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럭비 월드컵 잉글랜드/A조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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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럭비 월드컵 잉글랜드 본선 조별리그 A조에 대해 자세히 서술한 문서. 모든 경기 시간은 현지 시간(UTC+01)으로 표기한다.
A조는 관계자 및 팬들에게 공히 "죽음의 조"로 불렸다. 호주가 가장 우세하긴 했지만 잉글랜드와 웨일스도 정상급 팀이자 서로 라이벌이고, 피지 또한 조금 뒤쳐지긴 하나 랭킹 10위권이었고 중요한 순간에 지뢰 역할을 하는 강호다. 한마디로 5팀중 4팀이 랭킹 10위권이고 그중 3팀은 서로 죽창싸움이 가능한 아찔한 조였다. 이 폭풍의 한가운데서 우루과이는 처절하게 두들겨 맞는다.

<토너먼트 대진표>
조 1위를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인 스코틀랜드를 8강에서 만날 확률이 높았고, 반대로 2위를 하면 영 껄끄러운 스프링복스를 마주칠 가능성이 높았다. 더 큰 문제는 어찌어찌 남아공을 꺾어도 4강 상대가 뉴질랜드가 될 판이었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 반면 조 1위 쪽은 4강 상대가 아일랜드, 프랑스, 아르헨티나 셋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탄탄대로는 아니지만 충분히 결승 진출을 생각해볼 길이었다.

2. 1주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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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35 vs 11 피지

이번 대회 개막전. 경기 초반 몰을 이용해 피지의 트라이 라인 직전까지 몰아붙인 뒤 톰 영스가 공을 들고 뛰어들었으나, 피지의 반칙으로 톰 영스의 득점이 아닌 페널티 트라이 판정이 났다. 잉글랜드는 4트라이를 성공하여 추가 승점 1점까지 총 5점을 추가하면서 상당히 쾌적한 출발을 했다.


전체 경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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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54 vs 9 우루과이

웨일스와 우루과이의 첫 대면이다. 결과는 예상대로 웨일스의 무난한 몸풀기. 그래도 우루과이 실력이 많이 발전해서 예전처럼 트라이 10개 이상을 허용하거나 100점을 내주지 않았다. 웨일스도 잉글랜드와 같이 승점 5점을 획득했지만 사실 우루과이는 승점 5점 자판기나 다름없기에 큰 의미 없다.

3. 2주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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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8 vs 13 피지

3경기가 진행되는 2주차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 수요일에 경기가 열렸다. 의외로 호주가 4트라이에 실패하며 승점 4점을 얻는데 그친다. 이렇게 되면 잉글랜드가 피지를 상대로 5점을 획득했기 때문에 호주 입장에선 1패라도 하는 순간 조3위 탈락 가능성이 생긴다.


전체 경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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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25 vs 28 웨일스

호주의 1위가 가장 유력했던 상황에서 사실상 가장 중요했던 경기. 25:18로 잉글랜드가 앞서는 상황에서 71분 웨일스가 트라이를 성공하여 25:25까지 따라잡고 페널티까지 얻어 25:28로 역전되었다. 그런데 마지막 5분 잉글랜드가 웨일스의 트라이 라인 근처에서 페널티를 얻었는데, 페널티 킥으로 무승부를 도모해도 8강에 충분히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1] 굳이 무리하게 역전을 시도하려 프리킥을 선택했다. 결과는 트라이 실패로 패배...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으로 기우는 형국을 자초했다. 그리고 호주에게 참패하며 그 우려는 정확히 맞았다. 2007년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 패한 이후 두번째로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패배한 경우다. 그나마 잉글랜드는 오늘의 경기까지 추가 승점을 2점이나 챙겼기 때문에 호주, 웨일스와 함께 3승 1패 구도를 만들면 8강 진출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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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65 vs 3 우루과이

4. 3주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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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23 vs 13 피지

평일 일과시간이고 뭐고 밀레니엄 스타디움은 웨일스의 홈 팬으로 가득했다. 오늘은 토비 팔레타우와 댄 리디엇, 아카푸시 퀘라 3명의 50번째 국제 경기였다. 웨일스 또한 피지를 상대로 4트라이에 실패하여 승점 4점을 획득, 만약 호주가 잉글랜드를 이겨주지 않으면 조3위로 탈락할 위험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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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33 vs 13 잉글랜드

잉글랜드 입장에서 웨일스에 패배한 이상 무조건 이겨야 했지만 예상대로 큰 박진감 없이 일방적으로 당했다. 홈에서 호주에게 역대 가장 큰 점수차로 패배함과 동시에 가장 많은 점수를 내준, 그야말로 참패. 이로써 조별리그 중반에 8강 진출팀이 사실상 호주와 웨일스로 결정되었다. 오웬 패럴은 여기서도 전매특허 숄더 차징을 시전하여 옐로 카드를 받는다. 오웬 패럴 특기가 주심에 말대답 하기인데, 주장 크리스 롭쇼가 이를 제지하는 모습도 보인다.[5]

5. 4주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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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47 vs 15 우루과이

밴드4와 5의 대결. 페널티 트라이 2개도 신기한데 트라이 찍은 사람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초반 3분 오르마에체아의 정말 위험한 태클로 페널티 트라이가 주어졌고, 65분에는 상대편에게 불필요한 시비를 걸었다.[6] 국제경기에서 경고 누적 퇴장은 정말정말 희귀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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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5 vs 6 웨일스

서로 3승인 상황에서 조 1위를 결정짓는 경기. 양팀이 똑같이 승점 13점인 상황에서 호주가 득실차에서 크게 앞서고 있었기에 웨일스 입장에선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승패뿐만 아니라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트라이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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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60 vs 3 우루과이

한 경기에 해트 트릭이 2명이나 나왔다. 닉 이스터는 국제 경기 역사상 최고령 해트 트릭 득점자라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