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카와 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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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가능하다면… 연극부를 다시 만들고 싶어요"[6]
(もし、できるなら…演劇部をまた、作りたいです)
1. 개요[편집]
CLANNAD의 등장인물. 메인 히로인 다섯 명 중 한 명으로써, 그 중에서도 진히로인.
2. 특징[편집]
천연 속성에 마음씨 곱고 상냥한 성격. 비폭력주의적 모습도 보여준다.[10] 토모야가 메이와 스노하라를 비교하며 스노하라를 까자 스노하라를 옹호한 적도 있고 토모야와 그의 아버지인 나오유키의 사이가 좋아졌으면 하고 종종 나오유키에 대한 언급도 한다. 또한 부끄러움도 잘 타며 상당히 감성적인데, 작중에서 꽤 자주 우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울보 기질은 줄어들고 그만큼 강인해진다. 동거 직후 첫날밤을 보내기 전 현관에서 "저 후루카와(오카자키) 나기사는 더 이상 울지 않아요."[11] 라고 서약할 정도. 하지만 "기쁜 일이 있을 때만큼은 울지도 몰라요." 라고 했기도 했고, 울보 기질 자체가 토모야의 뇌리에 뚜렷히 남아버려 훗날 우시오에게 나기사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울보였다고 말하기도 한다.[12] 게다가 후코가 우시오에게 나기사에 대해 물어보자 제일 먼저 말한 게 "엄청 울보"라고 하기도 했고.[13]
또한 빚지기 싫어하는 성격인지 항상 도움만 받는다며 조금만 갚겠다고 토모야에게 농구를 하자고 제안한다. 다만 이 때 비가 세차게 오는데에도 우산을 쓰지 않고 그를 끝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왜 기다리고 있었냐는 토모야에게 웃으면서 대하는 것에서 상냥한 성격이 한번 더 드러난다. 하지만 그 때문에 결국 쓰러지고 말았는데, 비를 맞아서이기 때문도 하지만 토모야가 부상으로 오른쪽 어깨를 올리지 못하는 사실을 그제야 알았기에 그것을 토모야에게 듣고 그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생각에 충격을 먹은 탓도 있었다. 다만 게임에서는 바로 쓰러지지 않고 조금 나중에 쓰러진다.
이런 예의바른 성격은 어릴 적부터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녀가 다섯살 때 까지만 해도 아키오와 사나에는 본인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기사와 함께 할 시간을 많이 내지 못했고 심지어 나기사가 열이 나 쓰러져 누웠을 때 맡길 곳도 없는 상황에서 그녀의 열이 조금 내리자 괜찮겠거니 하며 출근했다. 하지만 두 시간 뒤 아키오가 돌아와 보니 나기사는 아픈 와중에도 부모님이 오기를 기다리며 밖에 서 있다가 쓰러졌다. 당시 눈 오는 겨울이었으니 열살 무렵의 꼬마였던 나기사가 얼어죽지 않은 것 만으로도 다행이었다.[14] 훗날 이 일 이후 부모님이 꿈을 포기한 사실을 알고 충격받아 자괴감에 휩싸인다.[15]
장난, 농담이 잘 안 통하는 타입인데 아키오가 임신한 나기사에게[16] 장난치다가 삐져서 너란 녀석은 농담도 통하지 않는 거냐고 하자[17] 토모야가 "나기사 아기니까 통하지 않겠죠?" 라고 했다.[18][19] 반면 거짓말에는 눈에 뻔히 보일 만해도 속아넘어간다. 주 가해자는 토모야와 아키오. 물론 애니 22화에서는 나름 괜찮은 장난을 치지만.
기본적으로 자기비하를 자주하며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소심하지만[20] 의외로 자신이 옳다고 믿는 부분에서는 엄청 고집스럽게 돌변한다.[21] 토모야도 애프터로 넘어오면서 슬쩍 소심한 면도 보이지만 오히려 나기사는 적극적으로 돌변하는 일이 많다. 이러한 면은 경단 대가족, 토모야, 우시오에게 나타나는데 경단 대가족은 후술하겠고 토모야의 경우 토모야가 흘린 거짓 정보에 스노하라가 토모야를 좋아한다고 살짝 착각했을 때는 스노하라와 토모야가 있는 곳에서 자신이 토모야를 좋아한다고 선언해 스노하라를 차단하려고 했고 우시오의 경우에는 만약 나기사의 강력한 의지가 아니었다면[22] 우시오는 태어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23] 일단 이쪽과 관련해서는 때로는 본인도 제지가 안될때도 있다.[24]
천성이 약해서 스포츠는 정말 꽝인 수준이다. 하지만 결혼 후 토모야만 고생시킬 수 없어서 일자리를 알아보겠다고 하면서 자신은 약해도 그래도 계속 약한 자신으로는 있을 수 없다는 말을 한다. 물론 그러니 우시오를 낳을 수 있었던 것이지만.
애프터의 정월 에피소드[25] 에서 보인 모습에 따르면 술에 지독하게 약하다. 딱 한 잔 마시고 제대로 취해버렸다. 그런데 취하니까 토모야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댄다! 엄마도 나기사 정도는 아니었지만 같이 취한걸로 보아 모녀가 다 약한거 같다. 어쩌면 나기사가 더 약한 몸이다보니 술 또한 더 약했을지도.
화를 잘 내지 않지만 15화에서 스노하라가 합창부를 범인으로 의심하자 그럴리 없다고 발끈하거나 19화에서 토모야가 아버지인 나오유키를 피하자 화를 낸 모습이 보이긴 했다.
처세술에 밝지 못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토모야에게 잘 어필되었다.
어리숙한 편이나 정곡은 잘 찔러서 애니 22화에서 자신때문에 아키오가 꿈을 포기한 사실을 두고 토모야랑 얘기를 하는데 사진속에서 엄마와 아빠가 행복해 보인다고 하자 토모야가 두 분은 여전히 행복하다고 달래 주는데 "꿈은 포기해버렸어요." 라고 했고 뭔 말이든 유연하게 잘 대처하던 토모야조차도 이 말엔 묵념했다. 토모야는 나기사의 성격을 울보여도 할땐 하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런 부분을 두고 했던 말일 수도...
의리도 있어서 후지바야시 쿄랑 처음 만났을 때 "이딴 녀석들 버리고 우리랑 친하게 지내지 않을래?" 라고 했는데[26] 나기사는 잠시 당황하더니 "그래도 지금까지 저를 도와준 두분을 버릴수 없고 둘 다 좋은 분들이에요." 라며 거절했다. 뭐 결국은 모두 다 친해져 좋게 좋게 흘러가지만.
상징 동물은 고양이.[27]
3. 작중 행적[편집]
첫 등교 때 자신감이 모자라 교문 앞 언덕길을 올라가지 못해 머뭇거리고 있던 차에 토모야를 만나 용기를 얻고 함께 등교하게 된다.[28] 이때 처음으로 한 대사가 '단팥빵'인데, 이는 그녀가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서 하는 자기 암시이자 말버릇이다. 스스로 할 일을 정해놓고 그걸 완수하면 자신에게 '잘 했다'고 칭찬하는 의미로 단팥빵을 사먹는 것.[29] 실제로 무슨 일이든지 성과에 상관없이 진지하게 열심히 하는 성격. 그래서 그런지 출석률이 낮았음에도 성적이 꽤 좋은 편이었지만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게 없기 때문에 진학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토모야도 아깝다고 할 정도.[30]
초기에는 어딘가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약한 모습을 보여 줘 토모야가 이끌어줬지만,[31]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이에따라 토모야도 점차 나기사에게 의지하게 된다. 특히 자식 문제에서는 나기사가 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소녀에서 여성으로, 여성에서 어머니로 성장해 가는 그녀의 모습은 클라나드에서 반드시 봐두어야 할 것. 뭐니뭐니해도, 나기사의 가장 큰 매력은 그녀 본인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면서 강해지는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32]
머리 위의 바보털 두 가닥이 포인트[33] 이며, 이 바보털 때문에 여러 커뮤니티 등지에서 "나바퀴", "나퀴벌레" 등의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었다.
또한 작중에선 경단 덕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경단 대가족을 좋아한다.[34][35] 아니,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서 사랑한다[36]
토모야는 나기사를 좋아하면서 거대 경단 인형 3개를 사주는데, 연인이 되고 나서 하나, 결혼 후 하나, 임신하고 나서 하나를 사준다.[37] 다만 진엔딩에서 보면 5년이 지났음에도 더 사진 않은듯 하다.[38]
처음에는 하나였지만, 차츰 연애를 하면서 연인이 되고, 가족까지 만드는 것이 딱 경단 대가족이라 클라나드의 가족애랑 상당히 닮은 요소.[39]
연극을 매우 좋아해서[40][41] 활동 정지된 연극부를 되살리기 위해 토모야와 함께 노력하게 되며, 나기사 루트에서는 이것이 이야기의 가장 큰 축으로 다루어진다. 연극부 재건을 위해 노력하던 중 토모야와 나기사는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사귀게 되며[42] , 많은 사건을 겪는다. 학생부가 모집 기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모집 전단을 모두 회수해 가기도 했고, 중간에 고문 역할을 할 코무라 선생을 두고 합창반과 약간의 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일을 들은 스노하라 요헤이의 제안으로 농구부와 시합을 벌여 이김으로써 자신들의 의지를 합창부에게 보여주고, 결국 합창부와 함께 코무라 선생을 공동 고문으로 들이게 되어 연극부는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후 나기사는 창립제 때 연극 공연을 하기 위해 연습에 들어간다.
그러나 준비 중에 나기사는 자신이 과거 부모님이 추구해 왔던 목표를 확인하게 되고, 부모님의 꿈을 희생해 자신의 꿈을 이뤄도 되는 것인가 고민하며 연극을 제대로 못할 지경에까지 이른다.[43] 그러나 무대에 섰을 때 아키오와 사나에, 그리고 토모야의 격려로 연극을 성공적으로 끝마친다. 이 때 아키오의 격려는 그야말로 자식 가진 아버지의 귀감이다. "꿈을 이루거라, 내 딸아!!! 우리는 꿈을 버린 게 아니야! 네가 바로 우리의 꿈이다!"[44]
하지만 그 이후, 토모야와의 데이트 직후 나기사는 다시 열이 나 쓰러져버리고 끝내 그해 다시 학교에 나가지 못하고 다시 한번 유급하고 만다. 이것은 게임상으로는 5월 12일경에 발생하며 다른 히로인의 루트(특히 후코 루트에서 명확히 드러난다)를 진행해도 나기사는 같은 시기에 쓰러진다. 쿄애니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시기가 많이 늦춰져 여름방학 이후까지 얼마간 멀쩡했지만 원작에서는 학교에 복학한 지 약 한달만에 다시 쓰러진 셈. 예외적으로 코토미 루트에서는 엔딩 직전까지 멀쩡하게 돌아다닌다.
토모야가 나기사에게 마음이 생기기 전부터 토모야를 좋아했는데, 5화에서 나기사가 토모야랑 같이 있는것을 본 코코가 사귀는 거냐고 묻자 얼굴이 벌개지며 토모야에게 더 멋진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토모야가 없다고 하자 안심한다. 다만 그 소심한 성격 때문에 토모야가 고백하기 전까지 스스로 고백할 엄두를 못냈던 것일 뿐.
3.1. 애프터 스토리[편집]
이후 애프터 스토리에서는 토모야는 요시노에게 부탁해 전기공이 되어 스스로 집을 마련해 나기사와 함께 생활한다. 다만 원작과 TVA와의 전개가 여기서 조금 다른데, 원작에서는 토모야가 후루카와 가를 나갈 때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따라 나가 동거를 시작하지만, TVA에선 어른의 사정 때문인지 토모야만 나가고 나기사는 졸업하고 결혼할 때까지 후루카와 가에 남는다. 다만, 매일 같이 토모야를 찾아가 아침저녁 만들어주고 밤늦게 돌아간다. 어찌 됐든 토모야는 일을 다 마치고 집에 도착했을 때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나기사를 위해 힘든 일도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일을 하게 된다. 어찌 보면 토모야를 지탱해주는 버팀목인 셈이다.
한편, 토모야가 졸업하고 난 후, 홀로 학교로 복귀한 나기사의 학교생활은 그닥 좋지 않았다. 작년에 친해졌었던 후배인 니시나 리에나 스기사카[45][46] 와는 반이 갈라져서 반에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고 동급생들보다 2살이나 위다 보니 급우들과는 대화 주제도 맞지 않아 완전히 다른 세상 사람 취급이었다. 연인이라 만나기만 해도 즐거웠을 토모야, 친구인 쿄, 료, 코토미, 스노하라 등 친구가 굉장히 많았으나 전부 졸업을 했기에 모두가 함께 재건했던 연극부에는 나기사 혼자만 남았고, 작년처럼 재건해보려 했지만 나기사 혼자는 역부족이었던데다 본래 연극부 고문을 맡아주었던 코무라 토시오는 은퇴했고 새로이 들어온 선생은 연극부 고문을 내켜하지 않아 협력적이지 않았다. 그래도 어떻게든 부활동 소개에 나갔지만 원만하게 되지 못하여 가입하겠다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오지 않았고, 부원을 모으지 못한 탓에 연극부가 활동정지가 아닌 완전 폐부되는 등, 즐거운 일이라곤 전혀 없는 외롭고 쓸쓸한 학교생활을 보내게 된다.[47] 그래도 꿋꿋이 학교를 나가고, 토모야가 아버지 관련으로 잠시 흔들릴 때 다시 바로 세워주는 동시에 토모야와 결혼을 약속받게 된다. 2학기 막바지에 나기사는 결국 또 쓰러지고 말지만(3년 연속으로 이러니, 의사에게는 학업을 완전히 포기하고 요양에 전념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진지하게 권유받기도 한다) 다행히 그 해에는 쓰러진 시기가 많이 늦었기에 필수 수업일수는 채울 수 있어서 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 결국 졸업식에도 나가지 못한 나기사를 위해 토모야는 나기사를 아는 사람들[48][49] 과 은퇴한 코무라 선생에게 부탁하여 나기사만의 졸업식을 열어준다.
그리고 졸업 직후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하면 남편의 성을 따르는 일본의 법[50] 에 맞게 오카자키 나기사로 개명한다.[51][52][53]
아직 사회초년생인 토모야가 돈이 없어서 결혼식은 치르지 않는다. 나중에 돈이 모이면 하겠다는 언급만 나온다.[54] 하지만 나중에 어나더 스토리에서 우시오를 세계여행 보내 줄 정도의 여력이 생긴 걸 보아 그 사이에 했을 듯하다. 다만 극장판에서는 사나에가 입었던 드레스를 무대의상으로 입는다.
토모야만 일하게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자신도 아르바이트지만 레스토랑에서 일하거나,[55][56] 매일 아침, 저녁을 챙기는 집안일은 하는 둥 남들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부부생활을 이어가고, 나기사의 유일한 소원이었던 아이까지 임신하게 된다.[57][58]
하지만 그녀의 유급 이유이기도 했던 병 때문에 임신 중에도 쓰러지는 등 위험한 상황이 자주 나온다.[59][60] 결국 눈이 많이 오는 날, 교통이 마비되어 병원에 갈 수 없는 날에 하필이면 진통이 시작되어 어쩔 수 없이 무리하게 자택출산을 시도하다[61] 딸 우시오를 낳고 기력이 다하여 죽는다.[62][63] 생일이 지나고 조금 더 시간이 흐른 후에 죽었으므로 기일은 2006년 1~2월 사이로 추측 가능하다. 향년 23세였다.[64] 애니판에서는 죽을 때 미소를 지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65]
사실 이 부분은 애니와 원작(&만화판)이 조금 다른데, 애니에서는 위험할 수 있다는 암시만 조금 나와서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여기지 않은 시청자가 대다수이지만,[66] 원작에서는 의사가 몇 번이나 낙태를 권할 정도로 산모의 목숨이 위험한 심각한 상황이었고, 토모야와 사나에도 나기사라도 살리기 위해 결국 낙태를 권하지만 나기사가 혹시 자기가 죽더라도 아이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고 끝까지 고집을 부려 출산을 감행한다. 나기사의 어머니로서의 강한 마음가짐을 알 수 있는 부분. 그래서 원작은 임신 중기부터 암울한 전개로 흘려가다가 출산 때 정점을 찍는 느낌이라면, 애니는 행복한 전개를 예상하고 있던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정말 거하게 후려 치는 느낌이다.[67][68]
여담으로 나기사가 사망한 후, 나기사의 장례를 어떻게 치루었는지가 의문거리다. 게임판이나 애니판에서도 딱히 묘사된 바가 없고 "나기사가 죽었답니다~ 끝" 다음에 이후 묘사없이 곧바로 "토모야가 일중독 폐인으로 살아가고 있음"으로 넘어가기 때문[69] 이다. 다만, 원작에서는 토모야가 우시오와 함께 나오유키와 재회할 때, 우시오가 태어난 직후, 정말 괴로운 날에 딱 한 번 우시오와 나오유키가 만난 적 있다는 언급을 보아 작중에 나오지 않았을 뿐 장례식이 치러지긴 한 듯하다.[70][71] 어째서인지 성묘 장면 같은 것도 없다. 화장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72]
그리고 이렇게 본인이 목숨과 바꿔 낳은 딸은 무려 5년이나 아버지이자 본인에게는 남편이 되는 이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하지만 이 잔혹한 운명에도 아직 희망은 있었다.
3.2. 진 엔딩[편집]
나기사: 토모야군? 무슨 일인가요? 토모야군?[73]
토모야: 지금... 우리 함께 있는 것 맞지?
나기사: 우리는 언제나 함께예요. 토모야군이랑 언제나 그렇게 대화했잖아요.[74]
가시밭길을 걷는 듯한 잔혹한 운명에서 벗어나 드디어 "평범한" 행복을 누리게 되었다.[75]
게임에선 플레이어가 빛의 구슬을 모두 모아왔다면, 기적을 일으켜 나기사를 살리고 세 사람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진엔딩을 볼 수 있다.[76]
CLANNAD는 사실 루프물이다. 작품 시작 시점 이전의 최초로 나기사가 사망한 세계에서 토모야는 환상세계로 건너가 환상세계의 소녀를 만난 뒤, 다시 나기사를 처음 만나던 시점으로 되돌아가게 되는데, 이게 게임의 프롤로그와 이어지게 된다. 이후 토모야가 각 캐릭터의 루트를 마칠때마다 빛의 구슬을 하나씩 얻을 수 있는데, 이 루프를 반복해서 모든 구슬을 모으게 된다면 나기사의 죽음을 피할 수 있게 되고, 위 사진처럼 꿈도 희망도 없던 루트를 걷던 토모야가 꿈꾸던 지극히 평범한, 그리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는 진 엔딩을 맞이하게 된다.[77]
애니에서도 나기사가 부활하고 태어난 우시오도 건강하게 성장하는 결말을 지었지만 묘사를 갑자기 나기사가 뜬금없이 부활한 것과 토모야가 겪었었던 나기사와 우시오의 죽음 관련 이야기가 모두 토모야의 아시발꿈이었던 것처럼 보이게 해놔서 오해의 소지가 생겼었다. 물론 총집편에서 토모야가 "지금의 우시오는 모르는 이야기지만, 나에게는 신기한 기억이 있다." 라면서 나기사 사망루트 이후 이야기를 하여, 꿈이 아님을 암시하긴 한다. 참고로, 원작에선 루프전의 기억에 대해선 토모야와 나기사가 환상세계에 대해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는 정도로 끝이지만 애니에선 총집편에서 토모야가 나기사 사망 후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다만 이 부분은 애니 연출 때문에 나기사 사망 후의 이야기가 토모야의 꿈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는 원작을 해보지 않은 시청자를 위해 들어간 부분 인듯 하다.
TVA판 애프터 스토리 23화(번외편)에서는 토모야와 만나기 1년 전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때는 3학년이었으며 토모야, 스노하라, 쿄가 2학년이었다. 그러나 접점이 없으며[78] 결국 마지막에 키무라라는 여학생과 친구가 된다. 다만 번외편이라서 그런지 키무라에 대해서는 본편에서 전혀 언급이 없다.[79] 참고로 이 스토리는 Official Another Story CLANNAD ~빛이 지켜보는 언덕길에서~ 용기를 내서, 남자 친구 편을 섞어서 만든 것이다.
TVA판의 최종화인 애프터 스토리 24화에선 회상신 말곤 직접적인 등장이 없다. 회상신의 대화를 제외하면 대사도 후코, 우시오, 토모야를 부르고 돌아가자고 하는 것으로 끝이다.[80]
어나더 스토리에서도 자식은 우시오 하나뿐인걸 보면 정말 더 낳을 생각은 없는 듯. 사실 더 낳는 건 토모야가 반대할 수도 있다. 이미 진짜 기억인지 아닌지는 그 자신은 모르겠지만 나기사가 한번 우시오를 낳다가 죽은 일이 있었으니... 다만 아키오는 그 반대인 듯한데 "네 남편은 서지도 않는 거냐"는 등 콕콕 딸을 찌르는 걸 보면 아마도 아비가 부탁하니 제발 하나 더 낳아다오 딸아 이러는것 같다... 따라서 아키오가 했던 발언은 엄연히 토모야가 듣기에는 거북한 발언이 될 수도 있다. 자식 한명 더 얻기 위해서 우시오 때와 비슷한 고통을 겪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81] 혹은 경우에 따라 아에 거부룩한걸 떠나서 망언까지도 될 수 있는 발언이다.
극장판에서는 지나친 간략화 탓인지 초반에만 약간 소심한 모습을 보여준다.[84] 봄날에 목도리를 하고 나오는 것으로 유명했으며 어쨌든 초반 이후에는 오히려 매사에 상당히 적극적인 성격으로 연극부를 이끌어간다. 심지어 더 대담해지고 의지도 더 강해서 연극부에 아무도 안오자 토모야와 스노하라에게 권유하고 극중 내내 의지가 꺾인 적은 한번도 없다. 나기사를 상징하는 단팥빵도 애니와는 달리 진짜 좋아하고 애니에선 한 개도 없던 경단 대가족 인형이 더 많다. 본인의 말로는 전부 다 모을 거라고 한다. 부모의 희생을 모르고 있다가 갈등하게 된 원작과 달리 이미 그 사실을 알고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연극 후 자신과 같은 꿈을 꾸고 살았다는 것에 놀란 토모야에게 고백받는다. 그러나 그 뒤 아파서 유급한건 동일. 애니와는 달리 학교 옥상에서 주로 토모야를 만난다.[85]
후반부에서는 우시오의 이름을 애니와는 달리 혼자서 짓고[86] 원작처럼 우시오를 낳고 죽는다.[87][88] 그리고 마지막에는 토모야가 약속의 나무에서 너를 보았다고 하는 장면에서 우시오를 안고있는 토모야 앞에 나무가 서 있었고 연극 때 입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의 나기사가 나온다. 극장판 특전에서는[89] 우시오를 만나러 가지 않았던 남편을 어른이 된 우시오와 함께 까며[90] , 아이 목소리의 달인인 딸에게 아이 목소리 내는 방법을 배운다.
4. 콜라보 출연[편집]
4.1. 카기나도 시리즈[편집]
연극부에 소속된 솔로 여배우. 첫 무대, 첫 주연도 솔로. 엉뚱한 소리가 지나치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말로 하지는 않는다. 최근, 경단 대가족의 내용물이, 팥 알갱이일지 으깬 팥일일지 신경쓰인다. 학교 밑의 언덕길에서, 느닷없이 말을 거는 일이 있다.
4.1.1. 1기[편집]
1화부터 등장. 원작 연극 장면에서, 경단 대가족이 아닌 경단 3형제를 부르다가 토모요와 아키오에게 제지당한다.
2화에서는 스틸 컷으로 타이틀 히로인 라인인 미나세 나유키, 카미오 미스즈, 카미키타 코마리, 칸베 코토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나온다.
5화에서는 코노하나 루치아와 함께 경단 대가족 모양의 빵을 팔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10화는 스틸 컷에서 오오토리 치하야와 함께 물건을 나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11화에서는 경단 대가족 VS 대공룡 미스즈곤 연극에서 경단 대가족 역할로 등장하며 경단 레인보우를 시전한다.
12화는 (미스터) 미스 카기나도 콘테스트를 관람한다. 도중 각혈을 하며 쓰러진 쿠니사키 유키토를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엔딩에서는 다른 메인 히로인들과 마찬가지로 매 컷 등장. 세 번째 컷에서는 카가리와 함께 책을 읽고 있고, 네 번째 컷에서는 경단 대가족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4.1.2. 2기[편집]
2화에서 본인이 병으로 한 번 죽었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최종화에서는 다른 진 히로인들과 함께 각 작품의 주인공을 부르며 등장했다. 이후 카기나도 세계관의 장면을 모두 본 우시오를 부르며 극장에서 나가게 된다. 이 때 엔딩 크레딧에서 '오카자키 나기사'라는 이름으로 한 번 더 나온다.
엔딩에서는 다른 메인 히로인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컷에 등장. 첫 번째 컷에서는 꽃을 가꾸고 있고, 세 번째 컷에서는 경단 대가족의 악보를 들고 있다. 다섯 번째 컷에서는 나카츠 시즈루와 함께 밤하늘을 감상한다.
5. 평가[편집]
- 딸
- 선천적인 허약함 등 부모인 아키오와 사나에의 걱정거리다. 다행히 잘 자라서 고3시절 친구들 덕에 아키오&사나에 부부의 걱정을 덜게 했고 나기사 또한 부모의 은혜를 잊지 않고 미안해한다. 애니에서 학원제 이전부터 자신때문에 부모가 피해를 본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부모의 과거를 안 후에는 연극 도중 울 정도로 미안해 했다.[91] 하지만 애프터 15화에서 몸 때문에 엄마인 사나에의 걱정을 끼치고 16화에서 사망해 본의 아니게 부모를 슬프게 했다. 부모인 아키오와 사나에는 나기사가 자신들의 꿈이라고 했지만 정작 자신은 선천적인 병으로 사망하므로서 결국 부모에게 슬픔을 주고 말았다. 다행히 트루엔딩에서 부활한다.
- 친구
- 도덕적으로 깐깐한 면도 있지만[92] 배려심과 봉사심 등 남을 돕기 좋아하는 마음으로 남들에게 다가간다. 평소엔 남과 다가가기 어려우나 남이 먼저 다가오면 친해지는 케이스. 친구의 아픔을 본인이 아픈것 같이 슬퍼해 주는 마음씨도 갖추고 있다.
- 다만 이런 면모와는 별개로 친구를 사귀기 어려운 성격이기도 했다. 애니 한정이지만 1년 전 있었던 일을 다룬 편에서 그 모습이 나온다. 적극적이지 못한 면과 내성적인 면 때문에 일단 사귀고 보면 잘 가지만 사귀는 것 자체가 어려운 타입인듯 만일 이게 맞다면 나기사 루트와 애니에서 후루카와 부부가 처음 보는 토모야를 엄청 따뜻하게 맞아준 것도[93] 개연성이 있다. 물론 오랫동안 아파서 사귈 시간도 없다는 것도 한몫 하지만 어찌보면 남편이 된 토모야를 만난것도 이 면에서는 다행인게 토모야는 불량학생이지만 같은 불량학생인 스노하라 요헤이라는 친구와 후지바야시 쿄라는 친구와 또 쿄의 쌍둥이 동생인 료와도 아는 지간이었기에 토모야 덕에 친구가 세 명이나 늘었다. 애니 기준 애프터 16화에서의 모습을 보면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토모야와의 만남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 학생
- 대학교에도 진학이 가능할 정도로 상당히 모범생답지만 선천적인 병때문에 2년이나 유급하는 비운을 겪는다.
- 연인
- 원래 처음부터 토모야가 이끌어주던 타입이라 그런지 주동적으로 나서려고 하면 스탭이 엉망진창으로 꼬여버렸다. 예를 들면 자신이 '좀' 귀엽다고 했다가 어디까지나 '좀' 이라며 어쩔줄 몰라하고 후루카와 빵집에서는 빵을 사줄듯 하면서 결국 계산은 토모야가 하게 하는등 확실히 연인 관계일때 주동적이 되었을때는 뭔가 어색해진다. 그래도 아버지로 인해 방황하는 토모야를 지탱해주고 화해시켜주려는 모습, 심리적으로 안정되게 해주는 등 토모야의 삶의 이유였다. 연인으로서도 훌륭하다.
- 아내
- 직장인
- 어머니
- 위험할거라는 얘기를 듣고도 끝끝내 모성애 하나만으로 우시오를 낳았고 우시오 또한 나기사를 좋아한다. 엄마 냄새가 베어있다는 이유로 경단 대가족을 좋아한다. 여행갔을 때는 엄마에 대해 알려달라고 아빠인 토모야에게 조를 정도. 진엔딩 이후에서의 나기사는 딸에게는 상당히 자상하고 의견을 많이 존중해주는 좋은 엄마인듯.
6. 인기[편집]
게임판에서는 진 히로인의 위용을 선보이며 인기투표 1위를 거머쥐던 시절도 있지만[97] , 애니메이션에서는 토모야가 쿄, 료, 토모요를 한 순간에 차버리는[98] 원인이 된 탓에 토모야와 더불어 안티가 생기기도 했다. 비록 최종병기 그녀, 슬픈 가정사를 가진 소꿉친구, 츤데레 반장등 미연시 필승 공식을 무너뜨린데다가, 모에요소가 약한 편이라 게임판에서도 팬만큼이나 안티가 있긴 했으나, 애니판에서 심화된 원인은 스토리 진행 탓이 크다.
초반엔 연애 요소가 거의 가미되지 않은 후코, 코토미 루트를 한 뒤 본격적으로 토모야에게 호감을 가진 히로인들(쿄, 료, 토모요) 사이에서 히로인 쟁탈전이 벌어지는가 했더니 뜬금없이 아팠던 나기사가 학교에 복귀하고 다른 히로인들도 한번에 토모야를 포기하는 듯한 뜬금없는 전개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물론 스토리 초반부터 보면 나기사가 진히로인이 될 플래그는 처음부터 있었다고 할 수 있지만 나기사가 없을 때 벌어졌던 히로인 쟁탈전이 나기사의 등장으로 갑자기 종료되어버리니 다른 히로인들의 팬들은 당연히 데꿀멍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멀티 엔딩인 미연시에서 단일 루트인 애니메이션으로 넘어오다 보니 생긴 일.
2009년 Key 10주년 인기투표에서는 토모요에 이어서 2위를 달성했다. 토모요에게 밀리긴 했지만, Key의 모든 캐릭터 중에서 2위라는 점에서 인기가 건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9년 Key 20주년 인기투표에서는 나츠메 쿄스케, 타치바나 카나데에 이은 3위를 기록. 게임의 히로인으로 한정하면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비주얼 아츠 마이너 갤러리 key 캐릭터 인기 투표[99] 에서 쿠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후 2회에서 2위, 3회와 4회에서 1위, 5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종합 1위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위의 인기도는 경쟁 상대가 KEY사 캐릭터들로 한정된 투표 기준이며, 타사 작품의 인기 캐릭터와도 경쟁해야 되는 모에 토너먼트에서의 성적은 썩 좋지 못한 편이다. 최고 성적이 2008 사이모에 토너먼트 4강.[100] 최모토의 경우는 2008시즌 16강에서 금빛 어둠에게 지며 마감했고,[101] 애프터 스토리 보정으로 더 높은 성적이 기대됐던 2009시즌은 아예 96강에서 탈락.[102]
7. 명대사[편집]
"이 학교를 좋아하나요? 나는 이 학교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하지만 모든게 변하지 않을 순 없어요. 즐거운 일, 기쁜 일 전부. 변하지 않을 순 없어요. 그래도 이 곳을 좋아할 수 있나요?"[103]
"토모야 군? 다행이에요. 말을 걸어주어서. 혹시 토모야 군... 저와 안 만나는 게 나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진 않을까 매우 두려워 했어요. 저 토모야 군과 만나서 다행이예요. 정말 행복했어요.[104] 그러니 부디 방황하지 마세요. 앞으로 무엇이 기다리고 있다 하더라도 저와 만난 걸 후회하지 마세요. 안 될까요?"[105]
[106]
"만약 마을이란 존재에 사람과 같은 의지나 마음이 있다고 한다면,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 기적도 마을의 소행일지 몰라요. 하지만 그건 기적이 아닐 거예요. 마을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마을에 살고, 사람을 좋아하는 마을이 사람을 사랑하죠. 그건 어디에나 있는 당연한 일일 거예요. 우린 마을을 사랑하고 마을이 우릴 키워주는 거죠. 네, 경단 대가족이에요."
8. 기타[편집]
마에다 준이 담당한 Key 작품에서 등장한 마지막 연상 히로인. 이후 Rewrite에서 센리 아카네가 나오기 전까지 Key 작품에서 등장한 공략 가능 히로인 중 주인공보다 연상인 캐릭터는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다.[107] 단, 아카네의 경우는 약간 애매하다. 자세한건 스포일러니 텐노지 코타로 항목 참고.
클라나드 올 클리어 시 나오는 '작은 손바닥'과, Official Another Story CLANNAD ~빛이 지켜보는 언덕길에서~의 표지와 그 안에 수록된 '마을의 마음'에서는 학생 시절보다 조금 더 길게 기른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있다. 덕분에 숨어 있던 성숙미를 발견했다며 포니테일 모에족들이 환호하기도. 자기를 꼭 닮은 딸까지 있는 유부녀가 어찌된 일인지 고등학교 시절보다 더 어려졌다.
애니에선 일부 생략되었지만 '나기사 폭탄발언'과 '나르시스트 나기사'시리즈가 있다.
폭탄발언 시리즈는 나기사가 천연+성실함 때문에 있는 그대로 말을 해버려서 폭탄발언을 하는 것으로 3화와 21화의 연극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본 적도 없었다는 발언과 15화의 연인 사이임을 폭로하는 발언[109] , 그리고 애프터 14화의 위에서 언급된 "우린 부부니까...야한 짓도 했어요!"가 애니에 등장.[110] 원작에선 토모야가 이 '나기사의 폭탄선언'에 숫자를 붙이면서, 그것도 연극부와 관련된 일과 그게 아닌 걸 구별해서 일일이 세고 있는데(...)
나르시스트 나기사 시리즈는 토모야가 나기사의 천연 기질을 이용해 나기사에게 자뻑 발언을 시키는 것. 원작 게임에서 둘이 사귀게 된 직후, 나기사가 자신은 귀엽지도, 이쁘지도 않아 토모야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자기비하를 하자 '내가 좋아하는 나기사라는 여자애를 나쁘게 말하지 마'라며 노려봐서 당황한 나기사가 "난 엄청 예쁘고 귀여워요"라고 말을 바꾸게 만든 것이 시작이다. 물론 나기사는 곧 자신이 무슨 말을 한 건지 깨닫고 엄청 부끄러워했다. 이후 나기사가 자기비하 발언을 할 때마다 토모야가 나기사를 노려보면 당황한 나기사가 자뻑 발언으로 말을 바꿨다가 부끄러워하는 패턴이 지속된다. 애니판에서 나온 사례는 1기 23화 '여름 방학에 생긴 일'에서 메이가 나기사에게 시킨 일밖에 없다. 일명 '나르시스트 나기사 번외편'.[115] 이는 계속 당하던 나기사가 결혼 이후 '저도 귀엽지만 XXX씨가 저보다 더 귀여워요.'같은 식으로 다른 사람을 높이는 것으로 겸손해지는 파훼법을 찾아내면서 차단당한다. 토모야는 나기사에게 자뻑 발언을 시키는 것을 은근 즐기고 있었기에 나기사가 이 파훼법을 발견하자 당황하면서 막아보려다가 실패하고, 지금껏 자신이 시켰던 나르시스트 나기사 시리즈를 회상하면서 '내 나르시스트 나기사 계획이...' 라며 좌절한다.(...)
토모야랑 반대되는 점이 많은데, 어릴적 토모야는 잠깐은 괜찮은 시절이었지만 그 후에는 막장이었고 고3시절 성적이 낮았고 건강은 오른쪽 어깨 빼면 다 좋은데다가[116] 성격이 삐딱하니 그닥 좋지만은 않지만 나기사는 어릴적 잠깐은 좋지 않았는데 그 후엔 건강빼곤 평탄하게 나갔고[117] 고3시절 또한 학업성적이나 성격이나 꽤나 좋은 편이다.
담배를 싫어해서 아버지의 방에는 한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이는 원작 기준.
넨도로이드도 나왔다.
방탄소년단의 진도 이 캐릭터를 아는 듯 하다.
8.1. 나기사의 병에 대해[편집]
나기사의 병은 작중에서 나기사가 2년이나 유급하고 사망하는 원인이 되지만 정작 작중에서 제대로 병명이 나온 적은 한 번도 없다. 작중에서 나오는 병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평상시 병이 발병하지 않았을 때는 운동을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118]
- 어느 날 갑자기 열을 내며 쓰러지며 고열이 오랫동안(최소 몇달 간) 지속된다.[119] 나기사의 첫 번째 유급에서는 무려 9개월이나 쉬었기 때문인데 심하면 반년 이상도 가는듯 덤으로 건강했다가 갑자기 발병하는걸 보면 아무리 건강에 신경을 써도 소용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나기사가 그렇게 허약함에도 아키오와 사나에는 특별히 딸의 건강에 매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120] 이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올인한다고 발병을 막을 수 있는 병이 아님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 주로 가을~겨울 시점에 발병하는 경우가 잦다.
- 병원에 입원해도 소용 없을 정도의 불치병으로 묘사되며 병의 원인조차 알 수 없다. 작중에서 나기사가 특별히 약을 먹는 묘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마땅한 치료제도 없는 듯 하다.
- 고열 이외에 다른 통증이나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은 전혀 없다. 대신 스스로 걷거나 서는건 힘들 정도로 앓는듯 하다. 실제로 발병해 있던 나기사는 줄곧 자리에 누워 있었다.
- 나기사의 딸 우시오가 같은 병을 앓은 것으로 보아 유전의 영향이 있는 병으로 보인다. 실제로 애니판에서는 나기사에게서 유전된 것으로 보인다는 대사까지 나온다. 그리고 우시오가 이 병으로 사망한 것을 보면 사망할 가능성이 있던 병으로 보인다.[121] 그리고 진엔딩의 우시오는 매우 건강한 것으로 보아 100% 유전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 나기사가 이 병을 앓고 있음에도 우시오를 낳을 수 있던 것으로 보아 태아를 유산시키는 악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122]
- 발현이 상당히 늦게 되는 병으로 보인다. 우시오의 경우 5살 때까지 별 탈이 없었다가 5살때 갑자기 발병해 그 해 사망했다. 나기사의 경우에도 최소 10살 때까지는 건강했을 것으로 보인다. 나기사와의 연관성은 의문이나 나기사는 어렸을 적 죽을 뻔했고 우시오에게 발병했을 때는 사망으로 이어진 걸 보면 어린 나이에 발병하면 더 위험한 듯하다.[123]
일단 팬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가까운 병은 루푸스를 꼽지만 이조차도 정체불명의 병이며 항목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나기사의 증상과 완벽히 일치하진 않는다. 때문에 대부분의 팬들은 작가가 특별히 병명을 정해두지 않았고 스토리 전개를 위해 집어넣은 요소로 보고 있다.
참고로 나기사의 병에는 몇가지 특징이 보이는데 원인, 증상, 부위등등 모든게 다 불명인게 특징이지만 한 해의 후반부에는 무조건 발병 상태 라는 다른 특징도 있다. 나기사의 3년의 3학년 시기를 보면 첫해엔 무려 9개월을 쉬었고[124] 두번째 해에는 5월 중순 문화제가 끝나고 난 후(애니판에서는 여름방학 이후) 얼마 안가 쉬어야 했고[125] 세번째 해에는 3학기가 시작되면서 발병했다. 다른 말로 바꿔보자면 나기사는 겨울에 무조건 발병한 상태가 된다. 그리고 졸업 후 1~2년뒤 나기사는 우시오를 출산한다. 그리고 그때는 눈 오는 겨울이었다. 어쩌면 나기사의 산모사망은 단순한 산고가 원인인 건 아닐 듯하다.[126]
하지만 만화는 만화일 뿐 나기사의 병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의 상식으로 이해하려하기보단 작중 등장하는 떡밥들과 연관 짓는 것이 이해하기에 더 편하다. 우선 가장 그럴싸한 설은 나기사가 환상세계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어릴 적 나기사는 한 번 죽음 직전까지 간 적이 있는데, 그때 아키오가 그녀를 안고 무심결에 달려간 곳이 마을에서 유일하게 환상세계와 접점이 있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장소'였고 거기서 나기사는 환상세계로부터 새 생명을 부여받았다는 것. 봄과 겨울에 각각 재생과 파괴를 반복하는 환상세계에 특성상 나기사 또한 겨울마다 몸이 약해졌던 것이다. 물론 이 설명대로라면 10살부터 나기사는 이러한 증상을 겪었어야 했고, 아키오도 충분히 이를 눈채지 않았을까 싶지만[127]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다. 마을이 나기사를 살려준 대신에 마을과 나기사가 이어졌다는 가정하에 이후에 마을이 점점 파괴됨에 따라 나기사에게 이상 증후가 나타났다는 추측도 있지만[128] 마을의 파괴는 겨울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환상세계와 연관 짓는 것이 좀 더 설득력 있다고 볼 수 있다.
토모야: 지구상에서도 희귀한 생물임이 틀림없어.
영어판에서는 한술 더 떠서 "We are having sex."라고 노골적으로 말한다.[59] 물론 쓰러지는 것 뿐만 아니라 초반기엔 입덧으로 굉장히 고생했다. 물조차 제대로 삼키지 못할 정도였다.[60] 물론 토모야와 결혼한 이후에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크게 심각한 탈까지 일어나진 않았다.[61] 병이 심해지기 전에 나기사는 자택출산을 희망하고 있었기에 준비는 되어있었다.[62] 작중에서 나기사가 멀쩡했다가도 병이 갑자기 발병해 드러눕는 경우가 많았고 그 원인이 불명확한 점, 임신 후 건강이 더 나빠졌고 출산 후 사망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산모에게 자주 발병하고, 병세의 기복이 꽤 있는 루푸스가 아닌가 추정되지만 증상이 비슷할 뿐 자세한 언급은 없다.[63] 얄궂게도 나기사가 목숨을 바쳐 낳은 우시오도 결국 나기사와 같은 병으로 죽음을 맞는다. 게다가 그 날은 나기사가 죽은 날처럼 눈이 오는 날이었다. 친구인 니시나와 스키사카가 건강한 아기를 낳아달라고 했지만 결과적으론 하지 못했다.[64] 고3 시절이 두 번이었기에 나기사는 졸업 당시 22세였다. 때문에 대강 23세쯤으로 유추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때 토모야의 나이는 22세.[65] 극장판에서는 더욱 확실하게 미소를 짓지만 죽기 직전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듯 눈물을 흘린다.[66] 고작해야 입덧이 심했다, 그냥 갑자기 쓰러졌다 정도다. 하지만 이 정도는 나기사의 건강을 감안하면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로 치부되었을 것이다. 갑자기 쓰러지는거야 이미 극초반부터 3번 정도 있었으니까 입덧 부분도 작중에서는 예상범위 내에 있었던 일로 나온다.[67] 사실 애니에서도 중기에 조금의 복선은 깔리긴 했다. 그러나 그 직후 토모야랑 나기사 둘이서 나란히 우시오의 이름을 짓고 심지어 나기사가 죽는 16화에서조차도 나기사의 생일을 맞아 친구들이 속속 모여서 다같이 유쾌한 날을 보낸다. 이 장면까지만 본 사람들은 16화의 제목이 하얀 어둠인 것을 이해 못할 듯하다.[68] 이런 통수는 나중에 한 번 더 나오는데 바로 우시오, 우시오가 아파 쓰러진 날은 운동회 전날이었고 아파 쓰러지는 장면은 20화 맨 마지막 장면에서 나온다.[69] 다만 스토리상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장면이라 게다가 이런식으로 따지자면 비슷한 요소가 더 있다. 가령 쿄와 료의 부모나 부모도 없는 코토미가 어떻게 살아왔다는 거나 나오유키의 직업 등 상당히 많다.[70] 당시 나오유키는 수감 중이었기 때문에 며느리의 장례식이라는 사정상 특별히 귀휴를 받고 잠시 나온 듯하다. 토모야도 아버지를 그리 좋아하진 않았으나 나기사가 살아있을때 들어주지 않은 소원이라면 나기사랑 함께 아버지를 뵈러 가는 것이다. 나기사도 당장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임을 짐작했기에 "언젠가는"이라고 했지만 결과적으론 결국 너무 일찍 눈을 감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 아버지가 문상을 왔는데 막을 이유가 없다. 오히려 나기사에게 미안해서 먼저 불렀을지도 모른다. 사실 감옥에 수감되어있는 나오유키로선 누군가 얘기해주지 않는 이상은 나기사가 죽었는지 우시오가 태어났는지 그보다도 나기사가 임신했던 사실조차 몰랐을지도 모른다.