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간 탄도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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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토폴-M 미사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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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미니트맨 III 미사일 실험발사 장면




1. 개요[편집]


대륙 간 탄도 미사일[2](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줄여서 ICBM)은 유효 사거리가 5,500 킬로미터를 초과하여 다른 대륙에 위치한 적국의 전략적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가리킨다. 통상 탄두를 사용할수도 있지만, 적국을 전략적으로 완전히 제압하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사실상 ICBM 탄두는 거의 대부분 핵무기이다.

'대륙 간' 이라는 용어 때문에 단순히 대륙 간 타격을 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ICBM은 발사된 후 대기권을 뚫고 우주 공간으로 나갔다가 타격목표지점에 다시 대기권 재돌입(재진입)을 하는 물건이다. 그래서 ICBM 관련 뉴스를 보면 대기권 재돌입 또는 재진입 기술이 확보되었는지 여부가 중요시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ICBM은 우주 로켓과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으며, 사실상 같은 물건이다. 실려 있는 화물이 우주로 나가느냐, 아니면 지구 재돌입을 하느냐의 차이만 있는 것이다. 우주개발 초창기부터 ICBM 발사체는 우주로켓 발사체로도 빈번히 사용되었다. 상세한 설명은 하단 참조.

5,500km는 미국냉전 시대에 분류한 기준에 따른 것으로, 당시 적성국이었던 소련의 극동 지역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최단 거리였다. 이에 미국과 소련이 태평양을 건너 상대 대륙에 핵탄두를 쏘아보낼 수 있을 수준의 탄도 미사일을 대륙 간 탄도 미사일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 정의는 냉전이 끝난 뒤에도 미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대치가 이어지면서 계속 사용되고 있다. 2017년의 미국 국방부 보고서 19쪽 등에서 살펴볼 수 있다.


2. 의의[편집]


ICBM은 재돌입이 가능한 우주 로켓 기술을 응용한 고도의 전략 무기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국에 피해를 강요하기 위한 비대칭 전력을 목표로 개발된다. ICBM에 재래식 탄두를 탑재하는 것은 개발 및 유지 비용에 비해 효과가 부족하고[3], 따라서 현존하는 거의 모든 ICBM은 대량살상무기, 그 가운데에서도 핵무기를 탄두로 탑재하고 있으며 유사시 핵전쟁을 염두에 두고 관리된다.

거꾸로 고전적인 전략폭격기를 활용하기 어려운 현대전에서는 탄도탄만큼 핵무기를 확실하게 운반할 수단이 없다는 것도 ICBM이 개발되는 이유가 된다. 핵탄두 자체는 순항 미사일이나 전술적 미사일, 심지어 대포나 무반동포로도 운용이 가능하지만 ICBM만큼 작전이 간단하면서 성공률이 확실한 다른 수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까지의 군사 기술로 대기권에서 초음속으로 재돌입하는 탄두를 100% 요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요격 방해용 디코이(decoy), 여러 개의 탄두가 각각 다른 지점을 노리고 분산하여 착탄하게 하는 다탄두 각개목표설정 재돌입 비행체(MIRV), 탄두의 돌입 단계에서 궤적을 조정하는 조정가능 재돌입 운반체(MaRV) 등 요격을 회피하기 위한 기술 역시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ICBM은 그 전력을 보유한 것만으로도 비례억지전략상호확증파괴의 리스크에 따른 강력한 억제 수단이 된다.

국제 사회의 제재를 무시하고 이런 걸 개발하는 국가이면 핵무기 개발을 마음먹을 게 뻔하기에 이런 무기를 가지려고 하는 것만으로도 적성국에게는 핵보유에 준한 위험으로 간주하곤 한다. 북한, 이란이 대륙 간 탄도 미사일 개발에 그렇게 열심인 이유도,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이 두 나라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그렇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미국과 유럽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군사무기를 가지는 것 자체만으로도 미국 혹은 유럽에 상당한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4]


3. 종류[편집]


파일:attachment/atlas.jpg
1950년대 레이시온사에서 개발한 미사일들의 라인업
왼쪽부터 라크로스, 메이스, 나이키-허큘리스, 레드스톤 자세히 보면 앞에 팰콘사이드와인더가 있다. 테리어, 탈로스, 아틀라스 로켓, 토르, 스패로우 3, 서전트, 퀘일, 스나크(날개달린것), 호크(스나크의 날개 아래), 타이탄, 불펍, 나이키-에이잭스,커퍼럴, 보마크, 마지막은 주피터이다. [5]
초기에는 액체연료 로켓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고체연료 로켓을 쓰고 있다. 액체연료 추진방식 같은 경우엔 연료와 산화제가 부식성 쩌는 맹독성 물질인지라[6]로켓에 오랜 시간 동안 넣어둘 수가 없어서 발사 직전에 연료를 주입하느라 로켓 발사준비에만 짧게는 수십 분, 길게는 몇 시간 넘게 들지만, 반대로 고체연료 추진방식의 경우 몇 분이면 발사준비가 끝나기 때문이다.[7]

  • 미국미니트맨 III 지대지 대륙 간 탄도 미사일과, 트라이던트 I, 트라이던트 II 잠대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보유 하고 있다.[8]
  • 러시아는 SS-18 사탄, SS-19 스틸레토, SS-25 식클(토폴), SS-27, 토폴-M 등의 지대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R-29, R-29RMU, RSM-56 불라바등의 잠대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9]
  • 중국은 DF-5, DF-31, DF-41 등의 지대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JL-2 잠대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있다.[10]
  • 프랑스는 M51, M45와 같은 잠대지 대륙 간 탄도 미사일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대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11]
  • 영국은 트라이던트 II 잠대지 대륙 간 탄도 미사일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대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12]
  • 북한은 화성-14, 화성-15, 화성-17, 화성-18 지대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 이스라엘은 예리코-3 지대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 인도는 아그니-5 지대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직 잠대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13]

최신 ICBM의 CEP[14]는 100m 내외라고 하는데 이 정확도를 달성하기 위한 조건이 아스트랄할 정도다. 여러 조건이 있지만 그중 일부를 소개하자면

  • 초속 7km 이상인 ICBM의 속도를 초속 3cm의 오차 이내로 측정해야 하고
  • 발사지점과 목표지점의 거리를 수m 단위의 오차 이내로 알고 있어야 하며
  • 예상표적 상공의 공기밀도가 미리 유도 컴퓨터 안에 입력돼 있어야 하며
  • 예상탄도를 따라 중력의 변화에 따른 치우침을 궤도 프로그램에 반영해야 한다.

미사일 자체적인 관련 기술 수준 뿐만 아니라 기상위성, 전지구적인 중력 데이터 등 외부지원도 필수적이라는 이야기이다. 게다가 이는 CEP 100m 달성을 위한 최소조건이라는 것이다. 1만 km 이상을 비행해서 100m 안에 명중시킨다는 게 간단할 리가 없기는 하다.

CEP 120M를 달성한 피스키퍼미국이 제작한 초정밀관성항법장치로 종말유도를 담당했는데, 피스키퍼에 들어간 INS인 AIRS(Advanced Inertial Reference Sphere)의 기술이 외계인을 족쳐서 개발한 것 같은 수준. 89년 당시 AIRS에 들어가는 가속도계 하나를 제작하는 데 6개월, 30만 달러가 들어갔다는데 2013년 현대 화폐 가치로는 셋 다 합쳐 1,705,000달러, 한화 약 19억 원이 넘어간다. 설상가상으로 AIRS 하나당 가속도계가 3개 필요했다.#

탑재하는 무기가 핵폭탄이기 때문에 CEP가 그다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핵미사일의 CEP는 굉장히 중요한 팩터다. 이론상 핵미사일은 대도시 등의 표적만 노리는 게 아니다. 핵전쟁 개전 초 핵미사일의 1차 타겟은 핵보복을 실행할 적의 목표, 즉 지상 사일로나 폭격기 기지들인데, 그 때문에 핵미사일 사일로는 굉장한 강도로 강화돼 있다. 이를 잡기 위해서 개발된 게 MX 피스키퍼 등의 '사일로-킬러' ICBM인데, 통념과 달리 전체적인 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핵탄두의 위력보다 CEP를 높여야 된다. CEP를 절반으로 줄이는 게 핵탄두 숫자를 4배, 탄두 위력을 8배로 높인 것과 동일한 격파 확률을 보여주니 미사일의 CEP는 사실상 결정적인 요인이라 할 것이다. 괜히 미국이나 러시아외계인 고문을 자행하면서 정밀한 유도무기 수준의 정확성을 확보한 것이 아니다.

과거 전략무기제한협정으로 인해 감축되는 무기 1순위였으나 감축량은 크지 않았고 러시아미국의 관계가 다시 나빠지자 미국MIRV의 폐기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군이 운용중인 ICBM은 지상 사일로에서 발사되며 러시아군은 이동식 발사대와 사일로를 혼용하고 있다. 미군 측에서도 이동식 발사대에 눈을 돌린 적이 있지만 1970년대의 침체기 내내 별 성과가 없었고 1980년대 들어서야 철도 및 차량 이동식 미지트맨과 지하터널 이동식 및 공중발사형피스키퍼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나마도 미지트맨은 개발이 중단되었다. 피스키퍼도 터널 네트워크 건설의 비용이 과대한 덕택에 그냥 고정식 미니트맨 사일로에 더부살이했고 냉전 종식 이후 전부 퇴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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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이동식 미젯맨, 괴이할 정도로 납작한 차량 디자인은 근처에서 적의 핵탄두가 터져도 핵 폭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디자인 된 것이다. 그럼 안에 있는 사람은?? 지구 최후의 날 기계가 대신한다.


냉전 당시 C-5 수송기에서 투하되는 공중발사형 ICBM이 연구된 적이 있었다. 그 후로는 보이지 않는 듯하다가 2013년 록히드 마틴에서 공중발사형 MRBM 실험에 성공한 듯 하다.# 이러한 ICBM 공중발사 기술은 현재 민간 우주기업으로 많이 이전되었고 버진 갤럭틱은 이 기술 기반의 상업 우주여행 서비스와 소형 위성 발사 서비스를 시작했다.




냉전 시기에 사고로 ICBM이 발사될 뻔한 적이 150번이 넘는다. 따라서 전 세계가 소멸 직전까지 갔던 적이 150번이 넘는다는 말이 된다.

미국은 핵무기는 사실상 통상전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착안해서 통상 탄두 ICBM을 한창 연구하고 있다. 비록 ICBM은 가성비가 떨어지지만, 핵무기와 달리 얼마든지 투입 가능한 통상 탄두 버전을 이용해 전 세계 어디의 고정 표적이든 요격이 불가능한 ICBM으로 폭격기 같은 것보다 빠르게 날려버릴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하지만 잠수함이나 사일로에서 갑자기 ICBM이 발사되면, 맞는 입장에선 탄두가 터지기 전까진 미사일이 핵탄두를 싣고 있는지 재래식 탄두를 싣고 있는지 알 도리가 없다. 그러니까 적국에서 ICBM 여러 발이 날아와서 보복으로 핵탄두 여러 발을 날렸는데 맞고 보니 일반 폭탄이었다. 라고 하는 전개도 있을 법한 것이다.[15]

공식적으로 ICBM을 가지고 있는 국가는 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이다. 나머지 국가들 중에 북한은 개발에 성공했고, 인도는 최근에서야 아그니 5를 실전배치 중이다. 프랑스, 영국인공위성 발사를 성공시키는 등 ICBM을 만들 만한 충분한 기술은 있으나 개발하지 않고 있다.[16] 파키스탄도 2022년 유인우주선 탐사계획을 세우고 최근 2750km인 초장거리 탄도미사일도 성공한 소식도 나온 것을 보면 아직 개발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어느정도 ICBM 만들 수 있는 기술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ICBM급인 탄도탄인 KN-08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은하 로켓 발사로 발사에 관련된 기술력도 인증했으나 ICBM의 핵심기술인 대기권 재돌입은 북한의 재료공학 기술로는 어렵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기 때문에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 참여정부에서 국방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김종대 의원은 북한이 실전용의 ICBM을 개발하려면 10여 년 더 걸릴 것으로 보았었다. 이 예상을 한 시기가 2010년경이었는데 7년만에 북한은 사정거리만큼은 미국의 본토에 닿을 수 있는 화성-14형을 개발했고 고각발사로 약 만km에 달하는 사정거리를 인증했다. 대기권 재돌입 기술에 대한 문제는 여러 설이 분분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시간을 갈수록 실전사용이 가능한 ICBM의 개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2017년 11월 29일 발사한 화성-15형은 사정거리 13000km로 미국 전역을 사정거리에 넣은 데다 MIRV까지 장착하여 실전 사용 가능한 ICBM으로 발전했다.


4. 공격 메커니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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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트맨 III 탄도미사일의 발사 과정
  1. 1단계 부스터 작동 (A).
  2. 발사 후 약 60초 후 1단계가 떨어지며 2단계 부스터 작동 (B). 재돌입체 보호용 페어링 분리 (E)
  3. 발사 후 약 120초 후 3단계 부스터 작동(C) 후 2단계 분리
  4. 발사 후 약 180초 후 3단계 부스터 작동 중지후 탄도체 로켓에서 분리 (D)
  5. 포스트 부스터가 작동되며 재돌입체 작동 준비
  6. 재돌입체와 디코이, 전파교란용 채프 배치
  7. 재돌입체와 채프, 디코이가 고속으로 대기권 재돌입
  8. 폭발방식은 지표폭발과 공중폭발 두 가지 중 하나로 설정한다. 지표폭발은 적국의 주력 기갑사단 진격이나 해당국가의 도시와 중요시설을 한번에 초토화하기 위한 방식이라 파괴력이 크지만 핵폭발 범위가 제한적이고, 공중 폭발의 경우엔 주로 EMP에 의한 전자기 파괴와 핵폭발 후 방사능 낙진을 최대범위로 오염시키기위해 사용하며 파괴력은 다소 낮지만 폭발 범위가 넓고 기압 차에 따라 핵폭풍의 피해가 상당히 커지기도한다.

이를 영상으로 보면 이렇다.
[17]


5. ICBM과 MD[편집]


ICBM의 핵탄두가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의 속도는 마하 25~30 정도가 된다. 이걸 막는 건 거의 불가능해서 미국대기권 밖에서 탄두가 낙하하기 전에 파괴하려 하는데, 이것에 쓰이는 미사일을 GBI라고 부르고, 요격 탄두를 대기권 충돌요격체(Exo-atmospheric Kill Vehicle; EKV)라고 부른다. 미군은 현재 알래스카 기지에 요격체 30발을 배치하고 있다. 물론 재진입 과정 요격 체계 구축을 아무도 안 하는 것은 아니라 북한군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서울에 떨어질 것에 대비하여 대한민국 같은 국가가 이를 연구하고 있다.

러시아MD를 무력화시키는 ICBM인 토폴-M 개발에 성공했으며, 발사 실험 또한 성공적이었다. 또한 SLBM에도 이 기술을 적용시키려 하였지만 초기에는 50%의 실패율을 보였다.(불라바) 하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성공율이 높아지자 실전배치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러시아에는 토폴M을 개량한 RS-24 야르스가 실전 배치됐으며 토폴M에 비해 모든 면이 발전된 5세대 ICBM인 RS-28 사르맛을 실전 배치중이다.

한편, 러시아와 함께 대규모 ICBM을 운용하는 중국도 현재 여러가지 방법으로 미국MD를 무력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의 화성 18형인 경우 요격 및 탐지 회피 기술이 있어서 MD체계의 무력화 되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6. 우주 발사체(로켓)와의 관계[편집]


우주 로켓의 개발사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 같은) 군사용 전략 로켓과 매우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우선 현대 로켓의 아버지인 베르너 폰 브라운의 V2 탄도 미사일은 나치 독일, 독일군의 영국 공격용 전략 로켓 개발계획이었고 전후 양대 항공우주 개발국인 미국소련의 모든 로켓 프로젝트(겸 ICBM 개발 프로젝트)도 모두 이 V2 탄도 미사일로부터 유래했다. 두 나라 모두 V2를 카피하는 것에서부터 로켓 개발을 시작했다. 미국은 자진투항한 폰 베르너와 핵심 기술진을 데려갔고 소련은 V-2 탄도 미사일 공장을 점령해서 생산 중이던 약 100여 기 분량의 V2 탄도 미사일 부품을 가져갔다.

그래서 초창기 미국소련의 우주로켓은 원래 ICBM들이었다. 예컨대 소련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인 R-7(SS-6 샙우드)는 보스토크소련의 모든 유인 우주발사체의 모체였으며 현재 R-7의 개량형은 소유즈발사체로도 잘 쓰이고 있다. 또한 미국 최초의 유인우주선인 머큐리 프로젝트에는 아틀라스 ICBM이 쓰였고[18] 후속 프로젝트 제미니에는 타이탄 중 ICBM이 쓰였다.[19] 하지만 현대의 아틀라스V 로켓은 러시아제 엔진을 쓰고있다

심지어 본래 ICBM 용도로만 개발되었던 발사체들조차 냉전 종료 후 퇴역한 뒤에는 우주로켓으로 쓰이기도 했다. 예컨대 R-36(SS-18 사탄) 같은 미사일들은 러시아가 소형 위성 발사 대행 분야를 저가로 싹쓸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R-36 미사일은 우주발사체로서는 '드녜프르'(Dnepr)라고 하며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제작한 초소형 위성 한누리를 싣고 발사되다가 폭발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한국의 아리랑 5호와 과학기술위성 3호도 이 미사일로 쏘아올렸다.

미국에서도 오비탈 사이언스 社에서 퇴역한 LGM-118 피스키퍼 미사일을 우주발사체나 기상관측로켓으로 바꾸는 OSP-2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사실 대륙 간 탄도 미사일과 중소형[20] 우주 발사체의 요구되는 성능은 거의 차이점이 없다.[21] ICBM은 인공위성과는 달리 발사되면 우주로 나가있다가 적국 상공에 도달하면 '다시 지구로 떨어진다'는 게 다를 뿐이다. 심지어 소련에서는 FOBS(Fractional Orbital Bombardment System)라는 지구 저궤도에 인공위성처럼 ICBM을 올려서 사거리 무제한으로 남극을 돌아 공격할 수 있는 ICBM을 개발하려고도 했다.

'전문 ICBM'과 '전문 우주발사체'의 차이를 굳이 따진다면, '우주발사체'는 효율이 높은 액체산소/액체수소 같은 저온연료를 쓰는 데 제약이 없는 반면, 저온 연료는 발사직전에 주입해야 하므로 공격기도가 노출되고 즉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전문 ICBM'에서는 선호되지 않는 것 정도. 이런 이유로 ICBM에서는 질산, 사산화이질소, 히드라진[22], 불산[23] 같은 상온에서 액체상태이고 저장가능한 산화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아예 고체 추진제를 쓰든가.

이 특징 때문에 한국은 우주 발사체 연구가 1990년부터 2001년까지 정체되다시피했다.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에 민간로켓도 같이 묶이면서 개발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2001년 지침 개정으로 민간용 액체 로켓에 한해서만 제한이 풀려서 2002년부터 개발을 시작했고, 그 결과물이 나로호다. 이 지침은 2021년에 아예 폐기되어서 한국도 마음만 먹으면 고체 연료 로켓을 개발할 수 있다.

7. 북한의 ICBM[편집]



파일:화성-18 1차 시험 발사.jpg

평양 강동군에서 시험 발사 중인 화성-18 미사일
북한의 화성 미사일화성-13, 화성-14, 화성-15, 화성-17, 화성-18이 ICBM으로 평가된다. 이 중 시험발사 된 것은 화성-14와 화성-15, 화성-17, 화성-18이다. 여담으로 북한에서는 '미사일'과 '로켓'의 구분을 엄밀히 하지 않아 대륙간탄도미싸일, 대륙간탄도로케트라는 표현이 모두 쓰인다. 띄어쓰기를 하지 않아 이 단어들은 한 의미 단위를 가진 것으로 간주하고, '미싸일'로 지칭하는 경우가 두 배 정도 많다.

  • 1987년 4월 11일, 김일성이 직접 제2자연과학원에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지시를 내렸다. 김길선의 증언이다. '4월 11일 과학자돌격대'라는 나름의 TF를 구성했다고 한다. #

  • 1991년 12월 7일, 서울신문에서 일본 센타쿠지를 인용하여 중국 간쑤성에서 북한이 MIRV 다탄두 탑재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했다. # 1991년이면 노태우 정부 시절이다.


  • 2014년 경, 돈바스 전쟁으로 우크라이나가 혼란해진 틈을 타 우크라이나의 구소련 ICBM 개발 업체에게서 RD-250 엔진 설계 혹은 기술을 북한이 입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 2014년 당시 알려진 것이 아니라 화성-12, 14, 15 시험발사 성공 후에 이렇게 추정한다는 소리.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도 존재한다.

  • 2016년 3월 15일, 북한이 ICBM 탄두의 대기권 재돌입 모의 시험을 진행하였다. # 태성기계공장에서 시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


  • 2017년 3월 18일, 북한이 엔진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김정은은 실무자를 업어 줄 정도로 크게 기뻐했다. 또한 이를 3·18 혁명이라며 칭송했다.#

  • 2017년 7월 4일에 처음으로 대륙 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조선중앙TV에 의해 '화성-14'형이라고 밝혀진 이 ICBM은 오전 9시40분경 평양시 방현동[24]에서 동해를 항해 발사되었으며, 약 930㎞의 거리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선중앙TV의 보도에 따르면, 7월 3일 김정은의 친필 명령에 의해 7월 4일 발사가 되었다고 보도되었다.

  • 2017년 11월 25일에는 자강도에서 실용 ICBM급인 화성-15형을 발사했다. 해당 문서 참조.

  • 2018년 4월,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 시험을 스스로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 이는 2022년 3월에 깨졌다.

  • 2019년 12월, 동창리 자칭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엔진 시험을 무려 7분간 단행했다. 2단 로켓용 엔진으로 추정된다. # 이로서 9월 평양공동선언이 사실상 파기되고 말았다.

  • 2020년 10월, 화성-17이 모습을 드러냈다. 상기 신형 2단 엔진이 탑재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2022년 3월 24일, 화성-15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5년 만에 ICBM 도발을 한 것이며,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메리카 대륙 전역을 사정권에 넣는 본격적인 ICBM으로 확인되었다.

  • 2022년 11월 17일, 평양 순안서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였다. 이 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쪽에 착탄한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8. ICBM 목록 (보유현황)[편집]


명칭
사거리
보유국
상태
운용기간
LGM-35A Sentinel
?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개발중
(예정)2027~
LGM-30 Minuteman III
~13,000km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운용
1970~
LGM-30F Minuteman II
~11,265km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퇴역
1965~2006
LGM-30A/B Minuteman I
~10,186km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퇴역
1962~2006
LGM-118 Peacekeeper
~9,600km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퇴역
1986~2005
MGM-134 Midgetman
~11,000km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시험기(배치 X)
1991(시험기)
Titan II (SM-68B, LGM-25C)
~16,000km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퇴역
1962~1987
Titan I (SM-68, HGM-25A)
~11,300km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퇴역
1962~1965
SM-65 Atlas (SM-65, CGM-16)
~10,138km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퇴역
1959~1964
RTV-A-2 Hiroc
2,400~8,000km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시험기(배치 X)
1947(시험기)
RT-2 (SS-13 Savage)
~10,186km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퇴역
1968~1976
RT-23 Molodets (SS-24 Scalpel)
~11,000km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퇴역
1987~2005
RT-2PM Topol (SS-25 Sickle)
~10,000km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운용[25]
1985~
RT-21 Temp 2S (SS-16 Sinner)
~10,500km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퇴역
1976~1986
R-9 Desna (SS-8 Sasin)
~16,000km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퇴역
1964~1976
R-16 (SS-7 Saddler)
~13,000km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퇴역
1961~1976
R-26
~12,000km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취소됨[26]
X
MR-UR-100 Sotka (SS-17 Spanker)
10,000~10,320km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퇴역
1975~1995
RT-2PM2 Topol-M (SS-27 Sickle B)
~11,000km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운용
1997~
RS-24 Yars (SS-29)
~11,000km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운용
2010~
RS-26 Rubezh
6,000~12,600km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개발중
?
RS-28 사르마트
~18,000km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운용예정
(예정)2022~
UR-100N (SS-19 Stiletto)
~10,000km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운용
1975~
R-36 (SS-18 Satan)
10,200~16,000km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운용
1974~
UR-100 (SS-11 Sego)
~10,600km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퇴역
1967~1974
UR-200 (SS-10 Scrag)
~12,000km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퇴역
1963~1964
RT-20P (SS-15 Scrooge)
~11,000 km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퇴역
1961~1962
R-7 Semyorka (SS-6 Sapwood)
8,000~8,800km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퇴역
1959~1968
DF-4 (CSS-3)
5,500~7,000km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운용 혹은 퇴역
1975[27]~?[28]
DF-31 (CSS-10)
7,200~11,200km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운용
2006~
DF-5
12,000~15,000km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운용
1981~
DF-41 (CSS-X-10)
12,000km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운용
2017~
화성-13 (KN-08)
1,500~12,000km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 (시험완료)
2012(?)~
화성-14 (KN-20)
6,700~10,000km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운용 혹은 퇴역
2017~?
화성-15
~13,000km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운용
2017~
화성-17
~15,000km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운용
2020~
화성-18
~15,000km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운용
2023~
Agni-V
5,000~8,000km
파일:인도 국기.svg 인도
운용
201?~
Agni-VI
8,000~12,000km
파일:인도 국기.svg 인도
개발중
?
Jericho III (YA-4)
4,800~11,500km
파일:이스라엘 국기.svg 이스라엘
?
?



9. 기타[편집]


  • 간혹 이것의 발사시험이 실패할 경우, 지상에서는 굉장히 독특한 나선 모양의 패턴이 관측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노르웨이의 나선형 불꽃 문서 참조.
  • WD-40은 ICBM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물질을 개발하다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정확히는 그러한 물질을 만들기 위해 내놓은 타입 중 40번째 타입이라 WD-40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0. 대중매체[편집]



10.1. 전투메카 자붕글[편집]


워커 개리어는 머리 위로 ICBM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혼자 미사일을 받아내어 역으로 적들에게 집어던져버렸다. 심지어 적 측에는 이걸 맞고도 멀쩡히 버텨내는 사람이 존재했다.[29]


10.2. 스타워즈 레전드[편집]


이와 비슷한 무기 체계로 갤럭시 건이 등장하는데 이놈은 무려 성간 미사일이다.


10.3. 동방 프로젝트[편집]


  • 구작에서 키리사메 마리사는, 동방몽시공에서 오카자키 유메미에게 '너희들의 무기를 하나 선물로 줘'라고 해서 ICBM미미를 받게된다고 한다. 하지만 어떻게 쓰는 지는 몰라서(...) 그냥 타고 다니면서 자랑하는 듯 하다. 어느 작가의 동인지에서는 미미를 타고 '기혜성-파이널 마스터 블레이징 미사일'을 사용, 환상향 최속의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 '미미쨩'이 이 ICBM 미미라는 설이 있다.


10.4. 그리스복[편집]


아예 기체 안에 ICBM을 장탄하고 다닌다. 레이저 유도고 뭐고 그딴 거 없다. 당연하지만 한 발뿐. 그런데 잘도 유폭이 안 일어난다. 핵이 일반 폭탄만큼의 열과 압력만으로 유폭되지 않긴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안전한 건 아니다.


10.5. 진 여신전생[편집]


토르만에 의해 시도때도없이 날라와서 대파괴를 일으킨다. 게다가 진 여신전생 IMAGINE의 배경 설명을 보면 대파괴 이후 핵전쟁이 발발, 이놈이 대량으로 하늘을 날아서 세계를 불태운 모양.

올드팬들 사이에선 이미 일종의 아이콘. 데빌서바이버에서도 나중에 ICBM이 날라오지 않을지 두근두근하며 기대했던 올드팬들이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데빌서바이버에 한하지 않고 현대를 무대로 하는 외전 작품에서 이놈이 다시 나와줬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4 DLC에서 정말로 날아오면서 난이도를 상승시켜주는 훈훈함을 보여줬다.


10.6. 메이플스토리[편집]


캐논슈터의 5차 스킬로 나온다.


10.7.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편집]


  • 대대로 '맨하탄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모든 문명이 핵무기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 문명 2: 폭발한 지점을 중심으로 한 칸 내의 모든 유닛들을 전멸시켜 버리며, 만일 폭발 범위 안에 도시가 있다면 그 도시의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고 도시의 건물을 무작위로 파괴한다. 또한 폭발한 지점과 주변 1칸에 오염지대를 만드는데, 그 지점에서는 생산을 전혀 할 수 없고, 놔두면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므로 개척자나 기술자로 치워줘야 한다. 문명 2의 핵무기는 핵탄두 한 종류로, 도시나 공군기지, 잠수함에 수용한 뒤 발사할 수 있다. 다만 사정거리가 16칸이라 거리 계산을 할 필요가 있으며, 목표 도시에 SDI가 구축되어 있다면 공격이 막히는 수가 있다. 단, 해군 유닛을 목표로 바다 한가운데에 핵공격을 가하면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다.
  • 문명 3: 폭발한 지점을 중심으로 주위 타일에 피해를 입힌다. 탄착지점이 도시라면 그 도시의 인구수는 반으로 줄어들고 시설물 등이 랜덤하게 파괴된다. 하지만 잘못 눌러서일부러 빗겨나게 쏘았을 경우 인구수가 무조건 반으로 줄어들거나 하진 않는다. 유닛의 경우도 중심지에서의 피해가 더 크다. 따라서 첩보메뉴의 작전 홈치기[30]가 유용하게 쓰이는 건 이 시점이다. 주력군이 위치한 곳에 한 발 날려주면 거의 전멸 시킬 수 있다. 또한 도로나 광산 등은 탄착지점을 가리지 않고 얄짤없이 파괴된다. 게다가 핵이 무서운 진짜 이유도 충실히 재현되어있는데, 핵이 떨어진 곳과 인접 타일에는 낙진이 생긴다. 도시가 핵을 정통으로 맞았다고 가장했을 때, 주변에 생긴 오염된 타일은 일꾼을 시켜 청소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생산능력도 없는데다 도로가 전부 끊겨진 상태나 다름없어서 사실상 가치가 없는 도시가 되어 버린다.

문명 3의 핵무기는 전술 핵탄두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이 있는데, 전술 핵탄두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의 위력은 동일하다. 다만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은 지도 어느 곳이든 즉시 공격할 수 있는 점이 다르다. 그러나 한 발이라도 다른 문명에 발사했을 경우에는 각국으로부터 선전포고가 들어오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외교 승리는 물건너갔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어느 문명의 영향권에도 속하지 않은 곳에 발사했을 경우에는 아무런 외교적 불이익이 없으니, 물론 발사할 때마다 비동맹국의 외교 평판이 나빠지는데 이것을 빌미로 평소 나쁜 관계의 문명에게 선전포고를 당할 수는 있다. ICBM을 한 번 쏴 보고 싶은데 선전포고 받기는 싫다면 여기에 대고 핵실험(?)을 해 보도록 하자.
  • 문명 4: 위력이 좀 약하다. 분명 핵맞았는데 가끔 살아있는 녀석들이 나오기도 하고, 방사능 낙진도 확률적으로 생기지 않기도 하다. 그러나 방사능 낙진을 제거하려면 이제 생물학 기술이 필요하게 돼서 테크가 느린 문명들은 재기불능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핵을쏘면 외교는 초토화. 핵 한번 쏠 때마다 -1~-2 정도의 외교페널티가 핵 맞은 당사자와 그 동맹국에게 주어지는데 플레이어는 보통 핵을 수십 방 연발로 쏘기 때문에. 물론 핵 수십방 쏠만한 국력이면 외교따윈 밥말아 먹어도 전혀 상관없긴 하다. 전쟁 중이 아닌 문명에게는 핵을 쏠 수 없는데, 핵의 위력범위 1칸 내에 우호적인 문명의 유닛이나 영토가 있다면 핵을 쏠 수 없게 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방사능 낙진은 턴이 지나면 확률적으로 사라진다.
  • 문명 5: 간디가 수틀리면 핵을 쏜다. be폭력 핵 잠수함과 미사일 순양함에 탑재가 가능하며, 도시에 주둔시킬 수도 있다. 섬맵에서 영국 문명으로 시작할 경우 종특인 해상유닛 이동력 +2 버프를 받은 핵 잠수함과 미사일 순양함에 탑재 시 실로 전지구적인 타격능력을 보여 준다.

폭파범위 내에 들어오는 모든 지상/해상/공중 유닛이 소멸되며, 요새화가 잘 된 도시의 경우라도 통상 2발이면 완전히 무력화되므로(간혹 3발이 필요할 때도 있다), 도시 하나당 1척의 핵 잠수함과 2대의 기계화 보병으로(지상유닛조차 물 위에 뜨면 이동력 버프를 받는다!) 선제 핵공격 2발을 날린 다음 기계화보병으로 밀어 버리면 어떤 도시든 간단하게 점령 가능하다.방사능 크리에 신경쓰면 지는 거다
  • 문명 6: 공병으로 미사일 사일로를 만들 수 있고, 여기서 발사하면 ICBM 형태로 발사된다. 또한 핵잠수함에서도 발사 가능하고, 역시 SLBM 형태로 발사된다.


10.8. 메탈기어 시리즈[편집]


메탈기어들의 정체가 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쏠 수 있는 이족보행병기의 총칭을 말한다. 매 시리즈마다 디자인은 다르지만 레이를 제외하면 운용목적은 다 똑같다. 가상이지만 진짜로 메탈기어 같은 물건들이 쏟아져 나온다면... 솔리드 스네이크 같은 대원들이 트럭으로 존재해도 모자를 듯하다.


10.9. 카운터 스트라이크: 컨디션 제로 삭제장면[편집]


미션 중 "비밀 전쟁"은 테러리스트들이 ICBM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저지하는 목표를 담고 있다.


10.10. 폴아웃 시리즈[편집]


  • 폴아웃: 뉴 베가스: DLC Lonesome Road에서도 등장한다. 론섬 로드에서는 율리시스가 옛 미국의 상징이라 하며 모하비 황무지에 위협을 가하려 한다. 총 3발을 발사시킬 수 있는데 애쉬턴 기지에서 우연히 발사시키게 되고[31],율리시스의 신전에서 시저의 군단과 NCR의 영토 중 하나,혹은 둘 모두에게 발사시킬수 있다. 다른 선택지로는 ED-E를 희생해서 발사를 중지시키는 선택지도 존재한다.


10.11. 콜 오브 듀티 시리즈[편집]


콜 오브 듀티에서는 모던 워페어 1, 2에서 등장하며, 3에서도 등장할 뻔했지만 주인공 일행이 발사 코드를 획득함으로써 실패로 돌아간다. 모던 워페어 1에서는 전형적인 핵미사일로 등장하지만, 모던 워페어 2에서는 이른바 EMP를 일으키는 무기로 등장해 미국 본토의 주요도시를 점령 중인 러시아 군의 전자장비를 마비시킨다. 그리고 그와 함께 미국의 모든 전자장비도 무력화되지 오오


10.12. 도미네이션즈[편집]


미사일 격납고 방어 건물에서 볼 수 있다.


10.13. 놓지마 정신줄[편집]


파일럿 애니메이션과 정식 방영판에서 앨리스 김이 섬에다가 쏴버린다.


10.14. 기타[편집]


사실 남한에서는 홈쇼핑에서 팔고 있다 카더라

프라모델이 1/144 크기로 발매된 바 있다. 'Revell' 사에서 미국 것, 소련 것을 각각 만들었다.# 트럼페터에서는 중국 미사일을, 즈베즈다사에서는 1/72 비율로 TOPOL SS-25를 발매하였다. 이동식 발사대만 있는 물건이고 알맹이인 미사일은 없다. 또한 중국 다이캐스트 모형 중에 DF-41 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모형이 출시되고 있다.

대체역사물. 특히 동양의 주도적 산업혁명으로 이루어진 현대사에서는 대륙 간 탄도 유도탄으로 표기되는데, 특이하게도 더 퍼거토리에서는 대륙이 아닌 대양으로 표기하여, 대양 간 탄도 유도탄으로 나온다. 이순신이 대체역사로 인해 이름이 달라진 경동왕 이덕암으로 주인공인 황제의 지시에 개발하려는 화정 사거리를 해당 개발 연구 총 책임자와 이야기할 때에 나온다.

천본앵의 가사 중에서 ICBM이 언급된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치트 icbm은, 발리스타 및 헬레폴리스의 사정거리를 100으로 늘리다. 이 치트를 입력한 후에 공학(공성무기 사정거리 +2) 업그레이드를 하면, 사거리가 무려 102가 된다.


11.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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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은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 차량(TEL)으로, 미사일은 차량 상부의 큰 원통 안에 들어 있어서 겉으로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발사시엔 미사일 격납용기를 유압실린더로 90도 수직상승시킨 뒤 발사체 측면의 화약을 폭발시켜 엔진을 점화시키는 콜드런치 방식으로 쏘아올린다.[2] 규범적 띄어쓰기 표기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대륙 간 탄도 유도탄(大陸間彈道誘導彈)'으로 등재되어 있다. 국방백서에서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라는 표기를 사용했다.[3] 대기권에서 수천에서 수만 킬로미터를 비행하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은 우주발사체만큼이나 제조에 필요한 기술이나 비용이 높다. 때문에 겨우 적 시설이나 장비 등 단일 목표 하나를 타격하기 위해 일반 재래식 폭약을 넣는다는 것은 효율성 면에서 멍청한 판단이라고 볼 수 있다. (탄도 미사일 문서 참조.) 미국의 경우 재래식 탄두를 사용하는 트라이던트 개발 프로젝트 역시 시작한 바 있으나,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4] 핵무기와 대륙 간 탄도 미사일 개발에 나서는 것만으로 국제적으로 관심을 끌고 외교협상의 무대를 마련할 수 있다. 북한이 핵개발 없이 미국과 식량지원, 경제제재 해제, 북미수교 등을 가지고 북미 대화를 20여 년 넘게 이어올 수 있었을까? 다만 이 카드는 정말 핵개발을 막을 수 없다고 확신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미국의 핵공격을 받는 용도로만 사용 가능하게 된다. 실제로 미국은 2014년중국, 러시아와 더불어 북한도 핵 공격 대상에 포함시켰다.[5] 이중 나이키-허큘리스나 호크는 한국군에서 오랜 기간 동안은 현역이었다.[6] 주로 하이드라진이나,적연질산, 과산화수소 플루오린 등이 있다. 해당 물질의 기체를 호흡할 경우, 한 번 만으로 폐가 심각하게 손상되며, 피부에 닿으면 녹아내린다. 게다가 누출사고 시 해당 지역은 급속도로 오염된다. me163 코메트 전투기 항목에서도 연료인 C-스토프와 T-스토프의 위험성이 언급되있고 세르게이 코룔로프가 괜히 "저것은 악마의 독이다"라고 말한 게 아니다.[7] 추진제가 굳어도 최대 10~20년이 지나도 정상적 작동을 보장한다 허나 웬만하면 10년주기로 오래된 고체추진제를 교환해주는편이다. 그걸로 먹고사는사람들이 있거든[8] 피스키퍼라는 MIRV(Multiple Independently Targetable Reentry Vehicle) 탑재 ICBM은 러시아와의 전략무기제한협정에 따라 모두 폐기되었다. 현재는 미니트맨 III의 현대화 개량이 진행중. 구식 ICBM인 트라이던트 I은 퇴역해서 쓰이고 있지않다.[9] SS-18같은 구식은 RS-24로 바꿀 계획이다. MIRV를 탑재한 ICBM은 한 미사일에 1개 이상의 핵탄두를 탑재해 한 개의 미사일로 여러 개의 도시를 잿더미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 여러 종류의 난이도가 높은 기술력이 받쳐줘야 되기 때문에 현대 군사과학 기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10] 2000년대 초반까지 약 수십 기만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수백 기로 크게 늘어났으며 미국-러시아 수준으로 증강중이라고 한다. 미니트맨3, 토폴-M, 볼라바등도 전부 고체추진로켓이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준비시간도 짧으며 발사속도도 빠르기 때문이다 반대로 액체연료로켓은 연료로 인한 부식의 위험이 커서 발사직전에 연료를 주입해야되기 때문에 표적이 되기도 쉽고 고체추진로켓보단 속도도 살짝 떨어진다. JL-3 신형 잠대지 ICBM을 개발 중에 있다. 개발은 거의 끝나간 것으로 보이며 2020년대 초반즈음에 전력화 될것으로 보인다.[11] 다만 사거리 3,500km IRBM급인 S3를 운용했었다.[12] 영국이 독자적으로 제조한 것이 아니라 미국제 트라이던트 II를 수입해서 운용한다. 영국은 미국의 최고등급의 동맹국으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이 ICBM을 수출하는 국가이다.[13] 아그니-6, 수르야 신형 지대지 대륙 간 탄도 미사일과 K-6 잠대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개발 중이다.[14] 원형공산오차: 투발된 미사일/폭탄의 50% 착탄 반경이다.[15] 냉전 시기가 끝나고 과거 SSBN이었던 원자력 잠수함의 핵탄두를 제거하고 토마호크 같은 순항 미사일을 탑재한 원자력 잠수함을 SSGN이라고 한다. 덤으로 네이비 씰 같은 특수부대를 수송하며 전용 잠수함 캡슐도 달려있고 미사일 사일로 2곳을 특수침투부대를 위해 개조한 것이다.[16] 영국의 핵전력은 뱅가드급 잠수함SLBM만을 운용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르 트리옹팡급 잠수함의 SLBM과 핵무기 탑재 순항미사일인 ASMP를 운용하고 있다.[17] 마지막의 폭발은 탄두가 아니라 착탄의 충격으로 발생한 것인데 단지 탄두가 폭발하지 않고 착탄만 해도 속력 가속도+무게+중력 가속도의 에너지로 엄청난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동영상에선 노즈콘방식의 페어링이 분리되는데 실제로는 가속중에 노즈콘을 분리하면 저렇게 벗겨지는게 아니라 도로 덮었던 탄두체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18] 아틀라스는 이후로도 미군의 항법위성이나 정찰위성 등 군용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되었고 타이탄은 매우 강력한 로켓이었기 때문에 최초의 화성착륙탐사선인 바이킹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사용되었다.[19] 바이킹과 카시니 하위헌스의 발사체가 타이탄 시리즈 중 가장 크고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타이탄 4 센타우르(켄타우르스) 로켓이다.[20] ICBM은 우주 궤도에 살짝 띄워 핵탄두을 배달하는 목적 이외엔 다른 용도를 상정하고 설계하는건 아니니 수십톤의 페이로드 능력을 가진 팰컨 9이나 그 이상의 페이로드를 수송하는 헤비급 로켓, 혹은 새턴 V 로켓, 에네르기아 로켓, SLS 로켓, 스타십과 같은 페이로드 100톤급 이상의, 지구 궤도를 한참 넘어서는 곳까지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슈퍼헤비급 로켓 정도의 성능을 낼 필요가 없다.[21] 탑재부에 핵탄두를 탑재하면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이 되고 인공위성을 탑재하면 위성발사체가 되는거 차이다. 어차피 대기권밖으로 나가면 보호 페어링 분리되는것도 똑같고 일반적인 아틀라스나 타이탄,델타 4 헤비로켓에 핵탄두 탑재하면 그게바로 ICBM이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로켓추진제와 액체추진제를 쓰는게 차이라면 차이 실제로 일본의 엡실론 로켓은 우주발사체지만 고체추진제를 사용하는지라 전시에 핵탄두 탑재하고 ICBM으로 전환할 수 있다.[22] 로켓 추진 연료 뿐만 아니라 전술기나 항공기의 제어 컴퓨터의 배터리나 자세제어 시스템(RCS)의 분사제로도 사용되며 점화시 폭발적인 연소로 인한 고출력으로 발사속도가 빠르다. 단,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맹독성 물질로 흡입시 폐가 녹아내리고 접촉이나 섭취 시 혈관을 돌면서 심장, 간, 신장을 파괴한다. 우주왕복선 착륙시 일정시간 접근을 금지하는 이유가 바로 히드라진 때문이다.[23] 한 방울만 피부에 묻어도 최소 사지절단이다.[24] 원래는 평안북도 구성시에서 분리된 평양의 월경지임.[25] 퇴역중이며 전량 Topol-M으로 대체된다.[26] 1960년부터 설계되었으며 1964년 열병식에서도 공개되었지만 이미 1962년 소련 정부에 의해 개발이 취소 되어있는 상태였다. [27] 1975년에서 1976년 사이인것으로 알려짐[28] 퇴역했는지 운용중인지 알려져있지 않다.[29] 사실 링크된 항목의 캐릭터의 경우는 노후화된 ICBM을 억지로 발사한 물건이라서 핵탄두가 불발탄이었기에 가능한 일이긴 했다. 현실의 일반인 눈에는 그것도 말이 안 되지만...[30] 상대 문명의 병력 위치 확인[31] 나중에 배달부의 길(Courior's Mile)이란 이름으로 폭심지 근처로 갈 수 있다. 디바이드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