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튀는 청량한 사운드의 ‘Intro : Crush’는 퍼플키스(PURPLE KISS)만의 세련된 보컬이 어우러져 독특한 감성이 느껴지는 곡이다. 기계처럼 돌아가는 현대사회 속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헤아리지 못한 채 그저 부품이 되어 쳇바퀴 같은 일상을 보낸다. 남들이 정한 규칙과 기대에 갇혀 너의 가치를 잃어 가는 거 지겹지 않아? Shh, I got a secret gift for you. This is a…
어제와 같은 일상. 오늘도 착함을 강요받으며 마음속으로 말을 삼키고 애써 웃으며 하루를 넘긴다. 더 이상 기대되지 않는 내일. 누가 정의한지도 모르는 “바름”에 갇혀 색채를 빼앗기는 것이 순리라면, 기꺼이 세상에 맞서는 Villain이 되어 보고자 한다. 작은 변화가 일으키는 파동은 누군가에게 해가 될 수 있으나 때로는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여전히 美쳐 버린 세상을 힘겹게 버티는 또 다른 ‘나’들이 많다. 무채색의 ‘나’들이 다채로이 색채를 되찾길 바라며, 강렬한 Bass와 미니멀한 Trap 비트 위에 자유로운 보컬과 Hip한 감성을 담아내었다.
사랑은 늘 처음에 달콤하게 다가온다. 그것이 독인 줄도 모르고 계속 집어삼킨다. 결국 시리도록 아픈 쓰라림을 겪지만 나는 또다시 사랑을 찾는다. ‘BITTER SWEET’은 Slap House 장르의 곡이다. 달콤하면서도 쓴 다크초콜릿처럼 사랑은 늘 기쁨과 슬픔을 동반한다. 반복되는 사랑을 겪으면서 더욱 단단하게 성장해 가는 마음을 퍼플키스(PURPLE KISS)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Toy Boy’는 힙합 R&B 장르의 곡으로 몽환적인 신디사이저와 독특한 플럭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지나가듯 툭 뱉은 한마디 손짓 하나에도 의미를 담게 하는 나의 연인에게 사랑스러움을 느낀다. 어쩌면 나에게만 충성하는 귀여운 장난감처럼 보이기도 하기에. 짓궂은 장난에도 오롯이 나만을 바라봐주는 어린 시절 장난감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하면서 서로의 각별함을 담아본다. 앞으로 함께 하는 순간도 지금만 같길 바라며, 우리의 사랑이 그렇게 아름답길.
‘Heart Attack’은 두근거리는 심장 박동이 연상되는 신디사이저가 중심인 신스웨이브의 곡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리듬이 퍼플키스(PURPLE KISS)의 목소리와 만나 한층 더 풍부해졌다. 좋아하는 상대를 떠올리며 서로에게 향해 있는 감정이 완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매번 돌아가는 너와 나지만 답은 결국 우리라는 걸 알고 있기에. 지금처럼 천천히, 잔잔하게 써 내려갈 우리의 이야기들을 두근거림에 담아 들려주려 한다.
시원한 바다 내음과도 같은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Voyager’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마치 드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항해사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희망과 기대감에 부푼 마음을 대변하듯 몰아치는 드럼 사운드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해준다. 누구나 아직 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환상이 있다. 저마다 가슴속에 품고 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다 쓰러지기를 반복한다. 그 과정은 고되고 힘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눈앞에 펼쳐지는 한 줄기의 빛을 따라 결국 다시 목적지를 향해서 나아갈 것이다. 거센 항해를 이어가는 수많은 Dreamer들이 결국 바다의 끝에 닿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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