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오징어

파일:흡혈오징어.jpg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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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에서 사는 두족류의 일종. 1903년에 처음 발견되었으며 학명은 Vampyroteuthis infernalis. 지옥에서 온 흡혈귀 오징어라는 뜻.[1] 발견 당시 안 그래도 서양에서 극혐하는 두족류인데 거기에 이 기괴하기 짝이 없는 생김새까지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이건 틀림없이 지옥에서 온 흡혈 생물이다!' 라고 생각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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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600~900m 정도의 OMZ(산소부족지대)에서 서식한다. 일반적으로 뱀파이어 문어 혹은 박쥐문어 등으로 불리지만 국내 학계에서는 흡혈오징어라고 많이 부른다. 오징어와 문어의 특징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오징어에서 문어로 진화하는 중간단계 쯤으로 볼 수 있다. 정확한 분류는 문어에 가깝게 분류되며, 팔완상목에 포함된다.

우무문어 처럼 큰 머리에 작은 귀처럼 생긴 지느러미가 달렸고 다리 사이사이에 얇은 막이 있는게 특징이다. 이게 꼭 박쥐날개처럼 생긴데다가 다리의 빨판은 갈고리나 송곳니처럼 생겼고, 새빨간 몸통에 새파란 눈이라는 선명한 대조로 인해 심연의 악마라든가 흡혈귀 같은 온갖 좋지않은 별명이 다 붙었을 뿐, 사실 흡혈을 하지 않으며 문어에 가까운 종이다. 이녀석도 생긴거만 이렇지 심해에 사는 평범한 두족류일 뿐이다.

물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숨길 수 있는 생물이다. 마치 망토를 뒤집어 쓰듯이 몸 전체를 뒤집어서 안쪽의 회색 피부가 드러나게 해 심해에서 모습을 감출 수 있으며 먹이를 잡거나 위협을 느낄때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한다.[2] 그리고 촉수의 끝에 있는 발광기관과 몸통의 뭉툭한 끝[3]에 두 개의 눈처럼 생긴 발광 기관 및 이를 덮고 있는 피부 조직이 있는데, 천적의 공격을 받으면 어둠에서 보면 오징어가 멀어지는 것처럼 보이도록 발광 기관을 완전히 드러냈다가 서서히 닫으면서 완전히 닫고 나면 발광성의 입자가 담긴 먹물을 뿜고서 유유히 도망친다.[4] 모습과는 달리 심해에 떠다니는 유기물이나 동물의 사체를 먹고 살며, 두 개의 길고 가느다란 섬모를 이용해서 섭취한다.


흡혈 오징어가 먹이를 먹는 모습.

사실 오래전부터 지구상에 살았던 생물이며 투소테우티스 같은 멸종된 친척들의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거기다가 뱀파이어 문어는 오징어와 문어의 중간형태에 단단한 껍데기를 가졌던 원시 두족류가 오징어/문어로 나뉘어지기 직전에 발생한 동물이라 두족류 진화의 미싱링크를 가지고 있는 생물로 추측된다고 한다. 사실상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보면 된다.

2023년 5월 일본의 한 수족관에서 전시에 성공했다!
일본 내에서 2번째 전시라고 한다.#

3. 대중매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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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딥 라이징에 등장하는 괴물인 옥탈러스의 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모바일 게임 어비스리움에 전시 가능한 물고기로 등장하는데 푸른 원탁 산호를 보유하고 화면 우측 상단 모서리를 1000회 탭하면 해금되어 창조 할 수 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는 잠수를 해서 잡을 수 있는 해산물 중 하나로 등장하는데, 밤이 되면 앞서 말한 발광기관에서 빛을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격은 10000벨로 상당히 비싼 편인데 그만큼 희귀하며, 속도도 빨라 잡기 어렵다.[5]

Seashine에선 플레이어와는 딱히 접촉 할 수는 없지만 해를 끼치진 않으며, 우아하게 헤엄치는 모습을 감상 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몬스터 '데네볼라'가 흡혈오징어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 등장하는 심해군주 쿠키가 흡혈오징어를 활용하여 디자인된 쿠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