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탈취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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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2월,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약 3억원이 든 현금수송차량을 강취당한 사건이다.

당일은 가까이 있던 공군기지의 월급 지급날이었고, 당시까지만 해도 초등학생 용돈 수준인 병사 월급은 현금으로 지급하였다. 다만 계좌이체로 들어오는 직업군인들의 급여일에는 당일 현금을 출금하려는 수요가 있어 부대 안 은행에서는 급여일에 맞춰 일정액수의 현금을 들여야 했다. 거기다가 연말 보너스까지 있었던 터라 매우 많은 직업군인들이 기대하던 상황이었다. 해미면의 농협중앙회에서 공군기지까지는 차로로 15분이 걸렸는데, 이 15분 안에 예비군복을 입은 군인으로 위장한 강도들이 엽총 등을 들고 이를 탈취해 도주했다.

범인은 인근 청년들로, 사건 발생 이레만에 잡았으며, 모든 현금도 다행히 되찾았다. 이들은 이날 현금수송차량이 이 도로를 지난다고 농협 직원을 거쳐 알았으며[1], 거기다가 보너스까지 들어서 유난히 많은 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범죄를 공모했다.

그 뒤 군인에게 줄 모든 수당의 지급 방법이 계좌이체로 바뀌었으며, 범인을 체포하고 돈을 찾았다는 것만 빼면 일본3억 엔 사건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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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초에 도로가 하나뿐이라 그 도로를 거쳐야 진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