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마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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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설명
2. 구성원
3. 작중행적
3.1. 결성과 배신
3.2. 진실
3.3. 왜곡된 세계선에서의 역사
4. 기타
5. 관련 인물
6. 관련 문서/외부 링크


1. 설명[편집]


The Seven Meister | Der Sieben Meister

700여년 전[2]

바칼이 천계를 통치하던 시대에 존재했던 일곱 명의 천재 집단.

마법이 금지되었던 천계에서 기계 문명이 발전하고 있었을 때 나타났으며 이들의 유산으로 기계 혁명이 성공했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대 바칼 레지스탕스인 이터널 플레임에 속해서 대 바칼 병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게이볼그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일원 중 하나였던 테네브가 배신하면서 바칼에게 계획을 들키게 되고, 대부분 죽임을 당하고 바칼에 의해서 그들의 흔적이 지워진다.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자 집단 세븐 샤즈가 이들의 의지를 이어받아 창설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에 등장하는 메카닉 집단. 바칼을 몰아내고 천계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암약하던 비밀결사로, 던전 앤 파이터/연표를 보면 게이볼그를 만들던 시기가 아라드력 303년으로 표기되어 있음으로 본편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대략 700년 전의 인물들이다.

바칼이 용의 전쟁에서 패퇴하고 죽은 자의 성을 통해 천계로 도달해 그곳을 지배하기 선포하고 모종의 이유로 천계인들이 사용하는 마법들을 모조리 금지시킨다. 결국 이 과정에서 천계인들은 마법이 아닌 다른 기술이 발달하게 되는데 그게 기계혁명. 즉, 과학의 힘이다. 그리고 이 과학이 발전되는 과정에 있었던 네임드급 천재집단이 바로 대 바칼 레지스탕스 '이터널 플레임'에 소속된 7인의 마이스터. 이들의 의지를 이어 받은 마이스터 집단이 바로 세븐 샤즈다.

이들의 기술력을 시작으로 뿌리가 내려간 천계는 기계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메카닉들의 조상이자 시작이 된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집단의 멤버들은 당대 최고의 천재들로 구성되어있었고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타도 바칼. 이들은 바칼을 없애기 위해 당시 기술로는 절대로 만들지 못할 기계를 만들고 있었다. 그 기계의 이름이 바로 대 바칼용 결전병기 게이볼그. 이름의 유래는 켈트 신화의 영웅 쿠 훌린의 창 게 볼그.

하지만 한명의 배신자로 인해 결과적으로 프로젝트 자체는 실패해 바칼의 치세와 폭정이 더 이어졌으나 이들의 성과가 바칼의 눈을 피해 후세에 전파된 덕분에 후대의 기계문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었고, 그 발전의 토대는 오직 바칼을 죽이기 위해 천계 전체의 반역이자, 혁명이며, 총공세인 기계 혁명으로 귀결되어 결국 천계를 바칼의 압제로부터 해방시켰다. 그리고 이들의 유산은 수 백년 뒤 핀드하이거를 비롯한 이튼의 과학자들은 쿠리오가 남긴 연구의 흔적을 바탕으로 템페스터, 게일포스 등의 수 많은 양산형 메카들을 만들어 내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더욱 발전시켜 메카닉의 변형, 합체라는 새로운 개념을 창안할 수 있었다. 더불어 여런처의 각성기 에인션트 트리거도 이들의 유산인 드래곤 슬레이어를 소환해서 쏘는 스킬이다.

천계인들은 이들의 업적을 기려 혁명 후 새로 세운 국가명을 지벤(Sieben)으로 정하고,[3] 게이볼그 펀치를 보면 "여든 살 먹은 노인도 흥분해서 방방 뛰어야 정상"(by 하이람 클라프)이라고 말할 정도로 7인의 마이스터는 천계에서 그 위상이 높다.

특이하게 테네브는 배신자라고 하지만 그가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그의 기술력이 성과로 전해져 기계 혁명에 활약한 것 또한 인정받고 있다. 배신의 증거가 확실하나 정작 배신한 이유와 목적이 확실치않아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주류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지만, "바칼이 천계인들을 서로를 믿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거짓으로 꾸민 일"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어 옹호하고자 하는 사회 분위기가 있을 정도다.[4] 그야말로 천계의 국민 영웅들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7인의 마이스터의 노력과 성과는 헛되지 않았는지 이들의 의지를 잇는다는 의미로 창설된 세븐 샤즈가 이 게이볼그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게이볼그-mark II를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7인의 마이스터와 크게 관련은 없지만 모험가가 기간틱 웨폰, 통칭 GW의 16번째 시리즈에서 기계혁명 이후 최대의 역작이라고 불리는 '발트슈타인'의 개발에 성공했다.[5]

마이스터는 독일어로 특정분야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큰 성취를 이룩한 장인을 가리킨다. 정확하게는 명장, 거장, 명인이라고 보는게 맞다. 엘디르를 제외한 나머지 6인은 각자 주력인 분야도 있고 그 성취도 남다르니 맞는 작명.

2. 구성원[편집]





공식 설정은 남: 테네브, 쿠리오, 볼간, 오드뤼즈 여: 젠느, 라티, 엘디르로 구성되어있다.[6] 공식적인 인게임 등장은 이터널 플레임 연구소 스토리로 남성라인이 먼저 등장했고, 마이스터의 실험실 스토리에서 여성라인도 마저 등장했다. 본 문단에선 기존 역사의 7인의 마이스터의 행적을 간략하게 서술하였다.

7인의 마이스터 리더인 당대 최고의 메카닉이자 대 바칼 저항군 이터널 플레임의 간부 중 하나. 알 수 없는 이유로 팀을 배반하고 바칼에게 게이볼그 프로젝트의 실체를 알려 다른 동료들 전원이 몰살되도록 하였다.

계획이 실행되다가 막히거나 할 때 묘안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다재다능하였다. 항상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매우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쓰고 있다. 과학자이면서도 신을 믿고 있으며 과학으로 그 존재를 증명하려고 한다. 명상이야말로 진리를 탐구하는 올바른 길이며 그것이 곧 새로운 발상의 근원이라고 믿고 있으며 실제로 게이볼그 프로젝트가 막힐 때마다 명상을 통해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런처(여) 각성기인 에인션트 트리거의 제작에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다른 마이스터들은 그녀의 아이디어를 긍정했지만 테네브 만큼은 그 지식이 마치 발전된 미래 기술처럼 보여서 석연치 않아 했다. 테네브의 배신으로 게이볼그 프로젝트가 바칼에게 발각당해 이터널 플레임 연구소로 바칼이 침공하기 이틀 전에 돌연 자취를 감추고 행방불명이 되었다. 사실 그녀에게는 남들에게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었는데, 그 내용은 아래에 후술.
  • 웹툰
테네브를 보좌하며 2인자를 자처하고 있으며 그녀의 정체에 대해 몰락한 대귀족의 여식이다, 슬럼가 출신이다, 기계공학의 권위자로 유명하던 이의 자식이다, 극단적으로는 이터널 플레임의 간부의 첩으로 들어가 마이스터의 지위를 몸으로 샀다 등 별의별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여튼 이렇게 모든 것이 의문점 투성이지만 엘디르가 보여주는 모든 기술들은 혁신이라는 말마저 무색한 신 기술들이라 그녀가 마이스터의 지위를 받은 것에 대해 아무도 반박은 못 하고 있다.

테네브와 연인관계로 바칼로 부터의 도주생활로 결혼식은 못했지만 연인을 넘어 부부관계이자 아이도 가진 각별한 사이였다. 역학과 물리학 등에 통달해 있어 후대의 천계에서 사용되는 각종 동력장치, 발전기 등은 대부분 그녀의 연구 성과로부터 발전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칼의 침공으로 프로젝트가 실패하자 충격으로 조산하고 몸조리를 하던 도중 남편 테네브가 배신자였다는 걸 알고 절망 끝에 오드뤼즈에게 아이를 맡기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7인의 마이스터인 천재 마이스터. 초거대 결전병기 게이볼그가 그 육중한 체구의 패널티를 극복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차원이동'을 활용하는 부분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젊은 나이에도 굳은 심지와 변하지 않는 '자유'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또다른 7인의 마이스터 테네브의 배신으로 '코드네임 게이볼그'의 완성이 좌절되고 오드뤼즈와 자신만이 살아남게 되자 차원 이동 장치를 이용하여 게이볼그의 잔해 다른 차원에 옮겨놓은 뒤 일시적으로 불러올 수 있는 차원 이동 장치의 설계도를 특수한 암호문으로 기록하여 숨겨놓았다. 결국 쿠리오는 바칼의 추격자들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었지만 암호문으로 기록된 설계도만큼은 비밀리에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남성 메카닉의 1차 각성기 게이볼그 펀치가 쿠리오가 남긴 차원 이동 장치를 이용해 게이볼그의 팔을 불러내는 것.

각종 병기의 제작 및 다루기에 능통한 마이스터로 호탕한 성격에 술을 좋아한다. 게이볼그의 우완에 장착된 해머 암(게이볼그 펀치) 등 게이볼그에 들어가는 모든 병기의 제작을 도맡았다. 바칼 침공 당시 미완성된 게이볼그에 탑승한 채로 바칼에게 마지막까지 굴하지 않다가 게이볼그와 함께 장렬히 전사한 마이스터.

매우 침착한 성격의 소유자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고 과묵한 성격이었다. 화학, 그 중에서도 합금 분야에 일가견이 있다. 잘 때마저 곰방대를 물던 지독한 골초다. 계속되는 흡연과 과로가 쌓인 상태에서 바칼이 게이볼그를 파괴하는 것을 목격하고 그 충격과 스트레스로 피를 토하면서 급사했다.

게이볼그 프로젝트가 와해된 이후 쿠리오와 함께 살아남은 마이스터. 독자적인 기계공학으로 다양한 발명품을 만든 기계공학자로 게이볼그에 탑재할 400PS 이상의 출력을 가진 엔진을 소형화하여 제작하는 일을 담당했다.


3. 작중행적[편집]



3.1. 결성과 배신[편집]


기원전 바칼이 천계에 당도하여 마법 금지를 시작으로 천계에 온갖 말도안되는 폭정으로 압제하는 나날이 수백년간 진행되어 왔다. 바칼의 폭정으로부터 천계를 해방시키기 위해 수많은 천계인들의 피와 눈물이 쌓여서 쌓이길 무려 300여년이 지나자, 마법이라는 힘을 잃게된 천계인은 이에 대항하고자 새로운 힘으로 과학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그때 바칼의 압제로부터 천계를 해방시키고자 한마음 한뜻으로 품고 모인 "6인의 기술자(Mechanic)들"이 있었고 이들은 자신들밖에 모르는 장소에서 타도 바칼을 위해 일생을 다할 것임을 맹세했다.

그리고 6인의 기술자들은 대 바칼 레지스탕스 '이터널 플레임'에 합류하여 기술지원을 시작했다. 온갖 대 용병기를 개발해 이터널 플레임을 지원하지만 어떤 병기를 개발해도 바칼을 죽이기에는 힘이 턱없이 모잘랐다. 이에 6인의 기술자들은 단순한 병기가 아닌, 바칼의 거대한 덩치와 화염으로부터 대항하기 위한 오직 바칼을 죽이기 위한 병기의 개발 계획을 진행했는데, 이것이 바로 먼 훗날까지 그 이름이 알려진 "프로젝트 게이볼그"였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구상은 가능해도 당시의 기술력으론 구현 불가능한 오파츠 제작 계획이었다. 당대의 천재들인 6인의 기술자들이었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것은 역시나 불가능했다.

하지만 어느날 '엘디르'라는 묘령의 여성이 이터널 플레임에 가입을 요청했다. 그녀는 6인의 기술자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이를 실행하고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겸비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의 존재로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프로젝트 게이볼그의 판도가 뒤바뀌었다. 6인의 기술자들로는 부족했던 부분을 엘디르가 보충하게 됨으로서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린 것처럼 프로젝트 게이볼그는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고 대 용인 병기 제작과 대 바칼 병기 제작을 주도하게된 7인의 기술자들은 당대는 물론 멋 훗날까지 명성을 떨치게된 7인의 마이스터로 탄생하게 된 것이었다.

본격적으로 시동된 프로젝트 게이볼그는 바칼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철저히 그 존재를 감춘채, 과학의 강력함을 인지하지 못한 바칼의 무관심 속에서 성공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이들의 장대한 꿈은 허무하게도 7인의 마이스터의 리더, 마이스터 테네브가 다른 동료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배신하여 바칼에게 이 계획을 밀고함으로서 실패하게 된다. 그는 바칼에게 게이볼그 프로젝트를 밀고했을뿐만 아니라 비밀리에 게이볼그가 완성되지 못하도록 다른 동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계획을 방해했다. 한편, 테네브의 밀고로 게이볼그의 존재를 알게된 바칼은 천계를 지배하는 동안 자신의 성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설마 자신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 천계인들이 바칼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병기를 개발했다는 사실에 진노하여 게이볼그를 파괴하기 위해 직접 용의 군세를 이끌고 이터널 플레임을 급습하게 된다.

갑작스럽게 바칼의 침공을 받게된 이터널 플레임은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바칼 앞에선 모든 것이 무력할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 마이스터 볼간은 미완성 상태의 게이볼그에 탑승해 저항하다가 장렬히 산화하고 말았다. 마이스터 라티는 계속되는 흡연과 과로가 쌓인 상태에서, 바칼의 손에 의해 게이볼그가 파괴되는 장면을 보는 순간 충격을 견디지 못해 피를 토하고 비극적으로 사망한다.

마이스터 젠느는 바칼의 침공의 충격으로 인해 예정보다 빨리 출산하나, 다행히 아이와 산모는 무사했다. 하지만 출산 후 몸조리 중 그녀가 들은 것은 게이볼그의 파괴와 남편인 테네브의 배신이었고 절망감을 이기지 못한 그녀는 아이를 오드뤼즈에게 맡긴 채 자살한다. 마이스터 오드뤼즈는 프로젝트 실패 이후 쿠리오를 돕다가 어느날 젠느의 아이를 데리고 홀연히 종적을 감춘다. 마이스터 쿠리오는 바칼의 침공에서 가까스로 생존해 게이볼그의 잔해를 모아 이공간에 봉인한다. 이후 그는 바칼의 추적자들을 피해 도주생활을 하면서도 그간의 모든 연구결과를 정리하여 후세에 남겼으나, 결국 바칼의 추적자들에게 사망한다.

마지막으로 마이스터 엘디르는 바칼군의 침공 이틀 전부터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다.

모든 일이 끝난 뒤에 마이스터 테네브가 천인공노할 배신자라는 증거들이 속속이 밝혀졌으나 정작 테네브 본인의 이후 행방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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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진실[편집]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던파스토리 "폭룡왕 바칼" 제8장 <7인의 마이스터> 일부분
「게이볼그 프로젝트를 멈춰주게나.」
「뭐? 하하하하하.」
웃음이 터져나왔다. 바칼이란 자가 이렇게 엉뚱한 소리를 지껄이는 자였다니? 웃다보니 자신이 바칼과 한가롭게 이야기나 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우습게 여겨져서 더욱 크게 웃었다.[7] 하지만 웃음으로 모든 것을 넘겨버릴 수는 없었다. 역시 무언가 이상한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에 대해서, 게이볼그에 대해서 다 안다면, 왜 그냥 다 죽여버리지 않고 굳이 나를 찾아온거지?[8]
「그 게이볼그가 완성된다면,」
바칼의 위압적인 음성에, 테네브의 웃음이 잦아들었다. 바칼은 일방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이었다.
「…내가 정말로 죽을 수도 있겠더군. 하지만 나는 그렇게 죽어서는 안되네. 아직 자네 종족 전체가 강해진 것이 아니야. 하물며 자네들 7인의 마이스터들조차 그다지 강하지 않네. 게이볼그는 엄밀히 말해 자네들이 만든 것이 아니지 않은가. 결국 그것은 고대 테라의 과학문명의 힘일세. 이래가지고는 이 행성의 멸망을 막을 수는 없어…」
「멸망? 이젠 별 소리를 다하는군.」
하지만 바칼의 말이 전부 헛소리는 아니었다. 게이볼그를 제안한 것도 엘디르였고, 프로젝트가 막힐 때 마다 해결책을 낸 것도 엘디르였다. 그래.. 그건 엘디르의 성과지. 엘디르가 정말 힐더라면…
「지금 당장이 아니라면, 나를 언제 죽일 건가?」
「자네들의 연구를 후대에 물려줄 준비가 되면.」
「후대에 라고? 그게 무슨 의미가…」
테네브는 반문하려다가, 그것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바칼이 마음만 먹는다면, 모든 성과들을 모조리 없애버리는 것 정도는 문제도 안될 터인데, 그것을 남겨준다니?
「그렇다면, 후대 사람들이 우리 마이스터들의 성과를 분석하여 자신의 기술로 흡수할 수 있도록 가만둔다는 것인가? 게이볼그가 아니라도 곧 네 녀석을 처치할만한 기술이 등장할텐데?」
「그것이야 말로 궁극적으로 내가 바라는 것이지. 그런데 참고로 당신이 생각하는 “곧” 은 꽤 오랜시간이 걸릴 것이야… 」
「결국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바칼.」
「이제 내 이야기를 들은 준비가 된 것인가.」
바칼은 담담하게, 그 동안의 자신의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용의 행성, 힐더와의 만남, 마계라는 곳, 사도, 루크의 예언, 그리고 힐더가 하려고 하는 일들과 자신이 하려고 하는 일들. 테네브는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이윽고 바칼의 이야기가 끝나자, 테네브가 조용히 이야기를 이었다.
「이 모든 이야기의 증거라고는 엘디르가 마법을 쓸 줄 안다는 것 밖에는 없군. 하지만, 내가 믿건 말건 그것은 사실 중요하지 않겠지. 어쨌건 당신은 게이볼그 프로젝트를 와해시킬테니. 그렇지 않나?」
「정확히 짚었네. 내가 자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까도 말했지만 자네들의 연구 성과를 후대에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이야. 만약 거절한다면, 자네들과 함께 그간의 성과들을 모조리 없애버리고, 다시 자네들과 같은 이들이 나오기를 기다리면 되겠지. 사실 한 백년 전에도 자네들만큼은 아니지만 꽤 성과를 낸 친구들이 있었어. 아쉽게도 그 친구들은 내 제안을 거절해서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 자네들의 성과가 뛰어나서 좀 아깝긴 하지만, 자네들 종족도 그동안 성장한 바가 있을테니 이번에는 수십년 정도만 기다리면 되지 않을까 싶네. 아주 큰 손해는 아니야.」
테네브는 자신에게 선택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사실 바칼은 이전부터 게이볼그 프로젝트를 포함한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이를 묵인해왔다. 알려진 것과 다르게 7인의 마이스터와 바칼과의 관계와 내막은 사실 대단히 복잡한 상황이었다.

먼저 바칼이 천계를 점령한 이유는 천계인들에게도 알려진 대로 용의 전쟁에서 패퇴해서였지만, 알려진 것과 다르게 용의 전쟁은 바칼이 마계를 지배하기 위해 일으킨 전쟁이 아니었다. 바칼은 사도와 아라드 행성을 제물로 마계를 재건하려고 한 힐더의 계획을 알아챘고, 이에 힐더가 한발 먼저 바칼에게 누명을 씌워서 제거하려 했다. 이 때문에 다른 사도들에게도 적대받아서 아무리 바칼이라도 다른 사도들의 협공에는 속수무책일 뿐이었지만, '사도는 사도를 죽이지 못한다'는 절대적인 억지력이 존재했고, 그 억지력 덕분에 생존한 바칼은 비록 치욕스럽게 패주하는 상황이더라도 다른 것은 제쳐두고 힐더의 사도들의 죽음과 이를 통한 창세 계획을 방해하기 위해 시련으로 연단될 칼날이 힐더의 계획을 막아낼 수 있도록 힐더가 제어할 수 없을만큼 강인하게 성장시키는 것을 계획했다. 때문에 바칼은 힐더의 마수가 천계에 뻗치기 전에 재빠르게 선점했고, 가장 먼저 천계에 마법 금지령을 내렸다. 자신이 천계를 점령한 동안 힐더가 몰래 잠입해 활동하면 그녀를 쉽게 감지하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마법의 달인인 힐더에게 마법으로 덤빈다면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점을 확신했기에[9]폭정으로 천계인들에게 바칼 자신과 사도에 대한 저항 의지를 강화시키고, 스스로 마법이 아닌 새로운 힘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게 만든 것이었다. 그리고 천계인은 바칼 타도를 위한 무기로 마법 대신 과학을 찾아내었고, 천계 과학 기술의 발전이 무르익으면서 치뤄진 수많은 희생 속에서 마침내 두각을 드러낸 것에 더해 큰 성과를 거둔 이들이 바로 7인의 마이스터였다.

바칼은 천계인들이 자신을 죽이는 것을 시작으로 힐더의 장대한 계획을 비틀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바람대로 7인의 마이스터가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병기인 프로젝트 게이볼그를 기획해서 실제로 제작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냈지만, 여기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 바로 마이스터 엘디르가 힐더라는 사실[10]이었다. 바칼의 목적은 스스로 성장한 천계인들에게 죽는 것이지 힐더의 뒷배를 받은 천계인에게 죽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게이볼그 프로젝트를 막으려 했던 것. 실제로 코드네임 게이볼그에 들어가는 기술들은 고대 테라의 기술, 그러니까 옛 지구의 과학기술을 이용한 오버 테크놀로지가 상당수였다.

그리고 이런 바칼의 의도와 별개로 7인의 마이스터의 리더인 테네브 또한 엘디르의 수상함을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다. 너무나도 뛰어났던 엘디르가 필요한 부분을 너무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수상쩍어 그 발상의 근원에 대해서 의문을 느끼고 있었다. 테네브는 아이디어가 어디에서 나왔냐고 물으면 엘디르는 명상이라고 대충 대답했고 테네브 또한 처음엔 웃어 넘겼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녀의 지식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 마치 발전된 미래의 기술처럼 느껴졌다. 테네브도 이런 의문에 대해 엘디르라는 뛰어난 자에 대한 질투와 존경, 그리고 묘한 연정을 느꼈고, 이는 연인 젠느에 대한 죄책감으로 발전해 그의 가슴을 짓누르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이후 어떤 책임을 지던 간에 이 혼란을 끝내겠다는 결단으로 마이크로 감시 로봇을 엘디르에게 붙였고, 감시 로봇은 엘디르가 마법을 사용한다는 정보를 보내왔다.

아라드력 기원전 14년부터 시작된 바칼의 수백년간의 폭정으로 마법이 말살된 천계에서 마법을 사용할 줄 아는 천계인은 더 이상 없다. 마법을 사용할 줄 안다는 건 바칼의 첩자 혹은 대놓고 수상한 인물이라고밖에는 볼 수 없었다. 그리고 테네브의 의심에 쐐기를 박듯 엘디르가 마법을 사용한다는 의문점까지 더해지자 테네브는 의심이 맞았다는 안도감을 느낄 틈도 없이 알 수 없는 그녀의 정체에 대한 혼란만 가중되고 있었다. 찬바람에 머리를 식힐 겸 10년간 끊었던 담배까지 물고 고뇌하고 있던 때에 마치 그를 위로하듯 등장한 것이 바로 바칼이었다. 테네브는 바칼의 등장에 동료들을 추적하려고 온 줄 알고 할 이야기 없으니 당장 죽이라고 으름장을 놓는 패기를 보이지만 바칼은 어디까지나 교섭을 위해 온 것인 만큼 게이볼그의 개발 중지를 요청한다.

바칼이 자기 입으로 게이볼그 개발을 중단해달라고 말하는 게, 그리고 주적인 바칼과 한가롭게 이야기나 하고 있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어서 테네브는 폭소하지만, 동시에 극비정보인 게이볼그 프로젝트에 대해 이미 다 알고 있다면 바칼이 가진 힘이라면 그 자리에서 다 때려 부수면 그만인 것을, 굳이 교섭이라는 번거롭고 귀찮은 수단을 이용해 중지해달라는 모습에서 상황이 생각보다 더 복잡하다는 것을 깨달은 테네브는 웃음을 멈추고 바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이런 테네브의 모습에 바칼은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해 게이볼그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대신 7인의 성과를 후대에 물려주길 원하다고 설명하는데, 자신의 목을 쳐낼 칼날을 벼려내려는 바칼의 의도를 알 수 없던 테네브의 모습에 그 내막을 설명하기 위해 용의 행성 드락발트, 마계에서 겪은 일들, 사도 루크의 예언, 힐더의 계획, 그리고 자신의 계획을 전부 테네브에게 이야기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물증이라곤 엘디르가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것 외에는 없었지만, 테네브는 바칼의 말을 믿든 안 믿든 게이볼그는 바칼에 의해 와해될 것인 만큼[11] 바칼의 제안에 동의하는 대신 2가지를 요구한다.

첫번째는 자신들의 기술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적임자인 쿠리오의 생존을 보장해달라는 것이었다. 본래 테네브는 엘디르와 자신을 제외한 다른 동료들의 생존을 보장받고 훗날을 도모하게 하고 싶었으나 바칼은 7인의 마이스터들이 처절하고 장렬한 최후를 맞이해야 후대에 큰 전설로 남겨져 남은 사람들이 열의를 불태울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12] 테네브는 전부 살아남는 게 불가능하다면 절충안으로 바칼이 원한 대로 자신들의 성과를 후세에 물려주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쿠리오를 추천했고, 바칼은 '비극적인 연출'을 위해 언젠가 그를 죽이긴 하겠지만 적어도 그가 연구의 성과들을 수습할 시간은 보장해주겠다고 약속한다.

두번째는 젠느와 자신의 아이는 죽이지 말고 생존을 보장해달라는 것이었다. 바칼은 이라 인간과 사고방식이나 감성이 달라 그 의도를 알지 못해 의아해하는데, 테네브는 여기에 자신이 배신자의 역할을 도맡는 것을 추가로 제시한다. 이는 바칼이 흥미를 보일만한 패를 제시해 자신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바칼의 막강한 정보력에 게이볼그 프로젝트가 탄로난 만큼 그 사실이 알려지면 바칼의 정보력을 두려워해 오히려 저항 의지를 상실할테니 차라리 밀고자의 존재로 인해 계획이 수포가 되었다는 식으로 진실을 조작해 천계인들이 두려움에 떨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테네브의 의견은 바칼도 미처 생각지 못한 맹점이었고, 아이 하나 살린다고 계획이 틀어지는 것도 아닌데다 테네브가 손수 도움을 더해준다는 것에 이 또한 흔쾌히 수락한다.

바칼은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를 묻지만, 지금까지 믿어온 것을 부정당하는 거로도 모자라서 죽이려고 했던 적과의 협상과 공모라는 현실에 심신이 지친 테네브는 천계인을 그만 괴롭히고 빨리 사라져 달라는 말을 차마 내뱉지는 못하고 속으로 삼켰고, 마치 이를 읽은 듯한 바칼은 머리가 복잡하겠지만 계획과 연출을 위해 주변을 정리하고 준비할 시간을 딱 3일 주겠다고 약속하고 용으로 변해 정말로 눈앞에서 사라져준다.

그리고 테네브와 바칼의 공모로 인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볼간과 라티는 바칼이 계획한 영웅들의 비극적인 최후라는 드라마틱한 연출에 걸맞게 각각 장렬하고 비극적인 최후를 맡이했다.

엘디르로 변장하고 있던 힐더는 바칼과 테네브의 공모를 눈치채고 공습 2일 전, 홀연히 모습을 감추게 된다. 자신이 배후라는 것이 알려지면 곤란한 입장이었기 때문이었다. 우습게도 그런 힐더의 곤란함을 바칼은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지만 피차 서로 죽이지 못하는 계율로 묶인 사이인데다 공습의 목적은 힐더의 계획을 파토내는 것으로 힐더의 마수를 없애고 천계인들 스스로 발전하는 기틀을 다시 한 번 마련하는게 목적이었던 만큼 그 이상은 신경쓰지 않았다.

테네브는 바칼과 공모한 대로 게이볼그가 3일 내에 완성되지 못하도록 중요 부품들을 숨겨 완성을 지체시켰다.[13] 그리고 바칼은 약속대로 정확히 3일 후 용의 군세를 이끌고 직접 이터널 플레임의 비밀 기지를 공습했고 테네브는 미리 준비해둔 배신에 대한 가짜 증거를 누군가 발견할 수 있도록 조작한 뒤, 천계와 미래를 위해서이긴 하나 지금의 동료들을 배신할 수 밖에 없던 죄책감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살하며 생을 마감했다. 테네브는 자신의 가족과 동료 마이스터와 저항군, 그리고 후대의 사람들에게 죽어서도 배신자로 손가락질당하고 멸시받으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배신자의 낙인을 감수한 것이다. 진정 대인군자.[14]

쿠리오는 테네브와 바칼이 공모한대로 운 좋게 살아남은 것으로 가장시켰다. 그는 7인의 성과가 담긴 정수였던 게이볼그의 파편을 차원 이동 장치로 숨겨놓은 후 바칼의 추적을 피해 7인의 마이스터들의 성과를 후세에 전달하였고, 바칼은 그 일이 끝났다고 판단했을 때 원래 계획한 대로 추적자를 보내서 쿠리오를 죽였다.

그리고 오드뤼즈는 원래는 바칼이 계획한 공습의 생존자가 될 사람은 아니었다. 바칼은 배신자를 자처하는 대신 아이는 살려달라는 테네브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본래 계획을 수정해 아이의 어머니인 젠느를 추가로 살려주기로 했다. 하지만 젠느가 남편인 테네브의 배신을 깨닫고 자살하는 바람에 예정이 틀어졌다. 물론 젠느가 바칼이 손 쓸 틈도 없이 자살한 만큼 이건 바칼의 책임은 아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바칼이 직접 나타나서 니 남편 배신자 아니라고 직접 얘기해줄 순 없잖아 용족이라면 몰라도[15] 인간의 아이는 돌봐줄 이가 없으면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 다행히 그 약속의 아이를 마이스터 오드뤼즈가 맡아 양육하게 되었는데, 본래는 쿠리오와 젠느를 빼고 다 죽이려고 했지만 바칼은 테네브와의 약속을 위해 이미 죽은 젠느를 대신해 오드뤼즈를 추가로 살려주었다. 이를 모른 채 오드뤼즈는 마찬가지로 생존자인 쿠리오를 도우며 약속의 아이를 돌보다가 역사에서 종적을 감추게 된다.

이렇게 바칼과 테네브의 공모로 인해 7인의 마이스터는 엘디르를 제외하고 전원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동료들 역시도 애초부터 이들을 꼭두각시로 이용하려던 엘디르(=힐더)를 빼고는 순수한 열정만으로 했으니, 진실을 모르고 봐도 비극인데 진실을 아는 입장에서 보면 그 내막은 더더욱 비극적이었다.

하지만 이 노고 덕분에 바칼은 죽음을 어느 정도 미룰 수 있었고, 그 사이에 천계인들은 자력으로 바칼에 대항할 수 있을 정도로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16] 그리고 이들의 죽음을 시작으로 천계에 기계 혁명이 발발했고,[17] 비록 당시 천계인들의 힘으로 바칼을 죽일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500년 후 힐더와 함께온 모험가들(즉, 플레이어들)이 차원의 틈을 이용해 500년 전의 바칼의 성으로 타임 워프하여 바칼 앞에 당도한다. 시간을 넘어서까지 자신을 죽이러온 힐더를 본 바칼은 본래 힐더의 계획이 어그러졌다는 기쁨[18]과 함께 미래에서 온 모험가들에게 결전에서 패배한 뒤 하늘로 날아올라 폭발해 생을 마감한다.

오리진 업데이트 이후에 스토리가 개편되면서 바칼이 기계 혁명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것은 맞지만, 플레이어가 과거로 향해 바칼을 죽인 부분이 삭제되었다.


3.3. 왜곡된 세계선에서의 역사[편집]


우선 알아야 할 것은 모험가가 역사의 큰 틀을 바로잡고 왜곡된 차원의 틈을 닫았기 때문에, 아래 세계선(왜곡된 차원 속)의 과거는 원래 모험가들이 있던 세계의 과거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별개의 이야기가 된다. 이러한 설정은 액트 퀘스트 중 모험가가 시란, 아이리스와 차원의 틈을 닫고 다닐 때 지속적으로 강조되었으며, 기계혁명 스토리 마지막에 마이어의 언급을 통해서도 다시 한 번 드러난다.

3.3.1. 마이스터의 실험실[편집]


2022년 3월 17일에 업데이트로 추가된 이터널 플레임 에피소드의 주역으로 등장한다. 본래 수백년 전 과거의 인물들인 만큼 설정이나 만화같은 매체를 제외하면 본편에서 등장할 수 없었지만, 다름아닌 시간여행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조우하게 된다. 경위는 다음과 같다.

사도 성전으로 무형의 시로코가 소멸하고, 제2차 검은 성전에서 혼돈의 오즈마가 소멸해 힐더의 계획대로 사도의 죽음을 통한 창세가 착착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런 힐더의 계획속에서 본래 성서의 예언대로라면 제2차 검은 성전에서 오즈마 뿐만 아니라 그곳에 같이 있던 성자 미카엘라가 함께 소멸했어야 했지만, 시로코가 죽기전 자신의 사념을 차원의 폭풍 속을 향해 흩뿌리고 미카엘라에게 당도하면서 운명이 비틀어지기 시작했다. 미카엘라는 힐더의 사악한 계획을 간파했지만 그 상세한 내용과 진행 과정까진 알 수 없는 나머지 우주의 명운을 조금이라도 늘려보고자 복수심과 인간의 멸망만을 원하는 오즈마를 봉인하고 이를 지키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처지였으나 시로코의 사념이 차원의 폭풍을 통해 봉인된 차원인 검은 대지의 미카엘라에게 도달해 자신이 알아낸 정보들을 전달하게 된다. 힐더의 계획 과정을 알게된 미카엘라는 시련으로 연단된 칼날인 모험가에게 오즈마의 처분을 맡기게 된다. 그리고 모험가는 미카엘라의 바람대로 오즈마를 처단했고, 미카엘라는 시로코의 사념에 따라 오즈마 사후 남게될 혼돈을 스스로 흡수해 이를 정화하는데 힘을 쓰는 한편, 모험가에게 모습을 드러내 힐더의 계획을 상세히 알고 있는 자와 만나달라고 부탁하게 된다.[19] 모험가는 미카엘라가 말한 자가 누군지 알기위해 파괴된 죽은 자의 성을 탐색하면서 다름아닌 바칼임을 알게된다.

한편, 차원의 폭풍으로 차원과 시간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그곳에서 침투해오는 정체불명의 몬스터들을 격퇴하고 있던 시란아이리스. 시로코가 죽기 전 뿌린 사념이 과거의 사도들에게 당도해 역사를 개변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된 두사람은 타임 패러독스를 우려 추적하려고 하지만, 당시 자신들이 현장에 없어 상황을 알 수 없는데다 혹여 미래의 인물이 과거의 인물들과 접촉하면 이 또한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때문에 시란과 아이리스는 과거 사도들을 상대하며 당시 상황을 가장 잘 아는 모험가에게 안내를 요청해 사념체들을 추척하면서 파괴하던 중, 그 사념체 중 하나가 무려 500년 전에 죽은 바칼에게 향하는 것을 목격한다.

하지만 그 500년 전 시간대의 차원으로 건너가서 처리하기엔, 그 시간대로 연결된 차원의 틈이 너무 이질적이고 불안정해서 그들만으로는 접근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마침 바칼의 유산을 찾으려던 세븐 샤즈미쉘 쿠리오가 협력하고[20], 파괴된 죽은 자의 성에서 합류한 사도 루크차원 항법 장치까지 더해지자 안정적으로 차원의 틈으로 진입할 수 있는 차원 항해선 바하이트를 완성할 수 있었고, 이용해 바칼이 지배하던 과거의 천계로 진입하는데 성공함으로서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험가 일행과 처음 조우한 마이스터가 다름아닌 테네브. 그는 모험가 일행이 미래의 복식과 쿠리오의 기술력의 연장선으로 보이는 차원 항법 장치를 한눈에 간파하는 눈썰미를 보여준다. 단지 과거인의 입장에서 미래의 복장을 입은 자들이 수상하여 통성명은 하지 않고 그저 스쳐지나가듯 몰래 미행하다가 용의 군세를 맞딱뜨리고도 손쉽게 처리하는 모험가 일행, 정확하게는 모험가 개인의 힘에 당황을 금치 못한다.[21]

이후 이터널 플레임과 만나며 모험가 일행도 테네브를 알게되는데, 천계인인 미쉘 쿠리오의 입장에선 타임 패러독스의 위험성을 시란과 아이리스에게 설명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배신이 천계인 전체의 오점과 한이었기에 이를 바꾸지 못하고 도와야 함 하는 것에 괴로움을 토로한다. 본래 역사의 기록될 정로도 중요한 인물과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였지만, 미쉘은 현재 시간대의 행적과 기록된 역사가 어긋나 있음 알아챈데다 본래라면 바칼의 공습 이전까지 알려진 적 없는 테네브의 배신이 진작에 들통났다는 사실에 할 수 없이 역사의 이변이 없도록 그를 도와 볼간, 오드뤼즈, 쿠리오를 설득하는데 성공하지만…

모험가 일행보다 먼저 왔던 힐더의 사주를 받은 지젤 로건이 게이볼그를 완성시키고 탈취하는 초대형 비상사태가 발생한다.

결국 역사가 완전히 뒤바뀔 위험에 처하자 테네브도 바칼과의 공모를 우선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모험가 일행에게 자신의 배신의 이유인 바칼과 밀약[22][23]과 협조한 내용을 밝히며 이쪽도 본래 역사에서 완전히 벗어난 행동을 시작했다.[24] 힐더가 지젤을 사주하여 원래라면 완성되기도 전에 파기되었어야 할 게이볼그가 완성되고, 지젤이 게이볼그를 가동시키는 등 역사가 뒤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을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말았다.[25]

이후 전개가 역사와는 완전히 정반대로 나아가기 시작하는데, 순수한 열정만으로 게이볼그를 완성시켜 바칼을 막고자 했던 7인의 마이스터 중 일부는 테네브의 배신이 천계를 위함이라는 얘기를 듣자[26] 모험가와 힘을 합쳐 게이볼그 가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움직인다.[27][28][29]

지젤이 야욕을 드러내고 게이볼그를 탈취한 비상사태지만 다행히 지젤이 아직 게이볼그의 모든 기능을 파악한게 아니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유예시간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소동으로 인해 바칼이 눈치채고 군세를 보냈을 수 있다는 마이스터들의 분석이 나오지만 쿠리오가 게이볼그의 거대한 동체가 출격에 방해될 것을 우려해 반 영구적인 차원이동 장치로 보존할 수 있도록 대비했으니 고장을 최소화하면 훗날을 도모할 수 있으니, 바칼이 직접오지 않는 한 수습할 수 있다고 다른 이들을 안심시키지만 그 말을 들은 테네브의 안색은 점점 안좋아지고 있었다.

작전을 진행하려고 하지만 마이스터 젠느로부터 갑작스런 게이볼그 출격, 테네브의 배신 소문, 마이스터 라티의 실종 등등의 진의에 대해 대화하다가 마이스터 엘디르가 젠느한테 도착했다는 말에 사색이된 테네브가 다급히 엘디르를 조심하라는 말과 설명을 하다가 통신기기가 망가진 바람에 두절된다. 테네브와 모험가 일행을 제외한 다른 마이스터들은 난데없이 엘디르를 조심하라는 말에 의아해하지만 복잡한 설명을 할 시간이 없어 일단 게이볼그를 막자면서 이동한다. 이동 중 행방불명이던 마이스터 라티가 테네브에게 통신해 본의아니게 게이볼그에 동승했으니[30] 지젤을 최대한 방해해보겠다고 통신을 종료한다.

전투차량을 찾아 이동하지만 이터널 플레임이 모험가와 마이스터 일행을 막아선다. 테네브가 지젤이 야욕을 드러낸 통신을 듣지않았냐고 하지만 하필 그 타이밍에 바칼이 이터널 플레임을 공격하기 위해 다가오고 있었다. 하필 테네브와 동행한 모험가가 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든 바람에 감시가 늦어져 마이스터 일행도 이를 뒤늦게 눈치채고 말았다. 상황이 너무 절묘한 나머지 지젤이 바칼을 처단할 것이라고 기대한 이터널 플레임 요원들은 진실을 외면한채 모험가와 마이스터 일행을 막아섰고 할 수 없이 모험가 일행이 이터널 플레임 요원들을 제압한다.

게이볼그를 향해 날아오는 바칼의 용의 군단, 같은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한 이터널 플레임의 동료들과 서로 총구를 겨눠야 한다는 참단한 현실에 테네브조차 자신이 옮은 일을 하는 것인지 흔들리자 미쉘이 다독여주지만, 결국 폭발한 것은 오드뤼즈였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 희생이 필요하냐고 윽박지르자 진실을 모른채 불만이 쌓여있던 쿠리오와 볼간도 내심 동조하는 분위기에 결국 테네브는 진실을 더이상 숨기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실토한다.

3일전 바칼과의 접선, 모험가 일행과의 조우와 그들이 도와준 이유, 바칼이 게이볼그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일부로 방치한 이유, 그리고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과 함께 마법을 사용했던 엘디르의 정체 등 모든 것을 실토한다.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딱딱맞아 떨어지는 말도 안되는 진실에 할말을 잃은 마이스터 일동. 게다가 역사는 자신들의 실패로 확정되었으며 이를 개변할 기회가 왔어도 결코 그래선 안되었다. 자신들이 바쳐온 시간과 열망을 전부 포기해야하는 참담한 사실만 있을 뿐이었지만, 오히려 진실을 깨달았기에 바칼은 못믿어도 테네브는 믿겠다며 역사 개변을 막기 위해 힘을 보탤 것을 호탕하게 확답하는 볼간, 본래 역사에서 큰 짐을 지고 떠났을 친구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자신들도 테네브와 같은 입장이었다면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위로해주는 쿠리오, 갈등 속에서 테네브의 격려로 올바른 선택을 하고자 각오한 오드뤼즈까지 일치단결하여 게이볼그와 지젤을 저지하기로 각오를 다잡는다.

겨우 찾은 전투차량에 탑승해 게이볼그를 유인하고 모험가가 게이볼그를 일순간 멈춰세운 덕분에[31] 테네브의 특수탄을 명중시켜 게이볼그를 고장낸다. 지젤은 갑작스럽게 고장난 게이볼그를 수리하기 위해 황급히 게이볼그를 마이스터의 연구실로 이동시켜 수리하고자 한다. 테네브도 특수탄은 한발 밖에 없었기에 만약 지젤이 수리에 성공하면 더이상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황급히 지젤을 추적한다.

하지만 모험가와 마이스터 일행의 적은 지젤만이 아니였다. 게이볼그의 완성을 호기로 여긴 엘디르가 본성을 드러내며 방해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방해를 뿌리치고 마이스터 실험실에서 게이볼그의 에너지를 보급하는 '동력 충전실'을 지키던 파수꾼 'GB-4 디리겐트'를 무력화시킨다. 하지만 자동 충전 시스템이 무력화된 것일 뿐, 이미 생산된 에너지를 모아둔 에너지 생산실을 한시 빨리 막아야 했다. 하지만 생산실도 한두곳이 아니였기에 연구실을 파악하고 있는 마이스터들 중 쿠리오, 볼간, 오드뤼즈가 생산실로 이동하고 테네브가 모험가 일행을 안내해 지젤을 막도록 흩어진다.

테네브의 안내로 이동하던 모험가 일행 앞에 마이스터 엘디르가 마법을 사용해 모습을 드러낸다. 게이볼그의 필요성을 설파하는 그녀지만 테네브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그녀의 본명인 힐더를 언급함으로서 엘디르는 단순히 미래의 개입뿐만 아니라 바칼의 개입이 있었다고 정확히 추측한다. 테네브도 이를 긍정하며 단 한시도 그녀에게 의심을 거둔 적이 없으며, 정체를 몰랐을 땐 막연한 희망의 빛도 봤지만 정체와 진의를 알게된 이상 테네브의 결심은 확고했다. 믿어준 동료들에 대해 배신하냐는 힐난, 희생의 대가, 게이볼그의 필요성 등등으로 설득하지만 테네브는 확고하게 거절한다. 이에 더이상 설득이 불가능하다는 것만 깨달은 엘디르는 과연 그 선택의 대가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인지 경고하며 모습을 감춘다. 테네브는 비록 방법도 형식도 다르지만 지금의 싸움이 천계의 미래를 위함임을 알고 있기에 지젤을 막기위해 이동한다.

모험가와 테네브 일행은 게이볼그를 향해 '무기 보급소'를 지나가려던 중 그 길목에 지젤에게 인체개조까지 받아서라도 천계를 해방하고자 헌신하려는 'GB-5 펠루헌 스타크'가 미사일 폭격으로 저지한다. 극대화로 강화된 몸과 무기들을 사용해 천계를 위해, 그리고 그런 천계를 지켜줄 수 있는 게이볼그를 사수하기 위해 배신자 테네브를 막아서기로 한 스타크와 이를 저지하려는 모험가의 대결 끝에 스타크 또한 패배하고 만다.

어떻게든 파괴된 몸을 움직이려는 스타크의 모습에 본 테네브는 게이볼그는 천계인이 만들어낸 힘이 아니며, 먼 훗날 지금과도 같은 강대한 적에게 또 천계를 지배받게 되면 그때는 스스로 이겨낼 수 없을 것이라고 진심을 담아 설득한다. 하지만 그런 설득에 지켜볼 기회조차 주지 않고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멋대로 생각해 배신한 것이냐고 역정내는 스타크지만,아이러니하게 그런 테네브의 진심을 통해 그가 하고 있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고, 그 행동들이 전부 천계를 위해서임을 확신할 수 밖에 없는 것을 느꼈다며 답답합을 토로한다. 이제 자신의 죽음을 확신한 스타크는 설마 이런 식으로 자신이 최후를 맞이할 줄을 몰랐다며 다시한번 무기를 들어올린다.

기억나나? 우리들은 그렇게 맹세했었지.

이터널 플레임은 마지막 순간까지 용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것이며…

숨이 끊어지는 순간에도 꺼지지 않을 불꽃이 되어 용을 죽일 것이며…

결국… 용에게 목숨을 잃었을 때, 비로소 우리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


무기를 들어올린 스타크는 배신자 테네브가 아닌 등뒤에서 몰래 접근하던 용족 에네기를 향해 무기를 발포한다. 용족을 포획해 세뇌장치로 지배한다는 실험의 실험체였던 에네기였지만, 바칼의 접근한 영향으로 세뇌장치가 무력화되어 다시 바칼의 수하로서 움직이고 있었다. 이런 광경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아 용족을 수하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했지만 다들 몸과 마음이 지친 나머지 눈이 멀었다고 한탄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을 마지막까지 용을 향해 불태울 것임을 각오한 스타크는 모험가와 테네브의 도움을 뿌리치고 에네기와 격돌해 장렬하게 사망한다. 그리고 스타크의 목숨을 건 일격은 에네기에게 큰 부상이 되었고 할 수 없이 도주한다.

스타크의 죽음에 테네브는 엘디르가 말한 대가를 톡톡히 깨달았고 그렇기에 더이상 물러날 수 없었다. 뒤늦게 통신으로 볼간으로부터 에너지 생산실 전체를 무력화했다는 보고를 듣자 스타크의 죽음과 자신이 그의 죽음을 자초했다는 후회, 그렇기에 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분노와 함께 스타크의 넋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게이볼그보다 먼저 에네기를 추적한다. 에네기를 추적하고서 도착한 곳은 '에너지 생산실'. 그곳에서 무한한 힘의 결정들로부터 뿜어져나온 힘을 흡수해 회복한 에네기와 모험가가 격돌하던 중 무력화된 세뇌장치를 재기동하며 등장한 볼간과 오드뤼즈에게 무력화된다. 그런 상황에서 에네기는 마이스터들을 조롱하기 위해 바칼이 온다는 비보를 알리지만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 무덤덤해서 에네기만 당황한다. 이에 마이스터들 중 배신자를 언급하자 그 배신자께서 친히 나와 머리에 총알을 처먹여 스타크의 복수를 달성한다.

용족이라도 총알 한방에 죽을 수 있으며, 바칼에게는 그 총알이 게이볼그였으나 이를 정말 포기할 수 밖에 없냐며 아쉬워하는 볼간. 테네브는 만약 바칼을 넘어도 또다시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더이상 천계인들 스스로 극복할 수 없다고 강하게 설득한다. 하지만 게이볼그 탈취만 신경쓰자니 생각보다 빠르게 진군하는 용의 군세를 무시할 수 없었다. 이대로 가다간 용으로 인한 피해도 커질 것이 자명하니, 볼간과 오드뤼즈는 용족을 막기위한 경비 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해 할 수 없이 개별 행동을 시작하고 테네브와 쿠리오, 그리고 모험가 일행이 지젤을 막아세우기로 한다. 이동 중 쿠리오, 라티와 재회했고 무사한 라티의 모습에 한시름 놓았지만 그녀는 지젤을 방해하고 게이볼그를 탈취하기 직전에 엘디르의 공격을 받고 기절해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모인 일행끼리 게이볼그를 막기위해 이동하지만 또다시 길목을 막아선 존재가 있었으니, 다름아닌 엘디르와 그녀와 동행 중이던 젠느. 스타크의 죽음을 통해 희생과 대가를 깨닫지 않았냐며 또다시 게이볼그의 필요성을 설파하지만 오히려 그 희생을 통해 더더욱 계략대로 움직여선 안되다고 마음을 다잡은 테네브에게 의미가 없었다. 이에 엘디르는 젠느에게 설득을 요청하지만 젠느보다 테네브를 더 신뢰하던 젠느가 이를 거절한다. 이런 상황에 엘디르가 최후의 수단으로 젠느와 함께 공간이동을 시도해 테네브를 마이스터의 실험실에서 떼어놓을려고 했지만 아이리스가 그대로 공간이동을 저지한다. 힐더는 단순히 자신이 조종하는 인형이 아니라 자신의 주박을 걷어낸 아이리스의 모습에 놀라면서도 사도인 자신을 막아낼 수 있을 것 같냐고 묻고, 아이리스는 확실히 인간의 모습으로 변장하느라 마력을 억제했어도 불가능할 것임을 확언한다. 하지만 시간은 끌 수 있다며 이전부터 대기하고 있던 시란과 함께 최대한 힐더를 막아볼테니 빨리 게이볼그를 막아달라는 부탁을 끝으로 공간이동으로 시란, 엘디르와 함께 최대한 먼 거리로 이동해 사라진다.

마법과 역사 개변이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를 들은 라티와 젠느는 의아해하지만 당장이 급한 나머지 나중에 설명하겠다는 테네브의 설득을 믿고, 젠느는 임신한 몸으론 차원이동장치로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쿠리오가 일단 젠느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기로 한다. 젠느는 떠나기 전 미쉘 쿠리오와 대면하는데, 쿠리오라는 성씨에 그 선조인 쿠리오를 바라보자 대충 그런 상황이라고 얼렁뚱땅하게 설명하자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이를 받아들이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 서로 긴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을 아쉬워하며 이별하고, 남은 일행들은 라티의 안내를 받아 지젤을 막기 위해 이동한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게이볼그 탑승장'.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지젤은 게이볼그의 외장재와 조종석을 개조해 만든 탑승형 병기 'GB-1 햅스'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게이볼그는 수리하지 못했지만 그 대신 지젤 자신의 모든 기술을 집약, 사도의 힘도 버틸 수 있도록 만든 장갑, 무한한 힘인 어비스까지 총동원한 최강의 병기로 자신을 계속 방해한 모험가와 결판을 짓겠다는 각오로 싸우지만 이조차 간단히 패배한다. 하지만 지젤도 이전처럼 패를 하나만 준비한 것이 아니였다. 불퇴전까지 각오한 상태였기에 이번엔 자신에게 이식한 어비스를 최대로 발휘해 스스로 햅스와 융합한 끔찍한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조차 모험가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무사히 복귀한 아이리스, 시란, 그리고 두 사람을 구조한 베키가 모습을 드러낸다. 베키는 파괴된 죽은 자의 성에서 친구들을 괴롭힌 지젤에게 직접 복수하지 못해 아쉬워하나 지젤은 최후의 수단으로 어비스 폭탄을 이용해 모험가를 길동무로 만들려고 했지만 이런 사태를 예측했던 베키가 어비스 폭탄을 무력화시켜 복수를 달성하고 지젤은 허무하게 폭사하는 비참한 최후를 맡이한다.

상황이 정리되자 때마침 볼간, 오드뤼즈, 쿠리오가 복귀했고 게이볼그를 되찾은 라티는 한시빨리 게이볼그를 수리해야한다며 점검하다가 경악하는데, 게이볼그는 단순히 물리적으로만 손상된 게 아니라 시스템까지 점점 망가지고 있었다. 앞서 테네브가 사용한 특수탄의 정체는 자신이 제작한 부품을 과열시켜 일부 고장내는 정도가 아니라 시스템까지 순차적으로 수리가 불가하게 고장내 고철덩어리로 만들어버리는 기능 파괴탄이었던 것. 700년이나 앞선 기술을 지녔던 지젤조차 특수탄에 자괴하는 게이볼그를 수리하지 못했고, 7인의 마이스터들조차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게이볼그는 망가져 있었다.[32]

이런 상황에 볼간은 특수탄의 목적은 테네브가 혹여 다른 마이스터들이 자신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할 경우를 상정해 게이볼그를 통째로 망가트릴 수단을 만든 것이라고 납득한다. 그리고 이런 상황과 볼간의 설명을 통해 지젤이 말한 배신자가 정말 테네브가 맞았다는 사실에 복장을 터트리는 라티와 이를 진정시키는 쿠리오. 라티는 이를 받아들 일 수 없었지만 진작에 모든 진실을 받아들인 볼간과 쿠리오는 지금 상황을 납득할 뿐이었다. 라티는 이전부터 언급된 이야기를 종합해 본래의 역사, 미래의 간섭, 그리고 간섭을 통해서도 실패가 확정된 현재를 이해하자 허탈감에 원래도 다 죽어가는 상태지만 진짜 죽을 것 같다고 한탄한다.

지젤은 막았지만 접근해오는 바칼과 용의 군세, 망가진 게이볼그라는 최악의 상황. 그러나 이는 과거에 이미 정해진 수순이었고 거부해서도 안될 흐름이었다.

하지만 라티는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죽을 생각은 없다며 미래를 위한 양분은 되어주겠지만 실패하더라도 끝까지 싸우며 남은 목숨을 불태우겠다고 각오한다. 그 말에 볼간 또한 이대로 그냥 당할 바에는 하다못해 바칼의 면상을 한 방 후려쳐야 속시원하지 않겠냐며 모든 보조장치를 꺼놓더라도 수동 조종은 가능하게 만들 수 있겠냐고 하자 라티가 그 말에 따라 당장 진행할테니 얼른 탑승하라며 게이볼그 수리를 시작한다.

쿠리오는 테네브에게 궁금했던 '바칼과의 교섭과 그 보상'이 무엇인지를 물어보는데, 테네브는 바칼은 모든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위협할 희망을 남기길 원했기에 후세에 성과를 전달하기에 적임자인 쿠리오와, 미래의 희망을 이어받을 젠느와 자신의 아이 두 사람의 목숨을 보장받았다고 설명한다. 쿠리오는 보상 중 하나가 고작 자신의 목숨이었다는 사실에 한탄하는데, 테네브는 과거의 성과를 미래에 전달해줄 자와 미래에서 이어받을 자를 위해서였음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그 미래를 이어받을 아이에겐 부모의 이름을 물려줄 수 없었다. 배신자로 역사에 기록되어야할 테네브, 그리고 남편에게 배신당한 비극의 여인으로 기록될 젠느. 그 두 사람의 이름을 이어받은 아이가 어떤 꼴을 당할지 두사람의 머리속에는 생생하게 그려졌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테네브는 잠결에 젠느로 착각하고, 젠느 또한 묘한 익숙함을 느낀 미쉘 쿠리오를 따뜻하게 바라봤다. 본래의 역사에서 일방적으로 배신당했을 동료자신의 이름과 문양을 사용해서까지 그 혈통을 감춰서 아이를 지켜주었고, 그 자손이 시간여행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방법으로 자신에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쿠리오도 테네브의 시선을 읽고 본래의 역사에 있었을 일을 대략적으로 눈치채게 된다. 어쩐지 후손과 영 안 맞는다 싶었다며, 7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었다고 안도한 듯이 맞장구치는데, 정작 미쉘 쿠리오는 두사람의 시선과 대화를 이해하지 못해 의아해하지만 두사람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알아낸 진실을 함구한다.

쿠리오는 모든 의문이 풀린 만큼 떠나기 전, 미쉘에게 미래의 게이볼그를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냐고 물어보는데, 미쉘은 오른팔 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설명을 듣자 필시 본래 역사의 자신이 락(LOCK)을 걸어 기능을 제한시켰을 것이라며, 미래에선 자신들보다 더 고된 싸움을 하고 있으며 그 탓에 상식 밖의 강한 사람이 일행에 존재함에도 굳이 과거로 넘어오는 말도 안되는 일을 벌인 것 아니냐며 말한 뒤[33] 미쉘에게 게이볼그의 자료를 넘겨준다.[34] 이제 더 이상 만날 일은 없을테니 잘 지내라는 작별인사를 끝으로 쿠리오는 퇴장한다.

테네브는 마지막으로 미쉘에게 지금의 상황과 역사의 간극에 대해서 확인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아직 더 남았다는 미쉘의 말에 자신이 더 지켜봐야할 것이 남았음을 깨닫는다. 미쉘은 작별하기 전 7인의 희생을 기억하고 배신자로 남을 수 밖에 없던 테네브를 위로하자, 테네브는 그 말에 처음으로 미소를 짓더니 본래의 역사에 기록된 테네브와는 달리 자신은 누군가의 기억에나마 행적이 남게 되었으니 조금 더 형편이 나은 것 같다며 만족스럽게 대답하고선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으니 서둘러 떠나라는 작별인사를 끝으로 모험가 일행도 바하이트로 복귀해 닫혀가는 차원의 틈을 빠져나오게 된다.


3.3.2. 결과[편집]


겉보기에는 본래의 역사처럼 몰살당한다는 결과는 같다. 그러나 왜곡된 차원에서의 역사는 본래의 역사와 비교해 그 과정이 상당히 바뀌었는데, 진실이 감춰져 비극밖에 없던 본래의 역사와 다르게 모험가 일행의 개입으로 좀 더 희망이 있는 쪽으로 바뀌게 되었다. 개변된 역사로 변경된 7인의 마이스터들의 행적은 아래와 같다. 개변된 역사를 보면 남자 마이스터들은 모두 진실을 알았지만 여자 마이스터 둘은 제대로 된 진실을 알지 못한다.

  • 볼간: 개변된 역사로 인해 미완성 게이볼그에 탑승했어야 했을 그가 완성되었지만 반파되어버린 게이볼그를 타고 맞서게 되었다. 거기에 테네브와 모험가 일행에게 진심을 듣게 되면서 최후의 각오도 '들킨 김에 한놈이라도 길동무로 데려가겠다.'라는 마음이 아닌, '비록 역사대로 끝나지만 설령 죽는 한이 있더라도 당당하게 그놈 상판에 한대 갈기고 가겠다.'라며 좀 더 긍지있는 최후를 맞이했다.

  • 라티: 원래 병약했던 라티는 자신들의 희망으로 여겼던 게이볼그가 파괴되는 걸 직접 보게되면서 그 충격으로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어 그대로 쇼크사했으나 테네브를 통해 알게 된 진실로 마음을 다잡고 이어서 볼간의 최후까지 불사지르겠다는 각오에 동조해 그를 위해 지병 악화로 죽어가는 최후까지도 게이볼그를 수리해 볼간이 싸울 수 있도록 도우며 게이볼그가 용족에 맞서기 위해 작동하는걸 보며 만족스러운 미소와 함께 사망한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노력의 결실마저 꺽여 오로지 절망 속에서 죽어나갔던 본래의 역사와 달리, 결국 실패가 확정되었을지 언정 자신들이 그 실패를 바꾸기 위한 결실인 게이볼그가 활약하게 되며 이후에도 자신들의 뜻과 기술이 대대로 물려지게 됨을 알게되며 희망을 가지고 만족하며 죽어간 것이 대비된다.[35] 마이스터의 실험실 최악의 최후 시나리오 클리어 후나 마이스터의 실험실 상급 던전 클리어후 나오는 영상을 보면 얼굴에 심한 화상 자국이 보이는데 용족의 공격에 당한듯하다.

  • 젠느: 임신한 탓에 현장에서 물러나있었기 때문에[36] 아이러니하게도 역사 개변의 영향도 제일 적게 받았다. 개변된 역사에서 다른 4명들은 진실을 알게 되었으나 젠느는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던데다가 이 당시 일일이 젠느에게 무전 연락까지 해서 소식을 전해줄 정도로 한가한 상황도 아니었던지라 결국 원래 역사대로 오드뤼즈에게 자신의 아이를 맡기고 자살하고 만다.[37] 그나마 원래 역사와 달라진 거라곤 엘디르가 마법을 사용하는 걸 눈앞에서 보며 엘디르에 대한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었다는 점 정도뿐.

  • 쿠리오: 원래라면 부숴진 게이볼그를 수습한 뒤 기술만 전수하고 허무하게 죽어나갈 운명이었으나 진실을 알게 되자 최후까지 싸울 결의를 다지게 되었고 거기에 미쉘 쿠리오의 존재를 통해 그들의 피와 기술, 긍지 모두 후세에 전부 제대로 전달되었음을 알게 되었기에 막연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간직할 수 있게 되었다.

  • 오드뤼즈: 본래 역사에선 젠느에게서 조산한 아이를 넘겨받은 뒤 아예 잠적해버렸지만 마찬가지로 진실을 알게 되면서 현재의 패배가 단순히 끝이 아닌, 나무가 되기 위해선 씨앗을 심고 기르는 인고의 노력이 필요하듯 인간들만의 결실을 맺기 위한 한때의 고통일 뿐이라며 마음을 다잡은 채 테네브와 젠느의 아이를 데리고 그들의 기술과 긍지를 이어나갈 것을 결의하게 된다.

  • 엘디르: 원 역사에선 바칼 침공 이틀 전에 자취를 감추었지만 미래에서 온 지젤을 후원하며 역사 개변의 주범으로 활동했기에 마지막 날까지 남아있던데다 동료들에게 정체를 드러내고 끝내 적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결국 엘디르는 원 역사대로 사건이 흘러가게 두기로 결정했고, 젠느가 무사히 출산하는 걸 몰래 지켜본 후 자취를 감추었다. 하지만 파괴된 기지에서 지젤의 시체를 바라보며 대마법진으로 진실을 감추고 늙어버린 은자의 존재를 언급하다가, 지젤이 모험가를 처치한 후 사용하려고 했던 차원 항법 장치가 주인의 상태와 상관없이 기동하는 모습에 새로운 칼날을 연단할 재료가 될 것임을 확신한 사악한 미소와 함께 700년 후 데 로스 제국 북부[38]로 위치를 조정한다.

  • 테네브: 본인과 모험가, 힐더조차 몰랐으나 본래 역사와 제일 많이 바뀌게 된 인물. 모든 상황이 마무리되자 본래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자살을 준비하며 총구를 자신의 머리에 겨눴지만 주변에서 들려오는 용족의 포효소리에 방아쇠에 걸었던 손가락을 멈추게 된다.
···우리는 그렇게 맹세했지.
이터널 플레임은 마지막 순간까지 용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것이며······
숨이 끊어지는 순간에도 꺼지지 않을 불꽃이 되어 용을 죽일 것이며···
···결국
결국··· 용에게 목숨을 잃었을 때, 비로소 우리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우리의 불꽃으로 불의 숨이 멎을 것이다.
테네브는 자신에 머리에 겨눴던 총구를 때고 서서히 다가와는 용족을 바라보며 이터널 플레임의 각오와 신조를 마지막으로 읊으며 다가오는 용족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발포하는 것을 끝으로 그가 자살이 아닌 용족과 싸우며 장렬히 전사했다는 암시를 준채 차원의 틈이 닫히게 된다.[39] 원래 테네브의 배신은 그 누구에게도 진실을 털어놓지 못했기에 누구에게도 이해받을 수 없던 배신자라는 오명 속에 마음이 무너진 채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고독하게 자살하며 생을 마감했던 본래의 최후와 달리, 개편된 역사에선 동료들에게 결국 진실을 밝히면서 오해를 털어낼 수 있게 되었으며 자신들의 숙적이었던 용족을 마주하며 엘디르를 의심할 때부터 차츰차츰 사라져가던 이터널 플레임으로서의 긍지를 되찾고 최후까지 이터널 플레임이자 7인의 마이스터로서 활약하며 전사했다. 유일한 고통이라면 정작 자신의 아내는 구원해주지 못했고 대외적으로는 테네브가 배신자로 기록될 수밖에 없는 상황은 똑같았던지라 그의 후손으로 여겨지는 존재도 끝내 젠느와 본인의 이름을 쓸 수 없게 된 것. 대의도 가족도 지키지 못했던 원래 역사에 비하면 낫지만 여전히 그리도 아끼던 가족만은 지키지 못했다. 배신자를 자처한 이유가 근본적으로는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는 걸 생각하면[40]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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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들이 간섭한 것으로 인해 7인의 마이스터들이 테네브의 배신의 이유와 내막, 그리고 바칼의 목적과 협상 이유를 알게된 것, 엘디르의 정체가 다른 일부 마이스터들에게 들통난 것, 젠느를 제외한 마이스터들의 최후 및 행보가 원래 역사와 조금씩 달라진 점이 있긴 하지만 결국 역사의 큰 줄기와는 크게 다르지 않게 흘러가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볼간이나 라티 같은 일부 인물들의 최후가 다소 달라졌지만, 이를 목도했을 인물들은 기록을 남기지 못하고 용족의 침공 당일 전부 말살당했다. 유일한 생존자로 남을 오드뤼즈 또한 진실을 함구할테고, 기존의 역사나 개변된 역사나 생존자가 없는 폐허에서 테네브가 남긴 조작된 증거로만 정황증거를 파악했을테니 역사에는 큰 변화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41][42]

사태 종료 후 미쉘, 시란, 아이리스가 향후 방침과 사태 정리를 위해 회의 중 언급한 추측에 의하면 나멘로스 차원이 불안정해진 이유는 지젤의 지분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시로코의 사념이 바칼에게 정보를 전달한 시간대 일수도 있다고 추측한다. 다행히 7인의 마이스터들이 과정은 달라도 본래의 역사대로 자신들의 최후를 받아들임으로서 본래 역사와 같은 흐름으로 전개되었기에 차원이 닫혔을 것이라고 첨언한다.

하지만 모험가 일행이 700년 전 나멘로스로 진입한 것과 동시에 다른 곳의 차원의 균열이 점점 커져버렸다는 베키의 설명과 가리킨 곳을 보자 확실히 그 곳에선 나멘로스 차원보다 더욱 커다란 균열이있었다. 미쉘의 추측으론 천계의 시간대 중 한곳이며 이곳에 시로코의 사념이 새로 이동한 것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의문이 생기는데 다름아닌 힐더가 생각보다 역사개변에 소극적이였다는 점이다. 사도의 힘이라면 역사개변의 기회가 생겼을 때 그 힘으로 충분히 가능한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들어내며 오히려 힐더가 역사개변에 부담스러워 한 것 아니냐는 추측에, 모험가는 그 말에서 힐더의 노림수를 깨닫게 된다.

우리… 힐더가 남긴 것은… 우리라는 변수…


힐더가 노린 것은 단순히 자신이 역사에 개입하는게 아니라, 과거에 개입한 모험가 일행들을 무사히 복귀시키면 그 자체로도 커다란 변수라는 존재가 된다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아이리스는 힐더의 의중을 전부 파악할 수 없지만, 일단 자신들이 변수가 될 상황이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어떠한 방식이든 간에 과거에 간섭한 자신들이 현재로 복귀하면 필시 정해진 많은 것들이 바뀐다고 설명한다.


3.3.3. 그후[편집]


기계 혁명 시나리오가 나오면서 오드뤼즈와 쿠리오의 마이스터의 실험실 이후의 행적이 간접적으로 나오는데, 역사의 개변으로 이 둘의 행적이 달라진다.

  • 쿠리오: 수습한 게이볼그의 잔해를 오드뤼즈와 함께 수리하면서 힐더의 설계를 최대한 배제시켜 오직 천계인들의 손으로 만든 게이볼그로 재탄생시켰다. 마이스터의 실험실 이후 꽤 시간이 지난 시점으로 보이는데, 원래의 역사보다는 오래 살아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테네브의 진실을 몰라 배신자의 후손으로 낙인 찍힐 후손을 위해 진실이 담긴 녹음 테이프를 남긴다. 그 덕에 200년 뒤의 후손은 해당 녹음 테이프를 듣고서 마침내 응어리를 푼다.

  • 오드뤼즈: 원래의 역사에서는 쿠리오와 젠느의 아이를 데리고 잠적해서 행방을 알 수 없게 됐지만, 개변된 역사에서는 잠적하지 않고 쿠리오와 같이 새로운 게이볼그를 완성시킨다.

  • 테네브와 젠느의 아이: 자세한 이야기는 안나오지만 녹음을 들어보면 오드뤼즈와 쿠리오의 보살핌 속에 잘 크고 있었다. 또한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오드뤼즈와 쿠리오에게 테네브와 젠느의 아이라는 사실도 들었고 후손들에게도 전해졌다.

이후 균형의 중재자 스토리를 통해 새로운 사실이 공개되었는데 모험가 일행이 과거에 너무 많이 개입하는 바람에 타임로드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도 왜곡을 간신히 붙잡는 수준에 그치고 있었는데 이 꼴을 보다못한 균형을 중재하는 초월자 아이데르가 나서서 세계의 시간을 정지 시키고 모험가와 대화를 나눈뒤 모험가의 개입으로 왜곡된 역사 자체를 기존의 세계선에서 뜯어내 새로운 플레인으로 성립되도록 만들어 버린다. 즉 모험가가 개입하여 바뀐 기계 혁명 스토리가 비록 현재 던파의 무대인 플레인 : 아라드와 다른 플레인 속이지만 실존하는 역사가 되었다. 엘디르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의 고생과 노력이 보상 받은 셈.

4. 기타[편집]


설정 모티브는 영화 7인의 사무라이 또는 황야의 7인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악당에 맞서 분투하다가 하나 둘 목숨을 잃고 소수의 최후의 생존자들만 살아남는 플롯도 비슷하다. 하지만 이들과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는데, 원 영화들은 결국 주인공 세력이 직접 악당을 물리치는데 성공하지만 7인의 마이스터는 본인들이 직접 바칼을 물리치진 못했다.

공식적으로 일러스트를 받고 등장한 마이스터들 모두 마르바스의 하인과 비슷한 날아다니는 로봇을 데리고 있다. 차이점이라면 각자 디자인이 다르단 것 정도. 이들이 데리고 다니던 수행로봇이 발전된 형태가 인게임에서 메카닉이 데리고 다니는 마르바스의 하인→남메카닉의 HS-1 친구들/여메카닉의 G-오퍼레이터로 보인다.

아라드의 비밀결사단체 그림시커 최초의 7인과 비슷한 점들이있다. 사도가 구심점이 되었고[43] 구성원들 중 하나 때문에 비극으로 끝나버렸으며[44] 그럼에도 이들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다는 점 등이다.

던파와 네네치킨간의 콜라보 광고가 이루어졌는데 마이스터의 실험실 업데이트 시즌인지라 광고전단에 7인의 마이스터 캐릭터의 CG가 올라가게 되었다.

5. 관련 인물[편집]




6. 관련 문서/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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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러스트의 하단에 모여있는 7명이 바로 7인의 마이스터다.[2] DFU에는 500여년으로 표기되어있으나 설정오류이다. 세계관 연표에 의하면 아라드력 303년에 이터널 플레임이 와해되었고, 인게임 시나리오 상에서 미쉘 쿠리오의 대사로도 700년 전이라고 언급하는 등, 실제로는 700여년 전이 맞다.[3] Sieben은 독일어로 7을 뜻한다.[4] 아이러니하게도 천계인들이 배신자인 테네브도 어떻게든 영웅으로 기리려고 하는 것이야말로 역사적 진실에 근접한 평가이다.[5] 대표적으로 게이볼그는 동력 에너지원으로 핵 원자로를 사용하는데 반해 발트슈타인은 소피아를 기반으로 한 아크 원자로를 사용한다. 이 아크 원자로가 아이언맨의 그 아크 리액터 같은 것이라면 엄청난 기술 발전을 실현 시킨 것. 또한 게이볼그는 바칼을 죽이기 위한 결전병기스러운 느낌의 무장을 하였지만 발트슈타인은 적을 가리지 않는 올라운더 느낌을 주는 무장을 하였다. 그 중 백미는 진 메카닉의 진 각성기 연출로 나오는 양 팔부분의 에너지 코어에서 에너지를 방출해 광역 공격을 가하는 기능. 다만 기계혁명 '이후'의 최대 역작이라는 별명처럼 몇 배나 더 거대한 게이볼그를 상대로는 약간의 틈만 만드는 정도에 그쳤다. 기본적으로 몇 배나 차이나는 크기와 질량의 차이는 극복할 수 없었던 듯 하다. 게다가 게이볼그는 당대 최고 천재들 7명이 구현한 오버 테크놀로지 투성이의 오파츠지만, 발트슈타인은 진:메카닉 개인이 만든 물건이라 개발 인력이라는 차이 또한 적지 않은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6] 사실 제대로 등장하기 이전에도 단편적으로 나온 설정을 통해 테네브, 젠느, 엘디르의 성별은 확정이었다.[7] 당장에 바칼의 천계와 아라드 대륙에 퍼진 이미지를 감안해보면 충분히 웃음이 나올만하다. 천계인에게는 살인마, 폭군, 공포의 존재 등등으로 인식되는 폭룡왕 바칼이 정중하게(?), 그것도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반군의 수뇌부에게 부탁하는 것부터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바칼이 가진 힘이라면 굳이 대화를 할 필요도 없이 바로 그 자리에서 다 쓸어버릴 수 있었음에도 말이다.[8] 여기서 테네브가 통찰력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테네브가 판단한대로 바칼은 이미 모든 걸 알고 있었고, 그걸 그저 흘려넘기지 않고 잘 파악한 것.[9]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 확신은 틀렸다. 바칼 자신이 그토록 기다려온 연단된 칼날 중에서는 마법의 달인인 힐더를 능가할 수 있을 정도의 가공할 마법력을 다룰 칼날이 있을뿐만 아니라 이 시점에서는 만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힐더의 영원한 아치 에너미 역시 전성기 시절에는 초월자에 근접한 수준의 마법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10] 엘디르를 아나그램하면 힐더가 나온다. Hilder → Eldirh. 실제로 바칼도 테네브에게 엘디르의 이름을 잘 떠올려보라고 하자 테네브 역시 엘디르를 여러번 곱씹어보다가 힐더로 바뀌는걸 알아챈다.[11] 마이스터의 실험실 스토리에서 밝혀지길, 단순히 프로젝트의 내용에 대해 상세히 아는 정도가 아니라 어느 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고 마이스터 개인들이 어디에 있는지 등등 사실상 관련된 모든 사항을 완벽히 파악하고 있었다. 바칼이 게이볼그 프로젝트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아는 이상 테네브의 입장에서는 완전한 파멸만 기다린다고 판단했다. 거기에 바칼이 직접 나타난 이상 사도라서 죽일 수가 없는 엘디르(=힐더)를 제외한 7인의 마이스터를 당장 쓸어버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름대로 정중하게 협상을 시도해서 설득력이 있어 믿기 싫어도 믿을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 강압적이라곤 해도 바칼도 최대한 양보할 수 있는 만큼 해줬으니 더더욱.[12] 이런 바칼의 예상은 정확히 적중해서 7인의 마이스터의 비극적인 최후는 200여 년에 걸친 기계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13] 대전이 이전에는 때려 부쉈다고 설명되었지만, 오리진 업데이트 이후 추가된 이터널 플레임 에피소드에선 테네브가 게이볼그가 완성되지 못하도록 핵심 부품을 숨겼고, 이거로도 모자라서 핵심 부품을 무력화할 수 있는 특수 탄환까지 준비해놓았다고 언급된다. 다만 하술할 스토리를 생각하면 결과적으로 때려 부쉈다고 해도 틀리지는 않다. 그리고 왜곡된 역사에도 각 인물들의 행적이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던 만큼 원래 역사에서도 결국은 때려부쉈을 것이다.[14] 바칼이 말했듯 만일 거절했다면 7인의 마이스터는 게이볼그와 함께 흔적도 없이 날아가서 그들의 성과는커녕 이름조차 남기지 못했을 것이다.[15] 기계 혁명 시나리오가 추가된 이후 등장한 용족의 설정을 보면 어린 용족도 혼자서는 살아남기가 힘든 것으로 보이지만,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용족 특성상 어리다고 봐주지도 않고, 어린 용족도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면서 성체가 되어가니 인간의 아이만큼 무기력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16] 바칼은 힐더가 7인의 마이스터에게 숨어든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길, 일단 사도가 사도를 죽일 수 없는 점도 있지만 힐더가 자신의 손아귀에서 연단된 칼날이 너무 강해져 제어가 되지 않을 것을 우려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이 때문인지 힐더는 훗날 자신의 계획이 파탄나자 그 계획이 틀어진 시발점이 바칼을 손수 제거하지 못하고 천계인들이 스스로 발전한 것임을 생각했는지 과거를 개변하려는 초강수까지 두게 된다.[17] 기계 혁명은 7인의 마이스터의 사후 200여년간 일어난 대 바칼 저항운동을 전반적으로 칭하는 말이기도 하다.[18] 본래 바칼의 죽음은 힐더가 7인의 마이스터들을 시련에 단련된 칼날로 이용하려 했지만 이게 실패했기에 500년 후의 모험가들을 끌고온 것이다.[19] 미카엘라는 이때 혼돈의 힘을 정화하기 위해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모험가와 문답할 여유가 없었다. 게다가 시로코에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들었을 뿐인데다 시로코의 사념이 질문한다고 대답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라 힐더의 계획을 정확히 알게된 것도 아니였다. 때문에 모험가에게 정확한 길을 알려줄 인물이 필요해진 것.[20] 이들이 협력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안제 웨인을 위시로 한 귀족원의 잔당 소탕을 다룬 노스피스 지역의 이야기가 다뤄진다.[21]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본인들은 수많은 희생을 치뤄야 하는데 미래에서 온 왠 녀석은 어린애 손목 비틀듯이 쓸어버리니…[22] 본래 역사(소설)에서는 테네브와 바칼의 만남 3일 후 바칼에 의해 게이볼그 프로젝트는 와해 되고 만다. 본 스토리에서 테네브는 3일 전 바칼을 만났다고 이야기 한다. 다시 말해 모험가 일행은 본래 역사대로였다면 7인의 마이스터 최후의 날로 온 것이다.[23] 진실을 설명하면서 바칼과 자신의 밀약이 밝혀지지 않은 것에 안심하며 앞으로도 절대 알려지지 않길 원하다고 한마디 덧붙히는데, 이는 진실이 알려지면 테네브 입장에선 동료들이 아닌 자신이 순교자가 되기 때문에 배신한 입장으로서 그런 대우는 절대로 원치 않기 때문이다. 다만 테네브의 배신이 배신으로 남아야 했던건 기계 혁명까지였다. 바칼이 테네브를 통해 자신의 죽음을 미루려 한 것은 어디까지나 천계인들이 스스로 강해지기까지를 기다린 것이로 기계 혁명을 통해 바칼이 죽었으니 그 이후에는 테네브의 배신에 대한 진실은 아무래도 좋다. 오히려 테네브의 배신이 힐더에 맞서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려서 과거의 천계가 바칼에 맞서기 위해서 강해졌다면 현재의 천계는 힐더에 맞서기 위해서 강하지게 할 수도 있다.[24] 인게임 시나리오에서 테네브는 최대한 역사에 기록된 행동으로 움직이고 있었지만, 본래라면 알려지지 않을 진실을 미래인들에게 밝히는 행위로 인해 역사의 행적에서 이탈했다. 더욱이 현재 아라드의 시간대까지도 테네브가 어째서 배신을 했는지 전말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세븐 샤즈의 일원인 미쉘 쿠리오와 모험가가 어째서 배신을 했는지 진실을 알아냈으니 어떻게든 미래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7인의 마이스터라는 영웅임과 동시에 이인를 알 수 없는 배신자라는 낙오가 찍혀 있는 현대의 테네브의 평가 또한 미쉘과 모험가, 시란, 아이리스의 증언을 통해 이유가 있었던 배신이었음을 천계는 알게 될 것이다.[25] 다만 바칼 입장에서는 오히려 호재일수도 있는데 역사를 앞당겨 죽이려는 만큼 힐더가 다급해졌기 때문에 본래 실현되었어야할 운명이 상당히 많이 어그러졌다는 사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괴된 죽은자의 성에서 헤블론의 예언소에 나왔던 예언은 이전의 예언과 다른 상태로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일단 여기서 바칼이 죽으면 안 되긴 하는게 여기서 바칼이 죽는다면 기계 혁명은 일어나지 않는다.[26] 본래 역사에서도 테네브가 왜 배신했는지 이유만 알고싶다며 죽어가던 마이스터들의 우정과 협동심을 알 수 있는 부분으로, 테네브에게 "자네의 배신은 정말로 천계를 위함인가?" 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테네브를 뒤끝없이 믿어주고 같이 행동하기 시작한 것. 실제 역사에서도 테네브는 7인의 마이스터는 배신했지만 천계를 배신한 건 절대 아니기도 하고.[27] 테네브가 혹시라도 게이볼그가 완성될 것을 우려해 한가지 결함을 숨겨놓았다. 게이볼그 가슴 한가운데에 자신이 만든 특수탄을 적중시킬 시 자신이 만든 일부 부품이 과열되어 게이볼그의 기능 대부분을 고장내는 트리거였다.[28] 후에 밝혀진 바로는 이 특수탄은 단순히 게이볼그를 무력화하는 수준이 아니라 수리가 아예 불가능할 정도로 게이볼그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망가트려서 수 시간 이내에 거대한 고철덩어리로 만들어버린다. 이 정도로 강력한 결함을 만든건 7인의 마이스터들이 테네브를 따르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그 지젤조차 이 상태에서는 수리하는데 실패해 차원 항법 장치의 기동을 예약해둔 후 모험가를 죽이고 현재 시간대로 도망가려고 준비한 정황도 나타난다. 결국 본인이 죽어서 시체가 된 상태로 날아가버렸지만.[29] 다만 비극적이게도 젠느만은 테네브에 의해 일행에서 이탈해버려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진실을 완전히 알지는 못했다. 테네브도 말할 기회가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알려주지 않았다.[30] 라티도 테네브만큼이나 지젤을 경계하고 있었다. 지젤이 게이볼그를 완성 후 마무리할 것이 있다고 할 때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제어부를 점검하다가 지젤이 게이볼그를 기동시키는 바람에 어떨결에 동승했다.[31] 영상에서 메카닉(남)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차원 이동 장치를 통해 게이볼그 머리위에 GW-16 발트슈타인을 탑승한채 등장. 그대로 발트슈타인의 주먹을 게이볼그의 머리를 내려찍어 큰 충격을 받은 게이볼그가 일순간 정지했다.[32] 정확히는 수리할 시간이 없었던 것. 수리를 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나(최소 몇개월에서 최대 몇년) 당장 기지가 발각되어 용족들과 바칼이 쳐들어오는 상황에 차분하게 시간을 들여 게이볼그를 수리하는 건 불가능했다.[33] 모험가가 침묵하자 쿠리오는 자신의 말을 긍정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34] 기계 혁명 시나리오에서 이는 게이볼그의 코드였음이 밝혀진다.[35] 테네브가 약속을 지킨 만큼 바칼 역시도 약속을 지켰기에 7인의 마이스터는 비록 실패자로서 사라졌을지언정 그들의 정신이나 유산은 그대로 전해져서 현재까지 이어졌다. 게이볼그는 엘디르의 작품이나 다름없으니 결국 게이볼그는 쓸모없었던 셈이지만 그렇다 쳐도 게이볼그를 제외하고도 7인의 마이스터의 유산은 바칼의 말마따나 후대에도 이어질 가치가 충분했고 결국 이어지는데 성공했으니 충분히 만족스러울 결과이기는 하다.[36] 원래는 테네브와 동행하려 했지만 테네브가 뱃속의 아이를 핑계로 현장에서 물러나게 했다. 라티도 전말을 알게 된 후에는 젠느에게 설명할 때부터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고 테네브를 깠다. 다만 테네브는 바칼에게 자신의 아이는 살려달라고 했던 사람인 만큼 핑계도 핑계지만 좀 더 확실하게 젠느를 살리려고 지젤이 남아있는데다 바칼과 그의 용군단까지 쳐들어오는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물러나게 하려고 했던 것일 수 있다.[37] 슬픈 사실은 테네브가 죽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무전기로 연락하는 등 살아있었다는 것. 배신했다고는 해도 다른 마이스터들의 반응, 그리고 엘디르의 감언이설에도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테네브를 믿었던 젠느의 테네브에 대한 믿음을 보면 테네브가 최후의 최후에 약간 더 빨리 마음을 다잡고 자신이 숨겨오던 진실을 밝혔으면 젠느가 배신감을 느끼긴 할 지언정 저정도로 처절하게 죽어가진 않았을 것이다. 물론, 자살이 전사로 바뀌었을 뿐 어쨌든 죽었고 또 살 생각도 없었던 테네브의 최후를 보면 두 번 다시 테네브를 볼 순 없었겠지만. 하지만 다른 마이스터에게 진실을 이야기한 것도 원래 계획인 '게이볼그 프로젝트의 와해'를 위해 함께 움직이던 다른 마이스터를 설득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고, 젠느에게는 지금의 상황을 알려달라고 해도 나중에 다 설명해줄 수 있다며 한사코 거부하고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니 한 번만 아무 말 없이 믿어 달라'고 말하며, 게이볼그로 향하는 일행과 동행하겠다 했을 때도 기어이 돌려보냈던 걸 생각하면 젠느에게는 끝까지 말하지 않으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38] 인게임에선 샨트리체스트 타운 사이의 지역이다.[39] 테네브의 최후와 함께 역사가 원래 역사대로 수렴되면서 왜곡된 차원문이 닫히는 것을 차원이 흔들리는 이펙트로 묘사했다. 해당 장면이 나오기 직전에 모험가가 "차원문이 사라지는건가"라고 언급하며, 테네브의 최후와 함께 차원문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표현된다.[40] 쿠리오의 생존은 바칼이 먼저 제시한 '후대에 그들의 연구성과를 물려주는 일'을 위하여 테네브가 적임자로 지목한 것이라 바칼이 흔쾌히 응했지만 젠느와 아이의 생존은 바칼이 '자기가 죽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의아해했고, 이에 배신자를 자처하기로 하며 바칼이 이를 수락하면서 젠느와 아이는 살려주기로 한 것이다. 쿠리오를 살려달라 한 건 각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성사되었지만 젠느와 아이를 살려달라 한 건 순전히 테네브 개인의 사적인 이유였던 것.[41] 실제로 모든 여정이 끝난 이후 시란과 아이리스가 왜곡된 차원문이 닫힌 것은 원래 역사와 똑같이 흘러갔기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엘디르의 모습을 한 힐더 역시 결국은 역사를 개변하는 것은 실패했다면서 독백한다.[42] 엘디르의 모습으로 나타난 힐더가 어쩌면 모험가가 과거에서 겪는 일들은 전부 정해져 있던 것일지도 모른다라는 떡밥을 뿌린 것을 보면, 어쩌면 바칼의 최후처럼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 모험가가 개변했다고 생각하는 역사가 기존의 역사일 가능성도 있다.[43] 이터널 플레임과 7인의 마이스터는 바칼타도가 구심점이 되었고, 그림시커 7인은 시로코가 구심점이 되었다.[44] 7인의 마이스터 비극의 원흉이 엘디르였던 것 처럼, 그림시커 7인 비극의 원흉은 적귀 소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