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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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의 지명
2.1. 스펙
2.2. 특징
2.3. 함생
2.4. 관련 링크
2.5. 매체에서


1. 일본의 지명[편집]


古鷹. 히로시마현 에다지마섬[1]에 있는 산의 이름이다. 먼 옛날 폭풍우를 만나 배가 조난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가 한마리 나타나 배를 인근 항구까지 유도하고선 이 산으로 날아갔다는 모양. 후루타카라는 이름은 이 일화에서 유래한 것이다.


2. 일본 해군중순양함[편집]



진수
1925년 2월 25일
취역
1926년 3월 31일
전역
1942년 10월 12일
퇴역
1942년 11월 10일

후루타카급 중순양함 1번함.

서구열강들이 보유하고 있던 6인치포 탑재 순양함들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순양함으로, 3천톤급 함체에 5천톤급의 무장을 장비한다는 컨셉으로 개발된 유바리의 사이즈를 3배쯤 늘려서 만든 물건. 동형함으로는 카코(加古)가 있으며, 함명의 유래는 상기된 산의 이름.


2.1. 스펙[편집]


※ 우측의 수치는 개장후
  • 배수량 : 7,950t → 9,544t
  • 전장 : 185.2m
  • 선폭 : 16.5m → 16.9m
  • 흘수선 : 5.5m → 5.6m
  • 속도 : 34.6knt → 32.9knt
  • 승무원 : 627명 → 639명
  • 무장
    • 50구경 20cm 단장포 6문 → 50구경 20.3cm 연장포 3기 6문
    • 40구경 8cm 단장고각포 4문 → 45구경 12cm 단장고각포 4문
    • 61cm 연장어뢰발사관 6기 12문 → 61cm 4연장어뢰발사관 2기 8문
  • 장갑 : 현측 76mm, 갑판 32~35mm, 주포 25mm
  • 함재기 : 정찰기 1기 → 2기


2.2. 특징[편집]


원래는 딱 7천톤쯤의 배수량으로 완성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처음 시도되는 설계형식이었던지라 설계도를 넘겨받은 조선소에서 완성도에 불안을 느껴 해군측의 동의없이 설계변경을 통해 800톤 정도를 늘려서 완성시켰다. 설계자는 히라가 유즈루.

등장 당시에는 미국과 영국이 보유하고 있던 7~8천톤급 순양함을 크게 웃도는 화력을 보유한 위협적인 함선이었으나, 이후 런던 해군 군축조약에서 순양함을 주포의 사이즈에 따라 경순양함과 중순양함으로 나누는 규정이 생기면서 중순양함쪽으로 분류. 한마디로 중순양함이란 개념이 확립되기 이전에 만들어진 극초기형의 중순양함이자 일본 최초의 중순양함이다.

작은 크기의 함선에 대화력을 갖추는 일본군의 설계 특성을 감안하여 20cm포를 6문이나 장비했으나, 단장포라서 쓸데없이 포탑이 늘어나는 데다 100kg이 넘는 포탄을 인력으로 장전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일단 포탑의 포탄을 다 쏘면, 탄약고에 있는 포탄을 인력으로 가져와야 하므로 발사속도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본군도 이 문제를 깨닫고 3,4번함은 2연장 포탑 3기를 채용한 별개의 중순양함으로 만들게 된다. 이게 바로 아오바급 중순양함이며, 후루타카급도 나중에는 아오바급과 마찬가지로 2연장 포탑 3기로 교환한다.

중순양함으로 분류된 이후 이것저것 개장을 받기는 했으나 경순양함과 중순양함 사이에 끼인 어중간함은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았다.

일본의 순양함들이 대부분 그렇듯 거주성은 최악이었다는 모양. 특히 흘수선이 낮은 탓에 큰 파도가 치면 바닷물이 죄다 배안으로 흘러들었다고 한다. 덕분에 붙은 별명이 '수족관'(…).


2.3. 함생[편집]


후루타카급 2척은 아오바를 기함으로 하는 제6전대 소속으로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으며, 여러 전투를 거치면서 나름대로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가 사보섬 해전으로, 여기서 후루타카와 카코는 연합군 중순양함 4척의 공동격침 전과를 올리며 과달카날의 제해권을 장악했다. 그러나 사보섬 해전 이후, 귀환하던 중 아오바(정확히는 제6전대 사령관 고토 아리토모)가 이제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잠수함 회피 운동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이후 후루타카의 자매함인 카코가 미군 잠수함 S-44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

이후에도 핸더슨 비행장 포격작전중 에스페란스 곶 해전에 참가하게 되고, 여기서 미군의 기습을 받고 제6전대 기함 아오바의 함교가 박살나며 위기에 몰린다. 아오바의 뒤에 있던 후루타카는 기함인 아오바를 감싸고서 대파. 자력으로 전장이탈에는 성공했지만, 90발이 넘는 포탄을 맞고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침몰한다. 이 해전은 와레 아오바로 유명하지만, 와레 아오바 이야기가 신빙성이 없음이 밝혀졌으므로 아오바가 후루타카를 날려버린 건 아니다.

이후 아오바가 구레 군항 공습으로 격침당할 때, 아오바 앞에는 후루타카 산(1번 항목)이 있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후루타카 덕분에 살아난 아오바가 후루타카 산을 지키기 위해 장렬한 최후를 마쳤다며 신기한 인연이라고 하는 모양.

일본군에서 가장 낡은 축에 속하는 중순양함인데도 불구하고 전쟁 초기부터 과달카날 전역까지 나름대로 전과를 올린 수훈함이기도 하다. 후루타카의 함생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제6전대 기함인 아오바 항목 참조.

2019년 5월, 솔로몬 제도에서 후루타카의 잔해가 발견되었다. #


2.4. 관련 링크[편집]




2.5. 매체에서[편집]




2.5.1. 함대 컬렉션칸무스 후루타카[편집]


후루타카(함대 컬렉션) 참조.


2.5.2. 전함소녀의 함선소녀 후루타카[편집]


후루타카(전함소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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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 일본 해군병학교, 현 일본 해상자위대 간부학교가 위치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