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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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유래
3. 용례
4. 평가
5. 여담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external/file.instiz.net/fec7a9bea178ce53e31575ea879721ae.jpg


모라고했
는지 1 도 몰으
갰습니다 :(


'하나도 모르겠다'에서 \'하나'를 \'1'로 바꾸어 쓰는 말이다.

처음에는 유행어로 출발했지만, 점차 혼용되면서 유행어로서의 수명이 끝난지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은 단순 유행어는 아니라 "하나도 모르겠다"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1도 모르겠다"를 사용하듯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로 변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쓰거나 읽거나 둘 다 '1', '일'이 아닌 '하나'임을 유의하자.


2. 유래[편집]


2014년 4월 13일에 방송된 MBC의 진짜 사나이 54화에서 헨리가 "모라고 했는지 1도 몰으갰습니다."라는 답안을 낸 것에서 유래된 표현이다.[1] 이 방송 이후로 인터넷 상에서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 "1도 모르겠다"로 적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전에도 일진어의 일종으로서 가끔 사용된 적은 있으나 본격적인 인싸개그로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 무렵부터이다. '1도 없다.', '1도 안 했다.' 등 다른 많은 바리에이션들도 생겨났다.


3. 용례[편집]


지상파, 케이블 방송을 가리지 않고 마치 유행어처럼 라디오 스타, 해피투게더 등 많은 쇼, 오락 및 코미디 프로그램 방송 자막에 쓰였다.

텍스트상에서 '1도'로 쓰는 것을 실제 말하는 것으로 가져와서 아예 [일도]로 읽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2022년 이후로 본 유행어가 등장하기 한참 전 과거를 묘사하는 드라마, 영화 등 작품에서 이 표현이 사용되기도 한다. 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에서 진양철이, 수리남(드라마)에서 강인구가, 카지노(드라마)에서 차무식이 사용한다.


4. 평가[편집]


어문 규정상으로 \'하나도'를 '1도'로 바꿔 쓸 수 없다. 국어 파괴 행위인 셈. 하나도 모르겠다고 할 때의 '하나'는 1을 나타내는 수사가 아니라, "(주로 ‘하나도’ 꼴로 쓰여 뒤에 오는 ‘없다’, ‘않다’ 따위의 부정어와 호응하여) ‘전혀’, ‘조금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을 뜻하는 명사(영어의 not at all)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종 매체에서 잘못된 표기부터 나아가 잘못된 발음에 공식으로 활용되는 것에 큰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또한 정작 이 유행어의 시초인 헨리는 [일도]가 아닌 [하나도]로 읽었다. '하나'와 '1'을 헷갈렸을 뿐, 발음은 정확히 인지했었다는 뜻. 실제로 위 문장도 (거의) 소리 나는 대로 쓴 것이지, 발음 자체는 거의 동일하다.

국립국어원에서도 해당 유행어의 발음과 표기에 대해서 올바른 표현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5. 여담[편집]


  • 비슷하게 날짜를 '2틀', '4흘' 등으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유행어라기보다는 진짜로 몰라서 사용했을 확률이 높다. 특히 이것이 단순히 언어유희의 수준을 넘어서서 언어파괴의 우려를 사게 된 것은 '사흘'을 '4흘'로 아는 사람이 의외로 매우 많은 것이 수면 위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흘 문서 참고.

  • 온도, 각도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1도[일또](一度)'가 옳은 표현이다.

  • '~ 중 하나' 꼴로 자주 쓰면서 이를 '~ 중 1'로는 나타내지 않는다.

6. 관련 문서[편집]



[1] 참고로 문제는 군기 빠진 오합지졸을 가리키는 'OOO 부대'에서 OOO에 들어갈 단어를 맞히는 문제였다. 정답은 당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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