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돌고래 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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Чёрный дельфин
Black Dolphin Prison
[1]
1. 개요
2. 설명
2.1. 주요 수감 대상자
3. 악명
4. 기타



1. 개요[편집]






러시아의 최고등급 교도소. 카자흐스탄 국경과 가까운 지역인 오렌부르크 주에 위치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연방 정부 기관 - 오렌부르크 주 러시아 연방교정청 관할 제6교도소'(Исправительная колония № 6)이며, 흑돌고래 교도소라는 이름은 교도소에 있는 검은 돌고래 조형물에서 따 온 별칭이다.[2]

다른 나라에도 악명 높은 교도소는 많고 특히 미국ADX 플로렌스 교도소 같은 슈퍼맥스급 교도소가 유명하지만 흑돌고래 교도소는 그 이상으로 악랄한 시설이다. 그 특성을 보면 사실상 이름만 교도소고 실제론 합법적 강제수용소나 다름없다. 왜냐하면 애초에 '가석방 금지 무기수', 그러니까 교도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사형제가 있는 나라였으면 진작 죽었을 인간 말종들과 국외 살인범들만 고르고 골라서 평생 종신 수용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이 사형의 대체재로 사용되고 있다.


2. 설명[편집]


최초로 세워진 것은 1745년으로 이때까지만 해도 평범한 강제 노역소였으나 푸가초프 반란 진압 이후인 1773년부터 교도소로 변경되었으며, 2000년 11월에 지금의 악명 높은 중범죄 전용 교도소가 되었다.

이 교도소는 말 그대로 중범죄자 전문 교도소이며 다른 중범죄자 전문 교도소들과 차별되는 이 교도소만의 특징이라면 답이 안 나오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받은 흉악 범죄자 수감한다는 것이다. 러시아 교도소가 전반적으로 과실범을 제외하고 인권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지만 그래도 교화 자체를 포기하는 정도는 아닌데 여기만큼은 애초에 교도소 운영 기조에 교화 개념이 아예 없는 말 그대로 오로지 죽을 때까지 자유를 박탈하기 위한 곳이기 때문에 갱생 가능성이 털 끝만치라도 있다면 여기로 보내지지 않는다. 실제 재심으로 감형되어 더 나은 교도소로 이감된 전 재소자가 5명 존재한다. 물론 재심 조건이 쉽지도 않으며, 다른 사람의 죄를 전부 뒤집어쓴 정말 억울한 사안이거나 실제로는 종범인데 주범의 죄까지 뒤집어쓴 지적장애자폐성 장애, 기타 정신장애 수준의 공범 정도가 아니라면 재심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교도소는 외관이 상당히 특이하게 생겼는데 전혀 감옥처럼 생기지 않았다. 무슨 연립주택단지나 평범한 옛날 학교 건물의 외관과 비슷하게 만들어 놓았으며, 교도소의 상징인 검은 돌고래 조형물도 이런 분위기 형성에 한 몫 하고 있다. 넷지오 공식 업로드 다큐멘터리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2.1. 주요 수감 대상자[편집]


단순 강간, 살인 따위로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3] 이곳에 수감되는 자들은 흉악 범죄자들 중에서도 거르고 걸러져 사회에 절대 복귀시켜선 안 된다고 러시아 내에서 공공연히 합의된 자들이나 레드 마피아의 보스 등 외부에 내보내면 대혼란을 일으킬 만한 자, 국외에서 살인을 저질러 나라 망신을 시킨 자들 정도다. 굳이 예시를 들면 대표적인 수감자들이 저지른 살인의 피해자 규모는 평균 5명이며, 살인을 저지르는 과정 역시 선처의 여지가 조금이나마 있으면 같은 무기징역이라도 여기에는 수감하지 않고 흰올빼미 교도소 같은 다른 데 보낸다.

  • 방화범
  • 폭탄 테러범
  • 식인 살인범[4]
  • 유괴 살인범
  • 아동 성폭행범
  • 평균 5명 이상의 살인 전과를 가진 대량 살인범[5]
  • 테러 조직이나 레드 마피아 보스 등의 우두머리
  • 국외 살인범 - 자국민이 외국에서 살인을 하면 본보기로 여기에 수감시키기도 한다. 러시아인이 2014년 2월에 한국 부천에서 30세 여성을 살해하고 가방을 훔쳐 러시아로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 용의자는 인터폴 적색 수배를 거쳐 이듬해 6월 러시아 경찰에게 검거되었다. 러시아 정부는 한국 측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거부하고 가석방 불허 무기징역을 때려 흑돌고래 교도소에 집어넣었다. 처음에는 한국 법무부는 러시아 측에게 범죄 자료를 넘겨주는 대신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지만 러시아 측이 속인주의 원칙에 따라 거부했다. 즉 어느 나라에서건 샤리아(이슬람교법계)나 대륙법계는 자국이나 자국민에 관련한 사건은 자국에서 수사하고 처벌하기를 원한다.[6] 그것은 외국에서 해를 끼치는 자국민이나 자국에서 해를 끼치는 외국인도 포함되는 것이다. 러시아는 '러시아인'이 저지른 범죄이므로 러시아에서의 사법 처리를 원한 것이고, 한국은 '한국 영토'에서 일어난 범죄이므로 한국에서의 사법 처리를 원한 것이다. 러시아가 극형을 선고하고 싶은데 한국으로 가면 솜방망이 처벌을 받을까 봐 거절한 것이 아니다. 반대로 제국주의 시절에 강대국들이 약소국을 상대로 저질렀던 짓처럼[7] 자국민을 국내로 빼내와서 유리한 판결을 내려주려고 거절한 것도 아니다. 이후 법무부는 자신들이 조사한 범죄 물증들을 줄 테니 직접 수사할 것을 요청했고 러시아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 후에 러시아 형법대로 처벌을 받아 여기 보내진 것이다.[8] 굉장히 죄질이 나쁘다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9][10] 네티즌들은 범인에게 정당한 심판이 내려진 것 같다며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 단, 해당 기사에는 무기징역이 선고되었다는 내용만 있을 뿐 흑돌고래 교도소에 수감되었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11]

러시아 체스판 연쇄살인사건의 살인마 알렉산드르 피추시킨 역시 이곳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러시아 정부가 밝히기로는 여기가 아니라 그나마(어디까지나 그나마) 흑돌고래 교도소보다 처우가 더 나은 흰올빼미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고 한다.[12]

이 교도소에서는 교도관이 당당하게 "수감자들을 사람 취급 안 한다."고 말한다.[13] 다른 선진국에서는 인간 쓰레기들만 수용하는 어떤 악명 높은 교도소에서도 교도관들이 이런 소리를 언론에 대놓고 하지 않는다. 즉 이 감옥은 교도관들이 재소자들을 증오하며, 이에 대해 어떠한 제재도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도관들도 사람인지라 재소자들을 상대로 모질게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그런 거 없다.

다시 말하지만 이곳은 그냥 살인 정도로 잡혀가는 곳이 아니다. 아무리 러시아가 범죄자 인권에 무관심하다지만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죄 수준으로 이런 데 보낼 정도로 인권 개념이 없는 나라는 아니다. 그런 사람은 어느 정도 갱생의 가능성이 있는 교화 대상으로 볼 수 있기에 러시아 정부도 가능하다면 일반 교도소에 넣어서 교화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데 오는 자들은 그런 수준이 아닌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탄 연쇄살인범이거나 대량살인범 또는 죄질이 지극히 흉악한 범죄자들이며, 교도관들도 엄연히 그 공분을 느낀 러시아 국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예 사람 취급을 하지 않는 것이다.[14] 이런 이유로 재소자들의 불만이 많다지만, 불평불만을 대놓고 표출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15]

그래서 러시아의 초강력범들은 여기만큼은 안 들어가려고 있는 돈 없는 돈을 죄다 퍼부어 가며 특급 변호사들을 고용하다가 파산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알거지가 되더라도 이승에 남는 게 천금을 남기고 지옥으로 끌려가는 것보다 훨씬 지혜로운 선택이기 마련이다 보니 기꺼이 감수하는 듯. 그나마 재수가 약간이라도 있으면 여기보다는 그나마 나은 시베리아 중부에 있는 흰올빼미 교도소를 비롯한 3개의 중경비 교도소로 들어가서 그나마 쓰레기 수준으로라도 인간 대접을 받지만, 빼도 박도 못하는 흉악범들은 아무리 비싼 변호사를 쓰건 돈만 있는 대로 다 털리고 중경비 교도소 중 최악인 여기로 끌려간다고 한다.[16]

어떤 의미로든 결국 이곳에 왔다는 것은 진범이 잡히거나 재심으로 무죄가 밝혀져서 석방되지 않는 이상 영원히 이 생지옥에 갇혀있어야 한다는 뜻이다.[17]

3. 악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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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 러시아와 소련 시절 남용된 사법살인에 대한 반발 심리로 인하여 러시아가 사형 집행을 유예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소자들의 처우가 개선되지는 않았다. 사실 그게 아니더라도 원래 러시아는 서구권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교도소에서의 인권 보호 자체가 박약하지만[18] 흑돌고래 교도소는 기본적으로 가석방 불가 무기징역을 받은 구제불능의 흉악범들만 수감되기 때문에 교도관들이 출소한 범죄자의 보복이나 고발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이곳의 재소자들이 고통스럽다고 호소하며 한다는 말이 차라리 사형시켜 달라는 것이다. 몇몇은 희망을 가지고 유럽 인권재판소에 편지를 쓰지만 소장은 그냥 환상이라고 말할 뿐이다.[19] 여기의 재소자는 20대 이상의 남성이며 여성은 전혀 없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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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돌고래 교도소와 같은 높은 보안등급에 속하는 연방 교정청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를 호송하는 방식은 뒤로 수갑을 채운 후 이동시 허리를 90도로 굽혀 고개가 바닥을 보게 해서 이동하는 것이다. 이는 교도소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수감자가 쉽게 반항하지 못하게 작은 것부터 통제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좀 심하다 싶은 수감자는 아예 눈가리개까지 씌우게 하고, 수감자를 이동시킬 때에는 항상 수감자 1인당 6명의 교도관들이 교도견과 같이 와서 데리고 다닌다. 이렇게까지 삼엄하게 호송하는 이유는 감방이 기본적으로 2인 1실이기 때문이다. 즉 흉악범죄자가 둘이나 있으므로 언제든지 감방에서 사건이 터질 수 있으며 수감자 한 명을 이동시킬 때는 나머지 한 명도 잘 감시해야 한다. 또한 감시하기 위해 밤에도 불을 켜 놓는데, 죄수는 자살 방지 명목으로 이불을 머리까지 덮을 수도 없게 되어있다. 또한 취침 시간 외의 시간에 침대에 누우면 바로 교도관들에게 구타당한다. 추운 겨울한파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난방 기구는 없고 담요도 한 사람당 한 장씩만 제공된다고 한다.[21] 더운 여름철에도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 하나 없는 곳에서 무더위를 버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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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교도소들과 달리 이곳의 교도관들은 실탄이 장전된 총기로 무장한다. 일반 교도소에서는 교도관이 총기를 갖고 있어도 현실적으로 쓰기 어려워서[22] 진압봉이나 테이저건 같은 비살상 무기를 사용하고 총기는 폭동 진압팀과 감시탑 저격수들만이 소지하며 제압을 위한 충격탄 샷건이나 즉결용 저격소총 정도를 쓰지만 흑돌고래 교도소에서는 2선이긴 해도 군용 화기인 AKM 자동소총과 마카로프 권총 등으로 무장하여 극악무도한 수감자들 사이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몇 몇 수감자들은 차라리 총살당하는 게 소원이겠지만, 그들의 소원처럼 총을 쏴도 곱게 머리나 가슴에만 쏴주지도 않을 뿐더러 총 맞고 실려가도 진통제나 마취 따위는 없이 적당히 목숨만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치료만 해 주기 때문에 총 맞으면 고통이 더해질 뿐이다. 설령 죽더라도 고통스럽게 천천히 죽는다. 즉 이 교도소에서 빠르고 고통 없이 죽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당연히 수감자들 입장에서도 교도관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니 캐핑이나 고간 샷이 주는 고통에 대한 공포까지 억누르는 건 무리다. 그리고 죄수 폭동과 같은 비상시에는 다른 러시아 교도소들과 비슷하게 러시아 연방교정청 산하 특수부대인 OSN 사투른이 긴급 투입된다. 탈옥수는 당연히(?) 쏴 죽이며, 고도로 훈련된 저격수들이 탈옥수를 사냥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채 눈에 쌍심지를 켜고 상시 총을 겨누며 철통 근무를 선다. 문자 그대로 죽을 죄를 지은 죄수들만 여기에 수감되는지라 실탄으로 사살해도 어쩔 도리가 없다.

만약 탈옥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완벽하게 도주하는 데 성공하기는 매우 어렵다. 교도소가 위치한 동네는 나름 큰 편이지만 영토가 넓은 러시아의 특성상 교도관들은 휴가를 내거나 그만두지 않는 한 다른 곳으로 가기가 대단히 어려우니 교도관이나 그 외 교도소 일반 근무자들, 그들의 가족이 여기에 살고 있다. 당연히 마을 사람들도 수감자 관리나 탈옥수 발생 시 대응법을 다 알고 있으니 탈옥했다고 하더라도 마을에 머물 수가 없다. 교도소가 위치한 마을을 탈출한다고 해도 오렌부르크 도심 쪽을 제외한 주변 지역은 몸을 숨길 만한 숲조차 없이 뻥 뚫린 허허벌판이라 숨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23]

이러한 환경을 전부 극복하고 어떻게든 러시아-카자흐스탄 국경을 넘어서 도주하는 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러시아와 지리적, 외교적으로 가까운 나라이기에 순식간에 러시아로부터 탈옥수에 대한 정보를 넘겨받아 현장에서 검거하는 즉시 러시아로 돌려보낸다. 게다가 흑돌고래 교도소 수감자라면 거의 무조건 희대의 흉악범일 테니 다른 어느 나라라도 당연히 최선을 다해 검거할 수밖에 없다. 카자흐스탄이 아닌 다른 국가, 심지어 러시아의 적대국[24]이라고 해도 도주한 자가 흑돌고래 교도소 수감자고 죄상이 이러하다는 걸 알면 그냥 들어오게 두지는 않는 것도 반러 감정이 더 강해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밖으로 나가는 것도 지극히 어려운데 매일 15분마다 교도관이 방을 들여다보고 가며, 하루에 한 번 주는 운동[25] 그 사이에 교도관들이 그 수감자의 방을 샅샅이 수색한다. 만약 죄수들이 밀반입품을 감방 내에 가지고 왔을 경우 그냥 놔두면 탈옥, 자해, 폭행, 살인 등을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24시간 CCTV로 감시하고 있으며 목을 매거나 손목을 그으려고 했다간 교도관들이 와서 번개같이 와서 막는다. 다만 흑돌고래 교도소 소장이 "자살하고 싶다면 교도관에게 심하게 대들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앞서 말했듯 대든다고 총으로 바로 쏴서 보내주는 게 아니라 본보기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분을 구타하거나 총으로 쏴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이거나 최악의 경우 죽지도 못하고 고통만 받는 상태로 살게 된다. 그리고 이 수색을 매일 한다.

인권 침해의 소지가 크지만 동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 이 교도소에 수감되는 재소자들의 죄질이 하나같이 악랄하다는 것과 러시아 교도소들에서 교도관들이 죄수들을 수색하여 압수한 물품들을 보면 교도관들의 우려가 틀린 게 아니기 때문이다. 관련 포스팅.[26] 이로 인해 반입 가능 외부 매체로는 여타 교도소와 같이 검열 작업을 거친 신문서적, 그리고 라디오만 허용되고 있다. 물론 이런 수색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교도소들이 하는 일이지만.

정리하자면 기본적으로도 교도소 구조를 알기 힘들도록 바닥을 보고 이동하는 데다 24시간 철통 감시에 방 수색을 매일같이 하는 것도 모자라 주변 교도관들은 자기에게 고통을 주는 데 혈안이 된 인간들이고 교도소에서 나가는 순간 교도관들을 마주하는 것은 물론 재수 없으면 자기를 죽이려는 특수부대까지 마주할 수 있으며 공중에는 헬리콥터가 떠다닌다. 국경을 넘더라도 기다리는 것은 카자흐스탄 경찰이다. 여러모로 교도소장이 탈옥 사례가 없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기에 모자라지 않은 환경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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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역시 물, , 수프밖에 없으며, 독방에 있는 수감자에겐 수프밖에 안 준다. 그것도 군대식 스테인리스 짬통도 아니고, 식당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때 쓸 것같이 생긴 통에 담아 가져온 뒤, 개밥그릇처럼 생긴 그릇에 퍼담아서는 쓰레받이가 달린 장대로 감방 안에 밀어넣어서, 마치 짐승에게 먹이를 주듯이 식사를 준다.[27] 맛도 지독하게 없어서 굶어죽지 않으려면 억지로 먹어야 할 수준이라고 한다. 죄수들의 생명 유지만이 목적이기 때문에 맛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물론 죽을 작정으로 배식을 거부했다간 상기한 대로 자살 방지를 위해 어떻게든 살려놓을 테니 배식 거부(결식)도 불가능할 것이다. 대놓고 인터뷰하던 소장이 여기 갇혀있는 건 사람이 아니니 사람 대접을 안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는데, 이 정도면 재소자를 인간으로 보지 않는 미국 일부 주의 슈퍼맥스급 교도소에서조차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일이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방송에 나올 수 없을 만큼의 가혹행위가 존재한다는 소문도 있다.

모든 수감자가 반드시 독방에 수감되어 있어야 하는 ADX 플로렌스 교도소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2인 1실이라는 점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그나마 말동무가 될 사람은 있다는 얘기니까. 물론 수감자 본인과 같이 방을 쓰는 룸메이트가 자기와 같은 수준의 흉악범이라는 점이 포인트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독방이 있긴 한데, 징벌이나 사회성이 너무 떨어져 남과 함께 살 수 없는 수감자, 정신질환자 등을 위한 것이다.

4. 기타[편집]


보통 무기징역은 종신형과 같은 개념이지만, 이 교도소는 공동묘지가 딸려 있고 수감자가 사망하면 장례식도 치르지 않고 시신은 교도소 내 화장장에서 화장되어서 교도소 공동묘지에 묻힌다. 그러니까 죽어서도 이 교도소를 나갈 수 없다. 여기서 그냥 매장이 아닌 화장을 하는 이유는 수감자를 사망으로 속이고 탈옥을 시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종신형은 죽으면 복역이 끝나는 것이지만, 이곳에서는 사망한 상태로도 무기한 복역을 이어나가야 한다. 사실상 영원히 고인드립을 당하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대부분의 복역자 입장에서는 상당한 압박감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러시아 정부가 일부러 흑돌고래 교도소에서 사망하면 내부 공동묘지에 묻으라고 한 것은 아니고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대부분의 무기수들처럼 우발적으로 한두 명 정도 살해한 것도, 정말 엄청나게 억울한 일을 당하고 복수한 것도 아니고 연쇄살인이나 대량살인 같은 극악무도한 범죄의 주범이라면 설령 사회에서 그와 인연을 맺었던 사람이 있더라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조리 연을 끊어 버리는지라 사망해도 시신을 인수하려 드는 사람이 없다.[28] 또한 결정적으로 가사 상태로 만들어 사망을 위장해서 외부 일당들이 유족을 가장하고 해당 범죄자를 '시신 인수'라는 명목 하에 가져가서 탈옥이 성공하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

이 교도소에 들어온 범죄자가 교도소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누명을 쓰거나 단순 가담으로 잡혀왔는데 진범 혹은 주범이 잡혔을 때뿐이다. 딱 한 번, 2017년 11월에 주범에서 종범으로 판결이 바뀌어 5명이 가석방된 일이 있었다. 그러니까 극악한 범죄에 가담한 건 맞는데 직접 주도한 게 아니라 중간에 망이나 보는 정도라 흑돌고래 교도소에 수감할 정도의 죄는 아니라서 가석방해 준 것이다. 물론 그 외의 사례는 절대 없으니 여기에 수용된 범죄자는 두 번 다시 밖으로 못 나온다고 보는 게 편하다.

하지만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여기 갇혀 있는 죄수들도 밖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단, 바그너 그룹과 돈바스 반군, 러시아 연방군에 입단해 사실상 총알받이 신세로 전장에 투입된다는 전제 하에 가능하다. 러시아군이 정규군이고 용병이고 병력 손실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례다. 실제로 2명을 살인하고 식인까지 해 여기에 들어올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예고르 코마로프가 바그너 그룹의 일원으로 전선에 투입되었다. 혜택은 꽤나 파격적 [29]이라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지원자가 상당하다고 전해진다. 10개월을 최전선에서 복무하고 생존하면 전역과 동시에 특별 사면되며, 목돈도 지급된다고 한다. 사망한다면 전사유공자로 기록하고 가족에게 보훈 혜택을 제공한다. 아무리 총알받이라 해도 교도소에서 매일같이 구타당하고 맛없는 수프나 먹고 사는 것보다는 훨씬 낫고 경우에 따라 명예도 챙길 수 있기에 약 60명 가량이 지원했으며, 2023년 2월 말 경 10여 명이 전역했다. 다만 러시아 내에서도 흉악범들을 사회에 풀어놓는다면서 논란이 일었으며, 결국 2023년 2월 23일경 해당 사업이 종료됐다.[30]

한편 흑돌고래 교도소 외에도 러시아에는 시베리아 중부의 외딴 마을에 위치한 흰올빼미 교도소를 비롯해 총 3개의 중경비 교도소가 더 있으며[31] 처우는 흑돌고래 교도소보다는 그나마 낫다. 흰올빼미 등은 개인적으로 필요한 물건을 영치금에서 차감해 구입할 수 있고, 25년 이상 복역한 수용자는 가석방 기회도 주어진다. 흑돌고래 교도소는 가석방은 꿈도 꿀 수 없을뿐더러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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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의 건물은 접견실이며 그 뒤에 있는 건물이 진짜로 죄수들을 수감시키는 감방이다. 구글 지도를 보면 오직 여기만 담장이 허술하고 나머지 담장에는 감시탑까지 구비하고 있다.[2] 과거에는 돌고래 배 부분이 흰색이었다.[3] 쇼생크 탈출도 그렇고, 어느 사회에서도 현실적으로 단순 살인죄 혹은 자수 여부 및 보복성 살인 등으로 참작의 여지가 조금이나마 있다면 무기수라도 가석방 기회 정도는 보장해 준다. 기본적으로 교도소 등 교정 시설들은 재소자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교화를 목적으로 운영되며, 살인이라 해도 1명을 죽인 정도라면 사건에 따라 우발적이었거나 상황상 어쩔 수 없이 저질렀을 수도 있어 범죄 행각만으로 갱생 불가능한 악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것도 있다.[4] 여기 수감된 죄수 중 2명을 죽인 살인자인 블라디미르 니콜라예프(Владимир Николаев)라는 자는 피해자들을 살해한 뒤 그 인육을 먹었고 심지어 인육을 지인에게 캥거루 고기로 속이고 선물해서 본인들도 모르는 사이에 식인을 하게 만들었다. 스스로 말하기를 "친구한테 선물해 줬더니 그 집 부인이 그걸 군만두로 만들어서 본인도 먹고 애들에게도 먹였다."고 무슨 쇠고기를 선물해 준 이야기를 하는 마냥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는 "걔들은 전혀 모를 거다."라며 무슨 재밌는 장난을 친 것처럼 킥킥대며 웃는 부분에선 소름이 돋는다. 이 인터뷰를 내내 옆에서 듣고 있는 교도소장이 그야말로 혐오와 경멸을 가득 담아 쳐다보는 게 인상적이다. 심지어 그것도 모자라 그 인육을 동네 시장에서 팔았고 몇몇 사람들이 마찬가지로 속아서 사갔는데 그 중 누군가가 맛이 좀 이상해서 분석기관에 맡기고서야 인육임이 들통났다. 이 작자가 체포되었을 때 화장실 욕조에서 희생자의 시신 일부가 고스란히 발견되었다고 하니 정말 모두 팔아치울 생각이였음을 알 수 있다. 즉 살인 및 식인 자체도 심각한 문제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식인을 저지르게 유도한 사실상 광범위 테러범. 관련 영상(영문)[5] 일가족 5명을 몰살하고 시신까지 불태운 흉악범 니콜라이 아스탄코프가 그 예시.[6] 반대로 영미법계는 자국민이라 할지라도 국외범은 해당 국가에 넘기기를 원하는 입장이다.[7] 영사재판권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경우는 범죄 발생국에 주재한 영사가 자국민을 재판하는 것이어서 약간 다르다.[8] 한국과 러시아가 가입한 범죄인 인도에 관한 유럽 협약(한국은 유럽 평의회 비회원 자격으로 가입)에서 피청구 국가(러시아)는 속인주의에 따라 자국 국적 범죄인의 청구국(한국) 인도를 거절할 권리를 가진다. 대신 청구국의 요청이 적절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피청구국 소송 절차에 따라 사법 기관에 사건을 기소해야 한다.[9] 러시아의 특수성에 원인이 어느 정도 있다. 현대 서유럽, 북유럽, 영미권 국가들은 대부분 이와 같이 자국민이 외국인을 상대로 사고를 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개인의 잘못은 어디까지나 그 개인의 잘못이지 그가 속한 집단의 잘못까지는 아니다'라는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에 입각해서 범죄자 개인의 악행에 대해서만 비난할 뿐 '국가의 권위를 손상시켰다' 같은 생각까지는 안 하는 게 보통인 반면, 공동체주의 성향이 남아있는 아시아나 중동부-남부 유럽 등지는 자국민이 외국인을 상대로 사고를 치면 '개인의 잘못은 그가 속한 집단 전체의 잘못'이라고 보는 집단주의적 사고방식에 입각해서 '나라 망신'이라고 여기곤 한다. 러시아는 극도로 척박한 환경과 그로 말미암은 역사로 인해 집단주의 문화가 서구권치고는 굉장히 발달해 있어서 더더욱.[10]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한국 정부와 재미교포 사회 각계각층에서 미국인들을 향해 유감과 사죄 의사를 표현했는데 정작 피해 국가인 미국인들은 '미친놈 하나가 일 벌인 거 가지고 왜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이 줄줄이 사과하는 거지?'하면서 의아해했고 이게 일부에선 이상하게 전개되어 '개인이 일으킨 사건에 정부와 교포 사회 전체가 저렇게 사과하는 거 보니 사실 쟤들이 그 사건을 뒤에서 사주한 게 아닌가?'라는 음모론까지 나왔다가 아시아 국가 특유의 집단주의적 사고를 연구하고 있던 연구자들이 이런 오해를 풀어주어 분위기가 일단락된 적이 있었다.[11] 다만 러시아교도소들은 그나마 본문의 흑돌고래 교도소보다 나은 수준으로, 서구권의 교도소에 비하면 매우 열악한 환경을 자랑한다. 운좋게 이곳을 피했다고 한들 한국에서 수감 생활하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한 생활을 하게 되었음은 뻔할 뻔자다.[12] 이는 재소자들과 피추시킨 본인의 목숨을 염려한 판단일 가능성이 높다. 흑돌고래 교도소는 기본 2인실에 노역을 시키기 때문. 대한민국에서 군 복무를 마친 군필자들은 대부분 공감하겠지만 작업에는 당연히 그에 맞는 합당한 도구가 필요하며, 개중에는 그 자체만으로도 살인이 가능한 무기로 쓸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봐도 이런데 이걸 갱생이 거의 불가능한 사이코패스에게 준다면 당연히 수감자들은 물론 교도관들의 목숨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해 주는 것을 대가로 티끌만큼의 사고의 여지조차도 차단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슈퍼맥스 교도소인 ADX 플로렌스 교도소와도 비슷한 방침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흉악범이라면 전국적으로 공분도 엄청나게 샀을 것이고 직간접적인 피해자가 주변에 있을 가능성도 높으며 재소자들 중에 이러한 인물이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으니 언젠가 피추시킨이 원한을 사거나 자기를 혐오하는 재소자에게 살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처우는 그나마 낫지만 독방이 있는 흰올빼미 교도소에 수감했을 가능성이 높다. 거듭 강조하지만 아무리 러시아가 서구권에 비해 인권 의식이 희박하다 해도 러시아 역시 징역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재소자들의 교화이지, 어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마냥 재소자들의 생명 박탈이 목적이 아니다.[13] 마지막에 교도소장이 "오로지 나갈 방법은 죽어서 나가는 겁니다."라고 말하는데, 사실 여기는 죽어도 몸뚱이는 나갈 수가 없다. 그러나 후술하겠지만 이는 '정부에서' 그렇게 되도록 조치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므로 완벽히 틀린 말은 아니다.[14] 다만 구 소련 시절에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감형된 뒤 옮겨진 자들 중에는 욱해서 범죄를 저지른 뒤 소련 형법의 엄정한 판정 기준에 걸려 서방이라면 독일은 징역 15년 최대에 그 외의 서방 국가는 무기징역 혹은 30년 정도 받았을 죄로 사형수가 됐던 자들도 있다는 듯. 이들은 예외적으로 그나마 사람 대접을 조금 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15] 사실 원칙적으로는 교도관들이 인간적으로 범죄자들을 혐오한다고 해도 그것을 대놓고 표출하지는 않도록 교육하는 게 일반적이다. 즉 러시아 특유의 낮은 인권 의식에다가 이 교도소만큼은 그런 교육조차 아예 안 하기에 가능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16] 변호사에 대해 피고의 무죄를 입증하는 탐정스러운 이미지가 있지만, 통념과 달리 실제로는 형량 줄이기가 커리어의 핵심이다. 당연히 흑돌고래 교도소 갈 정도의 흉악범이면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극히 낮은 것은 당연하고 그런 범죄자를 변호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자기 커리어와 사회적 평판이 수직 낙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변호사들 입장에서는 이들의 의뢰가 달갑지도 않을 것이다. 특히나 앞서 언급했듯 유럽 국가치고는 특이하리만치 집단주의 성향이 강해 사회적 평판에 굉장히 민감한 러시아라면 더더욱.[17]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발발 이후에는 풀려날 수 있지만 그냥 풀어주는 게 아니다. 바그너 그룹이나 돈바스 반군의 총알받이로 들어가서 소모품이 되어 죽는 것이라 1달도 살아남기 어렵다. 물론 교도소의 일상이 어떤지 생각해보면 차라리 여기라도 지원하려는 재소자들이 수두룩할 듯하다[18] 프랑스는 제외, 프랑스는 유럽 국가들 가운데도 유달리 교도소 환경이 낙후된 것으로 유명하다.[19] 미국이나 유럽연합의 말조차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국가가 러시아인데 인권재판소에서 뭐라 해 봤자 대충 얼버무리고 끝낼 게 뻔하다.[20] 러시아는 형법상 여성에게는 징역 25년 이상을 선고할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종신형 범죄자들만 오는 이곳엔 당연히 오지 않는다.[21] 러시아의 겨울은 매우 춥고 길기로 유명하며, 특히 이곳은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카자흐스탄 국경지대라 여름에는 40도까지 올라가고 겨울에는 영하 50도까지 떨어질 정도로 연교차가 큰 지역이다. 이런 곳에서 난방 기구 없이 이불 한 장만으로 버텨야 하며 그마저도 머리까지 덮고 잘 수 없으니, 재소자들 입장에서는 이 또한 엄청난 고역일 것이다. 사실 건강이 약화되어 감옥에서 폐렴이나 기타 질병으로 죽더라도 흑돌고래에 보내질 정도의 재소자면 러시아 전체의 공익을 위해서는 오히려 빨리 죽는 게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대우하는 것이기도 하며, 견디다 못해 탈옥을 시도해 성공할지라도 도주하다가 얼어 죽거나 늑대에게 잡아먹혀 죽을 가능성이 더 높다.[22] 평범한 교도소에서라면 윤리적 이유로 언론 매체의 비판을 받거나, 쓴다 하더라도 미처 못 쓰고 탈취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23] 숲으로 탈출한다 한들 야생동물들은 물론 겨울에는 얼어 죽거나 여름에는 풀에 붙어있는 살인진드기들이 널려 있어 도망다니다가 흡혈당하고 질병에 걸려 사망하기 일쑤이다.[24] 발트 3국 동유럽, 북유럽 등. 반러국가인 폴란드, 발트 3국, 핀란드는 러시아인 입국을 철저히 막았다.[25] 물론 전용 간이 감방에서 잠깐 걷는 수준이다.[26] 포스팅의 물건들도 여기가 아닌 다른 일반 교도소의 범죄자들이 만든 것이다. 흑돌고래 교도소에 들어올 정도의 인간이면 조건이 조금이라도 맞으면 더 위험한 것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염주는 왜 압수했나 싶을 건데, 링크 댓글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손에 감아서 너클처럼 쓸 수 있기 때문이다.[27] 예전에는 직접 손으로 줬었다.[28] 한국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는데, 연쇄살인마 지존파 일당이 사형당했을 때 유족들 대부분이 시신 인수를 거부했다고 한다. 결국 이들을 수사했던 담당 형사가 장례를 치러줬다고. 사형당한 뒤 사형수 묘역에 묻혀 있는 이들도 비슷한 케이스다.[29] 이 교도소는 살아서는 물론이고 죽어서도 그 시신이 경내를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재소자의 생사와 무관하게 사실상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전투 생존 시 사면이 되고 사망해도 국가 유공자가 된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30] 이렇게 징집된 죄수들 중 다수가 지휘관을 폭행하고 탈영하거나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해서 실상을 폭로했다.[31] 불꽃섬 교도소, 하얀 고니 교도소. 원래 4개였는데 검은수리 교도소가 2019년에 폐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