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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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장르
현대 로맨스
작가
몽슈
출판사
텐북
연재처
리디
단행본 권수
전자책: 4권 (2021. 12. 09. 完)
이용 등급
청소년 이용불가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단행본
5. 평가
6. 기타



1. 개요[편집]


한국의 현대 로맨스 소설. 작가는 몽슈.[1]


2. 줄거리[편집]


초등학생일 적에는 ‘김 씨네 딸’이었고 중학생일 적에는 ‘사기꾼의 딸’이었고 이제는 ‘노름쟁이의 딸’이다.

난 이름이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마을 안에 내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다. 지금 시대에까지 적용되는지 몰랐던 연좌제로 나는 마을에서 먼지만도 못한 존재로 취급됐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살아 숨 쉬든 말든 철저히 무시당했고, 눈에 보이면 더러운 것을 취급하듯 머리채를 붙잡고 내 발치에 침을 뱉었다.

그게 나의 고향 암영이었다.

그토록 협소하고 고립된 마을에 더 이상 외지인은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니만큼 난데없이 나타난 서울의 전학생은 진기할 수밖에 없었다.

차무겸.

그 애는 내가 버티듯이, 짓눌리듯이 살아온 이 동네 속 붉은 동백나무 저택의 주인이었다. 신기하고 의아했지만, 신경 쓸 일은커녕 엮일 일조차 없으리라고만 여겼다. 순환하는 계절처럼 혹은 비껴가는 바람처럼 이곳에 고이지 않고 스쳐 지나갈 존재라고 확신했다.

“안녕, 사은아.”

그 녀석이 고향 사람조차 부르지 않는 내 이름을 부르며,

“넌 교복이 더 잘 어울린다.”

의문스러운 관심을 보이지만 않았어도.

* * *

“빌붙는 거 싫어한다며.”

그를 향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항변했다. 나는 나의 비천함을 잘 알고 있었다. 구질구질함은 언제나 사람을 죄인으로 만든다.

차무겸은 꺾인 손등 위에 제 턱을 기댔다. 비스듬히 기우는 고개의 각도가 아무런 악의 없이 개미를 짓밟아 죽이는 어린아이의 호기심처럼 아득했다.

“네가 그러는 건 좋아.”

“…….”

“어디 한번 빌붙어 봐. 혹시 알아? 내가 밑천이고 뭐고 다 내줄지.”



3. 등장인물[편집]




4. 단행본[편집]





5. 평가[편집]




6. 기타[편집]


  • 2023년 4월 1일, 리디 만우절 이벤트로 제목, 표지, 작품 소개가 바뀌었다.
남주에게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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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금 피폐물 소설의 여주로 빙의했다.
궁벽한 동네, 구질구질한 골목길, 허름한 지붕, 조악하기 그지없는 시골마을, 암영.
차례대로 기억나는 소설의 배경 요소 중 가장 섬뜩한 건 역시…….

"안녕, 사은아."

바로 이 마을에 온 전학생, 남주인 이놈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을 부여잡고 바닥을 치게 만들었던 차무겸.

내가 여주처럼 호락호락하게 당할 줄 알고?
그런 마음으로 그를 상대해보지만…….

"늘 네가 문제잖아."
"너만 잘하면 우리 사이는 아무런 문제도 없어."

어?
어쩌면 정말…… 내가 문제인 건가?

생각이 서서히 흔들린다.
뭔가가 잘못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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