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FC U-20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A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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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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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아시안컵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U-20 월드컵 개최국이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은 2022 U-23 아시안컵 당시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3살 어린 동생들도 그 기운을 받아 U-20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담으로 우즈베키스탄은 U-20 아시안컵 예선에서 사우디, 중국, 미얀마, 몰디브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었다.

2. 1경기: 우즈베키스탄 2 : 0 시리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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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0여명의 우즈베키스탄 홈팬들이 보내는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이 시리아를 압도하며 깔끔하게 승리를 거두었다.

3. 2경기: 인도네시아 0 : 2 이라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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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연령별 대표팀이 신태용 감독의 지휘 하 처음으로 출전하는 아시아 대회이다. 첫 경기의 상대는 이라크였고, 홈팀 우즈베키스탄보다는 다소 처지는 팀이라고 평가받았기에 승점 획득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전반 초반부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주심이 부상을 당하여 경기가 중단되었다[1]. 어찌보면 이 경기의 개그스러운 전개가 이 때부터 시작된 셈이다.

전반 27분, 이라크가 왼쪽 측면에서 2대 1 패스로 인도네시아의 수비진을 허물며 침투했고 인도네시아의 수비수 패라리가 태클로 저지했지만 이라크 선수 하이데르 압둘 카림이 운 좋게 자신의 발 앞으로 온 공을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실점이후 인도네시아는 코너킥 상황에서 예리한 공격작업을 보여주었으나 무위로 그쳤다. 또한 전반 40분 선수교체를 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전반 45분이 지나고 추가 시간 이라크의 샤르벨 아우니 사문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생기면서 인도네시아 쪽으로 경기가 기우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라크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고 51분, 전반전에 보여줬던 2대 1 패스를 통해 크로스 후 위협적인 슈팅을 추가하며 되레 인도네시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이 시점부터 인도네시아는 페이스를 잃고 대량실점을 했을 거라 예상되었을 정도.

다만 72분, 인도네시아가 흐름을 다시 가져올 기회가 있었다. 불필요한 파울로 이라크에 페널티킥을 헌납했지만, 이라크 쪽에서 실축해버린 것. 그것도 골키퍼의 선방이 아닌 골대 바깥으로 나가는 실축이었기에 여기서 잘만 페이스를 잡았다면 이라크의 자멸 또한 유도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인도네시아는 그 정도의 노련함은 보이지 못했고 오히려 미숙한 볼 처리로 인해 공을 빼앗은 이라크가 바로 골키퍼까지 제친 후 슈팅을 하게 만들었다. 그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지만, 곧 후반 추가시간에 추가실점을 하면서 그대로 2점차 패배를 당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적으로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공격 시 이라크의 페널티 지역에 번번히 막히는 등 슈팅 기회를 거의 가져오지 못했다. 후반에 신태용 감독이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과감하게 여러 공격수로 교체를 시도해 그나마 골을 넣을 기회들은 만들었지만 이마저도 결정력 부족으로 무산되었다. 이라크 역시 후반에 PK를 실축하는 등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지만, 오히려 그 악재를 딛고 한 수 앞선 조직력을 보였으며, 마지막에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앞세워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렇게 1패를 떠안은 인도네시아는 2차전인 시리아전에서 승리한 후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최소 비기기라도 해야 조별리그 통과를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변수가 생겼을 때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4. 3경기: 시리아 0 : 1 인도네시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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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 패배한 두 팀이 조별리그 통과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기 위해 격돌했다. 두 팀 다 다득점으로 패배한지라 이 경기에서 똑같이 다득점으로 이겨둬야만 3차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예상했던 대로 초반부터 양 팀 다 공격적으로 나왔고, 선수단 평균 피지컬이 좀 더 좋은 시리아가 초반에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가지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으나, 인도네시아 수비진을 완벽히 공략하지는 못했다. 결국 전반 35분에 인도네시아가 역습 찬스를 만들었고, 호키 카라카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그 후에도 인도네시아는 완전히 걸어잠그기보다는 시리아를 계속 압박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으려했고, 되레 시리아가 역습을 전개하며 인도네시아에 카운터 펀치를 먹이려는 양상이 지속되었다. 다만 후반 추가시간에 시리아가 날카로운 헤더를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스코어는 마지막까지 유지되었고, 인도네시아는 다소 아쉽긴 하지만 1대 0 승리를 챙기면서 조별리그 통과의 가능성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후 두 팀 전부 다 다음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승리를 바라보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시리아 입장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이라크와 인도네시아를 모두 꺾어 3승을 챙겨줘야 자신들이 3차전에서 이라크에 대승을 거둬 골득실 비교로 조 2위를 노리는 경우의 수가 생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이 이라크에 질 경우 조 2위 자리를 놓고 우즈베키스탄과 단판 승부를 벌여야 해서 조별리그 통과의 난이도가 더욱 올라가게 된다.

5. 4경기: 이라크 0 : 1 우즈베키스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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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우즈베키스탄은 2차전 이라크전까지 잡으며 8강행이 매우 유력해졌다. 거기에다 B조에서 돌풍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베트남이 B조 1위로 올라올 가능성도 커지면서 8강에서 베트남을 피할 가능성도 커졌다. 홈팀 우즈베키스탄이나 최근 몇년 동안 눈에 띄게 축구실력이 굉장히 상승한 베트남이나 서로 호재인 부분.

6. 5-1경기: 우즈베키스탄 0 : 0 인도네시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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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U-20 아시안컵 개최국 vs 2023 U-20 월드컵 개최국
U-20 아시안컵 개최국과 월드컵 개최국간 대결이다. 우즈베키스탄은 무승부 이상만 달성해도 조 1위로 8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의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무조건 이겨야함과 동시에 시리아가 이라크를 무승부 이상으로 이기는 것이지만, 현재까지의 경기력과 우즈베키스탄 홈팬의 열광적인 응원 등 여러가지 부담되는 요소를 극복해야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2]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로테이션을 단행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만원 관중이 무색하게 어설픈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0:0으로 경기가 지루하게 흘렀다.

7. 5-2경기: 이라크 1 : 1 시리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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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안정적인 8강행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이기는 것이 좋으며, 시리아는 최대한 이라크를 많은 점수차로 이기고 우즈베키스탄이 인도네시아에 승리하기를 바랄 것이다.

추가시간이 거의 다 지나갔을 무렵 시리아가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인도네시아도 우즈베키스탄에게 0:0으로 비겼다. 이라크가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게 승리했으므로 순위 변동없이 조 2위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