1회말 롯데는 김주찬과 박준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손아섭과 전준우의 연속 안타를 치면서 2점을 선취했다.

초반 흐름이 밀린 SK는 2차전부터 문제를 보인 내야수비가 이 날도 발목을 잡았다. 3회말 1사 후 유격수 쪽으로 가는 평범한 땅볼을 박진만이 놓쳐 출루를 허용하더니, 급기야 SK 선발 송은범은 보크까지 범했다. 결국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SK는 3점차로 쫒기게 되었다. 결국 송은범은 4회를 끝으로 박정배로 교체된다.

반면 롯데 선발 고원준은 야수들의 호수비를 바탕으로 2회 2사 뒤에 터진 2안타 이외에는 별다른 위기 없이 5회까지 순항했다. 특히 4회초 손아섭이 무사 1루 상황에서 이호준의 펜스 상단에 맞는 2루타성 타구를 점프캐치로 뜬공으로 만드는 장면과 3루수 황재균의 2번의 직선타를 만든 플레이는 그야말로 예술.

고원준의 생각지도 못했던 호투에 꽁꽁 묶여 있던 SK는 6회초 반격의 찬스를 얻는다. 1사 후 박재상의 볼넷에 이어 최정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는 바로 호투하던 고원준을 내리고 2차전의 영웅 김성배를 올린다. 김성배는 위기에서 이호준을 삼진으로, 박정권을 플라이로 잡아내며 승계주자를 한명도 들여보내지 않고 위기를 틀어막는데 성공했다.

쫒아가지 못한 SK는 곧바로 6회말 수비폭탄이 또 터졌다. 2사 후 황재균이 안타로 출루하여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문규현의 우익수 플라이 타구가 조명탑 불빛에 순간적으로 숨어버리면서 우익수 조동화가 만세를 불렀다![6] 결국 주자는 들어왔고, 점수차는 4점차가 되었다.

SK는 8회초 2사 1루에서 이호준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롯데는 뜬금없이 8회 2사부터 강영식을 올렸다. 강영식은 좌타자인 박정권을 상대로 2볼로 시작하면서 롯데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박정권을 1루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이닝을 끝냈다. 9회초에도 올라온 강영식은 김강민-모창민-조인성을 3분만에 아웃시키면서 생각보다 쉽게 세이브를 올렸다.[7]


5.3.4. 경기 후 단평[편집]


양승호 감독은 경기 후 "고원준이 3회 정도 밖에 못던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너무 잘 던져줘서 고맙다."는 말을 했다. 그 정도로 선발 고원준이 의외의 호투를 펼치면서 롯데가 무난하게 경기를 가져갔다.

그동안 롯데는 불펜의 힘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정대현에게 너무 의존한다는 평이 있었다. 그러나 2차전에 이어, 3차전도 친정팀에게 약한 정대현 대신 나온 김성배가 훌륭한 투구를 하면서 버텨주었다. 그러나 준PO때는 정대현, 이날 김성배는 몸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극한의 호투를 보여주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허나 이번에는 김성배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또다른 고민거리가 생겼다.

롯데는 막판에 연패를 하는 바람에 4위로 겨우 가을야구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상대로 4게임을 하고 와서 체력적으로 불리했기에 SK를 상대로 불리하게 진행될 줄 알았던 사람들은 깜짝 놀랐으며, 롯데 팬들은 이제 13년만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무려 28년만에 개최되는 삼성 vs 롯데의 한국시리즈를 단 1경기만 남긴 것에 대해 기대를 걸었다. 반면 SK 팬들은 두산도 업셋한 롯데가 우리도 업셋해서 7년만에 3위가 되는 게 아닌가하는 불안감을 가지기 시작했다.


5.4. 4차전[편집]



5.4.1. 선발 라인업[편집]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근우
2B
1
김주찬
LF
2
박재상
LF
2
박준서
2B
3
최정
3B
3
손아섭
RF
4
이호준
DH
4
홍성흔
DH
5
박정권
1B
5
전준우
CF
6
김강민
CF
6
강민호
C
7
조인성
C
7
박종윤
1B
8
박진만
SS
8
황재균
3B
9
조동화
RF
9
문규현
SS
SP
마리오
SP
진명호


5.4.2. 스코어보드[편집]


플레이오프 4차전, 10.20(토), 14:00 ~ 17:35 (3시간 35분), 사직 야구장 28,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마리오
0
0
0
0
1
0
1
0
0
2
8
0
4
롯데
진명호
0
0
0
0
0
0
0
0
1
1
6
1
3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김현태 | 해설: 이용철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박재상(5회 1사 1루서 우익수 2루타)
홈런
홍성흔2호(9회1점 정우람)
2루타
손아섭(4회), 박재상(5회), 정근우(7회)
실책
문규현(3회)
도루
정근우2(1 7회), 최정(7회)
도루자
박재상(9회)
주루사
황재균(8회)
병살타
강민호(7회)
심판
나광남 / 원현식 / 우효동 / 김병주 / 강광회 / 이영재
시구자/시타자
임시완-김동준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마리오

1
1
0
0
6
23
99
22
4
0
1
6
0
0
0.00
박희수

3
0
0
0
2
6
28
5
1
0
1
1
0
0
0.00
정우람

3
0
1
2
1
5
21
4
1
1
1
2
1
1
4.50
롯데 자이언츠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진명호

1
0
0
0
2
10
36
7
2
0
2
1
0
0
0.00
이정민

1
0
1
0
2⅔
12
43
11
2
0
1
1
1
1
3.38
강영식

2
0
0
1
1⅔
7
31
6
1
0
1
4
1
1
3.00
최대성

3
0
0
1

4
21
4
2
0
0
1
0
0
0.00
김사율

2
0
0
0
2
6
24
6
1
0
0
1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5회초
박재상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1득점 / SK 1 : 0 롯데
7회초
최정의 좌중간 안타로 1득점 / SK 2 : 0 롯데
9회말
홍성흔의 중월 홈런으로 1득점 / SK 2 : 1 롯데

데일리 MVP
마리오

5.4.3. 상세[편집]


경기 초반부터 SK는 큰 경험이 많지 않은 진명호를 두들기며 찬스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1회초 1사 2, 3루 찬스에서 희생플라이가 가능한 상황에서 정근우가 주루미스로 3루에 묶여 득점에 실패했다. 3회초 무사 1, 2루에서는 박재상이 미미하게 번트를 실패하며 고작 3이닝만에 득점 없이 잔루만 5개를 쌓으며 SK 팬들의 혈압을 한껏 올렸다. 3회 무사 1, 2루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롯데 이정민은 위기에서 삼진-뜬공-실책-뜬공으로 승계주자를 단 한 명도 들여보내지 않고 위기를 막았다.

5회초 1사 상황에서 또다시 정근우가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전 타석에서 번트실패로 SK 팬들의 혈압을 잔뜩 올려놓은 박재상. 그러나 박재상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면서 SK가 결국 선취점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병주고 약주고

7회초, SK는 또다시 정근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그리고 다시 번트를 시도한 박재상 타석에서 정근우는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서 나온 최정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면서 점수를 2:0까지 벌린다.

경기 내내 빈공에 시달리던 롯데는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홍성흔이 SK 정우람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내면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동점 주자까지 나갔지만, 전준우가 삼진으로, 정훈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삼성 류중일 감독과 삼성 팬들은 계획대로 전황이 5차전까지 흘러가게 되자 쾌재를 불렀다. 게다가 이 와중에 13년만의 롯데 한국시리즈행 확정 시 기념으로 털릴 예정이었던 슈주갤은 안도의 한숨을 쉬는데


5.4.4. 경기 후 단평[편집]


경기는 강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진 롯데 입장에서는 빈공으로 답답한 경기였다. 이긴 SK 입장에서도 필승조인 박희수-정우람이 흔들렸고, 이호준박정권 등 중심타자들이 결정적인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전반적으로 찝찝한 경기였다. 한편 정근우는 이날 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5타석에서 모두 출루하면서 팀을 위기에서 건져올렸다. 이는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출루 타이기록이며, 역대 포스트시즌 22번째이자 플레이오프로 한정으로는 7번째 기록이었다.

그리고 경기 후 부산 아재들의 추태가 문제시되었다.

Sk가 2승 2패 원점을 만듬으로써 플레이오프는 4년 연속 최종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결정나게 되었다.

롯데 입장에서는 악재가 하나 더 생겼는데, 준플레이오프 때 부상을 당한 사도스키가 의료사고를 당했기 때문. 롯데는 투수 하나가 줄어든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5.5. 5차전[편집]



5.5.1. 선발 라인업[편집]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김주찬
LF
1
정근우
2B
2
조성환
1B
2
박재상
LF
3
손아섭
RF
3
최정
3B
4
홍성흔
DH
4
이호준
DH
5
전준우
CF
5
박정권
RF
6
강민호
C
6
김강민
CF
7
박준서
2B
7
모창민
1B
8
황재균
3B
8
정상호
C
9
문규현
SS
9
박진만
SS
SP
유먼
SP
김광현


5.5.2. 스코어보드[편집]


플레이오프 5차전, 10.22(월), 18:00 ~ 21:30 (3시간 30분), 문학 야구장 24,05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유먼
0
3
0
0
0
0
0
0
0
3
7
2
5
SK
김광현
0
2
0
1
2
1
0
0
-
6
8
2
3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svg | 캐스터: 박찬민 | 해설: 양준혁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박재상(5회 1사 2루서 우익수 3루타)
3루타
박재상(5회)
2루타
김강민(2회), 박정권(4회)
실책
박정권(1회), 김광현(2회), 박준서(4회), 강민호(5회)
도루
김주찬(2회), 최정(5회), 황재균(6회)
도루자
황재균(3회)
병살타
박진만(2회)
폭투
송승준(4회)
심판
이영재 / 김병주 / 원현식 / 강광회 / 최수원 / 우효동
시구자
최나연
롯데 자이언츠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유먼

2
0
1
0
3⅓
14
44
12
4
0
1
2
3
2
4.15
송승준

2
0
1
0
1⅔
9
30
7
2
0
1
3
2
1
6.43
김성배

4
1
0
0
1
5
19
5
2
0
0
0
1
1
2.57
강영식

3
0
0
1

2
5
0
0
0
1
0
0
0
2.70
정대현

2
0
0
0
1⅔
5
10
4
0
0
0
1
0
0
0.00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김광현

2
1
0
0
1⅔
13
65
9
6
0
2
3
3
3
4.70
채병용

1
1
0
0
4
15
75
12
1
0
3
5
0
0
0.00
박희수

4
0
0
0
2⅓
7
27
7
0
0
0
1
0
0
0.00
정우람

4
0
1
3
1
3
10
3
0
0
0
0
0
0
3.6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2회초
문규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롯데 1 : 0 SK
조성환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롯데 2 : 0 SK
홍성흔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롯데 3 : 0 SK
2회말
조인성의 좌중간 안타로 2득점 / 롯데 3 : 2 SK
4회말
박준서의 실책으로 1득점 / 롯데 3 : 3 SK
5회말
박재상의 우익선상 3루타로 1득점 / 롯데 3 : 4 SK
강민호의 실책으로 1득점 / 롯데 3 : 5 SK
7회말
이재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롯데 3 : 6 SK

데일리 MVP
채병용

5.5.3. 상세[편집]


두 선발투수 모두 1차전에 비해 부진한 투구를 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1회 2사부터 안타-볼넷-사구로 만루를 채우면서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31구나 던졌고, 2회에는 1사 2루에 2루에 견제구를 던지다 주자 박준서의 다리에 맞아 공이 구르는 실책을 범한 후, 김주찬에게 중전 안타, 조성환에게 우전 적시타, 손아섭에게 내야안타, 홍성흔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리 맞으며 3실점하고 내려갔다. 이후 올라온 최종전 투혼의 아이콘 채병용이 겨우 SK 마운드를 안정시켰다.

유먼 또한 마찬가지였다. 2회말 박정권에게 중전 안타, 김강민에게 2루타를 맞고 대타 조인성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하고 4회 박정권에게 또다시 2루타를 맞으며 강판됐다. 이후 2차전 선발이었던 송승준이 올라왔으나 김강민의 2루 땅볼성 타구를 롯데 2루수 박준서가 알을 까면서 동점을 내준다. 이 때 유먼이 강판된 후 덕아웃에서 글러브를 집어던지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되었다.[8]

5회말, SK는 선두타자 박진만이 안타를 치고 나간다. 정근우가 정석대로 희생번트를 댔고, 1사 2루 상황에서 박재상이 1루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를 치면서 SK는 3:4로 치고 나간다. 오빤 강남스타일 그리고 최정자기장을 발하며 초구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일단 다음 타자였던 이호준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어진 박정권 타석에서 볼카운트 3-1 상황이 되었다. 이때 투구와 동시에 최정이 도루를 시도했고, 롯데 포수 강민호는 최정을 저지하기 위해 2루로 송구했는데, 문제는 2루가 텅 비었다! 이 사이에 박재상은 홈에 들어오면서 SK가 2점차로 달아났다. 기록상으로는 강민호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되었지만 근본적으로는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지 않은 유격수 문규현의 잘못.[9][10]

7회말, 6회부터 올라온 김성배가 박진만-정근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자 롯데는 투수를 강영식으로 교체했다. 이후 박재상의 희생번트과 최정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가 되자 SK는 대타로 이재원을 내보냈다. 그리고 이재원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6:3으로 쐐기를 박았고, 이후 박희수정우람이 피안타, 사사구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경기는 이변 없이 그대로 종료되었다. 결국 SK 와이번스는 KBO 리그 최초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5.5.4. 경기 후 단평[편집]


롯데는 준플레이오프부터 경기를 치른 여파 탓인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중요한 고비마다 실책을 남발하여 한국시리즈 진출 문턱에서 또 좌절하고 말았다.

반면 SK는 초반의 대량 실점을 극복하고 야금야금 추격하여 끝내 역전시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란 위업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체력, 집중력, 저력 등 모든 면에서 SK가 한 수 앞선 경기였다.

6. 결과[편집]


▲ 플레이오프 MVP : 정근우 (66표 중 23표 획득)



롯데 입장에서는 장원준이대호의 공백, 그리고 마무리투수 김사율의 부진을 뼈저리게 느끼는 시리즈였다. 라이언 사도스키의 부상 이탈로 인한 선발진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 그리고 정대현을 사실상 마무리로 돌리게 되면서 이는 김성배의 (PO 4차전을 제외한) 전 경기 출전이라는 혹사로 나타났고, 특급 타자 이대호의 부재는 박종윤 혼자 해결하기엔 너무 컸다. 손아섭이 그나마 분전했지만 후속타의 부재는 득점력 부족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요한 고비마다 고질적인 실책이 발목을 잡는 아쉬운 장면을 여러 번 노출한 것도 뼈아픈 대목. 심판에 대한 아쉬움도 남는 경기였다. 롯데에서 득점을 할 수 있는 중요한 타이밍에 아슬아슬한 볼이 아닌가 싶은 공이 여러번 스트라이크로 판정되었다.

그리고 정확히 10년만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조인성이 대활약하면서 이런 특급 포수를 그냥 내준 LG 프런트는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가서 잘 할 수 있는데 10년동안 손만 빨아야 했던 잉금님 기사

잉금님조인성의 저 온화한 미소를 보라. 그리고 이것이 조인성의 커리어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 진출한 해다.

덧붙여서 롯데 구단 사장 장병수는 자기가 친 개드립인 "20년간 우승 못 하면 프로구단으로서의 존재가치가 없다"라는 말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었다(…).[11]

패장 양승호 감독은 경기 후 "감독으로서의 책임을 지겠다"라는 요지의 인터뷰를 남겨 사퇴를 시사했다. 일부에서는 오보라고 단정지었고, 롯데 구단에서도 아직 사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뉘앙스를 풍기는가 했으나 결국 양승호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재임 기간 동안 구단 역사상 첫 단일리그 2위(2011년), 13년만의 가을야구 시리즈 승전보(2012년) 등 충분히 인정할 만한 성과를 올렸으나 우승 조급증에 빠진 롯데 프런트의 무언의 압력에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했던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이후 양승호가 대학 감독 시절 때 행했던 비리로 체포되는 바람에 양승호를 자른 것은 프런트의 신의 한 수라고 재조명되었다.

여담으로 일본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재팬시리즈에 올라갔고 미국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만약 롯데까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면 최초로 한미일 자이언츠팀들이 모두 진출하는 것이였다.

특히 롯데는 그 당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면 무려 28년만에 삼성과 대결하는 거였다. 사실 3차전까지만 해도 2승 1패로 업셋 직전이였기에 사직 롯데 팬들은 진짜 될거라고 믿고 있었지만, 그 이후 2연패로... 게다가 현존하는 팀 중에서 21세기에 한국시리즈를 경험하지 못한 팀이라는 수모도 받지 않고 한국시리즈를 20년 동안이나 진출하지 못했다는 비난도 받지 않았을 것이며, NPB 팀 중 가장 오래전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던 오릭스 버팔로즈보다 더 옛날에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다는 민망함 또한 지웠을 것이다.[12]

반면 SK는 비록 불펜진이 약간이나마 불안함을 노출했고 시리즈 중간 역전을 허용하는 등 아찔한 장면이 나왔으나 6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이 헛되지 않았는지 고비마다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끝내 한국시리즈 티켓을 쟁취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역시 SK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 하지만 이길 수 있었던 2차전을 놓치는 바람에 3연승으로 끝날 수 있었던 시리즈를 생각보다 길게 끌고 간 점은 아쉬웠으며, 결국 이것이 이어지는 한국시리즈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고 2승 4패로 마감하게 된다.

하지만 5년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전 경기에서 NC가 이기는 바람에 롯데자이언츠는 패배하고 말았다.

참고로 이로부터 6년 뒤 플레이오프에서 SK 와이번스는 이 플레이오프의 승패순서를 역순으로 재현하게 된다. (승-승-패-패-승)

2022년 기준 롯데의 마지막 플레이오프이다.

[R1] A B C D KBS-2R, 부산MBC-R, KNN-R[R2] 부산MBC-R, KNN-R[1] 2012년 SK 와이번스의 홈경기(66경기)를 모두 관람한 열성팬이다.[2] 이 때 SK 포수 정상호는 높은 공을 요구했으나 김광현은 한가운데 실투를 던졌다.[3] 다만 이날 강광회 구심은 유난히 윤희상에게 후한 판정을 했다.[4] 1개는 안타, 1개는 에러로 기록되었지만, 사실상 실책성 플레이를 두 개나 저질렀다.[5]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6] 허구연 해설은 이 상황이 대해 준플레이오프 때 조명탑의 밝기를 조정했던 걸 SK 쪽에서 미처 몰랐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했다.[7] 이 때문에 이 경기를 중계했던 MBC는 경기가 끝난 뒤, 중간광고까지 한 뒤 클로징을 했다.[8] 강판 당시 박정권에게 내줬던 2루타는 단순 단타로 처리할 수 있었지만, 외야에서 내야로 들어온 중계 플레이가 느렸던 게 문제였다. 그리고 강판 직전 유먼이 손가락을 만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손톱이 나갔거나 물집이 잡힌 걸로 볼 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사실은 이만수 감독이 유먼의 손톱에 바른 매니큐어를 보고 항의를 했다고 한다. 롯데 관계자는 본인의 투구에 만족하지 못해 화를 표출했다고 설명했다.[9] 좌타자가 나왔을 때는 유격수가 2루 커버를 들어가야 한다.[10] 이때 핫도그를 들고 있던 롯데팬 아재는 2루 커버를 하지 못한 박준서를 향해 육두문자를 날린 장면이 중계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퍼졌다. 재업 영상에서는 그 육두문자를 블라인드 처리했다.[11] 이 발언 때문에 패색이 짙어진 경기 후반에는 트위터 등의 SNS에서 '롯데 해체까지 아웃카운트 X개, X이닝' 카운트다운, '롯데의 마지막 타석을 지켜본 역사의 산증인 정우람' 등의 개드립이 쏟아졌다.[12] 결국 오릭스 버팔로즈가 먼저 일본시리즈를 제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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