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수말갈 고열

高烈
(? ~ 1056)

1. 개요[편집]

---

고려시대에 귀화해서 활약했던 흑수 여진 출신의 명장.

'윤3월. 수사공 상서우복야(守司空 尙書右僕射)로 치사(致仕)한 고열(高烈)이 사망하였다. 고열은 흑수(黑水) 사람으로, 활쏘기를 매우 잘하여 거듭 군공(軍功)을 세움으로써 한 시대의 명장이 되었다. 그가 사망하자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모두 애석하게 여겼다.'

《고려사절요, 문종(文宗) 10년 윤3월》

고려조 최전성기라 일컫는 문종 시대에 귀화한 흑수 여진 출신의 장군·재상으로, 출중한 무공을 뽐내며 여러 번 군공(軍功)을 세운 끝에 귀화인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뛰어넘어 섭병부상서·수사공상서우복야(攝兵部尙書·守司空尙書右僕射)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가 죽자 나라 안의 소식을 들은 이들이 모두 애석해 하였고 조정에서는 3일 동안 조회를 정지하였을 만큼 당대의 걸출했던 명장이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