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헤르츠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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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52헤르츠고래의 활동 반경(추정).png
1992년~2004년까지 52 헤르츠 소리가 지속적으로 확인되었던 구역.

1. 개요
2. 존재 여부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편집]


52-Hertz Whale

BBC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다.[1][2]

북태평양 일대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고래로 고래의 종은 무엇인지 불명. 이명은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The world's loneliest whale)". 다만 2015년 이후 1마리가 아니라 2마리 이상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고래는 12~25Hz의 주파수로 의사소통을 하며 대왕고래는 30Hz의 주파수로 의사소통을 한다. 그런데 이 고래는 대왕고래의 약 1.7배인 51.75Hz의 소리를 내고 있다. 따라서 해당 고래는 다른 고래들과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사실 고래라는 것도 주파수 간격이 큰고래(Fin whale)와 가장 흡사하기 때문에 나온 추측으로, 실제로는 고래가 아닐 수도 있으며 애초에 생물이 내는 소리인 것이 맞는지도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2. 존재 여부[편집]


그 고래가 수컷인지, 암컷인지, 어떤 종인지, 심지어 현재까지 생존하는지 여부에 대해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No-one knows for sure whether the whale is male or female, what species it is, or even if it still lives.

BBC 어스.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는 혼자가 아닐 수도 있다.

영어가 된다면 스미스소니언 재단관련 기사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냉전 말기였던 1989년연방해양대기청소련잠수함 탐지 목적으로 만든 음향감시체계(SOSUS)에 처음 포착되었다. 그리고 1992년 미 해군이 주파수에서 이름을 따 "52-hertz"라 이름을 붙였다. 1992년 이후 2004년까지 매년 52 헤르츠가 감지되었다. 관련 기사 그럼에도 실제 모습은 발견하지 못했고 2004년에 SOSUS에 포착된 이후 해당 소리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2014년에 미국의 영화 제작자인 조쉬 제만이 52 고래 재단을 설립하여 이 고래를 찾는 여정을 그린 탐사 다큐멘터리 제작을 만들기 위해 킥스타터에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를 찾습니다."라는 이름의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했다. 조쉬 제만과 친분이 있는 배우 아드리언 그레니어가 참여했으며 유명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이 프로젝트에 5만 달러(약 5800만 원)라는 거금을 투자해 화제가 되었다. 조쉬 제만의 탐사 계획은 고래를 찾게 되면 몸에 음성감지 장치가 달린 식별 태그를 부착하고 그간 수수께끼로만 여긴 노랫소리를 모두 조사하는 것.


다큐멘터리 "52를 찾아서(Finding 52)"의 홍보 영상
해당 다큐멘터리는 2018년 공개될 예정(IMDB 링크)이었으나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연기되었다가 낸터킷 영화제에서 2021년 6월에 개봉되었다.

해당 영화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대왕고래큰고래사이에서 태어난 돌연변이를 제시하고 있으며 실제 돌연변이 고래로 추정되는 고래를 발견하기도 했다.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편집]


  •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앨범 화양연화 pt.2의 수록곡 중 52 헤르츠 고래를 주제로 한 'Whalien52'라는 노래가 있다.(2015년 11월 30일 발매) 고래의 입장에서 쓴 가사가 애절하다.

  • 아이돌 그룹 EXO의 (2015년 12월 10일 발매)겨울 앨범 'Sing for you' 티저에 등장한 세훈이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그들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점으로 보아 52 헤르츠 고래라는 해석이 있다.


  • 와치독 2에서 맵 어딘가의 ctOS 신호기를 해킹하면 수행할 수 있는 보조 작전으로도 나온다. 음모론에 기반한 게임이니 만큼 국가안보국이 해커들을 유인하기 위해 계속 발신하는 오래된 신호라는 설정으로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이를 추적해 정체를 밝히고 DedSec의 흔적을 삭제하게 된다.

  • 바다탐험대 옥토넛에서는 52 헤르츠 고래를 모티브로 한 듯한 혹등고래가 등장하는데 발성기관 기형으로 인해 다른 고래보다 더 높은 소리가 난다는 설정이다.



  • 일본의 인디그룹 ミセカイ의 곡 104Hz는 52헤르츠의 고래 2마리에 대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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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게 틀거나 많이 들으면 머리가 아플 수 있으니 주의.[2] 스펙트럼을 분석해 보니 51.75Hz 성분이 가장 크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