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 메이드 입니다! (자랑)

본작의 주인공. 나이는 14세. 전생의 이름은 미즈나미 리츠코이며[1] 본명은 세레스티 맥아덴/세실리아 레긴바스.[2] 참고로 멜로디 웨이브는 고향을 떠나면서 스스로 지은 가명으로 멜로디는 오르간 소리를 들으면서 지었고 웨이브는 전생의 성인 미즈나미[3]에서 따온 것이다.
원래는 오토메 게임 <은의 성녀와 다섯 가지 맹세>의 주인공이자 성녀로 현생에서도 성녀가 될 운명의 소녀였으나 애시당초 전생의 미즈나미 리츠코는 게임에 대한 내용은 처음부터 전혀 몰랐고 전생에서부터 메이드가 되는 일에만 집착하고 있어서 현생에서도 어머니 앞에서 맹세한, 세계 최고의 메이드가 되는 것 외에는 일절 관심이 없다. 설령 알았아도 신경쓰지 않았을 듯.
어머니 세레나와 함께 아나바레스 마을이라는 곳에서 살고 있었으나 15세 때 전염병이 돌면서 어머니를 여의고 어머니가 남긴 편지를 통해 자신이 레긴바스 백작가의 외동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메이드가 되는 일에 방해가 될 것 같자 이 사실을 깡그리 기억에서 밀어내고, 곧바로 마을 사람들에게는 외국에 여행을 간다고 속이고 수도에 메이드가 되기 위해 출발한다. 이 때 자신의 아름다운 은발을[4] 자신이 개발한 메이드 마법으로[5] 머리색을 까맣게 바꾸고는 국영 정기 마차를 타고 왕도로 가게 되었다.
이후 왕도의 상업 길드에서 루틀버그 백작가가 올 워크스 메이드를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 일에 지원해 수도의 저택에 혼자 와 있던[6] 루틀버그 가문의 외동딸 루시아나 루틀버그를 섬기게 된다.
앞서 언급되었지만 메이드 일에 미쳐 있어서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다. 자신이 성녀로서 얻게 된 강력한 마력 및 마법 능력도 전부 메이드 일을 원활히 하는 데 사용하고 있으며 멜로디 본인은 이를 '메이드 마법'이라고 칭하고 있다. 다만 성녀답게 터무니없는 위력을 가지고 있어서 멜로디가 루시아나에게 건 방어 마법은 누구도 뚫지 못 하는 강력한 마법이라 웬만한 갑옷을 입은 것보다도 방어력이 높다. 이외에도 다양한 메이드 마법이 있는데 거의 무한한 창고에 가까운 수납 마법, 한번 간 곳은 언제든지 드나들 수 있는 마법의 문, 한번 발사하면 절대 필중인 공격 마법, 최대 50체의 자기 자신을 만들 수 있는 분신 마법 등이 있으며 더욱 무시무시한 점은 이 마법 대부분이 멜로디가 자작한 마법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다른 마법도 자작이 가능. 또, 메이드 마법 뿐 아니라 메이드 능력도 매우 뛰어나서 요리, 청소, 빨래, 바느질 등 메이드의 영역에 속한 일이라면 전부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드레스를 만들거나 식재료를 조달하는 일도 가능.[7] 거기에 예절도 완벽해서 루시아나를 스파르타식으로 교육해 완벽한 숙녀로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원래 전생에서부터 희대의 재능+노력을 겸비한 천재인데 전생하면서 성녀의 힘까지 얻어서 황당한 일들을 저지르고 있지만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메이드 일에만 집중하는 중이라 연애에는 관심이 없다. 다만 그녀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남성들은 다수 있는데, 아버지 레긴바스 백작의 부하인 렉트, 우연히 부딪히게 된 왕태자 크리스토퍼, 상경하던 도중 만난 맥스, 마왕에게 씌였다가 멜로디에게 구원받은 현 루틀버그 가문의 집사 뷰크 등이 있으며[8] 그 중에서도 렉트와 가장 접점이 많다.[9] 이외에도 주인 일가와 원래 악역 영애 중 한 명인 후작 영애 안네마리, 메이드 후배 마이카, 렉트 밑에서 일하는 메이드 동료이자 친구인 폴라 등과 사이가 좋다.[10]

멜로디가 일하는 루틀버그 가의 영애. 나이는 15세로 멜로디를 루틀버그 가에 채용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밝고 산뜻한 성격으로 가난귀족이라 불리는 루틀버그 가의 영애다보니 가사노동을 하는 것도 꺼리지 않는 편이지만 그렇게 하면 멜로디가 할 일이 적어지기 때문에 절대 멜로디가 가사에 손을 대지 못 하도록 하고 있다.[11]
오토메 게임 <은의 성녀와 다섯 가지 맹세>에서는 왕립 학원에 입학할 시기에 왕도에 있는 저택에 와서 그 참담한 모습에 고생하다가 정신적으로 황폐해지고 부모님도 이런 딸의 모습을 걱정하다가 제대로 일에 집중하지 못해 직장에서 쫒겨나고 이걸 다시 주인공인 성녀 탓을 해 질투하다가 그 부정적인 정신이 마왕의 눈에 띄어 정신지배를 받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성녀를 자신의 수준으로 떨어뜨리려다가 반격을 받고 비참하게 전락하는 중간보스가 될 예정이었으나, 정작 적이 되어야 할 규격 외의 주인공이 루시아나의 메이드가 됨으로써 운명에서 벗어나 원래의 활달하고 귀여운 성격과 멜로디에 필적하는 미소녀로서 왕이 개최한 봄의 무도회에서 화려하게 사교계에 데뷔하고 <요정공주>라는 이명을 얻게 된다.
당연히 주인공 멜로디와는 매우 사이가 좋으며 이상적인 주인과 메이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멜로디를 통해 알게 된 재상의 아들인[12] 맥스웰과 사이가 좋은 편. 또, 원래 루틀버그 가문과 접해있는 가문의 영애들이자 소꿉친구인 베아트리스 및 밀리아리아와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13]

왕태자 크리스토퍼의 약혼자 후보이자 원작 게임의 악역영애. 동시에 이쪽도 전생자로 전생의 이름은 아사쿠라 안나. 전생에 플레이 했던 게임에 악역영애로 환생하면서 본인의 운명개변 및 미소녀 덕후로서 여러가지로 활약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역시 환생자인데 전생에서부터 지긋지긋한 관계라서 둘 사이에 딱히 연애적인 분위기가 흐르지 못하고 사적인 공간에서는 티격태격하고 있지만 둘다 공적인 자리에서는 완벽한 왕태자+후작영애인데다 이런저런 공적도 쌓아놔서 약혼자 자리는 사실상 확정이지만 둘다 필사적으로 저항해서 후보에 그치고 있다. 물론 왕태자의 측근이자 둘 모두의 지인인 맥스웰조차 둘사이를 할 거 못 할 거 다한 사이로 오해하고 있기에 차기 왕태자비 자리는 예약되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