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CH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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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음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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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앨범
1집 윤상
(1990)
2집 Part I
(1992)
2집 Part II
(1993)
3집 Cliché
(2000)
4집 移徙 (이사)
(2002)
5집 There Is A Man...
(2003)
6집 그땐 몰랐던 일들
(2009)

EP
Renacimiento
(1996)
Insensible
(1998)


싱글
날 위로하려거든
(2014)
The Duets PART1
(2014)
그게 난 슬프다
(2016)

기타 음반
골든힛트
(1996)
Songbook: Play with Him!
(2008)
mo:tet
(2008)
Yoonsang 20th Anniversary
(2011)
참여 OST
파일럿 OST
(1993)
알바트로스 OST
(1996)
KBS 누들로드 OST
(2009)
아키에이지 OST
(2013)
보컬 참여 앨범
A Night In Seoul
(토이 4집)
(1999)
Fermata
(토이 5집)
(2001)
Thank You
토이 6집
(2007)
...그리고 김현철
김현철 8집
(2008)
Swallow
조원선 1집
(2009)
Last Fantasy
아이유 2집
(2012)






THE 3RD CLICHÈ

파일:F55762BE-E539-406D-ADD0-2A18C65B98A7.png

발매일
2000년 6월 11일
녹음
Digitalian
Rock Record 스튜디오
BK's private
Coar 스튜디오
Allan Eaton 스튜디오
장르
, 일렉트로닉, 발라드, 퓨전 재즈, 보사노바
재생 시간
85:03
곡 수
20곡
기획
캔 엔터테인먼트
발매
티에스엔컴퍼니
프로듀서
윤상
타이틀 곡
Back To The Real Life

{{{#!wikistyle="margin:-5px -10px"
파일: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jpg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000,#fff 81위
2018년
<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df7401><width=70>
파일: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jpg

2018년 81위
"연도3=display:none@"
@연도3@년 @순위3@위
}}}


파일:100BEAT 로고.png

{{{#!wiki style="word-break: keep-all; color: #000,#fff"
100BEAT 선정 2000년대 베스트 앨범 100
19위




1. 개요
2. 상세
3. 수록곡 목록
3.1. DISC 1
3.1.1. 결국⋯ 흔해 빠진 사랑얘기
3.1.2. 문득 친구에게 (With 노영심)
3.1.3. 우연히 파리에서
3.1.4. Back To The Real Life
3.1.5. 사랑이란
3.1.6. 나를 친구라고 부르는 너에게
3.1.7. 어쩌면 너를
3.1.8. 바람에게 (With Sisay Band)
3.1.9. City Life
3.1.10. 내일은 내일
3.1.11. Back To The Real Life (Remix Ver.)
3.2. DISC 2
3.2.1. 배반
3.2.2. 벽
3.2.4. 자장가
3.2.5. 반격
3.2.6. 언제나 그랬듯이
3.2.7. 마지막 거짓말
3.2.8. 악몽
3.2.9. 기념사진
4. 앨범 참여자



1. 개요[편집]


2000년 6월 11일 발매된 가수 윤상의 정규 3집이다.


2. 상세[편집]


좋은 사운드를 향한 집착, 그 위대한 시작점

사운드 퀄리티가 전례 없는 발전을 이룬 1990년대, 그 과정 속에서 가장 빛나는 성취를 이룬 작품

-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선정 코멘트

정규 앨범 중 윤상 최고의 작품으로 꼽힌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것과 잘 하는 것의 균형이 잘 잡힌 앨범. Renacimiento 시기부터 엿보였던 월드뮤직에 대한 천착이 드러나는 앨범이다. 또한 윤상의 정규작들 중 가장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를 많이 담고 있기도 하다.

한때 구하기 힘든 음반이었으나 재판이 되며 현재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CD2에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구하기 힘들었던 전역 이후 작품들, Renacimiento, 노땐스, Insensible 중에서 몇 곡씩을 리마스터링해 실었다.(해당 곡은 Renacimiento에서 기존 곡의 리메이크가 아닌 새로 추가된 2곡, 노땐스에서 윤상이 단독 보컬을 맡은 3곡, Insensible에서 '마지막 거짓말'의 다른 버전인 5~6번 트랙을 제외한 4곡) 이 앨범의 가치를 더욱 드높였던 부분.

2018년 8월에 음악평론가들이 모여서 정하고 멜론을 통해 발표한 '(세 번째)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81위에 랭크되었다.

그 전까지 발매했던 비정규 앨범인 《Renacimiento》, 《Insensible》, 동료 음악인 신해철과 함께했던 프로젝트 NODANCE (노땐스)의 앨범 《골든힛트》에서 선별해 리마스터한 음원이 수록된 Remaster(리마스터)까지 두 장의 CD로 이루어져 있다. 신곡 작업에는 남미 악기를 현지의 연주자들의 연주로 녹음하거나 오스트레일리아 현지의 오케스트라를 기용하기도 했다.


3. 수록곡 목록[편집]



《CLICHÈ》 DISC 1

트랙
제목
작사
작곡
길이
1
결국⋯ 흔해 빠진 사랑얘기
박창학
윤상
4:12
2
문득 친구에게
(With 노영심)
4:09
3
우연히 파리에서
3:37
4
Back To The Real Life
3:34
5
사랑이란
5:24
6
나를 친구라고 부르는 너에게
4:27
7
어쩌면 너를
4:43
8
바람에게
(With Sisay Band)
3:22
9
City Life
3:55
10
내일은 내일
4:25
11
Back To The Real Life (Remix Ver.)
3:32

《CLICHÈ》 DISC 2

1
배반
박창학
윤상
5:12
2
벽 (With Cécile)
4:05
3
달리기
3:38
4
자장가
4:53
5
반격
4:20
6
언제나 그랬듯이
4:44
7
마지막 거짓말
4:50
8
악몽
4:39
9
기념사진
3:22


3.1. DISC 1[편집]



3.1.1. 결국⋯ 흔해 빠진 사랑얘기[편집]




결국⋯ 흔해 빠진 사랑얘기

{{{#0D70B1 며칠째 귓가를 떠나지 않는
낯익은 멜로디는
또 누구와 누가 헤어졌다는
그 흔해 빠진 이별노래
거짓말처럼 만났다가 결국은 헤어져버린 얘기
죽도록 사랑했다고 내가 제일 슬프다고
모두 앞다투어 외치고 있는
결국 똑같은 사랑 노래
떠나가야 하는 한 사람
남겨진 한 사람
어쩌면 여전히 너는
이 노래를 비웃고 있을까
때늦어 버린 눈물이 필요한 건
한심한 바보들뿐이라고
널 코웃음 치게 했던
그런 바보가 되어버린 내게
내일마저 알 수 없는 사랑이란
풀지 못할 mystery
죽도록 사랑했다고 내가 제일 슬프다고
저마다 애타게 하소연하는
결국 똑같은 사랑 노래
떠나가야 하는 한 사람
그리고 남겨진 또 한 사람
남 몰래 따라 부르는
서글픈 멜로디는
결국 너와 내가 헤어졌다는
그 흔해 빠진 이별노래
우리의 짧았던 날들이
끝나버린 얘기
어쩌면 여전히 너는
이 노래를 비웃고 있을까
때늦어 버린 눈물이 필요한 건
한심한 바보들뿐이라고
널 코웃음 치게 했던
그런 바보가 되어버린 내게
내일마저 알 수 없는 사랑이란
풀지 못할 mystery }}}

3.1.2. 문득 친구에게 (With 노영심)[편집]




문득 친구에게

{{{#0D70B1 마치 너에겐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는 듯
눈에 익은 모습으로 (조금 귀찮은 듯)
손을 흔들고 있지
마치 너에겐 (세월 따윈)
아무 것도 아닌 듯
오랫동안 잊지 못한 (그 거리에 서서)
나를 부르고 있지
반가워 친구야 어떻게 지냈니
왠지 조금 지쳐 보여
안녕 내 친구야
내 모습 생각나니
나는 조금 변해 버렸어⋯
너의 꿈은 아직도 어른이 되는 걸까[1]
하루가 그렇게도 길기만 하던
그날처럼
그리운 내 친구야
넌 지금 어디에서
무슨 꿈을 꾸고 있니
안녕 내 친구야
넌 아직 기억할까
변해 버린 이 거리를
너를 잊어버린 건
나의 탓은 아니지
내가 잊혀진 것도
너의 탓은 아니듯 }}}

3.1.3. 우연히 파리에서[편집]




우연히 파리에서

{{{#0D70B1 우연히 너를 마주친 이 거리는
찌푸린 하늘만큼 우울한 곳
무너져 내릴듯 한 회색빛 구름 아래
너의 낯익은 얼굴
모른 척 뒤돌아선 그 모습이
낯선 사람들 속에 가려질 때
함께 보고싶다던 불켜진 에펠탑이 날 비웃고 있었지
때마침 떨어진 차가운 빗물이
어색한 눈물을 감춰주었지
하지만 괜찮아 다 알고 있으니
너도 깜짝 놀랐을 테니까
거짓말처럼 지켜진 그 약속은
스쳐간 눈길만큼 짧았어도
어딘가 남겨놓은 무거운 발자국이
우릴 기억하겠지
모른 척 뒤돌아선 그 모습이
낯선 사람들 속에 가려질 때
함께 보고싶다던 불켜진 에펠탑이 날 비웃고 있었지
때마침 떨어진 차가운 빗물이
어색한 눈물을 감춰주었지
또 다른 우연에 만날 수 있다면
그 땐 웃어주렴 반갑다고 }}}

3.1.4. Back To The Real Life[편집]






원곡
라이브
가사의 내용은 텔레비전 속에 빠져 사는 이들에게 현실 세상으로 나오라고 하는 내용이다.

공연이나 방송에서 이 곡을 부를 때는 우측 라이브 영상의 편곡 버전으로 부른다.


Back To The Real Life

{{{#0D70B1 화면 속의 거짓 눈물에 그토록 너는 가슴 아팠고
녀석들의 가짜 사랑도 너에겐 이미 현실이었지
뭐하고 있니
어두운 방에 혼자서
널 기다리는 사람들은 거기 없는데
돌아와 너의 거리로
따뜻한 피가 흐르는 세상 속으로
한동안 여기 비워둔 너의 자리로
화면 속의 거짓 슬픔에 그토록 너는 무뎌져갔고
녀석들의 가짜 정의도 너에겐 이미 법률이었지
뭐하고 있니
어두운 방에 혼자서
널 기다리는 사람들은 거기 없는데
눈을 떠 한동안 너는
달콤한 꿈에 빠져있었을 뿐이야
대답도 없이 되풀이되는 꿈속에
아픔 없는 상처는 없지
책임져야 할 필요 없는 사랑 따위 모두 거짓말
모두 새빨간 거짓말
눈을 떠 한동안 너는
달콤한 꿈에 빠져있었을 뿐이야
끝나지 않는 꿈이란 없는 거니까 }}}

3.1.5. 사랑이란[편집]






원곡
라이브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해 김동률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불렀다.


사랑이란

{{{#0D70B1 내가 보이긴 할까 너 있는 거기서
달콤한 유혹이 너의 눈을 가려버린 지금
언젠가 내게 말했지 진실한 사랑은
정해진 rule에서 벗어나지 않는 거라고
그럴 수도 있겠지
우리의 삶에 정답이란 없는 것
오랫동안 꿈꿔온 사랑이 다를 수도 있겠지
들어봐 나의 사랑은 함께 숨쉬는 자유
애써 지켜야 하는 거라면
그건 이미 사랑이 아니지
너도 울게 될 줄을 알고 있었다면
난 너를 절대로 떠나보내지 않았을 텐데
스스로 만든 약속을 어긴 건 너이지만
괜찮아 결국은 이별까지도 사랑인걸
우리의 삶에 정답이란 없는 것
오랫동안 꿈꿔온 사랑이 다를 수도 있겠지
짧았던 나의 사랑은 이렇게 끝나지만
손끝에 새겨진 너의 모습 나는 결코
잊지 않을 테니 }}}

3.1.6. 나를 친구라고 부르는 너에게[편집]




나를 친구라고 부르는 너에게

{{{#0D70B1 왠지 넌 지치고 힘들 때면
내 생각이 난다면서
가끔씩 취한 듯 눈물 섞인 그 목소리로 나를 찾지
괜찮아 언제라도 들어줄 수 있다고
애써 담담한 척 긴 한숨을 삼키고 있지
이제 넌 쉽게도 나를 친구라고 부르지만
비록 반쪽뿐이라도 아직 내겐
연인이라는 걸 알고는 있을까
기쁘고 행복할 때에
너는 누굴 생각하고 있니
환하게 웃는 너의 얼굴은 정말 보기 좋았었는데
날 떠올려 주는 건 너 아닌 너의 눈물
끝내 반복되는 기다림과 절망 속에서
결코 난 달아날 수도 없다는 걸 알고 있지
깊은 잠에 빠져버린 전화기를 바라볼 때마다
여전히 가슴 두근거려 }}}

3.1.7. 어쩌면 너를[편집]




어쩌면 너를

{{{#0D70B1 기억들만큼 끈질긴 아픔은
잊어버렸지 벌써 오래 전에
지겹도록 귓가를 맴돌던
너의 목소리도 이제는 사라졌지
어쩌면 내일이라도 내가 널 잊어버린 채
살아갈 수도 있다는 새로운 사실에
담담해질 수 있을까 너는 어떤 기분일까
이제 와서 돌아갈 순 없지만
가끔씩 너를 떠올려 보는 건
아직 남겨진 미련 때문일까
아닐 꺼야
하루가 다르게 널 잊어 가는게
미안한 탓이겠지
어쩌면 내일이라도 내가 널 잊어버린 채
살아갈 수도 있다는 새로운 사실에
담담해질 수 있을까 너는 어떤 기분일까
이제 와서 왜 우울해 지는 걸까
(이제 와서 돌아갈 순 없지만) }}}

3.1.8. 바람에게 (With Sisay Band)[편집]



2020년 방영된 JTBC의 음악 프로그램 팬텀싱어 3에 등장하여 인기를 얻기도 했다.


바람에게

{{{#0D70B1 혹시 그 사람을 만나거든
용서를 빌어주겠니
홀로 버려 둔 세월이 길지는 않았는지
우연히도 마주치게 되면 소식을 전해주겠니
아직 그래도 가끔은 생각이 날 테니까
결국 끝내지 못한 그 말 한마디
안녕이란 인사를
함께 가져가 주렴
아직 다 못한 사랑이 울고있는 그곳으로
혹시 그 사람을 만나거든
용서를 빌어주겠니
홀로 버려둔 세월이 길지는 않았는지
아직도 나를 기다리거든
내 대신 위로해 주렴
이젠 잊어야한다고 없었던 일이라고
결국 끝내지 못한 그 말 한마디
안녕이란 인사를
함께 가져가 주렴
아직 다 못한 사랑이 울고있는 그곳으로 }}}

3.1.9. City Life[편집]




City Life

{{{#0D70B1 뭐가 그렇게도 못마땅한건지
끝이 없는 불평
뭐가 그렇게도 할 일이 많은지
쉴새없이 오가는 사람들⋯ 사람들⋯
조금 뒤쳐지면 큰일나는 것처럼
몇걸음 빠른 것이 퍽이나 대단한 것처럼
결국 그 자리
마치 내일이면 세상이 끝날듯
떠들썩한 밤들
뒤를 돌아서면 잊어버릴 것을
습관처럼 오가는 약속들⋯ 약속들⋯
너와 내 얼굴이 어제와 오늘이
이기고 지는 것이 뭐 그렇게 다를 게 있어
조금 뒤쳐지면 큰일나는 것처럼
몇걸음 빠른 것이 퍽이나 대단한 것처럼
결국 그 자리 }}}

3.1.10. 내일은 내일[편집]




내일은 내일

{{{#0D70B1 너의 이마에 맺힌 반짝이는 땀방울
더 나은 미래의 약속이라고
오랫동안 그렇게 배워왔지
게으른 낙오자에게
내일이란 없다고
누가 만든 약속인지
먼저 나에게 가르쳐 줘
누굴 위한 미래인지
그것도 내겐 궁금해
내일은 내일일 뿐이야
단 하나뿐인 나의 오늘이
어느새 기억 저편에 사라지려 하는데
너의 눈가에 맺힌 반짝이는 눈물은
다가올 승리의 약속이라고
오랫동안 그렇게 배워왔지
힘없는 패배자에게
행복이란 없다고
누가 만든 싸움인지
먼저 나에게 가르쳐 줘
누굴 위한 행복인지
그것도 내겐 궁금해
눈물은 눈물일 뿐이야
단 하나뿐인 나의 삶에는
사랑해야 할 사람이
아직 더 많이 있으니
초라한 오늘이
내겐 더 소중하지
서투른 사랑이
내겐 더 소중하지 }}}

3.1.11. Back To The Real Life (Remix Ver.)[편집]




Back To The Real Life (Remix Ver.)

{{{#0D70B1 화면 속의 거짓 눈물에 그토록 너는 가슴 아팠고
녀석들의 가짜 사랑도 너에겐 이미 현실이었지
뭐하고 있니
어두운 방에 혼자서
널 기다리는 사람들은 거기 없는데
돌아와 너의 거리로
따뜻한 피가 흐르는 세상 속으로
한동안 여기 비워둔 너의 자리로
화면 속의 거짓 슬픔에 그토록 너는 무뎌져갔고
녀석들의 가짜 정의도 너에겐 이미 법률이었지
뭐하고 있니
어두운 방에 혼자서
널 기다리는 사람들은 거기 없는데
눈을 떠 한동안 너는
달콤한 꿈에 빠져있었을 뿐이야
대답도 없이 되풀이되는 꿈속에
아픔 없는 상처는 없지
책임져야 할 필요 없는 사랑 따위 모두 거짓말
모두 새빨간 거짓말
눈을 떠 한동안 너는
달콤한 꿈에 빠져있었을 뿐이야
끝나지 않는 꿈이란 없는 거니까 }}}

3.2. DISC 2[편집]



3.2.1. 배반[편집]




배반

{{{#0D70B1 아주 먼 곳인 줄 알았지
손에 잡히지 않는
너는 지쳐 있는 듯
내 노래를 외면하고
다신 못 만날 줄 알았어
빗나간 오해 속에 갇혀
끝도 없는 한숨의 시간을
쳇바퀴 돌 듯, 그 자리에
누가 이토록 우리를 멀어지게 한 거야
끝내 잊어버릴 수 없는
빚바랜 너의 기억들만을
마치 조롱하듯 남겨둔 채
언제 이토록 서로를 미워하게 된 거야
끝내 지워버릴 수 없는
뛰는 가슴의 희미한 아픔이
바로 그날처럼
더 새로울 뿐인데
처음부터 내겐 없었지
높이 오를 수 있는 날개
진실이란 언제나 그렇듯
같은 상처를 비웃을 뿐
누가 이토록 우리를 멀어지게 한 거야
끝내 잊어버릴 수 없는
빚바랜 너의 기억들만을
마치 조롱하듯 남겨둔 채
언제 이토록 서로를 미워하게 된 거야
끝내 지워버릴 수 없는
뛰는 가슴에 희미한 아픔이
바로 그날처럼
더 새로울 뿐인데 }}}

3.2.2. 벽[편집]





{{{#0D70B1 Quelques rimes, pour vous dire
Je vous aime sans dilemme
미안해 모르겠어 무슨 말을 하는지
Des mots tendres, a entendre
Des mots doux, juste pour vous
몇번을 되물어도 마찬가진 걸
얼마나 이해하니 숨 가쁜 목소리로
너에게 들려 주었던 나만의 세상을
어디를 보고 있니 지금도 난
쉴 새 없이 속삭이고 있는데
어쩌면 우린 이토록 비슷한 게 하나 없을까
꽤 많은 시간이 흘러 왔는데
조금씩 닮아 가는 건 너무 커다란 기대인지
난 어느덧 지쳐 가려 해
이제 시작일 뿐이야 아직도 나에게는
너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가 있지
어떤 게 소중하고 어떤 것을 사랑하는지
또 미워하고 있는지
부탁해 잠깐 기다려
아직은 끝난 게 아니야
들리지 않니 들리지 않니
어쩌면 우린 이토록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빗나가고만 있을까
어쩌면 우린 이토록 비슷한 게 하나 없을까
꽤 많은 시간이 흘러왔는데
이것 봐 마찬가진 걸 아무리 소리쳐 불러도
딴 생각을 하고 있잖아 }}}

3.2.3. 달리기[편집]




달리기

{{{#0D70B1 지겨운가요 힘든가요
숨이 턱까지 찼나요
할 수 없죠
어차피 시작해 버린 것을
쏟아지는 햇살 속에
입이 바싹 말라 와도
할 수 없죠
창피하게 멈춰설 순 없으니
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
지겨운가요 힘든가요
숨이 턱까지 찼나요
할 수 없죠
어차피 시작해버린 것을
쏟아지는 햇살 속에
입이 바싹 말라 와도
할 수 없죠
창피하게 멈춰설 순 없으니
이유도 없이 가끔은
눈물 나게 억울하겠죠
일등 아닌 보통들에겐
박수조차 남의 일인걸
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
It's good enough for me
Bye Bye Bye Bye }}}

3.2.4. 자장가[편집]




자장가

{{{#0D70B1 이렇게 될 줄 알았다고
차갑게 말했지
마치 너는 상관없다는 듯
서로를 향한 거짓 웃음에
숨겨진 칼날이
모두에게 남겨 놓은 상처를
넌 전부 잊었다고
포기해 버렸다고
이 비뚤어진 사랑엔
용서조차 사치라고
널 이토록 병들게
만들어 놓은 건 누구
날 저주하렴
차라리 흉터처럼 기억해 주렴
용서받을 수 있다는 말
비웃어 버렸지
내 사랑도 무너져 갔으니
순간처럼 깨어져 버린
꿈같은 미래는
처음부터 없었을지 몰라
넌 전부 잊었다고
포기해 버렸다고
이 비뚤어진 사랑엔
용서조차 사치라고
널 이토록 병들게
만들어 놓은 건 누구
날 저주하렴
차라리 흉터처럼 기억해 주렴 }}}

3.2.5. 반격[편집]




반격

{{{#0D70B1 어떻게든 살아 보렴
죽기보단 나을 테니
책임지지 못할 말로
어린 나를 떠밀어 주던
아버지 너무 늦었어요
거품같은 위로도
한심스러운 거짓말일 뿐
어느새 시작해 버린 술래잡기를
멈춰줄 순 아마 없겠지만
제멋대로 시작했던 건 당신들인 걸요
해선 안 될 나쁜 짓들
지켜야 할 많은 약속
누가 먼저 생각해 냈나요
그것마저 내 탓인가요
아버지 이젠 지겨워요
입에 발린 찬사도
그늘 속의 검은 속임수도
더러운 세상을 향한 나의 복수는
비웃음 뿐이라 믿었지만
참아 주기엔 나 또한 너무 억울한 걸요
어림없는 싸움 따위 피해 가라
내게 가르쳤죠
하지만 내겐 물러설 곳이 더는 없어요
나도 모르게 닮아 버린
초라한 당신의 얼굴을
벗어 던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걸요 }}}

3.2.6. 언제나 그랬듯이[편집]




언제나 그랬듯이

{{{#0D70B1 아직 남은 소망이 하나 있다면
내 앞에 다시 한 번 나타나는 것
너무 오랜만이지 미소지으며
언제나 그랬듯이 나를 향해 걸어오는 것
순간이라도 (단 한번만)
못다한 말들이 (너무 많아)
어쩔 수 없다고 그냥 눈을 감기엔
용서 없는 시간이 벌써 날 여기에
더 이상 널 마주칠 수 없는 곳까지
그림자를 쫓아서 살아가고 있어
너는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기를 기도하며 }}}

3.2.7. 마지막 거짓말[편집]




마지막 거짓말

{{{#0D70B1 미안해 정말 미안해
약속을 지키지 못했어
거짓말처럼 너를 잊은 채
가끔 웃기도 하지
언제든 돌아올 수 있게
다시는 엇갈리지 않게
여기 있겠다고
돌아올 자리를 기억할 수 있도록
알고 있었니
눈부신 하늘이
너의 눈물에 빛나던 그날도
지켜질 수가 없는 약속인 것을
넌 벌써 알고 있었니
무거운 짐을 다 던져 버리고
나도 여행을 떠나가려고 해
혹시나 하는 미련도 남김 없이
전부 묻어 버렸으니
이젠 안녕
혹시 넌 믿고 있었을까
어쩌면 잊지 않았을까
마지막 한숨을 마지막 약속을
마지막 거짓말을
알고 있었니
눈부신 하늘이
너의 눈물에 빛나던 그 날도
지켜질 수가 없는 약속인 것을
넌 벌써 알고 있었니
무거운 짐을 다 던져 버리고
나도 여행을 떠나가려고 해
혹시나 하는 미련도 남김 없이
전부 묻어 버렸으니
이젠 정말 안녕 }}}

3.2.8. 악몽[편집]




악몽

{{{#0D70B1 별들이여 대답하라 이 불빛이 보인다면
캄캄한 하늘에 떠다니는 작은 빛 하나
한참을 난 떠다녔지 숨 막히는 어둠 속을
낯설은 거리에 버려진 아이처럼
난 누굴 찾고 있는지
여기는 또 어딘지
터무니없는 풍경에 익숙해 갈 쯤에
갑자기 깨달았지 네가 옆에 없는걸
괜찮아 걱정없어
이건 아마도 꿈일테니까 용기를 내
들어봐 어딘가에서 부르는 소리
너는 언제나 혼자가 아니지
괜찮아 견딜 수 있어 잠깐일 거야
눈부신 아침이 멀지 않았으니 }}}

3.2.9. 기념사진[편집]




기념사진

{{{#0D70B1 누가 내게 말했니
날아갈 순 없다고
우습지도 않아 미안하지만
날아갈 수 있기를
바란 적도 없는 걸
그저 남들처럼 걷고 있잖아
가려고 하는 곳이
조금 다를 뿐인데
억지로 나를 묶어 두기엔
아직 너무 빠르지
짜증내지 말아 줘 내게
그렇게 힘들면 너도 놓아 줄게
자유롭게
(미안해 거짓말이었어)
담담하게 지켜봐 줘 나를
생각이 날 때면 가끔 꺼내 보는
사진처럼
나의 이런 욕심도 참아 줄 수 있다면
함께 걷고 싶어 누구보다도
가려고 하는 곳이
조금 다를 뿐인데
억지로 나를 묶어 두기엔
아직 너무 빠르지
짜증내지 말아 줘 내게
그렇게 힘들면 너도 놓아 줄게
자유롭게
(미안해 거짓말이었어)
담담하게 지켜봐 줘 나를
생각이 날 때면 가끔 꺼내 보는
사진처럼
서랍 속에 던져 둔
기념사진 }}}


4. 앨범 참여자[편집]


  • 윤상 - 프로듀서, 믹싱(트랙 11 제외), 편곡, 기타(7, 8)
  • 김범수 - 믹싱(11), 편곡, 드럼 프로그래밍(3, 8)
  • 곽은정(Rock Record 스튜디오), Robin Gray(Allan Eaton 스튜디오) - 기술
  • 고희정(서울 스튜디오) - 마스터링
  • 김선화 - 보조
  • 박인영 - 현악 편곡
  • 김기홍(ode뮤직) - A&R
  • 김효은 - 헤어, 메이크업
  • 최성우(서울), Chang Shin(멜버른) - 사진
  • MIKLIES - 아트 디렉터, 디자인
  • Sam Lee - 기타(1)
  • 심상원, 김우현, 박종홍, 김혜은, 신인순 - 바이올린(1)
  • 김소영 - 첼로(1)
  •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2, 3, 6, 7)
    • Rudolf Osadnik, Robert Macindoe, Monica Curro, Lorraine Hook, Peter Edwards, Wojaech Statkiewkz, Sook Yoon - 1st 바이올린
    • David Shafin, Eleanor Bukhshtaber, Roger Young, Richard Panting, Ron Layton, George VI - 2nd 바이올린
    • Isabel Morse, Beth Henming, Alison Feiner - 비올라
    • Steve Reeves - 베이스
    • Sarah Mores, Gerald Keuneman, Simon Meighan - 첼로
  • 박용규 - 기타(2)
  • 손무현 - 기타(3, 9, 10)
  • 이현정, 김효수 - 코러스(3, 9, 10)
  • Miguel Angel Varvello - 반도네온(6)
  • SISAY BAND(에콰도르)
  • Hector Maigua Farinango - Sampona, 코러스(8)
  • Luis Oswaldo Teran, Jose Farinango Lema - 코러스(8)
  • 최진우 - 베이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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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구절을 유희열여름날에서 오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