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준플레이오프/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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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규정상 4위인 해태 타이거즈는 3위와 3.5게임차 이상 차이가 나서 포스트시즌에 참여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준플레이오프를 생략하고 롯데가 부전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2] 양대리그를 시행하였기 때문에 이전까지의 포스트시즌과 다르게 1999년 포스트 시즌은 드림 1위-매직 2위, 매직 1위-드림 2위가 각각 플레이오프를 갖고, 플레이오프의 승자끼리 한국시리즈를 치러 우승팀을 가리게끔 하였다.






1. 개요
2. 일정표
3. 미디어데이
4. 엔트리
5. 경기 내용
5.1. 1차전
5.1.1. 선발 라인업
5.1.2. 스코어보드
5.1.3. 상세
5.1.4. 경기 후 단평
5.1.5. 여담
5.2. 2차전
5.2.1. 이틀 연속 취소된 경기
5.2.2. 선발 라인업
5.2.3. 스코어보드
5.2.4. 상세
5.2.5. 경기 후 단평
5.2.6. 여담
5.3. 3차전
5.3.1. 선발 라인업
5.3.2. 스코어보드
5.3.3. 상세
5.3.4. 경기 후 단평
5.3.5. 여담
5.4. 4차전
5.4.1. 선발 라인업
5.4.2. 스코어보드
5.4.3. 상세
5.4.4. 경기 후 단평
5.4.5. 여담
6. 총평
7. 여담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파일:LG 트윈스 심볼(2006~2016).svg
파일:NC 다이노스 원정 심볼(2011~2018).svg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2014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는 2014년 10월 19일부터 2014년 10월 25일까지 마산 야구장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정규시즌 3위 NC 다이노스와 4위 LG 트윈스가 맞대결을 펼쳤다.

양 팀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시리즈였는데, NC 다이노스로서는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호성적을 내면서 진출한 창단 첫 포스트시즌이었다.[1] LG 트윈스도 초반 부진으로 인해 한때는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김기태 감독이 자진사퇴까지 하는 부침까지 겪었지만, 시즌 중간에 부임한 양상문 감독이 팀을 수습했고, 여름 이후 경쟁팀들을 모조리 꺾으면서 기어이 가을야구 막차를 타는 데 성공했다.

상기한 이유를 봐도 그렇고, 상대전적도 8승 8패로 호각세였기 때문에 치열하게 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NC는 전해 LG처럼,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LG가 다소 여유있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허나 이 시리즈는 포스트시즌답지 않게 야구팬들에게 관심을 다소 받지는 못했는데, 동기간에 포스트시즌보다는 일찍이 스토브리그에 들어간 팀들의 감독 교체 이슈가 더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워낙 충격적인 소식이 연달아 나왔던지라, 포스트시즌이 묻히는 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2. 일정표[편집]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 VS NC 다이노스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10월 19일 14:00
마산 야구장
LG 트윈스
13
4
NC 다이노스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R1]
2차전
10월 22일 18:30
LG 트윈스
4
2
NC 다이노스
파일:SBS 로고.svg[R2]
3차전
10월 24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NC 다이노스
4
3
LG 트윈스
파일:MBC 로고.svg[R2]
4차전
10월 25일 14:00
NC 다이노스
3
11
LG 트윈스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R2]


3. 미디어데이[편집]


10월 18일 토요일 15:00에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미디어데이가 개최되었다. LG 측에서는 주장 이진영신정락이, NC 측에서는 주장 이호준손민한이 미디어데이에 참가하였는데, 과거 같은 팀 출신이었던 이호준과 이진영에게 걸었던 기대와는 달리 특출난 입담을 발휘하는 선수는 없었던 데다 기자들의 질문도 틀에 박힌 선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다소 밋밋한 분위기 속에서 끝났다. 다만 마지막에 양상문 LG 감독이 불쑥 튀어나와서 "3차전이 끝나는 수요일까지 스마트폰을 꺼 놓겠다"고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여담으로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기자와 선수를 막론하고 유독 마이크가 안 나오는 사고가 잦았다. 때문에 이호준과 손민한은 김경문 감독의 마이크를 돌려쓰며 인터뷰를 해야 했다.


4. 엔트리[편집]



4.1. NC 다이노스[편집]



엔트리가 나온 후 노성호의 탈락과 손정욱의 합류가 NC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유인즉슨, 후반기에 두 선수가 보인 모습을 생각하면 오히려 노성호가 합류하고 손정욱이 떨어졌어야 하는게 아니냐는 것이 팬들의 지적.[2]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NC팬들의 여론은 김경문 감독이 우승을 못해서 그렇지 포스트시즌 한두 번 나가본 것도 아니고 이유가 있어서 저런 엔트리를 짰을 것이라면서 일단은 김경문 감독을 믿고 지켜보자는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노성호가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를 겪는 중이라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다시 팬들의 여론은 잠잠해졌다.


4.2. LG 트윈스[편집]



가장 뼈아픈 점은 박경수의 엔트리 제외였다.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을 또 당하게 되었는데,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준PO에서 빠지게 되었다. 현 LG의 2루수들 중에서 박경수보다 공수에서 더 나은 2루수는 없는 상황인지라 LG 입장에서는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박경수 개인으로서도 프로 데뷔 12년만의 첫 포스트시즌 출전의 기회가 일단은 무산되었기에 아쉬움이 클 듯하다. 현재로서는 김용의황목치승이 번갈아 2루 자리를 메꾸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준PO 엔트리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보였던 김영관이 박경수의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 합류하게 되었다. 포스트시즌에 참가한 상당수의 LG 선수들은 박경수의 백 넘버인 6을 헬멧에 붙여 정신적으로 박경수가 함께 뛰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진다. #

티포드, 임재철이 제외된 것 또한 특징이다. 티포드는 4선발 자리 경쟁에서 신정락에게 밀린 것으로 보이며, 최종전에서의 2실점으로 인해 좌완 불펜으로 활용하기에도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임재철의 제외는 다소 의외라는 평이다.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수비와 경험 면에서는 LG 외야수들 중 가장 뛰어난 축에 속하는 임재철이기 때문에 페넌트레이스 활약이 저조했지만 그의 준PO 엔트리 제외를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LG 코칭스태프는 대수비 & 왼손 대타는 스나이더, 대주자는 문선재에게 맡기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보고, 오른손 대타 역할이 임재철보다는 정의윤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의윤의 후반기 타격감은 임재철보다 나을 게 없을 정도로 좋지 않았고, 정의윤은 임재철과는 달리 타격 이외의 부분에서는 공헌할 수 있는 분야가 훨씬 적기 때문에 임재철 대신 정의윤을 선택한 LG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옳았는지는 준PO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듯했다.


5. 경기 내용[편집]



5.1. 1차전[편집]



5.1.1. 선발 라인업[편집]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성훈
1B
1
박민우
2B
2
오지환
SS
2
김종호
LF
3
박용택
DH
3
이종욱
CF
4
이병규(7)
LF
4
테임즈
1B
5
이진영
RF
5
나성범
RF
6
스나이더
CF
6
이호준
DH
7
김용의
2B
7
모창민
3B
8
최경철
C
8
손시헌
SS
9
손주인
3B
9
김태군
C
SP
류제국
SP
이재학

파일:LG 트윈스 엠블럼(2006~2014).svg 2014 준플레이오프 1차전 /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LG 트윈스 워드마크(2006~2014).svg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2014 준플레이오프 1차전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NC 다이노스 홈 워드마크(2011~2018).svg





5.1.2. 스코어보드[편집]


준플레이오프 1차전, 10.19(일), 14:02 ~ 17:42 (3시간 40분), 마산 야구장 13,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류제국
6
0
1
0
1
0
0
5
0
13
16
1
6
NC
이재학
0
1
0
0
1
0
0
1
1
4
10
3
2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김현태 | 해설: 이용철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이병규(7)(1회 1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홈런
최경철1호(1회3점 웨버), 나성범1호(2회1점 류제국), 박용택1호(5회1점 웨버), 이호준1호(9회1점 정찬헌)
2루타
정성훈(1회),이병규(7)2(1 7회), 모창민(2회), 테임즈(4회)
실책
김태군(3회), 나성범(5회), 이종욱(8회), 황목치승(9회)
도루
스나이더(3회)
주루사
김종호(3회), 이진영(5회), 이상호(7회), 김영관(9회)
병살타
나성범(8회), 오지환(9회)
심판
최수원 / 김풍기 / 이영재 / 강광회 / 원현식 / 전일수
시구자
안상수
애국가
한마음 오케스트라
LG 트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류제국

1
0
0
0
4
16
63
15
4
1
1
3
2
2
4.50
윤지웅

1
1
0
0

4
19
4
2
0
0
2
0
0
0.00
신재웅

1
0
0
0
1⅓
4
19
4
0
0
0
2
0
0
0.00
임정우

1
0
0
0
1
3
11
3
1
0
0
0
0
0
0.00
유원상

1
0
0
0

4
21
3
2
0
1
1
1
1
27.00
정찬헌

1
0
0
0
1
3
12
3
1
1
0
0
1
1
9.00
이동현

1
0
0
0

3
8
3
0
0
0
0
0
0
0.00
NC 다이노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이재학

1
0
1
0

7
20
6
4
0
1
0
5
5
67.50
웨버

1
0
0
0
4⅓
19
72
19
6
2
0
0
3
2
4.15
임창민

1
0
0
0
1
3
11
3
0
0
0
1
0
0
0.00
손정욱

1
0
0
0

4
20
3
1
0
1
0
0
0
0.00
원종현

1
0
0
0

1
3
1
0
0
0
0
0
0
0.00
이민호

1
0
0
0

3
6
1
0
0
2
1
2
2
18.00
이혜천

1
0
0
0

6
25
3
3
0
2
0
3
3
81.00
손민한

1
0
0
0
1⅓
4
10
4
2
0
0
0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1회초
이병규(7)의 좌중간 2루타로 2득점 / LG 2 : 0 NC
이진영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LG 3 : 0 NC
최경철의 좌월 홈런로 3득점 / LG 6 : 0 NC
2회말
나성범의 좌월 홈런으로 1득점 / LG 6 : 1 NC
3회초
김용의의 내야안타로 1득점 / LG 7 : 1 NC
5회초
박용택의 중월 홈런으로 1득점 / LG 8 : 1 NC
5회말
김종호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LG 8 : 2 NC
8회초
박용택의 중전 안타로 3득점[3] / LG 11 : 2 NC
스나이더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LG 12 : 2 NC
이병규(9)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LG 13 : 2 NC
8회말
테임즈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LG 13 : 3 NC
9회말
이호준의 좌월 홈런로 1득점 / LG 13 : 4 NC

데일리 MVP
최경철

5.1.3. 상세[편집]


이 경기는 마산 야구장에서 2000년 롯데 자이언츠사직 야구장 공사 문제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이 곳에서 치른 이후, 14년만에 열리는 포스트시즌 경기였다.

NC는 1차전 선발투수로 찰리 쉬렉이나 에릭 해커가 아닌, 올 시즌 LG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이재학을 등판시켰다. 김경문 감독은 이에 대해 상대전적은 물론, 팀의 미래까지도 고려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막차를 탄 LG와 달리, NC는 10월 초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지라 상대적으로 준비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1차전은 NC가 유리하다고 예측되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예상과는 달리 LG의 일방적인 관광으로 끝났다. 1회초부터 선두타자로 나온 정성훈이 초구에 2루타를 치면서 포문을 열더니, 오지환의 희생번트와 박용택의 볼넷으로 초반부터 NC 선발 이재학의 멘탈을 박살냈다. 여기서 작은 이병규의 2루타와 이진영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다음 타자 김용의마저 안타를 치자 NC 벤치는 서둘러 이재학을 강판시키고 외국인 선수인 태드 웨버를 올렸다. 그러나 이 결정은 결과적으로 최악의 수가 됐는데, 최경철마산 야구장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치면서 LG는 1회초에만 6대 0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만들었다.[4]

사실상 승부가 결정난 상황에서 2회말, NC는 나성범이 홈런을 치며 1점을 따라붙었으나, LG는 3회초 브래드 스나이더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기회에서 김용의가 적시타를 치면서 1점을 도망갔고, 5회초에는 선두타자 박용택의 중월 홈런으로 8대 1을 만들었다.

그렇게 LG가 쉽게 경기를 잡는 듯 했지만 5회말 위기가 찾아왔다. LG 선발 류제국모창민에게 던진 공이 빠지면서 헬멧에 스쳤고, 류제국은 헤드샷으로 인해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LG 벤치는 투수를 급히 윤지웅으로 교체했고, 손시헌이 안타를 쳐내며 NC는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인 김태군박민우가 모조리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종호가 안타를 치면서 1점을 만회했지만 이종욱이 LG의 교체 투수 신재웅에게 막히면서 더 이상의 점수는 뽑지 못하고 말았다.

그렇게 소강상태를 다시 보이다가, 8회초 NC의 4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민호가 선두타자 최경철손주인을 연속으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NC는 투수를 이혜천으로 바꿨지만, 이혜천도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1사 만루를 허용했고,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거하게 불을 질렀다. 이 과정에서 중견수 이종욱의 덕아웃 송구실책까지 나오고 말았다. 아무튼 3실점을 더 한 상황에서, 이혜천은 이병규에게 몸에 맞는 공, 황목치승에게까지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브래드 스나이더의 안타와 큰 이병규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총 5점을 실점했고, 이 사태는 손민한으로 바뀌고 나서야 겨우 이닝을 매조지었다.

그렇게 LG는 경기를 확실하게 잡았고, NC는 뒤늦게 8회 김종호의 안타, 이종욱의 볼넷, 테임즈의 안타로 한점을 만회했고, 9회말에는 주장 이호준이 솔로홈런을 치면서 1점을 더 뽑으며 추격을 했지만 이미 점수는 13:4였기 때문에 승부를 뒤집긴 힘든 상황이 되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5.1.4. 경기 후 단평[편집]


산전수전 다 겪은 김경문 감독이지만, 팀내 대부분의 선수가 처음 가을야구라는 큰 무대에 올라와 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결국 NC의 발목을 잡은 경기였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미숙한 실수를 보이며 초반부터 LG에게 끌려다니는 경기가 되었다. 우익수로 출전하여 이 날 포스트시즌 첫 타점이자 홈런을 때린 나성범의 실책도 그랬고, 가을야구 잔뼈가 굵은 베테랑 중견수 이종욱의 어이없는 송구 미스까지 나왔으니 안 그래도 가라앉은 분위기가 더 가라앉을 수 밖에 없었다. 특히 1선발로 예상되었던 찰리 쉬렉 대신 이재학을 낸 것이 결과적으로 최악의 한 수가 되어 버렸다. 물론 이재학은 팀을 이끌어야 하는 좋은 투수이고, LG전 성적도 4승을 거둘 정도로 LG에게 강했다. 하지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천지 차이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1회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LG 타선에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돌이킬 수 없게 하고 말았다. 즉, 젊은 이재학에게서 패기는 있을지언정 경험과 노련미는 아직 한참 부족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보통 포스트시즌 1선발은 기선제압하기 위해 팀 내 노련한 에이스나 외국인 선발로 맞불을 놓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날 최악의 피칭을 보인 이재학에게 아직 그런 걸 기대하기에는 무리였다.

반대로 LG는 외국인 타자인 브래드 스나이더가 살아난 것이 큰 소득이었다.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스나이더는 3안타 1도루 1타점을 기록하며 상하위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였다. 또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때 부상당한 박경수 대신 2루수 선발로 나선 김용의도 2안타 1득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고 우려되었던 2루 수비도 비교적 깔끔하게 해내면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적어도 이날 경기만 놓고 보면 선수 용병술에서 LG가 NC를 확실히 앞섰다고 할 수 있다.


5.1.5. 여담[편집]


이 경기가 17시 이내로 일찍 끝나면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방영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경기 시간이 더 길어지면서 결방되었고 1박 2일만이 방영되었다. 이 때문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애청자들이 "야구는 케이블 스포츠 채널에서 하지 왜 지상파에서 하냐"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야구팬들과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허나 KBS는 스포츠와 예능을 아우르는 종합편성채널이지 예능 방송국이 아니다. 케이블 스포츠 채널이 존재하는 것처럼, 예능 전용 케이블 채널도 존재한다. 오히려 방송 3사 간 합의가 되어있는 포스트시즌 지상파 중계를 일방적으로 포기했다면 계약을 대하는 KBS의 태도와 더불어 더욱 큰 문제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5]

경기가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흘러갔기에, 포스트시즌을 기대했던 야구 팬들은 실망을 금하지 못했고 경기 내적으로도 별 이슈거리가 없었지만, 이를 능가하는 빅 뉴스가 경기 중에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3년 동안 팀을 맡았지만,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재계약 실패가 확실시되었던 KIA 타이거즈선동열 감독이 2년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떴다. 기사 영상[6] 어느 정도였냐 하면 너무 뜬금없던 소식인지라, 이거 하나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순식간에 묻혀버렸다.[7] 워낙 선 감독의 여론이 나빴던지라 KIA 타이거즈 프런트에서도 이슈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중에 기사를 낸 듯 한데, 외려 포스트시즌 경기가 묻힐 정도로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5.2. 2차전[편집]



5.2.1. 이틀 연속 취소된 경기[편집]


이 경기는 10월 20일에 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창원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연기될 가능성이 있었다. 결국 당일 18시 46분, 연기가 결정되었고, 다음 날인 21일 18시 30분에 2차전을 실시하게 되었다. 그래도 기껏 섭외한 시구자들을 도로 돌려보낼 수는 없는지라 당초 시구자로 내정되었던 '감동의 달리기 경주를 했던 아름다운 어린이들'의 시구는 그대로 진행시키는 훈훈한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또 하나의 동반질주[8]

참고로 2차전은 SBS 중계를 맡았는데, 중계를 위해 창원으로 내려갔던 정우영 아나운서와 이순철 해설위원은 2차전 경기 전망 등을 짚어보다가 20여 분만에 중계를 종료해야만 했다. 결국 SBS는 다음 날인 21일에 다시 중계하기로 하고 21일 편성표를 수정했다.

그런데 문제는 21일에도 비 소식이 있더니 결국 또 다시 우천취소가 되어버리고 말았다.[9] 양 팀은 선발 투수를 에릭 해커우규민으로 교체해 2차전을 준비하게 되었고, SBS는 또 다시 22일 편성표를 수정하게 생겼다.[10] 팬들은 이러다 한국시리즈때는 눈 오겠다는 농담을 하고 있다.

비가 와서 야구는 하지 못했지만, 이날도 야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뉴스가 나왔다. 바로 SK 와이번스두산 베어스의 감독 교체 소식이었다. SK는 김용희 육성총괄을 선임하였고, 두산은 송일수 감독을 경질하고 김태형 SK 배터리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하였다. SK야 감독 교체가 예정되었다지만 누가 될 지 모르는 상황이었던지라 이런 SK의 결정도 주목을 받았지만, 1년만에 감독을 또 바꾼 두산의 발표도 화제가 되었다.

20일에 예정되었던 경기도 우천취소 되고 21에도 우천취소가 되니 정말 눈내리는 대구에서 한국시리즈를 진행해야 한다는 농담도 오고 갔지만 다행히 22일에 기적적으로 비가 오지 않아서 22일에 결국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렇게 되면 23일은 이동일인지라 경기가 진행되지 않고, 24일 금요일부터 잠실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KBO는 이 우천 순연 직후 향후 일정으로 만약 3~4차전에서 시리즈 종료 시 당초 예정된 정상적인 일자에 플레이오프를 시행하고, 5차전에서 종료 시 하루씩 밀리는 일정으로 남은 포스트시즌 일정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5.2.2. 선발 라인업[편집]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성훈
1B
1
박민우
2B
2
오지환
SS
2
김종호
LF
3
박용택
DH
3
나성범
RF
4
이병규(7)
LF
4
테임즈
1B
5
이진영
RF
5
이호준
DH
6
스나이더
CF
6
이종욱
CF
7
김용의
2B
7
모창민
3B
8
최경철
C
8
손시헌
SS
9
손주인
3B
9
김태군
C
SP
우규민
SP
에릭

파일:LG 트윈스 엠블럼(2006~2014).svg 2014 준플레이오프 2차전 /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LG 트윈스 워드마크(2006~2014).svg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2014 준플레이오프 2차전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NC 다이노스 홈 워드마크(2011~2018).svg





5.2.3. 스코어보드[편집]


준플레이오프 2차전, 10.22(수), 18:29 ~ 22:22 (3시간 53분), 마산 야구장 8,09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우규민
1
0
0
2
0
0
0
0
1
4
11
0
6
NC
해커
0
0
0
0
0
0
2
0
0
2
9
2
3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svg | 캐스터: 정우영 | 해설: 이순철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정성훈(1회 무사서 좌월 홈런)
홈런
정성훈1호(1회1점 에릭), 스나이더1호(4회2점 에릭), 테임즈1호(7회1점 신재웅)
2루타
이병규(7)(5회)
실책
테임즈(4회), 박민우(9회)
도루자
이상호(6회)
주루사
김용의(4회), 나성범(4회)
병살타
김종호(1회), 박용택(3회)
심판
전일수 / 강광회 / 김풍기 / 원현식 / 박종철 / 이영재
시구자
용인제일초등학교 학생들[11]
애국가
LG 트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우규민

1
1
0
0
5
18
67
17
4
0
1
3
0
0
0.00
신재웅

2
0
0
0
1
4
14
3
1
1
1
1
1
1
3.86
신정락

1
0
0
0

5
15
5
3
0
0
2
1
1
13.50
이동현

2
0
0
0
1⅓
6
31
5
1
0
1
2
0
0
0.00
봉중근

1
0
0
1
1
3
17
3
0
0
0
3
0
0
0.00
NC 다이노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에릭

1
0
1
0
3⅓
17
73
14
5
2
3
5
3
3
8.10
임창민

2
0
0
0
2⅓
8
30
8
1
0
0
2
0
0
0.00
원종현

2
0
0
0
1⅓
7
26
6
2
0
1
1
0
0
0.00
이민호

2
0
0
0
1
5
19
5
2
0
0
1
0
0
13.50
김진성

1
0
0
0

6
23
4
1
0
2
0
1
0
0.00
손민한

2
0
0
0

1
2
1
0
0
0
0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1회초
정성훈의 좌월 홈런으로 1득점 / LG 1 : 0 NC
4회초
스나이더의 중월 홈런으로 2득점 / LG 3 : 0 NC
7회말
테임즈의 우월 홈런으로 1득점 / LG 3 : 1 NC
이태원의 우중간 안타로 1득점 / LG 3 : 2 NC
9회초
박민우의 실책으로 1득점 / LG 4 : 2 NC

데일리 MVP
우규민

5.2.4. 상세[편집]


경기 전, 박민우는, "코리 리오단보다 고등학교 선배인 우규민상대하기 더 쉽다"는 발언으로 도발을 시전했고[12], 이에 인터넷 여론이 달아오른 채로 경기가 시작되었다.[13]

LG는 사흘 전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는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정성훈이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를 상대로 홈런을 치면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에릭은 후속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고, LG 선발 우규민 역시 1회말에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김종호를 병살타로, 나성범을 우익수 플라이로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1차전과는 다른 경기 양상이 될 것이라는 것을 예고했다.

그러다가 4회초, LG는 2점을 더 달아나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작은 이병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스나이더가 투런 홈런을 쳤다. 이후 김용의최경철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의 기회를 만들면서 에릭을 마운드에서 내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에릭을 구원한 NC 투수 임창민손주인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고, 정성훈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NC는 6회말 공격에서 대타 2명을 쓰면서 주자 2명이 출루했으나, 대주자로 나온 이상호가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실패했고, 핵심 타자인 박민우와 나성범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말, NC의 반격이 시작된다. 선두타자로 나온 에릭 테임즈가 6회부터 올라온 신재웅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면서 1점을 만회했고, 바뀐 투수 신정락에게 이호준모창민이 안타를 치면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이상호의 타석에 대타로 나온 지석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회부터 대수비로 들어온 백업 포수 이태원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LG는 투수를 신정락에서 이동현으로 다시 교체했고, 박민우가 삼진을 당하며 더이상의 추가점을 내는 데에는 실패한다.

그렇게 1점차의 스코어가 계속 이어지던 9회초, NC는 마무리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마지막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1사 이후에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루 대주자는 문선재로 교체되면서 NC를 압박했다.


그러다가 다음 타자인 이병규(7)가 김진성의 4구째를 쳤지만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높이 떠올랐는데, 2루수 박민우가 이 공을 놓치고 말았다! 거기다 2루 도루를 시도했던 문선재는 계속 달려서 공을 놓쳐 우왕좌왕하는 사이 홈까지 들어왔다! 사실 정상적으로 박민우가 포구를 했다면 플라이와 주루사로 더블 아웃이 되면서 이닝을 끝낼 수 있었고, 대주자 문선재가 본헤드 플레이를 시전했기 때문에 비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실책 하나로 양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문선재는 졸지에 예언자로 등극했고, NC는 내주지 않아도 될 실점을 해버리면서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 김진성은 이런 실책에 흔들리면서 2사 만루 상황까지 몰리게 되었지만, 구원 투수 손민한이 최경철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NC는 9회말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LG 마무리 봉중근이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LG가 적지에서 귀중한 2승을 챙겼다.


5.2.5. 경기 후 단평[편집]


NC는 1차전처럼 일방적으로 흘러가진 않았고 뒷심을 발휘해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경험 부족에서 나온 실수 하나로 무너졌다. 사실 9회초 박민우의 실책도 치명적이었지만, 무엇보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타선도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할 수도 있다. 특히 1차전에서는 3번으로 나왔고, 이 날도 6번으로 나온 베테랑 이종욱은 7회 출루를 제외하면 무안타에 그쳤고, 8회말 2사 1, 2루에서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말아먹었다.

반면, LG의 입장에서는 정성훈과 스나이더가 나란히 홈런포을 치는 등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인 요소고, 후반기부터 이어진 불펜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한 경기였다.

이 경기로 문선재는 '문스트라다무스', '문견지명' 등의 별명을 얻었고 박민우는 '아가리박', '입민우' 등의 별명을 얻었다.


5.2.6. 여담[편집]


이 경기를 기해서 포스트시즌 연속매진 기록이 끊어졌다. 이틀 연속으로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창원으로 원정응원을 갈 계획을 했던 LG 팬들의 예매표가 많이 취소됐기 때문이다.[14] 이들 중에는 일요일 1차전에 이어, 2차전이 열릴 월요일까지 월차를 끊은 경우도 많았는데 하필 경기가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5.3. 3차전[편집]



5.3.1. 선발 라인업[편집]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박민우
2B
1
정성훈
1B
2
김종호
LF
2
오지환
SS
3
나성범
RF
3
박용택
DH
4
테임즈
1B
4
이병규(7)
LF
5
이호준
DH
5
이진영
RF
6
이종욱
CF
6
스나이더
CF
7
모창민
3B
7
김용의
2B
8
손시헌
SS
8
최경철
C
9
김태군
C
9
손주인
3B
SP
찰리
SP
리오단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2014 준플레이오프 3차전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NC 다이노스 홈 워드마크(2011~2018).svg




파일:LG 트윈스 엠블럼(2006~2014).svg 2014 준플레이오프 3차전 /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LG 트윈스 워드마크(2006~2014).svg




5.3.2. 스코어보드[편집]


준플레이오프 3차전, 10.24(금), 18:30 ~ 22:30 (4시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5,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NC
찰리
2
0
0
0
0
1
0
1
0
4
9
1
5
LG
리오단
0
0
1
1
0
0
0
1
0
3
11
1
6
중계방송사: 파일:MBC 로고.svg | 캐스터: 김완태 | 해설: 손혁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이호준(6회 1사서 우중월 홈런)
홈런
이호준2호(6회1점 리오단)
2루타
이호준(1회), 정성훈(3회), 손시헌(4회), 권희동(6회), 이병규(7)(9회)
실책
손주인(1회), 손시헌(4회)
도루
최경철(4회)
주루사
이진영(2회), 오지환(5회), 황목치승(8회)
폭투
손민한(8회)
심판
이영재 / 원현식 / 강광회 / 박종철 / 최수원 / 김풍기
시구자
최강창민
NC 다이노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찰리

1
1
0
0
5
23
74
16
6
0
3
1
2
1
1.80
임창민

3
0
0
0
1
4
23
4
1
0
0
0
0
0
0.00
원종현

3
0
0
0
1
7
24
6
3
0
1
1
1
1
3.86
손민한

3
0
0
0

1
3
0
0
0
0
0
0
0
0.00
이민호

3
0
0
0

3
10
2
0
0
1
0
0
0
9.00
김진성

2
0
0
1
1
5
24
4
1
0
1
1
0
0
0.00
LG 트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리오단

1
0
1
0
5⅓
24
91
21
6
1
2
2
3
3
5.06
신정락

2
0
0
0

3
17
2
0
0
1
0
0
0
6.75
신재웅

3
0
0
0

4
19
3
1
0
1
0
0
0
3.00
유원상

1
0
0
0
1⅓
6
18
5
2
0
0
1
1
1
6.75
윤지웅

2
1
0
0

2
7
1
0
0
1
1
0
0
0.00
이동현

3
0
0
0

2
4
2
0
0
0
1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1회초
손주인의 실책으로 1득점 / NC 1 : 0 LG
이호준의 좌익선상 2루타로 1득점 / NC 2 : 0 LG
3회말
이병규(7)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NC 2 : 1 LG
4회말
손주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NC 2 : 2 LG
6회초
이호준의 우중월 홈런으로 1득점 / NC 3 : 2 LG
8회초
김태군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NC 4 : 2 LG
8회말
손민한의 폭투로 1득점 / NC 4 : 3 LG

데일리 MVP
이호준

5.3.3. 상세[편집]


마산 홈에서 2연패로 물러나면서 리버스 스윕을 노리는 NC와 2연승을 거두면서 시리즈를 끝내려는 LG는 선발 투수로 원래 2차전에 내보낼 예정이었던 찰리리오단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 둘은 6월 24일 ~ 6월 26일 3연전에서 노히트 노런과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 맞대결의 승패가 3차전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다.

앞선 2경기와는 다르게 초반부터 NC가 선취득점을 올렸다. 1회초 김종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4번타자 에릭 테임즈가 친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된다. 이 타구를 잡은 스나이더가 3루로 송구했고, 이를 3루수 손주인이 2루로 뛰는 테임즈를 잡기위해 다시 2루로 송구를 했다. 그러나 이 공을 2루수 김용의가 잡지 못하고 흘려버렸고, 공이 흐른 사이에 김종호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이번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NC가 앞서나가게 된다. 이어 이호준의 적시 2루타가 나와 테임즈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점수는 2대 0이 된다.

LG는 2회말에 이진영의 안타, 스나이더의 볼넷, 그리고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최경철의 1루수 앞 땅볼 때 이진영이 홈으로 무리하게 들어오다가 협살에 걸리면서 아웃되었고, 이어 손주인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찬스가 무산되었다. 그래도 이어지는 3회말, 정성훈의 2루타와 오지환의 볼넷, 박용택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의 찬스에서는 이병규(7)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1점을 따라갔고, 4회말에도 스나이더와 최경철의 연속 안타와 손주인의 희생플라이를 묶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에도 LG는 오지환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의 역전 찬스를 잡게 된다. 여기서 이병규(7)의 우익수 높이 뜬 공을 나성범이 잡으면서 희생플라이가 되나 싶었지만, 나성범이 곧바로 홈으로 송구하고, 포수 김태군이 달려오던 주자 오지환을 완벽한 블로킹으로 아웃시키면서 득점을 막는다. 이 때 오지환을 태그아웃시키는 타이밍이 애매했던지라 양상문 감독이 합의판정을 요청하여 번복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역전 위기를 넘긴 NC는 곧바로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호준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치면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인 권희동도 2루타를 치면서 코리 리오단을 강판시켰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8회초에는 권희동의 선두타자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김태군이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추가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8회말. NC의 3번째 투수로 올라온 원종현을 상대로 스나이더가 안타를, 대타 최승준이 볼넷을 얻어 LG는 무사 1, 2루 기회를 잡는다. 최경철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의 상황이 되고, 이병규(9)를 대타로 투입한다. 이에 NC는 투수를 손민한으로 바꿨지만, 손민한이 폭투를 범하면서 3루주자가 득점하면서, 한 점차까지 좁혀진다.[15] NC는 다시 투수를 이민호로 바꾸게 되고, 전진 수비 이후 이병규(9)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홈으로 달려들던 3루 대주자 황목치승의 득점을 막아낸다. 이후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오지환을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9회말에 LG는 NC 마무리 김진성을 상대로 7번 이병규의 2루타와 문선재의 볼넷으로 경기를 뒤집을 찬스를 만들지만, 정의윤이 풀카운트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NC가 4:3으로 1승을 가져갔다.


5.3.4. 경기 후 단평[편집]


이 경기에서 득점권 찬스는 양 팀이 서로 비슷하게 말아먹었지만, 패배한 팀인 LG가 날린 것이 더 컸다. 특히 2회, 5회, 8회의 홈 보살을 당한 것은 시리즈 스윕을 노리던 LG에게 있어서 큰 타격이었다. NC 또한 이기긴 했지만 불펜의 손민한김진성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똥줄타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이날 LG의 패배는 스윕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를 바랐던 LG에게는 유쾌하지 못한 상황이 되었다. 4차전을 LG가 가져가서 3:1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는 단 하루만 쉬고 넥센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러야 하므로 큰 부담이 예상된다. 그렇다고 4차전을 NC에게 내줘서 원점으로 돌려놓고 5차전을 이기면 이틀 휴식이 가능하지만, 5차전을 가는 것 자체가 체력적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에 진 팀이나 이긴 팀이나 서로 골치아픈 상황인 것은 맞다.


5.3.5. 여담[편집]


이날 중계를 맡은 MBC의 중계가 매끄럽지 못했다. 이날 MBC의 인력들이 <2014 코리안 뮤직 웨이브 in 베이징> 때문에 중국 현지에 파견나가 있었기 때문에 자회사인 MBC SPORTS+ 제작진들이 투입되었는데, 하필이면 여기서도 주요 인력이 바로 옆에서 진행된 한국프로농구 생중계에 투입이 되면서 상대적으로 제작진의 경험치가 꽤나 미숙했다. 사실 원래 우천취소가 아니었더라면, 수요일에 예정되었던 3차전 경기 중계를 맡은 뒤, 토요일 공연에 투입이 되어야 하는게 맞지만, 시리즈가 이틀이나 뒤로 밀리면서 방송국 전체 사이클까지 꼬여버렸고, 결국에는 시청자가 피해자가 되었다. 이 날 방송을 보면 카메라가 타구와 선수들을 제대로 못 따라가고, 플레이볼 상황에서 넓디넓은 야구장 풀샷을 잡는 등 온갖 기행을 보여주었다. 더구나 이날 중계를 맡았던 김완태 아나운서도 LG 트윈스 응원방송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편파 중계를 했고, 볼카운트도 헷갈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비판을 받았다.

손혁 해설의 첫 지상파 중계 데뷔전이기도 했다. 원래라면 당연히 허구연 해설이 중계를 해야했는데, 허구연 해설은 한명재 아나운서와 함께 2014년 월드 시리즈 3~5차전 중계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간 상황이었던지라 MBC에서 손혁 해설을 대신 투입했다.

5.4. 4차전[편집]



5.4.1. 선발 라인업[편집]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김종호
LF
1
정성훈
1B
2
모창민
3B
2
김용의
2B
3
나성범
CF
3
박용택
DH
4
테임즈
1B
4
이병규(7)
LF
5
이호준
DH
5
이진영
RF
6
권희동
RF
6
스나이더
CF
7
손시헌
SS
7
오지환
SS
8
지석훈
2B
8
최경철
C
9
김태군
C
9
손주인
3B
SP
웨버
SP
류제국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2014 준플레이오프 4차전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NC 다이노스 홈 워드마크(2011~2018).svg




파일:LG 트윈스 엠블럼(2006~2014).svg 2014 준플레이오프 4차전 /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LG 트윈스 워드마크(2006~2014).svg




5.4.2. 스코어보드[편집]


준플레이오프 4차전, 10.25(토), 14:00 ~ 17:48 (3시간 4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72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NC
웨버
0
0
0
0
0
1
2
0
0
3
9
1
5
LG
류제국
0
0
2
0
2
1
6
0
-
11
17
0
5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김현태 | 해설: 이용철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이병규(7)(3회 2사 1,2루서 우중간 3루타)
3루타
이병규(7)(3회)
2루타
이호준2(4 6회), 박용택(5회), 정성훈(6회), 손주인(7회)
실책
나성범(7회)
도루
김종호(5회)
도루자
김용의(1회)
주루사
이호준(6회), 손주인(6회)
견제사
손주인(3회)
병살타
최경철(2회)
심판
김풍기 / 박종철 / 원현식 / 최수원 / 전일수 / 강광회
시구자
경리
NC 다이노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웨버

1
0
1
0
3
14
61
11
5
0
3
1
2
2
6.00
이재학

2
0
1
0
1⅓
7
28
5
2
0
1
2
2
2
13.50
임창민

4
0
0
0
1⅔
8
25
8
4
0
0
2
1
1
5.40
원종현

4
0
0
0
0
3
5
3
3
0
0
0
3
3
-
이민호

4
0
0
0
0
4
13
3
3
0
1
0
3
3
-
손민한

4
0
0
0
1
3
8
3
0
0
0
0
0
0
0.00
이혜천

2
0
0
0
1
3
12
3
0
0
0
1
0
0
0.00
LG 트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류제국

2
1
0
0
5
22
77
19
4
0
3
0
1
1
1.80
신정락

3
0
0
0
1⅓
5
22
5
1
0
0
1
0
0
0.00
윤지웅

3
1
0
0

2
6
2
1
0
0
1
1
1
27.00
신재웅

4
0
0
0
0
2
8
1
1
0
1
0
1
1
-
이동현

4
0
0
0

2
6
2
1
0
0
0
0
0
0.00
정찬헌

2
0
0
0
1
3
11
3
0
0
0
2
0
0
0.00
임정우

2
0
0
0
1
5
19
4
1
0
1
0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3회말
이병규(7)의 우중간 3루타로 2득점 / NC 0 : 2 LG
5회말
박용택의 우중간 2루타로 1득점 / NC 0 : 3 LG
이병규(7)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NC 0 : 4 LG
6회초
이호준의 좌전 2루타로 1득점 / NC 1 : 4 LG
6회말
손주인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NC 1 : 5 LG
7회초
이호준의 좌전 안타로 2득점 / NC 3 : 5 LG
7회말
이진영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NC 3 : 6 LG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2득점 / NC 3 : 8 LG
최경철의 중전 안타로 2득점 / NC 3 : 10 LG
정성훈의 투수 땅볼로 1득점 / NC 3 : 11 LG

데일리 MVP
최경철

5.4.3. 상세[편집]


1차전 선발로 나온 류제국사실상 1차전 선발 웨버가 선발투수로 나왔다.

첫 찬스는 LG가 잡았다. 2회말 이병규(7)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 이진영의 볼넷, 스나이더의 안타가 터지며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오지환이 포수 파울 플라이, 최경철의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초 NC는 위기 뒤 찬스가 온다는 속설답게 바로 반격에 나선다. 2사 이후에 김종호가 볼넷, 모창민이 안타를 쳐내며 2사 1, 3루의 찬스를 얻었지만, 나성범의 타구가 투수 쪽으로 가는 땅볼이 되는 바람에 역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말 LG는 손주인의 안타, 정성훈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맞게 된다. 김용의의 타석에서 2루주자 손주인이 너무 넓게 리드폭을 잡고있다가 김태군의 견제구에 아웃당하면서 찬스가 무산되는듯 했다. 하지만 김용의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병규(7)가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 3루타를 처내며 2타점을 만들어 냈다. 2실점을 한 웨버는 4회말 시작과 동시에 이재학으로 교체되었다.

5회말에도 정성훈의 볼넷,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박용택이 2루타, 이병규(7)가 안타를 처내며 2점을 더 따내 점수를 벌려냈다.

NC는 6회초 테임즈의 안타, 이호준의 2루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6회말 오지환과 손주인의 안타로 다시 1점을 내주며 다시 4점차가 되었다.

NC는 다시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모창민과 나성범의 안타, 테임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이호준의 좌익수 앞 안타가 나오며 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박민우가 뜬공을 치며 더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그리고 7회말에 바뀐 NC의 투수 전날 155킬로에 모든 힘을 쏟아부은 원종현이 박용택, 이병규, 이진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아웃카운트 한개를 못잡고 내려가 버렸고, 이어 올라온 이민호 역시 스나이더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더니 오지환과 최경철, 손주인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아 제대로 불을 질러버렸다. 3대 10이 된 상황에서 손민한이 올라와 겨우 불을 껐으나 6실점을 한 상황에서 이미 승기는 완전히 LG에게 넘어가버렸다.

9회초에 김종호의 안타, 테임즈가 볼넷을 골라 조금이라도 발버둥을 쳐보지만, 결국 이호준이 우익수 플라이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장식하며 LG의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었다.

결국, 이번 시리즈 내내 NC는 부진한 공격력과 투수력, 경험부족으로 인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했고, 반대로 LG는 화끈한 공격력과 견고한 투수력을 선보이면서 거의 일방적으로 LG가 분위기를 이끌어갔다고 볼 수 있다.

한편, 1차전과는 정 반대의 기사가 나왔는데, 바로 선동열 감독이 감독직에서 사퇴를 했다는 소식이 준플레이오프 경기중에 나왔다. KBS : 왜 우리가 중계할 때만 골라서... 거의 LG의 승리 분위기로 흘러간 경기와 맞물려서 준플레이오프가 거의 묻혀버렸다.

5.4.4. 경기 후 단평[편집]



5.4.5. 여담[편집]



6. 총평[편집]




MBC SPORTS+ 베이스볼 투나잇에서 제작한 준플레이오프 하이라이트 영상.

시리즈 시작 전의 예상은 백중세였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3차전을 제외하면 LG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NC는 1차전에 찰리 쉬렉이 아닌 이재학을 선발로 등판시켰지만 그 결정은 최악의 선택이 되었고, 1차전 8회초의 이혜천의 핵폭발은 계투 운용 폭을 좁혀버렸다. 또한 3차전의 찰리 쉬렉을 제외한 해커웨버가 조기 강판된 것도 불펜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불펜에선 원종현임창민, 김진성이 선방했지만, 베테랑인 손민한과 작년 마무리 이민호는 결정적 순간 불안감을 노출하였다. 수비에 있어서는 3차전 나성범의 보살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1차전 이종욱의 덕아웃 송구와 2차전 박민우의 플라이 놓침 등 고비마다 실책을 저지르면서 분위기를 넘겨주었다. 공격에 있어서도 주자가 나가면 대부분 번트 대신 강공을 선택하면서 찬스 흐름을 끊은 것도 시리즈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특히 이종욱은 3차전 발등 부상 전까지 무안타로 침묵하며 맥커터 노릇을 하였고, 리드오프 박민우도 단 1안타에 그치며 출루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김경문권희동지석훈이라는 대안이 있었음에도 '언젠가는 살아나겠지'라는 믿음 하나로 3차전까지 이종욱과 박민우를 기용했으며 4차전이 되어서야 이 둘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지만 시리즈 패배를 막진 못했다. 그래도 캡틴 이호준은 3차전 결승 솔로 홈런을, 4차전 3타점을 기록하였고, 전년도 도루왕 김종호가 열심히 출루하여 밥상을 차려주는 등 분전했지만 역시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LG는 1차전부터 4차전까지 야수진 운용을 4차전에 타순에 살짝 변화를 준 것 빼고는 선발 선수들을 그대로 밀고 나갔으며, 투수 운용 또한 선발을 5이닝 이상을 던지게 하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교체, 불펜은 많아 봐야 1이닝을 던지게 하면서 소모를 최소화시켰다. 선발진인 류제국-우규민-리오단은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으며, 불펜진은 몇 번 점수를 허용하긴 했어도 잘 막아내면서 NC의 득점권 찬스를 무효화시켰다. 타선에서는 하위타선의 스나이더김용의, 최경철이 맹활약했으며, 1번 정성훈과 클린업인 박용택-이병규-이진영 또한 고비 때마다 적절한 타격을 해주었고 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오지환손주인도 4차전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다만 2차전-3차전에서 보여준 득점권에서의 부진한 타격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남았다. 그리고 LG의 팬들은 1차전 마산 뿐만 아니라 3, 4차전 잠실을 가득 채워주며 열심히 응원해주었고, 이에 보답하듯 팀은 역대 최초 5할 미만 승률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결국, 1년차이지만 가을야구는 역시 경험의 싸움이라는걸 증명해보였다. NC는 경험부족으로 인한 긴장감을 극복하지 못해 공, 수 모두에서 미숙한 모습이 보였고, 반대로 LG는 작년 가을야구를 한 경험 덕분에 공, 수에서 맹활약, 분위기가 일방적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었다.[16] 그나마 NC로서는 첫 가을야구 경험과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둔 것에 만족해야 할 듯.

준플레이오프 MVP에는 최경철이 뽑혔다. 1차전 무려 1회에 쐐기를 박는 좌측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 등 4경기 15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 1도루 타율 0.533의 좋은 공격력을 보였고, 수비에서도 NC의 빠른발을 여러번 저지해 보이는 등 활약을 하여 기자단 투표 50표중 35표를 얻어 MVP로 선정되었다. 왠지 심히 김태군과 비교되는 느낌이다 나이 들어보이지만 30대 초반입니다. 20인 안 묶으실거임?

그리고, LG쪽으로 일방적으로 흘러간 분위기와 더불어 가을야구 진출 실패 팀들의 감독 교체 기사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며 준플레이오프가 상대적으로 묻힌 감이 있다. 1차전 중에는 KIA 타이거즈선동열 감독의 2년 재계약 기사가 나왔고, 2차전이 우천취소된 기간에는 SK 와이번스두산 베어스의 감독 교체 기사가 있었다. 마지막 4차전에서는 경기 도중 선동열 감독의 자진 사퇴 기사로 1차전에 나오신 각동님이 다시 나오며 대미를 장식한줄 알았는데....

4차전이 끝난 25일 밤, 한화 이글스에서 김성근 감독을 선임했다는 기사가 나오며 준플레이오프는 완전히 묻혀버렸다. 이 와중에 끝까지 소식이 없는 한 팀의 팬덤은 복숭아주스를 들이키며 멘붕에 빠졌다 카더라 그준플 내내 조용하더니 이제 플레이오프를 묻어버릴 기세 불렀으면 큰일날 뻔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감독 교체 발표 등이 남의 집 잔치를 망쳤다는 비판이 있다. 에이씨 진짜! 가을야구 집중 좀 합시다

어떤 네티즌들은 준플레이오프 MVP가 따로 있다 카더라. #


7. 여담[편집]


NC 다이노스는 포스트시즌 배당금으로 2억9천만 원을 받았는데 보통 배당금을 선수들이 나눠갖는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NC 다이노스는 그 금액에 본사 지원 금액과 합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것 이외에 선수들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비정규직을 포함한 모든구단 직원들에게도 보너스를 챙겨줬으며 게다가 야구장 관리원, 청소 아주머니 등에게도 약소한 돈이지만 전달을 했다고 한다.


8. 관련 문서[편집]



[1] 이로써 NC는 KBO 리그 1군 진입 이후 2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첫 번째 신생팀이 되었다. 종전 기록은 빙그레 이글스의 3년이었다.[R1] KBS-2R, MBC경남-R, KNN-R[R2] A B C MBC경남-R, KNN-R[2] 후반기 평균자책점만 보면 노성호는 4.18, 손정욱은 6.57이었다.[3] 1사 만루에서 안타를 쳤는데, 이 과정에서 NC 중견수 이종욱의 실책이 나오면서 2루 주자와 1루 주자까지 모두 홈에 들어왔다.[4] 이 1회에 나온 6득점은 준플레이오프 1회 최다득점 신기록이자 포스트시즌 신기록이다.[5] 물론 예능 시청자들에게는 무리한 편성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지상파 3사가 돌아가면서 한 경기씩 중계하기로 합의되어 있는 데다가 이미 확정된 중계를 취소하는 것이 불가능하다.[6] 2시간 21분 07초부터[7] 게다가 이 뉴스가 뜰 시기에 이미 승부는 LG 쪽으로 한참 기울고 있었다. 심지어 KBS 2TV에서도 중계 중에 자막으로 띄웠다![8] 참고로 이 시구의 주인공인 아이들은 '2014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시구상'을 수상하였다. 관련 기사[9] 포스트시즌 경기가 이틀 연속 연기된 것은 KBO 리그 역사상 두 번째이다. 기사에 나와있듯이 첫번째는 1996년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었다.[10] 일일 드라마8시 뉴스가 정상방송되었다.[11] 앞서 말한 이틀 전 우천취소된 경기에서 애국가를 부른 영상과 시구를 한 영상이 전광판에 송출되는 방식으로 식전 행사를 치렀다.[12] 실제로 이 시즌 박민우는 우규민 상대로는 4타수 3안타로 강했지만, 리오단에게는 7타수 1안타로 약했다.[13]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박민우는 경기 당일 우규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우규민이 받아들이면서 논란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14] 2차전의 관중석을 보면 3루 및 외야 좌측이 유난히 많이 비어 있었다.[15] 손민한이 이 응원으로 인해 흔들렸다는 설도 있다. 여담으로 이 응원은 이병규 항목에도 1루 관중석 직캠버전이 실려 있으며, LG 트윈스에서 이병규라는 선수가 가지는 의미를 간단하고도 굵게 압축해낸 응원이라 평가받는다. 유튜브 KBO 3대 응원에 꼽히기도 한다. 또한 이날 경기는 NC의 원정 응원석을 제외하면 3루 측 좌석임에도 대부분 LG 팬으로 채워졌다. 신생팀이었던 당시 NC의 적은 팬덤+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마음이 돌아온 LG 홈 팬들의 버프까지 겹쳐 이런 장관의 응원이 나오게 된 것이다.[16] 심지어 NC가 패배한 패턴은 2013년 LG가 두산에게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시나리오 그대로 흘러갔다. 1차전에 외국인 에이스 선발투수 대신 국내 에이스(LG는 류제국, NC는 이재학)를 냈다가 패배하고, 외국인 에이스를 내보내 승리를 따냈으며(2013 PO 2차전 LG, 2014 SPO 3차전 NC), 전반적으로 공수에서 하나둘씩 나사 빠지며 패배했다는 것까지 똑같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8 17:17:36에 나무위키 KBO 준플레이오프/2014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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