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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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편집]
2. 원인[편집]

3. 경과[편집]

4. 반응[편집]
4.1. 야권[편집]
- 가택연금 중이었던 김대중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저는 정치적 차이를 떠나 한국민 전체가 단합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이 현 상황을 오판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바입니다."라고 밝혔다. #
4.2. 미국[편집]
- 주한미국대사 윌리엄 H. 글라이스틴이 당시 미국 국무부에 보낸 전문에 “충격적인 사건이 잘 계획된 군사쿠데타인지, 일부 기득권 세력이 두려워하던 지도자를 제거해버린 사건인지, 또는 단순히 기상천외한 사건인지 아직 알 수 없다. 한국 체제가 큰 혼란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은 새로운 정권이 현저한 실수를 저지르기 전까지는 징벌적 조치에 대한 공개적 언급을 피해야 한다. 1960년대부터 한국에 대해 미국이 행사해온 압력 때문에 우리가 너무 강경하거나 너무 어리석게 한국의 체제개편을 압박해 나가면 극도로 부정적인 반미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군사쿠데타로 박 대통령이 죽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주변의 일부 인물들, 아마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이끄는 세력이 정부구조를 유지한 채 괜찮은 후계자를 내세울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대통령을 제거했을 수 있다는 것이 더욱 설득력 있다. 김재규가 박 대통령의 강경책이 한국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한명이었을 수 있다.”고 했다. #
4.3. 일본[편집]
- 소노다 스나오 일본 외무대신은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한 한국의 안정 회복을 기원하며 일본은 모든 국면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정희 대통령의 국장에 오히라 마사요시 일본 총리가 참석했다.#
4.4. 북한[편집]
10·26 사건 직후인 1979년 11월 9일에 나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인 노동신문의 1면 사설을 통해 “남조선에서 사상과 이념이 다르다고 하여 탄압하거나 박해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민족 내부의 단결을 해치는 반공(反共)정책이 폐기되고 사회의 민주화가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조선대백과사전에 ‘박정희’를 ‘전 남조선 괴뢰대통령’으로 서술하면서 “1979년 10월 당시 남조선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의 저격으로 죽었다”고만 언급하고 있다. #
북한은 남한 내 노동자 파업과 전국적으로 확산한 반정부 투쟁이 유신 체제를 흔들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박정희를 더는 쓸모없는 존재로 인정하고 남한의 식민지 체제가 뒤집히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미국이 박정희를 사살하도록 사주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
4.5. 소련[편집]
주 북한 소련 대사인 글렙 크리울린이 본국에 타전한 외교전문에 “박정희 피살 직후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최규하 정권이 1980년대 초반으로 예상되는 헌법 개정 때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소련 정부에 보고했다. # 물론 그 예측은 정확히 빗나갔지만.
5. 어록[편집]
암흑적인 살인 정치를 감행하는 이 정권은 필연코 머지 않아 반드시 쓰러질 것이다. 쓰러지는 방법도 비참하게 쓰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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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총재는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인데, 이를 함부로 국회에서 정치적 의도로 제명해서는 안 된다. 김영삼 총재를 제명하게 되면 각하께서 불행해질 것이다.
-전 육군참모총장 이종찬 장군, 당시 유신정우회 국회의원, 1979년 10월 4일 김영삼 의원 제명 파동 당시.
박정희가 그가 바라는 대로 추가 6년의 임기를 더할 경우, 그는 아마도 살아서 임기를 마치지 못할 것이다.
도널드 그레그, 전직 CIA 한국지부장, 1976년 텍사스대 연설에서.[8]
[9]
나는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
-김재규, 사건 이후 공판에서
박정희의 죽음은 한국사 최대의 비극이다. 마치 호랑이가 날개를 꺾인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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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그렇게 빨리 허무하게 돌아가실 줄은 몰랐어. 인생도 허무하고 정치도 무상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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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도 원수를 용서하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그를 용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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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인자로이 주의 종 박정희를 돌아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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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께서 군인과 대통령으로서 보여주신 애국심은 열정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인은 국토 구석구석, 국민 생활 속속들이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 이르기까지 그분의 마음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고인은 산업화와 경제 발전에 실로 빛나는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충격적 사건에서 뼈아픈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아집과 탐욕, 증오와 폭력을 우리 가슴속에서 씻어 내고 용서와 화해, 사랑을 채워 넣어야 합니다. 하느님이 원하시는 나라는 국민이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나라, 억압과 폭력의 공포가 없는 나라입니다. 이제 중요한 문제는 국상을 끝낸 후에 있을 것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역사적 운명은 크게 발전할 수도, 침체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이 곧 갈림길이며 위기의 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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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으로서는 열여덟 해난 받든 지도자요 개인으로는 서른 해나 된 오랜 친구 하느님! 하찮은 저의 축원이오나 인류의 속죄양 예수의 이름으로 비오니 그의 영혼이 당신 안에 고이 쉬게 하소서 이 세상에서 그가 지니고 떨쳤던 그 장한 의기와 행동력과 질박한 인간성과 이 나라 이 겨레에 그가 남긴 바 그 크고 많은 공덕의 자취를 헤아리시고 하느님, 그지없이 자비로우신 하느님 설령 그가 당신 뜻에 어긋난 잘못이 있었거나 그 스스로가 깨닫지 못한 허물이 있었더라도 그가 앞장 서 흘린 땀과 그가 마침내 흘린 피를 굽어 보사 그의 영혼이 당신 안에 길이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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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쿠데타나 암살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힘으로 이뤄야 진정한 민주주의입니다.
-김대중 당시 민민연합 공동의장, 10.26 직후 인터뷰에서.
6. 대중매체[편집]
10.26 사건을 다룬 창작물에서 김재규가 죽이겠다는 말을 일본어로 중얼거리는 장면은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온다. 제4공화국의 해당 장면에서는 자막은 '고로시마스'라고 뜨는데 김재규 역을 맡은 박근형의 대사는 "코로스(殺す, 죽인다)"였다. 존댓말과 반말의 차이. 자이언트에서는 '코로시마스'(殺します, 죽여 버리겠습니다)라고 나온다. 정말로 고로시마스라고 했는지는 말이 좀 많다. 고로시마스가 따지면 존댓말인데 죽이러 가는 판에 존댓말을 하는 게 말이 되냐는 의혹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무라이 정신이 투철하면 가능하다. 주군이 할복할 때 부하는 주군의 목을 쳐주는데 이때도 "가이샤쿠 하겠습니다!"라고 존칭을 붙이는 것이 보통이다. 소설 대망에서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아버지 마츠다이라 히로타다도 부하에게 암살당할 때 부하가 존칭을 쓰면서 목숨을 거둬 가겠다고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박정희가 죽었을 때 일본에서는 "대일본제국의 마지막 사무라이가 죽었다."라고 했는데, 일단 박정희와 그 주변 사람이 사무라이 정신이 충만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드라마 공화국 시리즈는 심수봉과 신재순이 그 날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나온다. 제작진들이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신재순이 부른 노래인 사랑해의 가사가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드라마 코리아게이트에서는 노래 자체가 나오지 않았으며, 특히 영화에서는 다른 노래(그때 그 사람들: 거짓말이야[11] / 남산의 부장들: 황성옛터)가 나온다.
또한 공화국 시리즈를 비롯한 10.26을 진지하게 다룬 작품에서는 제작진들이 사건의 긴박한 상황속에 흐름이 끊길 수 있다고 판단했는지 육군본부 앞에서 보초병이 정승화를 알아보지 못하는 에피소드가 나오지 않는다. 블랙 코미디인 그때 그 사람들에서는 김상호가 맡은 주 과장의 부하가 "부장님이랑 차 같이 탄 분이 누구냐"고 묻자 초병(홍록기 분)이 "총장님이시라는데요. 어떤 대학 총장님인지는 모르겠는데요" 라고 말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12]
- 남산의 부장들: 동명의 논픽션이 원작이며 이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에서 중앙정보부장, 대통령, 경호실장 등이 모두 등장하며 10.26 사건 40일 이전부터 벌어진 일을 다뤘다. 실제 역사와 다른 점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영화들[13] 보다는 그때 상황을 비교적 잘 재현한 편이고, 10.26 사건을 다뤘던 다른 영상 매체들과는 달리 김규평(김재규 모티브)이 박통에게 하는 "야, 너도 죽어봐." 대사나 김규평의 차에 탄 장승호(정승화 모티브)가 김규평이 준 사탕을 버리는 장면 등 묘사가 안 되었던 장면을 넣었다.
- 다큐멘터리 극장: 이 작품을 포함한 몇몇 KBS 작품에서는 백찬기가 연기한 바 있다.
- 동감: 아침에 등교하기 전 TV를 보던 여대생 윤소은(김하늘)이 10.26 사태를 다룬 뉴스를 보면서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고, 소은의 아버지는 나라에 큰 일이 일어날까봐 딸이 두려워하는 줄 알고 당장 달려가 딸을 토닥이며 달래주는데[14] , 사실 소은에게 있어 박정희의 사망 따윈 아오안. 소은은 단지 1979년에 10.26 사태가 벌어질 거라는 걸 미리 알려준 2000년의 지인(유지태)이 실존하는 인물임을 이를 통해 알았고, 현재 소은이 짝사랑하는 선배와 자신의 절친 사이에서 태어난 인의 존재로 인해 자신의 짝사랑이 결코 이뤄질 수 없음을 깨닫고 슬퍼한 거다.
- 만화 박정희: 백무현의 만화로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장면이 유머화된 적이 있다.
- 민족과 운명: 북한에서도 해당 사건을 드라마로 다루었다. 남한 출신의 고위급 월북자의 전기를 다룬 작품으로 13부 홍영자 편 3화[15] 에서 그려지고 있다(다른 월북자와 달리 홍영자는 가상의 인물이다). 여기서는 궁정동 비밀 요정에서 여자들을 데리고 니나노를 벌이던 중 박정희가 김재규를 김영삼 구속 건으로 질책하고 차지철이 신민당 놈들 탱크로 어쩌고라고 떠들자, 김재규가 비서실장에게 "각하를 똑바로 모시라"라고 한 뒤에 "각하, 저런 버러지 같은 놈을 데리고 정치를 하니 (올바로) 되겠습니까"라 하고 차지철의 팔뚝을 쏴버렸다. 박정희가 삿대질을 하며 "어느 안전이라고 감히 이러느냐. 그만두지 못해" 라고 외치자 김재규는 비웃음을 흘리며 "야, 박정희" 라고 일갈하며 발사했고, 박정희는 테이블보를 붙잡고 술상을 와장창 무너뜨리며 쓰러졌다. 이후 중정 요원들이 경호원들을 처치한 후 김재규는 의전과장의 총을 빌려 차지철을 쏜 뒤에 네 발의 확인 사살로 박정희의 숨통을 끊었다. 몇 가지 각색된 장면(ex. 경호원들이 군복 차림에 거의 한개 소대 병력인 점, 김재규가 박선호, 박흥주만 따로 불러 쿠데타를 지시한 것과 달리 안가 요원을 전부 불러놓고 모의한 점, 김재규가 평소 형님으로 모신 김계원에게 반말을 하는 점, 나름 개신교 신자라 술을 마시지 않던 차지철이 꽐라가 된 점, 여러 노래를 부를 때 노래방 조명이 나오는 점, 사랑해[16] 라는 곡을 부르던 중에 김재규가 고성을 내며 발포를 했는데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은 점,[17] 박정희가 총 맞은 부위와 횟수가 완전히 다르다는 점 등)을 빼면 위에서 언급한 다수설에 근거하는 내용이다.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2005년 5월 29일[18] 자 96회. 링크
- 자이언트
- 제 0시 : 대통령을 죽여라: 주요 소재로 등장하다가 뜬금없이 다른 전개로 흘러간다. 웹툰 <26년>보다 자극적인 소재이기도 하다 보니 댓글 상황은 개판. 게다가 원래 사건과는 다르게 자신이 수족처럼 부리는 전 중앙정보부장을 암살했다는 식으로 더 저평가를 내리려고 작가가 노력하는 바람에, 은유라고 보기에 너무 직설적으로 비방하는 내용이 되어 버렸다.
- 제4공화국
한편 박근형이 극강의 김재규 포스를 보여주었다. 역대 최강의 포스를 자랑하는 김재규로 차지철을 쏠 때에 "이 새끼 너 건방져!"는 가히 명대사로서 삽교천 행사 참석을 하지 말라는 차지철(이대근 역)과의 전화상 말싸움과 전화가 끊기자 "이런 개새끼!"라고 뇌까린 적도 있다. 박정희를 저격하기 전 집무실에서 빈 총의 방아쇠를 당기며 일본어로 '코로시마스(殺します, 죽여 버리겠습니다)'라고 중얼거릴 때의 포스는 압도적이다. 그 장면에선 아이러니하게 박정희의 사진이 배경으로 보이면서 총을 겨누니 가히 긴장감을 일으키게 만드는 명장면.[21][22]
김재규가 박정희 저격 후 체포되고 난 다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후 등장이 없다가 5.18 이후 4공을 본격적으로 다루면서 차지철과 말싸움을 주고받으면서 개그 캐릭터화될 뻔하였으나 배우의 포스로 그나마 무게를 잡았다. 다만 김치열 법무장관이 "그놈의 새끼가 기고만장하며 까불더니 결국 일을 저질렀구나!"라고 외치는 대신 "다른 사람도 아니고 김재규의 총에 맞아 서거라니..."라고 말한다.
- 주병진쇼: 심수봉이 1993년, SBS의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히 언급한 적이 있다. 특히 박정희에 대해서는 좋게 묘사하지만 본인이 이래저래 수모를 겪은 시절의 대통령인 전두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언급을 강하게 하는 편이다. 영상에 MISS 신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은 신재순.
- 증발
- 파운더: 중정부장 박인식(김재규)이 경호실장 우상철(차지철)과 각하(박정희)를 암살한 것으로, 궁정동 안가에서 총성이 두 번 울려 퍼지는 것으로 묘사된다. 경호실의 비선이었던 주인공3인방이 쫓기는 신세가 되는 계기가 된다.53화[27]
- 포천: 팬텀 하록의 웹툰으로 프롤로그에 70년 간격으로 같은 날 벌어진 하얼빈 의거와 교차해서 등장한다.
- 한반도: 10.26 사태를 다룬 김진명의 소설로 10.26 사태의 CIA 개입설을 다뤘다. 이 소설은 1026으로 개작되어 재출간되었다.
- 효자동 이발사: 송강호 주연의 영화에서도 나온다. 다만 이 작품은 실제 역사와 많이 다른 부분이 있다. 예로 경호실장은 1974년 육영수 저격 이후 박종규에서 차지철로 바뀌었으나, 여기서는 차지철이 모티브인 인물이 그냥 5.16 이후 그대로 경호실장이다. 애당초 풍자 영화에 가까우니 역사적 재현은 별로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 The Circle: 미국 소설가 스티브 쉐건이 쓴 박정희/전두환 시대를 소재 음모론 소설[28] 에서는 말 그대로 마약을 동원한 환락파티 끝에 김재규가 몇 달 전부터 준비한 총과 기생들의 독침에 의해서 벌어진다. 박정희는 원래대로 총, 차지철은 독침에 찔려죽는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은 독실한 불교도인 박정희가 핵개발을 하고 미국과 단교하고 기독교를 불법화할 계획을 세운 것을 알게 된 미국에서 꾸민 일이었고 이미 기생 대장 이손지[29] 와 짠 갑툭튀한 전두환이 그걸 낼름했다는 이야기. 어느 정도냐면 김재규가 박정희를 죽이자마자 전두환이 공수부대 병력을 끌고 안가에 들이닥친다. 소설 마지막에는 미국에서 전두환도 그렇게 처리할 준비를 하지만 전두환은 이미 눈치 챘다는 걸 암시한다. 당연히 내용이 내용인지라 1984년에 일월서각이 <π=10.26 회귀>란 제목으로 번역판을 냈으나 번역자 김자동과 발행인 김승균이 유언비어 유포혐의로 경찰에 끌려가 구류를 살았다. 그래서 1980년대 해적판에서는 하나같이 파르크 대통령, 큐우 부장, 츙크[30] 장군 등으로 표기되었다. 1987년 6.29선언 후 이듬해 일월서각판 역자 등 2명이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7. 관련 인물[편집]
7.1. 가해자[편집]
가해자 명단 및 적용된 죄는 다음과 같다.
- 김재규 - 중앙정보부장, 가해자. - 박정희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을 살해한 내란목적살인죄.
- 박선호 - 중앙정보부 비서실 의전과장, 가해자. - 대통령 경호원 정인형, 안재송을 살해한 내란목적살인죄.
- 박흥주 - 중앙정보부장 수행비서, 육군 포병대령, 가해자. - 식당에서 대통령 경호관 김용섭, 운행계장 김용태를 살해하고 경호계장 박상범, 안가 요리사 이정오, 운전사 김용남을 살인 미수한 내란목적살인죄 및 살인 미수죄.
- 이기주 - 중앙정보부 안가 경비조장, 가해자. - 박흥주와 함께 식당에서 총격을 가해 2명 살해, 3명 살인미수로 동일한 죄 적용.
- 유성옥 - 중앙정보부 의전과장 운전기사, 가해자. - 박흥주, 이기주와 동일한 죄 적용.
- 김태원 - 중앙정보부 안가 경비원, 가해자. - 위에 나열한 5명들처럼 직접 총격에 가담하진 않았으나 사건 직후 뒷처리 중 박선호의 명령을 받고 M16 소총으로 피해자들에게 총격을 가해 확인사살을 했는데 피해자들이 아직 살아 있을 수 있음을 알면서도 사격하여 최종 사망하게 했다는 이유로 내란목적살인죄 적용.[31]
- 이 외 중정 안가 경비원 유석술이 증거 인멸 혐의(사건에 사용된 총기를 안가 정원에 매장)로 체포되었다. 또 다른 경비원 서영준은 박정희를 병원으로 옮길 때 유성옥과 같이 가 병원 관계자 및 대통령 주치의를 총기로 위협했다가 체포되었다. 이 둘은 사건이 끝난 뒤 증거인멸 및 협박에만 가담하였으므로, 가해자는 아니었다. 따라서 징역형만 선고받고 복역 후 출소했다.
살인 가해자 6명은 1980년 5월 24일에 모두 사형이 집행되었고, 당시 살인에 가담하지 않은 것이 확인된 유석술과 서영준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유석술은 출소 후 26년 뒤인 2005년에 MBC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96회에서 사건에 대한 증언을 하기도 했다.
7.2. 피해자[편집]
- 박정희 - 대통령
- 차지철 - 대통령경호실장
- 정인형 - 대통령경호실 경호처장
- 안재송 - 대통령경호실 경호부처장
- 김용섭 - 대통령경호실 경호관
- 김용태 - 대통령경호실 특수차량운행계장
7.3. 생존자[편집]
- 김계원 - 대통령 비서실장, 사건 목격자. 김재규를 제지하지도 않았을뿐더러 김재규가 범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 김재규의 의도대로 최규하 총리 일행을 김재규가 있는 육본으로 데려가는 등 협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에 결국 사건 이후 체포되어 재판에 회부된다. 사형을 언도받았으나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
- 심수봉 - 24세 가수, 사건 목격자.
- 신재순 - 22세 여대생/모델, 사건 목격자.
- 박상범 - 대통령 경호실 경호계장, 사건 피해자.[32]
- 이정오 - 중앙정보부 안가 요리사, 사건 피해자. 별관 식당에서 대통령 경호원들과 식사 중 안가 경비원의 소총 사격에 허리 총상을 입고 후송. 이후의 소식이 없었다가 2023년 10월 26일에 방송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인터뷰 때 등장,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 김용남 - 중앙정보부 안가 식당 차량 운전사, 사건 피해자. 별관 식당에서 대통령 경호원들과 식사 중 안가 경비원의 총격에 어깨 총상을 입고 후송. 이후의 소식이 없다.
7.4. 기타[편집]
- 정승화 - 육군참모총장, 사건 이후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계엄사령관이 되었다. 김재규 체포를 직접 지시하고 전두환 보안사령관에게 철저한 수사를 주문하나, 김재규와 함께 안가에 있었다는 이유로 김재규와 공모했다는 누명을 쓰고 전두환이 주도한 12.12 군사반란 때 불법적으로 연행되어 고문을 당했다. 이후 이등병으로 강등되고 강제 전역.
- 최규하 - 국무총리, 박정희 유고 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비상국무회의 주관. 이후 10대 대통령으로 취임.
- 김정섭 - 중앙정보부 제2차장보. 사건 당일 김재규의 지시로 정승화 장군을 김재규 대신 영접했고, 직후 김재규가 암살범임을 안 뒤 보안사와 협조해 중정 내 자신들의 직원들을 동원, 안가에 남아있던 김재규의 부하들을 체포하고 만약을 대비해 안가 내 탄약고를 처리하는 등[33] 뒷수습을 맡았다.
- 전두환 - 당시 국군보안사령관 겸 합동수사본부장으로서 10.26 사건 수사 지휘자. 그리고 동년 12월에 12.12 군사반란을 주도했다.
- 이재전 - 당시 대통령경호실 차장(육군 중장). 사태를 파악하지 못해 사건 당시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못했으나, 그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기 어려움에도 이를 빌미로 보안사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다. 이후 강제 예편.
8. 여담[편집]

9. 관련 문서[편집]
9.1. 관련 문헌[편집]
- 남산의 부장들[34] - 김충식 저.
-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제1권 - 조갑제[35] 저.
- 실록 청와대: 궁정동 총소리 - 정병진 저. 한국일보사. 1992/2010(재출간)
- 청와대 비서실 2권 - 노재현 저. 중앙일보사. 1993.
- 바람 없는 천지에 꽃이 피겠나 - 문영심 저. 시사IN북.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