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netic Efreet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무지개 이프리트의 위대함을 보면 알겠지만 능동 페이징은 엄청난 능력치다. 이 이프리트는 그 위대한 능력치를 발동비용 0으로 가지고 있지만 문제는 확률이 50%다(…) Krark's Thumb이 있다면 75% 더러운 청색과 생각없는 적색을 섞었더니 이런 결과가! 더럽게 생각없는 카드를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이는 바꿔 말하면 Split Second류나[1] 정적인 효과로 피해를 주는 디나이얼이 아닌한 마나가 없더라도 무조건 50%의 확률로 살아남는 생물. 과거 생물의 효율이 나빴던 것도 있고 이 50% 확률로 살아남는다는 능력 때문에 스탠다드는 물론 익스텐디드, 레가시까지 내려가서 활약했고, 심지어 나중에 스택이 생긴 다음에는 서로 죽는 상황에서 피해를 스택쌓고 혼자만 살아남는 것도 가능했다. 확실한 것을 좋아하기에 웬만하면 운에 맡기는 카드들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경쟁토너에서도 활용됐던 동전던지기 카드.

그러나 시간이 흘러 생물진이 강해지면서 잊혀지나 싶었으나 오디세이 블록에서 우연한 만남이라는 동전던지기 10번 이기면 다음 유지단 시작 때 게임을 이긴다는 뜬금없는 부여마법을 만나 활용도가 생긴다. 스택에 이프리트의 동전 던지기 능력을 원하는 만큼 쌓아버리는 것. 첫 번째에서 실패해서 무덤으로 가건 성공해서 페이즈아웃 해버리던 스택은 남아있게 되고 결국 동전은 계속 던지게 된다. 스택에 충분히 많이 쌓았으면 10번은 이길테니 다음 턴에는 승리.

규격외의 단점이 있다면 동전 던지는 능력을 너무 많이 쌓으면 상대방이 저지 불러서 시간 끈다고 할 수도 있고, 6 시그마 맞춰서 확실하게 한다고 변명을 해보시던가 너무 조금 던지면 10번을 못 이기는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 진지하게 6 시그마, 그러니까 성공률 99.9997% 이상을 원한다면 50개 이상 스택에 쌓으면 된다.

어찌 됐든 위자드에선 이 콤보를 막기위해 2002년 8월 이 Frenetic Efreet의 능력치를 "0: 만약 Frenetic Efreet가 전장에 있다면 동전을 던진다. 만약 당신이 이긴다면 Frenetic Efreet는 페이즈 아웃한다. 만약 당신이 진다면 Frenetic Efreet를 희생한다." 는 능력으로 에라타시켜 버린다.

애초에 연꽃잎류로 마나 부스팅 넣어봤자 4턴킬인 물건을 가지고 위자드가 너무 호들갑이었단 평가가 대부분이었고 2009년 4월 24일에는 에라타가 풀려 원래 상태로 복귀하게 된다. 해당 글 만약 강력해지면 에라타가 아닌 밴으로 대처를 하겠다고 했으나 어차피 강했던 콤보가 아닌지라 안 쓰였다(…) 하지만 해당 에라타는 최소한 아래에 있는 하나의 카드에는 흔적을 남겼다.

더럽게 어려운 메카니즘인 페이징은 사라졌으나 2002~2009년 사이에 나온 시간의 나선 블록인 만큼 에라타 처리되어 Chance Encounter와의 연계를 아예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이쪽은 애초에 원본 텍스트가 이 모양이라 앞으로도 위의 카드처럼 될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참고로 이 카드 매직 온라인에서는 Vanguard의 연장선인 아바타로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