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애틀랜타 스파 총기 난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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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애틀란타 총기난사 사건
2021 Atlanta spa shootings



발생일
2021년 3월 16일 오후 5시경[현지시각]
발생 위치
공통: 조지아 주 애틀랜타
영스 아시안 마사지[1] / 골드마사지 스파[2] / 아로마 테라피 스파[3]
유형
총기난사
원인
성 중독에 의한 묻지마 범죄, 증오 범죄[4] (공식) #
인명피해
사망
8명
부상
1명

1. 개요
2. 상황
3. 범인
4. 피해자
5. 논란
5.1. 경찰 대변인 2차 가해 발언 논란
5.2. 인종차별 및 증오 범죄 여부
6. 여파
7. 반응
8. 관련 문서
9. 둘러보기



1. 개요[편집]


2021년 3월 16일미국 조지아 주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증오 범죄이자 총기난사 사건이다.


2. 상황[편집]


사망자 8명 중 4명이 한인, 2명이 중국계 미국인이다.

피해 업소는 총 3곳인데 모두 한국계 미국인, 중국계 미국인이 운영하던 아시아계 미국인 업소를 노린 총기난사 범죄다. #

3월 18일, 키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용의자가 범행한 스파들은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들이었으며 당국의 단속망에도 올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애틀랜타 경찰과 시 공무원들은 피해 매장들이 당국의 관리하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경찰 당국의 감시대상도 아니라고 발표했다.기사, 현지 기사 2, BBC 기사 하지만 사업 등록의 합법성과는 별개로 애틀랜타 경찰은 2011~2014년 사이 피해 마사지 업소 중 한 곳에 대한 성매매 단속을 진행하여 용의자들을 입건한 전력이 있다. 기사[5]


3. 범인[편집]


파일:Massage_Parlor_Shooting_69835.jpg
파일:로버트 애런 롱.jpg

범인은 로버트 에런 롱(Robert Aaron Long, 21)이라는 이름의 백인이며 직업은 사냥꾼이었고 개신교 신자였다.# 하지만 사건 이후 21일 다니던 교회에서 제명당했다.#

차량에 GPS가 설치돼 있다는 부모의 결정적인 제보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범행 하루 전날 총기를 구입한 정황과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플로리다로 이동하려 한 사실도 밝혀졌다. #

사건이 일어난 지 3시간 30분 만인 오후 8시 30분에 검거되었으며 경찰은 악의적 살인(malice murder)과 가중폭행(aggravated assault) 혐의를 적용하였다. #

5월 11일, 살인을 포함해 흉기 공격, 총기 소지, 국내 테러리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5월 12일, 풀턴 카운티 지방검사장 패니 윌리스가 이 사건을 증오 범죄로 공식적으로 규정했으며 증오 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종신형 선고
7월 28일(현지 시간 7월 27일) 검찰과의 형량 협상을 체로키 카운티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롱은 재판 중 4명의 살인 혐의에 유죄를 인정하지만 희생자들을 향한 사과의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풀턴 카운티 법원에서 한인 사망과 관련해서 사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4. 피해자[편집]


파일:애틀랜타 피해자.jpg

다음은 The Fulton County Medical Examiner’s office와 The Cherokee County Sheriff’s Office에서 공개된 정보다. #1, #2, #3 한국계 미국인 피해자에 관한 정보는 MBC 뉴스에서 공개되었다. # 한인 희생자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한국일보에서 공개되었다. #

2021년 애틀란타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
이름
설명
Soon Chung Park
박순정
한국계 미국인 여성, 골드마사지 스파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 사망 당시 74세
Hyun Jung Grant
현정 그랜트
한국인 여성, 골드마사지 스파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 사망 당시 51세
Suncha Kim
김순자
한국계 미국인 여성, 골드마사지 스파에서 가슴에 총을 맞고 사망, 사망 당시 69세
Yong A. Yue
유영애
한국계 미국인 여성, 아로마 테라피 스파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 사망 당시 63세
Delaina Ashley Yaun Gonzalez
델라이나 에슐리 얀 곤살레스
히스패닉 여성,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총에 맞고 사망, 사망 당시 33세
Paul Andre Michels
폴 안드레이 마이클스
백인 남성,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총에 맞고 사망, 사망 당시 54세
Xiaojie Tan
탄샤오제
중국계 미국인 여성,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총에 맞고 사망, 사망 당시 49세
Daoyou Feng
펑다오유
중국계 미국인 여성,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총에 맞고 사망, 사망 당시 44세
Elcias Hernandez Ortiz
엘시아스 에르난데스 오르티스
히스패닉 남성,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총에 맞고 부상, 부상 당시 30세

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피해자의 대부분이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이다. 피해자 중 한인 피해자는 50대에서 70대로 나타났는데 20대는 단 1명도 없다. 힘겨운 이민 생활에 장례비를 걱정하는 유족도 있었음다는 점이 파악되었다. # 한인 피해자 중 유일한 한국 국적 희생자는 Hyun Jung Grant (미국 이름은 현정 그랜트, 한국 이름은 김현정)로 알려졌다. # 현정 그랜트는 미국 영주권자로서 골드마사지 스파에서 일하면서 홀로 두 아들을 키워낸 싱글맘이었다. 한국에 거주하던 시절에 초등학교 교사로 제직한 전력이 있다. 한국일보에 의하면 대학생인 두 아들의 학비와 주택 임대료 등을 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일했다. 사건 이후 첫째 아들 랜디 박이 동생과 살아갈 방도를 찾기 위해서 모금 사이트를 개설했다. #

피해자들 중 유영애는 면허를 소지한 마사지 치료사로 밝혀졌으며 박순정은 직원들에게 요리를 제공하던 요리사로 밝혀졌다. 김순자는 가톨릭 신자로 워싱턴 지역 내 노숙자들을 도운 공로로 대통령 자원 봉사상을 수상했던 것이 확인됐다. 기사


5. 논란[편집]



5.1. 경찰 대변인 2차 가해 발언 논란[편집]




아래 경찰 수사관의 논란이 된 발언은 15분 45초 참조

3월 17일 본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 수사관인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 제이 베이커(Capt. Jay Baker)가 기자회견에서 "범인은 진저리가 난 상태였고 정말 좋지 않은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shooting suspect was fed up and had a really bad day)"는 발언을 하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

또 베이커가 자신의 SNS에 올렸던 게시물 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관련된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게 밝혀져 결국 수사에서 제외되었다. #


5.2. 인종차별 및 증오 범죄 여부[편집]


경찰은 용의자가 성중독이었다며 증오 범죄라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LA 한인회는 증오 범죄 가능성이 높은데도 미국 미디어들이 이를 감추러 든다며 비판했다.#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는 백인들이 가지는 아시아계 여성에 대한 환상이 있다 보니 성차별, 인종차별을 구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6] 사실 인종차별과 관련하여 약간의 날조도 있어서 그것과 관련한 논란[7]도 있었다. #

롱 본인은 성 중독 문제며 인종차별 의도가 아니었다고 부인하였다. 그러나 중국을 조롱하는 티셔츠를 입었다는 점에서 혐의가 없진 않다. #


6. 여파[편집]


  • 이 사건의 여파로 아시아계 미국인 차별을 하지 말자는 해시태그(#StopAsianHate, #StopAAPIHate 등)가 아시아계뿐만 아니라 미국 흑인과 같은 타 인종에 의해서도 활발하게 쓰였다. 특히 많은 미국 흑인 연예인들이 이 해시태그를 사용하여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범죄를 그만두자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이 사건으로 인하여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범죄가 큰 쟁점으로 떠올랐다. #[8] #[9]
  • 민주당 의원인 테드 루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인 언행[10]이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가 중국 바이러스라는 단어를 트위터에 처음 언급했을 때 아시아계 혐오 해시태그가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 조 바이든 대통령은 포고문을 발표해 "애틀랜타 대도시권 지역에서 저질러진 무분별한 폭력 행위의 희생자들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조기 게양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 18일 ~ 22일 일몰 때까지 미 전역과 영토의 연방 관공서와 군에 조기가 게양되었다.#
  • LA 총영사관은 애틀랜타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하는 의미로 조기를 게양했다.# 한국 정부는 20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번 연쇄 총격 사건으로 커다란 충격을 받은 미국 내 우리 동포들과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애틀랜타 총영사와 이수혁 주미대사가 희생자 장례식 참석하지 않아서 논란이 되었다.#
  •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인종차별을 해소할 것을 촉구하고 미국 내 반중 세력을 없애야 한다고 언급했다.#.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아시아계 캐나다인 증오 범죄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그러한 행동을 비판했다.트윗
  • 3월 2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문제가 “미국의 문제이며 당파적인 문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원에서 통과된 총기 규제 법안 2개를 언급하며 “상원이 즉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돌격소총 형태의 총기 및 대용량 탄창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사용할 것”이라며 별도의 행정 조치 가능성 역시 언급했다. 본격적인 총기 규제 강화에 시동을 건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공화당의 반발이 거셌고 민주당 내부에도 총기권리에 우호적인 의원들이 있는지라 쉽지 않을 수밖에 없다.#


7. 반응[편집]


  •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이자 뉴욕시장 예비후보였던 앤드루 양이 "아시아계 미국인도 인간이다"라고 말했다.#
  • 자넷 잭슨, 퍼렐 윌리엄스, 존 레전드, 리아나, 저스틴 팀버레이크, 릴 펌, 아리아나 그란데 등 셀럽들이 Stop Asian Hate 캠페인에 동참했다.[11]
  • 켄 정은 희생자들의 유족에게 5만 달러를 기부했다.#
  • 아시아계 미국인 혈통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미국에서 혐오 범죄는 현실"이라며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종차별은 미국에서 현실이고 항상 있었다"며 "외국인 혐오증은 미국에서 실제로 존재하며 성차별주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 한국계 미식축구 쿼터백인 카일러 머리는 본인의 한국인 외가 친척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인종차별을 멈추라는 포스팅을 게시했다.
  • 총기난사가 일어난 애틀랜타 지역의 연고 팀인 애틀랜타 팰컨스의 한국인 미식축구 키커 구영회는 이 사건 직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이민 후 자신이 겪었던 인종차별을 이야기하면서 인종차별을 비판했으며 구영회와 짧은 시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같이 훈련했던 쿼터백 톰 브래디가 구영회의 인스타그램을 인용하며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했다.
  • 애틀랜타 출신인 에릭남은 타임지에 본 사건과 관련하여 동양계 인종차별에 대해 비판하는 기고문을 올렸다.#
  • 3월 20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집회에 산드라 오가 참석해 연설을 했다.#
  • 20여개 한인 단체들로 구성된 '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조지아주 덜루스 귀넷플레이스몰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 니시코리 케이가 아시안계 미국인 차별 중단 호소 비디오를 공개했다.#

애틀랜타 스파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미국 전역에서 이어진 총기 사고로 인해 이 사건은 다소 잊혔다.


8. 관련 문서[편집]




9.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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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일

명칭
03. 16.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파 총기 난사 사건
03. 22.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볼더 슈퍼마켓 총기 난사 사건
05. 26.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철도 기지 총기 난사 사건
12. 01.
미시간주
옥스퍼드 고교 총기난사 사건

연도별 미국 총기 범죄 틀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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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 Young's Asian Massage/ 6468 Hwy 92 #210, Acworth, GA 30102 / 조지아주 애쿼스 하이웨이 92 6468[2] Gold Massage Spa / 1916 Piedmont Rd NE, Atlanta, GA 30324 / 조지아주 애틀랜타 피드몬트 로드 노스이스트 1916[3] Aroma Therapy Spa / 1907 Piedmont Rd NE B, Atlanta, GA 30324 / 조지아주 애틀랜타 피드몬트 로드 노스이스트 1907[4] 아시아계 증오 범죄가 맞는지, 성중독에 의한 범죄가 맞는지에 대해서 의견이 극과 극이었다. 하지만 풀턴 카운티 지방검사장은 수사관들의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이 사건이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2021년 5월 12일에 조지아주 형사법에 의거해 증오 범죄를 추가하여 범인을 기소했다.#[5] 마사지 팔러에 대한 이런 인식으로 인해서인지 사건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는 주장도 있다. 피해 여성들의 가족들은 언론 취재에 신원 노출을 꺼리면서 더 이상의 관심은 사양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6] 공항 호텔 차량에서 짐을 옮겨주면서 말을 걸고 관심을 표하는 것, 나이차가 많이 나는 남성이 추근대는 것 등. 당연히 이런 행동은 미국 현지에서도 절대 좋게 보지 않는다. 특히 싫다는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는데도 계속한다면 추행으로 걸릴 사안이다.[7] 범죄자 본인이나 미국 경찰 등 [8] 미국 흑인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All Def Comedy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올린 영상이다. 영상에서도 많은 미국 흑인들이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 및 범죄를 멈추라는 의견을 피력했고, 댓글에서도 많은 미국 흑인들이 아시아계 미국인을 지지했다.[9] 제임스 코든이 이 참사와 더불어 증가하는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에 대해 발언했다. 백인 남성들 사이에서는 뭐든 다 백인 남자가 죄냐는 반응이 우세인 반면 앨 샤프턴 등 평소 과격파로 알려진 흑인 운동가들은 반대로 단지 인종 때문에 특히 성별 고정화 편견이 더해져 받는 차별은 우리가 너무 잘 이해한다면서 아시아계들의 증오 범죄 주장에 적극 지지 의사를 표했다. 흑인 미국 출신 남성과 아시아계 이민자 여성이라는 완전히 다른 그룹이지만 인종과 성별이 묘하게 더해진 선입견 -무식하고 폭력적인 범죄자 흑인 남성: 다루기 쉽고 막 대해도 저항 하지도 못하는 만만한 아시아 여성-에 따른 차별이라는 근본 취지는 같기 때문.[10]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우한 바이러스나 차이나 바이러스, 쿵 플루(Kung Flu) 등으로 부른 것.[11] 대단한 것이 아리아나 그란데는 대표적인 리버럴이고 릴 펌은 대표적인 트럼프 지지자다. 다만 트럼프 지지자라고 인종주의자는 아니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여러 번 표명했고 흑인 사회를 지원한 전적이 있으며 아시아계 지지자들도 상당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