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년 특집 무한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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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뮤지컬과 예능의 컬래버레이션 8주년 특집 무한상사
구조조정으로 인해 흔들리는 현실을 반영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내일로>를 개사하여 무한상사의 <내일로>로 재탄생
무한도전 레전드 소개문
무한도전 8주년 기념으로[2] 기획된 무한상사 시리즈이며 예능 콩트를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냈다. 그래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많다.
2. 줄거리[편집]
2.1. 프롤로그 - 출근[편집]
4년 만에 인턴생활을 끝내고 드디어 정직원이 된 길 사원은 어머니로부터 선물받은 옷을 입고 출근했는데, 유 부장은 길 사원의 패션을 보자마자 무언가 마음에 안 드는 듯한 뉘앙스를 품기며 아침인사를 건넨다.[3]
무한상사 시리즈의 인트로답게, 사원들의 작중 포지션이나 기믹 등을 알려주는 경향이 강하다.
2.2. 신무기 개발[편집]
이제껏 별다른 성과를 보여준 적이 없는 부서다 보니 회장님과 임원진을 비롯한 윗선들에게 단단히 찍혀 있었던 차,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사장님에게 최후통첩을 받았는데, 만약 새로 주어진 마지막 프로젝트까지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유 부장의 영업 팀 중 한 명이 정리 해고당한다는 것. 늘 웃고 떠들며 진지하지 못했던 유재석 부장의 영업 팀도 자신들의 목이 걸린 정리해고 기간이라 평소와 다르게 자중하고 '아연맨' 프로젝트를 맡아 열심히 분투한다.
등장 순서대로 나열했다.
- 박명수 차장: 용왕 머신 / 등장노래: Twinkle
- 정준하 과장: 알루미늄 맨 / 등장노래: Hot Issue
- 정형돈 대리: 파피루스 맨 / 등장노래: CRAYON
- 하동훈 사원: 튜브 머신 / 등장노래: 폼생폼사
- 노홍철 사원: 이블 맨 / 등장노래: 야야야[4]
- 길성준 사원: CAN-MAN / 등장노래: 난 멋있어
그리하여 결국 한 명을 해고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미우나 고우나 해도 자신과 함께 일해 온 사원들 중 하나를 해고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유 부장도 괴로워하고, 자신이 정리해고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눈치 보는 사원들 사이에서도 여러 가지 갈등이 생겨 무한상사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험악해진다.
2.3. 최후의 만찬[편집]
그렇게 중국집에서 처음에 유 부장이 어렵게 정리해고 얘기를 꺼낼 때는 모두가 '농담도 잘하신다'고 (반쯤은 내심 알고 있으면서도 믿고 싶지 않아서) 웃고 떠들며 흘려 넘기려 하자, 그렇게라도 애써 밝은 모습을 보이는 사원들에게 유 부장은 진지한 목소리로 거듭 확인시켜준다.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한 사원들이 서로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 각자 회사에 붙어있어야 하는 이유를 쏟아내며 몸부림친다.[5]저기... 곧 회사에 정리해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나도 농담이었으면 좋겠는데, 제가 조금 전에 사장님을 만나뵙고 왔어요.
아무래도... 우리 팀에서 한 명이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남에게 까칠하고 무례한 성격이었던 박 차장은 가장 비굴하게 돌변해서 가족들 굶어 죽는다고 싹싹 빌면서 애걸한다.[6] 딸이 자신과 닮았다며 쌍꺼풀 수술을 해줘야 한다는 이유를 대기도 했다. 얼마 전에 쌍둥이를 낳아 먹는 입이 늘어난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정 대리는 생활고로 인해 밤마다 대리기사로 투잡을 뛰고 출퇴근 시간까지 아끼며 회사 휴게실에서 쪽잠을 자느라 거의 회사에서 살다시피 한 만큼 더욱 절박함을 표했다. 길 사원은 이 시점이 정직원으로서의 첫 출근이었는데 첫 날부터 잘리냐고 묻자 박 차장이 "어차피 순서는 없고 넌 홀몸이라서 괜찮지 않냐"고 했고, 이에 대한 반박이 "전 대머리잖아요!"(...)였고,
하 사원은 절박한 나머지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에 아비규환이 된 회식의 분위기를 정 과장이 몸소 나서 환기시키려 했으나, 안 그래도 부족한 월급을 삭감하자는 말에, 모두가 의기투합하여 그에게 집중포화를 쏟아부었다. 물론 유부장은 하나를 버리느니 조금이라도 줄여서 다 같이 살아보자는 정과장의 의도를 알기에 박차장을 말리면서 "정과장이 그런의미로 한게 아니잖아요."라면서 정과장을 두둔한다.정준하: 누구 한 명 내보내지 말고 다 가족이니까, 일곱 명 조금씩 월급을 삭감하죠!
박명수: 야! 야!! 한 푼이 임마 아까운데 뭘, 뭘 나눠 내! 네가 그냥 양보해 그냥 다녀! 십원 한 장이 아쉬운데 지금!
정형돈: 과장님, 그리고 전 힘들어서 대리운전까지 하는데 또 월급을 깎으면 뭐 하란 얘기예요, 지금!
길성준: 저는 할머니가 두 분 이잖아요! 아시면서 그러세요!
이에 정 과장은 다시 한번 분위기를 환기시켜 보려고 하다 탕수육 소스를 부어버렸다. 이에 모두, 특히 찍먹파인 유 부장이 탄식을 내뱉자[7] 정 과장은 유 부장의 기분을 풀어 보려고 유 부장이 극구 사양하는데도 콜라 캔을 따다가
이것들이 보자보자 하니까! 누굴 보자기로 아나!!
더 이상은! 못 참아!!
그렇게 참다 못한 정 과장은 폭주해 진격의 정 과장으로 돌변하고 박 차장과 길 사원을 제외한 모든 사원들을 벽, TV, 냉장고에 처박아버렸지만[10] , 사실 정준하의 망상이었고 현실에서는 트림만 하는 것으로 그쳤다.[11]찍어... 찍어... 먹어!!!
그렇게 각자 살아남기 위해 발악하는 모습을 보며 유 부장은 착잡해하면서 회식 자리를 떠난다.그만 일어나 봐야 될 것 같아요. 여러분들한테는 정말 너무 미안합니다.
우리가 어쩌겠습니까.. 위에서 시키면 해야죠. 제가 어떤 결정을 하든... 절 너무 원망하지 마세요.
정말... 정말 미안합니다.
결국엔 모두 마음을 다 잡고 끝까지 다 함께하자며 서로를 다독여 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며 의기투합하고, 이때 나온 장면이 아래에 별도 문단으로 언급할 '내일로'.
2.4. 정리해고[편집]
유재석이 최종 정리해고 대상자를 고르는 마감 날에 중국집에서 최후의 만찬을 같이한 그 다음 날, 박명수 차장을 필두로 좀 더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하자는 취지로 1시간 일찍 출근했다. 또한 정리해고 대상을 적어 내야 하는 고역을 겪어야 하는 유 부장을 위해 노래를 준비했다.
하지만 <내일로> 도중에 유 부장은 이미 보고 서류에 최종 정리해고 대상을 적었고, <내일로>가 끝남과 동시에 굳은 결심을 한 모습으로 손으로 보고서 파일을 '탁'하고 덮는 장면이 나왔다. 그래서 유 부장은 이미 기분이 착잡했고 어제 있었던 일을 잊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이벤트로 노래를 부르려던 박 차장에게서 마이크를 확 잡아채 뺏고는 매정하게 "꺼!!"라고 했다. 물론 그 후에 박 차장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는 했으나 팀 분위기는 최악.
분위기가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눈치 없이 연예계 기사를 읽고 큰소리로 떠들어댔던 정 과장을 부서 동료들이 한소리 했으나 유독 그전 날까지도 정 과장에게 꾸중을 줬던 유 부장은 유난히 조용했다.[12] 그리고 중간중간 개그성 멘트들도 나온다. 유 부장이 박 차장에게 인도에서 뭘 들여오는 거냐고 묻자 "사이다요. 인도에 사이다 유명하잖아요." 라는 답이 돌아온다. 이때 노라조의 카레가 BGM으로 깔리는 게 포인트.
11시가 되자 길이 점심 메뉴 선정에 대해 얘기를 꺼내고, 정 과장은 "초밥이 먹고 싶어졌다"는 말을 했을 때 유 부장이 부서 사람들끼리 1:1로 식사를 돌아가면서 한다는 핑계로 정 과장을 따로 불러내었다. 초밥 노래를 며칠 내내 불렀던 정 과장에게 맞춰 초밥집을 가서 점심 식사를 했으나 유 부장은 아침을 많이 먹었다는 이유로 초밥을 먹진 않았다. 대신 눈치 없는 정 과장이 가격을 불문하고 참다랑어 대뱃살 초밥, 꽃등심 초밥 등 족히 수십만 원은 될 분량의 초밥을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그것이 무한상사 과장으로서의 최후의 만찬인지도 모른 채 백치미를 뿜으며 회전초밥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은, 후에 정리해고 되었을 때 모습과 대비되어 비참함을 배가시킨다.
유 부장은 정 과장이 초밥을 먹는 도중 조심스럽게 '이 회사에 안 다녔으면 뭘 했을 것 같나'라고 질문을 던졌고 정 과장은 마냥 해맑게 이 회사가 나에게 제일 중요하고 다른 일은 생각지도 않는다면서 되려 회사일에 고민을 많이 하고 회사일 얘기를 꺼내자 대뜸 유 부장은 일 얘기 꺼내지 말라는 말을 하다가 문득 말을 멈추고 미안하다고 했다.유 부장: 저기, 정 과장은 그 회사... 안들어왔으면 뭐 했을 것 같아요? 아니, 그냥 뭐... 궁금하기도 하고...
정 과장: 허허~ 갑자기 그런 질문을 하세요? 회사 안 오면 뭐해요, 전 생각 안해봤는데?
(중략)
유 부장: 알았으니까 일 얘긴 그만하고, 맛있게 많이...
정 과장: 그러니까 저는, 맨날 회사 생각! 제가 10년간 있으면서 점점...
유 부장: 아 그러니까! 회사에서 좀 저 일할 때 좀 똑바로 하고 그랬으면은... 왜 밖에 먹는데 나와서 자꾸 일 얘기를 해요? 목소리가 또 커지네. 미안해요, 별 얘기 아니니까.
정 과장: ... 그럼... 그럼 이만 가시죠.
그 후 유 부장은 따로 볼 사람이 있다고 해서 미리 결제하고 먼저 초밥집을 나섰고, 기분 좋게 초밥을 먹고 회사로 돌아온 정 과장은 먹은 초밥을 소화할 겸 콜라를 자판기에서 뽑아 마시려고 하는데 마침 옆에 있던 신입 사원 홍광호에게 잔돈을 빌린다. 그리고는 홍광호에게 신입 사원이니까 힘들겠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살다보면 돌아오는게 있을 것이라며 격려를 해주고 사무실로 돌아온다.
그러나... 정 과장을 반기는 것은 다름 아닌 초상집 분위기와, 자신의 책상에 올라와 있던 큼지막한 종이 상자 하나였다.
이 장면을 통해 유 부장은 그전 날, 최종 정리해고 대상 서류에 정 과장을 적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유 부장이 정 과장이 눈치 없이 연예계 기사를 읽고 떠드는 행동을 해도 다른 때와 달리 조용히 있었고, 갑자기 정 과장과 같이 20~25만 원이라는 거액을 내고 정 과장 혼자 먹게 내버려 둔 것도 일종의 부하 직원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미안함 때문에 그 어떠한 꾸중을 주지 못했던 것이다. 다만 초밥집에서 곧 회사에서 나가야 하는 입장임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회사일 얘기를 꺼내면서 초밥을 먹고 있는 정 과장을 보면서 아이러니함과 안타까움, 회사 체육대회 때 부장님 가발을 건지려 감나무에 올라가다 떨어지기 전까지는 자신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능력 있었던 입사 동기[13] 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부장의 위치에서 못난 과장의 이름을 정리해고 명단에 적어야 하고 그 사실을 직접 말할 수 없다는 상황에 화를 내긴 했지만 바로 사과했다.
이병우 - 비 (연애의 목적 OST)
한편 정 과장은 상자와 자신이 정리해고 대상임을 알리는 편지를 보고 '누가 장난하고 그러냐'고 했으나 마찬가지로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하다가 갑작스럽게 정 과장의 정리해고의 사실을 알고 나서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었고, 박 차장이 더듬거리며 우리도 몰랐다면서 정 과장이 정리 해고되었다는 사실에 쐐기를 박았다.정 과장: 아 이거... 누가 또 이렇게 장난하고 그래 또! 어? 이거 누가 장난한 거야? 정 대리!
정 대리: 예...
정 과장: 저... 차장님... 이... 이거 뭐예요...?
박 차장: 아... 그... 진짜... 진짜 몰랐어 우리도... 미안하게 됐네...
그 후 정 과장은 '내가 10년을 넘게 이 회사를 위해 몸 바쳐 일했는데.....'라고 울먹이며 이내 정리해고가 사실이라는 걸 깨닫고 나서 이내 묵묵히 자신의 남은 짐들과 <과장 정준하>라고 적힌 팻말을 챙겨들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동료들을 뒤에 두고 사무실을 나갔다.아 차장님... 아 우리... 끝까지 함께하자고... 얘기했잖아요...? 우... 우리 가족이라며?
아니... 내가 이거 10년 동안.. 10년 넘게 이 회사를 위해 이렇게... 몸 바쳐 일했는데.. 이게 말... 이게 진짜에요 이거...?
아 잠깐만... 아 이거 유 부장님 진짜... ...어? 이거 왜 안 돼? 아 이거... ...에휴 참...
그와 동시에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홍광호가 부른 버전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정리해고의 서글픔을 표현한다.[14] 이때 길 사원이 자기를 따라오자 정 과장은 짐을 들어다 주려는 걸로 알고 만류하지만, 사실 길 사원은 인사부서의 지시로 출입증과 법인 카드를 회수하기 위해서 따라온 것이었다. 이때 길 사원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과장님... 인사부에서 출입증이랑... 법인 카드랑...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이 말을 들은 정 과장은 진짜로 해고된 걸 다시금 깨닫고 망연자실해한다. 길 사원도 너무 죄송해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와중에 정 과장은 착잡하게 출입증과 법인 카드를 돌려주고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길 사원이 아래층까지 바래다 주려 했지만, 정 과장은 괜찮다고 거절하고 홀로 내려간다.
그 뒤 아까 초밥을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음료를 마시기 위해 회사 내 음료 자판기에 넣을 동전을 정 과장에게 빌려줬던, 이미 자신은 잘린 줄도 모르고 여유롭게 입사 선배로서 조언해 줬던 길사원과 동기인 인사과 홍광호 신입사원을[15] 하필 회사를 나가게 되면서 자신의 개인 물품이 담긴 종이 상자를 들고 1층으로 내려가면서 무안한 모습으로 마주치고 나서 뻘쭘함과 반나절도 안 돼서 "회사 선배와 후배" 사이가 아닌 "정리해고 대상자와 그 회사를 다니는 사원"의 관계로 마주쳐 버린 아이러니한 모습에 서로 멋쩍은 고개 인사만 나눠버린다.
이 와중에 박 차장은 아내에게 전화해 "여보, 난 살아남은 것 같아. 어, 그거 할부로 사."라고 통화하는데 그 내용을 듣는 정 대리는 정색하며 '어제까지 함께하던 사람이 정리해고로 잘렸는데 저게 뭐 하는 짓이야?'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하 사원 역시 기가 막힌다는 듯한 표정으로 박 차장을 쳐다본다. 하지만 정 대리도, 하 사원도 정 과장이 정리 해고당함으로써 살아남았기 때문에 뭐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보여줬다. 하지만 통화를 끝낸 박 차장도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떨군다. 어찌 보면 미운 정이 들어버린 듯.[16]
이후, 1층에서 터덜터덜 걸어가는 정 과장의 뒷모습을 유 부장이 줄곧 2층에서 착잡하고 미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회사 근처 거리에서 자신의 소지품이 든 상자를 들고 쓸쓸히 혼자 걸어가는 정 과장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1부가 막을 내린다.
정준하의 뛰어난 연기력 덕분에 이 당시 "정준하가 무한도전에서 진짜로 하차한 것이냐?"는 웃지 못할 작은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여담 문단에 후술.
2.5. 정리해고, 그 후[편집]
한 달여가 지나 방송된 6월 1일 332회 방송분에서는 정 과장이 해고된 이후의 이야기가 방송되었는데 정형돈이 정 과장으로 승진, 노홍철이 노 대리로 승진하고 정 과장 없이도 회사가 잘 돌아가고 있었다. 다만 중간중간 정준하의 빈자리가 두드러지는 묘사가 나오는 정도. 그러나 유 부장은 정리해고 후유증으로 살벌한 감정 기복에 시달리고 있고[17][18][19] , 부하 직원들도 정준하처럼 본인들도 정리 해고당하는 게 아닐까 하며 유 부장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점심을 산다고 해도[20] 이런저런 핑계로 피하면서[21] 한 사람의 정리해고로 인해 조직원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있음을 보여주었다.[22]
한편, 정준하는 해고 사실을 가족들에게 차마 밝히지 못한 채 출근길 코스프레를 하며 밖에서 새 일자리를 알아보거나 하면서 이런저런 방식으로 시간만 때우며 지냈다.[23] 이 부분에서 과거 IMF 때 직장을 잃고 실제로 이랬던 당시 수많은 아버지 어머니들이 힘들었던 그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고.[24]
유 부장: 사모님, 저기... 정준하 과장님이 얘기를 안 하셨나 본데... 아니 저기, 그게 아니고요... 얼마 전에 정준하 과장이요... 정리... 해고가 됐습니다.
노라: ...무슨 시베리아 벌판에서 개 풀 뜯어 먹는 소리를 하고 있어~ 말도 안 돼! 아이고~ 오늘 아침에도 내가 얼마나 예쁘게 잘 꾸며서 내보냈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박 차장: 제수씨! 짤렸다구요!
노라: ...아, 이게 무슨 소리에요. 이게 무슨 소리에요 지금?!
유 부장: 죄... 죄송합니다, 그...
노라: 아니, 우리 그... 우리 그 이가 짤렸... 유 부장님, 말해봐! 우리 그이가 짤렸어, 짤렸어?!
우리 그이가 짤... 아악... 어우우우~ 어우 진짜!! 어우~!
하지만 아내 노라의 회사 깜짝 방문으로 인해 결국 실직이 들통나게 된다. 직원들이 남편을 위로하고자 깜짝 방문한 노라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다가 결국 유 부장이 총대를 메고 정준하의 정리해고 사실을 알리고, 이를 농담쯤으로 생각하던 그녀에게 박 차장이 다시 한 번 "짤렸다구요!"라고 말하면서 확인사살을 하게 된다. 이렇게 남편의 실직 사실을 알게 된 노라는 이 말을 듣고서는 흥분해서 뛰쳐나간 뒤 남편과 통화를 하는데, 영화관에서 홀로 영화를 보다[25] 아내의 전화를 받은 정준하가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 중이라고 거짓말을 한 뒤 두 사람이 전화를 끊고 나서 부부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된다.
이후 정준하는 재기하기 위해 고깃집을 차리고 친구의 정보통을 믿고 주식 투자를 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고깃집[26] 을 차렸지만 고기가 너무 맛이 없고 심지어 밑반찬까지도 맛없어서 망했다. 무한상사 직원들이 와서 먹었을 때도 깔창을 씹어 먹는 듯한 맛이 날 정도로 고기가 맛이 없어서 서로 계산하기 싫어하자 정 과장(정형돈)이 '승진 턱'이란 명목으로 억지로 냈다. 오죽했으면 서비스로 줬던 계란 프라이가 가장 맛있었다고 했을까.
그리고 15년 전 유 부장과 정준하가 동반입사 당시 과거 회상에서 정준하가 무려 200:1의 경쟁률을 뚫고 수석 합격 입사로 회사 MT에 등장한 것부터, 감나무 위에 걸린 부장의 가발을 꺼내주려다가 지능이 떨어지게 된 서사가 구체적으로 등장했다.[27][28] 이때 감나무에서 떨어지기 전까지의(...) 정준하 신입사원은 스페인어, 러시아어, 몽골어, 아랍어, 아프리카어[29] 의 6개국어는 기본이며 듣도 보도 못한 자격증 부자에 그야말로 사회생활 만렙에 못하는 것이 없는 특급 사원이며, 그와 반대로 유재석은 사회성 부족에 눈치는 밥 말아 먹은 것도 모자라, 신입사원임에도 잘하는 것 하나 없고 잘난 정준하를 보며 대놓고 열폭하여 선임들로부터 꼴통 취급을 받으며 입사 하루만에 관심 사원으로 낙인찍힌다.
차장: 정보통
대리: 노곤해
설상가상으로 친구를 믿고 퇴직금 일부를 포함해서 거의 전 재산을 투자한 주식도 망하고[33] 급기야 사채까지 끌어쓰며 조폭들에게 채무를 추심당하는 처지에까지 몰리자 연속된 실패로 절망 끝에 마포대교에서 김광진의 '편지'를 부르며 몹쓸 시도를 하려고 하지만, 갑자기 배가 고파져 죽기 전에 배부르자고 먹은 계란 프라이가 맛있자 계속 먹다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이후 정준하는 새롭게 '연탄불 후라이후라이'라는 가게를 차리고 프라이를 팔기 시작하는데,[34] 그야말로 대박이 터지면서 정준하는 정 과장에서 '정 사장'이라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2.6. 치킨 vs 후라이[편집]
손님들의 홀이 끊기지 않고 행쇼[35] 와 같은 TV 프로그램과 잡지에 연이어 오르내리는 유명세를 타게 되며 남부럽지 않은 성공 가도를 달리던 찰나, 홈쇼핑[36] 제의가 들어온다.
네? 홈쇼핑이요?!?
자신의 프라이에 자신이 넘치던 정준하는 당연히 출연을 승낙하는데, 하필 같이 홈쇼핑에 출연한 상대가 예전에 자신을 해고했던 무한상사였다. 홈쇼핑 대결의 컨셉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였다. 이 때문에 치킨 프랜차이즈를 하던 무한상사와 맞붙게 된 것. 무한상사의 아이템은 치킨 브랜드인 <음~ 치킨>. 대기업을 배경으로 한 무한상사였기에 전세는 정준하에게 너무 불리했고, 음~ 치킨은 제대로 된 소개를 하기도 전에 홍보 무대만으로도[37] 주문 폭주가 뜬 반면, 연탄불 후라이 쪽은 파리만 날린다.
하지만 음~ 치킨 쪽의 엉망진창 브리핑과 턱없는 허위 과장광고를 위시한 트롤링이 역효과를 일으키기 시작한다.박 차장: 저희 <음~ 치킨>은 치킨의 고장 미국 켄터키에서 자란 냉동으로...
유 부장: 국내산, 국내산... 국내산.
박 차장: 대한민국에서 어딘가에서 자란 새끼를 위치 추적해서 미국으로 보내가지고 유학도 보내잖아요, 내 새끼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새끼 때부터... (정 과장이 입을 막게 함)
유 부장: 국내산입니다. 국내산 닭만을 씁니다.
정 과장: 저희 <음~ 치킨>은... 온기만 있을 정도로... 살짝 튀겨만 주시면...
노 대리: 신선하고 소프트해서 입에 넣으면, 살살 녹아서 셋이 먹다가 셋이 죽어도 모릅니다. 나이th!
박 차장: 내 새끼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새끼 때... (정 과장이 입을 막게 함)
길 사원: 저는 치킨을 먹지 않습니다! (정 과장이 한 대 머리를 치자) 근데 <음~ 치킨>은 먹어요. 아주 맛있게요!
하 사원: 사은품은요, 무한상사, 아시죠? 그거, 초대박 란제리 그... 어흥 팬티랑요, 꼬꼬 팬티가 랜덤 발송됩니다. 그리고 그냥 톡까놓고 말하지면, 그냥 좀 사주세요...
노 대리: 사세요!
유 부장의 브리핑은 군더더기 없이 괜찮았다. 그러나 박 차장이 "미국 켄터키"라느니, "위치 추적"이라느니, "내 새끼가 먹는다는 생각으로..."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데 이어[38] , 'ㅅ' 발음을 못하는 노 대리, 그리고 치킨을 안 먹는데 음 치킨은 먹는다는 헛소리를 하다가 얻어맞는 길 사원까지 트롤링을 제대로 저질렀다. 이런 음~치킨의 괴상한 브리핑을 보면서 표정이 굳어가는 정윤정 호스트의 모습이 압권. 하 사원은 인사를 하면서 한 박자 늦거나 다소 어눌한 어투로 사은품[39] 을 소개한 뒤 "그냥 사주세요"라고 대놓고 말했고, 정 과장도 어눌한 발음으로 문제가 되었지만 박 차장이나 노 대리, 길 사원처럼 대놓고 트롤링을 저지른 다른 사원들에 비하면 그나마 상대적으로 순하게 넘어간 편이다.
다음으로 음~ 치킨의 효능을 소개하는데, 노인들의 건강 증진 효과, 발모 증진 효과, 여성 호르몬 증진 효과, 노화 방지 효과, 학업 능력 상승 효과 등등 하나같이 치킨이 아니라 약물이라고 하더라도 터무니없는 것들이었다. 해고당하지 않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겠지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무리수를 던진 것 때문에 쇼호스트의 반응마저 점점 냉랭해졌다.[40] 심지어 발모 증진과 여성호로몬 증진 효과가 사실이라면 오히려 부작용이나 다름없을 수 있는데, 이미 머리가 있는 사람은 전신에서 털이 무성하게 자라나는 부작용으로 변할 수 있으며 남성 구매자에게 여성호르몬은...
- 노인으로 분장한 박 차장은 건강 증진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냥 생수병을 들어 올렸다. 그렇기 때문에 아귀힘은 그대로다.
나 좀 봐줘요!- 길 사원은 발모 증진 효과로 가발을 착용하였다.
한 모공 세 가닥- 여장한 정 과장은 여성 호르몬 증진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미녀로 변한 것처럼 실제 모델과 바꿔치기했다.[41]
- 노 대리는 노화 방지를 증거로 얼굴이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답시고 먹기 전에 얼굴을 가릴 때 썼던 CD를 레이저 디스크로 바꿔치기해서 보여줬다. 아예 대놓고 사기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라는 자막을 넣었다.
- 학생으로 분장한 하 사원은 학업 능력 향상을 증거로 말도 안 되는 수학 문제[42]
를 풀었다.
이 와중에 방송에서 시식을 맡은 사원들은 음료수도 없이 치킨을 먹다 보니[43] 점점 표정이 구겨지는데다 튀긴지 오래 돼서 누린내가 난다든가 심지어는 순살이라고 선전했는데 길 사원이 뼈를 씹어서 이빨이 나가기까지 한다. 하 사원이 오돌뼈라고 수습했지만 노 대리가 대놓고 뼈를 보여줘서 확인사실. 일단 모델 바꿔치기까지는 어떻게든 넘겼지만, 노 대리가 너무 대놓고 사기를 치는 시점에서부터 신뢰도가 급격히 낮아진 것으로 묘사된다. 이전 건들은 그냥 순식간에 효과가 나타날 수 없으니까 급하게 재연하느라 그리됐다고 생각할 수라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조차 재연하지 않았으므로 신뢰도가 폭삭 하락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면 정준하는 성공적인 어필을 이어나간다. 계란 후라이를 묶어서 판매하는 상품을 구체적인 가격대와 양을 제시하며 소개하고, 연탄불맛 나는 후라이팬과 비법 소스 등 사은품으로 묶기에도 좋은 상품들도 같이 공개했다. 허위 과장과 기교를 줄이고 있는 그대로만 기승전결이 뚜렷하게 소개한 결과, 첫 주문 폭주 달성에 성공한다. 서서히 다급해지기 시작한 유 부장은 정준하에게 "과장을 한다거나 그러시는데 우리 무한상사에서 과장 했었거든요."
그렇게 음~치킨은 과장광고 때문에 시청자들의 신뢰가 급락하는 한편, 정준하는 정직한 어필로 조금씩 신뢰를 쌓아간다. 그리고 전세에 쐐기를 박는 사장의 아내인 노라가 직접 등장 및 시식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세는 완전히 정준하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노라가 계란 프라이 100개를 먹어치우는 것도 모자라[45] 계란 프라이를 이용한 각종 음식[46] 들까지 차례로 먹어치우는 탈인간 수준의 먹방으로 최단 시간 전량 매진을 기록하고 대역전극을 일궈내는 데에 성공하며[47] , 그 인기를 더욱 퍼뜨리게 되었다.정윤정: 그럼, 노라 부인께서는 몇 개나 드실 계획인가요?
정준하: 평상시에 한 백 개씩 먹어요.
유 부장: 아, 무슨 달걀을 백 개씩 먹어요?
노라: 한. 판. 더.
모두: ?!?!?
길 사원: 50개 더?!
하 사원: 저게 돼?!
정준하: 아니, 놀랄 일이 아니고...
박 차장: 뭐 하는 여자야?
정준하: '뭐 하는 여자'라뇨? 제 와이프인데, 실수하네.
유 부장: 말 좀 조심해요, 말 좀.[44]
결국 그대로 정준하에게 패배한 무한상사. 길 사원이 유 부장에게 "거짓말하지 말자고 했잖아요." 라고 투덜대자 머쓱해진 유 부장은 재밌게 하자고 그런 거라며 변명하지만 박 차장의 "그렇다고 없는 사실을 하시면 어떡하니?" 에 말문이 막힌다. 그 후 쟁반노래방도 간략하게 진행되었는데, 도전 노래는 하나되어 1차 시도는 박명수가 가사를 틀려 실패. 2차 시도는 노대리가 마지막 가사를 th발음으로 해서 실패했다.
그렇게 승리가 확정된 정준하는 전량 매진 후 소감을 밝히는데, 자신과 같이 전국의 힘들어하는 가장들에게 한마디 한다.
직장을 다니고 계신 우리 40대, 50대... 힘내십시오!
여러분들 희망을 가지세요! 세상은 (생각보다) 아름답습니다!
2.7. 대표이사 정준하[편집]
그렇게 홈쇼핑으로부터 한 달이 지난 2015년[48] , 무한상사는 연이은 적자 때문에 대표이사가 교체될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소식이 나온 반면, 연탄불 후라이후라이는 전국 지점 300여 개, 연 매출 700억[49] 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나게 성장했고, 마침내 (前)정 과장이 CEO로서 무한상사를 인수하게 된다.하하: 연탄불 후라이후라이...
정형돈: 달걀 프라이 하나로 연매출...
정, 노, 하, 길 : 700억?!?!?
그렇게 주주총회 사회를 맡은 홍광호의 개회사 후, 대표이사가 된 정준하는 모두에게 박수를 받으며 대표이사로서 주주총회에 입성한다. 이때 옛 팀원들은 사주 1주도 없는 일반 사원이 주주총회에 불릴 이유가 없어서 의아해하고 있었지만, 정 대표가 등장하는 걸 보고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정 대표가 일부러 부른 듯하다.[50][51]홍광호: 지금부터, 주식회사 무한상사 긴급 주주총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박 차장: 아니 주주총회에 우릴 왜 부른거에요?
유 부장: 좀 조용히 해요. 또 짤리고 싶어요? 낸들 알아요.
정 과장: 사주도 한 주 없는데...
유 부장: 조용히 하고 있으라니까...
그리고... 정 대표의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2.8. 에필로그[편집]
사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꿈이었다.정 과장! 정 과장! 정 과장!! 뭐해요 지금?!
꿈이 깨지면서 나타난 현실은 다름 아닌 유 부장 자리에서 자다가 혼나는 부분. 즉, 유 부장 자리에서 퍼질러 자다가 욕먹고 깨어나는 부분부터는 전부 정 과장의 꿈이었던 것.
뒤돌아보면 이게 정 과장의 꿈이었다는 떡밥이 존재하긴 한데 정확히는 1부 초반부, 즉 정리해고 소식 이후 신무기 개발 이전 시점을 보면 유 부장이 다녀오고 뜬금없이 정 과장이 유 부장 자리에서 꿀잠을 자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 그때부터 모든 일이 정 과장의 꿈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현실으로 돌아온 정 과장이 절규하는 것으로 엔딩.
김태호 PD가 이후 밝힌 사실에 따르면, 초창기에는 이 스토리를 꿈이 아닌 현실로 하려 했었다고 한다. 정 과장을 통해 인생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으니 지금 힘들더라도 나중에 성공이 찾아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하지만 실제로 정 과장이 대표이사가 되면 무한상사 이야기를 진행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알고보니 주역의 꿈이었던 엔딩으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면 꿈 속의 유 부장은 정 과장을 자르고, 꿈 속의 박 차장은 정 과장을 괴롭히고, 부서원들은 자신들의 생계 때문에 이를 외면하지만 현실의 박 차장은 나름대로 정 과장을 챙겨주며 아껴주고, 현실의 유 부장은 아무도 자르지 않고 끝까지 함께 갔다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나쁘지 않고 나름 훈훈한 엔딩일지도 모른다. 덤으로 마지막 자막에 '정 과장은 있어줘야 무한상사의 완성'이라고 적어놓기도 했으니.
다만, 에필로그 씬에서 유 부장이 "사내에 흉흉한 소식이 있는데, 정리해고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현실에서도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라는 암시를 주고 끝났기 때문에, 그렇게 밝은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후속작인 2016년 무한상사를 보면 노 사원과 길 사원이 해고당했다.
3. 삽입곡[편집]
[53][54]
등장 순서대로 열거.
- 1부
- 잔소리(아이유(feat. 임슬옹 to 2AM)) #
- 풍문으로 들었소(장기하와 얼굴들) #
- 와일드 아이즈(신화) #
- Twinkle(태티서 - 로봇슈트 PR 때 박차장의 BGM)
- Hot Issue(포미닛 - 로봇슈트 PR 때 정과장의 BGM)
- CRAYON(G-DRAGON - 로봇슈트 PR 때 정 대리의 BGM)
- 사나이 가는 길(젝스키스 - 로봇슈트 PR 때 하 사원의 BGM)
- 야야야[55] (이박사 - 로봇슈트 PR 때 노 사원의 BGM)
- 난 멋있어(안 편한 사람들(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 로봇슈트 PR 때 길 사원의 BGM)
- 내일로(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내일로(One Day More)를 무한상사에 맞게 개사) #
- 하와이안 커플(허밍 어반 스테레오)#
- 서른 즈음에(김광석) #
- 2부
- 3부
- 하나 되어(Now&New) #[57]
- 지금 이 순간(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
3.1. 내일로[편집]
회식 파트 이후에 등장하는 레 미제라블의 One Day More를 개사 및 편곡한 버전이다.
정리해고에 대한 회사 구성원들의 심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여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괄호 내 가사는 합창단의 코러스. 후반부에 무한상사 내 인물의 코러스는 인물명이 추가됨.
【가사 펼치기 · 접기】
파트 분배를 보면, 가창력이 가장 좋지 않은 노홍철과 이런 웅장한 곡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톤을 가진 하하의 파트가 가장 적으며, 그나마 두 번째는 다른 멤버들의 목소리에 거의 묻혀서 가사 자막이 없었다면 그대로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58] 정준하는 현역 뮤지컬 배우다운 가창력을 보여주고 그 외 리쌍의 보컬인 실력파 가수 길, 순정마초와 영계백숙으로 실력이 입증된 정형돈, 뭐든 잘하는 유재석이 완벽한 노래를 선보인다. 박명수는 역시 가수답게 무난한 실력을 선보였고 가수를 하고있는 기간도 긴 덕분인지 분량도 많이 받았다. 참고로 길과 명수의 파트는 명수 옹이 평소 하던 레퍼토리.
전체적으로 정리해고에 대해 누군가를 자기 손으로 해고해야 하는 부장, 정리해고의 1순위이며 자신이 잘릴까 봐 두려워 걱정하는 차장과 과장, 윗사람들이 나가면 승진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대리, 자신들은 잘릴 일이 거의 없는 것을 알며 누가 나갈지 기대하는 사원, 아직 정리해고에 대해 잘 몰라, 마냥 걱정하는 신입사원의 심정들이 매우 자세히 드러나 있는 점이 호평을 받는다.
촬영 장소는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했다.
제작진이 연출적인 면에서도 많은 신경을 쓴 부분이 보인다.
- 다른 직원들의 파트에서는 이기주의적인 가사를 부르는데, 정준하만 이기주의가 아닌 공동체주의적인 가사를 부르고 있다.
- 무대에서는 정준하가 센터에 위치하는데, 거기에 무대에서의 위치도 해고당할 확률이 높은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다.
정중앙
해고될 확률은 낮지만 아직 정리해고에 대해 잘 몰라 불안해하는 길과, 동기에 비해 실적이 낮은 하하가 그다음에 위치해 있으며, 결정권자인 유재석과 평이 좋고 젊은 사원인 노홍철은 해고될 가능성이 제일 낮은 양끝에 배치되었다.
- 정준하의 명패와 정형돈의 명패를 차례로 보여주는 장면에서 과장 자리가 바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며, 노라가 잠깐 등장하면서 2부에서의 등장을 예고했다.
- 내일이 오면 회사 떠날 사람 알게되리라~ 합창파트에서 떠날사람할때 정준하 과장의 모습을 비춰주었다.
4. 평가[편집]
- 개성있는 캐릭터와 그에 걸맞는 연기
특히 중국집 만찬에서의 진성 극대노 연기를 보여준 박명수[59] 는 무한상사 시리즈에서 가장 악역스러운 면모를 보여주었고, 정리해고 씬에서 눈물 연기를 보여준 정준하의 열연 등, 진지함과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전개로 분량을 챙겨갔다.
거기에 유 부장의 회상 장면에서 하하와 길은 유 부장의 옛 상사로 분해 그간 유 부장에게 당한 꼰대 연기를 그대로 돌려주며 재미를 챙겨갔고, 2부에서 등장하는 정준하의 아내인 노라는 비교적 짧은 분량이었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성으로 신 스틸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 풍자 요소의 적극적 활용
방송에서 직장인들이 직속 상사나 선후배 사원들 때문에 겪는 애환을 현실감 있게 잘 그려내면서도 개그 요소도 적당하게 배정하면서, 역대 무한상사 특집 콩트 중에서도 가장 큰 호평을 받았다.
- 뮤지컬 연출
- 결말에 대한 평가
- 총평
이후 2016년 10주년 대기획으로 방영된 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이 초호화 캐스팅과 김은희, 장항준이 참가해 화제가 되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원작파괴, 캐릭터 붕괴 등 엄청난 혹평을 받으면서 8주년 뮤지컬의 평가가 더 높아졌다. 무도 전성기 멤버 7명이 모두 등장한 무한상사의 마지막 에피소드였기 때문에 더욱 돋보일 수 밖에 없다.
무한도전이 종영된 이후에도 옛능을 비롯해 업로드된 영상들이 많은 조회수와 좋아요를 받는다는 점과, 댓글들이 모두 8주년 특집 호평 일색인 것을 보아 무한상사 최대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5. 패러디 및 오마주[편집]
- 1부
- 신무기 개발 중 정준하와 유재석이 우천시 취소 특집에서 정준하와 박명수가 췄던 불장난 댄스를 추는 모습이 나온다.
- 유 부장이 업무를 보고할때 회장에게 쫓겨나는 장면은 신입사원 권지용에서 나온 장면과 유사하다.[64]
- 길 사원이 할머니가 두 분이라는 언급을 하는데, 이는 명수는 12살에 등장하는 길성준의 설정을 반영했다.
- 정 과장이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버리고 탄식을 내지르는 장면은 무한도전 맞짱 특집의 패러디인데, 여기서도 소스를 부은 사람이 정준하다.
- 정 과장이 폭주하는 장면은 2003년 SBS 코미디타운 착한 남자의 패러디다. 당시 정준하의 가발이 벗겨지면 험악하게 변하고, 작중 피해자인 유재석도 출연했었다.
- 엔딩에서 정 과장의 야유회 시절 모습, 2012년 근무 첫 날 옥상에서 사원들에게 상의가 벗겨지는 장면, 유 부장에게 따귀를 맞는 장면, 아재개그에 빵 터지는 장면, 팬티 소개를 하는 장면, 유 부장 집에서 윷놀이를 하는 회상 장면이 주마등 스치듯이 차례대로 나온다.
- 2부
- 정리해고된 정준하가 가짜 출근을 하고, 시간을 때우기 위해 만화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은 거침없이 하이킥에 등장한 이준하의 패러디이다. 과거 IMF 때 직장을 잃고 실제로 이랬던 당시 수많은 아버지 어머니들을 담은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 유 부장이 극대노하는 장면은 23회에서 방영된 무한극장 <남자답게>에서 유재석이 모지리 조직원 준하를 갈구는 장면과 비슷하다. 보스가 말하는데 눈치 없이 뻥튀기를 먹던 준하를 조용히 타이르고 끝나나 했더니 이후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다가 갑자기 급발진해서 준하에게 방석을 집어던지며 구타를 하는 장면과 비슷하다.
- 무한상사의 치킨 브랜드명인 음~ 치킨은 신입사원 권지용편에서 유 부장의 아재개그에서 따온 것이다.
- 회상 장면에서 나오는 정준하의 자격증에는 시낭송 지도사와 주산 자격증이 있는데, 이는 언니의 유혹에 나오는 자신의 아내의 캐릭터성과 정 총무가 쏜다에 등장하는 정준하의 캐릭터성을 반영했다.
- 홈쇼핑 기획전에 나오는 음~ 치킨의 사은품으로 등장하는 정준하의 어흥 팬티는 신입사원 권지용편에 나온 그것이다.
- 3부
6. 여담[편집]
- 신무기 개발 시점에서 뜬금없이 계란 프라이를 굽고 박 차장이 칭찬하면서 나중에 프랜차이즈를 하라는 복선이 나온다.[68]
- 작중에서 정 과장이 차린 식당은 세트가 아니라 박명수의 매니저 한경호가 운영 중인 곳을 빌려서 촬영했다. 사실 이곳에서 몇번 촬영했던 적이 있었고, 무한도전 쩐의 전쟁 특집 2탄에서 그 정체가 밝혀졌다. 참고로 현재는 폐업해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
- 초반에 노 사원과 하 사원이 길거리 패션 잡지에 출연하면서 화면 하단에 각종 의류 아이템에 대한 영어 설명이 나오는데, 사실 영문 위키백과를 복붙한 것이다.
- 빙고 특집 때 언급에 따르면 이 특집의 정리해고 스토리 때문에 정준하가 진짜로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게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정준하 본인이 에피소드 종료 이후 출연한 무릎팍도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무한상사에서의 해고가 정말 무한도전 자체의 하차처럼 느껴져 슬픈 감정에 이입이 더 잘 됐다고 한다. 특히 짐 정리 상자가 놓인 책상 옆에서 무도 멤버들이 눈을 맞추지 않아 그 감정이 극대화되어 정말 펑펑 울었다고. 또한 1부 후반부의 박명수의 대사는 애드립이었다고 밝혔다. 영상
- 작중에서 사측은 근로기준법 제23조(해고 등의 제한), 제24조(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의 제한), 제26조(해고의 예고), 제27조(해고사유 등의 서면 통지)를 위반하였다. 그리고 정 과장은 제35조(예고 해고의 적용 예외)의 어느 사항에도 해당하지 않을 정도로 오랫동안 근무했던 직원이라서 억울한 것이다. 이에 근로기준법은 제28조(부당해고 등의 구제신청)에 따라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어야 했다. 그리고 이 사건은 결국 2017년 4월 방영된 국민의원 특집에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심각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지적하였다.
- 2013년에 방영된 특집이라 그런지 정준하가 편지를 부르는 장면 중 당시 마포대교에서 삼성생명이 설치한 생명의 다리 캠페인 문구가 나왔었다. 하지만 마포대교 문서에서 나오듯이 캠페인 문구의 심각한 문제점들 때문에 오히려 마포대교를 자살 명소로 만들어버린 역효과를 불러일으켜 논란이 되었다. 제작진들도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문제가 되는 문구는 나오지 않았다.[69]
- 정준하가 맨발의 청춘을 부르는 장면에서 식신로드와 진행 MC인 박지윤과 이창민이 등장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전신 격 프로그램인 식신 원정대가 MBC every1의 프로그램이었고, 정준하가 MC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추정.
- 홈쇼핑 특별 기획전 이후 사원들이 신문 기사를 읽어보는 장면 중에서 노홍철이 "우리는 잘하고 있어요. 저희는 잘하고 있는데 윗물이 이런 거야."라는 말을 했다. 이는 무한상사의 고위 경영진들을 비판하는 발언이지만, 김태호 해임 및 무한도전 폐지의 주동자이며 2012년 공영방송 총파업을 유발한 당시 MBC 사장 김재철을 비판한 중의적 표현이라는 해석도 있다.
- 무한상사 사원들이 추신수, 류현진, 손연재를 언급할 때 해당 선수의 관련 영상이 나왔는데, 추신수는 데상트 광고, 류현진은 LG U+ 광고 영상, 손연재는 2012 런던 올림픽 리듬체조 결선 무대 장면을 편집해서 내보냈다. 여기서 언급된 선수들 중 추신수만 유일하게 무한도전과의 접점이 없다.[70] 대신
추신수와 닮은 꼴인 전현무가 출연했다유재석, 하하가 고정 출연한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하긴 했다.
사유리: 너무 부드러워요~ 이 맛이는 말딸소의 귀같은 맛이 나요~ 너무 부드럽고 기름이 많아요. 온 몸이 다 햄보케요~ 고마워요 사장님~
정준하: 말딸... 뭐요?
사유리: 귀가 나뻐요?
- 2013년 6월 1일자에서 사유리가 정준하에게 계란프라이가 말딸소의 귀 같은 맛이 난다고 하자, 정준하가 "말딸... 뭐요?"라고 답했는데 2018년 1월 18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한국에 상표를 미리 출원했을 때 제목 중 말딸이 포함되어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에 이 짤방이 추가되었다.
[math(\lim\limits_{}f(x)/g(x))]? (단, [math(a>2)] 실수)
방송 상에서 답은 0이긴 하지만, 극한에서 [math(x)]가 어디로 가는지도 표시가 안 되어있기 때문에 잘못된 식이다. 극한 문서 참조. 그래도 [math(x)]가 무한대로 간다고 가정해면 답이 0이 되긴 한다. 그래도 초등학생 역할을 맡은 하사원에게 영재가 아닌 이상 적분문제를 풀 수 있을리 만무하다.[43] 홈쇼핑 카메라가 비추지 않을 때는 먹는 척만 하고 안 먹고 있거나, 몰래 콜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하 사원도 급하게 물을 찾기도.[44] 정황상 정준하를 그만 공격하라는 뉘앙스보단 간부들이 보고 있는데 입조심하라는 뉘앙스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