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 Cybertro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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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실체와 문제점
3. 법적 문제와 비판
4. 같이 보기


1. 개요[편집]


공식 웹사이트, 트위터[1]

말레이시아댓글 알바사이버트루퍼를 반대하며, 이에 사이버트루퍼들의 실체를 공개하며 소위 "사이버트루핑"을 막기 위해 싸운다는 트위터리안. 해당 트위터 계정을 보면 스스로를 "트위터의 안녕을 위협하는 사이버트루퍼들을 추적합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계정을 통해 "사이버트루퍼"를 추가하는 방법은, 특정 유저의 트윗 밑에 가서 "@AntiCytro add"라는 답글을 달면 그걸로 끝이며, 그러면 해당 계정이 와서 곧바로 해당 트위터리안을 사이버트루퍼로 추가했다는 공지를 알리고 진짜로 추가한다.

이렇게만 보면 굳이 이 문서가 왜 등재되어야 하는가 싶겠지만...


2. 실체와 문제점[편집]


사실 이 유저는 사이버트루퍼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노골적인 친 희망동맹(PH) 성향을 내세워 PH에 반대하는 모든 트위터리안들을 죄다 사이버트루퍼로 매도하고 조리돌림을 해서 망신을 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사이버트루퍼 문서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애초에 사이버트루퍼는 "댓글 알바", "말레이시아판 우마오당" 등의 표현이 무색하게 정확한 실체가 밝혀진 게 아니며, 단순히 진영논리로 서로를 비난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어서, 소위 "사이버트루퍼에 맞선다"는 것부터가 무언가 악의적인 의도를 품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사이버트루퍼는 그 자체만으로도 일종의 음모론이라, "사이버트루퍼를 반대한다"는 말부터가 음모론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계정의 논리에 따르면, "사이버트루퍼"들은 인터넷으로 드러나는 민심을 왜곡하기 위해 민심에 역행하는 댓글 알바들이 트위터를 오염시키고 여론조작을 행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문제는 말레이시아는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기 여러운 나라이기 때문에[2] 도대체 무엇이 민심이고 무엇이 민심에 역행하는 것인지 알 방법이 없다. 이 계정의 행보가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2021년 중반 전후로, 당시 무히딘 야신 총리를 겨냥한 민심이 나빠져 친 PH 성향 시민들이 코로나 19를 무릅쓰고 거리에 나와 Lawan 등의 집회를 벌였는데, 사실 무히딘 내각을 구성하던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과 그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이탈자가 대거 발생했을 정도로 무히딘이 민심을 잃었다는 것은 거짓말은 아니지만, Lawan도 친 PH 성향이 강해, Lawan이 곧 민심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명백한 논리적인 오류이다. 하지만 이 계정은 "Lawan = 민심"이라는 편협적인 논리를 내세워, 트위터리안들은 무조건 Lawan을 지지해야 하며, 이를 조금이라도 비판하면 "민심을 왜곡하는 사이버트루퍼"로 규정한다는 것이다.

즉, 해당 계정의 논리에 따르면:
  • UMNO/BN/PAS/GPS 등 범보수세력을 지지하는 유저들
  •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이스라엘을 반대하는 유저들
  • UMNO/BN/PAS/GPS 등이 싫지만 그럼에도 PH도 만만치 않게 싫거나 PH가 훨씬 더 싫은 유저들
  • 반서방 성향 유저들
이들 모두가 죄다 "사이버트루퍼"가 되는 마법(...)이 일어난다는 것.

말레이시아의 정치권은 2020년 전후를 거쳐 심각하게 불안정한 상황인데, 코로나 19라는 중대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 싸우는 데 바쁜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 여론까지 겹쳐, 일종의 정치 혐오증까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트위터를 포함한 모든 SNS에서 모두까기 성향의 유저들이 급격하게 늘어났는데, 문제는 한참 트위터를 장악하고 있던 친 PH 성향 유저들이 일종의 입지적 위협을 느끼고 이런 식으로 트위터를 다시 친 PH로 장악하고자 이런 식의 조리돌림을 대놓고 한다는 것. 정작 여론조작이 싫다면서 자신들은 대놓고 여론조작을 일삼고 있는데, 결국 빼도 박도 못 하는 내로남불이다.

2021년 중후반부터 이들의 행태는 더욱 더 심해져서, 안와르 이브라힘 등 PH 관련 계정에다가 그를 조금이라도 비판하는 리플을 남겨도 졸지에 사이버트루퍼가 되는 마법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아예 BN 관련 계정에서 BN을 지지하는 댓글을 달아도 "얘까지 추가해달라"는 도 넘는 행태까지도 흔하게 보이지만, 그나마 단순히 BN을 지지하는 선에서는 조금 참는 편. 물론 어디까지나 조금이다.

이런 논리대로 추가되는 "사이버트루퍼"들을 보면, 과연 사이버트루퍼가 진짜로 맞나 싶을 정도로 평범한 유저들이 상당수이며, 심지어 JAKIM 공식 계정까지 대놓고 추가되어 있을 정도다. 아예 대놓고 나집 라작 등 UMNO/BN 정치인들까지 추가시켜 달라는 도 넘는 리플까지 보일 정도. 웃긴 건 대놓고 국왕을 모욕한 파흐미 레자[3]를 추가해 달라는 리플은 하나도 없으며, UMNO/BN 관련 계정에까지 몰려가 노골적으로 악플 테러를 하는 친 PH 성향 유저들은 사이버트루퍼로 추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사이버트루퍼"로 추가되면 대고 신고를 때리는 경우가 잦으며, 이 끝에 계정이 진짜로 폭파되는 경우도 있다.


3. 법적 문제와 비판[편집]


사실 이렇게 추가당한 "사이버트루퍼"들이 그냥 참으니까 망정이지, 행여나 진짜로 법적 조치를 검토라도 하는 순간에는 할 말이 없다. 그리고 참고 말고의 여부를 떠나서, 이렇게 자신이 싫어하는 세력을 지지하거나, 혹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세력에 반한다고 대놓고 조리돌림을 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다. 물론 대한민국 법과 말레이시아 법이 다르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똑같은 짓을 해도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언급했듯이 피해자들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거나 혹은 참는 탓에 아직까지는 큰 이슈가 되고 있지는 않지만, 행여나 사태가 심각해질 경우[4]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SNS를 놔두고 굳이 트위터에서 이러는 데에 대한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물론 진짜 이유야는 본인만이 알겠지만, 정황상 트위터의 구조 자체가 종용한 문제일 수도 있다. 비단 말레이시아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 나라든 간에 트위터는 유독 극좌/극우 등 극단적이고 반사회적인 유저들의 집단 공격이 다른 SNS에 비해 유독 심한 것으로 악명이 높은데,[5] 이렇게 된 것이 트위터 특유의 글자 수 제한, 신상 공개 불필요[6] 등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7] 말레이시아의 경우, 대놓고 군주제 폐지를 주장하거나 말레이/이슬람을 모욕하는 트위터리안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8] 말레이시아 법으로는 모두 불법이지만, 실제로 체포된 트위터리안들은 아직까지 없다. 이 또한 페이스북과는 달리 트위터는 말레이시아에 지부가 없어서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물론 해당 유저의 행태도 문제지만, 해당 유저에게 "사이버트루퍼로 추가해 달라"고 종용하는 일부 트위터리안도 똑같이 문제다. 즉 두 부류 다 빼도 막도 못 하는 공범인 것.

게다가 이들 뿐만 아니라, PH와 친 PH 성향의 언론들도 이들과 손절하기는커녕 되레 이들의 행태를 방조하거나 오히려 부추기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일례로 "시장 언론"을 자처하지만 실제로는 노골적인 친 PH 성향 언론인 The Edge Markets도, 해당 유저를 "사이버트루퍼"에 자발적으로 맞서 싸우는 유저라며 대놓고 미화 보도했다. 최악의 경우, 이들의 행태가 자칫 다음 총선에서 PH가 패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9] 어느 나라건 극단적인 지지자들에 의존하거나, 이들의 행패를 방조/종용하는 정당은 총선에서 패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10]


4.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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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월 16일 17시 현재 팔로워 10,074명으로 등재기준 만족.[2] 가장 큰 이유는 대한민국과는 달리 말레이시아는 여론조사를 거의 시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론조사를 시행하더라도, 말레이시아는 말레이계와 비(非) 말레이계의 민심이 극명하게 엇갈리기 때문에, 제대로 된 민심을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3] Spotify에다가 국왕의 왕비를 모욕하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놓고는, 막상 규정 위반으로 삭제 크리를 당하자, 대놓고 정부가 Spotify까지 장악했다는 음모론을 설파해 지지자들을 선동하기까지 했다. 사실 해당 인물은 "풍자"라는 미명 하에 노골적인 모욕을 서슴치 않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4] 극단적인 예로, 혹시나 피해자가 조리돌림과 비난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이라도 하거나 한다면...[5] 가령 대한민국의 경우, 소위 대깨문들이 장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노골적으로 문재인이낙연을 지지하며, 이재명국민의힘 못지 않게 비난한다.[6] 가령 페이스북의 경우, 철저히 실명을 사용해야 하며, 가명을 사용하거나 혹은 다중 계정을 만들다가 적발되면, 영구 정지를 먹는다. 예전에는 연예인의 예명도 제한했으나(예를 들어 아이유라고 못 하고 이지은이라고 해야 하는 식), 지금은 예명 제한은 그나마 풀었다. 하지만 트위터는 가명을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7] 예를 들어 글자수 제한의 경우를 보자. 아무런 논리 없이 빼애액 거리며 욕하고 저주하는 데에는 글을 길게 쓸 필요도 없지만, 그러한 비난과 욕이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 지 반박하려면 줄줄이 써야 한다. 문제는 글자수 제한 때문에, 이렇게 반박하는 게 쉽지 않고, 악플러들은 이들이 "대응도 못 하는" 바보 취급하고 만만하게 보는 것.[8] 가령 melayu isley 하는 유저들의 경우, melayu islam을 비꼬아서 말레이/이슬람을 모욕하는 것을 알 수 있다.[9] 별일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원인 중 하나로 꼽힐 정도다. 물론 트럼프 본인의 논란은 제껴 두더라도, 순전히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네티즌들과 사회가 전반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유권자들과 네티즌들을 죄다 악의적으로 매도하고 조리돌림을 하였고, 결국 이들은 본선에서 분노를 표출하고 말았다.[10] 대한민국의 예를 들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2021년 재보궐선거 문서를 참조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