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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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3. 주인공의 무기들
4. 적들
5. 결말
6. 여담



1. 개요[편집]


1991년작 비디오 게임. 마인드스케이프(Mindscape)라는 회사에서 제작했으며 IBM PC 호환기종(MS-DOS), Amiga, 아타리 ST 플랫폼으로 발매되었다. 2018년에는 닌텐도 스위치로도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여 이식되었다. 쟝르는 액션 퍼즐.

주인공은 제노크라는 싱가포르 소재 바이오테크 회사에 급한 소포를 배달하러 온 택배맨인데, 회사에 도착해 보니 직원들은 대부분 죽었거나 숨어 있고 회사에서 개발하던 바이오 무기들이 풀려나 사람을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접수처 여직원은 들어가지 말라고 말리지만, 자기가 들고 온 소포가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열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인공은 제노크의 마천루를 한 층 한 층 오른다.



2. 등장인물[편집]


  • 주인공: 젊은 남성으로 직업은 택배 배달원(쿠리어). 제트 엔진을 등에 짊어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초특급 택배원이다. 원래는 비무장이지만 제노크 회사 안에서 레이저수류탄, 시한폭탄 등을 발견해 이를 이용해 바이오 무기들을 격퇴하고 잠긴 보안 시스템을 풀어나간다.

  • 쟝 폴 데리다: 제노크에 새로 영입된 고위 연구원.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이름난 과학자다. 주인공에게 택배를 의뢰한 것이 바로 이 사람으로, 이 게임에서 주인공의 목적은 제노크의 최상층에 도달해 데리다에게 소포를 배달하는 것.

그 외에 여러 명의 제노크 직원들이 등장하며, 바이오 무기들과 고장난 보안 시스템의 공격으로부터 가능한 많은 이들을 구출해 건물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주인공의 목적 중 하나다. (인간 구출은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한 명 구출할 때마다 주인공의 목숨이 하나 증가한다.)


3. 주인공의 무기들[편집]


  • 레이저: 무한정 발사할 수 있으며 적을 격퇴하는 무기이자 퍼즐을 푸는 중요 도구이다. 멀리 떨어진 스위치를 레이저로 쏴서 작동시킬 수 있으며, 벽에 맞으면 반사되는데 입사각에 따라 반사각이 달라지므로 당구의 스리쿠션처럼 레이저를 반사시켜 목표에 명중시키는 묘기를 부릴 수 있다.

  • 수류탄: 귀한 소모품으로, 달리 해법이 없을 때 포탑을 파괴하거나 C 제네레이션을 공격할 때 사용한다.

  • 시한폭탄: 역시 매우 귀중한 소모품으로, 벽을 파괴해 퍼즐을 우회할 수 있다.

  • 바이오 배리어: 정말 귀한 소모품으로, 주인공을 레이저나 전기로부터 보호해주며 포탑이나 바이오 무기들에게 들키지 않게 해 준다. 작동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




4. 적들[편집]


  • 포탑: 바이오 무기들이 풀려나면서 제노크사 내부 보안 시스템이 작동했는데, 고장이 났는지 바이오 무기는 공격하지 않고 인간만 공격한다. 폭탄을 발사하며, 정면만 바라보는 타입도 있고 360도 회전하며 주위를 살피는 타입도 있다. 날아오는 폭탄은 주인공의 레이저로 파괴 가능하지만, 폭탄을 계속 연사하기 때문에 시간을 끌면 주인공이 진다. 대개는 스위치를 누르거나 워크스테이션에서 기능을 정지시킬 수 있는데, 여의치 않을 경우 수류탄으로 파괴시킬 수도 있다.

  • 레이저 배리어: 복도 등을 막고 있는 배리어로, 접촉하는 물체를 파괴하고는 배리어도 소멸한다. 주인공의 레이저와 마찬가지로 건물 벽에 반사되는 특징이 있는데, 입사각이 벽과 수직(90도)일 경우 그대로 반사되지만 입사각이 벽과 45도 각도일 경우 90도로 꺾여 반사된다. 주로 바이오 무기를 유인해 접촉시켜 없애는 것이 해법.

  • 전기 바닥: 누구든 밟으면 감전되어 즉사한다. 시간차를 두고 꺼졌다 켜졌다 하는 종류와, 스위치를 끌 때까지 계속 켜져 있는 종류 두 가지다.

  • A 제네레이션: 제노크의 바이오 무기 중 가장 원시적인 버전. 빨간 공처럼 생겼으며 통통 튀어다닌다. 목표를 감지하면 빠르게 튀어서 접근한 뒤 상반신을 집어삼켜 질식시키는 방식으로 공격한다. "2차원 홀로그램"이라는 광학 위장술을 사용할 수 있지만, 윤곽이 다 보이기 때문에 별 소용 없다. 레이저로 쉽게 처치 가능하지만, 환기구나 구멍을 통해 계속 들어오므로 이를 차단해야 한다.

  • B 제네레이션: 파란 원기둥 형태. 보다 발전된 광학 위장을 사용해 모습을 감출 수 있다. 즉 평소에는 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려 있다가, 인간이 접근하면 마구 짓눌러서 납작하게 만들어버린다. 역시 레이저로 처리 가능하지만, 모습을 숨기는데다 공격 속도도 A 제네레이션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강적이다.

  • C 제네레이션: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세대. 평소엔 의자, 컵, 꽃병 등의 물건으로 모습을 위장하고 있다가, 인간이 접근하면 인간 비슷한 형태로 돌변해 번개처럼 희생자의 목을 잘라버리고 다시 숨는다. 레이저도 통하지 않는데다(수류탄으로는 없앨 수 있다) 다소 유머러스한 A, B 제네레이션과 달리 공격법이 끔찍하여[1] 게임의 분위기를 갑자기 싸하게 바꿔놓는다. 다행히 자주 등장하지는 않는다.

  • 전투기: 게임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제노크 본사에서 이 사태를 알아차리고는 건물에 폭격을 가해 바이오 무기들을 모조리 날려버릴 전투기들을 출격시켰다. 주인공은 이 전투기들이 도달하기 전에 게임을 끝내야 한다. 즉 타임 리밋.


5. 결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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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천신만고 끝에 최상층의 데리다 사무실에 도달하지만, 그곳에서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데리다가 아니라 그가 개발한 최신형 바이오 무기인 D 제네레이션이었다.

D 제네레이션은 스스로의 모습을 바꾸거나 감추는 대신 인간의 감각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괴물로, 데리다는 이미 D 제네레이션에게 붙들려 온 몸이 산산조각난 상태로(죽은 것은 아니다) 감금되어 있었으며 주인공 역시 데리다와 함께 갇히게 된다.

물론 "갇힌" 것은 주인공과 데리다의 정신 뿐이며 현실에서는 이들의 육체는 마비되어 꼼짝도 못 하고 있는 상황. 여태까지는 D 제네레이션 역시 데리다가 장치해둔 안전장치로 인해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었지만, 주인공이 가져온 소포가 바로 D 제네레이션의 마비를 풀어주는 효소였으며 D 제네레이션은 이를 이용해 제노크에서 빠져나가려 한다.

데리다와 주인공은 D 제네레이션을 저지하기 위한 최후의 도박을 한다. 제노크 최상층에서 탈출하기 위한 코드를 데리다가 주인공에게 알려주는 순간 D 제네레이션은 이를 이용해 탈출하려고 도망칠 것이고, 이 때 주인공의 마비도 풀리므로 주인공이 D 제네레이션을 뒤쫓아가 해치운다는 작전. 주인공은 데리다가 미리 설치해둔 덫, 즉 인공위성 통신용 대형 초단파 안테나 앞으로 D 제네레이션을 유인해 전자파로 놈을 구워 버리는 데 성공하고, 제노크 건물이 파괴되기 전에 외부에 연락을 취하는 데 성공한다.


6. 여담[편집]


이 게임은 로버트 쿡이라는 사람이 거의 혼자서 만든 작품이다. 허나 지금 로버트 쿡을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면 베다 쿡이라는 여성이 나오는데, 이는 로버트 쿡이 2017년에 성전환을 했기 때문.

놀랍게도 원래는 애플 2 컴퓨터용으로 개발되었다. 하드웨어의 한계를 초월한 게임인 셈. 그러나 당시 애플 2가 수명이 거의 끝난 하드웨어였기에, 마지막에 다른 기종들로 발매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애플 버전은 발매되지 않았지만, 훗날 프로그램이 발굴되어 에뮬레이션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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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희생자는 목이 날아간 후에도 목에서 피를 뿜으며 그 자리에 서서 부들부들 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