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발렌타인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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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우유신화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씨발(...). 단행본 1권 백지 페이지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메이저 포털 연재 웹툰에서 당당하게 C. 발이라고 말해 보고 싶어서 지은 이름이라고... 완결나기 전 프로필이 확실히 나오지 않았을 때는 다른 회원들의 이름이 모두 음식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통해 발렌타인으로 추측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참고로 원작에 해당되는 '커피에 중독된 남자, 우유에 빠진 여자'에서 C.발렌타인의 포지션에 있던 캐릭터 이름은 C.미야였다.

곱슬거리는 금발에 처진 푸른 눈을 가진 잘생긴 남자. 1화에서 커피 협회에게 원래 커피신(리하이)을 지지한다고 발언, C. 리베리카를 포함하는 자신의 일족이 싸잡아 제명당하게 했다. 사건의 발단에 등장한 인물. 저렇게 말 하든 안 하든 리하이는 들어간 적도 없는 협회에 의해 제명당해 죽었거나 운명에 따라 죽지 않고 신이 되었을 테니 아마 발렌타인은 처음부터 로우 위를 따를 생각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리하이를 따르지 않았으면 누구의 편에도 서지 않았을 듯.

능력은 원근감 생까기.[2] 이 능력은 한 쪽 눈을 가리고 대상의 멀고 가까움을 모르게 되는(= 원근감을 잃는) 상황에서 발동한다. 근데 한쪽 눈 가린다고 그렇게 극적으로 원근감이 달라지진 않을 텐데? 능력이 밝혀지기 전 공간을 가지고 노는 듯한 이 자의 능력이 킹 크림슨의 패러디니 더 월드니 D4C니 온갖 떡밥이 나돌았지만 의외로 그런 보스(?)급 능력은 받지 못했다. 물론 저 능력도 응용하기에 따라 공간을 지배하는 수준이지만.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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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브나일 고교에서 리하이와 리베리카에게 합류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길을 잃어버려 합류가 하루 늦어졌다. C. 슈톨렌의 등 떠밀기에 당해서 10분 후에 나타난 리하이 앞에서 쓰러져있는 리베리카를 지키는 듯한 자세로 C. 바움쿠헨&C. 슈톨렌과 대치하며 멋있게 등장했으나 하이가 제대로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바람에 C발개그씬이 되어버렸다. 결국 10분의 마지막 얼마간을 때운 것 외엔 아무 공도 없이[3] 리하이에게 도망치라는 말만 하고선 자신도 쓰러진다. 그래도 리베리카와 충돌해 큰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리베리카를 하이 근처까지 날려보내주는 역할은 했다.

이 장면이 나오는 24화에서 한쪽 눈을 가리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논란이 있었는데, 발렌타인의 회원으로서 뛰어난 신체능력과 리베리카의 중력 상쇄를 합친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누운 상태에선 리베리카가 부탁한 '학교앞 중앙선'이 보이지 않으므로 능력을 써서 던진다는 건 말이 안된다. 리베리카가 요구한 '능력'은 단지 신체능력을 뜻한 것일 수 있다.

이래저래 개그 캐릭터 확정. 협회 최강이라는 떡밥이 연재 초기부터 계속 뿌려지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이 캐릭터만 등장하면 다 해결되는 듯한 인상을 주고서는 제대로 반전을 때렸다. 이후에도 싸우는 장면보단 엿보는 장면이 더 많아서 정말 최강인지 의구심이 들게 하는 캐릭터. 바움쿠헨을 숨어서 지켜보다가 사라진다든가 M. 마스카포네와 하이가 싸울 때 혹시 위험할까봐 뒤에서 지켜본다든가. 발렌타인은 생각이 없는 캐릭터가 아니니 어쩌면 뒤에서 리하이를 관찰하며 대충 도와준 걸지도 모른다.

능력이 처음 드러난 것은 60화. 멀리 떨어진 건물의 유리창을 주먹으로 상처없이 깨부순 뒤 위기에 처해있던 C. 로부스타를 구출하고 C. 로우 위가 있던 건물까지 한번에 이동했다. 아마 직접 앞에 나서서 싸우지 않고 자꾸 어딘가에서 몰래 엿보는 것도 이 능력을 쓰기에 가장 적합한 상황이기 때문일지도. 어쩌면 길치라는 설정도 원근법 생까기라는 능력을 생각해 보면 그럴듯하게 들리기도 한다.

본편에서 능력이 밝혀지기 전, 본편과는 전혀 상관없는그리고 정신을 본편보다 더 아득한 곳으로 날려보내는 번외편에서는 뜬금없이 전교생의 명찰 착용을 의무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는데, 이게 무슨 소용이냐고 하이가 물었지만 결국 이 능력 덕분에 번외편은 순식간에 해피 엔딩이 되었다(...).

로우 위와 리하이를 저울질하기 위해 각각 찾아가 커피를 한 잔 내어달라라고 부탁했다. 로우 위는 온갖 연구를 통해 만든 궁극의 한 잔 '마사바나 죠안나'를, 리하이는 자판기로 뽑으려다 발렌타인의 만류로 즉석에서 창조해낸 'Murle Bu Ccobaro De Seuillon(무를 부 꼬바로 드 세용)'(…)을 내놓는다. 발렌타인은 리하이의 커피에서 끊임없이 미각이 공격당하는 맛을 느낀 뒤, 로우 위를 찾아가 로우 위에게 마음을 바치기로 결정했다는데...

그리고는 로우 위에게 바칠 마음이라며 당당히 중지를 내놓는다. 길고 달달한 걸 먹으라고 하는건 덤. 리하이는 모든 커피를 똑같이 사랑하고, 로우 위는 우월한 것과 열등한 것을 나누는 상반된 자세를 보고 리하이를 따르기로 결정한 것.

그 이후 잠시 등장이 없다가 C. 아마렐로와 C. 티피카가 하이를 노리고 있는 것을 알고 티피카의 총알을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저지, 이후 티피카를 습격해 무력화시킨 다음 티피카에게 마음이 있던 아마렐로까지 항복하게 만든다. 그리고 나서 -현란한 말빨로 티피카에게 로우 위에게 신의 운명이 있다면 리하이처럼 총알을 피할 수 있을거라고 하며 로우 위를 저격하라고 강요설득해서 티피카가 로우 위에게 총을 쏘게 만들고 버림받게(?) 한다(…). 흠좀무.

98화에서 사실 리하이가 선택한 여자가 오선지였다는 걸 알자 또 우주의 법칙으로 인해 일이 잘 풀렸다면서 회원의 존재 의의에 대해 고민하고 슈톨렌의 밸런스 붕괴급 능력을 알게 된 뒤 완전히 탈력한 듯하나 최종전에는 참관객 비슷하게 얼굴을 비친다. 결과적으로 오선지의 꿈으로 세계가 치환되는 것을 지켜보고 우주의 법칙을 납득하고 로우 위를 찾아가 "너는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라고 선언한다. 결과적으로 로우 위와 슈톨렌의 존재로서의 임종을 지킨 셈이 되었다.

마지막 회에도 등장하는데, 남의 결혼식에서 휴대폰을 잡고 놀고 있다(…).

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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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의 회원이라지만 간혹 잉여 취급을 받는다. 물리적으로 거의 최강에 속하는 저런 능력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바로 밸런스가 붕괴되니 참 난감하겠지만 로부스타를 구하고 티피카와 아마렐로를 저지한 것을 제외하면 얼굴은 꾸준히 비추는데 다른 캐릭터에 비해 활약이 영 없는지라... 실제로 능력을 써서 싸우기보다는 능력에 대한 설명이나 결정적인 타이밍에 간접적으로 개입하는 경우가 많아 이리저리 꼬인 복선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내레이터나 해설역에 가깝다. 심지어 그의 말빨은 로우 위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 아마 최강의 회원인 이유는 두뇌파쪽에서 최강인 듯. 작중에서 게임을 하거나 축구 경기를 보는 장면까지 합쳐져서 인터넷이나 트위터를 한다든지 게임이나 만화책에 열중한다든지 등의 덕후 넷잉여 기믹으로 어레인지되어 무진장 인기 좋은 동인설정(…).

•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그럴 듯하게 구구절절 늘어놓는 재주를 가져서 사람 마음을 이리저리 흔들며 휘말리게 한다. 그러나 로우 위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지라 본래의 커피신인 리하이가 뭐하는 인물인지 모르는데도 1화에서부터 로우 위를 따르지 않겠다고 선포를 하거나, 아직 오선지가 진짜 오선지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리하이에게 하이가 사랑하는 상대가 너무 그림으로 그린 듯한 연인이어서 신의 능력으로 무의식 중에 그런 것이라면 불쌍하지 않냐고 충고한 다음 하이의 결단을 듣고 그의 사랑을 인정해주는 등 나름대로 정의는 있다. 자기 주관이 굉장히 뚜렷하고 모두가 해매고 있을 때 가장 먼저 해답의 열쇠에 다가서는 캐릭터. 실제로도 자신은 이 상황을 다 지켜봐야겠다는 식의 말을 하며 자신이 관찰자 캐릭터임을 강조하는 걸 보면, 활약보다 해설이 많은 것도 그냥 작가가 캐릭터 디자인을 처음부터 그렇게 잡았던 걸 수도 있다. 물론 작가가 언급한 게 아니니 확신은 금물.

• 동인계에서 주로 이어지는 상대는 거의 로우 위. 초반에는 등장 이후 별 활약이 없고, 중반의 vs 로부스타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이후로 사실상 로우 위와 접촉하거나 로우 위의 의도를 설명하는 건 발렌타인이 다 하는 데다 엔딩에서도 얼굴을 비쳤던지라 로우 위-슈톨렌과 함께 커우신 BL진영의 양대 메이저 커플링이다. 소수파로 리하이나 리베리카, 로부스타 같은 조합도 제법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