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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ヒドラ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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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타로보G에서 등장하는 악역 캐릭터. 성우는 오가타 켄이치.

백귀 제국의 원수(元帥)이며, 브라이 대제에 이어 차기 대제를 노리는 야심가이기도 하다. 전작의 배트 장군과 성우도 같고 캐릭터성 역시 군부 수반이라는 점에서 일치하는데, 성격은 배트 장군보다는 몇 배는 더 악독하다. 그리고 능력적인 면에서 비교하면 배트보다 이쪽이 더 유능하다.[1] 전작에서 군부 수반인 배트 장군과 과학 및 내정 담당자인 가레리 총감이 허구한 날 충돌했던 데에 비하면 구라 박사와는 가끔 충돌해도 백귀 제국을 이끌어가는 양대 중진으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사이가 좋은 편이다.[2]

매번 백귀 제국의 자객과 백귀수라는 기동 병기를 출격시키지만 특유의 주인공 보정 때문에 항상 간발의 차이로 패배. 슈로대에서는 허구헌날 깨지는 모습만 보여주지만 원작 애니에서는 매번 패배할지언정 주인공 보정으로 아슬아슬하게 겟타팀이 이기는 지라 딱히 히들러가 무능해보이지도 않으며, 브라이 대제도 매번 실패하는 히들러를 갈구지 않는다.

그리고 중반부에서 호접귀를 이용하여 겟타선 증폭 장치를 빼앗으려고 하는 것과, 1:1의 정정당당한 승부로 겟타로보G를 파괴하겠다는 철갑귀를 엄호하려고 하는 등,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 가리지않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나중에는 "합체 백귀 로봇"를 몰고 겟타로보G와 싸우는 중간에 암충귀로 사오토메 미치루를 인질로 잡을려고 하다가 실패. 자신은 암충귀에서 탈출하려고 하지만, 진 하야토가 막아버리는 바람에 폭발에 휘말리게 된다. 죽은 줄 알았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기지로 돌아가게 된다. 동시에 진 하야토를 인질로 잡는게 성공. 그가 기지로 돌아온 뒤에는 그라 박사가 직접 합체 백귀 로봇을 몰고 도시를 공격한다.

그리고 그라 박사가 사망한 뒤, 브라이 대제와 함께 이동이 가능한 백귀요새도로 나가레 료마 일행을 공격하여 위기를 몰아넣지만, 풀려난 진 하야토가 동력로를 폭탄으로 박살내버리는 바람에 요새도가 제대로 움직이기도 않고, 동시에 큰 구멍까지 생기게 된다. 결국 겟타 드래곤샤인 스파크를 맞고 추락. 브라이 대제와 함께 폭사하게 된다.

여담으로 모습이 뿔을 제외하면 아돌프 히틀러와 거의 완벽하게 같다. 애초에 모티브가 히틀러 자체다.[3] 다만 키라든가 체형은 히틀러보다 우월하다. 단 만화판에서는 콧수염만 닮았고 머리스타일부터가 장발이라 다르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브라이 대제에게 충의를 바치는 충신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애니에서는 자뢰귀[4], 지충귀, 철갑귀, 대륜귀 같이 겟타로보도 이길 수 있던 인재들을 자신이 출세하기 위해 트집잡아 제거하거나 방해해서 죽게 만드는 트롤짓을 반복하여 가히 백귀제국의 무타구치 렌야라 할만한 인물인데 어째 슈퍼로봇대전에선 그렇게 나온 적이 별로 없다. 기껏해야 철갑귀 좀 갈구는 정도가 끝.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히들러의 철저한 은폐 공작으로 브라이 대제의 귀에는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브라이 대제는 끝까지 히들러를 충신으로 믿었다. 사실 죽기 직전까지도 브라이에 대한 충성심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충신이 아닌 것은 아니다. 파벌질이 좀 심했을 뿐.

사실 TVA 본편에서도 히들러는 단편적으로 보기 힘든 캐릭터인데, 초반에는 파벌갈등으로 정적을 모함하고 제거하는 행태도 보여주지만, 그러면서도 의외로 합리적인 전략전술을 발휘하여 겟타팀을 궁지로 몬 적도 있었고, 자신의 부하들을 챙기고 병력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본인이 직접 전장에 출격하여 싸우는 등 덕장으로서의 모습도 굉장히 많이 보여준다. 내부갈등 이전에 외부적으로 우선 겟타팀을 이기지 못하면 자신의 부귀영화도 없음을 실감했다거나, 확실히 자기 편으로 신뢰하는 인물들에게는 그만큼의 보답을 해주는 성향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기 편이라도 자신의 지위를 위협하지 않을 정도로 직책이 낮거나 능력이 뛰어나도 그걸 히들러 자신만을 위해 쓸 수 있는 인재만을 중용하지, 뛰어난 능력을 브라이 대제나 구라 박사가 높이 사서 중용한 경우에는 얼마든지 자신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제거하는 냉혹한 면모가 강하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작품마다 거의 100% 모함 "메카 요새귀"를 들고 나온다.

슈퍼로봇대전 A에서는 슈퍼계 여주인공을 선택하면 1화부터 등장. 라미아 러블리스를 추적하는 상태에서 등장한다.

슈퍼로봇대전 MX에서는 "도깨비"라는 이유[5] 때문에 여러 캐릭터들 쥬도 아시타, 켄 와카바, 이즈모 긴가에게 놀림을 받는 굴욕을 느끼기도 했다. 이 때의 대사가 "이 자식들! 우리 백귀 제국을 우롱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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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지만 후술한대로 자뢰귀가 겟타로보를 해칠수있는 좋은 기회를 자신의 지위가 위태롭다는 이유만으로 망쳐버리거나 괜히 철갑귀한테 한것처럼 성급하게 행동해서 져버리는 멍청한 짓들을 많이 해서 배트 장군보다 유능한거지 히들러도 무능한면을 보일때가 꽤 있다.[2] 단, 배트 장군이 전사했을땐 가레리 총감은 애도를 표하면서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히들러는 구라 박사가 사망한걸 알게되었을때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는 거다...[3] 사실 아돌프 히틀러의 성씨는 처음에는 "시클그루버"였다가 "히들러"가 되었고, 마지막으로 지금의 우리가 아는 "히틀러"가 됐다.[4] 백귀 제국의 전대 원수인 자뢰 장군의 아들이지만 아버지 자뢰 장군은 수십 년 전에 군권 장악의 야심에 불타던 정적 히들러의 공작으로 인해 모반 혐의를 뒤집어쓰고 사형당했다. 자뢰귀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브라이 대제에게 겟타 로보를 쓰러뜨리는 조건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군의 직위를 물려받게 해줄 것을 요구하는데, 당연히 히들러는 자기가 몰락시킨 정적의 자식이 자신의 지위를 위협(+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추궁)할 것을 우려하여 메카 자뢰귀의 조종사로 자기 부하들을 심어놓았다. 자뢰귀는 겟타 로보와의 싸움에서 패배 직전에 부하들의 상태가 이상함을 의심하여 추궁하고 결국 히들러가 심어놓은 스파이임을 알게되자 자포자기 하면서 메카 자뢰귀와 함께 폭발하여 사망한다.[5] 사실 말만 도깨비지, 뿔만 제외하면 인간과 다를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